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0932023-04-18 15:22:08
거북이처럼 느린형사, 토끼처럼 빠른 도둑 | 영화 거북이달린다
추억의 영화
오늘은 정말 오래된 작품을 가지고 왔는데.
혹시 영화 거북이 달린다를 아시나요?!
지금은 OCN 어디선가 느지막하게 할 것 같은 영화인데,
이 영화 참 매력적이고 순박하며 재미있는 작품이라 가지고 왔어요~
이 작품을 모르신다고요!? 괜찮아요~
나중에 티비 돌리다가 푸릇푸릇 한 정경호와 김윤석이 나온다?!
그럼 스톱하고 슬그머니 한번 보세요! 재미있거든요~
다시 보는 영화 거북이 달린다!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기본 정보
장르 : 범죄, 드라마, 스릴러, 코미디, 액션, 어드벤처, 수사
감독 / 각본 : 이연우
출연진 : 김윤석, 정경호
개봉일 : 2009년 06월 11일
평점 : 8.43
스트리밍 : 티빙, 넷플, 웨이브, 쿠팡, 왓챠
기획 의도
"또 너냐? 다음엔 죽는다!"
"지발 잡히지 마라! 너는 내가 잡을 거야!"
대한민국을 농락한 신출귀몰 탈주범이 예산에 나타났다.
하는 일이라곤 지역 발전을 위해 소싸움 대회 준비뿐인 시골마을 예산의 형사 조필성.
다섯 살 연상의 마누라 앞에서는 기 한번 못 펴는 한심한 남편이지만,
딸내미의 학교 일일교사 1순위로 꼽힐 정도로 마을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형사다.
소싸움 대회를 준비하던 필성은 강력한 우승후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훔쳐 나온 마누라의 쌈짓돈으로 결국 큰 돈을 따게 된다.
난생처음 마누라 앞에서 큰소리 칠 생각에 목이 메이는 조필성.
그러나 기쁨도 잠시! 갑자기 나타난 어린 놈에게 순식간에 돈을 빼앗기고 마는데,
그놈은 바로 몇 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가 행방이 묘연해진 탈주범 송기태.
여담
드라마 거북이 달린다 작품은 지금은 흔하디 흔한 차량과 전투 액션신이 하나도 없는
순박 그 자체의 시골에서 인심을 더 넣은 유머를 통하여 내 돈을 찾고야 말겠다는
형사의 집념 하나로 범인을 잡는데 성공하는 순박한 영화이다.
이 영화의 보는 묘미 중 하나는 김윤석과 정경호의 생생하고 순박하고 파릇파릇함이
절로 느껴지며 볼 수 있는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 결말을 살펴보자면.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시골에서 순박함으로 똘똘 뭉친 형사 조필성(김윤석)은
악바리 같은 근성 하나로 탈옥수 송기태(정경호)를 잡는데 성공하며
돈도 찾고 행복도 찾고 명예도 찾으며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지금은 익숙한 액션과 총! 비행기 등이 등장하는 화려한 액션을 기대한다면
영화 거북이 달린다를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느긋함과 정겨운 시골의 풍경 속에 악바리 경찰을 원한다면 영화 거북이 달린다
매력적이고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한줄평 : 집념의 형사는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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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4주 차, 최신 씨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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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작품으로 '오스카' 후보에 오른 샐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
영화는 시상식의 작품상과 감독상의 후보에 올랐으며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로, 엇갈린 운명 속에 인연의 의미를 돌아보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감독은 영화에 관해 “인연’ 이라는 동양적인 개념이 나오는데, 이는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로 기적적으로 연결되고 사랑하게 되는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실제 송 감독은 <넘버 3>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로 12살에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직접 각본을 썼다고 합니다.설 연휴 찾아오는 <도그데이즈> <데드맨> <소풍>
<소풍> <데드맨> <도그 데이즈>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한국영화들이 잇달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스토리를 그린영화 <도그데이즈>,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추적극 <데드맨> 두 친구가 60년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는이야기를 담은 <소풍>까지 다양한 스토리로 다시한번 극장가의 활기를 불어일으킬 전망입니다.
