Weekend Choice Movie2021-11-23 00:55:00
11월 2주 최신개봉영화
11월 2주 최신 개봉영화!
위드코로나 시대의
영화관의 부활을 시작하며
11월 2주차에는 어떤 영화가 개봉을 하는지 한번 볼까요?
11월 2주 개봉영화 5편!
강릉 Tomb of the River , 2021
믿고 보는 두 배우의 연기 열연
영화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두 조직 간의 대립을 그리는 작품으로
개발의 우선순위에서 밀려있었던 도시 강릉이 올림픽을 계기로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들었던 양가적 감정을 영화에 담았는데요
정통 범죄 액션 누아르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영화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6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는 장혁과 유오성 두 남자가 선보일 강렬한 카리스마는
범죄 액션 누아르 장르의 매력을 듬뿍 느끼고자 하는 관객들의 기대치를 100% 충족시켜줄 것입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신세계', '범죄도시' 흥행 계보 잇는 범죄 액션 누아르!
첫번째 추천영화 "강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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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움직이지않는다 太陽は動かない , The Sun Stands Still , 2020
후지와라 타츠야, 타케우치 료마, 변요한, 한효주
영화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전 세계에서 극비 정보들을 조사하는 AN통신 요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논스톱 스파이 액션 영화입니다.
역대급 글로벌 로케이션 촬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배우 후지와라 타츠야, 타케우치 료마, 변요한, 한효주 등이 한·일 스타들이 함께 출연합니다.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의 작품을 포함한 타카노 시리즈 3부작을 원작으로,
6부작 드라마와 영화가 동시에 제작된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제한된 시간 내에 보고하지 않으면 심장 속의 폭탄이 터지는 기발한 소재를 바탕으로
일본, 중국, 불가리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많은 관심을 받았죠.
'분노', '악인' 등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첩보 소설 타카노 시리즈!
두번째 추천영화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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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최동원 1984 CHOI Dong-won , 2020
무쇠팔, 부산의 심장, 최고의 투수, 등번호 11번, 불꽃 투혼, 금테 안경
영화 "1984 최동원"은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한국시리즈,
1984년 가을 그야말로 기적 같은 우승을 이끈 롯데 자이언츠 무쇠팔 故 최동원의 투혼을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입니다.
최동원은 1983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여 프로에 데뷔, 한국 스포츠사를 빛낸 인물이죠.
‘가을의 기적’이라 불리는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시리즈 7차전 중 5경기에 등판,
만화 같은 4승 1패를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를 우승으로 이끈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이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가 故 최동원의 10주기로
그의 첫 번째 다큐멘터리 "1984 최동원"이 개봉해 그 의미가 더 깊습니다.
1984년 가을의 전설로 남은 최동원의 기적 같은 4승 1패의 활약상!
세번째 추천영화 "1984 최동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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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오더 Nuevo orden , New Order , 2020
<기생충>의 익스트림 버전! 올해 가장 강렬한 문제작!
영화 "뉴 오더"는 202X, 머지않은 미래,
마리안의 호화로운 결혼식을 앞두고 멕시코 사회의 질서가 완전히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담은 디스토피아 스릴러입니다.
칸영화제 3관왕에 빛나는 거장 미셸 프랑코 감독의 신작이자
도발적이면서 날카로운 문제 제기로 전 세계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뉴 오더"의 놀라운 반전과 결말은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 간 전쟁에서 결코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하며
작품의 메시지를 한층 더 과감하게 전달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폐부를 꿰뚫어 본 통찰력 있는 문제 제기와 날카로운 연출로 빚어낸 마스터피스!
네번째 추천영화 "뉴 오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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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패밀리2 The Addams Family 2 , 2021
<슈렉><마다가스카> 제작진의 NEW 시리즈
1930년 대, 미국 만화가 찰스 아담스가 ‘뉴요커’에 그린 신문 만화로 시작한 '아담스 패밀리'는
이후 ABC 방송국에서 코미디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1991년에는 동명의 작품으로 영화화되었죠.
그리고 2019년 '슈렉', '마다가스카' 제작진의 애니메이션 버전으로 제작되며
전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전편보다 더 흥미진진한 모험담과 거대해진 스케일로 아담스 패밀리2가 개봉을 하는데요
사춘기에 접어든 ‘웬즈데이(클로이 모레츠)’와 ‘퍽슬리(제이본 워너 월튼)’,
권태로운 가족 분위기에 위기를 느낀 아빠 ‘고메즈(오스카 아이삭)’와 엄마 ‘모티시아(샤를리즈 테론)’,
트러블 메이커 삼촌 ‘페스터(닉 크롤)’까지 여전히 독보적인 매력으로 중무장한 아담스 패밀리의 특별한 가족여행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웬즈데이’를 시작으로 가족 간의 보편적인 여러 문제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다섯번째 추천영화 "아담스 패밀리2"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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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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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업데이트가 덜 끝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한글 패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종전이 선언된 한반도. 분단의 상징이었던 공동경비구역 JSA는 공동경제구역 JEA로 전환되고, 남북의 공동 화폐 생산을 위한 조폐국이 설립된다. 그러나 남북의 경제협력이 예상과 달리 더욱 극심한 빈부격차와 사회적 혼란을 유발하자, 평양에서 서울로 왔지만 꿈과 달랐던 현실에 분노한 '도쿄(전종서)'는 무장 강도가 되어 경찰의 추적에 시달리는 신세가 된다. 그런 그녀에게 불공정한 사회에 반격을 가하자고 제안한 '교수(유지태)'. 그의 설득에 넘어간 도쿄는 북한 출신 수배범 '베를린(박해수)', 땅굴 은행털이범 '모스크바(이원종)'와 '싸움꾼 덴버(김지훈)', 해커 '리우(이현우)' 등과 한 팀이 되어 조폐국을 점거하고, 인질극을 벌이며 4조 원 규모의 지폐를 찍어낸다. 한편, 조폐국 밖에서는 남한 협상 전문가 '선우진(김윤진)' 경감과 북한 특수작전부대 '차무혁(김성오)'대위로 구성된 공동 대응팀이 갖가지 방안을 동원하며 강도들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하이스트 장르의 핵심
당연한 말이겠지만, 하이스트 장르의 핵심은 '강도'라는 행위에 달려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강도라는 행위를 어떻게 부각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강도짓을 하는 사람에게 주목할 수 있다. 은행을 턴다면, 그들이 은행을 터는 동기와 목적, 그 강도 행위에 담긴 상징성이 다른 결의 서스펜스를 이야기에 불어넣을 수 있다. 또한 강도 행위 자체를 강조할 수도 있다. 은행을 털고 도주하는 일련의 과정이 낳는 긴박함과 쾌감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그래서 두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하이스트 장르물은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 삐걱거릴 수밖에 없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가 대표적이다. 이 영화는 공개 당시 좀비 영화로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지만, 하이스트 영화라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아쉬움이 크다. 영화는 좀비가 점령한 라스베이거스에 침투해 은행 금고를 강탈한다는 이야기를 잘 살려내지 못했다. 감독의 개인사에서 비롯된 아픔과 깨달음이 투영된 드라마는 인상적이었지만, 하이스트 영화로서 갖추어야 할 액션과 장르적 쾌감은 부재했었기 때문이다. 역대 넷플릭스 전체 2위를 차지한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의 한국판 리메이크,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 1도 같은 맥락에서 문제를 노출한다.
