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3-03-14 12:43:29
3월 3주 차 개봉작, 공개 예정작 추천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오늘은 이번 주 개봉, 또는 공개 예정인 작품들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올봄, 잠들어 있던 감성을 깨울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소울메이트>부터
DC코믹스의 유쾌 발랄 히어로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까지.
개성 넘치는 이번주 개봉작들을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소울메이트
Soulmate
개요: 드라마 | 대한민국 | 124분
감독: 민용근
출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등
개봉: 2023.03.15.
배급: (주)NEW
시놉시스
1998년, 처음 만났다. 2004년, 첫사랑이 생겼다. 2010년, 각자 어른이 되어간다. 2014년, 흔적을 따라간다. 지금, 그리움을 그린다. 2023년 3월 15일, 당신의 소울메이트가 찾아옵니다.
CINE PICK!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소울메이트>는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제주도를 배경으로 유년 시절을 함께한 88년생 '미소'와 '하은'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관계의 굴곡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혜화, 동>으로 일찌감치 평단으로부터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용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았는데요, 인물의 시간을 따라가는 묵직한 연출이 인물 간의 우정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생까지 조명해 몰입감을 더했으며 원작과 달리 그림을 중요한 소재로 다룬 점 또한 돋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소품과 설정들은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큰 재미요소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샤잠! 신들의 분노
Shazam! Fury of the Gods
개요: 액션, 모험 | 미국 | 130분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
출연: 제커리 레비, 애셔 앤젤, 아담 브로디 등
개봉: 2023.03.15.
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시놉시스
신들의 힘을 갖게 된 빌리(애셔 앤젤)와 친구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슈퍼히어로의 삶을 즐기게 된다. 그러던 그들 앞에 잃어버린 힘을 되찾고자 그리스 여신 헤스페라(헬렌 미렌)와 칼립소(루시 리우)가 나타나게 되고, 세상은 혼돈에 빠지게 되는데…
CINE PICK!
<샤잠! 신들의 분노>는 DC코믹스의 신작으로, 신의 능력을 가진 문제아 슈퍼히어로들과 빼앗긴 힘을 되찾으려는 신들의 대결을 그린 액션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전편에 이어 이번 작품도 연출을 맡았으며,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았던 폴 커비가 참여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샤잠' 역의 제커리 레비부터 '빌리 뱃슨' 역의 애셔 앤젤, '프레디 프리먼' 역의 잭 딜런 그레이저 등이 전편보다 한층 더 성장한 슈퍼히어로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한편 2022년 미국배우조합상 평생 공로상에 빛나는 헬렌 미렌과 루시 리우가 맡은 새로운 빌런들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플레인
Plane
개요: 액션, 스릴러 | 미국, 영국 | 107분
감독: 장-프랑소와 리셰
출연: 제라드 버틀러, 마이크 콜터 등
개봉: 2023.03.15.
배급: (주)누리픽쳐스
시놉시스
파일럿 ‘브로디’는 운항을 하던 중 폭풍을 만나게 되고, 필리핀의 한 섬에 비상착륙 한다. 상공에서 마주한 폭풍의 영향으로 관제탑과의 통신이 끊기고 비행기에 이상까지 생겨버린 상황. 브로디는 섬의 상황을 살피기 위해 FBI에게 연행되던 살인범 ‘가스파레’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 사이, 섬에 있던 무장 세력들이 나타나 남겨져 있던 동료들과 승객들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며 모두의 목숨을 위협하고, 브로디는 무장 세력으로부터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가스파레와 힘을 합쳐 탈출을 향한 아찔한 사투를 벌이기 시작한다.
CINE PICK!
영화는 비상착륙한 섬에서 마주한 무장세력으로부터 납치된 승객들을 구하고, 함께 살아남기 위해 살인마와 손을 잡는 한 파일럿의 긴박한 모습을 그린 액션 스릴러로, <비독: 파리의 황제>, <블러드 파더>, <원 와일드 모먼트>, <퍼블릭 에너미 넘버원>, <어썰트 13> 등 다수의 영화의 감독과 연출을 맡으며 2019년 제73회 에든버러 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오브 더 페스트상을, 2009년에 제34회 세자르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던 장 프랑소와 리셰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또한, 국내 번역의 경우 <미드웨이>, <나이브스 아웃>, <존 윅 3: 파라벨룸>, <데드풀> 시리즈, <보헤미안 랩소디>, <스파이더맨: 홈커밍>, <웜바디스> 등 수많은 영화의 번역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번역가 황석희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니셰린의 밴시
The Banshees of Inisherin
개요: 코미디, 드라마 | 아일랜드, 미국, 영국 | 114분
감독: 마틴 맥도나
출연: 콜린 파렐, 브렌단 글리슨, 케리 콘돈, 배리 케오간 등
개봉: 2023.03.15.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시놉시스
아일랜드의 외딴 섬마을 ‘이니셰린’. 주민 모두가 인정하는 절친 ‘파우릭’(콜린 파렐)과 ‘콜름’(브렌단 글리슨)은 하루도 빠짐없이 함께 술을 마시며 수다를 떨 정도로 다정하고 돈독한 사이다. 어느 날, 돌연 ‘파우릭’에게 절교를 선언하는 ‘콜름’. 절교를 받아들일 수 없는 ‘파우릭’은 그를 찾아가 이유를 묻지만 돌아오는 건 변심한 친구의 차가운 한마디 - “그냥 이제 자네가 싫어졌어”. 관계를 회복해 보려 할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가기만 하고 평온했던 그들의 일상과 마을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데… 예고 없이 찾아온 절교 선언, 평온했던 삶이 뜨겁게 타오른다!
CINE PICK!
