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티2021-12-12 07:53:20
찬란한 도시에 적신 화려한 꿈은 영원히 공허하리라
영화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리뷰
? About Movie
⠀
에드가 라이트 감독 / 토마신 맥켄지, 안야 테일러 조이 주연
영국 / 117분 / 공포 / 19+
2021.12.01 개봉 (D+11)
⠀
? 20 Words Review
찬란한 도시에 적신 화려한 꿈은 영원히 공허하리라
⠀
? Point
<베이비 드라이버> 에드가 라이트의 귀환, 감각적이고 매혹적인 호러, 1960년대 런던의 생생한 고증
⠀
? Comment
국내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려 왔던 <라스트 나잇 인 소호>를 드디어 만났다. <베네데타>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꼭 관람하고 싶었던 작품인데 올해 안에 국내 개봉을 해줘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감독 ‘에드가 라이트’가 바로 이전에 연출했던 <베이비 드라이버>를 몇 번이나 봤을 정도로 좋아했었기 때문에 이번 영화도 기대를 아예 안 했다면 거짓말이다. <베이비 드라이버>는 연출도 연출 나름이지만 사운드트랙이 영화의 흐름을 정말 센스있게 잘 표현해줬기 때문에 이번 <라스트 나잇 인 소호>도 기존 호러 장르와는 색다를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예상은 맞았다. 고혹적이며 매혹적인, 야망에 가득찬 샌디와 1960년대의 화려한 런던의 모습들 그리고 그 사이를 적시는 번쩍이는 음악들. 꿈을 통해 서로를 만나는 앨리와 샌디의 투 샷도 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고 사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주인공 ‘앨리’의 자아에서 오는 분열을 그리고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숨어있다. 후반부에 갈수록 청불 장르에 맞지 않게 하이틴 호러물이 되는 것 같아 아쉬움도 살짝 남았지만 주제의식도 어느 정도 뼈대 있게 드러나고, 보는 재미 그리고 스토리에서 오는 기교를 느끼는 재미가 정말 컸다. 각자마다의 찬란한 꿈을 가진 샌디와 앨리가 과연 화려한 런던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안야 테일러 조이, 아니 샌디의 다운타운 독무대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황홀했다.
Relative contents
-
- 2024 4대 OTT 기대작 모음집
씨네픽 선정 2024 OTT 기대작 모음집!
제일 기대되는 작품은?
-
- 거장이 건네는 말 '행복해지자꾸나'
글과 기억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바로 다시 읽어보면 엥? 싶은 것이다. 나 나름대로 나 자신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적었지만 신파 가득한 영화가 된 것 같아 '엥?' 싶다. 그럼 포스팅의 수정 버튼으로 마우스가 움직인다. 이거 고쳐야지. 저거 고쳐야지. '~하도록 하자'라는 말이 뭔가 어색하다. 읽는 사람들은 이 영화의 장단점을 읽고 극장에 가고 싶어서 이 포스팅을 클릭한 것인데 왠 알지도 못하는 놈이 설교하면 이상하잖아?
그래도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나 자신에게 하는 말, 그리고 나와 입장이 비슷한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다. 그게 뭐 나쁜 것도 아니고 그 나름의 의미는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타인이 나를 혐오하는 건 사실 그렇게 큰 페널티가 아니었다. 전 여자 친구 같은 존재가 아니면 신경 안 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삶을 마주하며 느끼는 감정 중에서 이겨내기 힘든 건 자기혐오였다. 그래서 난 <매그놀리아> 리뷰를 쓰며 신파와 유사한 글을 쓰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근데 뭐 그게 나쁜 걸까? 다들 그게 삶이라고 느끼니까 그와 관련된 많은 창작물이 나오는 거 아닐까 싶다. 옆 나라 일본에 사는 거장이 이런 우리에게 (비교적) 서툰 화법으로 따뜻한 진심을 건네고 있다. 프랑스 칸을 경유하고 입국한 영화를 지금 극장에서 만나보자.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
어딘가 머뭇거리고 있는 것 같다. 머뭇거리는 여자. 비가 오는 밖, 여자는 무언가를 어느 곳에 놓고 나왔다. 바바닥에 내려놓은 무언가를 자세히 살펴보아야 할 것 같다. 여자가 내려놓은 건 아이다. 그것도 방금 태어난 아기였다. 여자는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사라진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다른 여자. 그 다른 여자는 바닥에 놓여있던 아이를 상자 안에 밀어 넣는다.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상현. 상현은 아마 혼자 살고 있는 것 같다. 보육원에서 일하고 있는 동수. 동수의 보육원에선 베이비 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상현과 동수는 이 베이비박스를 악용해서 아이를 입양하고 싶은 부모들에게 인신매매를 하는 일을 벌이고 있다. 엄연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둘. 둘에게 아이 한 명이 왔다. 아이의 이름은 우성이라고 한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인신매매를 준비 중인 상현. 상현은 동수에게 감시카메라를 삭제하라는 말과 함께 다른 가족들을 찾기로 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아이의 엄마 소영이 다시 베이비 박스로 돌아왔다. 그렇게 계획대로 착착 이어질 것 같았던 둘은 새롭게 생긴 돌발변수를 맞이하게 된다. 소영과 상현, 동수는 그렇게 새로운 부모를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세 인물은 가까워지게 된다. 마치 월미도에 여행을 간 가족들처럼.
