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end Choice Movie2022-08-02 15:26:08
8월 1주 최신 개봉영화
8월 1주 최신 개봉영화
2022년 8월 1주 개봉영화!
비상선언 EMERGENCY DECLARATION , 2022
K-콘텐츠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줄 항공테러 영화
영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재난 영화입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재난 앞에 선 사람들 각각의 감정과 드라마를 담고 있는데요
비행공포증을 앓고 있는 재혁은 어린 딸을 지켜야만 하고
베테랑 형사팀장 인호는 상공의 아내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과 형사로서 비행기 내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의무감 속에서 고군분투합니다.
영화 "비상선언"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까지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개성과 매력,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풍성히 채웁니다
하재림 감독의 새로운 K-콘텐츠를 보여줄 항공테러 영화!
첫번재 추천영화 "비상선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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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히만 아일랜드 BERGMAN ISLAND , 2021
'다가오는 것들' 미아 한센-러브 감독 신작
'다가오는 것들'로 2016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수상,
해외는 물론 국내 평단과 관객들마저 사로잡은 미아 한센-러브 감독이 신작으로 돌아왔습니다
영화 "베르히만 아일랜드"는 새로운 영화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기 위해,
전설적인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이 탄생한 포뢰섬으로 떠난 감독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현실과 픽션의 관계에 대한 지적인 탐구이자, 그에 대한 훌륭한 결과물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2021 칸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언론의 극찬을 받았고
특히 뉴욕 타임즈와 인디와이어는 '파워 오브 도그', '드라이브 마이 카', '스펜서'등과 함께
2021 최고의 작품 중 한 편으로 선정했습니다.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포뢰섬을 미아 한센-러브 감독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영화
두번째 추천영화 "베르히만 아일랜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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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우주소전쟁 리틀스타워즈 2021
Doraemon the Movie: Nobita’s Little Star Wars 2021 , 2021
국내 미공개 레전드 원작 36년 만의 리메이크
도라에몽과 친구들의 역대급 우주 모험을 담고 있는 이번 작품은
도라에몽 시리즈 중 국내 미공개작인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우주전쟁'(1985)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우주소전쟁 2021"은 작은 별 '피리카'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손바닥만 한 우주인 '파피'와 함께 떠나는 도라에몽과 친구들의 스페이스 어드벤처로
종족을 뛰어넘은 따뜻한 우정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로 재미와 감동을 전할 예정입니다.
국내 미공개 레전드 극장판의 리메이크로 돌아온 극장판 도라에몽!
세번째 추천영화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우주소전쟁 리틀스타워즈 2021"입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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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4주차 신작 개봉 영화
2022년 3월 4주 개봉영화!
뜨거운피 Hot Blooded , 2020
정우와 느와르의 만남!
영화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입니다.
1990년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이후 건달들의 표적이 된 부산의 작은 포구 구암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치열한 생존 싸움을 다룬 스토리인데요
정우를 비롯해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등 인생 캐릭터로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기대하게 하고 있습니다.
영화 "뜨거운 피"는 베스트셀러 작가 천명관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한국형 스릴러의 대가인 김언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원작이 갖고 있는 강렬한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에 천명관 감독의 섬세한 표현력과 특유의 통찰이 더해져
근래 본 적 없는 웰메이드 작품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2년 가장 치열한 액션 느와르!
첫번째 추천영화 "뜨거운피" 입니다.
예고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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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밍 러브 Redeeming Love , 2022
로맨스 소설의 대가 프랜신 리버스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원작!
영화 "리디밍 러브"는 로맨스 소설의 대가 프랜신 리버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원작은 15년간 소설 부분 베스트셀러에 올라 300만 부 이상이 팔렸고,
전 세계 30개 이상의 언어로 출판돼 화제가 됐었죠
프랜신 리버스는 미국 최고 로맨스 소설 작가에게 수여 되는 리타상 3회 연속 수상자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번 영화에 직접 각본 작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캐스팅 과정까지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850년대 캘리포니아의 골드 러쉬를 배경으로 희망 없는 삶을 살던 엔젤이 한 남자를 만나며
조건 없는 사랑에 대해 배우고 성장하는 완성형 감성 로맨스 영화!
