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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드레2021-12-19 23:55:48

겨울만 되면 생각날, 이터널 션샤인.

아무리 기억을 지워도 사랑과 추억을 지울수는 없었다.

 

 

 

-

 

"오 마이 달링 오 마이 달링 클레멘타인"

 

어떻게든 지우려고 했던 기억이 부메랑처럼 날아와 사랑으로 그들을 더 꽁꽁 묶어 놓는다.

 

괴로웠든 행복했든 그것마저 사랑이 였음을 시간이 지날수록 서글픔이 밀려옵니다.

 

그런 행동을 지켜본 조엘은 지도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지만 역부족이죠.

 

클레멘타인도 조엘처럼 기억을 잃지 않기 위해 지도를 벗어나려 했을까요?

 

 

 

 

 

클레멘타인이 머리색을 여러번 바꾸고 마침내 파란머리로 물들었을때조차 사랑에 다시 빠지게 된 건 여전히 그들이 사랑한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뜨악스러웠던 장면은 기억을 지우는 사람들로 하여금 나타나는 비윤리적인 행태 였습니다.

 

의뢰인의 속옷을 훔치고 그 물건으로 그와 가까워져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행동들은 '세상에 믿을사람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는데요. 과연 온전한 기억삭제는 가능한걸까 하는 의문이 남더라고요.

 

 

작성자 . 민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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