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징2022-12-07 15:11:02
넷플릭스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폴링 포 크리스마스'
(쿠키 있음)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폴링 포 크리스마스
(2022.11.10, NETFLIX 공개)
감독: 자닌 데미언
출연: 린제이 로한, 코드 오버 스트리트 등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에 보기 딱인 영화가 있어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ㅡ^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폴링 포 크리스마스'인데요. 어디서 많이 본 포스터지 않나요??
저만 해도 넷플 들어가자마자 홈에 자주 뜨더라고요! 폴링 포 크리스마스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케이디, 린제이 로한이 주연이구요. 2022년 11월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예요
스키 여행 중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 철없는 상속녀 시에라의 파란만장한 이야기인데요
정말정말 가볍고 재미있는 이야기라서 연말, 특히 크리스마스에 보기 좋은 영화로 강추해요!
크리스마스에 추천하는 이유 또 한 가지! 제목부터 '폴링 포 크리스마스'잖아요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한 영화거든요 ㅎㅎ 빨강 초록 뿜뿜~ 선물 주고받고 뿜뿜~ 한 장면이 많고요.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12월 한 달을 화려하게 만들어 주는 영화 같아요.
게다가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 징글벨 락 명장면 ㅋㅋㅋ 아시죠? 엔딩 크레딧에도 징글벨 락이 나오고, 영화 초반에도 린제이 로한이 징글벨 락을 부르는데 "나 이 노래 정말 좋아해" 하는데 그 생각이 나더라구요. 연출이 굉장히 센스 있단 생각을 했어요
사실 줄거리 자체만 놓고 보면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 스토리긴 하잖아요
화려한 삶을 즐기던 재벌이 한순간에 기억을 잃고, 서민 체험을 하며 남주와 사랑에 빠졌다가, 다시 기억을 되찾게 되어도 회개(??)하고 착하게 산다는... 그럼에도 제가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는 연출과 영상미가 미쳤기 때문이에요...이야기도 뻔하고 영상미도 그닥이고 재미도 없었다면 중간에 하차하고 싶었을 거 같지만... ㅎㅎ 앞서 몇 번이나 강조했듯이 크리스마스 영화로 최고거든요. 저는 무거운 영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센스 있는 말장난과 화려한 연출이라면 그냥 사랑합니다.
로코퀸 린제이 로한의 컴백! 연말에 보기 좋은 영화 추천 드렸는데요. 넷플릭스에 '폴링 포 크리스마스' 검색하면 시청하실 수 있으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엔딩 크레딧 나오면서 NG 모음 같이 나와요
전 엔지 모음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ㅎㅎ 행복
*스토리: ★★★
*연출: ★★★
*영상미: ★★★★
*연기: ★★★
*OST: ★★★★★
*재관람 의사: ★★★
Relative contents
-
- 신은 선택했지만 ‘의심’은 사라지지 않았다
▷한줄평 : 인간이 만든 도덕적 기준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신의 선택
▷영화 : 콘클라베(Conclave), 2025.3월
‘하나님의 선택’,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Conclave, ‘열쇠로 걸어 잠글 수 있는 방’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주1는 그렇게 불린다.
신적 대리인으로서 최고 권위를 가지는 교황을 뽑는 성스러운 과정으로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다.
콘클라베에 참여하기 모여든 전 세계의 추기경들이 묵는 '성 마르타의 집'과 선거 장소로 사용되는 '시스티나 성당'은 외부와의 통신조차도 차단된다.
외부에서 이곳의 투표 결과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성당 굴뚝에 피어오르는 연기의 색깔뿐이다. 하얀 연기는 교황이 선출되었다는 표시이다.
교황 선출 결과를 보기 위해 모여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의 수많은 군중과 전 세계 TV들은 이 굴뚝만을 뚫어지게 쳐다볼 뿐이다.
종교 권력은 그렇게 철저히 성(聖)과 속(俗)을 구분해낸다.
현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콘클라베 장면(2013.3.12~13, 이틀에 걸쳐 총 5회 투표로 선출) / 출처 : 가톨릭평화신문(cpbc)
그러나 영화 <콘클라베>는 교황 선출 과정의 숨겨진 이면을 드러내며, 성(聖)과 속(俗)의 경계를 거침없이 허문다.
유명 여행지를 찾은 관광객처럼 캐리어를 끌며 숙소로 모여드는 107명의 추기경들,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다 흩어진 자리에 남겨진 담배꽁초들,
그리고 손에 아이폰을 쥔 채 대화를 나누는 모습까지 - 이 모든 장면은 그들 역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들임을 보여준다.
영화 <콘클라베> 스틸컷 / 캐리어를 끌고 숙소로 향하는 추기경들과 바닥에 나뒹구는 담배꽁초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결국 사람을 통해 성취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교황 선출을 위한 투표는 본질적으로 하나의 정치 행위다. 이 과정에서 교황이 되고자 하는 이는 자신이 적임자임을 설득해야 하고, 지지 세력을 모아야 한다.
그것이 최고 권력을 향한 욕망이든, 세상을 자신의 신념대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종교적 이상이든, 가톨릭교회의 정점에 도달하고 싶은 열망이 없을 리 없다.
오랜 세월 추기경으로서 교회 정치에 깊이 관여해 온 이들에게 이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욕구일 것이다. 이를 단순히 옳고 그름의 문제로 판단할 수는 없다.
다만, 이곳에 모인 추기경들은 가톨릭 교회의 최고 지도자로서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뿐이다.
