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3-02-06 13:05:49
2월 2주 차, 최신 씨네 뉴스
안녕하세요.
영화/ OTT 전문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최근 국내외 영화 / OTT계에 어떤 소식이 있었는지 정리하는
최신 씨네 뉴스 타임이 찾아왔습니다!~!
그럼, 최근에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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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 200만 돌파 기념 전국 응원 상영회 개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해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응원 상영회를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응원 상영회는 관객들이 상영관에서 각자 응원하는 팀과 선수의 응원 구호 등을 외치면서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경기를 직접 보는 것처럼 더 특별하고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이벤트로, 예매 관객 전원에게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특별 응원봉이 증정되며. 별도의 응원 도구 지참이나 선수 유니폼 착용 등 자유로운 형태의 응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김다미X전소니X변우석 ‘소울메이트' 3월 15일 개봉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주연 영화인 '소울메이트'가 오는 3월 15일 개봉할 예정입니다. 영화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2023 아카데미 기획전' 개최하는 CGV

CGV가 오는 2월 11일부터 3월 21일까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17편 작품을 상영하는 '2023 아카데미 기획전'을 개최합니다. 기존 국내 상영 작품은 물론이고 'TAR 타르', '더 웨일' 등 국내 미개봉작도 포함돼 있어 후보작들을 궁금해하는 영화 팬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더 배트맨',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 '바빌론',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아바타: 물의 길', '애프터썬', '엘비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탑건: 매버릭' 등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작품들도 다시 상영할 예정입니다.
부산 영화의 전당 '아키 카우리스마키 특별전' 개최

부산 영화의전당이 오는 19일까지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아키 카우리스마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1957년 핀란드에서 태어난 아키 카우리스마키는 1983년 도스토옙스키 소설의 무대를 현대 헬싱키로 옮겨 재해석한 '죄와 벌'로 장편 데뷔하였으며, 이번 특별전에서는 '죄와 벌'을 비롯하여 '햄릿, 장사를 떠나다',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프롤레타리아트 3부작' 등 총 16편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할리우드 배우 '멜린다 딜론' 별세

'캡틴 아메리카’ ‘사랑과 추억’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멜린다 딜론이 향년 83세로 별세했습니다. 멜린다 딜론은 1963년 드라마 ‘디펜더스’로 데뷔해 ‘크리스마스 스토리’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후 '캡틴 아메리카’(1990), ‘사랑과 추억’(1992), ‘매그놀리아’(2000)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세상의 끝까지 21일’이 고인의 유작이 되었습니다.
할리우드 퇴출 배우 아미해머 '성폭행 피해' 주장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세상을 바꾼 변호인’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며 식인과 불륜, 성폭행 의혹으로 할리우드에서 퇴출된 배우 아미 해머(Armie Hammer)가 어린시절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13살 때 청년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 상황에서 무력했고 스스로 성적인 상황을 통제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으며, 이어 그 일을 계기로 성적으로 상황을 통제하는 것이 관심사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아미 해머는 파산한 상태로 영국령 케이먼 제도에 있는 리조트에서 콘도 세일즈 및 예약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화 '웅남이' 3월 개봉

단군 신화를 모티브로 한 코믹 액션 영화 '웅남이'가 3월 개봉됩니다. 영화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내용으로, '젠틀맨', '내안의 그놈', '신세계' 등 느와르부터 액션, 코미디까지 폭넓은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압도적인 장악력을 과시하는 박성웅의 1인 2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성웅은 곰에서 인간이 된 캐릭터로, 전직 경찰이자 지금은 동네 백수인 '웅남'과 국제 범죄 조직 2인자인 '웅북'을 동시에 연기합니다.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YUMI였습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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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록 시즌 2가 기다려지는 드라마
인류학자 캐롤 코니한은 자신의 저서 《음식과 몸의 인류학》(갈무리, 2005)에서 힘·권력을 두 가지로 분류한다. 첫 번째는 군림하고 강압하는 힘이다. 이는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절대적 자원을 독점하여 타인을 통제하는 힘을 말한다. 두 번째는 영향력이다. 남들에게 베풂으로써 생겨나는 책임감과 유대감이 두 번째 힘의 핵심이다.