<종이의 집> 한국어판 각색의 핵심
리메이크 작품으로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 1>가 갖는 가장 큰 차별점은 통일 직전 한반도라는 배경 설정이다. 사실 김지운 감독의 <인랑>에서도 볼 수 있었던, 통일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한반도라는 설정은 그리 낯설지 않다. 그런데도 이 설정을 굳이 활용한 것은 해당 내용이 리메이크로서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의 반영이라 볼 수 있다. 단지 하회탈이나 한국 전통 악기인 꽹과리, 징 등의 전통적인 사운드가 더해진 배경음악 같은 외적인 요소 외에도 한국적 특성을 녹여내려 한 시도인 것이다.
실제로 이는 강도 행위의 이유, 목적, 상징성과 캐릭터의 성격을 완전히 뒤바꾼다. 즉, 드라마는 강도 행위 자체가 아닌 행위자에게 주목한다. 교수가 조폐국 강도를 계획한 이유만 봐도 알 수 있다. 원작에서 교수는 자신의 병원비를 위해 은행 강도를 시도하다가 죽은 아버지의 계획을 물려받는다. 반면에 한국판에서 교수는 디스토피아로 변해가는 통일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목적으로 조폐국에 침입한다. 이는 교수의 과거사가 드러나는 6화부터 올해 하반기에 나올 파트 2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기도 하다. 남북 경제협력계획에 참여했던 교수는 자신의 비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잘 살고자 하는 욕망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그의 과거는 현재 그의 범죄 행각과 동전의 양면을 이룬다. 자신이 주장한 욕망에 의거한 경제 부흥이 자본주의의 병폐를 극대화하자 본인이 직접 이 문제를 충격적인 방식으로 공론화하는 모습에는 명암이 한 데 존재한다. 덕분에 인질극의 기획자이자 자신의 여자에게 따뜻한 카페 주인이라는 그의 이중성도 더욱 돋보인다.
또한 강도짓이 이처럼 단순히 돈에 대한 욕망이 아니라 거시적 안목에서 이루어진다는 서사는 도쿄의 캐릭터성도 바꿔 놓는다. 원작 속 도쿄는 어디로 튈지 모를 감정적인 면모가 두드러지는 캐릭터였지만, 한국판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교수의 계획과 신념에 진심이다. 작중 과거사가 드러난 이들 중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한국의 자본주의 사회에 크게 다치고 또 실망했기 때문에, 교수의 계획대로 한국 사회에 멋지게 복수하고 싶은 욕망은 그 누구보다도 강렬하다. 이에 더해 생존과 욕구에 충실한 베를린의 역할도 빛난다. 교수와 도쿄가 개인적 욕망을 거시적 안목에서의 욕망과 일치시키는 반면, 북한 수용소에서 폭동 후 탈출한 수배자인 베를린은 개인적 이익에만 충실하다. 그는 사익과 일치될 때에만 교수의 계획을 따르며, 박해수의 연기력이 더해져 그의 악랄함은 더욱 배가된다. 인질들을 남북으로 갈라 치거나 공포심으로 인질을 통제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베를린은 교수와 도쿄의 대척점으로서 모든 에피소드에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변화가 와닿지 않는 이유
이처럼 <종이의 집> 리메이크는 새로운 배경 설정을 통해 첫 화부터 하이스트 장르와 거시적 서사를 결합하는 각색을 시도한다. 문제는 강도 사건의 행위자에 주목한 변화, 그 중심에 위치한 통일 직전의 한반도라는 배경 설정을 세련되게 묘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특히 전반적인 세계관을 설명하기 위한 1화에 어설픈 연출이 집중되다 보니 남은 다섯 에피소드 역시 덩달아 평가절하될 수밖에 없다. 먼저 한국 영화의 여러 클리셰가 눈에 띈다. '선수 입장'이라는 워딩만 없을 뿐, 그에 버금가는 "대기들 타시고" 혹은 "오빠, 쓸데없는 짓 하다가 대가리에 빵꾸 나"와 같은 대사는 긴박해야 할 강도 작전의 김을 빼버리는데 일조한다. BTS를 굳이 강조하는 연출은 그들의 인기에 탑승하려는 얕은 술책처럼 보인다. 빈곤을 겪는 여성을 다시 한번 성매매 현장에 빠뜨리는 전개 또한 넷플릭스 작품에게서 기대할 법한 신선한 매력을 느끼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작중 북한에 대한 묘사가 낡은 화법에 의존한다는 점이 아쉽다. 1화는 북한 사람들이 무조건적으로 남한을 선망하고 남한의 발전된 사회상에 무지할 것처럼 묘사한다. 북한 사람들이 모두 문명과 거리가 멀 것이라는 편견을 담아내며 한국 영화나 드라마 속 북한의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는 작품의 화자이면서 동시에 교수의 계획과 신념을 보충해주는 인물인 도쿄라는 캐릭터의 완성도를 저해한다. 단지 서울말을 쓰기 때문이 아니다. 평생을 지방에서 살았어도 서울에 올라온 후 사투리를 전혀 쓰지 않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도쿄의 서울말은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그녀가 북한 사람으로서 무시당하지 않고 남한에서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무장한 인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다만 북한 자체를 평면적으로 묘사한 결과 도쿄라는 캐릭터가 교수에게 설득되고, 그를 신뢰하며, 그의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모습이 입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그녀는 단순히 한국 문화가 좋아서 남한으로 향했다가 배신당한 후 적개심을 갖게 되었다는 작위적인 서사 안에 갇혀 버린다. 특히 그녀가 교수와 함께 작품의 주제 의식을 책임지는 캐릭터이다 보니 결국 이 문제는 드라마 전반의 완성도까지 하락시킨다. 드라마의 메시지 자체도 덩달아 얕아지기 때문이다.