그런 베일에 싸인 콘클라베에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선택은 어떤 결말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
갑작스러운 교황의 선종으로 이번 콘클라베를 주관하게 된 토머스 로런스 추기경(레이프 파인스)의 첫날 연설은 이 영화의 핵심 주제를 담아낸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가장 큰 선물은 다양성이고,
제가 무엇보다 두려워하는 죄는 바로 확신입니다.
의심 없는 확신은 관용의 가장 치명적인 적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살아있는 것은 의심과 함께 걸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확신만 있고 의심이 없다면 신비도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믿음도 필요 없을 것입니다.’
영화 <콘클라베> / 토머스 로런스(레이프 파인스)어쩌면 주인공 토머스 로런스(Thomas Lawrence)는 예수의 부활을 의심했던 열두제자 중 한 사람인 도마(Thomas)를 모티브로 삼았을지도 모른다.
(요한복음 20장) [27절]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절]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좌) 영화 <콘클라베> 스틸컷 / 이번 콘클라베를 주관하는 토머스(Thomas) 로런스 추기경, (우) 카라바조(1573년~1610년)의 <의심하는 도마(Thomas)>
무엇을 믿는다는 것은 맹목적인 ‘확신’이 아니다. 오히려 믿음은 의심에서 비롯된다.
도마가 예수의 옆구리 상처에 손을 넣어본 뒤에야 부활을 믿게 되었듯이, 역설적이게도 진정한 믿음은 내가 본 것이 틀릴 수도 있고,
내가 생각한 것이 잘못될 수도 있다는 ‘의심’으로부터 출발한다.
모든 인간은 스스로가 무오(無誤)한 존재가 아님을 겸허히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심’은 나를 변화로 이끄는 출발점이며, ‘확신’은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영화 <콘클라베>는 신 앞에 선 인간의 나약한 본질을 탐구하며, ‘의심’으로 가득 채운다.
과연 도덕적으로 흠결 없는 교황이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 말이다.
이 의심의 실체를 확인하고, 확신으로 바꿔야 할 책임이 토머스 로런스 추기경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감춰져 있던 아픈 과거도 드러나고, 세속적인 정치적 모략과 술수가 난무해진다.
교황청이라는 신성한 공간에서조차 세상 정치판에서나 벌어질 법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사실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러나 걱정은 이르다. 세상의 모든 조직이 그러하듯,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내적 역량은 어디에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폐쇄된 공간에서 72명, 즉 투표인원의 3분의 2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엄격한 규칙 아래, ‘의심’은 반드시 ‘진실’로 귀결될 것이라는 당위성만은 변함이 없다.
이 제한된 시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선택의 과정은, 결국 하나님의 섭리가 깜짝 놀랄 방식으로 드러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이후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콘클라베> 스틸컷 / 이번 콘클라베를 주관하는 토마스 로런스 추기경
영화 <콘클라베>는 토마스 로런스의 시선을 따라 끊임없이 ‘의심’의 과정을 추적해 간다.
선거는 최선을 뽑는 것이 아니라 차악을 뽑는 것이라는 경구는 교황 선출 과정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이런 선거에서는 예의 보수, 중도, 진보 성향의 진영 다툼과 각 진영을 대변하는 후보를 승리하도록 돕는 세 결집을 위한 노력도 치열하다.
네 명의 유력 후보가 앞서거니 뒤서기니 경합을 벌인다.
사회적 보수주의자인 나이지리아의 조슈아 아데예미(루시언 음사마티), 온건주의자인 캐나다의 조지프 트랑블레(존 리스고),
진보주의자인 미국의 알도 벨리니(스탠리 투치), 확고한 전통주의자인 이탈리아의 고프레도 테데스코(세르조 카스텔리토)이다.
영화 <콘클라베> 스틸컷 / 콘클라베 투표 특성상 참석한 추기경 중 한 명은 교황으로 선출되어야 한다
우선 초반 제3세계 국가의 추기경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유력한 1순위로 치고 나가던 나이지리아 출신의 조슈아 아데예미 추기경이
30년전 저질렀던 수녀와의 성 추문이 드러나면서 자연스럽게 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또 한 명의 유력 후보였던 조지프 트랑블레 추기경은 성직매매 비리가 드러나면서 교황 자리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유력한 두 후보가 가시권에서 멀어지면서 이제 남은 것은 진보진영의 알도 벨리니 추기경과 강경 보수파인 고프레도 테데스코 추기경.
내심 진보 성향인 토머스 로런스는 강경보수파인 고프레도 테데스코 추기경이 교황 자리를 차지하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같은 진보진영의 알도 벨리니 후보가 있지만 세 결집이 미약하다.
이런 연유로 기도의 어려움을 겪으며 자신은 결코 교황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주인공 토마스 로런스는 어느새 교황의 자리를 욕망하게 된다.
‘의심’의 조정자 역할을 자임하던 주인공이 그 '의심'의 한복판에 뛰어드는 격이다.
그 순간 성 베드로 광장에서 발생한 이슬람 세력의 폭탄 테러는 이 모든 상황을 반전시킨다.
영화 <콘클라베> 스틸컷 / 테러와 종교전쟁에 대한 토론은 추기경들의 가치관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강경 보수파인 고프레도 테데스코는 이때다 싶어 이런 이슬람 테러가 '상대주의 교리의 결과물’이라고 전임 교황의 정책을 비판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종교 전쟁과 저 짐승들과 싸울 전쟁을 이끌 지도자다'라고 극단적인 발언을 퍼붓는다.
