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롬2024-09-08 13:00:44
우주를 넘은 우정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2020)
2024년 9월 7일 토요일 20시에 은평 롯데몰 9층 스카이필드 야외 풋살장에서 잔디극장 야외 상영회가 개최되었다. 제12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선착순 무료로 진행한 상영회였다. 영화는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2020)이 상영되었다. 여름의 끝자락을 부여잡은 바람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품으며 날아가는 밤이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는 아드먼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최신작이자 ‘숀더쉽’ 두 번째 시리즈 영화다. 점토를 사용하여 스톱 플레이 모션을 활용하는 연출 방식은 아드먼 애니메이션의 아이덴티티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우주를 넘나드는 내용이므로 점토 방식을 넘어 UFO나 로봇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다. SF 소재 활용뿐만 아니라 작품 전반에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E.T>(1982), <월-E>(2008), <아마겟돈>(1998) 등 SF 영화의 오마주를 영화에 담아낸다. 특히,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OST와 함께 표현하는 오마주 연출 방식과 <월-E>의 오마주 캐릭터는 직관적이다. SF영화 오마주를 통해 제작자는 고전 영화의 존경심을 전하고, 어른들에게 친숙한 장면을 전하며, 아이들에게 재미를 전한다.
소재의 활용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영화는 캐릭터의 시너지를 더한다. 꼬마 외계인 룰라의 신비스러운 능력과 귀여운 외모는 ‘숀더쉽’ 시리즈에 어울리는 캐릭터로 소화된다. 초반부, 숀과 친구들이 벌이는 엉뚱한 장난과 사고들이 무색하게 룰라의 사고 역시 만만치 않다. 숀이 피곤한 안색을 보일 정도로 벌이는 룰라의 장난과 ‘에이전트 레드’ 일당의 추적을 피하며 UFO를 찾기 위한 여정에서 둘은 우정을 쌓아간다. 한편, 비처의 우정은 특별하다. 숀과 친구들의 장난을 제어하는 양치기 개로 숀과 대립 관계를 이룬다. 하지만, 룰라를 함께 집으로 데려가 주겠다는 공통된 목표로 대립자에서 협력자로 변하는 과정은 관객의 감정도 변한다. 숀과 비처는 피자를 통해 룰라를 만난다. 룰라를 무사히 집으로 바래다주는 결말처럼 피자로 처음 연을 닿은 이들의 둥근 우정은 달처럼 아름답다.
※본 영화는 씨네랩 크리에이터로서 시사회 초청으로 참석했습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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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주 최신개봉영화
10월 3주차에는 어떤 영화가 개봉을 하는지 한번 볼까요?
10월 3주 개봉영화 5편!
듄 Dune , 2021
인류의 먼 미래를 우주 대서사
영화 "듄"은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악의 세력과 전쟁을 앞둔,
전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SF 역사상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데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천재 감독’ 드니 빌뇌브가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끝없는 지평선과 광활한 사막, 그 모래 위로 반짝이는 스파이스,
거칠고 황량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막 행성 아라키스, 거대한 모래벌레와 스파이스 수확기,
벌새나 잠자리를 떠올리게 하는 우주선 등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이번 영화는 2부작으로 기획된 시리즈 중 1부에 해당하는데요
오락적 요소에 집중하려다가 자칫 원작의 깊이가 희석될 수 있다는 딜레마가 있기 때문에
빌뇌브 감독은 과감하게 1·2부로 나눴다고 합니다.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을 생각나게 하는 경이롭고 장엄한 우주 대서사!
첫번째 추천영화 "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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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듀얼: 최후의 결투 The Last Duel , 2021
세기의 거장 리들리 스콧이 다시 돌아왔다!