청동기에서 철기로 넘어가는 시기, 국가가 탄생하기 전 부족 연맹의 시기를 바탕으로 하는 판타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이 두 가지 힘 중 무엇이 더 센지를 묻는다. 타곤(장동건 배우)은 첫 번째 힘의 화신이고, 은섬(송중기 배우)은 두 번째 힘의 가능성을 체화한 자다. 연맹장 타곤은 공포로 군림하는 왕을 꿈꾸고 은섬은 단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는 선의의 공동체를 꿈꾼다.
〈아스달 연대기〉 스틸컷 ⓒtvN두 주인공이 힘을 정의하는 방식의 차이는 각자의 서사가 펼쳐지는 방식에도 영향을 끼친다. 타곤의 주 무대는 여러 부족장과 대제사장이 모여 있는 아스 땅 한복판이다. 타곤과 그의 연인·동지인 태알하(김옥빈 배우)는 교묘한 술수와 탁월한 계략으로 경쟁자들을 제압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 이들이 펼치는 고도의 두뇌 싸움과 심리전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정치 드라마가 될 수 있을 정도이다.
반면 타곤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긴 와한족의 은섬은 타곤으로부터 부족민들을 구하기 위해 애쓰나 결국 노예로 팔려간다. 은섬은 서로를 외면하고 핍박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노예 세계에서도 와한족의 가르침인 베풂과 믿음, 연대의 가치를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끝내 운명의 시험을 통과하여 아스달이 아직 점령하지 못한 아고족의 우두머리로 거듭난다.
〈아스달 연대기〉 시즌 1은 타곤과 은섬이 각자의 세력을 결집해 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타곤과 은섬의 대결이 자아내는 긴장감은 힘과 권력을 자신의 방식으로 정의하기 위한 둘의 싸움이 21세기에도 끝나지 않았다는 데서 나온다. 타곤과 은섬의 시절이 그러했듯,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자들은 여전히 타곤의 계승자들이지만 은섬의 뜻을 잇는 자들도 치열한 싸움을 멈추지 않고 있다. 시대에 따라 다른 사상과 권력 체계를 무기 삼아 벌여온 타곤과 은섬의 싸움은 현재 진행형이다.
〈아스달 연대기〉 스틸컷 ⓒtvN
한편, 〈아스달 연대기〉에는 힘과 권력을 정의하는 관점 말고도 정치적 의미를 해석할 만한 장면이 꽤 많이 나온다. 내게 인상적이었던 건 정치적 지도자와 그를 따르는 무리 사이의 괴리였다. 타곤과 은섬은 서로 다투지만, 이 둘은 모두 ‘지도자’다. 아스달의 연맹인과 아고족은 거의 언제나 타곤과 은섬이 벌이는 정치적 이벤트의 철저한 수용자로만 재현된다. 이들이 자발적으로 정치적 흐름을 만들어내는 경우는 없다. 어떤 소문이 돌면 우르르 몰려갔다가, 다른 사건이 발생하면 또다시 법석을 떨며 되돌아오는 식이다.결국 타곤과 은섬의 대결은 피지배층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의 문제로 귀결된다. 타곤과 은섬은 피지배층의 마음이 주인 되는 정치를 상상하지 못한다. 이들은 정치가 합리적 이성의 결과물이라는 허상을 보기 좋게 깨버리고 마음과 감정이야 말로 정치가 작동하는 근본 원리임을 잘 보여주었다. 하지만 마음과 감정을 다스려야 할 대상으로만 봤다는 점에서 둘은 똑같다. 다만 다스림의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를 ‘현실적 재현’으로 볼 수도 있고, ‘상상력 부재’로 볼 수도 있다. 내겐 후자가 더 그럴듯했다. 다만 〈아스달 연대기〉의 정치적 상상력 부재는 제작진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우리 시대 정치적 상상력의 한계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 모략을 일삼는 정치인, 약자를 보듬고 챙기는 정치인은 참고할 대상이 많다. 하지만 피지배층을 정치의 주인으로 만드는 정치/인은 쉽게 떠올리기 어렵다. 〈아스달 연대기〉가 탁월한 상상력을 서사, 세계관, 비주얼뿐만 아니라 정치적 가능성에도 발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어찌 됐든, 〈아스달 연대기〉는 매우 빼어난 드라마다. 정치적 메시지의 한계가 있지만 이 조차도 또 다른 가능성을 사유하는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게다가 완전히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놀라운 비주얼을 입혀 설득력 있게 구축한 시도도 박수받아 마땅하다. 극 초반의 지루한 전개와 떨어지는 대사 전달력은 흠이지만, 이 고비(?)를 넘으면 웅장한 서사시가 펼쳐진다. 코로나 19로 후속 시즌 제작이 중단된 〈아스달 연대기〉의 속편이 하루빨리 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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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어렴풋이 느낄 수 있는 '애프터썬'
이건 내 마음에만 녹화해 둘게
아빠와 20여 년 전 갔던 튀르키예 여행. 둘만의 기억이 담긴 오래된 캠코더를 꺼내자 그해 여름이 물결처럼 출렁이기 시작한다.