강도 행위도, 행위자도 잡지 못한 하이스트 장르물
이처럼 강도 사건의 행위자에 주목한 각색이 불완전한 가운데, 심지어 강도 행위 그 자체를 묘사한 장면들도 그리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 조폐국 내외에서 벌어지는 인질극의 전개가 원작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하이스트 장르물은 인물들의 드라마만큼이나 그들이 벌이는 강도 행각 자체를 예상치 못한 장면들로 채워 넣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반전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모든 위기 상황이 어떻게 귀결될지 알 수 있으니 8명의 강도가 벌이는 인질극도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 1은 하이스트 장르물이 충족시켜야 할 두 요소를 모두 놓친 것이다.
물론 원작을 보지 않은 입장이라면 충분히 몰입하여 즐길 수 있는 대목이 존재한다. 특히 여론전을 펼치는 부분은 교수의 계획에 내포된 정치적 함의와 맞물려 꽤나 흥미롭다. 파트 1의 후반부에 등장하여 리메이크작이 진정으로 보여주고 싶은 듯 보이는 거시적 서사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고립된 조폐국 내부에서 인질극의 긴장감을 극도로 높여주는 베를린과 조폐국장의 관계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조폐국장 조영민 역을 맡은 박명훈의 생생한 발암 연기 덕분에 악역인 베를린에게 공감하게 되는 아이러니함은 각자의 욕망에 충실해야 하는 작중 환경을 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 대목들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 1을 구해내지는 못한다.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볼 수 있게 하는 응급처치는 될지언정, 이미 장르물로서 차포를 다 뗀 하이스트 드라마를 소생시킬 힘까지는 없다.
물론 이 작품이 엄연히 '파트 1'이라는 사실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6화는 파트 1과 2를 나눌 분기점에 불과하며, 작중 조폐국 강도 사건과 인질극은 아직 종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둘을 한 작품으로 본다면 파트 1은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중 발단과 전개 혹은 발단과 전개 및 위기의 일부까지만 보여준 채로 끝난 것이다. 따라서 파트 1의 정확한 평가는 파트 2가 공개된 후에야 가능할 것이다. 장윤주의 '나이로비'가 대표적이다. 예고편에서부터 부자연스러운 스타일링과 대사를 지적받은 나이로비 캐릭터는 사실 캐릭터에 대한 설명 자체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그러나 매 에피소드마다 등장인물 한 명 한 명의 과거사가 부각되는 만큼, 이 문제는 충분히 파트 2에서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가기 위한 중간다리에 불과했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영화 자체의 완성도 덕분에 호평을 받은 것을 보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 1을 향한 비판은 충분히 일리 있다. 조폐국과 주변 경관의 CG가 상당히 부자연스럽다거나, 조폐국 내부도 세트장 티가 많이 나는 것,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일관성 있게 통일되어 있지 않다는 인상만으로도 드라마의 부족한 완성도는 감춰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파트 2까지 기다리지 않더라도 지적할 수 있는 확실한 문제다. 그렇기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 1을 보고 나서 실망감은 쉬이 감춰지지 않는다. 단지 리메이크 작품으로서 시도된 각색의 방향성으로부터 파트 2가 보완하고 또 온전히 완성할 한 편의 드라마에 대한 희망을 찾을 수 있을 뿐이다.
P(Poor, 형편없음)
야심한 목표와 허술한 계획의 만남. 파트 2에서의 업데이트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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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 경유역이 너무 많은거 아니오
이 글은
영화 [불릿 트레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글을 인용,퍼가는 경우 반드시 출처를 남겨주세요.
[데드풀 2]와 [존 윅] 시리즈 같은 개성 넘치는 액션 영화의 감독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레이치 감독과 할리우드 대표 배우인 브레드 피트의 만남은 영화 [불릿 트레인]에 쏟아지는 관심을 배가 시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런 열기에 화답이라도 하듯 주연 배우들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자신들의 작품에 대한 지지와 애정을 약속하기도 했다.
조금은 심신 미약 상태인 것 같은 킬러(?) 레이디 버그가 얼떨결에 탑승한 죽음의 열차 안에서 맞닥뜨리는 일들은 화려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청승 맞고, 후반부의 많은 카메오들은 영화를 끝까지 보는 힘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데드풀처럼 수다스러우면서 존 윅 같은 액션 영화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예매 리스트에서 상위권에 올려볼 만하다.
기름종이와 사마귀의 대결;열차 안에서의 모순
사진출처: 다음 영화
무엇이든 뚫을 수 있는 창과 무엇이든 막을 수 있는 방패.
모순(矛盾)이란 단어의 어원임과 동시에, 대부분의 영화에서 갈등을 만들어내는 요소의 모티브가 되는 말이기도 하다. 이 영화 역시 예외는 아니라서, (크게 보면) 한 가지의 목표를 두고 대립하는 사람들의 합리적인(?) 난장판을 그리고 있다.
이 열차 속에서 창과 방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인물은 (전직) 킬러 레이디버그와 프린스이다.