영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는 결투의 승패로 승자가 정의 되는 야만의 시대,
권력과 명예를 위해 서로를 겨눈 두 남자와 단 하나의 진실을 위해 목숨을 건 한 여인의 충격적 실화를 다룬 작품입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에이리언', '글래디에이터', '마션' 등 다수의 명작을 탄생시킨 거장인데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연출적 장점이 극대화된 신작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에서는
진실의 힘, 정의, 고발 등 현시대에도 공감 가능한 메시지를 전하며,
세대 불문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하는 또 한 편의 마스터피스의 탄생을 예고합니다.
또한 맷 데이먼, 아담 드라이버, 조디 코머, 벤 애플렉까지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등장해 개대를 모으고 있죠
14세기 프랑스를 충격에 빠뜨린 마지막 결투 재판!
두번째 추천영화 "라스트 듀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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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Dongbaek , 2021
70년을 오가는 한 남자의 뼈아픈 기억
73년 전 전남 여수와 순천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을 다룬 여순사건,
1948년 10월 19일 여수시 신월동에 주둔한 제14연대 일부 군인이 제주4·3 진압 명령을 거부하며 일으킨 사건으로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됐었죠.
한국 현대사의 비극으로 기록된 여순사건을 주제로 만든 영화 "동백"이
19일 여수와 순천지역 영화관을 시작으로 21일 전국에 개봉을 합니다.
영화 "동백"은 여순사건 당시 아버지를 잃은 노인 황순철과 가해자의 딸 장연실의 세대를 이어온 악연을 풀기 위한
갈등과 복수 그리고 화해와 용서를 담은 영화인데요
신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박근형이 황순철 역을 열연했으며
신복숙이 장연실로 분해 호흡을 맞췄습니다.
최근 특별법 통과로 재조명되고 있는 아픔을 담은 영화
세번째 추천영화 "동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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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A Leave , 2020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독불장군상, 독립스타상 3관
영화 "휴가"는 이란희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지난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서 첫 공개된 이래,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부문 대상, 독불장군상, 독립스타상 3관왕에 등극하는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상찬 받고 주목받은, 명실상부 2021년 올해의 독립영화입니다.
"휴가"의 주인공 ‘재복’은 해고당했지만, 길 위에서 1882일째 천막 농성을 하며 진짜 하고 싶은 밥 버는 일 대신
행인들에게 전단을 나눠주고, 다른 농성장과 연대하고, 농성장의 안살림을 책임지는 살림꾼인데요
응답 없는 길 위에서의 삶에 지칠대로 지친 해고노동자가 농성을 잠시 멈추고 집으로 짧은 휴가를 떠나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이란희 감독은 그들이 천막을 떠났다가 결국 다시 돌아오는 까닭과
왜 그렇게 오랫동안 투쟁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휴가"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노동의 가치와 공동체의 책임을 이야기하는 어느 해고노동자의 단단하지만 따뜻한 손길
네번째 추천영화 "휴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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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나이 선녀님 Burning Flower , 2021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흥행 신드롬 재현하는 그 영화!
영화 "한창나이 선녀님" 강원도 산골 68살 임선녀 할머니가 누구의 도움 없이 바쁜 일상을 채워나가는 다큐멘터리입니다.
홀로 소를 키우고, 틈만 나면 못 깨우친 한글 공부를 하며, 짬을 내 새 집을 직접 짓는 임 할머니의 기록을 담았는데요.
드디어 꿈을 향해 걸음을 떼기 시작한 선녀님에게 누군가는 그럴 돈이 어디 있냐고 묻고, 누군가는 그럴 시간이 어디 있냐고 이야기합니다.
또 누군가는 너무 늦었다고 , 누군가는 이젠 쉬엄쉬엄 살고 싶지 않냐고 묻습니다.
선녀님은 타인의 목소리보다,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였고,
결국 자신이 살 집을 직접 짓기 시작하죠
한번 마음 먹으면 망설임 없이 실행에 옮겨버리는 선녀님의 일상은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흘려보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매너리즘에 빠지는 이 시대 청춘들에게 특별한 질문을 던집니다.