변주해서 만든 이야기
이 영화를 보다가 생각난 작품은 폴 토머스 앤더슨의 <매그놀리아>다. 일단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매그놀리아>의 하이라이트 신에 삽입되었던 OST를 주요 지점에 배치했다. 이 <매그놀리아>를 각본에서 삽입한 만큼 이 영화에도 그와 비슷한 모티브가 쓰였다. <매그놀리아>는 러닝타임이 3시간인 영화다. 3시간 동안 각자 다른 인물 9명이 자기혐오와 연민 속에서 빠져드는 이야기가 영화의 줄거리다. 이 러닝타임 동안 극의 전개를 비트는 장면이 있다. 이 인물들은 이 사건을 기점으로 삼아서 조금의 구원을 얻는다. 이 영화 <브로커>역시 각자 인물의 사정을 조금씩 다르게 묘사했다. <매그놀리아>에서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를 섹슈얼리티로 유혹하거나, 마약과 매춘에 피해자였던 여자의 입장을 중후반부에 한 사건으로 엮어놓았던 방식은 '아기'로 인물들을 묶은 것과 유사하다. 네 명의 사람들에게 각자 다른 입장을 2시간 안에 때려 박고도 각본의 구멍이 없게 착착 녹아들었다는 것은 역시 '거장은 거장'이라는 수식을 주기 충분하다. 이 영화를 보고 '내가 뭘 봤나' 생각해보면 인물의 말이나 제스처가 기억에 남는다. 근데 그 인물의 특성들이 꼼꼼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이라이트 신까지 극에 몰입하는데 용이하다. 그런데, 이 영화는 단점도 있다.
묘하게 느껴지는 이질감
영화에 단점이 없진 않다. 사실 분명하기까지 하다. 일단 예고에서도 나타났던 부분이기도 하다. '우리 이제 행복해지자꾸나' 이 말. 난 내가 하는 이 세상에서 몇 번 못 들어봤다. '우리 이제 행복하자'도 아니고 '행복해지자꾸나'라니. 보면 영화 대사가 아니라 2000년대 초반에 나올 법한 우리나라 단편소설 문장 같다. 이 이질감은 반복된다. 예를 들어 소영과 동수가 대화하는 장면이 있다. 그러면서 '나 이 말 두 번 하는데'라고 하면서 손가락 두 개를 표시한다. 이게 뭐 무리수를 뒀다던가 그런 건 아닌데, 굳이? 싶은 것이다. 이게 고의적으로 디렉팅을 이렇게 한 거면 과하다고 생각한다. 일본 감독이 각본을 써서 그런지 이게 예전 우리나라 드라마에 나올 법하다는 걸 모르고 쓴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이런 무언가 어색한 대사 방식은 이주영 배우가 맡은 이형사 역에도 똑같이 반복된다. 이형사의 상관인 수진과 차에 타고 있을 때 누군가와 대화하는 신이 있다. 이주영 배우가 평소에 쳤던, <메기>나 <꿈의 제인>, <이태원 클라스>에서 볼 수 있던 말하기 방식이다. 그런데 이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이 장면은 많이 어색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만든 이 영화의 강점으로 작용하는 요소들은 분명하다. 근데 단점도 그만큼 뚜렷한 셈이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난 거의 두 달 전에 우리나라 독립영화 <태어나길 잘했어>를 봤다. 이 <태어나길 잘했어>를 보고 느꼈던 건 좋은 작품인 건 안다. 그런데 뭐랄까 한국 예술영화들이 거의 이런 톤인 느낌? <벌새>, <우리들>, <찬실이는 복도 많지>, <소공녀> 등등 버거운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우리에게 격려를 하는 건 좋다. 당연히 나 역시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신에서 위로받았으니까. 그런데 <원더풀 라이프>에서 '당신을 대표하는 기억은 무엇인가요?'를 간접적으로 전했다는 것과는 뭔가 다르다.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이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거구나' 느끼는 것이다. 퀄리티 있는 연출법을 갖고 있던 사람이기엔 엥? 싶은 구석이 있다. 또, 소영이 누군가에게 쌍욕을 늘어놓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에서 '강간'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영화 자체가 어떤 이야기를 허구를 중심으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이 대 사 자체의 개연성이 좀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거기서 굳이 그런 이야기를 할 사람은.. 한 20000명의 1명쯤? 솔직히 아예 없다고 말하고 싶다.