레이디버그는 자신의 운명이 마치 기름종이 같다며 투덜댄다. 살짝 굳기 시작한 마라탕의 기름을 걷어내기에 그만한 게 없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빨아들인 쓸데없고 불필요한 것으로 늘 질척이고 불쾌한 삶을 산다며 불만의 크기만큼 수다에 진심이다.
반대로 프린스는 암사마귀와 같은 인생을 산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들의 좋은 부분만 취해 먹어버릴 수 있기에. 공복에 숭늉 마시는 것처럼 술술 넘어가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가진 오만함 만큼이나 고개를 치켜들어 내려다볼 줄 몰랐다.(참고 1)
보는 순간부터 이미 기세가 한 쪽으로 기울어져도 할 말이 없지만. 어쩐 일인지 낫 같은 암 사마귀의 두 팔(?)은 이 너덜거리기 짝이 없는 기름종이 한 장을 베어내지 못한다. 분명 바람 한 점에도 낯부끄러워 하며 날아가 어딘가 처박히기 바쁜 존재인데도 말이다.
기름종이가 영화 내내 흡수한 다른 사람들의 불운은 결국 종착역에서 가장 큰 업보가 되어 프린스를 덮친다. 모든 사람의 머리를 물어뜯으며 승리감만을 맛보았을 프린스였지만. 결국 자신을 두려움의 눈으로 쳐다보던 사람들의 불안함까지 모조리 일시불로 받아버린 것이다.
나비효과 말고 무당벌레 효과;운명을 탈선하는 기차
사진출처: 다음 영화
연초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한 해의 운명을 점치기 위해 점집을 찾아가 조심스레 무릎을 꿇는다. 점쟁이의 말이 맞는 것인지 아닌 것인지 하나하나 판단하기 보다 그저 자신 앞에 펼쳐질 흥망성쇠를 미리 알고 싶어 한다. 마치 이미 정해진 길에 존재하는 큼지막한 이정표 정도라도 알려 달라는 태도로.
이 영화 역시 등장인물들의 이미 정해진 운명을 목적지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도착해야 하고 내릴 수 없는 열차의 형식으로 빗대어 설명했다. 또한 레이디 버그의 운명을 알려주는 구원자까지 영화의 말미에 탑승시켰다.
그러나 레이디버그도. 점집 앞에서 줄 서기를 마다 않는 사람들도 간과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누군가의 목소리로 자신의 운명을 듣는 그 순간부터. 자신의 운명 열차도 거기에 영향을 받아 미묘하게 선로를 조정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전까지 레이디버그는 자신이 불행함의 아이콘이라고 소리치는 운명의 목소리를 죽었다 깨어나도 거역할 수 없다고 믿었다. 그러나 자신이 방파제 같은 역할을 해 주변을 고요하게 해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그는 등에 새겨진 일곱 개의 반점 같은 등장인물들의 고난을 짊어지기로 결심한다. 후들거리는 다리로 바들바들 떨면서도 말이다.
무당벌레는 기차에서 내릴 기회가 수도 없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모조리 거부하고. 자신의 작은 날개를 세차게 퍼덕이기 시작한다. 그 어떤 변화의 기미도 보이지 않을 것만 같았지만, 결국 영화의 말미에 이 작은 벌레 한 마리는 주어진 운명의 길을 총알처럼 달리던 기차마저도 탈선 시킨다.
예정된 길이라 벗어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운명을 거스른다는 것은 탈선한 기차처럼 처참하고 큰일같이 보이지만. 운명이 바뀌어야 함을 받아들인 순간부터. 변해버린 나머지 생을 위한 새로운 길을 달려야 함은 당연해 보인다.
매몽설화,꿈보다 해몽;혹은 슈뢰딩거의 고양이
사진출처: 다음 영화
영화 [도둑들]에는 예니콜의 꿈을 사는 씹던 껌의 이야기가 나온다. 김유신 장군의 두 누이인 보희와 문희의 매몽설화를 따온 이야기이며.(참고 2) 이로 인해 원래라면 죽었어야 할 예니콜은 생명을 구하고, 씹던 껌은 꿈을 잘못 샀다는 말을 유언으로 남긴 채 퇴장해야 했다.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자처한 [불릿 트레인]에서도 이런 모티브가 등장한다. 바로 카버와 레이디버그의 운명이다.
사실 레이디버그는 카버의 대타였다. 하필이면 이번 임무를 앞두고 배탈이 생겨 자신의 임무를 레이디 버그에게 양도했고, 그는 한껏 불만을 표시하며 기차에 자신을 실어야 했다.
만약 카버가 예정대로 이 기차에 올라탔다면.이라는 가정을 해보았을 때. 많은 상상이 가능해진다.
과연 카버의 생사는 어떻게 될 것인가.부터 시작해. 카버의 열차는 탈선을 했을 것인가. 또한 탈선했다고 한다면 과연 그때 카버의 생사는 어떨 것인가. 등등 말이다.
또한 레이디 버그의 운명도 궁금해진다. 올라타지 않은 기차 밖에서 그는 이 기차에 대한 소식을 어떻게 접할 것인지. 그 소식을 상담소에서 들을 것인지. 또는 또 다른 의뢰 현장에서 들을 것인 지. 여전히 이름은 레이디 버그를 사용할 것인지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번 여행(?)을 통해 레이디버그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었으며. 이 엉망진창 에피소드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점이다. 미운 동료이긴 하지만 카버의 생사마저도 구해주었다는 뿌듯함(?)도 함께 얻은 채로.
어쩌면 꿈도 운명도. 이처럼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아닐까 한다.
마치면서
천하의 빵형 혓바닥이 너무 길다.라고 느껴지는 영화다.
확실한 팬덤을 가진 영화 [데드풀]을 묘사한 듯한 많은 대사량이 버겁지는 않지만 반대로 그다지 즐겁지도 않다. 노린 것 같은 유머마저도 기차 시간을 맞추지 못한 승객처럼 허망하게 느껴질 때도 많다.
또한 무당벌레의 일곱 개의 무늬라는 설정 때문에 전반부는 예닐곱의 등장인물들에 대한 서사를 배치하느라 매우 지루하고 뚝뚝 끊어지는 느낌마저 준다. 이로 인해 거의 모든 영화의 볼거리들이 후반부에 배치된 것처럼 느껴지는데 문제는 그것이 전반부와 비교된 반사 효과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함께 하게 하는 데 있다.