<이니셰린의 밴시>는 포스트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천재 극작가이자 노련한 영화감독인 마틴 맥도나가 2017년 영화 <쓰리 빌보드> 이후로 내놓은 신작입니다. 맥도나 본인이 과거에 집필한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했으며, 여러 작품에서 함께해 감독의 페르소나로 자리 잡은 콜린 파렐과 브렌단 글리슨이 주연 배우로 출연했습니다. 영화는 아일랜드의 외딴 섬마을 이니셰린에서 가장 절친한 친구였던 두 사람의 관계가 한쪽의 일방적인 절교 선언으로 어긋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제7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아 엄청난 호평 속에 각본상, 볼피컵 남우주연상을 수상,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영화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며칠 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편집상에 모두 이름을 올렸으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하였습니다. 1920년대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아일랜드 내전을 여러 차례 언급하기도 하는 이 영화는 "두 친구의 절교는 아일랜드 내전의 분열과 같이 우화적인 측면이 있다"라고 말한 감독의 설명과 같이, 두 인물 간의 갈등을 통해 작은 섬을 넘어서 전 세계에서 거듭되는 분열과 재앙,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조명하고 있습니다.
어떤 영웅
A Hero
개요: 드라마 | 이란, 프랑스 | 128분
감독: 마틴 맥도나
출연: 아쉬가르 파라디, 아미르 자디디, 모센 타나반데 등
개봉: 2023.03.15.
배급: 영화사 진진
시놉시스
"사람들이 날 존경해요" 빚을 갚지 않아 수감 중인 라힘은 주운 가방 속 금화를 팔아 보석금을 내려다 주인에게 돌려준 후 영웅 대접을 받는다. 그의 평판이 높아질수록 주변의 의심은 깊어지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라힘의 사소한 거짓말은 점차 커다란 파국을 몰고 오는데… 가장 길었던 이틀 간의 귀휴가 시작된다.
CINE PICK!
제74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 제93회 전미비평가위원회 2관왕, 제33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3관왕 등 전 세계 영화제 13개 부문 수상 및 38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어떤 영웅>은 일상 속 딜레마를 그린 영화를 통해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거장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신작으로, 한순간에 영웅이 되었다가 한순간에 파국을 맞이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모럴 서스펜스 영화입니다. 파라디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이 세상에 진정한 영웅이란 게 존재하는지, 진실을 전부 말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것이 죄가 되는지 등의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져 주며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보스턴 교살자
Boston Strangler
개요: 스릴러 | 미국 | 112분
감독: 맷 러스킨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캐리 쿤, 크리스 쿠퍼 등
공개: 2023.03.17.
채널: 디즈니+
시놉시스
보스턴 일대에서 세 명의 여성이 목 졸려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레코드 아메리칸’ 신문의 저널리스트 ‘로레타’는 유일하게 세 건의 살인사건의 연결고리를 발견한다. 하지만 생활부 소속이란 이유로 사건에 대한 기사를 쓰지 못하게 되고, 그 사이 네 번째 살인사건이 또다시 발생한다. 도시를 최악의 공포로 몰아넣은 정체불명의 교살자. ‘로레타’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동료 ‘진’과 함께 목숨을 걸고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결정적 용의자에 닿은 순간, 사건의 진실을 가로막았던 편견을 뒤로하고 모든 걸 내던진 취재를 시작하는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충격 실화 최악의 연쇄살인사건, 목숨을 건 최초 보도가 시작된다!
CINE PICK!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인 <보스턴 교살자>는 전미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던 범죄를 일으킨 '보스턴 교살자'를 최초 보도한 두 여성 저널리스트 '로레타'와 '진'이 더 이상의 희생자를 막기 위해 사건을 집요하게 쫓는 내용의 범죄 실화 추적극입니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 <살인의 추억> 연출 당시 찾아본 것으로 알려지기도 한 잔혹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요, 할리우드의 거장 감독 리들리 스콧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영화 <크라운 하이츠>로 제33회 선댄스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맷 러스킨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주연 배우로는 <비긴 어게인>과 <이미테이션 게임> 등의 다양한 영화에서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 할리우드 스타 키이라 나이틀리가 출연했으며, 무엇보다도 사건 당시의 보스턴의 모습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실제 사진 기록 자료를 참고해 놀랍도록 디테일한 뉴스룸 세트, 의상 디자인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극장 개봉 영화, OTT 신작 등 총 여섯 편의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Yumi였습니다.
Relative contents
-
- 에단 호크, 마블의 새 빌런되다! 새 시리즈 <문나이트> 합류!
- 출처: 네이버 영화
마블 스튜디오가 신작 <문 나이트>의 악역을 찾았습니다.
미국 대중 매체 버라이어티는 ‘배우 에단 호크가 디즈니 플러스의 새로운 시리즈 <문 나이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으며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배우 오스카 아이삭이 맡은 마크 스펙터와 대결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에단 호크의 캐릭터에 대한 정확한 세부 사항은 비밀에 부쳐지고 있지만, 보도에 따르면 에단 호크는 <문 나이트>의 빌런을 연기할 예정입니다. 버라이어티는 이전에 오스카 이삭이 <문 나이트> 시리즈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배우 에단 호크는 영화 <트레이닝 데이>, <보이후드>에서 남우조연상 그리고 영화 <비포 미드나잇>과 <비포 선셋>으로 각색상 총 4번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명배우입니다. 최근 작품으로는 영화 <매그니피센트 7>,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그리고 <테슬라>가 있습니다.
또한, 배우 에단 호크는 최근 쇼타임 시리즈 <더 굿 로드 버드>에서 해방 주의자 존 브라운 역으로 주연을 맡았으며 에단 호크의 첫 TV 작품입니다.
<문 나이트>는 과거에는 CIA 요원, 현재는 잔혹한 용병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크 스펙터(오스카 아이작)가 이집트 달의 신 '콘슈'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되고 이후 달의 4가지 모습과 대응되는 네 명의 다른 성격들이 그의 몸을 통제하기 위해 싸우게 되면서 '콘슈'의 인간 아바타로서 범죄와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데스노트>, <엑소시스트>, <판타스틱4>의 각본과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공동 제작을 맡았던 제레미 슬레이터가 이번 <문 나이트>의 작가이자 제작자를 맡았습니다. <문 나이트>는 모든 마블-디즈니 플러스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될 예정입니다.