근데 잘 만들었어
그렇게 단점이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수작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앞에서도 썼듯 캐릭터 설정에 부여한 섬세한 디테일이 탁월했다. 특히 송강호 배우기 연기했던 상현은 나쁜 사람이다. 그 사람의 이유가 어찌 됐건 자기의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인신매매를 하는 사람이다. 심지어 자기 딸과 아내에게도 잘 못했다. 아마 도박 빚 때문에 두 사람을 떠나보낸 것으로 보인다. 이 사람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직업은 '세탁소 사장'이다. 무언가를 '빨아 다시 써야만 하는' 상현의 입장과 유사하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 인물은 자기 내면의 모순까지도 인지하고 있는 듯하다. 소영이 상현에게 '이 사람들을 일찍 만났다면 우성이를 보내지 않아도 될 텐데'리고 말한다. 상현은 대답한다. '아직 늦지 않았어'라고. 근데 그 '아직 늦지 않았어'라는 대답이 소영에게 잘 들리지 않는다. "응? 뭐라고?" 소영이 답한다. 상현은 다시 대답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삶이 계속해서 같은 하향곡선을 계속 찍게 되면 세탁으로도, 비가 내리는 것만으로도 국면전환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어쩌면 극에서 각본을 쓴 사람이 유지하고자 했던 거리감은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묘사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또 다른 장점은 수진 캐릭터다. 수진은 단서가 없는 인물이다. 수진이 왜 우성을 베이비박스 안에 놨는지도 제시되지 않는다. 그리고 왜 소영을 미워하는지, 엔딩부에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런 입장까지 놓였던 이유는 뭔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 철저한 의도 아래 놓여있는 인물 설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감독은 과감하게 이 인물의 원인과 동기부여를 생략해서 감정적으로 진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넓혔다. 그리고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인지해서 경제적으로 극 전개를 이끌어낸다. 이 인물에게 <매그놀리아>의 래퍼런스를 넣은 이유는 분명히 있다. <매그놀리아>는 9명의 인물이 각자의 이유를 들어 자기혐오를 토하는 영화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자기혐오를 우연처럼 보일 수 있는 일을 바탕으로 극복해낸다. 그 에피소드가 각자가 갖고 있는 상처를 본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냐? 아니다. 전혀 상관없는 방식이다. 근데 이 사람들이 자기혐오를 겪는 이유를 일일이 찾으려면 너무 복잡해서 풀 생각조차 안 든다. 그렇게 복잡한 사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매그놀리아>가 던지는 해결 방식은 탄력을 얻는다. 그리고 그 에피소드 덕에 인물은 각자의 구원을 조금이라도 찾게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역시 이런 방식을 택했다. 폴 토머스 앤더슨은 자기혐오의 해결 방식을 얼핏 보면 생뚱맞은 수를 골랐다면 본 작의 각본가는 그냥 이유를 없애버렸다. '인과관계가 뚜렷한 해결책' 대신 '문제의 원인을 없애버린' 설루션을 고른 것이다. 이렇게 수진 캐릭터의 설정으로 영화는 관객에게 자기 연민에 빠진 사람에게 용서할 수 있는 실마리를 안겨준다. 또 이렇게 괄호 쳐져 있는 인물을 배두나 배우가 잘 소화하기도 했다. 이미 합을 맞춰본 적이 있어서 그런가 배우의 장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수진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감독 특유의 꼼꼼한 손길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중후반부 소영이 어떤 인물을 쳐다보는 신이 있다. 한 인물이 어떤 행동을 한다. 근데 카메라는 그 행동을 찍어주지 않는다. 그 대신 소영의 모습을 클로즈업한다. 감독이 생각하는 이 영화의 거리감인 셈이다. 그렇게 소영이 자기를 용서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걸 묘사하는 꼼꼼한 연출이다. 또 월미도의 놀이동산에 가는 신이 있다. 이 부분도 인물들의 입장과 놀이동산이 잘 어울리는 부분이 있다. 또 장소 설정도 좋았다. 극본의 하나하나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에 집중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기 충분하다. 아무튼 이 부분은 여러분이 직접 보시길 바란다. 극에서 엄청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난 엔딩도 이 영화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적절하게 끊었다. 덧붙이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많은 분들이 매긴 이 영화의 평점들이 0.5점은 더 깎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신에서 단점으로 작용했던 부분이 오히려 장점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버거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게 하고 싶던 말이었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이었다.
이유가 있었던 칸의 선택
이 영화로 송강호 배우가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7년 역시 송강호 배우가 나왔던 영화 <밀양>에서 전도연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받고 15년 만에 이룬 한국영화의 쾌거다. 이 영화에서 연기 정말 잘했다. 송강호 배우가 과연 어디에선 연기 못했나? 싶긴 하다. 근데 뭐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잖아? 이 작품에서 정말 반짝반짝 빛났다. 9할이 착하고 1할이 악한 인물의 이중성을 묘사하는데 탁월했다. 아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이 송강호 배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든 것 같다. 전반부보다 후반부의 상현이 더 빛난다. <밀양>의 전도연 배우처럼 초장부터 끝까지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퍼포먼스가 아니더라도 이 영화의 배경을 만드는 연기였으니 과연 상 받을만하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송강호 배우의 최고작까지는 아니었다.
송강호 배우 이야기는 아니지만 배두나 배우의 연기가 기억에 남는다. 이 영화에서 느껴졌던 '일본어를 한국어로 옮긴 괴리감'이 유일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배우이기도 하다. 또 뭔가 사연 있는 눈빛이나 후반부에 가서 드러나는 인물의 입장까지 뭔가 신비로운 캐릭터 설정을 잘 소화했다. 그리고 이지은 배우도 잘했다. 무난했다. 의외로 욕을 잘해서 놀랐다. 근데 몸싸움은 잘 못하는 듯하다. 아. 난 이 영화를 보고 아이유의 팬이 되었다.
너무 예쁘.....동수 역의 강동원 배우의 영화 필모그래피에서 이 <브로커>가 가장 기억에 남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유약해 보이지만 깊은 남자의 내면이 느껴지는 연기였다. 잘할 수 있는 연기가,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오리지널리티에 있었으니 과연 물 만난 물고기인 셈이다.삶이란 게 지겹긴 해도 좋은 게 맞는 것 같아
태어나길 잘했어라는 말, 사실 참 어려운 이야기다. 각자가 갖고 있는 상처는 가지각색으로 다르다. 0대 100쯤의 과실이라면 모르겠지만 우린 인간이기 때문에 조금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 그 일 때문에 태어나길 잘했다고 나 자신에게 말하는 것은 참 어렵다. 나도 그렇다. 그런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참 이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짠하게 느껴지곤 한다. 이렇게 서글픈 우리를 <브로커>는 놀이동산으로 데려간다. 우리에겐 기회가 있다. 또 행복해질 수 있다.