영화의 두세 컷을 제외하고는 전부 회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른이 된 소피로 이루어진 두세 컷 또한 과거의 아버지와 카펫, 캠코더 등으로 여전히 연결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영화의 거의 모든 장면이 소피의 관점에서 쓰인 것이고, 소피는 자신의 아빠가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완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어렴풋이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소피와 남매로 오인받을 정도로 젊은 싱글대디 역을 맡은 폴 메스칼은 국내에 노멀 피플로 알만한 사람들에겐 이미 인정받은 연기력의 캐스팅 또한 한몫했다는 의견이다. 몰입을 깨지 않는 연기력은 물론 아직 아버지라기엔 소년의 눈빛으로 소피와 부녀관계를 그리는 동시에 아버지로서 겪는 성장통을 성장한 소피가 동등한 시선의 높이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영화의 시작이 되는 캠코더 또한 소피와 캘럼의 관계를 드러내는 장치로 작용한다. 첫 번째로는 ‘시선’이다. 기본적으로 영화는 ‘관객->화면 속 배우’의 1차원적인 시선의 관계만 갖는다고 할 때 캠코더를 통해 ‘소피->캘럼’, ‘캘럼->소피’의 시선을 한번 더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거의 영상을 일정시간이 지난 후 본다는 점에서 ‘기록’의 역할로까지 확장된다. 따라서 촬영 중일 때는 ‘현재의 소피(캘럼)->현재의 캘럼(소피)’였던 시선이 후에 캠코더에 담긴 영상을 볼 때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현재의 소피(캘럼)->과거의 캘럼(소피)’까지 더 많은 시선이 만들어지며 소피와 캘럼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셈이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영화에서 주로 같은 공간에 있는 소피와 캘럼을 각각의 숏으로 보여주지만 호텔 방 화장실 안에서 혼자 붕대를 풀던 캘럼과 소피의 대화를 각각의 분리된 숏으로 보여주다가 어느 순간 분할된 한 프레임으로 한쪽에는 방에 앉아있는 소피, 그리고 벽을 가운데 두고 한쪽에는 화장실에서 피를 흘리는 캘럼을 담아낸다. 이 영화가 하고자 했던 말을 한 장면으로 말한다면 이 장면이 아닐까 싶다. 각각의 공간(프레임)과 기억이 달랐고 한 공간(프레임)에서의 기억조차 달랐지만 새로운 시선(캠코더)을 부여하며 소피가 과거의 캘럼의 기억을 느끼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다.
*본 리뷰는 씨네랩 크리에이터로서 시사회 초청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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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나게 맛있는 엄마의 집밥처럼!
눈물나게 맛있다! 특별한 재료도 들어가지 않는데도 엄마의 밥은 그 눈물이 아깝지 않도록 맛있다. 그 맛이 그리워 손수 해먹어봐도 이내 실망하게 되는 건, 엄마의 정성이 담긴 손맛이 빠졌기 때문. <3일의 휴가>는 눈물나게 맛있는 엄마의 집밥과도 같은 영화다. 엄마, 집밥, 추억, 그리고 눈물과 감동은 다소 올드해보이지만, 원래 아는 맛이 무서운 법. 이 작품은 변하지 않는 그 진리를 믿고 끝까지 밀고 나간다.