이에 대해 그동안 조용히 투표에 참여해 오던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멕시코인 추기경인 빈센트 베니테스(카를로스 디에스)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방금 전쟁이라 하셨는데, 여러분이 전쟁에 대해 무엇을 알고 계신지 궁금하다. 카불에서 선교를 하면서 수많은 크리스천과 무슬림들의 시신을 보았다.
방금 우리가 싸워야만 한다고 했는데, 우리가 진정 싸워야만 하는 것은 오늘 아침 이 사건을 일으킨 것처럼 그런 망상에 빠진 사람들이 아닌, 우리 각자의 마음속이다.
우리는 지금 증오에 굴복하고 편을 가를 것이 아니라 모든 여성과 남성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영화 <콘클라베> / 빈센트 베니테스(카를로스 디에스)
급격히 합리적 평화주의자로 보이는 빈센트 베니테스 추기경으로 표가 쏠리고, 최종 투표 결과 그가 교황으로 선출된다.
이제 토머스 로런스의 ‘의심’은 해소되었고, 바라던 교황이 선출되었다.
흡족해하며 토머스 로런스는 빈센트 베니테스를 향하여 교황 수락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당신을 교황으로 선출하는 것을 받아들이십니까?’ 영화 <콘클라베>/ 토머스 로런스(레이프 파인스)
이제 마지막으로 대중에게 공표를 앞둔 시점, 토머스 로런스는 빈센트 베니테스 추기경에게 과거 제네바의 한 의료원을 방문했던 이유를 묻는다.
그는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의심’을 완전히 지우고 싶었던 것이다.
충격적이게도 그 자리에서 그는 자신이 ‘인터섹스(간성)’임을 고백한다.
신학교 시절에도 그는 다른 남성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맹장수술을 위한 건강검진에서 자신의 몸에 자궁과 난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전임 교황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한 것이었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의심’은 끝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영화는 신임 교황 인노첸시우스(‘순수한’ 또는 ‘정결한’이라는 뜻)의 선출에 환호하는 성베드로 광장의 함성소리와
성 마르타 집의 평화로운 창문 밖 풍경을 보여주며 황급히 막을 내린다.
비로소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음을 선언해 버린 것이다. 신은 그를 교황으로 선택한 것이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스크린을 보고 있노라니 슬며시 화가 났다. 마음을 추스를 시간은 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시간이 해결할 문제는 아니었다. 여전히 지금까지도 그 ‘의심’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의심을 거둬들일지는 온전히 관객들의 몫으로 남았다.
과연 ‘우리는 그/그녀를 교황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영화 <콘클라베> 스틸컷 / 영화 곳곳에 ‘소수자’의 그림자를 남겨 놓았다. 이 그림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 참조자료(YouTube)
1. [cpbcTV가톨릭콘텐트의모든것] 하느님의 선택, 콘클라베
https://youtu.be/DXdxzv4ayz8?si=4vkhBO5R9QRTtBEL
2025.3.23
-
- 이전보다 수월해진 공조!
2017년 설연휴에 맞춰 개봉한 영화 <공조>는 당시. 경쟁작 "한재림" 감독의 <더 킹>에 밀린채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내 가족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와 함께 국내 박스오피스 1위와 함께 누적 관객 수 781만명으로 <더 킹, 531만명>을 눌러버렸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은 전작의 주인공 남한의 "강진태(유해진 분)"와 북한의 "림철령(현빈 분)"이 다시 공조 수사를 한다는 내용으로 이번 속편에서 미국 FBI 요원의 "다니엘 헤니"와 악당 "진선규"가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1. 캐릭터들의 역할이 달라졌다!
이전 게시글들에서도 말했듯이 속편 가운데, 2편은 비교적 쉬운 숫자이다. - 장점은 계승하되, 단점은 개선시키기만 하면 되니까!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다!
늘어난 제작비만큼이나 새로운 캐릭터들과 함께 펑펑! 터지는 볼거리 등은 전작에 비해, 커진 규모를 가늠케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공조2: 인터내셔날>도 이런 "속편의 법칙"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 아니, 충실하게 이행한다고 봐야겠지!
뻔하다면, 뻔한데 어째서 전편보다 재밌는걸까?일단, '캐릭터들의 변화'에 있다.
전작의 경우. "강진태(유해진 분)"와 "림철령(현빈 분)"의 역할은 웃음과 액션으로 구분되었다.
그에 비해서, 이번 속편에서는 영화의 시직과 함께 차에 메달리는 액션을 선보이는 "강진태(유해진 분)"처럼 다른 남자에게 한 눈 파는 "민영(윤아 분)"을 향해 질투하는 "림철령(현빈 분)"의 장면으로 '멀티 포지션'으로 변경된다.2. 동일해도 상황은 달라요.
물론, 이에 대한 걱정은 있다!
서로 잘 하는 것을 넘어 딴길로 샐 수 있지만, 영화는 "코미디"쪽에 좀 더 진화된 게 보인다.
앞서 말했듯이 웃음과 액션으로 각 역할이 구분되었던 캐릭터들에 비해, 좀 더 세세한 상황들을 제시해 역할이 겹쳐도 각 캐릭터들만의 장면들을 만들어낸다.
가령, 어설픈 러시아어로 심문하는 "잭(다니엘 헤니 분)"과 "림철령(현빈 분)"를 사이에 둔 "민영(윤아 분)"의 모습으로 재미까지 확대되었음을 보여준다.다만, 아쉬운 점은 이런 서사들에 비해 악당 "장명준(진선규 분)"의 인상은 옅다.
긴 머리에 콧수염으로 외견을 달리했지만, 쓰이는 어투가 북한말이기에 자꾸만 <범죄도시>의 "위성락"이 겹친다.