-
- '복수심'에 집중한 새로운 배트맨
어떤 피해를 받으면 그것에 대한 앙갚음을 생각하게 된다. 그 피해나 감정적 손실이 크던 작던, 받은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그래서 마음속에는 그 상처를 다시 돌려주는 복수를 생각하게 된다. 과거 고대 사회에는 이런 사적 복수가 공공연하게 행해졌다. 그러다 점차적으로 사회가 발전하고 법이 제정되면서 공적으로 벌하는 형태의 모습이 갖춰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다툼이 커지기 시작하면 법적인 형태로 고소나 고발을 하기도 한다. 상대가 범죄자라면 경찰과 검찰, 법원 같은 공적기관을 통해 상대의 죄에 대해 벌을 받게 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잘 구성된 법 체제 안에서도 모든 감정이 다 치유되지는 않는다. 개인 간의 작은 피해들은 다시 크고 작은 복수로 돌아오기도 하고, 큰 범죄의 가해자라고 할지라도 법의 구멍을 잘 파고들면 범죄 행위에 대한 처벌을 피할 수도 있다. 그렇게 발생한 억울한 피해자들은 분노의 감정을 더욱 느끼게 되고, 어떤 방식으로든 그 피해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무척 애쓰게 된다. 그렇게 복수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시야는 좁아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방해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 복수를 위해 사회 시스템의 눈에서 벗어난 복수를 택하기도 한다. 그건 안전하지 않은 범죄지만 복수에 눈이 멀어버리면 그것을 똑바로 보기 어렵다.
새로운 배트맨이 가진 강력한 감정, '분노'와 '복수심'
영화 <더 배트맨>은 개인적인 복수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공포심과 분노를 다룬다. '공포'라는 감정은 이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트릴로지인 <다크나이트> 시리즈에서 다뤄진 적이 있다. 이 시리즈에서 브루스 웨인(크리스찬 베일)은 어릴 적 박쥐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었고, 그 공포심을 극복하면서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의 배트맨이 가진 힘으로 탈바꿈시킨다. 그러니까 '공포'는 그에게 내재된 힘이자 이용할 수 있는 좋은 무기로 변경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리부트 된 <더 배트맨> 속 브루스 웨인(로버트 패틴슨)이 가진 강력한 감정은 '분노'와 '복수심'이다.
영화 속 브루스 웨인은 배트맨 활동을 한 지 2년 정도 된 초보 히어로다. 과거 시리즈의 배트맨이 그렇듯, 그는 어둠 속에서 몸을 숨기고 상대방의 공포를 이용해 상황을 장악하고 주도한다. 그는 고든 형사(제프리 라이트)와 정보를 주고받으며 고담시의 범죄를 해결하는 일종의 탐정 역할을 하고 있다. 브루스 웨인이 이렇게 고담시의 범죄 소탕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복수심'이다. 어린 시절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부모님에 대한 복수를 하는 방법으로 찾은 것이 바로 고담시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범죄를 소탕하는 일이다. 어찌 보면 그는 배트맨이라는 가면을 쓰고 난 이후, 사적인 복수의 감정을 공적인 일에 쓰고 있는 셈이다. 표면적으로는 공적인 일을 행하는 듯하지만, 사실상 개인적 복수를 하기 위해 배트맨이라는 가면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약간은 복수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회 주요 유력인사에게 테러를 하는 리들러(폴 다노)는 아주 직접적으로 배트맨을 향해 수수께끼를 내기 시작한다. 리들러에 희생당하는 사람이 하나씩 늘어날수록 그 수수께끼는 배트맨의 과거를 향한다. 이 리들러의 수수께끼는 다음 희생자가 누구인지를 추리하게 만들고 그것의 단서가 브루스 웨인의 아버지인 토마스 웨인이 행했던 활동과 연관되어있다. 그래서 리들러를 추적하면 할수록 배트맨은 더욱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놓인다. 리들러는 배트맨의 복수심과 공포를 역으로 이용하여 시종일관 그를 자신의 게임에서 꼭두각시 역할을 하게 만든다. 이렇게 리들러의 연쇄살인과 브루스 웨인의 과거가 함께 얽히면서 전반적인 영화의 분위기는 긴장으로 가득 찬 추리극으로 진행된다.
빌런 리들러가 던지는 수수께끼가 몰고 온 혼란
이번 <더 배트맨>에서는 '복수'라는 감정을 문제적으로 제시한다. 사건 추적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셀리나 카일/캣우먼(조 크라비츠)은 친구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그만의 추적을 한다. 전형적인 사적 복수를 행하려 하는 셀리나를 막는 배트맨은 그 자신이 행하는 '복수'의 행위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셀리나와의 관계와 셀리나의 행동을 보는 배트맨은 자신도 하고 있는 복수라는 행위의 목적에 대해 다시 고민을 하게 된다. 그가 가진 분노가 복수라는 것을 행하게 만들었고 그 복수가 공적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하고 있지만, 그것이 정말 옳은 일인지를 시종일관 생각한다. 단순히 분노에 사로잡혀 복수라는 사적 행위를 완성하는 것보다 자신이 들어간 사회 시스템 안에서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행해야 하고 분노를 어떤 방향으로 해소시켜야 할지가 이번 배트맨 영화에서 던지는 질문이다.
