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4-04-29 15:30:26
4월 넷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5일만에 400만 돌파한 <범죄도시4>
"흥행하는데엔 뭔가 이유가 있지 않겠냐?"
<범죄도시4>의 엄청난 흥행질주. 영화는 5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기게 되었는데요.
다가오는 연휴와 겹쳐 흥행이 가속도를 붙어 천만관객을 넘길것으로 예상됩니다.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5일만에 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 흥행이며 손익분기점을 첫 주에 넘기게 되었습니다. <범죄도시4>는 개봉 초기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이며 다가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비롯해 5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일간의 어린이날 황금연휴에 극장가의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젠데이아 X 조쉬 오코너 X 마이크 파이스트 주연의 <챌린저스>가 공개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만든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으로 테니스 선수 세 명의 삼각관계를 그립니다. 2위는 <언성 히어로> 3위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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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FF 데일리] 전주에서 니시카와 아사코 PD를 만나다.
하이스트레인저 씨네랩 기자로서 2024년 5월 2일,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인 <새벽의 모든> 프로듀서님인 니시카와 아사코 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아이는 귀족>, <아주 긴 변명>, <멋진 세계>, <더 피시 테일>등의 제작자로서 어떤 사람이든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영화를 제작해 오셨던 것만큼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했다. 정말 진지하고 세심하게 인터뷰해 주셨던 니시카와 아사코 프로듀서님과 나눈 대화를 전해보려 한다.
Q. 전주는 어떠셨나요? 영화제에 참여하시게 된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인천에서 전주로 올 때 굉장히 멀었거든요. 정말 어느 정도의 시골까지 가길래 이렇게 오래 걸리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딱 와서 보니까 시골이 아니고 도심이어서 굉장히 놀랐고요. 지나가다 보면 영화제를 위해서 만들어진 여러 가지 포스터나 시설들이 굉장히 많아서 그런 걸 보며 영화제에 딱 최적화돼 있는 지역이구나 여기 있으면서 즐겨야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Q. PD님이 제작하신 영화들을 챙겨 봤는데,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평범한 일상을 찾고 싶어 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들이 많았습니다. 주로 영화를 제작하실 때,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하시는지요.
A. 사실은 제일 중점을 두는 것은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거나 장르물은 저와 안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일상이 얼마만큼 드라마틱한지 잘 알기 때문에, 평범함이 평범하게 살 수 있는 게 굉장히 기적 같은 일이기 때문에 그 평범함을 그리는 것을 많이 다루고 싶습니다.
Q. 제작하신 영화 중, 가장 애정 가는 인물이 있으신가요?
A. 요코미치 요노스케라는 작품의 주인공이 가장 개성적이었던 것 같아요. 이 영화의 원작은 요시다 슈이치의 <요노스케 이야기>라는 소설이거든요. 그 작품의 주인공이 가장 개성적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 <요노스케 이야기>
일본에서 어떤 한국 유학생이 누군가를 돕다가 사망한 사건이 있습니다. 근데 사실 뒷 배경에는 그 학생을 또 구하려고 했던 일본의 카메라맨이 있어요. 그 카메라맨에 대한 얘기인데 이 영화는 그 당시 그 사건 얘기가 아니라 어렸을 적 젊었을 때 어떤 인생을 보냈는지에 대해서 그렸어요. 그 캐릭터가 가장 지금 인상에 많이 남습니다. 두 분 다 죽었는데 이제 요코미치 요노스케라는 친구가 굉장히 평범한 대학생이고 청춘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친구들이 라디오나 뉴스로 그 사건을 듣게 됩니다. 내 친구인데, 그 친구가 죽었다고 그 이야기를 전해 듣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서 그리는 영화입니다.
*요코미치 요노스케 - 한국 제목으로는 요노스케 이야기.
*2001년 1월 26일 JR동일본 야마노테선 신오쿠보역 승객 추락사고
영화 <멋진 세계>
Q. 저는 멋진 세계의 주인공인 미카미의 주변에 있는 사람이 굉장히 이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그린 이유가 있을까요?
A. 사실은 그 미카미라는 주인공은 어떤 의미의 그런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그 시간으로, 그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 생활을 원하고 있지만 자기가 이미 사람을 죽인 살인자이기 때문에 내가 돌아가고 싶어도 못 돌아가는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거죠. 그의 시선으로 그 살인자의 시선으로 보는 보통 사람들의 생활, 내가 가고 싶어도 손이 안 닿는 생활, 그러한 생활을 약간 이상적으로 나도 저기 가고 싶어라는 마음으로 그래서 그 주변 사람들을 아주 일상적인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영화 <그 아이는 귀족>
Q. 그 아이는 귀족이라는 작품에서는 막연한 동경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귀족이라고 그려지는 사람 또한 그 다른 일상을 원하는 동경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 후의 그들이 삶이 어떨지 또 궁금합니다.
A. 그 영화 이야기의 가장 큰 포인트는 솔직히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특히나 일본에서는 신분의 격차 이런 게 사실 없다고 저희는 일반적으로 생각하잖아요. 우리 다 똑같은 사람인데라고 생각하는데 실질적으로 보면 각각 그 격차, '귀족이라는 계급이 있어서 귀족들이랑 교류를 못하고 이런 것을 눈에 보이지 않는 이 격차가 있어요'라는 것을 가시화하기 위한 영화가 그 영화의 가장 큰 포인트예요. 근데 영화에서 그래서 각자가 가진 숙명 같은 게 각각 다 있는데 그 숙명을 넘어서 어떤 삶을 원하는지 각자가 생각하는 거를 그 영화를 통해서 보여주면서 어떤 사람들은 경제적 행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사람 경제적 회복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거를 꼭 실행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그거에 대해서 이제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을 건데 그 사람들이 각각 하고 싶은 대로 살 수 있는 세계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것까지가 그 영화에 표현이 돼 있어요.
그래서 어쨌든 영화에는 하나코라는 주인공이 나오는데 자기가 원하는 거를 계속 조금씩 조금씩 해나가고 있고요. 또, 미키는 그 안에서 나는 이렇게 살아야지라고 하고 그대로 인생을 짓기 시작을 해요. 근데 그 안에 정말로 내가 생각대로 다 안 돼 어떻게 거지 하고 싶은데라고 하다가 포기를 하고 그냥 이대로 살자라고 하는 게 코이치로라는 주인공이에요. 이런 3인 3색을 그대로 그려냈던 영화입니다.
