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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징2023-08-28 18:40:20

유해진 한국 로맨스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스포일러 포함

쿠키 없음

달짝지근해: 7510

23.08.15 개봉

코미디, 12세 관람가

한국, 119분

감독: 이한

출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등



유해진 배우가 로맨스에 도전을!?

게다가 상대 배우가 김희선 님이다?

형은 이것까지 성공하면 진짜 다 한 거야...

라는 나영석 피디님의 말씀이 있으셨는데

로맨스 진짜 잘 어울리세요 ㅋㅋ

전체적인 분위기가 엽기적인 그녀 40대 버전 같더라구요

그나저나 제목이 왜 '달짝지근해:7510'일까 했는데

유해진 님 캐릭터 이름이 치호(75)고

김희선 님 캐릭터 이름이 일영(10)이었어요

근데 이름을 그렇게 지을 정도로 의미 있는 건간 모르겠더라구요

김희선 님 남편 이름은 이육구(269)던데 그냥 코믹 요소인가,,

아 근데 보고 있으면 카메오 라인업 진짜 대박이에요

일개 커플로 임시완, 고아성 님이 나오시고

개짧게 나왔다 죽는 역할로 정우성 님이 나오시고

코믹스러운 장면만 맡는 약국 직원이 염혜란 님이시고...

외에도 그냥 카메라에 비추는 얼굴마다 아는 얼굴이에요

아마 감독님의 필모가 대단하신 만큼......

다들 우정 출연을 해 주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런 B급 코미디 영화는

사실 볼 때 기대하고 보는 마음이 크지 않잖아요?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추석 시즌에 나왔으면 잘 팔렸겠다 싶은... 가족 영화랄까요?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웃기는 건 아니지만

사소한 말장난이 웃기고

무엇보다 유해진 님이 대사 치는 실력이 좋으시니까

평범한 대사도 웃기게 보이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많이 본 듯한 구성이 아니라서 좋아요

보통 석호가 정말 죽일 만큼 나쁜 놈이라서

끝끝내 일영에게 나쁜 짓을 한다~ 가 마무리일 법한데

원랜 정말 착한 형이었고 마지막엔 회개도 했더라고요

병훈과 은숙도 처음엔 치호, 일영 커플을 방해하려 했지만

단 10초 만에 서로에게 반해 아름다운 커플이 되었고요

주인공을 크게 방해하는 인물이 없는 게 이 영화의 특징이에요

그냥 커플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OST가 나오는 방식이 굉장히 특이해요

치호와 일영의 옆에서 어느 커플이 프러포즈를 하며 노래를 부릅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치호와 일영의 뒤로 라이브가 깔리고

와중에도 둘이 서로 고백하는 멘트를 엿듣느라

커플 둘이 힐끗거리는 게 웃음 포인트 ㅋㅋ

 

다만 아쉬웠던 점이 있냐 하면

은근한 범죄 미화가 있었다는 점이에요

"너한테 나쁜 짓을 할 생각은 아니었어

그냥 너희 엄마한테 시비 걸 생각으로 찾아갔던 건데

네가 먼저 날 때리고 협박하고 (생략)"

이게 주거 침입을 한 사람의 대사입니다

심지어 길에서 일영의 미성년자 딸을 발견하고

그 뒤를 밟아 닫히는 문을 잡아 멋대로 들어간 건데요

실제로 혼자 사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비슷한 범죄가 일어나는 중인데

대중 문화에서 이런 식으로 미화해 버린다면......

범죄자들에게 변명할 거리를 주는 것밖에 안 되지 않을까요?

또또 아쉬웠던 건 일영의 남편 등장이 허무했다는 것?

뭐 나쁜 놈이라 죽이고 싶다느니 뱀 사냥을 다닌다느니

겁이란 겁은 온통 줘 놓고서

자기가 잡았던 뱀한테 물려 교통사고를 내고 사망해요

등장한 지 약... 2분 만에......

그 남편 역할 맡으신 분이 정우성 배우님이신데

그냥,, 특별 출연 시키고 싶어서 어떻게든 끼워맞춘 느낌

 

아무래도 이런 장르의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기 아깝잖아요

저는 쿠폰을 잘 잡아서 4,000원에 봤어요 ㅎㅎ,,,

VOD로 나왔을 때 봐도 늦지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특전 주는 것도 없어서 다들 잘 안 가시는 것 같더라고요

*스토리: 3/5점

*연출: 3/5점

*영상미: 2/5점

*연기: 5/5점

*OST: 3/5점




작성자 . 짱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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