하지만 후반부에서 모든 인물들의 운명을 엮어내는 데는 그다지 큰 구멍은 없고, 또한 많은 카메오들이 주는 즐거움도 꽤 크다.
밀린 숙제를 후다닥 해치우는 듯한 속도로 흘러가는 후반부를 보며. 앞부분에 정말 너무도 많은 경유가 있었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영화다.
참고 1
원래는 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산화 환원, 산화제 환원제로 설명하려고 했음. 그러나 안 그래도 가벼운 영화의 리뷰인데 공부까지 하는 기분을 주고 싶진 않아서 바꿈.
참고 2
소변으로 한 동네를 가득 채우는 꿈을 꾼 보희가 이 이야기를 문희에게 했음. 보희는 그 꿈이 부끄러웠지만 문희는 길몽이라 생각해 비단을 주고 언니의 꿈을 샀음. 원래는 김유신이 보희와 김춘추를 연결해 주려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꿈을 산 문희와 결혼하게 됨. 개인적으로는 매몽설화가 가장 대표적인 꿈보다 해몽의 케이스라고 생각함. 컵에 물이 반이나 있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확률이 높은 것처럼.
[이 글의 TMI]
1. 사신 등장할 때 진짜 소리 지를 뻔함.
2. 개인적으로는 딱 한 번 웃었음. 그러나 다른 분들은 많이 웃으셨음. 내가 좀 웃음에 박한 듯.
3. 목감기에 걸리는 걸 보니 이제 진짜 여름이 다 가나 봄.
4. 덕분에 휴가 잘 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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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에서 본] 풍성한 잔칫상
누구도 해보지 않았다는 신선함은 원조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겹친다면 진부함 혹은 따라 한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따라오기 마련인데, "멀티버스"는 누가 먼저 했을까?
그도 그럴 것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 과정에서 처음 나왔으며, 최근에 개봉한 "DC"의 <플래시>는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런 점에서 전작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2018>는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다양한 "스파이더맨"을 선보였다!전작으로부터 시간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하는 "마일스"에게 "그웬"이 나타난다.
이유를 물어볼 것도 잠시, 그들의 앞에 자유로이 시공간을 오가는 "스팟"이 나타나고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곳에서의 "스파이더맨"이 모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들의 리더 "미구엘"은 그동안 "마일스"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을 밝히는데...1. 이젠, 기피감도 드는 소재인데...
앞서 말했듯이 "멀티버스"를 소재로 삼은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기대치는 역시, 다양한 모습의 "스파이더맨"이다.
전작 <뉴 유니버스>에서도 "일본 만화"풍의 캐릭터부터 "누아르", 그리고 "스파이더 햄" 등. 다양한 버전들을 선보였으며, 이에 맞는 분위기까지 연출해냈다.
이런 시각적인 부분에서 충족했던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또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드는 데에 부족함이 없다. - 스파이더 캣부터 서부 영화, 그리고 티라노까지 안 좋아할 수가 있을까?여기에 "MCU"부터 "레고", 그리고 <베놈, 2018> 등. 여러 영화들을 언급하거나 출연시켜 "멀티버스"만의 재미까지 챙기려 든다.
이렇게 "팬 서비스"가 두둑한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이나 해당 영화의 장점은 이야기에 있다.
앞서 써 내려간 <플래시2023>의 리뷰에서도 말했듯이 "만약(IF)이 '정사'가 아닐까?"는 혼란함은 "멀티버스"가 가지는 문제점이다.
그런 점에서 영화는 수많은 스파이더맨들 사이에서도 "마일스 모랄레스"라는 캐릭터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그런 점에서 영화가 가져온 주제는 어딘가 익숙하다.
그도 그럴 것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에서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퇴장에서도 언급된 소재 "개인의 행복"과 "다수의 행복"이기 때문이다.
이를 "스파이더맨"만의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규칙으로 적용하는 동시에 "멀티버스"의 붕괴까지 연결 지으니 "스파이더맨"만으로도 '이렇게, 스케일이 크게 가져올 수 있구나'라는 감탄까지 하게 된다.2. 귀 빼고는 다 즐거운 영화
무엇보다 "스파이더맨"이라는 이름에 떨어지지 않는 액션 시퀀스와 "스팟 - 미구엘" 등. 인상적인 캐릭터들이 많다.
2시간 20분이라는 긴 러닝 타임도 있지만, 이들의 동기부터 활약상은 단점으로 지적되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결말을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당초 2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으로 이야기의 결말이 완벽하게 끝나지 않은 게 단점이 아닌 장점이라는 것만으로도...굳이, 문제점을 찾아본다면 "음악"에 있지 않을까?
전작 <뉴 유니버스, 2018>만 하더라도, "Sunflower"외에도 "What's Up Danger"와 "Elevate"까지 계속해서 듣고 싶은 노래들이 있었던 것과 다르게, 이번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귀에 맴도는 노래는 없었다! - 이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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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원자폭탄을 다룬 영화 <오펜하이머>에 대한 A to Z
안녕하세요.
영화/OTT 큐레이션 웹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오늘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 될 영화 <오펜하이머>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들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
그럼 다같이 살펴보실까요?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론물리학자이자 "원자폭탄의 아버지"인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을 바탕으로 한 <오펜하이머>의 개봉으로 2023년 영화계에 복귀할 예정인데요. 놀란은 지금껏 전기 드라마를 만든 적이 없지만 놀란의 모든 영화들이 그렇듯이, <오펜하이머>에 관한 한 예상치 못한 결과를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거의 없지만, 보도에 따르면 놀란은 2억 달러 이상의 영화 <테닛>이 상영된 이후 이보다는 제작비를 축소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막대한 제작비의 영화를 만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차기작은 어떤 모습일지 천천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첫번 째 스틸 공개
킬리언 머피는 전기 물리학자인 J. 로버트 오펜하이머로 변신한 스틸 사진을 첫 공개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2023년 7월 21일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 케네스 브래너와의 협업
케네스 브래너가 <테닛>에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과 함께 다시 작업한다고 합니다.