시간은 저승에서도 빨리가는가보다. 죽은 지 벌써 3년째를 맞이하는 복자(김해숙)은 지상에서 보낼 수 있는 3일간의 휴가를 받는다. 가이드(강기영)의 안내에 따라 우크라(UCLA) 대학 교수인 딸 진주(신민아)를 만나러 간 그녀는 기쁨 대신 당황한다. 미국에 있어야 할 딸이 자신이 살던 시골집에서 백반 장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 복자는 어떻게든 딸을 미국으로 보내려 하지만, 말도, 접촉도 못하는 상황에서 지켜만 봐야 하고, 이런 복장 터지는 어미의 마음을 모르는 진주는 단짝 미진(황보라)과 엄마의 레시피대로 만든 음식을 먹으며 추억에 잠긴다.
음악영화를 보면 음악이 나를 그리운 과거로 데려간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엄마가 해주는 음식은 우리를 어떤 기억으로 데려간다.
<3일의 휴가>를 집필한 유영아 작가(드라마 <서른, 아홉>, 영화 <도그데이즈> 등)의 말처럼, 이 영화는 음식을 매개체로 우리들의 엄마를 소환하고, 잊고 지냈던 그 사랑을 기억하게 한다. 투박하지만 정겨운 엄마의 음식, 그 안에 담긴 맛과 사랑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그 맛이 구수하다. <방가? 방가!> <나의 특별한 형제> 등 소외된 이들의 따뜻한 감성을 영화에 녹여냈던 육상효 감독은 죽음 엄마가 3일 동안 이승에서 딸을 만난다는 판타지 요소를 가미해 구수한 영화의 오감을 살린다.
애증의 관계라 불리는 극 중 모녀 이야기는 영화의 동력이자, 궁금증을 갖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복자가 죽은 뒤, 진주는 미국 대학 교수직을 버리고 시골집에서 사는데, 그 이유는 대외적으로 공황장애지만 결국 엄마에 대한 죄책감이다. (복자 또한 진주에게 부채감이 있다.) 이들의 관계가 왜 소원해졌는지 플래시백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부모를 떠나보낸 자식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딸의 미래를 위해 희생하는 복자의 모습. 그런 엄마를 이해하면서도 자신을 향한 사랑을 받지 못해 서운하고 원망스러워 쌀쌀맞게 반응한 진주는 우리의 삶을 투영한 듯한 현실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이렇게 사이가 좋지 않은 이들의 아픔은 요리가 치유한다. 진주는 어렴풋이 생각나는 엄마의 레시피에 따라 음식을 만들고, 복자는 이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본다. 이 때 요리에 담긴 각자의 추억이 소환되는데,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당시 서로 몰랐던 감정을 알게 되고, 비로소 이해하게 된다. 마치 마음 속 메워지지 않았던 구멍이 음식이 불러온 기억으로 메워진 느낌이랄까.
후반부로 갈수록 부모의 희생을 담보로한 모성애가 올드함을 전하긴 한다. 이로 인해 초반 복자는 물론, 가이드와 미진의 위트와 유머가 쌓아올린 분위기가 반감된다. 그럼에도 영화의 모성애가 주는 감동은 크다. 특별히진 않지만 맛있는 집밥처럼, 매번 봐왔지만 끝내 눈물을 훔치는 모성애의 쓰임새는 적절한 모양새다. 여타 모성애를 강조한 영화 보단 과잉되지 않은 감동을 전한다.
극중 가이드는 휴가를 떠나는 복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휴가 동안 좋은 기억만 담고 오시면 됩니다”라고. 모성애 부분 등 태생적으로 가진 호불호 지점은 있지만, 결과적으로 이 대사처럼 영화를 보면 엄마와의 좋은 기억이 샘솟는다. 영화 속 차려진 스팸 김치찌개, 만두, 잡채, 잔치국수 등은 아닐지언정 엄마와 함께 했던 한 끼 추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사진 제공: 쇼박스
평점: 3.0 / 5.0
한줄평: 올드한 모성애, 그럼에도 보게 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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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OTT 종료예정작 추천
안녕하세요! 씨네랩입니다.