이런 이유에는 해당 배우분의 연기가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마지막에 다다르면서 동기들을 말하지만 이를 납득하기엔 너무 급한 감이 없지 않나?2. 잦은 슬로모션에 액션이 늘어진다.
이외에도 아쉬운 점을 꼽자면, 역시 액션이다.
이번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잦은 "슬로 모션"이 나오는데, 이게 영화를 촌스럽게 만든다.
분명히, 멋있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코미디"에 활용하려드니 어색하게만 보여져 전작의 "두루마기 휴지"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아쉬운 점이 아닐까?
그럼에도, <공조2: 인터내셔날>는 즐기는 데에 문제 없는 작품이다. - 무엇보다 펑펑! 터지는 볼거리까지 있으니까!특히, 이번 "잭"의 등장으로 여러 국가 기관들을 활용한 "시리즈"의 청사진과 달라진 "철령(현빈 분)"과 "민영(윤아 분)"의 모습은 더 큰 기대치를 품게 만든다.
· tmi. 1 - 고증이라면, 해당 영화의 'FBI'는 미국내 사건을 전담 부서이다. 해외 전담은 'CIA'인데? (아시는 분들은 알려주시길...)
-
- [SIWFF 데일리] 지구는 오렌지처럼 파랗고, 일상은 전쟁처럼 평화롭다
지구는 오렌지처럼 파랗다
The Earth Is Blue as an Orange
Cast
감독: 이리나 칠리크
Synopsis
싱글 맘 ‘안나’는 아이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돈바스의 전쟁 지역 최전방에 살고 있다. 영화에 대한 사랑이 깊은 ‘안나’ 가족은 전쟁 속 자신들의 삶을 영화로 찍어 나간다. 그들에게 있어 트라우마를 작품으로 만든다는 것은 인간으로 남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다. (출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Review
영화 상영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엄청난 굉음이 들려옵니다. ‘사운드 조정이 잘못되었나?’ 하는 생각도 잠시, 등골이 오싹해지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아, 이게 바로 전쟁의 소리구나. 러시아와의 국지전이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사는 ‘안나’ 가족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지구는 오렌지처럼 파랗다>는 사운드 하나만으로 늘 포격의 위험이 도사리는 전쟁의 중심지로 관객을 데려갑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안나’ 가족의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 ⊙ ⊙
고통을 견디며 삶의 터전을 지키는 사람들
무너진 건물, 국경을 지키는 군인들, 포탄이 떨어진 흔적, 도로를 달리는 군용 트럭. <지구는 오렌지처럼 파랗다>에는 전쟁의 피해가 그득한 돈바스 지역과 그 안에서 고통을 고스란히 견디며 살아가는 주민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민들은 전쟁에 익숙해진 모양입니다. 포탄이 떨어졌을 때 고막이 찢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웃으며 줄줄 읊어대는 돈바스의 아이들을 보면 알 수 있죠.
‘안나'의 아이들은 인터뷰 장면에서 전쟁 지역에서 사는 소회를 털어놓습니다. 포탄이 집으로 날아오는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감각이 생겼다는 아이, 전쟁이 없었다면 지금보다 더 착한 아이가 될 수 있었을 거라며 서글프게 미소 짓는 아이, 모든 걸 사라지게 한 전쟁이 공허하다고 고백하는 아이. 도대체 아이들에게 이러한 트라우마와 고통을 안기면서까지 러시아는 무얼 얻고자 하는 걸까요?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포격에 대비해야 하는 ‘안나' 가족과 돈바스 지역 주민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들이 그곳을 떠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위험을 무릅쓰고 터전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마냥 답답해할 수만은 없습니다. 폭력으로 터전을 파괴하는 사람들에게 대항하는 법은 그 안에서 삶을 지속하는 방법뿐이니까요. 만약 돈바스 지역을 지킨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없었다면, 이 전쟁은 지금보다 더 심각한 양상으로 치달았을 겁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인 돈바스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주요 갈등 지역 중 한 곳입니다. 2014년 3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를 무력 점령했고, 뒤이어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돈바스의 일부 지역을 점령했습니다. 2015년 휴전 협정이 이뤄졌으나, 국지전은 끊이지 않았죠. <지구는 오렌지처럼 파랗다>는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점령한 이후, 돈바스 지역에서 끊임없이 벌어진 국지전의 실상을 '안나' 가족의 목소리로 고발하는 작품입니다.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이제 좀 살아보려고 애쓰는 '안나' 가족의 이야기가 알려진 지 고작 2년 만에 러시아의 공격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올해 자행된 침공에 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우크라이나의 전시 상황이 이렇게 오래 지속된 일인지 몰랐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한참동안이나 오랜 전쟁의 시간을 견뎌온 돈바스 주민들을 향한 안타까움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 ⊙ ⊙
전쟁 속에서 삶을 지탱하는 법
'안나' 가족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전쟁통의 비참한 가족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비극을 아등바등 견뎌내지 않고, 어쩐지 평화롭기까지 합니다. 악기를 연습하고, 실을 묶어 흔들리는 이를 뽑고,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졸업 공연을 진행하고, 대학 합격을 기원하며 연등도 날립니다. 비록 졸업 사진의 배경이 무너진 건물이고, 그 사이로 군용 트럭이 지나가지만요.