영화 <새벽의 모든>
Q. 이번 영화 새벽의 모든에서 이제 원작 소설을 좀 보셨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이 반영되기를 좀 바라셨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A. 일단은 소설을 읽고 가장 큰 것은 PMS와 공황장애 였습니다. 이 소재는 어떻게 해도 뺄 수가 없는 것이기에 그대로 살렸고요. 그다음에 두 사람의 이런 애매한 이런 관계성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그렸으면 좋겠다는 얘기는 드렸어요.
그리고 이제 원작에서는 구리타 금속이었어요. 구리타 금속이라는 회사인데 거기에 나오는 일하시는 아저씨들 원래 소설이 아마 우리 영화보다 조금 더 연세가 더 있는 설정이거든요. 근데 그분들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분들은 반드시 살려줬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Q. 이번 제작 과정에서 좀 힘드셨던 점과 좀 제일 인상 깊었던 그러니까 재미있는 에피소드 같은 게 있으신가요?
A. 일단 첫 번째로 이제 가장 힘들었던 게 이 기획이 이제 예를 들어서 이제 제작되기 2년 전부터 이제 이 기획이 나와서 사실은 소설을 보고 그 소설 내용이 있는 것만으로 먼저 캐스팅을 했거든요. 배우들이 캐스팅을 했는데 캐스팅을 하면서 감독님한테 별도로 또 의뢰를 드렸죠. 그리고 시나리오가 나중에 나오게 되잖아요. 그러다 근데 그 기간이 딱 코로나 기간이었어요. 그래서 만나지 못하는데 캐스팅해야 되고, 만나지 못하는데 시나리오를 제작해야 되니까 회의를 계속 연속해야 되고 하는 그런 약간 좀 확실하게 뭔가가 다가오는 게 없는 그런 상황이 힘들었어요.
촬영장에서도 코로나를 굉장히 조심해서 촬영을 해야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 식사도 그렇고 촬영 시간도 그렇고 약간 굉장히 제한이 좀 많았거든요. 근데 그중에 또 코로나 걸린 사람이 또 나와요. 그러면 그 걸린 사람을 어떻게 해서 우리가 촬영을 진행해야 될지와 같은 대처가 가장 힘들었어요.
저희가 이제 촬영을 딱 시작했을 때, 출연하는 배우들이 일본에서 굉장히 핫한 배우들이거든요. 이 두 사람이 날이 굉장히 좋은 날 걸어가며 이렇게 대화를 나누면서 촬영을 하는 씬이 있었어요. 촬영하는데 주변에서 자꾸 사람들 한두 명 3명 보더니 사진을 찍고 이걸 SNS에 올리고 이러니까 이런 통제가 안 되는 과정이 힘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촬영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촬영 전에 스텝 거의 전체를 다 모아서 약간 워크숍 같은 걸 했어요. 원래는 워크숍을 하지 않아서 1개월 동안 같이 일을 하는데도 그 스텝이 있는데도 이름도 잘 모르고 제대로 이렇게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하루 워크숍을 했어요. 워크숍을 했더니 그 효과가 정말 좋았어요. 예를 들어서 서로서로 옆에서 인사하고 얘기를 나누니까 이름도 알게 되고, 그 사람들의 개성도 각각 다 알게 되고, 서로가 어떤 사람들인 하루 만에 파악이 좀 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현장을 시작을 했을 때 굉장히 편하게 현장을 시작을 했어요. 구리타 금속이라는 회사의 분위기처럼 똑같이 우리가 촬영을 할 수 있었구나라는 거를 촬영 현장에서 많은 스태프들이 얘기를 촬영하고 나서도 그런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해요. 그래서 그 워크숍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Q. 한국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약간 일정한 나이가 되면 이뤄야 할 성취 같은 게 있잖아요. 그래서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뭐가 있을까요?
A. 일단 이게 굉장히 마음에 확 와닿는 질문인 게 사실은 지금 저 자체가 아마 일을 시작한 이 타이밍 일반사보다는 좀 늦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시기 빈둥빈둥 대는 시기가 한 3년 정도 있어서 아마 같은 연배의 친구들이나 이 사람들에 비하면 차이가 좀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저 자체가 좀 늦게 시작을 하다 보니 일을 딱 시작을 했을 때, 뭘 해도 주변이 나보다 어린 사람들 동기들이 다 어린 사람들이었습니다. 근데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랑 같이 일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조급해질 수밖에 없잖아요. 조금이라도 빨리 뭔가를 해야 되는데 그게 또 안 되는 경우도 있어서 굉장히 사람이 조급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 저는 자기 페이스를 잘 잡고 그 타이밍을 잘 지켜서 천천히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게 어떤 불교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사람은 윤회로 다시 태어나는 게 12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12번 그 인생을 다시 이제 시작을 한다고 생각하면 나는 몇 번째 지금 태어난 걸까 몇 번째 인생을 살고 있는가라고 생각했을 때 나보다 훨씬 어린데 훨씬 모든 걸 엄청 많이 알고 잘하는 사람들이 주변에는 있을 수 있잖아요.