11월의 첫째 주, 모두 잘 보내고 계신가요?
11월 첫째 주마다 씨네랩에서 준비하는 콘텐츠가 있죠!
바로, 11월 OTT 종료예정작 추천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11월이 지나면 더 이상 볼 수 없는, 넷플릭스와 왓챠의 종료 예정작을
추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놓치지 마시고 원하는 콘텐츠를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٩( ᐛ )و
보이후드
11.15
넷플릭스 종료 예정작
ⓒ 네이버 영화
synopsis
싱글맘 올리비아, 누나 사만다와 함께 텍사스에 살고 있는 여섯 살 메이슨.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아빠와 일로 바쁜 엄마, 낯선 도시에서 메이슨은 외로운 나날을 보내며 성장해간다.
cine pick!
12년 동안 같은 배우, 제작진들과 함께 작업하여 한 소년이
어른으로 자라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보이후드>는 인생과 일상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다룬다.
오페라의 유령
11.15
넷플릭스 종료 예정작
ⓒ 네이버 영화
synopsis
흉측한 외모를 가면으로 숨기고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사는 팬텀은 코러스 단원 크리스틴을 마음에 품으나,
그녀는 백작 라울과 가까워지고 이에 팬텀은 크리스틴을 납치해버린다.
cine pick!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연출과 영상미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캐스팅이 신의 한 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배우와
캐릭터의 완벽 싱크로율을 보이며 몰입감을 높였다.
쥬만지
11.30
넷플릭스 종료 예정작
ⓒ 네이버 영화
synopsis
다락에서 찾아낸 이상한 게임판. 주사위를 던지자 26년 전 그 속에 갇힌 남자와 기괴한 동물들이 나타난다.
위험에 빠진 마을과 아이들. 모든 건 마지막 주사위에 달렸다!
cine pick!
옛날 추억의 보드 게임을 소재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쳤다.
1995년 작품이지만 CG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으며, 완성도 높은 영화를 선보였다.
쇼생크 탈출
11.30
넷플릭스 종료 예정작
ⓒ 네이버 영화
synopsis
촉망받는 은행 부지점장 앤디는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된다.
적응을 못하던 앤디는 레드와 친해지며 교도소 생활에 적응하려 한다.
cine pick!
스티븐 킹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며, 프랭크 다라본트의 장편 데뷔작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7개 부문에 후보에 오르고, 미국 의회도서관에 영구 보존되고
있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션스8
11.30
넷플릭스 종료 예정작
ⓒ 네이버 영화
synopsis
톱스타 ‘다프네’의 목에 걸린 1천 5백억 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보석전문가, 소매치기, 해커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결성된 팀이 마침내 실행에 나서는데…
cine pick!
오션스 트릴로지의 스핀오프작인 <오션스 8>은 파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이며
많은 기대를 불러 일으켰던 작품이다.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은 오락 영화이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11.04
왓챠 종료 예정작
ⓒ 네이버 영화
synopsis
아내의 외도로 모든 것을 잃고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팻.
그런 팻의 인생의 갑자기 뛰어든 티파니는 아내와의 재결합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함께 댄스 대회에 참가하자고 제안한다.
cine pick!
아카데미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제니퍼 로렌스는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섬세한 연출과 함께 위로를 전하는 영화이다.
더 기버: 기억전달자
11.08
왓챠 종료 예정작
ⓒ 네이버 영화
synopsis
전쟁, 차별, 가난, 고통 없이 모두가 행복한 시스템 커뮤니티에서 행복한 삶을 살던 조너스는
직위 수여식에서 기억 보유자의 임무를 부여받는다.
cine pick!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더 기버: 기억전달자>는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기대를 모았다. 몰입도가 굉장히 뛰어난 영화이며, 여운이 깊게 남는 영화이다.