또 다른 미국 매체 더 랩은 '<문 나이트> 시리즈는 3월부터 부다페스트에서 촬영을 시작하며 마블 스튜디오가 향후 몇 년 동안 디즈니 플러스를 위해 제작하는 11개의 시리즈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첫 번째는 얼마 전 북미에서 공개된 <완다비전>이 있으며 <팔콘과 윈터솔져>는 다가오는 3월, <록키>는 5월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또한 애니메이션 <왓 이프>, <미스 마블>, <호크아이>는 올해 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첫 공개됩니다.
마블은 배우 에단 호크 합류에 대한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 곧 공개 될 <지옥>의 뒤를 이을 넷플릭스 기대작
출처 : 넷플릭스
"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 "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으로 큰 흥행을 이루었는데요.
뒤이어 <부산행>, <반도>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지옥>이 오는 19일 공개된다고 합니다.
<지옥>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옥에서 온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일어나는 상황속에서 이 모든 것이 신의 뜻이라고 외치는 종교단체 새지닐회와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지옥의 뒤를 이어 <고요의 바다>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었는데요.
<고요의 바다>는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필수 자원 고갈로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SF 미스터리 스릴러 입니다.
공유, 배두나 주연과 함께 '정우성'배우가 제작자로 참여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출처 : 넷플릭스
다음은 마찬가지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한 <지금 우리 학교는>입니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완벽한 타인>의 감독인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특히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은 팬층이 두텁기에 실사화 되는 것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내년 초 공개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 : 넷플릭스
씨네랩 에디터 Ria
-
- 악마를 잡기 위해 기꺼이 악마가 되다.
복수를 할수록 허무해지는 순간들은 당연한 악과 그렇지 않은 선 앞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왜?’라는 물음에 선뜻 대답할 수 없는 영화의 흐름이 ‘완전한 복수’에 대한 무의미함으로 다가온다. 수현의 계속되는 복수는 통쾌하지만은 않다. 광기의 충돌과는 별개로 그 공포 앞에서 끊임없이 두려움에 휩싸여야 하는 피해자의 고통을 마주 보아야만 하는 고통이 화면을 넘어 관객에게까지 다가오는 불편함을 영화의 상영시간 내내 느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사람을 죽이는 연쇄살인마 장경철, 그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수현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되고 절대적인 악 앞에 결코 생길 수 없는 개연성은 영화 안에서도 밖에서도 납득되지 않은 채 혼란을 가중한다. 특히 악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지나친 잔혹성이 납득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 든다. 당연하게도 장경철은 무가치한 악의 존재지만 수현은 선을 대표하기엔 의뭉스러운 행동들이 일반적이라고 하기엔 당혹스럽다. 마주한 순간부터 악이 선을 빨아들인 걸까.
그 두 사람의 대립이 극명하게 드러나며 복수를 하면 할수록 시원해지지 않는 마음과 내면의 악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고통스럽게만 느껴진다. 폭력의 빈자리에 누군가의 고통만이 자리 잡아 있다면 무한 굴레는 결코 끊을 수 없는 족쇄가 될 것이다. 수현의 마지막 선택이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결말은 통쾌하면서도 동시에 사적 복수의 영역이 되풀이되며 거세게 휘몰아치는 장면이 연상된다. 잔인한 영화를 잘 보는 편이지만 끝까지 보기가 굉장히 꺼려졌던 영화였다. 가상의 존재로 인해 이렇게 불쾌하고 두려운 감정을 들게 하는 영화에게 좋은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었다. 악에 대한 이해보다는 배우들의 연기에 더 집중해서 보았던 영화 '악마를 보았다'였다. 영화의 비하인드 중에 최민식 배우가 살인마의 '살'자도 다신 안 하고 싶다고 했던 인터뷰가 있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친하게 지냈던 이웃이 친근감을 표시하며 반말로 말을 건네자 '이 새끼 왜 반말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어 본인에게 섬뜩함을 느꼈다는 일화다. 이렇게 장경철과 수현의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시원한 쾌감보다는 잔혹한 피폐함에 스며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
- ‘75+10 = 사랑’, 누가 뭐래도 사랑!
‘75+10= 85’가 아니다. 사랑이다. 누가 뭐래도 사랑! T는 도저히 이해 못 하는 이 답의 도출 과정을 보여주듯 <달짝지근해: 7510>는 MBTI는 물론, 성향도 성격도 다른 치호(75)와 일영(10)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10~20대의 달콤한 사랑은 아니지만, 이에 못지않은 풋풋하고 순수하고, 달짝~지근한 40대의 사랑은 가슴을 요동치기에 충분하다.
신은 그에게 외모와 친화력 대신, 미각을 줬다. 절대 미각으로 두부 과자를 만들어 회사 성장에 큰 공을 세운 치호(유해진). 그는 오로지 집, 회사만을 오가는 단조로운 일상을 보낸다. 그가 좋아하는 건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와 과자, 그리고 하나밖에 없는 형 석호(차인표)다. 도박에 빠져 살며 매번 돈만 가져가는 못난 형이지만, 치호에겐 소중한 가족. 그러던 어느 날, 석호는 캐피털에서 일하는 미혼모 일영(김희선)의 대출 상환 요청 전화를 받고, 치호에게 이를 해결하라고 말한다. 형의 빚을 갚기 위해 캐피털을 찾은 치호는 우연한 사고로 일영과 연을 맺게 되고, 점점 가까운 사이가 된다.
<달짝지근해: 7510>은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남과 다른 성향과 과거를 지닌 이들을 사려 깊게 바라보고 응원하는 작품이다. 굳이 나누자면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보단 <펀치 드렁큰 러브>에 가깝다. 서로 다른 성향의 남녀가 만나 사랑을 이루는 과정은 같지만, 사회에 잘 융화되기 어려운 이들(치호는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어 있고, 일영은 미혼모라는 점)이 만나 서로의 빈 곳을 메우고, 사랑하고, 힘이 되어주는 부분은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는 <펀치 드렁큰 러브>의 베리(아담 샌들러), 레나(에밀리 왓슨)의 러브 스토리와 닮았다.