예산 절반 삭감된 전주국제 영화제
올해 25회를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 금액이 지난해 8억 1천만원에서 4억원으로 절반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제 측은 기업후원금 유치 활동 등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 5년 연속 베를린영화제 초청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5년 연속 초청되었습니다. 2020년 <도망친 여자> 2021년 <인트로덕션> 2022년 <소설가의 영화> 지난해의 <물안에서>가 초청되었으며 올해는 <여행자의 필요>가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국계 영화감독 셀린 송 <패스트 라이브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경쟁작으로 <가여운 것들> <오펜하이머> <추락의 해부> <플라워 킬링 문> 등 쟁쟁한 작품들과 같이 이름을 올렸으며 대사의 절반 이상이 헌국어 대사일 정도로 한국어 비중이 높음에도 섬세한 감정선과 밀도 높은 스토리로 각본의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각본상 부문에도 노미네이트 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정부, 극장 개봉한 한국 영화 ott에 6개월 뒤 공개하도록 규정
극장 개봉한 영화들이 OTT에 1개월 뒤에 올라오는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정부가 이 기간을 ‘6개월’로
규제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홀드백 규정은 영화가 IPTV, OTT 등으로 소비되기 전, 극장에서의 충분한 관람을 독려하기 위해 일종의 유예기간을 두는 영화산업 내의 관행을 일컫습니다. 기존에는 홀드백 기가에 기준이
없어 통상 10주였으나 OTT 등장과 팬데믹 이후 극장 관람 행태가 위축되면서
그 기간이 더욱 단축된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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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세대를 없애야 하는 선택
한 세대를 없애야 하는 선택
영화 <플랜 75> 리뷰
감독] 하야카와 치에
출연] 바이쇼 치에코, 소무라 하야토, 카와이 유미, 스테파니 아리안
시놉시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까운 미래의 일본. 청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75세 이상 국민의 죽음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 '플랜 75'를 발표한다. 명예퇴직 후 '플랜 75' 신청을 고민하는 78세 여성 '미치' 가족의 신청서를 받은 '플랜 75' 담당 시청 직원 '히로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랜 75' 콜센터 직원 '요코' '플랜 75' 이용자의 유품을 처리하는 이주노동자 '마리아' '플랜 75'의 세상,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스포일러 유의#
죽음을 선택한다는 것
필자는 사실 적당히 살다 죽고 싶다. 글로 써내려가니 이상해보이긴 하지만 100살까지 오래오래 살고 싶은 마음은 없다. 적당히 한 7-80세에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고 좋게 죽고 싶은 것이 인생의 마지막 목표다.그래서 만약 노년에 아파서 인공호흡기를 써야 하는 날이 온다면 생명연장 및 유지 장치를 쓰지 않도록 하는 존엄사에 대해서도 항상 생각해왔었다. 그런데 영화 플랜 75를 보면서 존엄사에 대해서 생각을 해왔던 나지만 안락사에 가까운 플랜 75의 정책을 보며 안락사에 대해서는 내가 두려워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노년에 맞는 죽음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할텐데 존엄사를 선택하고 싶다는 나마저도 플랜 75의 안락사를 보면서 과연 내가 사리 분별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75세에 죽음을 선택할 때 어떤 두려움도 아쉬움도 없을까?하는 생각을 해보니 너무나도 많은 미련이 세상에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속에서도 남의 강요가 아닌 스스로 플랜 75를 선택한다. 스스로 선택한 길이지만 마지막을 향해 가는 길에서는 모두가 눈물을 흘리고, 죽음이라는 공포 때문에 멀미를 하고 토를 하는 등 몸 자체에서 이 선택에 대한 거부감을 게속해서 보여준다. 이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본능이라는 것이 생에 대한 필사적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초고령사회를 대면하다
그렇다면 과연 초고령사회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노년의 강제적인 죽음밖에 없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직 젊은 청년층이기에 사실 국민연금을 강제적으로 내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노후에는 이 돈을 절대 받을 수 없음을 알고 있어서, 지금의 노년층은 내가 내는 돈으로 연금을 받지만 정작 난 받지 못한다는 것에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가 하며 화도 나지만 결국 나 역시 훗날에는 노인이 될 것이고, 지금보다 더 세대갈등이 심한 사회에서 살아가야 할텐데 단편적으로 30대의 나의 이익만은 생각해서는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던 작품이었다.
초고령사회는 저출산 시대가 찾아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문제다. 노년층을 위한 복지는 계속해서 필요해지지만 이 복지를 유지하기 위해서 드는 경제적 비용은 경제활동인구들이 감당을 해야하는데 저출산이 심해지면서 청장년층의 부담이 점차 커쳐가는 것이 현실이다. 이 문제가 악순환이 되는 것이 현재 청장년층의 경우 본인이 겪은 이 불안과 부담 때문에 본인보다 더한 고통을 가져갈 후 세대를 낳지 않게 되면서 저출산과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면서 결국 세대갈등이 더욱 심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일 것이다.
이 세대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과연 한 세대를 없애는 것으로 해결이 될 수 있을까? 결과론적으로는 어찌보면 부양할 노년층이 줄어들이게 해결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할 세대 자체가 사라져버리면 문제 자체가 없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나 늙고 노인이 된다. 그런 점을 인식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먼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세대갈등을 제대로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시니어 채용이라고 해서 구청이나 시청에서 은퇴한 노년층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부분이 지금은 간단한 사무 업무 및 미화 업무 위주로 이뤄져 있지만 이런 정책적인 부분을 정량적인 수치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하나씩 실험해보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죽음이 아닌 상생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 플랜 75는 초고령사회에 직면하여 어쩌면 실제가 될 수 있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상황을 너무나도 담담하게 풀어낸 문제적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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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빠랑 동갑인데 왠지 형이라고 불러야 할 듯
난 예전 것들이 좋다. 나이를 먹고 있다는 반증일지도 모르지만 그냥 좋은 건 좋은 것이라고 인정하기로 한다. 열려있지 않으면 뒤처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늘 하곤 한다. 근데 뭐 매 순간 힘 빡주고 사는 사람이 어딨어? 블랙핑크와 에스파의 음악을 듣다가도 소녀시대의 <힘 내>에 손이 가니 역시 좋은 게 최고다. 나에게 갑자기 '카페에서 초코 라테를 포기하라'라고 하면 그냥 흘려들을 것이다. 올리브영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바디 미스트를 고르는 것도 게임을 같은 일만 하는 것도 다 예전에 좋은 나의 습성(?)에 근거한다. 근데 나만 그래? 다들 그렇지 않아?
