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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2021-03-03 00:00:00

뮬란, 뮬란 (2020) - 같은 제목, 다른 완성도

 

파씨 가문의 외동딸 파 뮬란은 어느 날, 훈족의 갑작스러운 침입으로 인해 아버지가 어쩔 수 없이 전장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이를 보다 못한 뮬란은 아버지의 갑옷과 칼, 그리고 남장을 하여 대신 전장에 참가한다. 그런데 파씨 가문의 조상들이 수호신 무슈를 불러 뮬란과 동행하게 만들고 귀뚜라미 복동이까지 뮬란과 함께 하게 된다. 그렇게 뮬란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여자인 것을 숨기고 전쟁에서 승리하려는 과정을 그린 디즈니의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일단 확실히 재미있는 작품이다. 영화를 보면서 크게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오히려 1시간 20분 동안 굉장히 몰입을 하면서 관람했다. 우선 기본적으로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매우 명확하다. 기본적으로 페미니즘적 관점으로도 해석이 가능하지만 결국 [뮬란]이 전하고자 하는 진짜 메시지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운명은 뿌리쳐라.'라고 본다. 작중에서 그저 신붓감으로 취급받았던 뮬란이 다른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전장에 나가는 모습은 현대에서도 자존감이 낮은 탓에 쉽게 거부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응원을 해주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알라딘]의 자파나 [라이온 킹]의 스카와는 다르게 큰 매력이 없는 빌런 산유와 다른 디즈니 영화들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뮤지컬 넘버는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후자는 중반부까지는 잘 나오다가 후반부에는 아예 없다시피 해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영화인 것은 분명하다.

 

 


 

파씨 가문의 외동딸 파 뮬란은 어느 날, 훈족의 갑작스러운 침입으로 인해 아버지가 어쩔 수 없이 전장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이를 보다 못한 뮬란은 아버지의 갑옷과 칼, 그리고 남장을 하여 대신 전장에 참가한다. 그러나 뮬란의 곁에는 말과 하늘을 날아다니는 불사조가 전부였고 남들이 원하는 대로 자신의 힘을 숨기며 생존해 간다. 하지만 끝내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전쟁에서 승리하려는 과정을 그린 디즈니의 실사화 리메이크다.

 

 

일단 굉장히 실망하면서 봤다. 재미가 아예 없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이렇다 할 장점을 찾기 힘든 망작이었다고 생각한다. 우선 이 영화가 매우 실망스러웠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원작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뮬란의 설정부터가 영 아니었는데, 왜냐하면 뮬란이 중국 무협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기'를 써버린다... 심지어 뮬란이 자신의 한계를 깨부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묘사하지 않고 기 하나로 모든 걸 끝내버린다. 이렇다 보니 원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성장 스토리가 사라졌고, 개연성마저 증발한 망작이 되어버렸다. 거기다 감초 역할을 해주었던 무슈와 복동이가 사라졌고, 액션신은 형편없고 연기도 똥이어서 대체 이게 뭐 하자는 건지 의문이 들 지경이다. 물론 디즈니답게 비주얼과 최소한의 재미는 전달한다. 하지만 원작을 모욕하고, 완성도마저 형편없는 이 영화를 왜 봐줘야 할까? 그나마 [라이온 킹] 같은 재탕은 아니었다는 게 유일한 장점.

 

 

 

 

 

 

* 본 콘텐츠는 네이버블로거 콩까기의 종이씹기 작가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 test

출처 . https://blog.naver.com/seo910713/222207316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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