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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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으로
수평적 교환을 통한 소통의 성취
현대 사회 구성원 가운데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유동하는 정보들과 부유하는 자의식이 어지럽게 얽혀있는 불안정한 사회에서 나를 둘러싼 다른 존재와의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사회에서 인간은 고립된 존재가 아니므로, 늘 누군가와 소통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렇다면 외계인과 인간의 소통을 그리는 다양한 텍스트들은 소통을 둘러싼 맥락 변화에 수반되는 자연스러운 문화적 징후이다. 드니 빌뇌브의 SF 영화 <컨택트(Arrival)>(2016)에서 외계의 존재를 상대하는 임무를 맡은 웨버 대령은 “그들이 뭘 원하고, 어디서 왔는지” 반드시 알아내야 한다며 언어학자들을 다그친다. 상당수의 인간은 웨버처럼 지구를 방문한 불청객을 향해 의구심과 불안감을 표출할지도 모르겠다. 불가해한 타자와 대면하는 순간에 인간은 어떻게 선택하는가. 이때 <컨택트>의 루이스 박사는 낯선 타자와의 소통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다.
루이스는 외계의 존재와 원활히 대화하고 싶다. 웨버 대령에게 ‘캥거루’ 일화를 드는 루이스는 오역 없는 명확한 상호 의사전달을 위해서 기본이 되는 사항을 놓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외계인이라는 타자를 적 혹은 침략자와 동등한 층위로 인식하지만, 루이스는 편견을 접어두고 소통의 가능성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한다. 전문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헵타포드로부터 특별한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자 군인과 분석관들은 조바심을 느끼지만, 루이스는 이내 다른 방법을 제시한다. 그들의 언어를 감지할 수 없다면, 우리의 언어를 그들에게 제시하는 방식 말이다. 루이스는 군인, 과학자들과 대비된다. 그녀가 수평적인 교환을 지향한다면, 후자의 집단은 수직적인 질문 혹은 강요에 매달린다. 루이스는 타자를 향한 편견을 완전히 거둔 채 그들 앞에 나서고, 나머지 인원은 몇 겹의 벽을 세우느라 소통의 성취와 멀어진다. 영화에서 루이스는 그 누구보다도 가장 먼저 오염 방지 슈트를 벗어던지고 헵타포드를 찾아간다. 다른 사람들은 그런 루이스를 보며 놀라워한다. 루이스가 선형적인 인간의 개념 대신 헵타포드의 비선형적 개념, 언어와 시간에 관한 낯선 형태의 사유를 수용하여 그들의 사고 체계에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컨택트> 스틸컷
관계의 전도가 만들어내는 소통의 형태
구로사와 기요시의 SF 영화 <산책하는 침략자>(2017)에는 발화된 언어를 학습하려는 외계인이 등장한다. 이 영화의 외계인은 지구를 침략하려고 한다. 이들은 인간보다 훨씬 고등한 존재들이다. 극 중 한 외계인은 인류를 멸망시키는 일이 며칠 걸리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하고, 지구의 기술력이 형편없다며 불평하기도 한다. 이때 외계인들이 굳이 인류 절멸을 위한 사전 답사라는 명분으로 인간에게서 뭔가를 찾으려고 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인간의 관점에서 타자와의 소통 가능성을 그렸던 <컨택트>와는 다르게 이 영화는 관계의 역학을 다르게 묘사한다. 외계인이 주체고 인간이 객체로 전도된 인상을 풍긴다. 더 나아가 영화에서는 외계인에게 신체를 뺏긴 신지의 아내인 나루미가 매우 흥미로운 인물로 묘사되는데, 인간과 외계인 사이의 전도된 관계에서 나루미가 어떤 존재로 기능하는지 들여다본다면 타자와의 소통 가능성에 관한 흥미로운 논점을 추출할 수 있기도 하다.
