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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징2023-07-05 12:15:49

일본 슬픈 영화 추천

'남은 인생 10년' 리뷰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남은 인생 10년

(23.05.24 개봉)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출연: 고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 등


'남은 인생 10년' 보러 다녀왔어요!

영화관 가서 볼 정도의 퀄리티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5월 개봉에도 눈 감고 있었는데

 

역시나 영화관 가서 볼 정도는 아니구요 ㅠㅠ

본편보다 예고편을 잘 만든 케이스더라고요......

 

<너의 이름은> OST 부른 RADWIMPS가 노래를 불렀길래 와 이건 백퍼 오열 각이다 싶었는데

그 노래는 엔딩 크레딧에만 나와서 ㅠㅠ 짜게 식음

레드윔프스를 가수로 썼으면 당연히 본편에 부르게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센스가없어 센스가~~

 다음은 '남은 인생 10년'의 줄거리입니다

 

스무 살이 되던 해,

난치병으로 로10년의 삶을 선고받은 '마츠리'는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루하루 애틋하게 사랑한 두 사람

하지만 쌓이는 추억만큼 줄어드는 시간 앞에

결국 마츠리는 카즈토를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영화 <남은 인생 10년> 줄거리

줄거리는 여느 일본 영화에서 봤을 법한 흔하디 흔한 불치병 여주의 이야기예요 ㅋㅋ

살짝 다른 점이 있다면 남주가 자살을 결심할 정도로 우울감에 빠진 상태란 건데

그래서 더욱 서로의 감정을 치유하는 좋은 관계가 되었고

로맨스로 빠지는 개연성이 완벽해졌어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과정을 너무 질질 끌었단 거

여러 계절이 지날 동안 마츠리와 카즈토는 사귀지 않아요

그들의 친구들이 사귈 동안 썸만 길게 탈 뿐 결국 사귀자고 고백하는 카즈토를

앞으로 몇 년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마츠리가 거절하죠

그런 과정이 두세 번은 반복되는 거 같아요......

사실 '남은 인생 10년'이라는 제목도 그렇고

예고편에서도 마츠리와 카즈토가 행복해 보이는 장면을 그렇게 많이 뿌려 놨다면

행복한 연애, 하지만 곧 헤어져야만 하는… 을 메인 소재로 잡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체감상 썸 8년 연애 1년 반 후회 반 년

엔딩은 당연히 행복하게 사귀던 둘이 마츠리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이별하게 되고

오열하는 카즈토와 오열하는 관객,, 이 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자신의 미래를 버티지 못한 마츠리가 죽기 전 미리 카즈토에게 이별 통보를 하고

각자 알아서 잘 살다가 마츠리가 쓴 소설을 보며 다시 그녀를 찾아가는 카즈토

그러나 그녀는... 죽음으로 끝나요

엔딩으로 갈수록 실망이 너무 커졌어요

관객이 울 만한 텀을 꼭 넣어 줘야 하는데

울려고 하면 관계 파탄 또 울려고 하면 다음 스토리

이런 식으로 여러 개의 사건을 겹쳐 버리니까

언제 울어야 하는지... 애매해지더라고요

 

볼 거라곤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 얼굴뿐인...

아 그리고 카즈토 덥수룩한 머리에서 짧게 자르게 된 것도

잘생긴 얼굴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 막 슬로우 모션 걸고~ 이럴 줄 알았는데

그냥 어느 날 갑자기 짧은 머리로 생활하고 있는 거로 넘어가서 좀... 실망이었어요......

남주 진짜 잘생긴 거 모르겠었는데 머리 자른 담에 아 잘생긴 얼굴이었구나 싶었단 말이에요 ;;

 

 

*스토리: ★☆

*연출: ★★

*영상미: ★★★★★

*연기: ★★★★

*OST: ★★★★★

작성자 . 짱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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