그들이 이렇듯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살아낼 수 있는 힘은 다름 아닌 영화 제작에서 비롯됩니다. <지구는 오렌지처럼 파랗다>는 영화를 찍는 가족을 찍는 영화입니다. 그들은 집 한쪽 벽면에 검은색 천을 걸어 인터뷰 공간을 만들고,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전시 상황의 돈바스를 묘사하는 영화를 만듭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어 각본을 쓰고, 영화를 연출하죠. 언제 포탄이 날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포탄이 날아오는 척 연기하며 영화를 찍습니다.
‘안나’ 가족은 황폐해진 도시에서 좋아하는 영화 촬영에 있는 힘껏 집중합니다. 그들에게 영화는 삶을 지탱하는 방법인 동시에 돈바스의 고통을 세상에 알리는 방법이죠. <지구는 오렌지처럼 파랗다>는 영화를 찍는 ‘안나’ 가족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면밀히 들여다보며, 전쟁 속에서 한 가족이 어떻게 삶을 영위해 나가는지 보여줍니다.
⊙ ⊙ ⊙
<지구는 오렌지처럼 파랗다>는 프랑스 시인 폴 엘뤼아르의 시를 차용한 제목입니다. 파란 오렌지, 오렌지 같은 지구. ‘파랗다, 오렌지, 지구'는 논리적으로 전혀 연결되지 않는 단어들입니다. 그러나 ‘지구는 오렌지처럼 파랗다’라는 문장 안에서만큼은 세 단어가 모두 동등하게 존재하죠. 돈바스의 ‘안나’ 가족에게는 ‘전쟁, 평화, 일상’도 이와 같습니다. 전쟁도 일상이고, 평화도 일상이고, 결국 전쟁은 곧 평화인 거죠.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단어들이지만, 그들의 삶 속에 세 단어는 동등하게 존재합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전쟁 속에서도 삶을 이어가야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일상은 전쟁처럼 평화롭습니다.
Schedule in SIWFF
2022.08.27(토)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8관 10:00
2022.08.28(일)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9관 20:30
-
- <정글 크루즈> - ‘허무맹랑한 꿈을 진짜로 만드는 아마존 모험’
정글 크루즈 (Jungle Cruise)
개봉일 : 2021.07.28 (한국 기준)
감독 : 자움 콜렛 세리
출연 :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 에드가 라미레즈, 제시 플레먼스, 잭 화이트홀
‘허무맹랑한 꿈을 진짜로 만드는 아마존 모험’
디즈니가 딱 디즈니답게 만든, 여름을 겨냥한 정글 모험 영화 <정글 크루즈>. <캐리비안의 해적>을 이을 액션 어드벤처란 말에 <캐리비안의 해적>같은 모험을 기대한다면 조금 실망할 테고, 마음을 비우고 동심으로 돌아가 모험 놀이기구를 즐기듯 즐긴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론 재밌게 즐기고 온 영화였는데, 전체적인 흐름상 묵직한 한방이 없어서인지 ‘무색무취’라는 불호 리뷰도 예상보다 많아서 조금 놀랐다.
<정글 크루즈>는 전설 속 달의 눈물을 찾아 떠나는 아마존 모험 이야기다. 주인공 릴리와 맥그리거 남매는 모든 병을 다 고칠 수 있다는 전설 속 달의 눈물의 존재를 부정하는 수많은 학자들을 뒤로하고 위험한 아마존으로 향한다. 어릴 적 아버지에게 들었던 전설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그리고 만약에 그것이 진짜 존재한다면 수많은 아픈 사람들을 위해 쓰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면서.
릴리 남매는 조금 특별하다. 릴리는 ‘바지 입은 여자’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다른 학자들처럼 앉아서 학술회를 즐기기보단 편안한 옷을 입고 직접 모험에 뛰어들길 즐기는 인물이다. 걱정이 한가득이지만 누나 릴리를 따라서 아마존 모험에 나선 맥그리거는 학자로서의 멋과 품위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 인물이지만 모험이 진행될수록 아마존에 적합한 행색으로 변화하며(?)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정글에선 모든 게 당신을 죽일 수 있어요.”라며 승객들에게 겁 한 바가지를 들이붓는 듬직한 풍채를 가진 ‘프랭크’는 가짜 위험과 가짜 모험으로 가득한 아마존 크루즈를 운영하는 선장이다. 당장 빌린 돈도 갚을 수 없는 팍팍한 살림살이와 다 낡은 크루즈 한 대가 그가 가진 전부다. 프랭크는 타이밍 좋게 마주친 돈 많은 손님 릴리의 모험 가이드를 승낙한다.
시선 끄는 것 따윈 신경 쓰지 않는 당당한 여성 릴리와 그녀의 모습이 아직은 신경 쓰이는 선장 프랭크. 이들은 전설과 그에 얽힌 저주 속으로 뛰어든다. 많은 이를 살릴 수 있을 거라 전해지는 전설 속엔 이기심과 욕심으로 만들어진 풀지 못하는 저주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전설을 믿으려면 저주도 믿어야 한다.’는 말처럼 전설 속 달의 눈물을 얻기 위해선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단단히 엉켜버린 저주를 풀어야 한다.
많은 사람을 돕고 싶어 모험에 뛰어든 이타적인 사람과 커다란 위험을 끌고 아마존으로 들어온 자의 대립이 끝없이 이어지고, 저주의 비밀이 조금씩 풀리며 잔잔했던 모험에 즐거운 스릴을 더한다. 아름답지만 위험하고 스릴 넘치는 이들의 모험의 끝엔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사실 이전에 나온 모험 영화가 정말 많다 보니 이 이야기의 흐름을 아예 예상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아주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즐긴 크루즈 모험이 나는 꽤 즐거웠다.