때묻지 않은 소박하고 정겨운 시골 풍경까에 바쁜 일상 속 힐링을 선사하는
2021년 감동과 웃음을 전하는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다섯번째 추천영화 "한창나이 선녀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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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결말 리뷰
혹시 프랑스의 유명 소설가 "기욤 뮈소"라는 작가를 아시나요?!
저는 이 작가를 참 좋아해서 신작이 나오면
서점으로 달려가 책을 가장 먼저 읽곤 하는데,
워낙 유명했던 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영화 버전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재미있게 보고 왔어요~
오늘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영화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30년 후의 내가 찾아왔다"
기본 정보
장르 : SF,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시대극
감독 / 각본 : 홍지영
출연진 :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개봉일 : 2016년 12월 14일
평점 : 8.80
스트리밍 : tvN , NETFLIX, 왓챠, 티빙
기획 의도
인생을 뒤바꾼 기적 같은 10번의 기회
"넌 30년 전의 나고, 난 30년 후의 너야"
"과거는 되돌릴 수 없어, 지금 이 순간 역시,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고"
"당신에겐 과거지만 나한테 미래에요. 그 미래 내가 정하는 거고!"
사랑했던 연아를 꼭 한 번 보고 싶었다는 현재 수현의 말에
과거 수현은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고
이어 믿기 힘든 미래에 대해 알게 되는데...
그 때로 돌아간다면... 지금의 내 인생도 바뀔 수 있을까요?
여담
기욤 뮈소 작가의 팬들은 한국에 참 많이 있다.
그러면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영화가 개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봤지만
안타깝게도 손익분기점은 넘기지 못했다.
왜냐하면 개봉한 날에 "라라랜드"의 막강한 경쟁상대와 붙어버렸으니.. 밀릴만하지
내용이 다소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드라마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사실은 책이 먼저 나오면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 영화가 많이 나왔다.
후기 및 결말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결말을 살펴보자면
패암으로 죽을뻔한 수현은 미래의 수현 때문에 다행히 살아남는데,
그 중간 태호가 우연히 알게 된 수현의 비밀을 알게 되자
과거로 날라가 수현의 담배를 뺏으면서 다시는 담배를 못 피게 막아버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연아는 과거에는 목숨을 잃었지만,
미래의 연아는 살아있으면서 수현과 만나는 장면으로 영화는 막이 내린다.
과거와 미래를 오고 가는 타임 슬랩의 종류는
쫄리는 맛과 결말이 어떻게 될까라는 상상 그래도를 느끼면서 보게 된다.
다행스럽게 원작이었던 소설책과 크게 별반 다르지 않아서
무난하게 봤던 것 같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책이 몇 배나 더 재미있는데!
시간이 있다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한줄평 : 당신이 과거로 돌아간다면 뭘 할 건가요?
(코..in...and 테..슬.. 우주,,갈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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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분질 패밀리의 화려한 액션
삶에서 믿을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 누구나 처음 태어나서 가장 믿어야 하는 존재는 부모다.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를 정성껏 보호하고 키워낸다. 그 아이가 조금씩 성장하여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부모 이외에 믿을 수 있는 존재들을 하나둘씩 만나게 된다. 형제자매나 친지부터 시작해서 여러 분야에서 만나는 친구들은 모두 그 신뢰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같이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신뢰에 금이 가는 상황도 생긴다. 가족이라고 할지라도 사이가 멀어져 서로 등을 지고 심지어는 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그렇게 꽤 긴 시간 동안 여러 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둔다. 일종의 가족으로도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은 진짜 가족처럼 자주 만나고 교류하면서 서로 도움을 준다. 서로 다투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정말 서로에게 소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존재라면 다시 관계는 회복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관계는 꽤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고 마치 새로운 가족처럼 변해간다. 특히 근래 들어 전통적인 가족 개념이 조금씩 옅어지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살거나 일하는 것 같은 상황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해 볼 수 있다. 철저히 개인화되고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이렇게 유사 가족 형태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은 결국 상대방에 대한 신뢰 때문이다.
