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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엘2023-02-01 11:24:59

아빠와 소피와의 추억은 캠코더 그 이상의 추억이 담겨있다. 그런데...

<애프터썬> 영화 시사회 후기


소피는 자신의 엄마하고 이혼한 아빠와 며칠간 튀르키예여행을 한다. 엄마와 사이가 좋냐는 아빠의 질문에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는 답을 하는소피가 캠코더로 여행의 일상을 찍는다. 튀르키예의 호텔에서 아빠와 함께 수영을 하고 자신과 똑같은 또래 남자애와 오락실에서 오토바이 게임을 한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싶어 하던 성인들의 사랑 이야기도 화장실에서 들으며 아무리 어린애지만 성적인 것에 대한 호기심이 다분하다. 11살의 나이의 소피는아빠와 장난을 치며 아빠는 131살이라는 농담도 한다. 그렇지만 그런아빠에게는 남모를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었다. 아빠에게 무슨 과거가 있길래 에게는 다정한 모습으로 보이지만 숨겨진 이면은 무엇이 있었을까?


 

 


아빠는 소피가 모르는 과거에 대한 기억이 있다. 소피가 아빠에게 11살의 나이에 무엇을 했냐고 하니까아빠는 그때 생일이었는데 엄마에게 학대를 당하고 출생지인 스코틀랜드에서도 소속감이 없었다. 그래서 소피의 엄마와 이혼했지만 다시 잘 살아나가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소피가 아빠와 장기 자랑에 나가 노래를 부르려고 했지만 그런 자신감조차 아빠에겐 없었다. 한마디로 무언가 수치심을 깊이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 소피도 튀르키예의 호텔에서 성인 남녀들이 키스하는 모습과 성적인 행위에 대한 동경을 하고 있었기에 자신과 오토바이 게임을 하던 또래 남자애와 키스를 할 수 있었다(그런데 또래 남자애가 먼저 덮치려고 장난침 그걸 저항하는 모습도 아버지한테 배웠음)

 

 

 

아빠는 자신도 공허하며 딸인 소피에게 잘해주려고 하지만 무언가 마음속에 남아있는 게 있었던 것 같다. 이혼하면서부터 딸인 소피를 다시 보게 되고 즐거운 추억도 함께 공유하려 했던 그런 아빠소피와 마지막 휴가를 보낸 후에 딸이 떠나는 모습을 캠코더로 찍으며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한다. 20년이 지난 후에 소피는 캠코더에 담긴 아빠와의 추억을 보고 무언가 알 수 없는 여운을 남기면서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잔잔한 음악과 함께 올라가며 영화 애프터썬은 끝이 난다. 사실 소피와 아빠와의 추억은 사실 감독이 경험했던 실화라고 한다. 아마도

 

 

아빠와 함께했던 소피의 추억은 캠코더에 담겨있으며 다시 볼수록 눈물 나는 추억들이 많이 있기에 떨어져 있는 가족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라고 필자는 생각해 본다.

 

 

※ 씨네랩의 크리에이터로서 시사회에 초대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영화 리뷰입니다.

작성자 . 하니엘

출처 . https://blog.naver.com/gogomichael/22300116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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