정글 크루즈 시놉시스
미지의 세계 아마존에서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스릴을 선사하는 재치 넘치는 크루즈 선장 프랭크(드웨인 존슨). 고대 아마존의 전설을 쫓아 영국에서 온 식물 탐험가 릴리 박사(에밀리 블런트)가 의학의 미래를 바꿀 치유의 나무를 찾는 여정에 함께 할 것을 제안하면서, 순탄치 않은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아름답지만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열대우림으로 함께 모험을 떠나고 수많은 역경과 초자연적인 힘을 마주하게 된다. 고대 나무에 얽힌 비밀이 드러날수록 릴리와 프랭크는 더욱더 커다란 위험에 처하고 인류의 운명도 위태로워지는데… 전설을 믿는다면 저주도 믿어야 한다!
* 아래 내용부턴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모든 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달의 눈물을 찾겠다 다짐한 박사 릴리는 모두가 믿지 않는 전설을 찾아 위험한 아마존으로 향한다. 릴리는 여자는 무조건 풍성한 치마를 입는 게 정상인 시대 배경에 굴하지 않고 편안한 셔츠와 바지, 부츠를 선택한다. 아마존과 가장 잘 어울리는 복장이지만 시대엔 어울리지 않는 복장을 한 릴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은다. 하지만 그녀는 당당하게 말한다. “신경 안 써”라고. 이타적이고 강단 있는 여주인공 릴리는 영화 내내 단 한 번도 겁을 먹고 도망치거나 물러나지 않는다. 현시대에 알맞게 설정된 ‘매력적인 여주인공’인 그녀는 고구마가 아닌 사이다 그 자체다.
“난 많은 사람들 돕고 싶어요.”
많은 사람을 돕고 싶어 달의 눈물을 찾는 릴리와 더 많은 싸움을 위해 치유 능력을 이용하려는 요아힘. 그리고 오래된 저주에 묶여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프랭크와 아기레. 네 사람은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의 눈물을 찾는다. 딸을 살리기 위해서, 저주를 끝내기 위해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각자 너무도 다른 목표지만 이들은 모두 달의 눈물을 원한다.
전설을 이기적으로 이용하려는 요아힘은 저주에 걸린 아기레와 동료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아마존엔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운다. 달의 눈물을 지키는 부족과 형제처럼 자란 프랭크를 모두 가차 없이 찔러버린 아기레, 더 많은 싸움을 위해 치유의 힘을 이용하려는 요아임. 이기적이고 잔인한 힘을 끌어안은 무거운 잠수함이 아마존을 휘젓고 프랭크는 그를 막으려 한다. 오래된 전설과 저주의 진실이 한순간에 밝혀지고 달의 눈물을 개인적인 욕심을 위해 쓰려던 인물들은 전설을 온전히 마주하지 못한다.
그에 반해 릴리 일행은 전설의 달의 눈물을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영화의 후반부, 한 개뿐이었던 달의 눈물을 써버린 릴리에게 아마존은 또 한 번의 기회를 준다. 마치 자신을 존중해 준 그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라도 하는 듯 말이다. 릴리와 프랭크, 맥그리거는 아마존 강의 흐름을 역행하지 않고 그 무엇도 필요 이상으로 해치지 않는다. 그들은 자연을 존중했고 달의 눈물을 지키는 부족원들과도 서로의 물건을 나누며 자연스레 그들의 삶에 스며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연과 전설을 믿고 존중하던 이타적인 인물들은 결국 원하던 전설을 손에 얻는다. 뻔하고 당연하지만 이처럼 모범적인 결말은 또 없을 것이다.
릴리는 달의 눈물을 찾는 모험을 통해 자신이 믿는 전설이 거짓이 아님을 확인했고, 프랭크는 거짓말로 꾸며진 오래된 인생과 저주를 벗어나 진짜 소중한 것이 있는 새로운 인생을 찾게 된다. 모두가 가짜라 말했던, 가짜로 채워져 있었던 전설을 믿음과 용기를 통해 진짜로 바꿔놓은 멋진 아마존 모험이었다. (릴리와 프랭크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감정선이 두텁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이보다 더 깊이 들어갔으면 뜬금없는 로맨스 느낌이 났을 것 같아 이 정도가 최선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것저것 따져보면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여름 영화, 액션 어드벤처라는 장르엔 충실히 복무한 영화 <정글 크루즈>. 너무 무겁지 않은, 오랜만에 동심을 깨워줄 만한 영화를 찾는다면 딱 제격이라 할 수 있겠다.
-
- 타임지 선정 '2021년 최고의 영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안녕하세요! 씨네랩입니다.
어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가 개봉을 했는데요!
매력적인 소재가 담긴 스토리와 주연 배우들의 연기에 빠져든 관객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관람객들의 실시간 반응을 살펴볼까요?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٩( ᐛ )و
'나'라는 인간은 곧 내가 범한 엉망진창이고
아름다운 오류들의 집합체
(네이버 / lxxq****)그냥 단순 로맨스라기보다는성장물의 느낌이 강해서 좋았다(네이버 / the_****)사랑에 대한 욕망과 성찰을책 한 권의 챕터를 통해 읽어나가는 기분이 든다(CGV / J**u_)너무나도 공감이 됐던 영화…친구랑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CGV / pd**860)사랑과 인간관계에 대한 감독의 성찰도 돋보이지만,영화 속에서 비춰지는 오슬로의 아름다움도 인상 깊다(롯데시네마 /차*식)달콤 씁쓰름한 사랑과 인생을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에 버무려현실적으로 잘 그려냈다(메가박스 / dynkki19**)사랑이란 무엇일까, 진짜 완벽한 사랑은 무엇일까생각하게 되는 영화(메가박스 / patty20**)최악이 최선으로, 깨달아가는 사랑과 인생의 여로(씨네랩 / 모모**)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에게,인생의 조연 같은 느낌을 받는 사람에게,인생의 다음 챕터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에게<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를 추천드립니다.