영화의 전반부는 두 캐릭터의 상반된 성격과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충분히 할애한다. 서로 다른 이들이 만나 사랑하는 로코 공식은 그대로 따라가면서도, 이들이 얼마나 사회적 편견과 시선에 시달리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치호는 그냥 쳐다봄에도, 째려보고 꼬나본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상대방에게 미안함을 전한다. 일영은 미혼모라는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지만, 치호와 반대로 미소와 해탈 어법으로 대응한다. 마치 예전부터 받았던 편견에 생긴 마음의 굳은살을 매만지며 말이다.
이런 사회적 편견의 대상으로 살아가는 치호와 일영은 서로의 공통점을 차차 알아가고, 각자의 빈 곳을 메워준다. 치호는 일영에게 장롱면허 탈출을 도와주고, 일영은 치호에게 건강을 위한 집밥을 제공한다. 서로 붙어 있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더 가까워지는 이들은 뒤늦게 사랑의 감정에 빠진다.
영화는 뻔한 사랑을 보여주는 듯하지만 남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 이들의 사랑 방법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틈만 나면 아재 개그를 날리고, 밥 먹다가 방귀를 뀌는 등 눈살 찌푸리게 하는 행동들이 이어지지만,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서로를 배려, 이해하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누가 뭐라든 이들 애정행각의 주체는 남들이 아닌 자기 자신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석호의 반대와 일영의 대학생 딸에 관련된 이슈로 인해 위기를 맞이하지만, 한 번 맺은 인연은 끊을 수가 없고, 한 번 나눈 마음을 돌려받을 수 없는 게 인지상정. 사랑에 서툴지만 서로를 기다리고 배려하며 그 연을 계속해서 이어나간다.
별나 보이지만 아름답고, 풋풋해 보이지만 성숙한 이 로맨스가 관객들의 마음을 이끄는 건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한(연출, 각색), 이병헌(각본) 감독의 시선에 기인한다. 두 감독의 연출 스타일은 다르지만, 이들은 영화를 통해 모두 사회 울타리 안 보다 밖에 있는 이들에게 주목하고, 응원과 희망을 아끼지 않았다. 마치 치호와 일영처럼 서로 다르지만 숨겨진 공통점을 알고 손잡은 두 감독의 사려 깊은 시선은 영화에 잘 녹아 흐른다.
배우들의 호연도 빼놓을 수 없다. 유해진과 김희선은 그 자체로 치호와 일영이 되어 우연히 만나고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으로 무르익어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린다. 특히 유해진은 치호가 가진 순수한 소년의 이미지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김희선은 드라마 <토마토> 등 1990년대 보여줬던 캔디형 캐릭터를 바탕으로, 긍정적 에너지를 뿜어내는 등 각각의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차인표, 한선화, 진선규는 물론, 정우성, 염혜란, 임시완, 고아성 등 카메오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도 보는 맛을 더한다.
숏츠가 주류인 시대, 도파민 중독 시대에 <달짝지근해: 7510>은 긴 시간 우려내야 하는 사골국 같은 영화처럼 보인다.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로코이고 이는 단점으로 보이기 쉽지만, 남을 향한 이해와 배려가 상실된 각박한 세상 속에서 영화는 오히려 빛을 낸다. 화려하지 않지만 따뜻한 감동의 수프처럼, 치호와 일영의 사랑은 감동과 위로를 동시에 전한다. ‘75+10= 85’가 아니라 ‘사랑’이라는 공식도 함께~사진제공: 마인드마크
평점: 3.5 / 5.0
한줄평: 별나 보이지만 아름답고, 풋풋해 보이지만 성숙한 로맨스!
-
- 더 리버레이터 : 500일의 오디세이
더 리버레이터 : 500일의 오디세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즌1은 1-4화로 완료.
'밴드 오브 브라더스' 이후 제대로 만든 전쟁영화를 만났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미군의 전투 영화는 이미 수백 편 나왔지만,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중심으로 이전과 이후 영화로 나뉜다고 할 수 있다. 2000년 이전의 전쟁영화가 '자연주의', '낭만주의'적 요소가 주류였던 것은, 영화 제작 기법의 문제와 함께 '세계의 경찰'이자 '영웅'을 선호하는 미국인의 정서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였다.
특히 미국이 소련과 냉전을 펼치던 1950년대부터 2000년 이전까지 시기는 급격한 군비 경쟁과 동서 진영의 냉전 상황이 전쟁영화에도 영향을 끼쳤고, 미군 참전 영화는 필연적으로 독일군에 의한 유대인 학살 장면과 이어지게 된다. 미국은 1970년대 베트남 전쟁에서 패퇴하면서, 세계경찰 또는 군사패권국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고, 이후 중동에 개입해 이란, 이라크를 침공하면서 예전의 '국제경찰'에서 '국제깡패'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결국 미국이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전쟁은 유일하게 '2차 세계대전' 뿐이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초기에는 참전하지 않았지만, 연합국에 군수물자를 대량으로 판매하면서 연합군이 무기와 군수물자로 독일군을 압도할 수 있는 뒷받침을 해주었다. 1940년대 미국의 생산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여서, 탱크나 군함이 전쟁터에서 부서지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대량으로 생산되어서 전투로 손실되는 양보다 더 많은 물자를 공급해 연합군을 든든하게 지원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초기에 독일군이 쏘련을 침공했을 때, 미국은 쏘련에 군수물자를 제공했다. 쏘련군은 초기 독일군의 공격에 밀렸으나 겨울이 되면서 반격을 시작해 독일군을 궤멸시키게 되는데, 이 독-쏘 전쟁이 이후 2차 세계대전의 운명을 가를 정도로 쏘련군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이 영화는 주인공 필릭스 스파크스가 이탈리아 전선에 참전해 프랑스, 독일 지역을 옮기며 전투한 과정을 다루고 있다. 영화 내용을 언급하기 전에 영화의 형식에 관해 짚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영화는 왜 그래픽노블 형식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을까.