도미닉과 주변 인물들이 만드는 분노 패밀리의 이야기, <분노의 질주>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기본적으로 도미닉(빈 디젤)을 중심으로 혈연관계에 있는 가족을 비롯하여 그 주변의 친구들이 일종의 유사 가족화 되어가는 이야기다. 2001년 롭 코헨 감독이 연출한 <분노의 질주> 1편은 도미닉과 여동생 미아(조나다 브루스터), 브라이언(폴 워커)의 이야기는 액션이라기보다는 범죄 스릴러에 가까운 이야기였다. 자동차 레이스 장면으로 유명해진 영화는 저스틴 린 감독이 연출한 3편 (분노의 질주: 도쿄 드리프트>로 완전히 시리즈가 끝난 것으로 보였지만, <분노의 질주: 디 오리지널>이 2009년에 개봉하였고 흥행성적도 괜찮았기 때문에 시리즈가 이어질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이후 이어지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점점 더 스케일이 커져 완전한 액션 블럭버스터로 탈바꿈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야기의 시작은 도미닉 토레도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앞선 시리즈는 사실 도미닉과 브라이언이 추축이었으나, 브라이언을 연기한 배우 폴 워커의 사망으로 더욱 도미닉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또한 시리즈가 일종의 팀업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고 조사하는 식으로 진행되면서 팀을 이루는 사람들은 시리즈 내에서 가장 믿을만한 인물들로 구성되어야 했고 그래서 이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이들은 일종의 도미닉 패밀리가 되어갔다. 이렇게 시리즈가 팀업을 통한 작전을 보여주기 시작한 건 시리즈 5편인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때부터다. 하이스트 형식으로 진행된 영화는 각기 맡은 역할에 맞춰 불가능해 보이는 금고를 탈취하는 과정을 보여줬었다. 그리고 그때 형성된 그 형식은 시리즈 최신작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서사가 특이한 건, 죽었던 인물들을 다시 살려 돌아오게 한다거나 직전 시리즈에서 악당이었던 인물이 다음에는 도미닉 패밀리를 돕는 인물로 설정한다는 것이다. 이번 새로운 영화에 등장하는 악당은 도미닉의 친동생 제이콥(존 시나)이다. 그는 또 다른 악당 사이퍼(샤를리스 테론)와 함께 세계 어느 곳이든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탈취해 가져가려고 한다. 이들을 막기 위해 나서는 것은 도미닉과 그의 동료들이다. 이번 영화에서 서사를 책임지는 것은 도미닉과 제이콥의 과거사로 인해 발생한 서로에 대한 오해와 증오다. 어찌 보면 도미닉 패밀리가 새로운 등장인물과 대립하고 결국에는 그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중심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영화 안에서도 대척점의 인물들은 철저히 대립하고 싸우다가도 어느 순간 화해를 해내고 만다. 이것이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정서이고, 이것이 영화의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이번 영화에서는 과거 시리즈에서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설정되었던 한(성강)도 다시 출연한다. 시리즈 3편의 주인공이었던 숀(루카스 블랙)도 다시 등장하고, 그 외에 시리즈에서 한 번이라도 등장했던 로만(타이레스 깁슨), 램지(나탈리 엠마뉴엘), 레티(미셀 로드리게즈)와 스핀오프 시리즈인 <홉스 앤 쇼>에 등장했던 막달레나(헬렌 미렌) 도 다시 등장하여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들이 재등장하여 자동차 추격신을 벌이고 각자 역할에 맞춰 활약하는 모습에 열광하게 될 것이다.