모든 배트맨 시리즈가 그렇듯 고담시는 사회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 틈은 온갖 범죄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데, 대표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펭귄(콜린 파렐)과 팔코네(존 터투로)다. 이들은 고담시의 음지를 장악하고 있는 조직을 대표하는 인물이고, 배트맨이 시종일관 상대하는 조직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더 배트맨>에서는 이 모든 악당을 비롯해 배트맨조차 리들러의 게임 안에서 자신들조차 모르게 이용당하는 인물처럼 보인다. 그만큼 이번 영화에서 악당 리들러는 그만의 방식으로 고담시의 음모를 파헤치고 정의를 실현하려는 자로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3시간을 꽉 채운다. 일반적인 액션 히어로 영화와는 다르게 배트맨과 브루스 웨인의 근본적인 고민으로 다시 돌아간 영화는 액션보다는 추리에 좀 더 방점을 찍으면서 악당 리들러가 벌이는 연쇄살인을 해결하는 배트맨의 추적 과정을 찬찬히 보여준다. 긴 상영시간 동안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들은 배트맨이 가진 고민과 매끄럽게 맞물리며 그의 고민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펭귄, 팔코네 같은 악당 캐릭터들이 리들러의 게임 안에서 소비된 느낌이 있다. 하지만 펭귄과 팔코네를 일종의 ‘사회 틈을 파고들어 이득을 취한 존재’로 활용하면서 고담시 전체 시스템에 대한 고발을 하는 듯한 메시지를 준다. 여기에 배트맨의 활동에 대한 문제제기까지 더해지면서 리들러의 범죄의 큰 틀이 군더더기 없이 담겨 긴장감을 극대화 시킨다.
과거 배트맨과 차별화시키며 탄생시킨 로버트 패틴슨의 배트맨
영화를 연출한 맷 리브스 감독은 세 시간이 넘는 영화안에 브루스 웨인이 가진 고민을 담고 리들러의 살인 게임을 통해 사회 시스템의 부조리까지 담아내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과거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이나 <혹성탈출:종의 기원>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 <더 배트맨>에서도 전반적인 긴장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캐릭터의 심리적인 고민을 잘 담아냈다. 특히나 과거 시리즈의 배트맨이 했던 고민과 겹치지 않게 '복수심'을 활용하여 새로운 느낌의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고 복잡한 사건이 연달아 이어지지만 이 모든 것이 적절하게 이야기 속에 배치되면서 영화의 집중도를 흐리지 않도록 연출되었다.
마이클 키튼, 크리스찬 베일에 이어 세번째로 배트맨 솔로 영화의 주연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은 젊은 배트맨에 무척 잘 어울린다. 그가 가진 조금은 유약하고 퇴폐적인 이미지는 그가 겪는 영화 속 브루스 웨인의 혼란과 묘하게 잘 어울린다. 캣우먼 역을 맡은 조 크라비츠도 배트맨과 좋은 케미를 보여주며 그만의 캣우먼이 가진 당당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나 리들러 역을 맡은 폴 다노는 아주 선한 이미지지만 약간 정신 나간 듯한 미소를 보여주며 영화에서 강력한 악당 연기를 훌륭하게 보여주고 있다.
영화 속 배트맨의 '복수'는 가야 할 방향을 보기만 했을 뿐 어떤 식으로 배트맨이 그것을 행해야 할지를 명확히 보여주지는 않는다. 아마도 브루스 웨인 이라는 인물이 배트맨 역할을 하는 동안에 계속 하게될 질문이자 고민이 될 것이다. <다크나이트>시리즈가 그랬던 것처럼 배트맨이라는 가면을 언젠가는 벗어야할 시점이 올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번 <더 배트맨>은 분노심을 가지고 있는 브루스 웨인의 성장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전 시리즈에 비해 좀 더 젊어진 브루스 웨인은 아마도 향후에 이어질 다음 시리즈에는 배트맨과 브루스 웨인 사이에서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금 긴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브루스 웨인의 고민을 확인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그가 행하는 '복수'에 대한 생각이 변해가는 과정을 극장에서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영화의 스틸컷은 [다음 영화]에서 가져왔으며, 저작권은 영화사에 있습니다.
[간단한 리뷰가 포함된 movielog를 제 유튜브 채널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주로 말 위주로 전달되기 때문에 라디오처럼 들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유튜브 Rabbitgumi 채널 구독과 좋아요도 부탁드립니다!
<더 배트맨>
https://www.youtube.com/watch?v=bYZ_a7_awhk
-
- 미국 Z세대의 아이콘, 배우 <젠데이아 콜먼>톺아보기
안녕하세요!
영화/OTT 큐레이션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 배우 <톰 홀랜드> 톺아보기에 이어
미국의 배우이자 북미권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Z세대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배우 <젠데이아 콜먼>을 톺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럼 씨네랩과 함께하는 '젠데이아 콜먼 #톺아보기' 시작하겠습니다.