두번째 추천영화 "리디밍러브" 입니다.
예고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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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 Eiffel , 2021
타이타닉, 노트북, 이프 온리, 이터널 션샤인을 이을 또 한편의 영화
영화 "에펠"은 전세계가 몰랐던 에펠의 또 다른 이야기로 천재 건축가 구스타브 에펠의 운명적인 사랑과 에펠탑의 완성을 그린 멜로 드라마 입니다.
첫사랑이었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함께 서로에게 전부가 되어버린 두 사람 그리고 애절함까지,
자유의 여신상, 에펠다리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을 설계한 실제 인물, 구스타브 에펠의 사랑이야기!
'무드 인디고', '사랑은 타이핑 중!'의 로망 뒤리스와 '나일강의 죽음',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의
에마 매키가 세기의 멜로 로맨스 펼치는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가슴 아픈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에펠탑이 완공된 1889년 당시의 프랑스 사회, 파리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낸
세번째 추천영화 "에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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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리차드 King Richard , 2022
세계 최강 테니스 제왕 윌리엄스 자매 실화
영화 '킹 리차드'는 무려 20여년간 세계 최강의 테니스 제왕으로 군림한 비너스,
세레나 월리엄스 자매와 딸들을 키워낸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
그리고 기꺼이 한 팀이 되어준 가족들의 감동적인 여정을 그린 실화 가족 드라마입니다.
이번 작품에는 비너스와 세레나 윌리엄스를 비롯해 윌리엄스 가족들이 제작에 참여해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며 완성도를 높였는데요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2년 전 78페이지 가량의 챔피언 육성계획을 짠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
백인 스포츠로 불렸던 테니스 를 빈민가에서 성공신화를 만들어낸 이야기
네번째 추천영화 "킹리차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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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파스트 Belfast , 2021
전 세계가 응답한 가장 사랑스러운 가족 영화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영화 "벨파스트"는 1969년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를 배경으로 집 앞 골목과 짝사랑하는 소녀,
사랑하는 가족이 전부였던 소년과 사랑스런 가족의 이야기를 흑백 화면 위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천주교와 개신교의 갈등으로 가족의 안전이 위협받게 되고, 마침내 삶의 일부이자 하나였던 벨파스트를 떠나야 할 것인지
그 기로에 선 이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유대, 그리고 시대의 낭만과 변화의 순간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습니다.
제94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음향상까지
총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주목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75회 영국 아카데미에서 영국 작품상 수상 소식을 전하며 2022년 가장 사랑스런 영화의 탄생을 알리고 있습니다.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 담긴 가족영화!
다섯번째 추천영화 "벨파스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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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개봉 예정, 숨겨진 기대작 5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20년 겨울 극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여, 역대급 박스 기록을 갈아치울 거라 전망되었는데요. 특히 1월, 최고의 골수팬을 지닌 시리즈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 이어, 전쟁 영화 <1917> 그리고 윌 스미스 주연의 <나쁜 녀석들: 포에버>까지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였고, 2월에도 역시 DC의 <버즈 오브 프레이>, 짐 캐리의 <수퍼 소닉>, 그리고 공포 스릴러 <인비저블맨>까지 박스 기록을 이어나가며 2019년 대비 10% 정도 높은 매출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영화 시장이 역대급 불황 속에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러던 4월, 한국의 윤여정 배우가 <미나리>로 오스카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극장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윤여정 배우의 수상 소식에 CGV를 비롯한 크고 작은 극장에서 곧바로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확실히 활기차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리고 드디어, 오래 기다려온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5월 19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극장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고, 뒤이어 공포 스릴러 <콰이어트 플레이스 2>와 팝콘무비 <킬러의 보디가드 2> 그리고 디즈니의 <크루엘라>까지 개봉을 확정 지었지만, 아직 국내 대작들은 개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중 가장 높은 관객 수를 보이는 여름 시장에서 국내 상업 영화의 빈자리를 숨겨진 기대작들이 채우며 극장을 다채롭게 해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올여름! 극장을 찾아줄 다양성 영화 중,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숨은 기대작들을 씨네픽이 엄선하여 준비해 보았습니다!