첫째는 미학적 표현을 추구한 것이다. 전쟁, 전투 영화는 그 자체로 잔혹하고 참담한 상황이기에 전쟁을 아름답게 그릴 수는 없다. 전쟁영화를 가장 미학적으로 표현한 영화는 테런스 맬릭 감독의 '씬 레드 라인'인데, 전쟁, 전투와 개인의 존재를 다룬 철학적인 내용이다. 전쟁 자체가 아름다운 건 아니지만, 전투를 다룬 장면은 물론, 전투를 하지 않는 군인들의 일상에서 순수한 '개인'의 사유와 내면의 목소리를 철학적, 미학적으로 뛰어나게 표현한 작품이다.
'씬 레드 라인'처럼 미학적으로 완성도 높게 만들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형식에 변화를 주어 관객이 신선한 느낌을 갖도록 만들 수 있다. 이 영화는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반씩 섞은 효과를 낸다. 배우들은 실제 배우들이 움직이는 걸 찍은 다음, 그래픽 효과를 주어 만화적으로 표현했다. 오로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 수 있지만, 그러면 사실성-리얼리티-이 떨어져 관객의 감정에 울림을 주는 효과가 줄어든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중간 형태는 전쟁영화에서 드러나는 참혹함을 완화하고, 사실성을 완화해 관객으로 하여금 실사보다는 감정적 거리를 만들어 전쟁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효과를 갖는다. 여기에 그래픽노블 효과를 내면서 영화와 만화의 장점을 결합 또는 융합한 형식을 만든다.
미국의 '히어로물'들이 그래픽노블에서 실사 영화로 옮겨오면서 사실성-리얼리티-을 강조한 것과는 반대 이유다. '히어로물'을 실사로 제작하는 이유는, 사실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고, 이는 관객이 상상과 현실의 간극을 최대로 좁히는 것에 목적이 있다. 사실성을 높이면 관객은 영화 속 '히어로'를 실제 인물처럼 생각하게 되고, 친근하고 가깝게 느끼게 된다.
이는 만화 속 인물이 생명을 얻으면서 관객(대중)에게 더 가깝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이후의 비슷한 '히어로물' 영화의 제작과 기존의 만화(그래픽노블)의 판매에 긍정적 효과를 낳는다.
둘째는 제작비를 줄이기 위함이다. 전쟁영화는 제작비가 많이 들 수밖에 없다. 동원되는 물자도 많고, 2차 세계대전 상황을 고증하고, 그때 쓰던 물건은 물론 배경이 되는 건물을 구현하려면 일반 영화를 만드는 것보다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건 당연해 보인다.
컴퓨터그래픽으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하면, 제작비를 많이 줄일 수 있다. 이 영화에서도 각종 화기, 포, 탱크에서 발사하는 탄환과 포탄의 폭발은 컴퓨터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실제 폭약을 설치해 터뜨리는 것보다 아주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낼 수 있으며, 배우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실사 영화에서 폭약을 터뜨리는 것보다는 가시적 효과가 부족한 건 분명하지만, 이 영화가 그래픽노블 형식을 띄고 있다는 점에서, 폭발, 화염 등의 효과는 만화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살레르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부대 선더버즈. 독일군과 전투 중에 스파크스 대위는 독일군 포격에 부상당해 후방으로 이송된다. 살레르노는 이탈리아 중남부 지역으로, 나폴리, 폼베이, 소렌토, 아말피로 이어지는 바닷가 지방이다.
장면이 바뀌어, 2년 전, 오클라호마 포트 실에 있는 부대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이때 스파크스는 소위였으며, 하와이에서 3년을 복무하고 있었다. 부대장과의 짧은 면담에서 드러난 것만 보면, 그는 17살에 집을 나와 독립했고,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가 하루 세 끼를 굶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모병관의 말을 듣고 입대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학공부를 위해 학비를 벌 목적으로 입대한 것이다.
스파크스 소위가 오클라호마로 오게 된 이유는, 통제가 안 되는 중대를 지휘해 병사들을 훈련시켜 제대로 된 군인으로 만들라는 임무 때문이었다. 'J중대'는 'Jail' 즉 감옥을 뜻하며, 실제로 이 중대원들은 전부 군대에서 사고를 치고 감옥에 갇혀 있는 병사들이었다.
부대장은 스파크스 소위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준다. 스파크스는 '감옥 중대'를 찾아가 그들에게 사격 훈련을 통과하면 외출을 시켜주겠노라고 말한다. 이때 스파크스가 보여주는 태도는, 사고 친 병사들에게 동등한 군인으로 또는 남자 대 남자로, 친구처럼 담담하게 자기 생각을 말하고, 그의 태도는 감옥에 갇혀 있던, 상급자를 폭행하고 들어온 사병들에게 믿음을 준다.
스파크스와 J중대 사병들이 가까워지는 첫번째 사건은, 사격장 교관과의 싸움 장면이다. 사격장 교관은 백인 상사로, 몸집도 크고, 입에 걸레를 문 전형적인 백인우월주의자인데, J중대는 주로 인디언(아메리카 원주민), 멕시코계 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인종차별 발언을 하면서 사병들을 자극한다. 이를 보던 스파크스가 나서서 사격장 교관에게 훈련을 제대로 가르치라고 말하자, 교관은 스파크스 소위에게 계급장을 떼고 화장실 뒤에서 붙자고 도발한다. 상사가 소위에게 덤비는 건 분명 항명이지만, 상사는 소위보다 경력이 더 많고, 군 생활도 오래했기 때문에, 소위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스파크스는 교관의 도발을 받아들이고, 화장실 뒤에서 한바탕 결투를 벌이는데, 체격이 좋은 교관이 묵사발이 된다. 교관과 싸운 사람은 스파크스 소위가 아니라 J중대원인 콜드풋이었고, 스파크스와 J중대원은 즐거운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가 된다.