저 사람 10번 11번 어쩌면 12번일 수도 있어라는 생각을 하고 그럼 나는 뭐지 나는 첫 번째야 첫 번째니까 지금 조급해하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내 페이스를 지키면서 천천히 나가자. 그러면 나도 결국에는 12번 산 사람처럼 저렇게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내 페이스를 지키자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은 경제적인 성공을 이룬 사람도 있을 것이고 굉장히 큰 직책 이런 거를 가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아마 그게 대부분 많은 사람들의 목표일 수도 있겠지만 과연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서 성공이란 무엇인가라고 생각을 했을 때 행복한 게 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그러면 행복하기 위해서는 내가 그 행복을 뭘로 채워야 될지를 생각하는 게 어떤 의미에 좋지 않을까 그래서 아까 처음에 질문에 성취가 늦다는 이 늦음이 사실은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남이랑 비교해서 내가 이것보다는 내가 그 행복을 어떤 걸로 채워나갈지라는 거를 생각하 가장 중요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만들어왔던 영화도 각자의 행복 추구에 굉장히 많이 포인트를 두고 제작을 해 왔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Q. 이때까지 영화를 제작하시면서 제일 케미가 좀 잘 맞았던 감독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작업하고 싶은 감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다들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 근데 이제 지금 미야케 감독님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이번에 처음 이제 일을 하죠. 일을 지금 했거든요. 근데 너무너무 이제 되게 훌륭하신 분이고 사실 10살 차이가 나요. 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배우는 부분이 많아가지고 너무 훌륭합니다. 누군지는 밝힐 수가 없네요 (웃음)
가장 길게 같이 일을 한 분은 니시카와 미와상이에요. 대학 졸업했을 때부터 이제 취직하고 나서도 계속 같이 이제 만났는데, 이제 서로서로 마음도 터놓는 그런 사이예요. 소설도 쓰면서 사람에 대한 관찰력 또한 굉장히 예리해요. 그러다 보니까 옆에 있으면 어떤 열등감을 굉장히 많이 느낀 지만 굉장히 그 사람이 이제 많은 거를 깊이 생각하고 그릇이 엄청 큰 사람입니다. 그래서 존경을 하는 분 중에 한 명이기도 하죠.
많은 감독님분들과 지금까지 작업을 해봤는데요. 지금 PD로서 내가 그분들한테 어떤 거를 제공할 수 있을지 항상 일 시작할 때 불안하기도 하고 하고 어떤 걸 또 드려야 될지 알 수 없는 그런 분들도 있잖아요. 근데 이제 항상 일을 같이 하고 싶을 때 내가 어떤 도움이 가능한지를 가장 먼저 생각을 하고 앞으로도 어떤 분이랑 일을 할 때도 내가 할 수 있는 부 최대한 찾아서 그분이랑 맞춰나가면서 일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제작하시는 영화들이 한국에 개봉하지 않은 것도 있잖아요. 이제 조금씩 이제 개봉을 하고 있는데 한국과의 합작도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사실 개봉을 못한 영화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뭔가 기회가 된다면 한국분들이 봐줬으면 좋겠다는 게 좀 많거든요. 그런 기회를 꼭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고요. 사실 한국이랑은 예전부터 뭔가를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많이 했는데 이제 코 프로덕션이라고 해서 그 사전 작업에 일본이 예전에 인정을 하지 않았어요. 한 획으로 쫙 다 해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지금 코 프로덕션을 지금 어느 정도 인정을 하는 분위기가 돼서 한국이랑 같이 협조를 해서 뭔가를 할 수 있게끔 합작을 할 수 있게끔 향후 그런 방향으로 좀 추구를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지금 현재 일본의 감독님들이 영어가 안 되는 부분이 좀 많아요. 그래서 어딘가 협업하자 나가자 같이 하자 이러면 굉장히 좀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국내 제작에 이제 그쳐 있는 분들이 좀 많거든요. 근데 공유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한국뿐만이 아니라 많은 국가들이랑 협업을 했으면 좋겠는 게 예를 들어서 이제 그 아이는 기존 같은 경우에도 사실은 여성에 대한 이런 생각들이 굉장히 공감 가능한 요소들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공감 가능한 부분들을 찾아서 같이 만들어서 같이 뭔가를 색깔을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작업이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Q. 제작자의 길로 들어서야겠다는 계기가 있으셨나요?
A. 학생 때 직접 이제 자주 영화, 독립 영화 같은 것을 좀 제작했었어요. 근데 그때도 사실은 난 디렉터가 돼야지라고 한 번도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데 계속 그때도 영화를 제작할 때 '이 많은 스태프들이 다 같이 제작을 했는데 이거를 어떻게 보여주지?' '우리의 이런 작업들을 누군가는 알아줬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내가 앞으로 직업으로 영화 쪽에서 일을 하려고 했을 때 예를 들어서 만들어진 영화 또는 만드는 영화에서 내가 어떤 부분에서 이제 예를 들어서 공연이 가능하지 내가 뭐를 할 수 있을지를 계속 생각을 했어요. 어떤 의미의 이 디렉터 피드라는 입장이 관객이랑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내가 보고 싶은 거 또는 사람들이 보고 싶은 거 어떻게 해서 제공을 하면 난 볼 것이다 이런 생각이 일반 관객들이랑 가장 가깝기 때문에 가장 일반인 가장 비전문가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포지션에서 일을 하는 게 나한테는 가장 맞지 않을까 그리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기 때문에 뭔가 계기로 이걸 돼야지라고 한 건 아니고 옛날부터 계속 생각을 해왔다는 게 정답일 것 같아요.
Q. 그럼 혹시 연출도 생각이 있으신가요?
(놀라며 손사레를 치셨다.)
연출은 전혀 생각이 없지만 대신에 아까부터 이제 예를 들어서 이렇게 만들어진 작 작품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일단은 만들기 위한 기획이 필요하고 만들고 나서 배급 어떻게 보여드려서 어떻게 모두가 즐길 수 있는지 많은 분들이 봐줄 수 있어 생각을 하잖아요. 이게 큰 틀에서의 연출이라고 만약에 생각을 한다면 우리 PD들도 연출을 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어쨌든 우리가 이거를 만들어서 누구한테 보여주는 이 단계에서의 그 많은 분들한테 보여줄 거를 생각을 하는 요 일만 하는 거지 내가 뭔가 디렉션을 해가지고 연출을 해서 뭔가를 만들고자 이런 생각은 전혀 없고 연출의 일부를 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새벽의 모든>을 기다리는 한국 관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A. 일단 그전에 좀 여쭤보고 싶은 게 회사 다니는 사람들이 예를 들어서 PMS나 영화 속의 공황장애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 회사를 쉴 수 있다거나 또는 남녀 관계없이 저 그래가지고 좀 그래요.라는 얘기를 쉽게 할 수 있는 분위기인가요?