케네스 브래너는 2022년 2월 <오프네하이머>에 미공개 역할로 정식적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습니다.
3. 프로덕션 In 멕시코
매거진 할리우드 리포터가 2월 2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영화의 제작은 뉴멕시코에서 시작될 것이며, 맞춤 제작 세트장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
(역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손수 한땀한땀 제작하기로 유명한 감독이죠?)
4. 드라마 <더 보이즈>의 '잭 퀘이드'의 출연
드라마 <더 보이즈>의 스타 '잭 퀘이드'는
2022년 2월, 영화 <오펜하이머>의 출연자로 발표되었습니다.
5. 배우 '데인 드한' <오펜하이머> 출연하다
'데인 드한'은 <오펜하이머>의 출연진에 합류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역할을 맡았다고 합니다.
데인 드한은 또한 HBO 맥스의 '캐슬린 피터슨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곧 개봉될 실화 범죄 시리즈인 <The Stairs>에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6. 훈남 배우 '조쉬 하트넷'의 캐스팅 결정
과거 국내 여성팬들의 남친짤로 유명했던 배우 '조쉬 하트넷'이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펜하이머> 출연진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된 바 있습니다.
그가 이 영화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또한 그는 가장 최근에 가이 리치 감독의 <Wrath of Man>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7. 플로렌스 퓨, 라미 말렉, 베니 사프디 등의 그야말로 핵 캐스팅 라인업!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플로렌스 퓨',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 감독 겸 배우인 '베니 사프디' 또한 영화에 출연합니다. 그들은 이전에 먼저 주연배우로 캐스팅이 확정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 그리고 킬리언 머피와 함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플로렌스 퓨는 오펜하이머와 불륜 관계인 공산당 당원 '장 타트록' 역을 맡았으며, 사프디는 수소폭탄의 아버지로 가장 잘 알려진 헝가리 물리학자이자 맨해튼 프로젝트의 동료인 '에드워드 텔러' 역을 연기할 것이라고 합니다.
8. 할리우드 대스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맷 데이먼 출연
할리우드 소식지 데드라인에 따르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맷 데이먼은 놀런의 <오펜하이머>의 합류를 발표한 가장 최근의 할리우드 톱스타 배우입니다. 아직 맷 데이먼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이 프로젝트에서 연기할 사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비밀에 부쳐지고 있습니다.
한 영화 속에서 맷 데이먼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또한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멧 데이먼은 전작 <인터스텔라>에서의 짧은 조연 이후 재결합을 기념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9. '에밀리 블런트', 오펜하이머의 아내 역할을 맡다!
할리우드 소식에 따르면 '에밀리 블런트'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오펜하이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소식에 따르면 그녀는 원자폭탄 발명을 이끈 맨해튼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아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에밀리 블런트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정글 크루즈>, 파라마운트 <콰이어트 플레이스(A Quiet Place)>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로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에는 첫 출연합니다.
10.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항상 전기영화를 만들고 싶어했다!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테닛>의 후속작이자 그의 12번째 장편 영화가 될 것인데요.
특히, <오펜하이머>는 감독의 첫 전기 드라마가 될 것입니다.
놀란 감독의 연출은 흔한 전기영화의 특성을 따라갈 것 같지 않기에 전기 영화라고 칭하기 애매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는 과거의 전작 <더 프레스티지>에서도 현실의 인물(니콜라 테슬라)을 다루긴 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이번 영화에서는 역사적인 인물의 삶이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서사 추진력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전기 드라마 장르는 항상 놀란의 관심의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11. 워너 브라더스에서 유니버설로 이적
<오펜하이머>를 둘러싼 가장 큰 뉴스는 이 영화가 2002년 <인썸니아> 이후 놀란 감독의 첫 워너브라더스 영화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놀란 감독과 워너 브라더스의 협업은 거의 20년 동안 지속되었만,
둘 사이의 관계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악화되었는데요.
올해 모든 워너 브라더스 영화들은 HBO 맥스를 통해 31일간 방영될 수 있는 동시 극장 개봉을 선택했고, 이 결정에 대해 놀란 감독은 공개적으로 워너 브라더스에 반대했습니다. 결국 놀란감독과 워너브라더스의 이별이 진행됩니다.
놀란은 한 인터뷰에서 "2021년, 세계 최고의 영화 제작자들이 출연했으며, 어떤 경우에는 영화계에서 가장 큰 경험을 할 수 있는 이 프로젝트에 수년간 참여한 최고의 스타들도 있다. 이 영화들은 가능한 한 가장 많은 관객들을 극장에서 보게 하기위해 제작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런 상의 없이 스트리밍 서비스, 즉 신생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희생양으로 변햇다." 라고 하면서 안타까움을 밝힌 바 있습니다.12. 유니버설 픽쳐스의 극장 배급 약속
유니버설픽쳐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영화의 독점 극장 배급이 보장 받았습니다.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개봉 전 기준인 90일에서 100일 안팎의 극장 상영 기간을 가지며,
새로운 산업 표준이 되고 있는 45일보다 훨씬 길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유니버설픽쳐스로 이적하기 전에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동시 개봉이 아님을 철저히 요구했고 그 점을 약속, 보장 받은걸로 전해진 바 있습니다.
13. 배우 킬리먼 머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에서 첫 주연 배우 역할
킬리언 머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조연 배우 중 한 명이었으며,
이것이 그가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주연을 맡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머피는 놀런의 영화 <다크나이트> 3부작, 영화 <인셉션>과 덩케르크>에 조연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바 있습니다.