1. 프로필(Profile)
사진제공 SHUTTERSTOCK
이름 : 젠데이아 머리 스토머콜먼 (Zendaya Maree Stoermer-Coleman)
출생 : 1996년 9월 1일
국적 : 미국
직업 : 배우, 가수, 모델
2. 젠데이아 콜먼의 성장과정
젠데이아 콜먼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독일과 스코틀랜드 혼혈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그녀의 어머니가 일하던 극장에서 퍼포먼스를 배웠고, 그 극장에서 트레이닝 또한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후 오클랜드 예술학교를 다니는 동안 수많은 무대에 출연했으며, 이미 8살 때 힙합과 훌라댄스 클럽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죠!
이후 아동 패션 모델을 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고 디즈니채널의 <우리는 댄스소녀>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당시 <우리는 댄스소녀>는 첫 방영 당시 620만 명이 시청하여 디즈니채널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는 댄스소녀>의 엄청난 흥행으로 젠데이아 콜먼은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데요.
<우리는 댄스소녀>의 흥행으로 디즈니 TV영화 <프레너미스>, <조이의 비밀앱>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주연을 맡으면 디즈니 출신의 최고의 하이틴 스타가 됩니다.
디즈니의 주요 시청자들은 10대층들이 많았기에 자연스레 10대들의 워너비이자 최고의 스타자리에 올랐습니다.
3. '젠데이아 콜먼'의 가수 데뷔
젠데이아 콜먼은 2013년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16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16살이라는 최연소의 참가자임에도 불구하고 대회에서 2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후 가수로서의 데뷔 앨범도 발매했다고 합니다.
<댄싱 위드 더 스타> 출연모습
4. '젠데이아 콜먼'의 주요 필모작
- 2017년 작 <스파이더맨: 홈 커밍>, MJ 역
출연진 : 톰 홀랜드, 마이클 키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젠데이아 콜먼
.
.
젠데이아 콜먼은 첫 장편영화의 데뷔작으로 마블 스튜디오의 <스파이더맨: 홈 커밍>을 선택합니다.
극 중 피터 파커의 학교친구 MJ역으로 스마트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으로 많은 영화팬의 눈길을 사로 잡았죠!
- 2017년 작 <위대한 쇼맨>, 앤 휠러 역
출연진 : 휴 잭맨,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젠데이아 콜먼 등
.
.
젠데이아 콜먼은 그동안 갈고 닦은 춤과 노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극 중 앤 휠러 역을 맡았습니다.
그녀의 비중이 적지 않았고, 뛰어난 감정 연기, 노래 실력과 춤 실력으로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이 많습니다.
- 2019년 작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MJ 역
출연진 : 톰 홀랜드, 사무엘 L.잭슨, 젠데이아 콜먼, 제이크 질렌할 등
.
.
젠데이아 콜먼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이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도 출연합니다.
극 중 피터 파커/스파이더맨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보다 가까운 사이가 되죠!
그리고 젠데이아 콜먼의 <스파이더맨>시리즈 속에서의 MJ의 비중 또한 높아지며
마블팬들에게도 MJ=젠데이아 콜먼 을 한층 더 각인시킵니다.
- 2019년 작 <유포리아 시즌1>, 루 베넷 역
출연진 : 젠데이아 콜먼, 모드 아패토우, 제이콥 엘로디 등
.
.
HBO드라마.
약물과 성, 트라우마, 범죄. 그리고 소셜 미디어가 가득한 세상 속에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드라마의 소재가 주는 선정성만큼이나 젠데이아 콜먼의 약물중독 연기가
그녀의 도전의식, 배우로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곤 하는데요. 젠데이아 콜먼은 드라마 <유포리아>로
만 24살의 나이로 제72회 에미상 드라마 여우주연상을 최연소수상하게 됩니다.
<유포리아> 시즌2는 2022년 방영예정이라고 하네요!
- 2021년 작 <맬컴과 마리>, 마리 역
출연진 : 젠데이아 콜먼, 존 데이비드 워싱턴 등
.
.
넷플릭스 오리지널작.
한정된 공간과 한정된 시간 안에서 그리고 흑백화면 안에서
극 중 맬컴(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마리(젠데이아 콜먼)가 끊임없이 대사를 주고 받는 영화입니다.
단 두명의 배우의 대화, 몸짓, 표정만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영화인데요.
극 중 마리역을 맡은 젠데이아 콜먼의 뛰어난 감정연기를 볼 수있는 영화로 강력추천드립니다.
- 2021년 작 <듄>, 챠니 역
출연진 : 티모시 샬라메, 오스카 아이삭, 젠데이아 콜먼 등
.
.
드니 빌뇌브의 SF대작인 <듄>
챠니역으로 출연한 젠데이아 콜먼은 실제 영화 상에서 등장하는 시간은 10분 남짓으로 매우 짧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보여준 연기의 강렬함만큼은 어느 배우 못지 않으며, 후속편인 <듄2>의 제작이 확실히 결정된만큼 2편에서 출연할 젠데이아 콜먼의 출연 분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2021년 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MJ 역
출연진 : 톰 홀랜드, 베네딕트 컴버배치, 젠데이아 콜먼 등
.
.
드디어 2021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선보이고 있는 영화입니다.
실제 연인사이이기도 한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콜먼'의 케미가 한층 깊어졌다고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이제 명실상부 <스파이더맨>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가 된 MJ역의 젠데이아 콜먼.