20대 중반을 통과하고 있는 나에게 톰 크루즈는 적당히 멋있는 사람이 아니다. 신기할 정도로 멋있는 사람이다. 일단 잘생겼다. 그리고 섹시하다. <매그놀리아>에서 상의 탈의한 그 모습은 남자인 내가 봐도 너무 멋있었다. 또 팬서비스에 철저했던 몇몇 행보나 스턴트 없이 소화하는 맨몸액션까지 상남자 중의 상남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60대에 들어섰다는 것은 전부터 알았지만 그걸 인지하고 나니 나도 나이가 들고 있다는 아찔함이 느껴졌다. 톰 크루즈는 나이 듦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만난 적도 없고 만날 일도 없어 모를 테지만 왠지 그는 나이가 단지 숫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시간이 몇 년 지나도 극장에서 보면 재미있을, 잘 만든 액션 영화가 극장에 걸려있다. 정식 개봉일은 6월 22일이다. 나는 영화 3사에서 열린 프리미어 상영회를 통해 먼저 접하게 되었다. 이제 <헤어질 결심>을 앞두고 기다리고 있거나, 이미 본 다음 친구와 놀고 연인끼리 극장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드린다. 비행기 타고 2022년의 미국으로 날아가자.
소년이 어른이 되어
‘그냥 좀 하는 애’에서 이젠 전문가가 되어버린 메버릭. (공군이 아니라) 해군으로서 많은 업적들을 세운 듯하다. 그중 최고는 역시 미그기 3대를 격추시켰다는 점이다. 비행기를 타는 게 즐거웠던 피트 미첼 대령. 36년이 지난 현재, 그는 이 덕질에 잡아먹히고 말았다. 현역 파일럿으로 비행을 지속하기 위해 대령 이상의 계급을 진급하지도 않고 전역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 둥 그에게 있어 비행기는 과연 삶의 재미 전부다. 대한민국에 사는 수많은 군필자들과 장병들은 ‘..?’ 싶은 행보일 것이다.
근데 세상은 그를 그렇게 편하게 내버려두지 않았다. 세상이 변해 이제 무인기가 미 해군의 주류가 된 듯싶다. 비행기 다크스타의 시험 비행이 예정됐던 날, 미첼은 소속되어 있는 부서의 프로젝트 예산이 삭감될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원래 이 프로젝트 팀의 마하 목표는 10이었다. 그런데 미첼이 속해있는 부서의 다크스타는 ‘마하 9’까지 날 수 있었다. 메버릭은 청개구리 같은 존재다. 소속 팀을 없애버리려고 했던 케인 소장이 보는 앞에서 극초음속인 마하 10 비행에 성공하는 미첼. 그런데 미첼은 욕심을 내 마하 10을 초과하는 속도로 비행했고, 다크스타는 파괴되고 만다. 다행히 미첼이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다. 분노한 케인 소장. 메버릭(미첼)을 해고하고 싶었지만 그가 존경하는 ‘아이스맨’에 의해 제지되고 만다. 해고되지 않은 건 다행이었다. 그 대신, 미첼은 다른 곳으로 전출가게 된다. 목적지는 ‘탑건 스쿨’이었다.
문 바로 앞에서
교관으로 전출된 메버릭. 단순히 학도들을 가르치는 게 업무의 끝이 아니었다. 메버릭이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이유는 분명했다. 공군이 진행시켜야 할, 극비 군사 프로젝트의 일부로서 참가해야 했다. 숨겨져 있는 우라늄 원자로를 파괴하는 것이 이 팀의 목표였다. 여기서 뒤로 물러설 곳은 없다. 이제 정말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비행. 그나마 아이스맨 덕에 이 일을 맡을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파일럿으로서의 삶을 은퇴하기 직전 바로 앞까지 왔다. 메버릭은 파일럿으로서의 화양연화를 불태우고 앞으로 비행기 조종사로서의 인생을 지속하기 위해 모든 걸 걸고 작전에 참여한다. 그 과정에서 긴 세월 동안 마주하지 못했던 것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 영화의 시놉시스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1편을 봐야 해요
이 영화에 앞서 준비물이 있다. 바로 지금 왓챠로 달려가서 <탑건> 1편을 봐야 한다는 점이다. 뭐 대충 눈치로(?) 줄거리를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몇 군데 있을 수는 있다. 이왕이면 영화를 봐서 인물들의 감정선을 이해하는 게 좋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미국 해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만들었던 영화인 만큼 지금 보기는 고루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다. 그래서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텍스트로 요약을 해 보았다. 피트 ‘메버릭’ 미첼은 실력 있는 파일럿이다. 탑건 1은 이 미첼의 성장 서사를 다루고 있다. 아버지 역시 파일럿이었지만 비행기 사고로 잃었다(이 부분은 극 전반적으로 제시되지 않는다). 또 영화 안에서 메버릭은 친구 구슬릴 잃게 된다. 메버릭의 실수가 아닌 사고였지만 그는 이 일로 구스의 가족들에게 마음의 빚이 생겼다. 이 <탑 건 : 메버릭>에서 마일즈 텔러가 연기했던 배역이 이 구스의 아들이다. 또 메버릭에겐 강력한 라이벌 '아이스맨'이 있다. 아이스맨은 개와 고양이처럼 메버릭과 투닥투닥 다툰다. 그러나 아이스맨에게 어떤 사고가 생기고, 이를 메버릭이 구해주며 둘은 친구가 된다. 이 아이스맨은 메버릭과 달리 승승장구하며 제독으로 승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영화(1편)의 초반부에 메버릭은 만나는 여자가 많은 인물로 묘사된다. 이때 해군 장교의 딸을 꼬시려 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때 나왔던 ‘페니’라는 인물이 탑건 근처의 음식점 주인으로 묘사된다.