잇츠 CINE PICK!!
트립 투 그리스 (The Trip to Greece, 2020)
코미디, 드라마 | 영국, 그리스 | 103분 | 15세 관람가
감독 : 마이클 윈터바텀 | 출연 : 스티브 쿠건, 롭 브라이든
IMDB : 6.6/10 | Rotten Tomatoes : 87%그리스에서 맛있는 음식과 유적지를 찾아다니며 각자의 인생철학을 공유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두 남자의 여정을 그린 로드 무비
씨네pick :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은 그리스 미식여행. 시리즈 지속이 어려운 다양성 영화임에도 꾸준히 관객을 유지하며 무려 11년을 이어온 작품인 만큼 기대되는 영화인데요. 유서깊은 그리스의 역사부터 오감자극 음식은 물론, 가슴 뻥 뚫리는 자연 풍광까지. 역시 시리즈 피날레는 놓치면 안 되겠죠?팜 스프링스 (Palm Springs, 2019)코미디, 멜로/로맨스 | 미국 | 87분 | 등급 미정
감독 : 맥스 바르바코우 | 출연 : 앤디 샘버그, 크리스틴 밀리오티, J.K. 시몬스
IMDB : 7.4/10 | Rotten Tomatoes : 95%‘팜 스프링스’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참석한 남녀 ‘나일스’와 ‘세라’가
매일이 반복되는 타임루프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씨네pick : 믿고 보는 “선댄스 영화제" 진출작이자 <기생충>의 북미 배급을 맡은 제작사 Neon의 작품입니다. ‘폭력과 외국어, 그리고 논픽션에 대해 반감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를 만들겠다는 설립 목적에 맞게 다양성 영화 중에서도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배급해왔는데요. 타임 루프 로맨스물을 절대 뻔하지 않게 만들어낸 올해 가장 통통 튀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웬디 (Wendy, 2020)드라마, 판타지 | 미국 | 111분 | 등급 미정
감독 : 벤 제틀린 | 출연 : 데빈 프랑스, 야슈아 막
IMDB : 5.7/10 | Rotten Tomatoes : 38%어른이 되기 싫어했고 언젠가 피터팬이 찾아와 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았었던 벤 제틀린 감독의 어린 시절 추억과 어느 순간 이미 어른이 된 것을 깨닫게 되며 순수했던 동심을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색다른 판타지 영화
씨네pick : 믿고 보는 '선댄스' 작품이 또 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환상 동화 <웬디>는 명작 [피터팬]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데뷔작부터 칸 영화제 '카메라상'을 수상한 감독 특유의 색채가 아주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유명 배우가 아닌 아이들을 주연으로 내세웠기에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레타 툰베리 (I Am Greta, 2020)다큐멘터리 | 스웨덴 | 101분 | 등급 미정
감독 : 나탄 그로스만 | 출연 : 그레타 툰베리
IMDB : 6.7/10 | Rotten Tomatoes : 79%기후 변화 법안 마련 촉구를 위해 금요일마다 학교를 결석하며
의회 앞에서 홀로 시위를 시작한 15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
그녀가 쏘아 올린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데…
평범한 10대 소녀에서
어른들의 무감각한 환경 의식에 일침을 가하는
세계적인 청소년 환경운동가가 되기까지! 700만을 움직인 그녀의 외침에 주목하라!