Q 그러니까 할 수 있다고 대외적으로는 되어 있지만 사회적으로 눈치를 좀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날 쉬는 날에 이제 직장 동료들이 이제 나의 업무를 이제 떠맡아야 되다 보니 암묵적으로 안 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A. 베를린이나 프랑스와 같은 곳을 가면 아니 저 당연한 거를 왜 영화까지 해서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되지 이런 국가들도 있긴 있더라고요. 그래서 만약에 한국이 일본이랑 같이 그런 상황이라면 남녀 누구든 다 이 영화를 봐 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게 어떤 문제를 이제 그들이 갖고 있는지를 서로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이 영화를 통해서 적어도 저런 문제가 있구나라는 걸 적어도 인지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좀 들었습니다.
그게 이제 공황장애를 앓는 분들도 마찬가지거든요. 보기엔 아무렇지도 않은데 굉장히 힘들어하는 사람이 어쩌면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같이 호흡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것을 느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요. 만약에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면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줄 수 있는지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여러 가지 생각하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요. PMS도 그렇고 공황장애도 그렇고 그 외에 다른 증상들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또, 내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그런 영화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미야케 쇼 감독님이 만든 영화, 영화로서의 즐거움도 같이 즐겨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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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 New 피터팬의 시작! 영화 <웬디> 피터팬 110주년 기념 개봉
영원히 자라지 않는 아이들의 세상 네버랜드, 기억하시나요?
'피터팬' 탄생 1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주인공, 새로운 시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영화 <웬디>가 6월 30일 개봉을 확정지으며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웬디>는 첫 장편 데뷔작 <비스트>로 제 65회 칸영화제 황금 카메라상과 제 28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고,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벤 자이틀린 감독이 무려 9년만에 선보인 신작입니다. <웬디>는 전 세계 독자들이 사랑하는 명작으로 끊임없이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피터팬'을 '웬디'의 시선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호기심 많고 모험심 강한 소녀 '웬디'가 자라지 않는 소년 '피터'를 만나 신비로운 섬에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과 성장담을 다루고 있습니다.
<웬디> 메인 포스터,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익숙하게 떠올리던 '피터팬'과는 전혀 다른 낯선 세계가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기차 위를 거침없이 누비는 아이들의 모습이 원작 속 하늘을 날아다니는 아이들의 모습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기찻길 아래로 흐르는 강물과 주위로 늘어선 나무들은 동화 속 판타지 세계보다 현실에 가까워, 이 모든 것이 원작 '피터팬'의 이미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지워내고 있는데요. 벤 자이틀린 감독과 <노매드랜드>제작진이 새롭게 재창조한 '피터팬' 세계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습입니다.
<웬디> 메인 예고편
이 같은 <웬디> 속 '피터팬'의 새로운 세계관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을 통해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데요. 호기심 넘치고, 모험심 강한 '웬디'가 검은 피부에 레게 머리를 한 작은 소년 '피터'의 부름에 따라 쌍둥이 형제 '더글라스', '제임스'와 함께 기차 위로 몸을 싣게 되면서 예고편은 시작됩니다. 이들은 화산이 살아 숨 쉬는 신비로운 섬에 도착하게 되고, 그곳에는 자신의 의지로 영원히 늙지 않는 아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매일 자유를 만끽하던 '웬디'는 '더글라스'가 사라진 후, 늙어가는 '제임스'를 다시 되돌리기 위해 진정한 모험을 시작하고, "우리 인생은 그 무엇보다 더 멋진 이야기가 될 거야"라는 대사를 통해 영화 속에서 펼쳐질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하며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벤 자이틀린 감독은 원작 '피터팬'을 "네버랜드를 경험했지만, 그것을 떠나보내야만 했던 '웬디'의 이야기"로 각색하며, "성장하며 세상의 한계를 받아들이게 된" 현실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삶이 우리에게서 빼앗아가려는 것 앞에서 웃을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웬디>는 해외 개봉 당시 '어른들을 위한 감동적이고 파워풀한 버전의 피터팬(Newsday)', '<비스트>에 이어 벤 자이틀린 감독의 천재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New York Post)' 등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국내에서 역시 2021년 가장 주목해야 할 웰메이드 무비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현실이 판타지보다 더욱 가슴 설레고 또 위로로 다가올 때가 있는데요. 아마도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과 닮아있는 무대 속에서 애정어린 시선으로 세상을 조명하는 방식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찬란하게 빛날 올 여름, 어른들을 위해 가슴 뭉클한 동화를 들려줄 영화 <웬디>와 함께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씨네랩 에디터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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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첫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매거진 '씨네랩'입니다.
한국영화의 반란!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대거 출동예정! 지난주 <밀수>에 이어 <더 문> <비공식 작전>까지 쟁쟁한 영화들이 앞다투어 개봉할 예정인데요. 이번주 개봉예정작 같이 한번 알아볼까요?
비공식 작전
Ransomed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 | 한국 | 132분
감독: 김성훈
출연: 하정우, 주지훈 등
개봉: 2023.08.02.
배급: ㈜쇼박스
시놉시스
“비공식적으로? 알아서 해라? 여기는 하루하루가 지뢰밭이에요” 1987년,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외교관 ‘민준’(하정우). 어느 날 수화기 너머로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의 암호 메시지가 들려온다. 성공하면 미국 발령이라는 희망찬 포부에 가득 찬 그는 비공식적으로 동료를 구출하는 임무에 자원해 레바논으로 향한다. 공항 도착 직후, 몸값을 노리는 공항 경비대의 총알 세례를 피해 우연히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차를 타게 된 ‘민준’. 갱단까지 돈을 노리고 그를 쫓는 지뢰밭 같은 상황 속, 기댈 곳은 유일한 한국인인 ‘판수’ 뿐이다. 그런데 돈만 주면 뭐든 하는 수상쩍은 이 인간, 과연 함께 동료를 구할 수 있을까?
CINE PICK!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액션 무비라고 합니다.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외교관이 납치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사람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창작된 이야기 입니다. 한국과 모로코를 오가며 촬영한 ‘비공식작전’은 몇몇 세트를 제외하고서는 대부분 모로코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하며 감독은 리얼리티와 서스펜스, 유머, 액션,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한 영화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더 문
The Moon
ⓒ 네이버영화
개요: SF, 액션, 드라마 | 한국 | 129분
감독: 김용화
출연: 도경수, 설경구, 김희애 등
개봉: 2023.08.02.