이렇게 인물 간의 관계 묘사가 1편을 승계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이 외의 부분에서도 전작의 오마주가 나온다. 일단 내가 1편을 보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톰 크루즈(메버릭)가 노래를 부르는 신이었다. 이때 파릇파릇한 모습으로 불렀던 노래가 본 작에서 다시 재현된다. 다른 부분은 영화의 중반부까지의 연출이다. 1편은 1986년 영화다. 36년이 된 전작. 지금 보면 영화가 올드하다. 작품을 보다 보면 체감상 거의 모든 신에 BGM이 깔리는 듯하다. 본 작은 이를 승계하며 중반부까지는 음악이 도드라지는 연출법을 사용한다. 또한 이야기 구성을 간단히 하고 액션에 당위성과 임팩트를 준 방식은 영화의 형식적 측면에서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기갈나게 뽑았다
이 영화의 강점은 액션 연출이다. 사실 당연한 말이다. 이 영화는 액션 영화이기 때문이다. 근데 이 영화는 그 당연한 것도 기가 막히게 뽑았다. 일단 초반부, 메버릭이 군 인사를 능욕하기 위해 마하 10으로 시험 비행을 하는 신이 있다. 마하 10으로 타면 물리적으로 파일럿들에게 힘들다고 한다. 이때 톰 크루즈의 검증된 퍼포먼스와 촬영 구도, 클로즈업 방식, 또 비행기가 날아가는 궤적까지 섬세한 연출에 압도된다. 이 인상적인 도입부 이후 중반부까지는 '살짝 루즈하다'라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중반부를 넘어가고 영화의 엔딩까지 이 작품은 그야말로 폭주하듯이 달린다. 일단 꼼꼼한 동선 체크가 눈에 뜨인다. 설마 비행기를 운전하다 만들어지는 돌발변수에 따라 영화를 만들었을까? 아닐 것이다. 각본을 쓴 사람이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닌 한 우연히 얻어걸린 것에 따라 액션 연출을 짤 수는 없다. 아마 '이 비행기는 이때 이런 행동 때문에 저렇게 움직여야 해!' 식으로 구체적으로 짜 맞추었을 것이다. 실제로 비행기 운행을 파일럿들이 맡았다고 하는 것도 동선이 정교해야 했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암튼 이때 비행기 액션 연출을 위해 왔다 갔다 하는 비행기들의 움직임이 탁월했다. 촬영과 기획력에서 강점을 가진 부분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또 이 액션에도 인물들의 성격이 드러나 있어서 설득력이 있다. 초중반부쯤에 메버릭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장면이 있다. 이때 영화는 '1대 다수'가 아니라 '1대 1대 1'식으로 액션을 보여준다. 이건 그 액션이 인물의 성격을 제시하고, 또 반대로 성격에 의한 액션 연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영리한 선택지를 골랐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서서히 쌓아 올린 액션이 엔딩까지 예상을 빗나가며 하이텐션으로 달린다. 이 덕에 영화는 다른 영화들과는 다른 강점을 가지게 됐다. 이야기가 평범하고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는 것도 극의 장점을 잘 활용한 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다. 액션에 힘을 주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드러머가 파일럿이 되어 돌아오다
영화를 자주 보지 않았던 분들도 <위플래쉬>를 본 적 있었을 것 같다. 어디서 본 듯한 J.K 시몬스도 기억에 남지만 난 주인공 역할이 더 인상 깊었다. 뭔가 억울하게 생긴 주인공. J.K 시몬스의 빌런 연기에 뭔가 기가 죽지 않는 퍼포먼스는 많은 이들에 머릿속에 남기 충분하다. 처음엔 배리 키오건과 헷갈렸지만 이제는 구분할 수 있다. 마일즈 텔러는 나름 많은 영화에 나왔다. 그 대신 잘 된 영화는 얼마 없는 듯하다. 그나마 인상 깊던 작품이 폭망 했던 <판타스틱 포>가 아닐까? 암튼 이 마일즈 텔러는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듯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편의 ‘구스’ 역과 어울리는 비주얼, 내면에 화를 품고 있는 듯한 눈빛, 입체적인 인물상까지 이 배우를 캐스팅한 것은 톰 크루즈만큼이나 탁월했다. 오로지 이 역할이 다른 배우에게 어울렸을까? 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이 배우만 할 수 있는 연기를 효과적으로 잘 해냈다. 또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로서 당당한 모습이었던 제니퍼 코넬리도 기억에 남는다. 단순한 이야기에서 가질 수 있는 강점을 알뜰살뜰하게 가져온 덕에 캐릭터에 생기가 있다.