씨네pick : 2019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의 다큐멘터리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추천 기대작이기도 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인물과 문제를 다룬 극인 만큼 더욱 기대되는 작품입니다.너의 결혼식 (가제) (My Love, 2021)멜로/로맨스 | 중국 | 115분 | 등급 미정
감독 : 티안 한 | 출연 : 허광한, 장약남
IMDB : 5.3/10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공식에 관한 영화로, 한 남자와 여자의 첫 만남부터 15년 간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
씨네pick : 한국에서 대히트를 거둔 첫사랑 멜로 영화 <너의 결혼식> (2018)의 중국 리메이크작으로, 요즘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상견니]의 배우 '허광한'이 주연을 맡은 작품입니다. 개봉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달성하고, 노동절 연휴 5일 동안 1100억의 매출을 올렸다니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는 작품입니다.다섯 편 중 특히 기대되는 작품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최고 기대작은 어떤 작품인가요?
영화에 대하여 더 알고싶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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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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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 Verdens verste menneske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 씨네랩의 초청을 받아 크리에이터로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씨내랩으로부터의 초청을 받아 시사회에 참석하여 이번 달 최대 기대작이었던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를 개봉 전에 보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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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의학을 공부하던 스물아홉 율리에는 자신이 진짜 원하는 걸 찾아 세상으로 나온다. 파티에서 만난 만화가 악셀과 사랑에 빠진 율리에, 하지만 삶의 다른 단계에서 만난 두 사람은 각자 다른 걸 원했고 조금씩 어긋난다. “내 삶에서 조연 역할을 하는 것 같아…” 율리에는 인생의 다음 챕터로 달려나간다.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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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 /
영화를 보기 전, 영화의 제목만 보고 주인공이 처절한 사랑을해서 최악의 모습이 되는 내용일거라 예상했지만, 실제 줄거리는 내 예상을 빗겨갔다.
이 영화에서 말하는 '사랑'을 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말에서의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이해되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그녀가 행한 모든 선택은 사실 고고한 연인간의 사랑을 위한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자신의 성적을 증명하기에 흥미에도 없는 의대를 들어간 모범생이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다른 학문들에 이것저것 발을 딛고,
자신의 자유를 사랑하기 때문에 가벼운 원나잇도 즐기고,
자신의 사랑을 사랑하기 때문에 악셀이랑 교제를 하고,
그리고 이어서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택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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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 부분 /
영화의 앞부분은 흡입력이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뒷심이 딸린다.
마지막 11장과 12장은 어느정도 예상가능한 부분이라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
이 영화를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12장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 하다.
한 8장 정도로 컴팩트하게 만들었다면 감독이 말하고 싶은 의미도 관객들에게 더 잘 다가오고, 영화도 힘있게 전개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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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짤막한 평 /
본인을 사랑하기에 의대를 포기하고 사진을 시작했고,
본인을 사랑하기에 내 옆의 연인을 버리고 새로운 사람에게 갔고,
본인을 사랑하기에 내 몸 속의 아기가 떨어진 후 미소가 나왔다.
사랑하면 누구나 최악이 된다.
'나'를 사랑하면 누구에게나 '최악'으로 비춰질 수 있다.
별점은 10점 만점에 6.5점 드립니다.
그래도 좋은 영화이니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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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텐츠 홍수 속에서 휩쓸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방법
2024년에는 CLOSER TO THE MOMENT NOTE 와 함께 영화, 책,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보세요 물건을 소비하듯, 콘텐츠도 소비하는 시대. 콘텐츠 홍수 속에서 나를 지키키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영화 속 주인공들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또는 지키기위해, 알리기위해 ‘기록’하는데요. 클로저에서 영화와 문화 생활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록노트를 제작했습니다.
