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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M2021-04-04 02:32:33

몽상가들 / The Dreamers

 

/ 간단한 줄거리 /

프랑스로 유학 온 미국인 유학생 영화광 매튜가 시네마 테크에서 이사벨,테오 남매를 만난다.

세 사람은 관심사도 같고

서로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매력에 이끌려 급격히 친해지게 된다.

테오와 이사벨 남매의 부모님이 한달간 여행을 떠난 틈을 타

매튜는 그들과 함께 남매의 집에서 살게 된다.

같이 살면서 알게 된 남매의 특이한 관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그들의 행동.

그러나 결국 매튜 또한 그들의 행동과 생각에 물들게 되고,

서로 친구 이상의 정신적 육체적 교감을 하게 된다.

 

/ 나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평 /

영화의 분위기와 색감

좀처럼 보기 힘든 독특한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세 박자가 너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영화다.

(그래서 영화가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근데 이 영화의 매력은 딱 여기까지.

사실 꽤 많은 사람들이 명작이라고 꼽는 영화여서

보기 전에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내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명작이라고

꼽을 만한 부분이 딱히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영화의 내용이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몇번 내 미간을 찌푸리게 했다.

이게 뭐 아름다운 청춘(?) 사랑(?) 여름밤의 꿈(?) 정도로

바라볼 수 도 있지만.

나에게는 쫌 힘들었다.

그러나

내용은 쫌 비상식적이긴 해도

서로에게 퀴즈를 내며

중간 중간 다른 영화를 삽입하여 보여주는 편집방법은

꽤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았다.

그들만의 퀴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뭔가 관객도 그 퀴즈에 참여하는 한 사람이 되게끔 한달까.

그리고 중간중간에 테오와 매튜가 서로의 생각이 더 옳다며

주장할때도 나도 모르게 어떤 배우, 어떤 기타리스트가 더 나은지

혼자 생각하게 되었다.

.

.

.

/ 나의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 /

몽상가들

The Dreamers

왜 제목이 몽상가들일까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나만의 해석이 나왔다.

몽상 :

[명사] 1. 꿈속의 생각. 2. 실현성이 없는 헛된 생각을 함. 또는 그 생각.

1-1. 비상식적인 그들의 관계와 행동들 자체가 결국

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다는 점으로 보아

이 내용자체가 몽상이라는 것이다.

1-2. 1-1의 근거(?)라고 생각 되는 부분은

마지막 씬.

영화가 끝나고 제작진들의 이름이 올라갈때

뒷 배경은 점점 색을 잃고

마지막엔 흑백으로 물들어 있다.

흑백으로 바뀌어 버린 배경은

결국 이 또한 영화(몽상)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다.

( 몽상가들은 1960년대 배경으로 영화 중강중간 삽입 된 모든 영화들은 모두 흑백이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이 영화에서 결국 '몽상가들 또한 영화다' 라고 알려주는 근거로

흑백배경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

(그러므로 감독이 '이 또한 영화니까 비상식적인 내용에 대하여

윤리적 잣대를 들이밀지 마시오'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2. 테오와 이사벨.

그들은 그들만의 세상에 빠져있다.

아버지에게 자신의 생각만 옳다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라 했던 테오.

그러나 그는 사실 영화 내내 자신의 의견만이 옳다고 주장한다.

 

하는 행동은 성숙하고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언제나 테오에게 의지하고

집착하며 테오의 의견만 따르는 미성숙한 이사벨.

결국 자신의 이상향을 따라할 뿐

제대로 실현시키지 못 한 그들은 몽상가들에 불과하다.

꿈꾸는것도 좋지만 언젠간 깨어나야해!

매튜

 

작성자 . YELM

출처 . https://blog.naver.com/yerimkang/221783306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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