새삼스레 위대하다고 생각했어
이제 60대인 아저씨가 섹시한 몸에 알통이 있고 액션 연기를 무리 없이 하는 경우가 몇 개나 있을까? 할리우드의 슈퍼스타는 '이거 실화인가' 싶을 스타성으로 할리우드에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20대인 나보다 더 건강해 보여서 신기했다. 또 옷 핏이 너무 멋있다. 초반부에 마원에 청바지 입고 오토바이 타는 신이 있는데 어째 2022년에 더 멋있다. 그리고 또 이 배우가 연기를 보통 잘하나? <매그놀리아>에서 봤던 오열 연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 나에게 있어 톰 크루즈는 '연기 정말 잘하는 배우'다. 이 역시도 영화에서 잘 나타난다. 구스의 아들을 보며 하는 표정연기. 비행기 타고난 다음 마스크를 끼고 나서의 표정연기 등등 이 대배우는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영화의 주요 메시지처럼 단순히 나이가 들었고 오래됐다고 해서 빛이 바래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아름다운 건 계속 아름다웠다. 톰 크루즈는 이를 잘 보여줬다.
파워풀한 바통 터치
극장가는 이제 레이스의 1/5쯤 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5월 22일 <범죄도시 2>, 6월 8일 <브로커>, 6월 15일 <마녀 2>와 <버즈 : 라이트이어>, 6월 22일 <탑건 2 : 메버릭>, 6월 29일 <헤어질 결심>, 7월 8일 <토르 4 : 러브 앤 썬더>, 7월 중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그레이 맨>,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8월의 <비상선언>까지 극장 기대작들이 쏟아지고 있다. 또 <애프터 양>이나 <실종>, <컴온 컴온>, <매스>, <소설가의 영화> 등 상영관이 많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좋은 영화들이 관객을 영화관으로 부르고 있다. 이와 시너지가 나듯 엔데믹 효과에 힘입어 <범죄도시 2>는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탑건 : 메버릭>은 <범죄도시 2>만큼이나 좋은 바통터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천만 관객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을 동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톰 크루즈의 내한이 성공적이었고 영화도 잘 만들었으니 한번 더 극장에 인원이 붐빌 것 같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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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 없어지는 별이 되더라도
<블루 자이언트>
- 감독: 타치카와 유즈루
- 출연(성우): 야마다 유키, 마미야 쇼타로, 오카야마 아마네
- 장르: 애니메이션
- 국가: 일본
- 러닝타임: 120분
- 개봉: 2023년 10월 18일
나에게 음악이란, 악기란,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런 것이다. 물론 잘하는 건 아니지만 중학교 3년 내내 관악부에 소속되어 있었고, 전공 제안도 있었고 하고 싶기도 했었고, 대학생이 되어서 까지 합주를 잊지 못해 대학 윈드오케스트라에 들어가 트럼펫을 불었다. 혼자서 불면 되지 왜 그걸 못하냐 라고 할 수도 있다. 아마 관악부를 하고 합주를 해 봤던 사람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같이 한다는 것이 얼마나 짜릿하고 전율이 느껴지는 일인지 말이다. 악기를 해본 사람 중에, 더구나 관악기를 해 본 사람 중에 재즈를 선망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악보를 보고 연주하지만 더 가슴이 울리게 만드는 재즈를.
아침 시사회를 보기 위해 전날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다. 영화제 때 봤던 사람들의 후기가 가슴을 떨리게 했기에 누구보다 빨리 영화를 접하고 싶었다. 로비에서 울려 퍼지는 예고편이 기대를 더욱 부풀렸다. <위플래시> 이후로 이렇게 기대가 된 음악 영화가 있었던가! 암만 생각해도 뭔가를 씹어먹는 행위는 방해가 될 것 같아서 나초는 과감하게 포기했다. 그래도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건 막을 수 없을 듯하여 콜라는 하나 집어 들었다.