씨네랩 에디터 cammie
-
- 10월 셋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칸 영화제측에서 경쟁부문으로 초청했으나 스코세이지 감독이 다른사람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며 비경쟁 부문 초청을 요구한 작품 <플라워 킬링 문>이 개봉한다고 합니다. 세계 거장 마틴스콜세이지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로버트 드 니로가 만나 엄청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10월 3주차 개봉예정작 같이 알아보실까요?
플라워 킬링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
ⓒ 네이버영화
개요: 범죄, 드라마 | 미국 | 206분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로버트 드 니로 등
개봉: 202310.19.
배급: 롯데 엔터테인먼트
시놉시스
‘플라워 킬링 문’은 진정한 사랑과 말할 수 없는 배신이 교차하는 서부 범죄극으로 ‘어니스트 버크하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몰리 카일리’(릴리 글래드스톤)의 이루어질 수 없는 로맨스를 중심으로 오세이지족에게 벌어진 끔찍한 비극 실화를 그려낸다. 데이비드 그랜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아카데미를 수상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에릭 로스가 각본에 함께 참여했다.
CINE PICK!
데이비드 그랜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920년대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한 실화 바탕 영화로 3시간이 넘는 상영시간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로버트 드 니로와 스콜세지의 만남으로 개봉전부터 제작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받은 영화입니다.
엑소시스트: 믿는 자
The Exorcist: Believer
ⓒ 네이버영화
개요: 공포, 호러 | 미국 | 111분
감독: 데이빗 고든 그린
출연: 엘렌 버스틴, 레슬리 오덤 주니어, 앤 도드, 라파엘 스바지 등
개봉: 2023.10.18.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시놉시스
한날한시에 동시에 사라졌던 앤젤라와 캐서린. 기억이 전부 사라진 채 상처투성이 몸으로 돌아온 두 아이는 이상증세를 보이며 날이 갈수록 섬뜩하게 변해간다. 마침내 두 아이의 몸을 동시에 차지한 악마가 존재를 드러내고, 한 명을 살리면 한 명이 죽는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 신이 너한테 장난을 쳤네 극한의 공포와 대면할 자, 누구인가
CINE PICK!
공포영화의 명가 블룸하우스에서 제작한 <엑소시스트: 믿는자>는 엑소시스트 시리즈의 첫 번째 리부트 작품. 오리지널 1973년작에서 이어지는 50주년 속편이자 리부트작품입니다.
블루 자이언트
Blue Giant
ⓒ 네이버영화
개요: 애니메이션 | 일본 | 120분
감독: 타치카와 유즈루
출연: 야마다 유키, 미마야쇼타로, 오카야마 아마네 등
개봉: 2023.10.18.
배급: 판씨네마㈜
시놉시스
“세계 최고가 될 거야, 반드시” 언제나 강가에서 홀로 색소폰을 불던 고등학생 ‘다이’는 세계 최고의 재즈 플레이어에 도전하기 위해 도쿄로 향한다. “실력이 안 되면 같이 안 할 거니까” 우연히 재즈 클럽에서 엄청난 연주 실력을 뽐내는 천재 피아니스트 ‘유키노리’를 만나 밴드 결성을 제안하고, “나도 드럼을 칠 수 있을까?” ‘다이’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평범한 대학생이던 ‘슌지’가 열정 가득한 초보 드러머로 합류하면서 밴드 ‘JASS 재스’가 탄생한다. “전력을 다해 연주하자! 분명 전해질 거야” 목표는 최고의 재즈 클럽 ‘쏘 블루’! 10대의 마지막 챕터를 바친 JASS 재스의 격렬하고 치열한 연주가 지금,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CINE PICK!
이시즈카 신이치 작가가 내놓은 동명 만화 원작 <블루 자이언트>는 국내에서 많이 알려진 작품은 아니지만, 일본 현지에선 누적 판매 1100만부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음악 총괄을 일본 최고 재즈 피아니스트 우에아라 히로미가 음악과 피아노 연주를 담당했다고 합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
A Tour Guide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 | 한국 | 94분
감독: 곽은미
출연: 이설, 오경화, 박세현, 우정원, 이노아 등
재개봉: 2023.10.18.
배급: 찬란
시놉시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박한영입니다. 성의를 다해 가이드할 테니, 저를 믿으시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눈 뜨고 코 베인다는 서울에서, 안락한 정착을 꿈꾸는 20대 한영.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취득 후, 이제 정말 돈만 벌면 될 줄 알았는데... 중국 여행객을 상대로 한 가이드 업무는 마음 같지 않고, 심지어 유일하게 의지했던 친구 정미마저 서울살이 청산을 선언한다. 열심히 살아도 마음 같지 않은 서울살이, 이대로 끝…? 당신의 여행은 제가 가이드할게요, 그런데... 제 인생은 누가 가이드해 주죠?
CINE PICK!
곽은미 감독은”동시대 우리의 젊은 세대와 이야기를 탐구하고 알아보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주인공 ‘한영’의 모습에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준의 모습을 많이 보고 참고하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극장 개봉 영화, 총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Amy였습니다!
-
-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의 마블 스포일러 모음집!