그녀의 앞으로의 연기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그리고 가장 영향력있는 Z세대의 아이콘인 '젠데이아 콜먼'을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
씨네랩 에디터 Hezis
-
- 8월 셋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안녕하세요, 씨네픽입니다! :)
8월 셋째 주도 잘 보내셨나요?이번 주는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 같은데요.흐린 날은 역시 집에서 영화를 보면 딱 좋은 날인 것 같습니다.씨네픽과 함께하는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과 한 주 동안 진행했던 씨네픽 예측 이벤트인'<놉>의 개봉주 주말의 관객 수 예측'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그럼 시작해 볼까요?...국내 주말 박스오피스
1. <헌트> (NEW)▶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헌트>가 7월 둘째 주와 동일하게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숨 막히는 심리전으로 몰입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헌트>.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이들의 케미 덕분에 영화의 매력이 더해졌다.
주말 동안 (8월 19일~8월 21일) 관객 수 71만 4,748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304만 2,160명을 돌파하였습니다.
| 줄거리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이정재)와 국내팀 ‘김정도’(정우성)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동림’ 색출 작전을 시작한다. 스파이를 통해 일급 기밀사항들이 유출되어 위기를 맞게 되자
날 선 대립과 경쟁 속, 해외팀과 국내팀은 상대를 용의선상에 올려두고 조사에 박차를 가한다.
찾아내지 못하면 스파이로 지목이 될 위기의 상황, 서로를 향해 맹렬한 추적을 펼치던 ‘박평호’와 ‘김정도’는 감춰진 실체에 다가서게 되고,
마침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게 되는데……2. <한산: 용의 출현> (-)▶ 8월 둘째 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한산: 용의 출현>.
'한친자'라는 <한산: 용의 출현> 팬덤이 만들어지기까지 했으며,
계속되는 입소문과 함께 700만을 향해가고 있는 중이다.
주말 동안 (8월 19일~8월 21일) 관객 수 34만 3,513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671만 1,673명을
돌파하였습니다.
3. <놉> (NEW)▶ 흥행작 <겟 아웃>, <어스>의 감독인 조던 필 감독의 신작인 <놉>.
한국에서도 흥행한 작품이기에 신작인 <놉>에 대한 기대도 무척이나 높았다.
다만, 관객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평이 다수 올라오며 이번 주에는 조금 더 낮은 순위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주말 동안 (8월 19일~8월 21일) 관객 수 15만 7,970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25만 3,839명을 돌파하였습니다.
| 줄거리거대하고, 주목받길 원하고, 미쳤다.
나쁜 기적이라는 것도 있을까?▶씨네픽의 이번 주 114회 예측 이벤트는 <놉> 주말 박스오피스 스코어 예측 이벤트입니다.
씨네픽 유저분들이 예측해주신 영화 <놉> 의 8월 19일, 8월 20일, 8월 21일의 관객 수 스코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놉>의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제공하는 실제 관람객의 성별/나이별 관람 추이를 보겠습니다.
남성 62%, 여성 38%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20, 30대가 동일한 비율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40대, 50대, 10대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습니다.
▶한 주 동안 씨네픽 이벤트의 참가자분들 중 <놉> 주말 관객 스코어에 가장 근접한 예측치를 보인 건
30대 후반 여성과(167,895명)과 40대 초반 여성(183,713명)이었습니다.
또한 <놉> 주말 관객 수 스코어 예측의 정답자 비율은 (오차범위 +-10,000) 전체 참가자의 6.3%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놉> 주말 스코어 예측 이벤트에 참여한 20/30대 비율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4. <탑건: 매버릭> (-)▶ 6월 말에 개봉한 <탑건: 매버릭>이 8월 말이 다가오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순위를 지키고 있다.
주말 동안 (8월 19일~8월 21일) 관객 수 9만 6,695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786만 5,815명을 돌파하였습니다.
5. <비상선언> (▼2)▶ 개봉 주에 2위를 차지한 <비상선언>은 이후 점차 순위가 떨어지며 8월 셋째 주에는 5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개봉 전 기대가 높았던만큼 영화의 신파 요소나 무리한 설정 등이 마이너스 요소로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주말 동안 (8월 19일~8월 21일) 관객 수 5만 72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202만 699명을 돌파하였습니다.
북미 주말 박스 오피스
▶ <Dragon Ball Super: Super Hero>이 개봉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하면서 8월 둘째 주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많은 변동이 일어났다.
8월 셋째 주에 4, 5위를 차지했던 <Thor: Love and Tunder>, <Nope>이 순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주말 동안(8월 19일~8월 21일) <Dragon ball Super: Super Hero>의 매출액은 20,100,100 (한화 약 268억)의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총 누적 매출액 역시 동일합니다.<북미 박스오피스 TOP 5> (2022년 8월 5일 ~ 2022년 8월 7일)1.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 2,010만 달러 (누적 2,010만 달러)2. <Beast> 1,157만 달러 (누적 1,157만 달러)3. <Bullet Train> 800만 달러 (누적 6,898만 달러)4. <탑건: 매버릭> 585만 달러 (누적 6억 8,337만 달러)5. <DC 리그 오브 슈퍼-펫> 577만 달러 (누적 6,748만 달러)...씨네픽의 8월 셋째 주 박스오피스 분석 콘텐츠는 여기까지입니다.이번 주도 건강한 한 주가 되기를 바라며씨네픽은 다음 주 월요일, 이 시간에 또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씨네랩 에디터 Hizy
-
- 더 이상 가족끼리의 문제가 아니다
영화 '적과의 동침'은 친밀한 관계 좀 더 자세히 말하면 부부 사이에서 일어나는 가정폭력에 대해 다룬 영화이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바로 생각난 드라마가 있었는데 국내에서는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이라는 소설을 드라마화한 '빅 리틀 라이즈'였다. 우선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 로라의 남편인 마틴은 결혼 전 로라에게 상냥하고 다정한 사람이었으나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직후부터 로라를 때리고 협박하며 정신적으로 물리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마 ‘빅 리틀 라이즈’에서도 이와 비슷한 캐릭터, 비슷한 상황을 볼 수 있는데 전직 변호사였던 셀레스트는 결혼 후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서 아이들을 돌보며 동시에 남편을 보살피는데 조금이라도 남편의 심기에 거슬리는 일, 마찰 등을 겪으면 남편은 폭력을 행사하고 셀레스트는 으레 그렇다는 듯 그 폭력을 견딘다.