영화가 시작되고 한눈팔 사이도 없이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사실 솔직히 스토리라인은 뻔했고, 일본 스러웠다. 은근한 개그코드와 은근한 오글거림, 은은하게 밀려오는 우월감은 일본에서 만든 것이 확실하다는 느낌을 줄 정도였다. 세 명의 주인공이 하나하나 합류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었지만 성공과 좌절, 좌절과 성공을 오가면서 도장 깨기를 해 나가는 것은 어느 성장물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묘한 기분을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것이 사운드와 영상이었다. 영상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복되는 임팩트가 소재가 고갈된 이야기꾼을 보여주는 것 같은 기분을 줬기 때문이다. 그 역시도 날려버리는 것이 사운드다. 테너 색소폰이 메인이라는 걸 상시 시켜 주듯 귀에 때려 박는 연주 소리는 아, 내가 재즈 영화를 보고 있구나 라는 것을 잊지 않게 해 주었다.
영화관에 참 많이 다녔고, 돌비 사운드가 된 영화관에서도 영화를 봤었는데 사실 뭐가 다른지 차이점을 잘 알지 못했다. 돌비 사운드가 대체 뭐가 다르길래 돌비, 돌비 하는 건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완전 깨달아 버렸다. 음악 영화는, 음악과 관련된 영상은 돌비 사운드가 되는 곳(돌비 시네마라고 하던가?)으로 꼭 가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귀가 너무 호강했다. 귀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울리는 소리였다. 각 악기가 연주될 때의 그 리듬이 심장을 더욱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리뷰를 썼어야 했는데 현생에 밀려 늦게 쓰게 되었다. 일반 영화관에서 <블루 자이언트>를 먼저 보신 분들이 있다면 시간과 돈을 조금 더 투자하더라도 꼭 돌비사운드가 구비되어 있는 곳에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만큼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영화를 보고 나와서 버스를 타고 종로에 가는 그 순간까지도 고양감이 가라앉지 않아서 도착한 다실에 앉자마자 굉장한 영화를 봤다고 자랑하고, 꼭 보시기를 추천드렸다. 따뜻한 차를 마시고 나니 흥분이 조금 가라앉은 것 같았다. 정말 악기의 울림은 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블루 자이언트, 슈퍼노바, 초신성. 폭발로 인해 가장 밝게 빛나서 신성인 것 같지만 사실 수명이 다해 폭발해 버리는 초신성.
블루 자이언트라고 부르는 이유는 폭발할 때까지 에너지를 써서 정점에 오르면 좌절하지 말고, 또다시 시작해서 초신성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은 아닐까?
언젠가는 트럼펫이 주인공인 재즈 애니메이션도 나왔으면 좋겠다. 이 정도의 영상미와 이 정도의 음향이라면 어떤 악기도 멋지겠지만 그래도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트럼펫 버전도 괜히 궁금하고 그렇다!
※ 본 리뷰는 시네랩으로부터 시사회에 초청받아 관람한 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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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 예상 PICK!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제 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기까지 단 이틀(미국 현지 기준)이 남았는데요.
시상식이 열리기 전에, 수상작을 예측해보는 콘텐츠를 해볼까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주요 부문 수상작 예측'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작품상
후보
✔ 파워 오브 도그 (PICK!)
권위적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목장주. 그가 동생의 새로운 부인과 10대 아들을 잔인하게 조롱하고 괴롭힌다. 오랜 세월 숨겨져 있떤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전까지.
✔ 코다
4/7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을 세상과 연결하는 코다 '루비'는 짝사랑하는 '마일스'를 따라간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기쁨과 숨겨진 재능을 알게 된다. 합창단 선생님의 도움으로 마일스와의 듀엣 콘서트와 버클리 음대 오디션의 기회까지 얻지만 자신 없이는 어려움을 겪게 될 가족과 노래를 향한 꿈 사이에서 루비는 망설이는데…
✔ 드라이브 마이 카
누가 봐도 아름다운 부부 가후쿠와 오토. 우연히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가후쿠는 이유를 묻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아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2년 후 히로시마의 연극제에 초청되어 작품의 연출을 하게 된 가후쿠.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를 만나게 된다. 말없이 묵묵히 가후쿠의 차를 운전하는 미사키와 오래된 습관인 아내가 녹음한 테이프를 들으며 대사를 연습하는 가후쿠. 조용한 차 안에서 두 사람은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서로가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눈 덮인 홋카이도에서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은 서로의 슬픔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예측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에 10편이 등장하면서, 더더욱 어려운 예측이 될 것 같은데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파워 오브 도그>가 작품상을 받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파워 오브 도그>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오른 영화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작품상 수상작으로 꼽는 유력한 후보이기도 합니다. <파워 오브 도그>는 영국 아카데미, AACTA 어워즈, AFCA, BOFCA 어워즈 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기에 이번 아카데미에서도 별다른 이변없이 <파워 오브 도그>가 작품상을 수상할 것 같습니다.
감독상
후보
✔ 제인 캠피온 (PICK!) - <파워 오브 도그>
✔ 하마구치 류스케 - <드라이브 마이 카>
✔ 폴 토마스 앤더슨 - <리코리쉬 피자>
예측
올해 감독상 역시 <파워 오브 도그>가 가져갈 것 같은데요. 앞서 말했듯이 <파워 오브 도그>는 워낙 뛰어난 작품이기에 많은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랐고, 또 수상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독상은 제인 캠피온 감독이 수상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우주연상
후보
✔ 윌 스미스 (PICK!) - <킹 리차드>
✔ 베네딕트 컴버배치 - <파워 오브 도그>
✔ 앤드류 가필드 - <틱, 틱... 붐!>
예측
올해 남우주연상은 <킹 리차드>의 윌 스미스가 수상할 것이라 예상하는데요. 시상식 결과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의 조사 결과를 보면 윌 스미스가 5959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824표, 앤드류 가필드가 326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으로 수상하기도 했고요.
