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005 년 교황 ' 요한 바오로 2 세 ' 의 서거 소식을 듣고 , ' 베르골리오 ' 는 ' 바티칸 ' 으로 향하게 된다 .
그리고 ' 베네딕토 16 세 ' 가 차기 교황이 된다 .
때는 2013 년 ' 베르골리오 ' 는 추기경 은퇴 고민을 앞두고 ' 교황 ' 에게 편지를 보내지만 ,
아무런 답장이 없어 전전긍긍 하던 도중 ' 로마 ' 로 갈 생각을 하게 된다 . 시기적절 하게 ' 베네딕토 16 세 ' 는 ' 베르골리오 ' 를
' 로마 ' 로 오라고 연락하게 된다 .
그리고 둘은 만나 , 현재의 카톨릭 교회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
그리고 , ' 베네딕토 16 세 ' 는 ' 베르골리오 ' 의 은퇴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말하며 , 자신의 사임 이야기를 꺼낸다 .
당시 바티칸에선 다양한 비리가 있었고 , 결정타로 성 추문 사건이 발생한다 .
그 이야기를 ' 베르골리오 ' 에게 이야기 하며 , 고해한다 .
그 후 , ' 베르골리오 ' 는 아르헨티나로 떠나며 , 1 년 후 교황이 된다 .
과연 그 둘이 나누었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공개된다.
"실화에서 시작된 위대한 이야기"
<예고편>
VIDEO
<제작진&배우>
감독 :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필모그래피 : 눈먼 자들의 도시 , 두 교황 , 사랑해 리우 , 콘스탄트 가드너 , 시티 오브 갓
브라질의 영화감독이자 각본가 제작자로
' 시티 오브 갓 ' 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
상당히 보수적인 브라질 영화제가 출품을 거부함에도 오스카 4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잡은 앞으로를 계속 기대하게 만드는 감독입니다 .
이름 : 안소니 홉킨스
극중 역할 : 베네딕토 16 세
필모그래피 : 양들의 침묵 , 한니발 , 토르 시리즈 , 남아있는 나날 , 두 교황 등 다수
' 양들의 침묵 ' 에서 표정 연기와 특유의 기분나쁜 연기는 지금 봐도 어떤 악역에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연기를 소름끼치고 기분나쁘게 잘 하는 특유의 아우라가 있는 배우입니다 .
이름 : 조나단 프라이스
극중 역할 : 프란치스코
필모그래피 : 두 교황 , 캐링턴 , 왕좌의 게임 5, 우먼 인 골드 , 더 와이프 등 다수
미국 영화나 드라마 종종 보시면 많이 본 배우로 ,
‘ 지아이조 시리즈 ’ 에 미국 대통령 역할로 나왔으며 , 미국의 이경영 같은 느낌의 배우입니다 .
‘ 캐링턴 ’ 으로 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 ,
진짜 프란체스코 교황 그 자체였다고 말 할 수 있는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
여담으로 ‘왕좌의게임 시즌5’ 에서 ‘칠신교’의 수장 ‘하이 스패로우’ 역할을 맡았다.
총 평
이 영화는 넷플릭스의 가치와 넷플릭스 영화는 그저 재미 위주라는 고정관념과
작품성과 예술성이 없다고 하며 , 평가절하하는 평론가들과 아카데미의 편협한 생각을
충분히 바꿀 수 있는 시발점과 같은 영화입니다 .
이 영화는 베네딕토 16 세의 교황 자진 사임과 프란치스코 교황 사이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플롯의 형태를 띄는 영화가 있습니다 .
비교하기엔 이 영화가 너무 아깝지만 , ' 천문 ' 이 있습니다 .
처음 저는 이 영화를 보기전에 이 영화의 장르는 브로맨스 인 줄 알았지만 ,
이 영화는 브로맨스를 가장한 정치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 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바티칸 ' 을 위해 베네딕토 16 세와 프란치스코 사이의 밀약과 정치 이야기를 심도있게 다루며 ,
우리가 잘 아는 ‘ 프란체스코 ’ 교황이 아닌 ‘ 베네딕토 16 세 ’ 는 어떤 사람이며 ,
그 사람의 성향과 인자함 , 관용 , 생각 등을 보이며 대립과 타협을 잘 이끌어냅니다 .
이 영화는 정말 단순하게 배우 둘이서 영화를 이끕니다 .
그 말은 즉 배우의 연기력과 연출이 이 모든걸 이끈다는 것입니다 .
이 영화의 시퀀스는 사실 바티칸 하나로만 봐도 무방합니다 .
영화에서 시퀀스는 대게 영화의 박진감 혹은 긴장감 또는 몰입도를 높이는데에 사용됩니다 .
시퀀스가 적으면 , 관객의 눈을 다른데에 못 돌려서 ,
배우의 연기력과 영화 그 자체에 더 몰입하게 되는데 ,
이 영화는 그 점을 잘 이용했습니다 .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을 말하자면 ,
잠시 다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
우리가 흔히 아는 스페인 축구의 장점은 ' 티키타카 ' 전술입니다 .
이 영화가 그렇습니다 .
‘ 안소니 홉킨스 ’ 가 대사 하나를 짧게 던지거나 툭 치면
바로 ‘ 조나단 프라이스 ’ 가 흐름이 안 끊기게 바로 받아서 툭 받아치고 ,
그 분위기에 걸맞게 이용하는 감독의 연출이 더해져서
완전 유리한 홈경기와 같이 보여집니다 .
연기를 잘해도 이렇게 티키타카 하는 건 상당히 힘듭니다 .
‘ 천문 ’ 을 보면 , 분명 ' 최민식 ’ 과 ‘ 한석규 ’ 가 정치를 위해 둘이 밀약을 하며 대사를 주고받습니다 .
근데 , 중간에 끊기는 듯한 느낌이 들고 , 초점이 더 ' 한석규 ’ 에 맞춰지다 보니 ,
영화는 장영실을 메인으로 다루지만 , 세종이 더 조명되며 ,
내가 세종대왕 이야기를 보는지 , 장영실에 대한 이야기를 보는지 ,
둘만 아는 이야기를 보는지 헷갈리게 됩니다 .
그러나 , 두 교황에선
안소니 홉킨스와 조나단 프라이스 둘다 같이 어느 한쪽에만 몰리지 않고 ,
서로 어색함 없이 , 실제 친한 느낌처럼 대화를 주고 받는 느낌이라
전혀 어색한 느낌도 없고 , 오히려 자연스럽고 술술 풀어갑니다 .
영화의 연출은 상당히 심플하다 . 사실 연출이라 할 것도 없습니다 .
카메라는 그 둘만 비추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 그 카메라에는 진짜 베네딕토 16 세와 프란체스코가 살아 숨쉬는 듯한 연기력을 담고 ,
그걸 매끄럽게 잘 이어붙인 감독의 실력이 깃들 뿐 입니다 .
진짜 , 잘 만들었고 이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못 받은 것은 아쉬운 따름입니다 .
2019년 제가 본 넷플릭스 영화 중 단연 탑 3안에 뽑으라면 뽑을 영화였습니다.
* 본 콘텐츠는 블로거 한이 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