부상으로 후송된 스파크스는 북아프리카 알제리, 알제의 야전병원에서 치료하다 전선에 있을 때의 지휘관을 만난다. 그도 스파크스가 부상당하고 일주일 뒤에 지뢰폭발로 한쪽 다리를 절단하고, 군생활을 끝내게 되면서 우연히 만난 것이다. 지휘관은 스파크스에게 전쟁터에서의 기억은 다 잊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스파크스는 귀국하는 지휘관의 가방에 아내 메리에게 보내는 편지를 넣고, 지휘관의 명령 없이 스스로 최전방 부대로 돌아간다.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는 스파크스의 나레이션은 이 영화에서 중요한 장면이다. 스파크스의 심경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으며, 그가 '전우', '동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음에도 다시 최전방으로 돌아가 전우들을 만나는 심정과 갈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영화는 스파크스가 J중대를 만나는 것으로 간략하게 보여주지만, 157연대는 미국 중남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인종의 미국인이 등장한다. 아파치족, 세미놀족, 체로키족, 수족, 촉토족, 멕시코계의 미국인 등이 등장하고, 이들은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한다. 독일군들은 이들 미국의 소수인종, 소수민족이 백인들에게 차별당하고 있는 현실을 조롱하면서, 미국에서 차별당하는 너희들이 미국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건 웃기는 짓이라고 말한다. 한편으로 옳은 지적이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거대한 악에 맞서 공동으로 투쟁한다는 점에서, 이들 소수인종의 참전은 '연합군'의 성격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이미 흑인으로만 구성한 부대가 있었으니, 미군의 구성은 그 자체로 '연합군'이다.
넋이 나간 듯한 스파크스 대위는 부대에서 안치오(Anzio) 전투에 관한 내용을 진술한다. 안치오는 로마에서 남쪽으로 멀지 않은 바닷가 지역으로, 선더버즈 부대는 살레르노 전투에서 독일군을 밀어내며 로마 가까운 곳으로 진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1944년 1월 22일 안치오 해변에 상륙한 미군은 독일군을 8km 밖으로 내몰지만, 이후 3주 동안 전진하지 못하고 대기만 하고 있었다. 스파크스 중대는 다가올 독일군의 공격에 대비해 참호를 파고 수비하는데, 예상대로 독일군이 먼저 쳐들어오고, 적은 병력으로 독일군을 상대하게 된 157연대 E중대는 아군의 포격으로 위기를 넘긴다.
안치오 상륙작전은 이탈리아 내륙에서는 험준한 산에 가로막혀 연합군의 진군이 이탈리아군의 방어를 뚫지 못하게 되자, 바다를 통해 로마로 가는 길을 만들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주력부대는 여전히 내륙으로 진군하고 있었고, 이탈리아, 독일군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안치로 상륙작전을 펼쳤으며, 이 작전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다.
이 와중에 헌병 장교 칠더스 중위가 전선으로 찾아와 스파크스 대위에게 소환장을 내민다.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이유로 군법회의에 회부되었다는 내용이었다. 독일군의 공격이 거세질 것이 분명하지만, 157연대는 병력의 절반이 사라진 상태에서 포병의 지원을 받으며 사흘을 버티다 바닷가 근처 동굴로 후퇴한다.
독일군의 포위망을 뚫고 적진을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E중대는 독일군에 들켜 치명적 피해를 입는다. 중대원 대부분이 이 후퇴 상황에서 전사하고, 스파크스 대위를 데리러 왔던 헌병 장교 칠더스 중위도 이 전투에서 전사한다. 스파크스 대위에게는 무엇보다 오클라호마 포트 실에서 만나 생사의 전투를 함께 치른 동료 병사를 여럿 잃은 것이 가장 큰 충격이었다.
스파크스는 아내 메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자신의 전우들이 어떤 존재인지 말한다. 그는 생사를 함께한 부대원들을 가족보다 더 가까운 존재라고 여기고 있었다.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것이 행운이 아니라, 평생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으로 생각하고 있다.
스파크스가 속했던 157연대는 부대를 재편해 제6군에 소속되고, E중대는 새로운 병사들로 채워진다. 두달 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있었고, 스파크스의 부대는 프랑스 남부 생뜨막씸므에 상륙해 '용기병 작전'을 펼치게 된다. 생뜨막씸므는 마르세유와 칸느 사이에 있는 바닷가 지역이다.
'용기병 작전'은 두달 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이어 프랑스 남부를 장악해 보급로를 확보하려는 작전으로 미군이 주도했다. 이 작전에서 미군은 약 2천여 명이 전사하고, 자유프랑스군은 1만 명 이상이 전사한다.
대위에서 소령으로 진급한 스파크스가 이끄는 157연대는 바짝 긴장하고 상륙하지만, 독일군은 이미 퇴각한 뒤였다. 부대는 북쪽으로 계속 이동하며 프로방스 지방을 지난다.
1945년 1월, 스파크스 연대는 독일로 진격하라는 명령을 받고 프랑스와 독일 국경에 있는 보주 산맥을 넘는다. 독일 노이슈타트, 프랑스와 독일 국경에서 독일 쪽으로 조금 들어간 지역에 있던 독일군 산악부대는 미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보주 산맥에 진을 치고 미군을 기다린다.
스파크스가 이끄는 대대가 부대 표창을 받는다. 157연대 2대대 전체가 대통령 부대 표창을 받지만, 정작 생존자는 스파크스를 포함해 세 명에 불과했다. 안치오 전투에서 대부분 전사했기 때문이다.
미군은 보주 산맥의 중턱에 참호를 파고 독일군의 공격에 대비하는데, 이 지역을 잘 알고 있는 독일군은 길목을 차단하고 미군의 보급로를 끊는다. 독일군은 대전차 지뢰를 매설하고, 삼각 매복을 통해 화망을 집중할 수 있는 자리에 기관총과 저격수를 배치해 걸리기만 하면 전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다.