배급: CJ ENM
시놉시스
2029년, 대한민국의 달 탐사선 우리호가 달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위대한 도전에 전 세계가 주목하지만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태양풍이 우리호를 덮치고 ‘황선우’(도경수) 대원만이 홀로 남겨진다. 대한민국의 우주선이 달로 향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5년 전, 원대한 꿈을 안고 날아올랐지만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공중 폭발로 산산이 부서졌던 나래호. 또다시 일어난 비극에 유일한 생존자인 선우를 지키기 위해 나로 우주센터 관계자들과 정부는 총력을 다하고 온 국민이 그의 생존을 염원한다. 선우를 무사 귀환시키기 위해서 5년 전 나래호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산에 묻혀 지내던 전임 센터장 ‘김재국’(설경구)이 다시 합류하지만, 그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선우를 구출할 또 다른 희망인 NASA 유인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윤문영’(김희애)에게 도움을 청해보지만 그마저 쉽지 않다. 재국은 또다시 누군가를 잃지 않기 위해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보는데…. 우주에 홀로 고립된 대원과 그의 무사 귀환에 모든 것을 건 남자 살기 위한, 살려내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CINE PICK!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가 <더 문>으로 여름 극장가를 찾아왔습니다. 도경수가 연기한 선우는 분자 물리학을 전공한 UDT 출신으로 등장하는데요. 배우들에 호연과 더불어 마치 우주와 달에 있는듯한 느낌을 주며 몰입도를 극대화 했다는 평입니다.
다섯 번째 흉추
The Fifth Thoracic Vertebra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 스릴러 | 한국 | 65분
감독: 박세영
출연: 문혜인, 함석영, 온저연, 홍승기 등
개봉: 2023.08.02.
배급: 인디스토리
시놉시스
"너의 증오가 날 꽃피웠어" 헤어진 연인의 매트리스에서 피어나 사랑과 슬픔을 먹고 자란 곰팡이 꽃 인간의 척추뼈를 탐하며 생명체가 되는데... 이상하고 아름다운 스트레인저 <다섯 번째 흉추>
CINE PICK!
<다섯 번째 흉추>는 침대 매트리스에서 피어난 곰팡이 꽃이 인간의 척추뼈를 탐하며 생명체로 탈바꿈하는 여정을 이상하고 아름답게 설득해낸 박세영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입니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어 3관왕을 휩쓸며 화제가 되었고, 이후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최우수작품상, 캐나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 선정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살바도르 달리 : 불멸을 찾아서
Salvador Dali : In Search of Immortality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 | 스페인 | 110분
감독: 데이비드 푸졸
출연: 살바도르 달리
개봉: 2023.08.02.
배급: 마노엔터테인먼트
시놉시스
"나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 것이다, 천재들은 죽지 않는다!” 끝나지 않은 초현실 콘체르토! 살바도르 달리의 삶과 사랑, 그리고…. 불멸!
CINE PICK!
스스로 불멸할 것이라 믿었던 살바도르 달리는 20세기 미술에 큰 족적을 남긴 스페인 출신 화가이며 화가, 조각가, 영화제작자, 소설가, 포토그래퍼로도 유명합니다. 녹아내리는 시계, 바닷가재 전화기, 추파춥스 로고, 입술모양 소파 등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은 물론, 영화 감독인 월트 디즈니, 알프레드 히치콕과도 협업하는 한편 영화 <안달루시아의 개> 제작자이기도 합니다.
몬스터 패밀리 2
Monster Family 2
ⓒ 네이버영화
개요: 애니메이션, 코미디, 가족 | 독일, 영국 | 103분
감독: 카리야마 슌스케
출연: -
개봉: 2023.08.02.
배급: 메가박스중앙㈜
시놉시스
몬스터에서 인간으로 겨우 돌아온 ‘위시본’ 패밀리! 새 가족이 된 전설 속 몬스터 ‘바바 야가’와 ‘렌필드’의 결혼식 날, 그들은 슈퍼 소녀 ‘밀라’에게 납치당한다. 이들뿐 아니라 드라큘라, 예티, 네시, 그리고 킹 콩가까지!! ‘위시본’ 패밀리는 ‘밀라’에 의해 전 세계 몬스터들이 납치된 것을 알게 되는데… 몬스터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몬스터로 변한 ‘위시본’ 패밀리! 과연 ‘위시본’ 가족은 몬스터들을 구하고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CINE PICK!
2017년 개봉한 <몬스터 패밀리>는 고독한 드라큘라의 저주로 한순간에 몬스터가 되어 버린 위시본 가족의 인간 복귀 프로젝트로 약 4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 애니메이션인데요. 그 인기를 이어갈 <몬스터 팸ㄹ리2>는 더욱 커진 스케일과 풍성한 볼거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위시본 패밀리가 인간이었을 때보다 훨씬 빠르고 강력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극장 개봉 영화, 총 다섯 편의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Am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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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의 바람에 몸을 맡기다.
이 글은 영화 [콘클라베]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문, 단절, 내부의 적.
사진 출처:다음 영화
차세대 교황 프로듀스 101을 진행하는 동안, 단장인 로렌스(랄프 파인스)를 비롯한 추기경들은 성당에 갇혀 있게 된다. 공명정대한 결과를 위해 엄격한 과정을 견뎌내는 추기경들의 여정이 사뭇 답답해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건하며 사명감마저 느껴진다.
영화를 통틀어 가장 견고해야 할 설정인 이 "단절"은 (물론 제목 자체에서도 쉽게 알 수 있지만) 굳게 닫힌 문으로 대변되고, 물 샐 틈 하나 없이 모조리 굳게 닫혀 있다 못해 봉인까지 되어 있는 문들을 보고 있자면, 알게 모르게 인물들이 겪고 있을 긴장감이 얼마나 클지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문은 외부와의 단절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내가 고립되거나 무언가를 숨기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영화 속의 회의들은 거의 모두 밀실(?)에서 이뤄지는 반면 로렌스가 사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은 복도에서 이뤄지는 것 또한 그러하고. 비밀을 가진 후보들과의 진실게임(?)이나 서거한 교황의 숨겨둔 진실을 파헤치는 일도 모두 방으로 침입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영향을 받을 만한 외부와의 단절을 위해 등 뒤로 세상을 가린 채 문을 쾅하고 닫았건만. 진정 자신들이 조심했어야 할 것들은 그 안에 함께 있는 추기경들이었다. 그들은 서로의 목을 옥죄며 천천히 함께 썩어가고 있었지만. 로렌스마저도 그 냄새가 자신들의 갇힌 세계에 퍼질 때까지 알지 못했다.