각 인물들의 관계가 동력이 되어 만들어내는 긴장감과 화려한 액션
이 시리즈가 보여주는 서사에서 가족은 각 인물들을 움직이는 동력으로 작동한다. 가족이나 아끼는 사람을 잃은 이후 그 슬픔과 분노를 표출하게 되는 캐릭터는 그 인물이 악당이든 아니든 굉장한 힘을 보여준다. 마치 그 감정을 보여주는 것처럼 액션 장면에는 큰 자동차 엔진음이 포함되어 있고, 현실에서는 절대 볼 수 없을 조금은 황당한 액션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다. 금고를 털고, 탱크나 핵잠수함과 대결을 벌이는 시리즈는 이번엔 자석을 이용해 사물을 움직이고, 심지어 우주까지 간다.
액션이 중심이 되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아무래도 서사가 약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대부분 인물들의 감정을 고양시키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인물들의 감정이 최고조로 이를 때, 이야기의 액션으로 이어져 그것을 보는 관객들의 마음마저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블럭버스터 액션 영화로 변화된 이 시리즈가 내세우는 전략은 영화의 작품성이나 완성도에서 서사에 대한 평가 비중을 줄이고 단순히 액션과 감정으로만 영화를 평가하게 만든다. 어찌 보면 꽤 영리한 방법을 쓰고 있는 이 영화의 전략은 시리즈 9편까지는 어느 정도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저스틴 린 감독은 3편부터 6편까지 시리즈의 연출을 맡았었고, 7편은 제임스 완, 8편은 F게리 그레이 감독이 연출했었다. 그리고 이번 9편은 다시 저스틴 린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있다. 저스틴 린 감독은 시리즈 전체의 등장인물에 대한 감정을 끌어올리는데 능하고 자동차를 이용해 팀업을 구성하여 펼쳐지는 액션 장면을 연출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다. 그래서 그가 연출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는 모든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그것을 액션까지 연결하여 예상을 뛰어넘는 박진감을 선사한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도 여러 가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이 등장하고 마지막에는 찡한 감동까지 전달한다.
시리즈는 한 편의 영화가 끝날 때 늘 등장인물들을 모아놓고 일종의 가족 모임을 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빈 디젤이 연기한 도미닉과 팀업을 이루었던 모든 팀원들이 한 식탁에 앉아 있는 모습은 마치 대가족과 같은 모습이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그 마지막 식탁에서의 모습처럼 유사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라는 것은 그래서 더욱 분명해진다. 마치 현대 가족 개념이 변화해나가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영화가 내세우는 가족은 완전히 타인이지만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인 것이 바로 가족이라는 것을 계속 강조한다.
2편을 제외하고 전 시리즈에 등장하고 있는 배우 빈 디젤은 이 프랜차이즈의 진정한 스타다. 그가 연기와 제작까지 맡고 있는 이 시리즈는 공식적으로 두 편이 남았으며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이 등장하는 스핀오프 시리즈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빈 디젤을 중심으로 모인 배우들도 유사 가족이 되어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개봉 후 5일 동안 100만 관객을 넘어선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코로나가 강타한 극장가를 살릴 수 있는 첫 블럭버스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스틸컷은 [다음 영화]에서 가져왔으며, 저작권은 영화사에 있습니다.
[간단한 리뷰가 포함된 movielog를 제 유튜브 채널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주로 말 위주로 전달되기 때문에 라디오처럼 들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유튜브 Rabbitgumi 채널 구독과 좋아요도 부탁드립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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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MFF 데일리] 꿈은 예술에서 만난다
숲과 숲 사이 넓은 공터에서 콘서트 장면을 상상한다. 물이 발목까지 찰랑거리고, 핑크 플로이드는 저 쯤에 서고, 둥근 보름달과 별이 가득한 밤, 아마존에서 하는 콘서트. 상상만으로도 좋은지 그는 혼자 웃으며 공터를 둘러본다. 상상하는 사람 눈에만 보이는 것이 있지.