머피는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는 이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마다 다르지만 크리스와 몇 차례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어 크리스가 어떻게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자신과 제작진, 출연진에게 매우 엄격하고 까다롭다. 집중력이 대단하다. 그의 비전은 너무 분명하고 강해서 당신은 그것의 일부가 되는 것에 자신감을 느낍니다. 그가 그것을 밀어붙일 때, 그것은 좋은 장소처럼 느껴집니다." 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씨네랩 에디터 Hez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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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울음의 세계
마트 주차장에서 시작된 에이미와 대니의 시비는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간다. 도로 위 분노의 추격전은 상대방의 집과 사업장에 대한 소변 테러와 별점 테러로 이어지더니, 점차 집착에 가까운 복수로 변하고 만다. 에이미는 자수성가한 CEO로 남부러울 것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업과 가장의 역할로 지쳐있다. 계약은 뜻대로 되지 않고 자기가 산 큰 집을 누릴 시간조차 없다. 도급업자 대니 또한 가족 사업이 망한 후 다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이다. 미친 사람처럼 보이는 이들은 실은 각자 일상에서 꾹꾹 누르며 안고 살던 시한폭탄을 우연한 기회로 서로에게 터뜨린 셈이다.
에이미와 대니는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에이미는 이민자로서 살아남아야 했던 부모님의 영향 아래 많은 것을 묻어두며 살아왔다. 최대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그녀의 부모님이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방식이었을 것이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에이미의 감정은 용인되지 않았고, 부정적인 경험은 오랜 시간 응어리로 남았다. 조건 없는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으므로 그녀는 늘 자기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애쓰며 살아왔다. 에이미는 여전히 자신의 본 모습이 거부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남편과 딸 앞에서도 편히 감정을 드러내지 못한다.
대니 또한 한국계 이민자 2세로서 어릴 때 겪은 인종차별로 인해 부모님과 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살아왔다. 그는 부모님의 집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효자 장남인 동시에, 동생에게 인정받고 싶어 비열한 짓을 하는 형이다. 대니의 대사처럼 ’부모가 자식에게 트라우마를 배설한다‘면, 이들의 불행과 분노는 모두 부모 세대에서부터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
반면 에이미의 남편 조지는 다정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이상하리만치 에이미의 감정에 무관심하다. 조지는 에이미의 분노 앞에서 뜬금없는 명상이나 감사 일기 따위를 권한다. 하지만 그것은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에이미의 고통을 모르기 때문이다. 같은 아시아계 미국인 안에서도 조지와 에이미의 위치는 다르다. 조지는 선망받는 일본인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평생을 치열할 필요 없는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에이미가 버는 돈으로 편하게 예술 활동을 한다. 에이미는 매사 태평한 조지에게 이렇게 말한다. "돈 많은 사람들만 돈이 안 중요하고, 부처가 부처가 된 것은 왕자였기 때문"이라고.
<편협하게 읽고 치열하게 쓴다>에서 정희진은 고통에 관해 말한다. 그에 따르면 고통은 대부분 보이지 않는 세계에 있으며, 비가시화 자체가 고통이다. 또한 자기 고통을 말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들어주는 이가 없고, 자신도 자기 고통을 모르기 때문인데 이는 모두 미국에서 소수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온 에이미와 대니에게 해당된다. <성난 사람들>의 1화 제목은 ‘새들은 노래하는 게 아니야 고통에 울부짖는 거지’이다. 가족과 제대로 된 소통을 못 하던 대니가 한인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대성통곡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자기 자신의 고통을 모르는 자가, 고통을 표현할 언어가 없는 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울부짖기’ 밖에 없기 때문이다.
‘내 속에 울음이 살지만’ 표현할 길 없던 이 고통은, 언어화됨으로써 치유되는 것처럼 보인다. 죽음의 위기 앞에 선 에이미와 대니는 속마음을 꺼내어 나누며 내가 너인지, 네가 나인지 모를 경험을 한다. 고통을 말하고 들어주는 것은 비로소 긴 울부짖음과 분노를 끝내게 만들었다. 에이미와 조지의 관계와 에이미와 대니의 관계의 차이는 여기에 있다. 비슷한 모양의 흉터를 드러낸 이들은 가족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비로소 나 자신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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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 세대가 공감할 현실적인 스릴러'가 될 뻔했으나
이사 온 지 일주일
이 영화의 주인공은 건축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수현이다. 현장에 출근하는 수현. 화장실 쪽에 작업이 이상하게 되어있다. 바로 노동자들을 호출하는 수현. 삼촌 뻘의 직원들이지만 수현이에겐 보이는 게 없다. 원래 윗사람이라는 건 그런 것이다. 앞에 보이는 게 없는 건 수현의 직장상사 김 실장도 마찬가지다. 이상한 눈빛으로 수현이를 쳐다보는 김 실장. 이런 눈빛이 부담스럽다. 이 눈빛은 두 사람이 직접 대면할 때 더 부담스러워진다. 호칭이 변한다. ‘자기’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하는 김 실장. 대충 눈치는 준다. 하지만 김 실장의 모습에 물러섬의 기색이란 없다. 애써 던지는 추파를 외면하는 수현. 아무튼 퇴근하면 집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에서 발생한 큰 문제는 수현이가 퇴근한 이 집에서 일어난다. 세탁기가 고장 났다. 어디서 중고거래로 세탁기를 구하면 어떻겠냐는 직장동료의 말을 떠올린다. 무릎을 치는 수현. 어플을 켜서 세탁기를 검색한다. 적당한 매물을 찾은 수현. 뒤적뒤적 거려 더 나은 제품이 있을까 찾아본다. 없다. 횡재했다. 이 가격으로 물건을 데려온다는 것이 즐겁다. 며칠 지나 제품이 집에 도착한다. 세탁기를 구동해 보는 수현. 고장 났다. 화가 나는 수현. 판매자의 아이디를 추적해서 댓글에다 ‘이 사람 사기꾼이에요’라고 댓글을 단다. 여기서 수현이 직접 비극을 초래했다. 수현이가 타깃으로 설정됐다.