여우주연상
후보
✔ 제시카 차스테인 (PICK!) - <타미 페이의 눈>
✔ 올리비아 콜먼 - <잃어버린 딸>
✔ 크리스틴 스튜어트 - <스펜서>
예측
올해 여우주연상은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차스테인이 받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방송영화비평가협회에서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과 미국 배우 조합이 주최하는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우조연상
후보
✔ 트로이 코처 (PICK!) - <코다>
✔ 코디 스밋맥피- <파워 오브 도그>
✔ 키이런 하인즈 - <벨파스트>
예측
가장 유력한 후보인 트로이 코처와 코디 스밋맥피 배우. 그중 트로이 코처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미국 배우 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골드더비에서도 역시 트로이 코처를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여우조연상
후보
✔ 아리아나 드보스 (PICK!)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커스틴 던스트- <파워 오브 도그>
✔ 안저뉴 엘리스 - <킹 리차드>
예측
올해 여우조연상은 '아리아나 드보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가 아닐까 싶은데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주연보다도 빛난 배우라 이야기가 나온 배우이기에 '아리아나 드보스'가 여우조연상을 받게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각색상
후보
✔ <파워 오브 도그> (PICK!)
✔ <코다>
✔ <잃어버린 딸>
예측
올해는 각본상보다 각색상이 더 치열하게 보이는데요. 방대한 소설을 각색한 <파워 오브 도그>이기 때문에 각본상은 <파워 오브 도그>가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각본상
후보
✔ <벨파스트> (PICK!)
✔ <리코리쉬 피자>
✔ <돈 룩 업>
예측
<벨파스트>와 <리코리쉬 피자> 모두 유력하기에 한 영화만 고르기가 너무 어려웠는데요. 골드더비의 투표수와 여러 정보를 취합해봤을 때 <벨파스트>가 받을 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촬영상
후보
✔ <듄> (PICK!)
✔ <파워 오브 도그>
✔ <맥베스의 비극>
예측
촬영상은 <듄>이냐 <파워 오브 도그>냐로 많이 갈리고 있는데요. 그래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촬영감독조합상에서 촬영상을 <듄>이 받았기 때문에 아카데미에서도 촬영상은 <듄>이 받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의상상
후보
✔ <크루엘라> (PICK!)
✔ <듄>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예측
올해 의상상은 거의 90% <크루엘라>가 받게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크루엘라> 작품 자체가 패션과 관련된 영화였고, 또 영화 속에 나온 패션이 사람들에게 굉장히 큰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크루엘라>가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편집상
후보
✔ <듄> (PICK!)
✔ <파워 오브 도그>
✔ <킹 리차드>
예측
올해 편집상은 <듄>이 수상하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골드더비에 따르면 <듄>이 4615표, <킹 리차드>가 623표, <파워 오브 도그.가 881표로 굉장히 큰 투표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결과를 봤을 때 <듄>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분장상
후보
✔ <타미 페이의 눈> (PICK!)
✔ <듄>
✔ <크루엘라>
예측
사실 <타미 페이의 눈>의 경우 아직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작품인데요. 그래서 골드 더비의 자료를 좀 참고해보자면 <타미 페이의 눈>이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것 같습니다.
미술상
후보
✔ <듄> (PICK!)
✔ <나이트 메어 엘리>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예측
영국 아카데미에서 미술상을 수상한 <듄>. 그리고 골드 더비에서도 굉장히 높은 투표수를 보이고 있는데요. 두 자료를 종합해봤을 때 <듄>이 올해 미술상을 수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음향상
후보
✔ <듄> (PICK!)
✔ <007 노 타임 투 다이>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예측
음향상 역시 많은 분들이 예측하는 것처럼 <듄>이 수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세 시상식에서 음향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고, 워낙 음향으로 좋은 평을 받았던 작품이기에 <듄이>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상
후보
✔ <듄> (PICK!)
✔ <파워 오브 도그>
✔ <엔칸토>
예측
한스 짐머 감독이 음악 감독으로 작업한 영화인 '듄'. 음향상과 마찬가지로 많은 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음악이기에 음악상도 역시 <듄>이 수상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주제가상
후보
✔ <007 노 타임 투 다이> (PICK!)
✔ <엔칸토>
✔ <벨파스트>
예측
크리틱스 초이스,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한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아카데미에서 주제가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빌리 아일리시가 주제가에 참여하면서 기대를 높였는데요. 노래가 공개되자마자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곡이기도 합니다.
시각효과상
후보
✔ <듄> (PICK!)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007 노 타임 투 다이>
예측
골드 더비에서 2위와 거의 6000표의 가까운 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 상도 역시 유력한 후보인 <듄>이 수상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
✔ <엔칸토> (PICK!)