첫번째 보급팀이 거의 전멸당하고 몇 명만 살아남은 상태에서, 장갑차를 포함해 두번째 팀이 올라가지만 역시 독일군에게 전멸당한다. 눈이 많이 쌓였고, 몹시 추운 날씨에 병사들은 감각을 잃고 얼어죽기 직전에 이른다. 독일군이 공격하고, 아군의 포격 지원으로 겨우겨우 버티고는 있으나 지리와 지형을 잘 아는 독일군의 매복 공격을 당하지 못한다.
고립되어 있던 병사 가운데 한 명이 산 아래를 향해 뛰지만 독일군 저격수에게 당하고, 두 번째 병사가 겨우 스파크스 소령에게 상황을 보고한다. 결국 스파크스 소령이 직접 고립되어 있던 병사들을 구출하러 올라가고, 부상당한 채 눈덮인 땅에 쓰러진 병사들을 보고 몸을 사리지 않고 병사를 업어 나른다. 이 장면을 독일군들이 모두 보고 있었지만, 총을 쏘지 않는다. 비록 적이지만 자기 생명을 내놓고 병사를 구하는 장교의 모습을 보면서, 독일군도 감동한다.
산중턱에 참호를 파고 방어하던 157연대 약 500명은 결국 독일군에 항복하고, 항복에 동의하지 않는 병사는 개별적으로 산 아래로 내려가는데, 독일군 매복조에 걸리면 사살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스파크스와 함께 싸웠던 병사들은 모두 항복을 거부하고 살아서 부대로 귀환한다.
스파크스 소령은 사단장에게 강력하게 항의하지만, 사단장도 어쩔 수 없는 명령을 내려야 할 때가 있는 거라고 말한다. 스파크스로서는 참패한 전투였고, 무엇보다 부하 병사를 지키지 못했다는 것에 죄책감을 갖는다.
1945년 3월 31일, 독일 아샤펜부르크로 진입하는 미군. 프랑크프루트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크지 않은 도시인 아샤펜부르크에서 저격수에 맞서 시가전을 치른다. 이 시가전에서 지금까지 무수한 전투에서 살아남았던 J중대 고메스 병장이 전사한다.
많은 전투를 치르면서 일부 병사들의 감정이 흔들리고, 이성보다 감정에 이끌리는 행동을 하는 병사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아군의 죽음을 너무 많이 봤고,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다보니 냉정한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아샤펜부르크로 진입하기 전에, 독일군 지휘관이 총동원령을 내렸고, 병가를 낸 독일군 장교를 반역자라고 누명을 씌워 마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목을 매다는 사건이 있었다. 그것도 아내가 보는 앞에서. 미군이 도시를 점령하고 항복을 받으러 가는 길에 길거리에 매달린 독일군 시신과 그의 아내를 발견하고, 억울하게 죽은 독일군 장교의 시신을 내려 예를 갖춰 장례를 치르게 한다.
이런 장면을 비롯해 전편에서도 독일군이 스파크스 중령을 충분히 쏠 수 있었음에도 쏘지 않았던 것처럼, 작지만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장면이 보인다.
1945년 4월 29일, 미군은 뮌헨이 있는 바이에른주로 진입한다. 뮌헨에 이르기 전, 다하우에서 포로수용소를 발견하고 수색하는데, 열차에서 무수한 유대인의 주검을 발견한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엄청난 민간인(유대인)의 주검을 발견한 미군들은 증오의 마음이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수용소를 수색하던 병사들은 항복하는 독일군을 사살하고, 살아 있는 유대인들을 발견한다. 수용소에는 부상당한 독일군들이 있었는데, 병사들은 지휘관인 스파크스의 명령 없이 이들 가운데 일부를 살해한다. 나중에 병사들의 행동을 알게 된 스파크스가 달려가 저지하지만, 이때는 이미 17명의 독일군이 사살당한 뒤였다. 스파크스는 총을 쏜 병사를 체포하고, 부상당한 독일병사를 치료하도록 조치한다.
스파크스는 사단장에게 히틀러가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전쟁이 끝난 것이다. 하지만 수용소에서 독일군을 임의로 처단한 사건에 대해 군 사법기관에서는 엄정한 처벌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었다. 제6군은 유럽에서의 전투를 마무리하고 재정비한 다음 일본과의 전투를 위해 아시아로 갈 계획이었으나 스파크스 중령은 여기서 제외된다. 군 사법기관에서 전쟁범죄 혐의가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군사법원장을 만나라는 명령을 받은 스파크스는 지휘부 건물에 도착하고, 자신의 혐의가 매우 심각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그는 다음 날, 군사법원장이 지시한 건물에서 한 장군을 만나는데, 그는 패튼 장군이었다.
패튼 장군 - 이때 이미 별 네 개의 대장이었다 - 을 만나는 스파크스. 패튼은 스파크스의 혐의가 매우 무겁다고 입을 연다. 패튼 장군은 스파크스의 기록을 읽는다. 스파크스는 이탈리아 전선에 참전했으며, 시칠리아의 찰리 앵콘의 부대, 살레르노에서는 미들턴과 싸우다 부상당해 알제리의 알제에 있는 야전병원에 입원했다 다시 이탈리아 전선으로 자진 복귀한다. 비아 안치오 전투에서 독일의 케셀링 부대의 진격을 저지하고, 이 전투로 대통령 부대 표창을 받는다. 용기병 작전, 프랑스 전선으로 이동해 보주산맥에서의 전투, 아샤펜부르크 전투, 끝으로 독일 다하우에서 유대인 수용소를 발견한다. 1945년 4월 29일 09시 30분 경, 스파크스 중령의 지휘 아래 있는 157연대 I중대원들이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비무장 독일군 17명에 대해서.