냄새를 감지한 된 순간부터 로렌스의 귀에는 누군가 문을 쾅쾅 쳐대는 소리가 들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안에 갇힌 자신들인지. 아니면 밖에 있는 자신들인지는 알 수 없었으리라.
다수와 소수, 차별을 그리는 법
사진 출처:다음 영화
또한 영화는 다수와 소수로 대변할 수 있는 메시지를, 아름다움이라는 치사한(?) 방법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은 주로 인물들의 배치, 움직임의 방향, 혹은 의복으로 이뤄진다. 이 단순하지만 확실한 방법으로 전해지는 메시지 덕에 영화를 보는 동안 그들의 입장차이, 의견의 일치 정도 등을 헷갈리지 않게 습득하고 따라갈 수 있다.(오히려 여러 버전으로 불리는 이름이 더 헷갈릴 지경)
이 아름다운 선물을 보는데서 오는 기쁨이 매우 커서, 종잡을 수 없는 추기경들 사이의 암투 속에서도 숨 쉴 수 있는 틈이 충분히 생긴다. 마치 크게 내뱉은 심호흡 후에 다시 잠수하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이 와중에도 직업병이 도져버린 내 눈에 가장 아름답게 보인, 그러면서도 알 수 없는 차별 혹은 구별을 볼 수 있는 장면을 말하라 한다면, 가만히 서 있는 추기경들 사이로 이리저리 움직이는 수녀들의 모습을 비출 때 라고 할 것이다.
마치 적혈구와 백혈구 사이를 조심해서 돌아다니는 수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말 한마디 제대로 꺼낼 수 없는 수녀들의 처지도. 단 한 번의 눈길도 그들에게 주지 않는 추기경들의 모습도. 그러면서도 정적임과 동적임으로 표현되는 그들의 움직임도. 이 영화가 말하려는 점을 압축해 보여주는 것만 같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는 그 장면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이 신(Scene)이 끝나지 않기를 바랐다.
바람, 이 모든 폭발의 시작.
사진 출처:다음 영화
폭동에 의해 이 완벽하다 생각했던 밀실(?)에 틈이 생기고 난 후. 가장 먼저 이곳으로 넘어온 것은 다름 아닌 바람조각이었다. 그전까지만 해도 로렌스는 크고 견고한 문으로 성추문이나 매점매석 같은 큰 것들만 막아내면. 교황이 될 자를 쉽게 고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바람은 아주 사소하지만 모든 썩은 냄새들을 품에 안고 유유히 등을 보이고 멀어지면서 그에게 큰 물음을 던졌다.
자격. 그리고 변화를 대하는 마음가짐.
극 중 로렌스는 콘클라베 과정에서 그 누구보다 괴로워했다. 공적인 임무는 물론이고 자신이 성직자로서 가진 의심까지 안은 채 그 어떤 인물보다도 쓸쓸하며 갇힌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 작은 공기의 날갯짓 덕에, 그 누구보다 스스로에 대해 단언하고 있었음을 깨달은 순간부터. 로렌스는 묘하게 안정되고 편안한 표정을 짓기 시작한다. 분명 불청객이라 생각했을 바람이었지만. 그 덕에 자신이야 말로 스스로가 갇혀 있는 콘클라베 안에서 두꺼운 문을 부수고 나올 수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거북이를 고이 풀어(?) 주고, 수녀들에게도 따스한 시선을 던지는 모습에서. 로렌스의 성직자 생활이 다시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가 확신을 의심하는 과정에 언제나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참고:제목인 콘클라베(Conclave)는 라틴어로 (열쇠로) 잠글 수 있는, 혹은 잠근 방을 의미한다.
[이 글의 TMI]
1. 어제 산 타는 바람에 몸살 나서 오늘 하체 못함.
2. 이틀만 회사 나가면 이번 주 끝!!
3. 당근 5킬로 샀음. 라페 가즈악!!
#콘클라베 #영화리뷰 #최신영화 #랄프파인즈 #에드바르트베르거 #영화리뷰어 #munalogi #브런치작가 #네이버영화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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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길은 에테르로 통한다
<릴리 슈슈의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아오야마 신지의 <유레카>나 에드워드 양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을 끌어들이는 것은 너무나 피상적인 접근일까. 아닌 게 아니라, <릴리 슈슈의 모든 것>에는 두 영화를 은근히 연상시키는 장면들이 있다. 우선 영화의 초반부, 유이치의 부모님이 보는 TV 뉴스에는 청소년들이 버스를 납치한 사건이 보도되고 있다. 이 대목에서 <유레카>를 떠올리는 일이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공교롭게도 <유레카>와 <릴리 슈슈의 모든 것> 사이에 니시테츠 고속버스 탈취 사건이라는 실제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의 범인은 이지메로부터 비롯된 정신질환을 앓던 17세 청소년이다). 다음, 유이치가 호시노를 죽이는 장면은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에서 샤오쓰가 밍을 죽이는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물론 그것을 찍은 방식은 에드워드 양의 방식과는 정반대이지만 살인이 일어나는 맥락과 상황이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과 꽤 유사하다. 사실 에드워드 양은 <릴리 슈슈의 모든 것>과 정말로 관련이 있는 감독이다. 에드워드 양이 1990년대에 관금붕과 함께 기획했던 ‘Y2K 프로젝트’가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그러니 이 영화에서 <유레카>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을 떠올리는 것이 마냥 억지는 아닌 셈이다.