이 사람, 크리스토퍼 클락스(이하 크리스)는 진지하다. 그는 사람들이 유람선으로 쓰다 버리고 간 호화로운 배를 들여다보며 숙소로서의 가능성을 가늠하고, 로저 워터스에게 연락할 계획도 세워 본다. 아마존 시골 한구석에서 핑크 플로이드가 콘서트를?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는 이 지역에 대안 공동체를 만든 환경운동가라고 소개되는데, 실상 영화의 절반까지 그는 그냥 여기 사는 적극적인 지역 주민처럼 보인다. 다만 학교를 세우고 보건소를 세울 수 있게끔, 관광객들을 통해 예산을 끌어오기도 하는, 외부에서 온 적극적인 주민일 뿐이다. 기술과 자연 사이에서 적당한 조화를 이루며 산다. 그건 우리 전통과도 별반 다르지 않은, 사는 곳의 지형에 기대어 사는 삶이다. 그 삶에서 그는 주민들이 직접 주체적으로 환경 변화에도 대응하고 보다 조합을 만들어가는 대안 공동체를 꿈꾸고, 그런 공동체를 기다려주지 않고 빠르게 사라져 가는 아마존을 위해 핑크 플로이드 콘서트를 꿈꾼다.
아름다운 꿈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환경적으로 취약한 지역 주민들의 삶은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는 여지보다 외부 효과가 더욱 크다. 특히 부정적 외부 효과가. 타이틀이 뜨기도 전에 이미 스쳐 지나가는 화재 장면은 이미 수없이 아마존에서 반복되고 있는 괴로운 일이다. 동물을 보호하는 생추어리도, 나무를 심고 보호하려는 사람들도, 주민들의 공동체조차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하다.
크리스가 한가롭게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어느 오후에도 화재가 일어난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기인한다. 아마존 주민들의 실화나 화전부터, 밀렵과 벌채, 기후변화로 인해 너무 건조해진 날씨, 이어지는 가뭄, 개발을 우선하겠다는 정책 결정… 작게는 아마존 주민들의 생계부터 크게는 온 세계의 물욕까지, 인간의 행동 하나하나가 불쏘시개가 된다. 그 결과 아마존 주변에 사는 사람들의 숨통이 먼저 틀어 막히고 있으며, 이 행위가 계속된다면 우리 모두의 숨통이 틀어 막힐 것이다.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까. 지구상의 산소 4분의 1이 아마존에서 나온다.
크리스에게 이건 문화도 아니고 음악도 아니다. 아마존이고, 지구다. 우리의 생존이다. 아마존이 계속 아마존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과업이다. 이걸 마치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그런 과업. 그는 입바른 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당장 그가 기대어 먹고 사는 곳을 우려한다. 게다가 그게 그뿐 아니라 온 지구가 기대어 먹고 사는 곳임을 알고 있을 뿐이다.
영화는 크리스가 핑크 플로이드 콘서트를 위해 쏟아붓는 백방의 노력과 함께, 아마존 한가운데서 계속되는 그의 노력을 두루두루 보여준다. 크리스가 얼마나 사람을, 사람이 사는 이 곳을 사랑하는지를 담담히 느끼게 한다. 그리고 인간을 향한 사랑은 결국 인간을 향한 꿈이며, 인간 소외에 대해 노래한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과도 맞닿는 지점으로 느껴진다. 85분의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어느새 우리는 크리스의 꿈에 공명하게 된다.
80년대에 런던에서 데이비드 길모어를 만났다고 하면서 가능성을 타진해 보지만, 크리스와 데이비드 길모어의 상관관계는 사실상 핑크 플로이드 음악 안에서 대체로 이루어졌을 것이다. 노랫말이, 노랫말에 담긴 그들의 사상이, 연결점이 되었을 것이다. 모든 예술가는 어딘가에 연결되기를 희구하며 자기만의 표현을 갈고 닦는 거니까. 크리스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그는 자기 삶에서 꿈꾸는 바를 예술에 담아 표현하고 싶어한다. 그는 정부에게, 대중에게, 세상에게 마땅히 들어야 할 말을 하고자 애쓴다. 그 또한 일종의 예술가처럼 보인다.
