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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M2021-03-27 23:58:47

파이트 클럽 / Fight Club

 

< 줄거리 >

매일 똑같은 루틴의 생활과 목표의식 없는 삶에 지쳐있던 주인공.

주인공은 그런 삶에서 느끼는 공허와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질병소모임에 참석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자신과 똑같이 매일 모든 모임에 참석하는

수상한 여자 말라를 만난다.

그녀에게 더이상 마주치지 말자며 말하고 떠나는 주인공.

그리고 몇일 후 집에 돌아오는 비행기 옆자리에서

비누판매원 타일러를 만나게 된다.

집에 돌아온 주인공은 자신의 집이 불타는 것을 보고

한 번 보고 말 사이라고 생각했던 타일러에게 전화를 걸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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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파이트 클럽 얼굴 담당. 이름도 엔젤 페이스임.

< 느낀점 >

삶의 공허함과 무너져 버린 자아의식을 회복하기위한

그들만의 다소 과격한 방법

YELM

현대사회에서 모든 인간들은 자신에 대한 회의감과 공허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러한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주인공이 택했던

첫번째 방법은 가구 쇼핑

두번째 방법은 질병소모임

그리고 그가 택한 가장 좋은 방법인

세번째 방법은 파이트 클럽이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폭력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는것이

비단 남성들만의 일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입장을 대입해서 생각해봐도,

화가나거나 무언가에 억눌려 있을 때

배게를 세게 치던지, 허공에 소리를 지르던지,

아무도 없는 빈방에 홀로 서서 평소하지도 않던 욕을 마음껏 외쳤을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화' 가 풀리지 않았던가?

폭력이 아니더라도 진짜 억제된 본능에 충실했을때

그제서야 인간은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이 영화는 현세대의 고통을 진짜 '본능'에 의존하여

해소하는 가장 폭력적인 방법을 제시해 준 것 같다.

인간은 인간다울 때 비로소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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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주인공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도 분명히 마음 속 깊숙이 어딘가에

타일러 더슨을 숨겨 놓고 있을 것이다.

이 마지막 엔딩씬은 뭔가 곱씹을수록 마음이 아려온다.

저 무너져 내려가는 건물들은 자신을 억눌러온 사회에 대한 반항을 의미하지만,

타일러를 없애 버린 주인공의 행동은 결국 본능과 자유보다는

사회에 자신을 맞춰가겠다는 의미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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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엄청 기대했던 영화여서 그런지

보고나서 약간의 실망을 하긴 했지만,

영화를 다보고 리뷰글을 적다보니 다시 보고 싶어졌다.

이 영화는 2번이상 보았을 때 그 진가를 알아본다던데

그 말이 틀린말이 아닌 것 같다.

반전은 솔직히 쫌 흔한 클리셰여서 딱히 놀라진 않았다.

작성자 . YELM

출처 . https://blog.naver.com/yerimkang/222016313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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