이와 같이 우리는 가정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나 영화, 소설 등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이것은 단순히 미디어에서 묘사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실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나며 피해자가 발생한다. 법적인 제도가 어느 정도 마련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그 범죄가 존재하고 피해자가 존재한다면 그 원인과 문제점은 무엇일까? 나는 법의 허점과 법에 명시된 사항들이 피해자를 온전히 보호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흔히 가정폭력이라는 말을 들으면 배우자 폭행, 아동방임 등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는 법률적으로 명시된 정의가 아니다.
가정폭력은 범죄로 인정되긴 하지만 그 처벌법에 의하면 가정보호법으로 처리되어 크게 형사처리사건과 가정보호사건으로 구분된다. 형사사건의 경우 피해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피해자의 의사에 관계없이 사건을 진행하지만 가정폭력으로는 경미하다고 판단되어 가정보호사건으로 분류가 되는 경우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사건으로 진행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가 성립된다. 이 경우 피해자가 고소 의사를 밝히고 사건이 기소된 후 유죄판결을 받은 뒤에야 가해자가 처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피해자는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가해자는 피해자에 대한 생살여탈권을 갖고 있으며 피해자는 언제든 다시 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피해자가 더 불리한 입장에 놓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정감을 느껴야 할 주거공간이 공포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외국의 가정폭력의 경우 문제를 일으킨 폭력의 가해자가 퇴거명령을 받고 법원에서 개입 후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가해자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기본 원칙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피해자가 집을 떠나 쉼터로 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일어난다. 이는 근본적으로 현 사회가 가정폭력을 '폭력'보다는 '가정'에 방점을 찍어 가정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을 더 우선으로 둔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1997년 제정되어 그 이후 5번 정도 개정되었는데 20년이 넘는 법의 역사 속에 아직도 숱한 피해자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제는 법이 피해자를 보호하고 구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
- 원작의 기대에 못미친 오컬트 블록버스터 / 퇴마록 애니메이션 / 원조 퇴마소설
영화직관하는남자 홍큐의 "퇴마록" 후기입니다.
*쿠키영상이 엔드크레딧 전에 하나 있어요~
-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죽을 날을 알려준다면 당신은 4% 안에 들겠습니까??
#버킷리스트#죽기전에꼭봐야할영화#인생영화
▼구독은 여러분의 큰 힘입니다https://www.youtube.com/channel/UCNqd...
▼무비워크 먹여살리기???
https://toon.at/donate/63724555002223...
-
- 영화 <보더랜드> 메인 예고편
기본정보) 제목: 보더랜드(Borderlands) 감독: 일라이 로스 주연: 케이트 블란쳇, 케빈 하트, 잭 블랙, 제이미 리 커티스, 아리나 그린블랫, 플로리안 문테아누 장르: 판타지, 액션, 코미디 수입/배급: ㈜누리픽쳐스 러닝타임: 101분 관람등급: 12세이상관람가 개봉: 2025년 3월 5일 시놉시스) 악명 높은 현상금 사냥꾼 ‘릴리스’(케이트 블란쳇)는 은하계를 이끄는 굵직한 기업가 ‘아틀라스’의 실종된 딸 ‘티나’(아리나 그린블랫)를 찾기 위해 은하계에서 가장 정신없는 행성이자 자신의 고향인 판도라로 향한다. 그곳에서 투 머치 토커 로봇 ‘클랩트랩’(잭 블랙)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티나’를 만나지만 엘리트 용병 ‘롤랜드’(케빈 하트)와 사이코 ‘크리그’와 함께 이리디안 종족이 숨겨놓은 보물 ‘볼트’를 찾으러 가게 되고 괴짜 과학자 ‘태니스’(제이미 리 커티스)까지 합류하면서 아주 요란하고 ‘킹’받는 여정에 오르게 되는데… 똘X 충만한 놈들의 대환장 팀플이 시작된다!
-
- 영화 <방법: 재차의> 30초 예고편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在此矣)가 살인을 저질렀다!
살인사건 현장에서 피해자와 함께 용의자도 사체로 발견된다.
그러나 용의자의 시신은 이미 3개월 전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혼란에 빠진다.
한편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기자 임진희는 라디오 출연 중
자신이 바로 그 살인사건의 진범이며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
경찰과 네티즌은 임진희 기자의 온라인 생방송을 일제히 주목하고
인터뷰 당일 그 곳에 나타난 범인은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3번의 살인을 예고하는데…
첫 번째 살인이 예고된 날,
엄청난 수의 ‘재차의’ 군단이 나타나 무차별 습격을 시작하고
총력 방어에 나선 경찰 당국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과연 이들을 조종하고 있는 배후는 누구일까?
이들을 막아낼 유일한 ‘방법'(謗法)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