내가 어떤 장면에서 무슨 감정을 느꼈고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영화에서 좋았던 대사들을 적어 나가다 보면 기록의 끝엔 나의 취향이 보이기 시작할거에요. 100개의 영화를 기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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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셰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이 글은 영화 [비상선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 선생님은 내가 본 영화에 10점을 준 사람의 평가를 보고 에이 그건 아니지. 라며 1점을 주는 행동 또한 남의 의견을 신경 쓰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영화 [포제서;Posessor] GV)
취향이란 것에는 옳고 그름도, 급의 차이도 없다고는 하지만 영화 티켓 값이 만 오천 원에 육박하는 데다 이례 없는 대작 파티가 펼쳐지고 있는 현재. 금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하기를 원하는 관객들이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는 것도 이해 가능하다.
2022년 여름 4 대작 중 세 번째 영화인 [비상선언]은 이미 시사회를 통해 후반부의 진행이 다소 아쉽다는 평이 돌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아직 영화를 접하지 않은 예비 관객들 조차 소문을 통해 자신들의 선택을 조금은 단속하는 것처럼 보인다.
압도한다는 말로도 부족하다는 전반부를 깎아먹을 정도로 후반부가 그렇게 나쁜지. 그리고 나쁘다면 얼마나, 어떤 점이 나쁜지. 개봉 당일에 영화를 보고 온 관객의 입장에서 느낀 점을 정리해 보았다.
그러나 그 의견이 전문가의 의견이건 한 개인의 의견이건, 혹은 천만 관객 이상의 생각이건 상관없이. 자신이 보고 싶었던 영화는 보는 것이 맞다는 것이 나의 입장이다. 작품을 놓친다는 것은 자신의 취향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 한 번을 잃는 것과 같으므로.
전반전;클리셰를 영리하게 피하며 선제골을 넣다.
사진 출처:다음 영화/개인적으로는 이 장면에서 박해일 배우의 모습이 보였음. 선과 악이 공존하는.
단지 한국 영화계에서만 낯설었을 뿐.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이미 익숙한 항공 테러, 혹은 재난 영화를 만들겠다는 선택을 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누가 뭐라 해도 "뻔한 것"들을 쳐내는 작업이었을 것이다. [비상선언]은 이런 장르물에서 만날 수 있는 요소들을 아주 조금씩 비틀어 기시감을 최대한 피하려 노력했다.
악역인 진석에게는 서사보다는 순도 높은 사이코패스 설정을 꼭 쥐어주었고. 이 테러의 목적이 돈도 인질도 누군가의 석방도 아닌 그저 모두의 죽음임을 암시하며, 타협점이 전혀 없다는 데서 오는 불안감을 높였다.
또한 대머리에 하얀 민소매를 즐겨 입고 군번줄을 걸치고 있을 것만 같은 퇴역한 특수부대 출신, 혹은 무엇이든 다 아는 방법이 있는 진실의 방으로 테러범을 데려갈 것만 같은 게임 체인저도 애초에 이 비행에 합류시키지도 않았다.
가장 놀라운 점은 비행기 안의 나머지 탑승객들이다.
그들은 이 참담한 와중에도 누구 하나 남 탓을 하지 않으며. 혼자 살려고 발버둥 치다 모두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일도 하지 않는다(참고 1). 영화 안에서 성가진 긴장감을 유발하는 파워 게임이나 자원 쟁탈전도 벌이지 않는다.
배정받은 자리에 얌전히 앉아 안전벨트를 매고 간이 테이블까지 착실하게 내려놓은 채 입도 뻥끗하지 않을 것만 같은 승객들 덕분에. 영화는 삶에 대한 미련을 말끔히 버린 테러범이 총 한 자루, 큰 고함 한 번 없이 비행기를 탈취한 그 상황에 모든 포커스를 둘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마련된 소중한 찬스는 영화 전반부 내내 유효 골을 터뜨린다. 눈에 날아와 박히는 모든 장면들이 주는 압도감은 탄탄한 압박이 되어 그 어떤 잡생각도 하지 못하게 하는 시간으로 관객들을 꽁꽁 묶어둔다.