패튼은 자신도 37년 동안 직업군인으로 살았지만, 실제 전투는 350일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스파크스의 전투는 500일이나 된다. 그것도 만만한 전투가 아니라 언제든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격렬한 전투에서. 패튼 장군은 스파크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패튼 장군이 스파크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지 않았다면, 스파크스는 아마 일본군과 싸우기 위해 아시아로 갔을 것이다.
스파크스는 패튼의 명령에 따라 - 물론 어떤 처벌도 받지 않고 - 미국으로 돌아온다. 그는 중령으로 예편하고, 이후 콜로라도 볼더대 법대를 졸업, 변호사가 되어 후에 콜로라도주 대법원에서 근무. 2007년 사망한다. 아내 메리와 65년을 함께 살았다.
이 작품을 쓴 원작자 알렉스 커쇼는 이 시리즈의 조연출로도 참여하고 있다. 알렉스 커쇼는 한국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나만 모르고 있을 수도 있지만-작가다. 그가 쓴 책은 한국에 겨우 한 권이 번역되어 있을 뿐이다. 알렉스 커쇼는 '잭 런던', '로버트 파카'의 전기를 쓰기도 했으며,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여러 작품을 작가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미군 전쟁, 전투 작품(소설, 영화)에는 거의 대부분 유대인 수용소와 유대인 학살 장면이 나온다. 이는 역사적 사실이므로 전혀 문제가 없지만, 특히 영화(헐리우드) 제작에서 영화 자본을 장악하고 있는 유대자본의 '의도'가 개입하고 있는 건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 있었던 사실을 드러내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그것을 반복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유대인들이 역사적 피해자라는 사실을 각인시키고, 그 피해자의 권리를 이익으로 치환하는 것은 아닐까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더구나 유대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팔레스타인이 살던 지역을 점령하고 '이스라엘'을 건국했으며, 지금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가장 강력한 패권국가이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학살하는 학살자로 변했다. 그럼에도 헐리우드에서는 여전히 피해자 유대인의 코스프레를 하고 있으며, 미국을 등에 업고 중동의 깡패로 살아가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이 영화에서도 유대인 수용소 장면이 나오고, 그 참혹함은 실사 영화가 아닌, 그래픽노블 형태의 형식이어서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를 갖지만, 유대인 학살, 유대인 피해자의 각인 효과는 엄청나다. 작가인 알렉스 커쇼가 유대인이어서 이런 장면을 의도해서 넣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의도하지 않았어도 이런 장면이 주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알렉스 커쇼의 홈페이지
http://www.alexkershaw.com/about/
알렉스 커쇼의 트위터
https://twitter.com/kershaw_alex
알렉스 커쇼의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battlesofww2/
-
- 2023년 제80회 골든글로브 수상작은?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매거진 '씨네랩'입니다.
한국 시간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상,
뮤지컬, 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누어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을 시상합니다.
과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어떤 작품들이 수상을 했는지 영화상을 중점적으로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품상 - 드라마 | 더 파벨먼스 - 스티븐 스필버그
ⓒ 네이버 영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더 파벨먼스>가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더 파벨먼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보낸 스티븐 스필버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담았습니다.
영화는 2022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여우주연상 - 드라마 | 타르 - 케이트 블란쳇
ⓒ 네이버 영화
올해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 배우가 수상하였습니다. <타르>는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지휘자 리디아 타르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케이트 블란쳇
배우는 영화에서 리디아 타르 역을 맡아, 리디아 타르의 복잡한 내면을 연기했습니다.
남우주연상 - 드라마 | 엘비스 - 오스틴 버틀러
ⓒ 네이버 영화
올해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은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 배우가 수상하였습니다. <엘비스>는
시대를 뒤흔든 아이콘이자 전 세계가 사랑한 슈퍼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삶은 그린 영화입니다.
오스틴 버틀러는 엘비스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였습니다.
작품상 - 뮤지컬코미디 | 이니셰린의 밴시 - 마틴 맥도나
ⓒ 네이버 영화
올해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은 <이니셰린의 밴시>가 수상하였습니다. 영화는 감독이
과거에 집필했던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합니다.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와 뉴욕비평가
협회상에서 각본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여우주연상 - 뮤지컬코미디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양자경
ⓒ 네이버 영화
올해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양자경 배우가
수상하였습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양자경 배우가 할리우드 진출한 이래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수많은 멀티버스의 다양한 역을 소화해내면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남우주연상 - 뮤지컬코미디 | 이니셰린의 밴시 - 콜린 파렐
ⓒ IMDB
올해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은 <이니셰린의 밴시>의 콜린 파렐 배우가 수상하였습니다.
다수의 흥행작을 보유한 배우 콜린 파렐은 여러 감정들을 섬세하고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여우조연상 |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 안젤라 바셋
ⓒ 네이버 영화
올해 여우조연상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안젤라 바셋 배우가 수상하였다. 트차카의
아내이자 트찰라와 슈리의 어머니인 라몬다 역을 맡은 안젤라 바셋 배우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높은 표현력으로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남우조연상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키 호이 콴
ⓒ 네이버 영화
올해 남우조연상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키 호이 콴 배우가 수상하였습니다.
20년 만에 스크린을 돌아온 키 호이 콴은 영화에서 다채로운 색깔의 연기와 현란한 무술 실력을
선보이며 볼거리를 제공해주며, 웨이먼드 그 자체를 보는 것 같은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씨네랩 에디터 Hizy
-
-
-
- 영화 <던전 앤 드래곤 : 도적들의 명예> 메인 예고편
주먹은 내가 쓸게, 머리는 니가 쓸래? 골 때리는 도적들의 유쾌한 어드벤처⚔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메인 예고편 대공개!
-
- 영화 <리볼버> 공식 3차 예고편
넌 [리볼버]가 어디가 그렇게 좋냐?? ㄴ 😑?? 에부리띵 새로운 얼굴의 등장, 압도적인 캐릭터들의 향연! [리볼버]공식 3차 예고편 공개! [리볼버] 절찬상영중 🔗지금 바로 예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