외계인이 인간에게서 개념을 탈취하는 목적은 의외로 간명하다.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파악해서 효율적으로 정복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다. 이 침략자들은 어딘가 엉성하게 지구를 침공 계획을 세운다. 인류를 절멸시키겠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던지면서도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탐구해보겠다는 모순적인 태도를 드러낸다. 이들은 인간에게서 주요한 가치를 뺏는다. 이를테면 ‘가족’. ‘소유’, ‘일’과 같은 개념들이다. 기묘한 소통의 형태, 양방향이 아닌 뒤틀린 단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이 반복되면서, 두 개체 간의 관계 양상에 변화가 생긴다. 우리 처지에서 철저한 타자인 외계인이 주체인 인간과 유사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긴다. 외계인의 관점에선 주체(외계인)의 객체(인간)화라고 볼 수 있겠다. 영화 속 세 명의 외계인 중에서 주인공 격인 신지는 이러한 모호성을 내포한 존재다. 이 관계의 역학은 다소 폭력적이다. 그러니까 이러한 단방향 소통 구조는 흡사 원주민의 문명을 지워내는 제국들의 만행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기묘한 관계를 규정하는 데 있어 방금 사용한 예시는 적절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비록 폭력적인 단방향의 소통이긴 해도, 정체성이 모호하게 묘사되는 존재인 신지를 통해서 타자성을 수용하는 개체의 심리를 고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또한, 신지의 아내인 나루미는 외계인과 기존 신지의 의식이 융합된 포스트휴먼 격인 새로운 남편을 바라보면서 혼란에 빠지는데, 영화에 묘사된 나루미의 대응 방식에서 또 다른 낯선 타자와의 소통에 있어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발견된다는 점도 지나칠 수 없다. 신지의 정체를 파악한 당국에서 신지를 잡아가려고 하자, 나루미가 이를 눈치채고 신지와 함께 도망친다. 나루미는 인류를 위기에 몰아넣을 수 있는 위험한 판단을 내린다. 하지만 주체성과 객체성의 분리가 모호해진 존재인 신지를 향한, 그러니까 탈경계화된 존재를 향한 인간의 손길은 다층적인 소통의 층위가 생성되는 기회를 만든다.
관계의 전도가 촉발하는 새로운 소통의 형태는 <산책하는 침략자>뿐 아니라 <컨택트>에서도 발견된다. 시간성에 관해서 새로운 인식 체계를 받아들인 루이스는 일종의 포스트휴먼이다. 그녀에게 과거-미래-현재는 모두 동일선상에 놓인 채 공존하는 시점들이다. 미래를 엿보는 ‘현재의 나’는 곧 그 대상인 ‘미래의 나’와 정신을 공유할 수 있다. 단순한 미래 예지 능력을 갖춘 존재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시간관념을 장착한 포스트휴먼으로 진화한 셈이다. 이런 루이스는 모호한 존재성을 떠안은 채, 헵타포드에게 그랬던 것처럼 인류에게 손길을 내민다. 이 루이스의 행동들이 단순히 결정론적 관점에서 예정된 행동이 아닌, ‘선택’처럼 묘사됐다는 점이 타자를 향한 루이스의 심리와 행위가 내포하는 지점을 다변화한다. 루이스에게 다수의 평범한 인류는 일종의 타자처럼 기능할 수 있지만, 이 전도된 관계에서 피어나는 루이스의 선택들로 또 다른 소통의 기회가 열릴 수 있다. 미지의 영역처럼만 보이던 우주는 21세기 들어 더욱 선명해졌고, 미디어에서 소비되는 외계 존재와 같은 불분명한 타자는 우리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외계의 존재와 맞닥뜨리는 먼 미래의 순간을 상상하면서, 우리는 불가해한 타자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사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산책하는 침략자> 스틸컷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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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9일 토요일의 팜 스프링스, 여름이었다.
입추와 말복이 지나니 귀신같이 아침의 하늘색이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래졌고, 저녁의 풀벌레 소리가 ASMR로 자동 재생된다. 24절기의 정확함에 이번 환절기도 소름이 돋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팜 스프링스는 사막 지역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여름 기간은 너무 덥다. 대신에 11월부터 5월까지의 날씨가 좋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하와이안 셔츠와 찢어진 청반바지, 그리고 시원한 물놀이가 잘 어울리는 11월 9일 토요일에 탈라와 에이브의 결혼식이 이곳에서 행해진다. 포스터의 단서들을 보며 영화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도록 하겠다.
영화 <팜 스프링스> 한국어 포스터
위에서부터 살펴보면,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5%의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그리고 2020년 공개된 미국 영화와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제78회 골든글로브의 작품상과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아쉽지만 수상에는 실패하였고, 둘 다 <보랏 속편>에 영광이 돌아갔다. 이 외에도 제37회 선댄스 영화제의 드라마 부문 심사위원 대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이는 <미나리>가 수상하게 되었다.
