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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M2022-10-01 02:28:42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 The Fall

REVIEW

 

 

<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 The Fall >

 

올해 두번째 '못 일어나겠어' 작품입니다.

​(= 만점영화)

 

일단 이 영화 진짜 좋습니다.

좋은 이유:

1. No CG, 올 로케이션이 주는 미적 쾌감

영화를 보면서, 씨지로 구현할 수 없는 질감들이 보이길래 '아 설마 올 로케?' 했는데.. 역시나 였다..

진짜 이 영화는 카메라 구도나 미장센 등 이게 현실로 가능하다고?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많은데.. 정말 놀랍다.

2. 현실과 이야기 사이의 간극에서 오는 슬픔

이게 내가 이 영화를 극찬하는 포인트다.

물론 미장센, 연출 다 좋지만, 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주인공이 아이를 통해 모르핀을 구해 자살을 하기위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를 지어내는데,

이 이야기와 주인공의 현실이 묘하게 맞물리나 그 사이 간극이 너무나도 커서 마지막에 그것들이 잘 맞물리지 않고 헤매게 된다.

난 이 장면이 진짜 내가 올 해 본 모든 장면 중 세 손가락에 든다고 생각한다.

 

 

 

 

 

(이게 그 장면인데 진짜... 너무 슬프다..)

 

 

 

3. 이 세상 모든 '로이'들에게

가장 마지막 장면은 알렉산드리아가 영화들에서 스턴트를 하는 로이를 찾는 나레이션과 함께 여러 고전 액션 영화들의 장면들이 지나간다.

이 장면은 마치 영화 뒤의 이 세상 모든 '로이'들에게 헌사하는 장면 같아서 마음이 뭉클해졌다.

(그리고.. 나만 그런건가.. 마지막에 다같이 모여 영화를 보고, 영화의 장면장면들이 흘러가는 엔딩을 보고있으니 문득 '시네마 천국'이 떠올랐다.)

-

가장 좋아하는 장면

(이 장면도 앞서 말한 장면의 연장선이다. 같은 파트)

 

 

 

이 색감도 너무 좋고, 모든 것을 포기한 로이의 모습이 너무 가슴아프다.

 

 


작성자 . YELM

출처 . https://blog.naver.com/yerimkang/222851268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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