후반전;외나무다리에서 만난 클리셰에게 동점골 허용
사진 출처:다음 영화
사실 후반부의 "신파"라고 부를 수 있는 장면의 슬픔의 강도는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 어느 정도 있을 법한 정도이고, 또 가족과의 마지막을 고하는 장면이니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의 흐름상 그 모든 부분들이 기괴하다, 혹은 느닷없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과연 이 껄끄러움의 원천이 무엇인지 조용히 들여다보면. 애초에 영화의 원만한 흐름과 긴장감을 위해 서사는커녕 자신의 입을 기꺼이 다물었던 다수인 탑승객들에게 너무 급작스럽게 스포트라이트를 줘 버렸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당신들의 차례입니다.라는 의도가 아닌, 시간이 좀 남았는데 어떻게라도 좀 해봐요.라는 투의 취급을 하고 있다는 점은 영화의 후반부를 매우 무성의하고 무책임하게 보이게 하기 충분하다.
그 산만함은 머릿속에서 지금 이거 날 울리려는 거지?라는 반감이 고개를 불쑥 들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눈물은 단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다.
과격하다 못해 무자비하게 느껴질 정도의 공격을 퍼붓는 바람에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던 상대방에게서 아주 조금씩 허점이 보이기 시작함과 동시에, 조금씩 무너지는 수비 진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피했다고 자부했고. 따돌렸다고 믿었던 클리셰는 결국 외통수처럼 좋은 결말로 가는 길목을 막아 선 최후의 수비수가 되어있었고. 이 명성도, 실력도, 소문도 자자한 선수는 결국 이번 경기에서도 보기 좋게 한 골을 넣고야 말았다.
모든 장르적 규칙을 파괴했다고 자부하는 전반부의 위엄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치욕적인 골로 기록될 것이다.
인저리 타임;책임감과 부담감으로 인한 어이없는 실축.
사진 출처:다음 영화
과연 이 영화가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져본다면. 영화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는지. 그리고 그 규칙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를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이 영화 전술의 기본은 책임감이었다.
장장 두 시간에 걸쳐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한다. 아예 장관 숙희(전도연)의 입을 빌어 책임을 지는 일을 하는 사람이 공무원이라는 대사까지 내뱉는다. 또한 인호(송강호)는 직업적인, 그리고 가장으로의 책임감을 둘 다 내버리지 않고 허리춤에 찬 채 죽어라 뛰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영화는 자신의 전술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방법으로 재혁(이병헌)의 만회 비행이 성공해 안착하는 장면으로 비유하는 것을 선택했다. 비록 10분에 한 번씩 바람 방향이 바뀌어 안전한 착륙을 예측할 수 없었지만. 두 명의 사상자를 내는 바람에 조종간을 놓게 만들었던 그때를 완벽하게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책임감을 통해 놓치지 않았다고. 그러니 이 플레이는 꽤나 일관되었다고 주장한다.
결론은, 혹은 결과는 옳았을 수 있다.
그러나 언제나 문제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방법에 있다. 영화가 신파를 선택한 것이 문제가 아닌, 신파를 선택하는 과정이 잘못되었음이 결말에 절실히 드러난다. 재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이 경기의 설계자는 재혁에게는 잊고 싶었을 그때의 결정보다 더 형편없는 결정을 내리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마치 그 결정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처럼.
과연 이 선택이 KI501 항공편이 전반부에 겪은 생화학 테러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 어떤 영화와 비교해도 지지 않을 법한 항공 재난 영화의 앞부분을 만들어 낸 비행기의 탑승객들은. 이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선택받을 권리가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영화는 이들에게 그런 선택지를 들이밀지 않았다. 우리는 책임졌다.라는 결말은 결국 그 어떤 것도 책임지지 못했다.
마치면서
세 사람이 도둑질을 했다.
한 사람은 도둑질이 나쁜 것인지 모르고 했고
한 사람은 도둑질이 나쁜지 알면서도 했으며
한 사람은 도둑질이 궁금해서 했다고 했다.