-
"본 영상은 산돌구름에서 폰트를 지원 받았습니다”
2020. 04. 09 영상입니다.
유튜브 채널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6jj...
무비필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oviephileof...
무비필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arvelersst...
-
- 「매트릭스4」에스파 로 알아보는 '거울' 의 의미ㅣ매트릭스4 리뷰ㅣ매트릭스 리저렉션 리뷰ㅣAespa Dreams come true | 윈터 | 카리나
?《매트릭스4 리저렉션》(2021) 영화리뷰 / 매트릭스4 리저렉션 리뷰
+ 아이돌 에스파 블랙맘바, 넥스트레벨, 세비지, 드림즈컴트루
+ Aespa Black Mamba Next Level, Savage, Dreams come true
- 매트릭스1 영화정보
장르: SF, 액션
감독/각본: 워쇼스키 형제
제작: 조엘 실버, 댄 크라치올로, 캐롤 휴스, 리차드 미리쉬
음악: 돈 데이비스
촬영: 빌 포프
편집: 자크 스탠버그
출연: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앤 모스, 휴고 위빙 외
제작사: 실버 픽처스, 빌리지 로드쇼 픽처스, 아츠 엔터테인먼트, 그라우쵸 II 필름 파트너쉽
배급사: 미국 워너 브라더스, 호주 로드 쇼 엔터테인먼트
개봉일: 미국 1999년 3월 31일, 대한민국 1999년 5월 15일
화면비: 2.39 : 1
제작비: 6300만 달러 ~ 6500만 달러
상영 시간: 136분
북미 박스오피스: $171,479,930 (1999년 9월 23일), 월드 박스오피스 $463,517,383 (2003년 3월 10일)
상영 등급: 12세 관람가
- 매트릭스2 리로디드 영화정보
장르: SF, 액션
감독/각본/원작: 워쇼스키 형제
제작: 조엘 실버, 비키 포플웰, 스티브 리처즈, 필 우스터하우스
음악: 돈 데이비스
촬영: 빌 포프
편집: 자크 스탠버그
출연: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앤 모스, 휴고 위빙, 글로리아 포스터, 제이다 핀켓 스미스, 해럴드 페리노, 모니카 벨루치, 랑베르 윌슨, 지나 토레스, 랜들 덕 김, 예성
제작사: 미국 빌리지 로드쇼 픽처스, 미국 실버 픽처스, NPV 엔터테인먼트, 하이네켄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호주 로드 쇼 필름 디스트리뷰터스
개봉일: 미국 국기 2003년 5월 15일, 대한민국 국기 2003년 5월 22일, 호주 국기 2003년 5월 16일
화면비: 2.39 : 1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
상영 시간: 138분
북미 박스오피스: $281,576,461 (2003년 10월 30일)
월드 박스오피스: $742,128,461 (2011년 11월 25일)
- 매트릭스3 레볼루션 영화정보
장르: SF, 액션
감독/각본/원작: 워쇼스키 형제
제작: 조엘 실버, 비키 포플웰, 스티브 리처즈, 필 우스터하우스
음악: 돈 데이비스
촬영: 빌 포프
편집: 자크 스탠버그
출연: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앤 모스, 휴고 위빙, 글로리아 포스터, 제이다 핀켓 스미스, 해럴드 페리노, 모니카 벨루치, 랑베르 윌슨, 지나 토레스, 랜들 덕 김, 예성
제작사: 미국 빌리지 로드쇼 픽처스, 미국 실버 픽처스, NPV 엔터테인먼트, 하이네켄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호주 로드 쇼 필름 디스트리뷰터스
개봉일: 미국 국기 2003년 5월 15일, 대한민국 국기 2003년 5월 22일, 호주 국기 2003년 5월 16일
화면비: 2.39 : 1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
상영 시간: 129분
북미 박스오피스: $139,313,948 (2004년 2월 26일)
월드 박스오피스: $427,343,298 (2004년 3월 28일)
- 매트릭스4 리저렉션 영화정보
장르: SF, 액션
감독: 라나 워쇼스키
각본: 라나 워쇼스키, 알렉산드르 하몬, 데이비드 미첼[1]
제작: 라나 워쇼스키
음악: 조니 클라이맥, 톰 티크베어
촬영: 존 톨
출연: 키아누 리브스, 캐리앤 모스 외
제작사/배급사: 미국 워너 브라더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개봉일: 미국 2021년 12월 22일, 한국 12월 22일
화면비: 2.39:1
상영 시간: 140분
-
-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 메인 예고편
- 남 같은 가족, 가족 같은 남!
티격태격 유쾌한 가족 드라마 [말임씨를 부탁해] 메인 예고편 대공개?
-
- 영화 <토토리! 우리 둘만의 여름> 메인 예고편
아름다운 대자연으로 캠핑 여행을 떠난 ‘베가’와 ‘빌리’.
5살 나이에 딱 걸맞게 모든 게 신나기만 한 ‘빌리’와 달리,
9살 나이에 걸맞지 않게 어른스러운 ‘베가’는
병원에 있는 엄마의 특명을 받아 아빠와 동생 챙기기에 바쁘다.
그런데 아뿔싸! 아빠가 강가 바위 틈으로 추락했다!
아빠를 구하기 위해 왔던 길을 거슬러 가보지만,
곧 드넓은 숲속에서 길을 잃고 만다.
모든걸 포기하고 싶은 그 순간, 떠오른 엄마의 한마디.
“포기할 거야? 아니면 슈퍼히어로가 될 거야?”
내 안의 슈퍼파워를 깨우는 마법의 주문!
다 함께 외쳐봐! 토~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