✔ <나의 집은 어디인가>
✔ <루카>
예측
개봉 당시,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점차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 <엔칸토>. 이 영화가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골드 더비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기도 합니다.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
✔ <소울, 영혼 그리고 여름> (PICK!)
✔ <나의 집은 어디인가>
✔ <아티카>
예측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장편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한 작품인데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장편 다큐멘터리상은 <소울, 영혼 그리고 여름>이 이변없이 받게 될 것 같습니다.
국제영화상
후보
✔ <드라이브 마이 카> (PICK!)
✔ <사랑하면 누구나 최악이 된다>
✔ <나의 집은 어디인가>
예측
국제영화상은 모두가 짐작하는 바로 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가 수상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작품이죠. 오랜만에서 일본에서 국제영화상을 수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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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폐미'라는 그 모호함에 대하여
‘퇴폐미’ 라는 그 모호함에 대하여
영화 속 주인공들이나, 연예인들에게 심심치 않게 쓰지만, 현실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말 ’퇴폐미’, 이 묘한 단어는 때로 음란하다거나, 부도덕적인 것을 떠올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팜므파탈이나, 악녀와는 조금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
퇴폐는 한자로는 무너질 퇴, 폐할 폐를 쓰고, ‘퇴폐미’를 사전에서는 ‘도덕이나 풍속문화 따위를 벗어난 데서 느껴지는 아름 다움’으로 정의 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퇴폐미(decadence) 라는 말은 19세기 말에 프랑스에서 유행했던 미술, 문학, 음악, 철학 등 문화 전반의 경향에서 시작되었다. ‘시대정신을 무시한 미적 쾌락만을 추구하는 미술’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히틀러가 나치 독재가 지배하는 동안 인상파,표현주의,초현실주의,입체파, 야수파 등에 모두 ‘퇴폐예술’이라는 이름을 붙여 칸딘스키, 뭉크, 피카소, 샤갈의 그림이 포함된, 퇴폐미술전을 열고, 많은 작가를 탄압한 사례는 유명하다. 공산주의에서는 자본주의 음악이라며 ‘재즈’를 퇴폐적이라며 배격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유신체제에서 대중가요를 퇴폐성향이라는 이름을 붙여 금지곡으로 만들기도 했다.
퇴폐라는 말은 기존의 가치관과 질서에 대한 반항의 의미가 더 컸는지도 모르겠다. 기존 체제와 다른 길을 시도 하고, 지금의 질서에 반기를 드는 것은 늘 어려운 일이었고, 황금빛, 꽃길과는 다르게 투쟁의 이미지로 그려지기 쉽다. 투쟁하고, 박해 받는 어두운 현실. 그리하여 공허하고 때때로 슬픈 눈빛을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굽히거나, 타협하지 않는 이미지.
‘그래서 어쩌라고?’
라고 나직히 말할 것 같은, 무심한 눈빛.
생각해보면 영화 속 퇴폐미를 가진 인물들은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뭔가 사연이 있을 법한 눈빛으로 스토리에 몰입하게 만들어주는 매력적인 캐릭터. 나는 왜 이런 캐릭터에게, 배우에게 매력을 느끼고 때때로 꺄 – 하고 비명도 지르며 빠져들게 되는 걸까.
나의 경우, 현실에서는 대체로 일상을 평범하게 꾸려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탈이라고 해봐야 가까운 곳으로 여행 정도인 삶. 내가 이런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나에게 없는(어쩌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밖으로 거의 발현되지 않은) 저항과 반항에 대한 욕망을 실현 시켜주는 대리만족의 존재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주말엔 모호하여 더 신비하고 매력적인 ‘퇴폐미’ 가 가득한 영화를 보며 잠시 일상을 탈출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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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호」리뷰2ㅣ네이버에도 안 나오는 김태리의 과거 흔적ㅣ결말포함 영화리뷰ㅣ승리호 넷플릭스뷰ㅣ건데ㅣ
? '승리호' 배우 김태리 편
후후, 저는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 "아가씨" 이전부터
김태리 배우를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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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존 도우> 예고편
신원 불명의 시체 이른바 “존 도우”가 병원 영안실로 들어온 후 갑자기 되살아나고 병원은 공포에 휩싸인다. 정신과 전문의 다니엘이 그를 맡게 되고, 그가 기억을 되찾아갈수록 주변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죽음이 늘어난다. 죽음 저편에서 존 도우의 몸을 빌려 세상에 침입한 존재가 이 세상을 죽음으로 채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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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해변의 에트랑제> 메인 예고편
오키나와 외단섬, 해변 벤치에 혼자 멈춰있는 소년 '미오' . 그런 미오가 몹시 신경 쓰이는 소설가 지망생 '슌'
우연한 계기로 가까워졌다 생각한 순간, 미오가 돌연 섬을 떠난다.
그리고 3년 후, 그토록 그리워하던 서로를 다시 만난 둘은 이제 마음을 알아가며 서툴지만 따뜻한 사랑을 시작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