<유레카>와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시대적 맥락 위에서 존립하는 영화들이다. <유레카>라는 영화가 놓인, 그리고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 배경으로 삼은 시대의 서사를 무시한다면 두 영화는 반쪽짜리다. 왜냐하면 두 영화에서 인물들의 서사는 그것이 놓인 시대의 서사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힘을 원동력으로 삼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영화에서 서사적 힘의 방향은 시대에서 개인으로의 방향이다. <유레카>는 명백한 포스트 사린 테러 영화로서 초반부 버스 납치 사건 이후 생존자들의 삶을 다루고,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시대적, 정치적 카오스가 개인의 삶 속으로 조용히 스며드는 과정을 다룬다. 두 영화 속에서 언젠가 개인의 서사가 시대의 서사에 영향을 미치는 순간에도 그 순환의 시작은 시대의 서사다. 개인의 일탈 행위가 시대의 어두움을 만들었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은 어떠한가? 개인과 시대의 서사라는 관점에서 이 영화는 <유레카>,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의 계보 아래에 있는가?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 영화가 그런 것에는 일체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의도적으로 시대성과 거리를 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목적이 거기에 없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이 영화가 시대적 서사에 관심이 있었다면 초반 버스 납치 사건을 더 비중 있는 서브플롯으로 다뤘을 것이다. 혹은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은 하나의 사회실험과 같은 영화가 될 수도 있었다. ‘릴리 슈슈’라는 가상의 가수와 그 게시판 홈페이지를 만들고, 게시판의 글을 바탕으로 소설을 집필한 뒤 그 소설을 원작 삼아 영화를 제작하였다는 유명한 제작 비화는 영화 속에 반영될 여지가 많았다. 이를테면 릴리 슈슈의 콘서트 시퀀스는 유이치와 호시노가 겪는 온라인 세계와 오프라인 공간 사이의 괴리를 사회적 문제로 확장할 수 있었던 장면이다. 그래서 이 장면은 일본의 오타쿠 문화를 비판하거나 사회적 문제로서의 이지메를 조명하는 장면으로, 더 나아가서는 그 둘을 이으며 개인과 시대 간 비극의 순환을 묻는 장면으로 만들 수도 있었다. 실제로 유이치가 스크린 속의 릴리 슈슈를 가만히 바라보는 장면, 릴리의 등장을 외친 이후 모인 수많은 인파 속에서 호시노를 죽이는 장면은 관객에 따라서 당시 일본 사회에 대한 은유로 읽을 수도 있는 장면이다. 그러나 이와이 슌지는 그 장면 이전에도, 이후에도 시대적 서사에 전혀 관심을 주지 않는다. 언급한 장면에서 시대적 서사에 대한 함의가 느껴지는 것은 감독이 의도하지 않은 우연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와이 슌지가 관심 있는 것은 오로지 ‘에테르’다. 좋게 말하면 어떻게 하면 에테르를 영화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인지, 나쁘게 말하면 어떻게 하면 영화적 겉멋을 에테르라는 단어로 환원시킬 수 있는 것인지에만 관심이 있다. 어느 쪽이든 이 영화는 완전히 개인적인 영화다. 일단 그 전제에 동의하면 이 영화가 개인적인 고통을 표현하는 방식을 윤리적으로 비판할 수는 있다. 또 이 영화의 스타일에 대해 겉멋이라고 비판할 수도 있다(개인적으로 이 비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 자연광이나 풀밭을 담은 몇몇 장면과 릴리 슈슈의 음악이 경탄스러운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에테르의 비가시성을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격인 드뷔시와 연결짓는 시도는 너무나도 얄팍하다). 그러나 그 비판을 받아들이더라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은 그 형식이 적어도 일관되게 나쁘다는 점이다. 이와이 슌지가 상정한 전제 아래서 고통의 근원을 시대적인 것에서 찾는다면 그것은 핑계대는 것이다. 왕가위와 비교하자면 둘은 스타일리쉬함을 공유하지만 시대적일수록 좋았던 왕가위 영화와는 달리 이 영화는 개인적일수록 좋다. 그러므로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유레카>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을 끌어들이는 것은 피상적인 접근은 아닐지라도 조금은 현학적인 접근일 수도 있다. <릴리 슈슈의 모든 것>에 대한 판단은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영화의 그 일관된 개인성이 더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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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하는 자들에게 카타르시스 선사할 넷플릭스 액션 영화 추천
코로나로 인해 강제 방콕이 된 저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넷플릭스 액션 영화를 모아보았다.
극장 개봉작도 있지만 대부분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다.
프로젝트 파워
▶일시적으로 슈퍼파워를 갖게 해주는 미스터리한 알약으로 인해 범죄자가 증가하자 경찰과 전직 군인, 10대 소녀 딜러가 손을 잡고 이를 소탕하는 이야기
5분 동안 일시적으로 슈퍼파워를 갖게 해주는 알약이 한 도시 전체를 혼동에 빠뜨리는 내용이다.
자신의 딸을 납치해 딸을 찾기 위해 약 유통, 거래, 제조 등 추격해가는 소령을 제이미 폭스가 맡았고, 엄마 치료비를 위해 돈이 필요했던 약을 거래했던 10대 소녀는 도미니크 피시백이 맡았다. 이전부터 약을 거래하던 경찰 역은 조셉 고든 레빗이 맡았으며, 알약을 먹는 순간 사람마다 슈퍼파워 능력이 달라지는데.. 누구는 먹으면 펑 하고 터지거나 과다 복용해도 부작용으로 죽게 된다. 슈퍼파워 능력은 사람마다 달라지는데 이러한 소재를 가지고 조금 더 다양하게 액션을 선보일 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 편이니 큰 기대감 없이 킬링으로 본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큰 그림이 신선한 편인데 그 속 안에 들어간 알맹이는 섬세하지 않는 편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하길.
6 언더그라운드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개인의 모든 기록을 지우고 스스로 ‘고스트’가 된 여섯 명의 정예요원이 펼치는 지상 최대의 작전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마이클 베이 감독과 라이언 레이놀즈가 만난 <6 언더그라운드>.
<6 언더그라운드>는 개인의 모든 기록을 지우고 고스트가 된 여성 명의 정예요원이 작전을 펼치는 내용인데 각 정예요원이 어떻게 고스트가 되었는지 보여주며, 화끈하다 못해 폭발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초반 20분 정도 카 체이싱 장면은 아주 좋은 편이라 폭발감 넘치는 마이클 베이 표의 화려한 색감을 지닌 액션은 볼만하다. 하지만, 다소 정신없는 편집에 개연성 부족. 거기다가 캐릭터 부연 설명에도 쓸데없는 장면이 종종 있어 스토리는 정말 재미없었다.