현실감의 공포
이 영화가 다루고자 했던 정서는 ‘공포’다. 이 영화에는 두 가지 공포가 산재해 있다. 첫째는 중고거래의 공포다. 중고거래를 어플을 통해 하려면 어플이 필요하다. 물건을 어플에 올리고 가격을 제시한 다음 전화번호를 기재한다. 이 과정에서 전화번호가 유출된다. 중고거래(내지는 인터넷거래)에서 개인정보를 올리는 건 양날의 검이다.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함부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과 거래의 신빙성이 달려있다는 점이 구매자에게 중요하다. 반대로 판매자와 구매자들이 연락을 주고받는다는 점에서 역시 연락처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 하지만 이 외에, 단지 중고거래 어플사이트만 구경하는 사람에겐 ‘개인정보 노다지’라는 의미다. 영화는 이 지점에서 겪을 수 있는 공포를 디테일하게 묘사한다.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는 나름 꼼꼼하게 살렸다.
다른 공포는 ‘혼자 사는 여성이 느낄 수 있는 공포’다.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살아남는 데 있어 두려움을 느낄 만한 요소가 영화에서 큰 장치로 두 개가 삽입됐다. 하나는 주인공이 여성이기 때문에 약자의 입장에서 놓이는 경우가 몇 있다. 영화는 이 공포를 앞 문단에서 서술한 것과 병치시키며 중고거래 살인마만큼 무엇이 두려운지를 묘사한다. 또 영화 내적으로 묘사하는 ‘여성혐오가 만연한 한국사회’ 역시 최근의 대한민국을 연상케 하는 몇 요소가 있다. 리얼리티가 중요한 영화에서 현실이 연상되는 다양한 공포를 통해 승부수를 둔다.
무의미한 공포
이 영화가 선택한 큰 패착 중 하나는 서스펜스를 유발하는 방식이다. 영화에서 서스펜스를 유발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령 <추격자> 같은 경우는 흑막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방식이 아닌 ‘이 사람의 악행을 막아라’였다. 실제로 <추격자>에서는 빌런이 누구인지 초반부에 다 보여준다. <곡성>은 양자택일을 통해 서스펜스를 만들었다. 이란 영화 동시에 이번주에 개봉했던 <한 남자>는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방식으로 서스펜스가 만들어졌다. 보통 영화를 보고 긴장감을 느끼는 건 관객이 이 ‘과정’에 감정적으로 동참하며 이뤄진다. <곡성>이 기존 호러영화의 클리셰를 뒤집어 신선한 장르 문법을 만들어 낸 것처럼 예술에서 감정이입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 영화는 관객을 감정적으로 이입시키는데도 실패했지만 기본적으로 인물에 편승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악역 캐릭터의 기본 설정에 있다. 영화가 서스펜스를 만드는 방식이 ‘악역이 얼마나 미친 사람인가’ 혹은 ‘얼마나 끔찍한 일을 벌이는가’다. 인물이 ‘이 정도로 돌아이니까 무섭지?’라고 질문하는 게 영화가 견지하는 긴장감이다. 이야기에서 분기점 찍기 전까지 명확한 사건전개가 없다. 그냥 범죄자가 수현 캐릭터를 괴롭히고 덜덜 떠는 게 이야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영화적인 과장이 캐릭터의 전지전능하기 때문에 러닝타임 내내 가해지는 폭력이 불쾌하다. 이 설정에 대한 문제는 영화의 토대와도 관련이 있다. 이 영화에서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라는 설정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포스터에 ‘나는 살인자와 중고거래를 했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들어간 것 말고도 이야기의 거의 대부분이 이곳에 할당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가 이 디테일을 살릴 만큼 부지런하지 않다. 심지어 이 두 설정을 뒤바꾼다고 해도 이야기엔 큰 지장이 없다. 심지어 중고거래라는 세팅을 층간소음으로 바꾼다고 하더라고 이야기의 큰 틀은 유지된다.
조금만 더
영화 전체적으로 뒷심이 부족하다. 우선 사운드의 믹싱 상태는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이다. 대사가 안 들리는 건 차치하고 나서라도 소리가 먹힌 듯 깔끔하지 않다. 단적으로 영화에서 틈입하는 소리가 영화에서 중요하게 삽입되어 있다. 이 소리가 지나치게 크다. 이야기에서 새는 것들이 몇 보이기 때문에 이런 기술적인 문제가 아쉽게 느껴진다. 영화의 기본 설정 상 전자기기와 인터넷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이 부분을 감독이 잘 이해하고 영화에서 묘사했는지 역시 영화에서 단점으로 작용한다.
캐릭터의 몇 설정에서 차마 빚지 못한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주인공 수현은 이러저러한 문제들이 벌어짐에도 불구하고 주체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다. 수현이의 직장 묘사도 마찬가지다. 수현의 동료 두 캐릭터는 영화의 메시지를 조성하기 위해 희생된 감이 있다. 굉장히 과하거나 소극적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경찰 조직에 대한 묘사가 후반부에서 매가리가 없다. 초중반부에는 조직에 따라 행동하지만 후반부가 되고 나서는 경찰 구성원들이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다. 빌런 캐릭터도 지나치다. 이 인물이 실질적으로 이런 일들이 가능할지가 리얼리티가 중요한 영화에서 용인될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빌런 캐릭터의 열연이 오히려 이런 허점을 더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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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나더 라운드 스포일러 없는 리뷰 - 권태로운 삶에 위스키 한 잔을 더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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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역사, 체육, 음악, 심리학을 가르치는 같은 고등학교 교사 니콜라이, 마르틴, 페테르, 톰뮈는 의욕 없는 학생들을 상대하며 열정마저 사라지고 매일이 우울하기만 하다. 니콜라이의 40번째 생일 축하 자리에서 “인간에게 결핍된 혈중 알코올 농도 0.05%를 유지하면 적당히 창의적이고 활발해진다”는 흥미로운 가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르틴이 실험에 들어간다. 인기 없던 수업에 웃음이 넘치고 가족들과의 관계에도 활기가 생긴 마르틴의 후일담에 친구들 모두 동참하면서 두 가지 조건을 정한다.
[언제나 최소 0.05%의 혈중 알코올 농도 유지할 것! 밤 8시 이후엔 술에 손대지 않을 것!]
지루한 교사, 매력 없는 남편, 따분한 아빠, 최적의 직업적, 사회적 성과를 위해 점차 알코올 농도를 올리며 실험은 계속되는데… 과연 술은 인간을 더 나은 상태로 만들 수 있을지, 도전의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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