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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2021-11-30 09:02:42

꽃다발같은사랑을했다_리뷰

"내 인생의 목표는 키누와의 현상유지야"


스다마사키가 나오는 로맨스물이라고 해서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리뷰 작성함~~평범한 대학생 키누와 무기는 각자의 일상을 보내던 중 막차시간을 놓치게 되고 거기서 우연히 만나게 됨. 둘은 어느 식당에 들어가 많은 얘기를 나누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의 소름돋을 정도로 비슷한 취향에 놀라게되고 점점 썸을 타기 시작함. 영화에서는 이 썸 단계가 진짜 설레게 그려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명대사가 있음. 키누가 무기집에 처음 갔다가 집에 와서 "아무 말도 하지 마, 내 감정을 덮지 마 아직 어젯밤의 여운 속에 있고 싶단 말야"라고 말하는 장면인데 사실 누구나 한번쯤 왠지 썸탈 것만 같은, 뭔가가 시작될 것만 같은 그런 설렘이 있잖아,  그 설렘을 영화에서 그 과정을 잘 보여줬는데 이런 대사까지 딱 쳐주니 뭔가 나까지 그 여운에 남은 느낌이라 좋아하는 대사임. 여튼 그렇게 몇번의 만남을 계속 가지다가  결국 사귀게 됨. 그렇게 어느 커플들과 다를 것 없이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감. 하지만 둘이 취업을 하게되면서 관계가 조금씩 삐그덕거리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서로의 가치관 차이가 들어남. 꿈을 좇는 키누와 반대로 현실을 좇는 무기... 이런 다름이 나중에는 잦은 다툼으로 이어지고, 더이상의 얘기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게 되고 결국 5년간의 연애를 끝으로 헤어지게 됨.
나의 평 : 이 영화는 지극히 현실적인 연애에 대해 다루고 있다고 생각함. 그렇다보니 내가 다 연애하고 내가 다 헤어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영화임. 키누와 무기의 사랑과 영화의 따뜻한 색감이 더해져 더 설렜고 만남과 헤어짐까지의 과정을 영화에서 잘 표현해내서 마음고생을 좀 함. 그리고 영화를 다 본 뒤, 저런 이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너무 잘 맞았기에 서로 더는 바랄 것도 더 부족한 것도 없으니 저런 이별이 가능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음. 다만 아쉬웠던게 있다면 주인공 두명의 취향이 비슷해도 너무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음. 오랜만에 괜찮은 일본 영화 발견한 것 같아서 기분은 좋았음. 리뷰 끝.

에디터 - 고삼조에디터:고삼_조

작성자 . 고삼

출처 .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m&sm=mtb_etc&mra=bkEw&pkid=68&os=17379247&qvt=0&query=%EA%BD%83%EB%8B%A4%EB%B0%9C%20%EA%B0%99%EC%9D%80%20%EC%82%AC%EB%9E%91%EC%9D%84%20%ED%96%88%EB%8B%A4%20%ED%8F%AC%ED%86%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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