'타임 루프 썸머 로코'라는 친절한 설명처럼 포스터 속의 두 주인공은 11월 9일 토요일에 갇혀버린다. 신랑 하객인 나일스가 먼저 끝도 없이 반복되는 11월 9일 토요일을 지겹도록 겪는다. 나일스가 걱정되었던 신부의 언니 세라는 그를 따라 동굴로 들어가다가 함께 시간의 웅덩이에 빠져버린다.
'내일을 원하는 여자' 세라는 양자역학을 마스터하며 11월 10일 일요일로 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오늘만 사는 남자' 나일스는 반복된 날들 속에서 안전한 일탈을 하며 작은 변화를 만끽한다. 세라는 날짜가 제대로 넘어가는 세상에서 나일스 없이 지루할 것을 두려워하고, 나일스는 세라가 없는 11월 9일 토요일 속에서 아무런 기쁨을 얻지 못하여 괴로워한다. 또한 왼쪽에 있는 표지판에 그려진 염소는 세라의 꿈을 이루는 것을 도와주고, 오른쪽에 있는 경비행기는 안전한 일탈의 최고점을 선사해준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수영장은 이들이 겪어온 11월 9일 토요일의 시간을 의미하는데, 무한대를 의미하는 기호가 개봉 날짜 옆에 숨은 그림 찾기처럼 앉아있다.
'여름이었다'라고 해도 캠핑하는 밤에는 겉옷이 필수이다.
'wake up'
영화밖에 살고 있는 우리도 휴대폰 알람의 성화에 번쩍 눈을 뜬다. 지금처럼 특히 일상이 제약된 환경 속에서 보이지 않는 창살에 갇혀 반복된 일과를 해내다 보니 매일매일 달력의 숫자는 넘어가도 마치 유사 타임 루프에 빠져버린 것 같은 착각을 느낄 때가 많다. 어제와 오늘이 너무 똑같아 지루함을 떨쳐내 버리려는 몸부림으로 끊임없이 놀거리를 탐색하고 실행하지만, 이내 의미 없다는 허무로 마무리해 본 적도 많다. 나일스와 세라가 11월 9일 월요일을 가장 진심으로 대한 날은 마지막이라는 각성이 있을 때이다. 그 각성은 놀만큼 충분히 놀아봐야 비로소 찾아오는 얄궂은 손님이다. 머물다가 금세 또 떠나면 다시 오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
영화 <팜 스프링스>는 OTT 서비스라는 단어와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적절한 재미와 일상에 대한 명상이 훌륭하게 배합되었다는 칭찬을 이렇게 간단한 말로 표현해도 많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마침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는 훌루(Hulu) 오리지널 영화이기도 하다.
2021년 8월, 영화 <팜 스프링스>를 보았다. 여름이었다.
* 해당 리뷰는 씨네랩(CINE LAB) 크리에이터 시사회 참석 후 작성하였습니다.
* 원본 글 및 더 많은 글은 브런치 삐뚜로빼뚜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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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 심야영화’ Ep.02 당신의 겨울에 감성 이불을 덮어줄 영화 5편
크리스마스도, 2017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겨울에, 어두운 방에서 이불 덮고 귤 까먹으며 보면 좋을 영화 5편을 소개해드립니다.
렛미인 / 룸 / 브리짓존스의 일기 / 캐롤 / 러브레터
** 강한 스포일러는 없으나, 콘텐츠 특성상 일부 내용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 소개 순서는 영화의 선호도와 무관합니다.
** '몽글몽글 심야영화'는 모두가 하루를 마무리할 때 영화를 켜는 '환몽씨네'의 상명이가, 심야에 들려주는 영화 이야기입니다. 자기 전, 혹은 적적한 밤과 새벽에 한번씩 꺼내 먹는 조그마한 야식처럼 들어 주세요 :)
** 시간 관계상 아쉽게 소개해드리지 못한 영화 5선 (라라랜드 / 인사이드 르윈 / 헤이트풀8 / 물랑루즈 / 이터널 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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