결국 꿈꾸는 자가 예술에 가 닿는다. 예술의 양면에 연결된다. 음악이나 영화는 사실 기기만 있으면 시공간을 넘어서도 재생이 가능한 요소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닿지 않은 시공간에서 서로가 닿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매개체는 꿈이다. 결이 비슷한 꿈은 같은 예술에서 만난다. 우리가 크리스의 꿈을,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을, 이 영화에서 만난 것처럼.
[제 20회 제천국제영화제 상영시간표]
9월 7일(토) 10:00 세명대 태양아트홀
9월 9일(월) 13:00 세명대 블랙박스 실험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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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그 소녀들이다 I am All Girls 후기 / 남아프리카 영화
넷플릭스 영화 내가 그 소녀들이다 I am All Girls 후기 / 남아프리카 영화
넷플릭스에 새로 올라온 영화들을 고르다가 선택한 영화가 <내가 그 소녀들이다 I am All Girls>이다. 감독은 <헌터 킬러>를 감독한 도노반 마시 이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 배우들이 출연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화다. 예고편을 봤을 때는 어렷을 때 납치되어 성폭행 당한 여자들 중 생존자들이 팀을 이루어 복수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화는 그런 식의 이야기 진행이 아니었다. 복수를 하는 이야기인 것은 틀림없지만, 그 전개 방식이 예상과는 달랐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암울한 현실을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느낌이 나는 영화이다. 소녀들의 이야기가 우울함에 잠기게 하는 불편한 영화이기도 하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Positive.
1. 다큐멘터리 느낌이 강해서 실화라는 느낌을 받는다.
어린 소녀들을 납치한 그 당시의 모습과 비디오 테이프에서 본 자백 영상, 그리고 죽은 소녀들의 이름이 등장하는 방식은 액션 스릴러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고발 영화 같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 소녀들의 상황이 더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2.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배경인 영화는 처음이라서, 낯설기도 하고 상상과는 다른 모습에 무섭기도 하다.
3. 톰비의 캐릭터는 매력적이다.
어렸을 때부터 격투와 공부를 병행하며 생존해서 복수하는 강인하고 슬픔을 안고 있는 캐릭터를 잘 보여준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배우인 호루비 음보야가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4. 형사의 집 주소가 비밀로 유지되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놀랍고 다른 한편으로는 무섭다.
Negative.
1. 인신매매 단속을 하는 주인공 형사인 조디는 매력이 없는 캐릭터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배우인 에리카 웨셀스가 연기하는 조디는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맞다는 생각으로 감정적인 일처리가 너무 많은 형사다. 규칙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형사다. 아주 위험한 스타일이다.
2. 과거의 범인들에게 복수를 하는 자의 능력이 너무 강하다.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 있을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쉽게 죽는다.
3. 좋은 주제에 비해서 영화적 완성도는 아쉽다.
전체적인 진행이 느슨하고, 주인공 형사들은 매력이 없으며, 긴장감이 그다지 생기지 않는다.
4. 손녀까지 제물로 삼는 악당의 모습은 경악스럽다.
5. 마지막 복수 장면도 너무 쉽다. 그래도 경호원들이 지키는 장관의 집인데도 말이다.
총평
약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충격적이고 우울하지만 재미는 떨어진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출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그 소녀들이다 평점 6.0 (작품 6, 재미 6)
* 본 콘텐츠는 블로거 네레이드 제이 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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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시대에도 미신은 살아있고 그에 대한 불안함은 여전하다
우진은 자신의 아내와 함께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이서라는 아기를 키우는 초보 아빠이다. 하지만 자신의 대학 동창인 세영의 장례식에 와달라는 문자를 받게 되고 자신의 아내가 부정을 탄다는 미신을 믿기 때문에 장례식장에 가는 우진을 말리지만 기어코 세영의 장례식장에 가게 되고 문상을 할 때 세영의 쌍둥이 동생인 예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우진이 세영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후로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아기인 이서는 열이 나면서 아프게 되는데... 과연 미신 따위 믿지 않는 우진에게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걸까?
