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신고

댓글 신고

CINELAB2021-04-05 15:14:48

넷플릭스 영화 음양사: 청아집 / 중국영화

우리나라의 <승리호>와 같은 날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중국영화 <음양사: 청아집>을 봤다.

인간과 요괴가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 <음양사>는 일본의 유명한 소설이자 만화인데, 중국에서 영화로 만들었다는 것은 조금 흥미롭다.
(물론 일본에서도 이전에 영화로 만들어졌다.)

 

중국 배우는 잘 모르는데, 주연을 맡은 인물들은 중국에서 인기 높은 스타들이라고 한다.

CG로 만들어진 특수효과는 <승리호>에 비교하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

그래서인지 <승리호>가 흥행면에서 완승한 것으로 보인다.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지만, <음양사>의 팬들을 제외하고는 <승리호>가 더 인기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Positive.

 

1. 유명한 <음양사>가 원작이다.

음양사의 팬이라면 각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에 즐거울 것이다.

 

2. 세트와 의상은 화려하고 멋지다.

의상에 상당한 비용을 투자했다고 하는데, CG와는 달리 훌륭하다.

 

3. 범인을 추리하는 듯한 구성을 가볍게 표현하고 있어서 잔재미를 준다.

추리하는 과정이 나오는 단계가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다.

 

4. 청명과 박아 사이의 브로맨스가 재미를 준다.

능글맞은 청명과 고지식한 박아 사이의 옥신각신이 영화 내내 잔재미를 준다.

청명이 시종일관 박아를 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둘의 호흡이 괜찮다.

청명보다는 박아가 훨씬 매력적이다.

 

5. 법사들이 서로를 상대방을 염탐하는 장면은 가볍고 유머가 있어 좋았다.

 

 

 

| Negative.

 

1. 이야기가 중간중간 늘어지고 불필요한 장면이 많이 보인다.

느슨한 진행은 지루함을 준다.

 

2. 재앙의 뱀과의 대결 장면은 하이라이트임에도 너무 유치하다.

긴장감도 없고 새로움도 없고, 눈을 즐겁게 하는 장면도 없다.

 

3. 등장인물들의 능력이 너무 약하다.

수호신이라고 나오지만 사실상 청명의 부하들인 식신들이 멋진 등장에 비해 너무 약하다.

재앙의 뱀과 대결하기에는 음양사인 청명이 너무 약하다.

나중에 청명의 식신이 되는 박아 모습의 주작도 주작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너무 약하다.

 

4. 2020년 영화라고 하기에는 CG가 많이 유치해 보인다.

 

5. 중국 버전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름도 중국식으로 나와서 원작 팬들에게는 어색할 것 같다.

 

 

 

| 총평

 

유치한 특수효과, 지루한 전개, 불필요하게 늘어지는 장면들이 재밌는 요소를 모두 먹어버렸다.

다만, 음양사 팬이라면 청명과 박아 캐릭터를 보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음양사: 청아집 평점 5.5 (작품 6, 재미 5)

 

 

음양사: 청아집 예고편

 

 


 

* 본 콘텐츠는 블로거 네레이드 제이 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 CINELAB

출처 . https://blog.naver.com/nereid/222245941558

  • 1
  • 200
  • 13.1K
  • 123
  • 10M
Comments

Relative conten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