이 중 가장 나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정답(?)은 도둑질이 나쁜 것인지 모르고 한 사람이라 했다.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조차 없는 무지함 만큼 나쁜 것은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분명 그럴 의도로 만든 결말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렇게 비칠지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더 나쁜 결말이 되어버렸음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영화의 전반부가 주는 힘은 정말 대단하다. 또한 선과 악이 공존한다는 박해일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듯한 임시완의 연기는 매서움을 넘어 섬뜩하기까지 하다. 두 번 다시 이런 캐스팅을 볼 수 없을 것처럼 호화로운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많은 것을 관객들에게 줄 수 있을 것이다.
참고 1
물론 빌런(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다른 재난 영화들에 나오는 인물들에 비하면 귀여울 지경이며, 오히려 저런 상황에 처했을 때 일으킬 수 있는 정상 범위의 반응 중 하나 정도로 보인다. 솔직히 저 정도면 나도 이길 수 있다. 정도?
[이 글의 TMI]
1. 오래간만에 야식 먹고 글 쓰고 자려고 했는데 왜 벌써 새벽 다섯 시지.
2. 하지만 후회는 없다.
3. 다다음주 휴가다!!!!!
[수다쟁이의 또 다른 TMI]
여담이긴(??) 하지만.
영화에서 생화학 테러(바이러스)가 일어날 것임을 암시하는 순간부터 내 머릿속은 두 배로 바빠지기 시작했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과연 저 영화 속 바이러스는 어떤 바이러스인지.(혹은 어떤 바이러스에 가까울지) 그리고 묘사하고 있는 증상이나 전염되는 방법 등의 고증이 얼마나 되어 있는지 등에 대해 생각하느라 박진감을 넘어서 피부로 와닿다 못해, 영화 내내 머리에서 김이 슉슉 뽑아져 나오는 걸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아 물론 이 영화를 보신 우리 연구실 리더분에 의해 다음 주 저널 클럽에서 영화에 대한 토론을 (공부해와서) 하기로 했다.
....?? 왜 나만 새드 엔딩인데. 나도 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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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국에서 홀로 자생하는 미나리들에게
다우징 로드를 들는 노인의 뒤를 제이콥(스티븐 연)과 데이빗(앨런 김)이 조용히 따른다. 수맥을 찾아 우물을 만들 예정인 제이콥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농장 경영을 위해 가족들과 아칸소로 이사를 결정했다. 병원을 가는데만 1시간이 넘는 변두리에 위치한 집을 본 모니카(한예리)는 심장이 약한 데이빗이 걱정이지만 제이콥은 농장일이 크게 성공할 거라 믿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쌓여가던 마음속 앙금은 임계점을 맞아 폭발하게 되고 부부는 쌓인 감정을 서로를 향해 분출하기 시작한다. 부모의 싸움을 멈추고자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아이들이 화해의 비행기를 날려보지만 화산같이 폭발하는 감정들에 의해 좌초되고 만다. 치열한 공방이 있은 후 부부는 모니카의 어머니자 아이들의 외할머니(윤여정)를 집으로 모시기로 결정하면서 이야기는 변곡점과 마주하게 된다.
<미나리>와 <페어웰>
<미나리>는 수많은 이들이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낯선 타국의 땅으로 향했던 시절의 한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민과 가족 그리고 정체성이란 소재를 활용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룰루 왕 감독의 <페어웰>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두 작품 모두 봉준호 감독의 호평을 받았다). <페어웰>의 빌리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정립된 정체성과 중국의 뿌리 깊은 관습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데이빗은 할머니가 가족을 찾게 되면서 생전 처음으로 한국의 냄새란 것을 경험하게 된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낯선 것들의 침투 그리고 그 중심엔 언제나 할머니가 있었다.