액션이 화려한 반면 스토리는 폭발과 함께 날려버렸기에 큰 기대는 어려운 영화로 아무 생각 없이 액션만 보기에 딱 좋은 구조이긴 하다.
런던 해즈 폴른
▶ 영국 수상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전 세계 28개국 정상들이 모인 런던, 역사상 가장 철저한 보안 태세가 유지되던 런던 도심 전체에 동시다발적인 테러가 일어나는 가운데, 5개국 정상이 무자비한 테러에 희생되고 미국 대통령이 납치 당하는 초유의 상태가 벌어진다. 적군과 아군을 구분할 수 없는 아비규환 속, 비밀 경호원 마이크 배닝은 MI6과 함께 전세계를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세력을 막기 위해 나서는데…
<런던 해즈 폴른>은 <백악관 최후의 날> 후속 2편이며, 런던 도심 전체에 동시다발적 테러가 일어나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납치당하는 내용이다. 인물 관계도는 1편을 봐야 할 수 있지만, 경호인 마이크 배닝, 대통령과 부대통령 관계만 안다면 스토리 이해하는 데에 문제없을 정도이다. 폭풍전야인 듯 세계 28개국 정상들이 모여 평화로운 일상은 조금은 지루한 점이 있었지만, 런던 어느 한곳에서 펑 하고 터지니 런던 중심가 곳곳에 펑펑하고 터진다. 이때부터 정신없이 터지며, 무너지는데 영화 속에서는 테러가 일어난 일이지만 관람한 입장에서는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 펑 하고 터지며, 건물들이 무너지는데 스케일이 엄청났으며, 후반에 보여주는 야간 투시경을 끼고 보여주는 장면과 그렇지 않은 어둠컴컴한 장면이 번갈아가면서 보여주는 액션은 서든 게임 같은 느낌을 선사해 준다.
스토리는 초간단하여 단순한 편이고 계속 펑펑 터지면서 무너지니 아무 생각 없이 스트레스 풀기 좋은 영화이다.
익스트랙션
▶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납치된 의뢰인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전직 특수부대 출신 용병이 거대 범죄 조직에 맞서 벌이는 리얼 액션 구출극
각본 루소 형제와 크리스 햄스워스가 만난 <익스트랙션>은 범죄조직 아들이 납치되어 의뢰인의 아들을 구출하기 위한 내용으로 특수부대 출신 용병 역을 크리스 햄스위스가 맡았다. 넷플릭스 영화 중 액션 타격감이 상당히 좋은 영화로 단순 집에서 킬링용으로만 보기에 아깝고, 극장에서 보지 못한 게 다소 아쉽다.
스토리에서 개연성 부족은 없었으나, 발암 캐릭터도 없었고 깔끔하게 이어지는 게 마음에 들었으며, 제일 장점인 것은 역시 장르적 쾌감을 선보인 액션 장면이다. 특히 아이 구출 장면에서 화면 전환 및 편집 없이 롱테이크로 총, 격투 장면을 보여주고, 카 체이싱은 뒷좌석에서 촬영한 듯 리얼감을 선사해 주었다. 크리스 햄스워스가 선보인 액션 또한 스피드하고 쾌감 넘쳐 <익스트랙션>을 추천하고자 한다.
올드 가드
▶ 오랜 시간을 거치며 세상의 어둠과 맞서운 불멸의 존재들이 세계를 수호하기 위해 또다시 힘을 합쳐 위기와 싸워나가는 이야기
불멸이라는 소재와 액션이 만난 <올드 가드>는 오랜 시간을 거치며 세상의 어둠과 맞서 운 불멸의 존재들이 세계를 수호하기 위해 힘을 합쳐 싸워나가는 이야기인데 불멸의 리더 샤를리즈 테론, 멤버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루카 마리넬리, 해리 멜링 등 출연하며, 불멸의 멤버 중 신입 키키 레인이 맡았다. 후속을 위한 프롤로그로 그들이 왜 불멸이 왜 어떻게 되었는지 사전 스토리는 나오지 않아 오히려 더 궁금하게 만들었으며, 엔딩 장면에서 꾸인 등장으로 인해 후속에서 아마 많은 것을 풀어내지 않을까 싶다. 불멸의 리더 앤디 역을 맡은 샤를리즈 테론의 연기력이 이 영화를 매력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에 아주 좋았으며, 총과 도끼를 이용한 격투 액션도 상당히 좋았다
아쉬운 설정이 있으나, 불멸이라는 신선한 소재, 샤를리즈 테론의 액션 만남이 재미를 선사해 주어 후속이 더욱 기다려지는 영화이다.
* 본 콘텐츠는 블로거 꼬맹 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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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빵 터지는 코미디 / 핸섬가이즈 / 이성민 이희준의 화상 케미 / 화끈한 여주 공승연
영화직관하는남자 홍큐의 "핸섬가이즈" 후기입니다.
*엔드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재미난 인스타 쿠키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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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리뷰:요즘 개봉작 중 제일 괜찮은 영화, 편하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
#삼진그룹영어토익반#고아성#이솜 저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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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삼체> 공식 예고편
끝까지 파헤쳐라. 이 모든 것의 뒤에 누군가가 있다. 《삼체》, 2024년 3월 21일 넷플릭스에서 최초 공개. 여러 차례 에미상을 수상한 크리에이터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B. 와이스(《왕좌의 게임》), 에미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알렉산더 우(《The Terror: Infamy》 《트루 블러드》)가 만든 《삼체》가 온다. 다층적인 미스터리와 장르의 틀을 넘나드는 위태로운 미션으로 SF 드라마를 재정의하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 평단의 호평을 받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소설 3부작 《삼체》 원작. 1960년대 중국. 한 젊은 여성이 내린 운명적 결정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현재의 유수한 과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자연의 법칙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전직 동료 사이인 다섯 인물이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위협을 맞닥뜨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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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오토라는 남자> 30초 예고편
운전연수 아무나 함부로 해주는 거 아니랬는데 ?♀️ 거슬리는 이웃은 차라리 도와주고야 마는 츤데레 끝판왕 할아버지 OTTO가 온다! ? [오토라는 남자] 3월 29일 대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