우진은 왜 자신에게 죄의식과 수치심을 가지고 있었을까?
미신이라는 주제를 스릴러 영화로 잘 담아냈다!
세영은 우진을 사랑했으며 임신했지만 끝내 유산되고 만다. 그 이후로 세영은 목숨을 스스로 끊게 되고 우진은 그녀의 장례식에 다녀온 후로 잊혀진 기억들이 다시 떠오른다. 그런 그에게 여러 가지 시련들이 찾아온다. 그 시련들이 하나둘씩 나타나자 가까운 지인들은 그를 의심하게 되고 떠나게 된다. 또한 세영의 쌍둥이 동생인 예영의 의미심장한 말투에 자신이 세영과 함께했던 기억들이 떠올라 괴로움에 빠지면서 죄의식을 갖기도 하는데 이 영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민속 신앙과 미신을 믿는 것에만 중점을 둔 게 아니라 우진한테 생긴 공포감으로 인해 생기는 일들도 함께 보여준다. 결론은 현대 시대에서도 미신을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 속에서 탄생하는 불안함을 느끼는 인간의 모습을 잘 표현해낸 작품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현대 시대에도 미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계속 전파되고 있다.
※ 씨네랩의 크리에이터로서 시사회에 초대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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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 tv 파본자들 드라이편 - 등대 출연본 (이 투샷 정말 귀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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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tv_파본자들 영화 '드라이'편에 제가 출연을 했었는데요... O.O !
너무 친절하시고 러블리하신 민아MC님이 잘 도와주셔서 기분좋게 재밌게 촬영하고 왔습니다!
(싸인 받아서 너무 기쁘다구요!)
영화장면은 저작권때문에 업로드할수 없지만...조금더 매끄럽게 해당 영상을 보고 싶으시다면
국내 최고 플랫폼 '시즌'에 회원가입하시면 무료로 '파본자들' 시청하실수 있습니다!
여러분... 시즌 드라이편에 하트 많이 눌러주실거죠...?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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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충' 촬영장소는 실제로 어떤 모습일까? 서울 로케이션 답사영상
? 기생충 촬영지 (로케이션) 답사영상
음... 어르신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아카데미의 기운을 받으러 갔습니다!!- 로케이션ㅣ주소
1. 자하문 터널ㅣ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219
2. 돼지 쌀 슈퍼ㅣ서울 마포구 손기정로 32
3. 기택 동네 계단ㅣ서울 마포구 손기정로 6길
4. 기사식당ㅣ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72
5. 스카이 피자ㅣ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6길 86
6. 올가홀푸드 방이점ㅣ서울 송파구 양재로 71길4
7. 박사장 집ㅣ서울 성북구 선잠로 8길"이 영화는 악인이 없으면서도 비극이고, 광대가 없는데도 희극이다."
- 봉준호, 텐아시아 인터뷰, 2019.05.31.- 기생충의 의의
한국 영화사 최초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두 번째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각본상 수상작, 비영어 영화 최초 SAG 미국 배우조합상 앙상블상, 그리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영화상 수상작- 스태프
감독: 봉준호
각본: 봉준호, 한진원
윤색: 김대환
원작: 봉준호
제작투자: 이미경, 허민회
제작: 곽신애, 문양권
프로듀서: 장영환
조감독: 김성식
출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 외
촬영: 홍경표
미술: 이하준
음악: 정재일
음향: 최태영
편집: 양진모
장르: 드라마, 블랙코미디, 스릴러
제작 기간: 2018년 5월 18일 ~ 2018년 9월 19일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기생충촬영지 #봉준호수상소감 #봉준호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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