작지만 강한 미나리
제이콥과 모니카는 열심히 일하면서 가족들을 유지해 나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로 인해 가족이란 공동체에 균열이 가기 시작된다. 위기의 순간 찾아온 할머니에게 데이빗은 “할머니는 할머니 같지 않아요”라는 말을 한다. 어린아이의 철없는 행동이라 치부할 수 있는 말은 영화의 핵심을 관통한다. 데이빗은 미국에서 자란 아이지만 제이콥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의 정서를 주입받게 된다. 언제나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서 쓸모 있는 존재가 되라는 아버지의 말을 통해 세상을 보는 데이빗에겐 쿠키조차 굽지 못하는 할머니는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다. 데이빗은 자신 안에 점점 커져가는 할머니의 역할에 대한 의구심을 풀기 위해 계속해서 질문하지만 연배 짙은 할머니의 노련함엔 대적할 길 없다. 그런 데이빗에게 할머니는 넌지시 미나리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미나리는 약이든 요리에든 어디에든 쓸 수 있는 쓸모 있는 존재라고...
<미나리>는 매일 우리 옆에 있는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가족을 위한다는 명목 하에 세상에 자기를 증명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제이콥의 모습이 위선적 일지 모르나 공감 가는 이유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부모님의 모습이 연상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이 한국을 넘어 타국에서도 이어지는 현실이 우리에게 큰 아픔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미나리>는 가족이란 개인의 능력을 증명하는데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꼬집는다. 할머니가 뿌린 미나리 씨앗은 낯선 토양과 물에서도 자연스레 숲과 같이 큰 군락을 이룬다. 이렇게 큰 집단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씨 하나하나의 우수성보다 같은 공간에 다 같이 살아갔기 때문일 것이다. 쓸모를 바라지 않고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하는 것, 그것이 바로 가족이라는 사실을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전하려 한다. 그리고 가족이란 때론 피가 섞이지 않는 우리들의 이웃들에게도 적용된다는 소소한 사실 또한 잊지 않는 배려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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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재난 상황에 직면한 항공기가 더 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요청하는 비상사태를 뜻하는 항공 용어
베테랑 형사 팀장 인호(송강호)는 비행기 테러 예고 영상 제보를 받고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용의자가 실제로 KI501 항공편에 타고 있음을 파악한다.
딸의 치료를 위해 비행 공포증임에도 불구하고 하와이로 떠나기로 한 재혁(이병헌)은
주변을 맴돌며 위협적인 말을 하는 낯선 이가 신경 쓰인다.
인천에서 하와이로 이륙한 KI501 항공편에서 원인불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비행기 안은 물론 지상까지 혼란과 두려움의 현장으로 뒤바뀐다.
이 소식을 들은 국토부 장관 숙희(전도연)는 대테러센터를 구성하고
비행기를 착륙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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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에이리> 예고편
회사원 콘노는 이와테 현으로 전근하여, 그곳에서 동료 히아사와 알게 된다.
함께 술을 마시러 가거나 낚시에 가는 등, 마치 늦은 청춘 시절 같은 날들을 보내 던 중, 콘노는 히아사에게 마음을 열어 간다.
그러나 어느 날, 이아사는 콘노에게 아무 말도 없이 갑자기 퇴직하고는 얼마 뒤 불쑥 다시 모습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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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어웨이> 메인 예고편
내 안의 용기와 마주하는 그 곳,
그 끝엔 무엇이 있을까..비행기 사고로 불시착한 미지의 섬에서 소년은 알 수 없는 거대한 어둠의 존재를 맞닥뜨린다.
그것을 피해 물과 식량이 풍족한 안락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우연히 날지 못하는 작은 새를 도와주고 친구가 된다.
그리곤 지도와 모터 사이클을 발견하게 되는데….
안락한 곳에서 안주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떠나야 할 것인가…
결국 소년은 작은 새와 함께 어둠의 존재로부터 벗어나 섬을 탈출하기 위해
모터사이클을 타고 거대한 산맥과 바다를 넘는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시시각각 엄습해 오는 어둠의 존재는 과연 무엇일까.. 혹시 소년의 불안과 공포일까?
그리고 소년과 작은 새는 서로에게 구원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