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5-05-12 16:50:40
5월 둘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마블 <썬더볼츠*>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등극, 국내 박스오피스는?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썬더볼츠*>가 개봉 2주 차에도 1위의 왕좌를 지켰습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3,3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누적 수익 1억 2,840만 달러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는 누적 관객 수 80만 명으로 3위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씨네스: 죄인들>은
개봉 4주 차 주말에도 2,11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여전히 강한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는 5월 15일부터 21일까지 IMAX 70mm 재상영이 확정되며, 추가적인 흥행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는 누적 관객 수 3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앞둔 <야당>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4주째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야당>이 과연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누적 관객 수 약 301만 명)의 성적을 넘어서,
과연 올해 한국 영화 개봉작 중 최대 관객 수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북미에서 큰 사랑을 받은 <A MINECRAFT MOVIE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누적 관객 수 123만 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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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온라인 상영작 추천
안녕하세요! 씨네랩입니다.
오늘 드디어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개막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좋은 의미를 가진 영화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를 가지 못하시는 분을 위해 영화제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다만, 모든 영화를 상영하는 건 아니고 157편 중 60편을 상영한다고 합니다.
또한 결제 및 관람은 6월 15일(수) 11시부터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씨네랩이 추천하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온라인 상영작 추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٩( ᐛ )و
고백할거야 (2021)
ⓒ 온피프엔
SYNOPSIS공개고백을 받은 '성지원'은 대답을 하러 간다.CINE PICK!
'소통을 위해선 솔직해져야 하는 순간이 온다.'라는 연출을 의도를 가진 영화.
재기 넘치는 연출과 풋풋함이 매력인 영화.
갱생안경 (2021)
ⓒ 온피프엔
SYNOPSIS무능한 루저들을 이기적인 현대인으로 바꿔주는 갱생 안경점. 어느날 그곳에 삼수생이자 봉사왕인 '김영심'이 찾아온다.안경사들과 사장 '수봉'은 '영심'을 바꿔보려 하지만, 그녀는 보통내기 루저가 아니다.이제 안경사들과 '영심'의 한판 승부가 시작된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CINE PICK!
영화는 영심의 성장담을 담으며, 우리가 어른이 되면서 잃어가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한국 영화에서는 드문 장르인 '뮤지컬' 장르를 택해 더욱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교환일기 (2021)
ⓒ 온피프엔
SYNOPSIS베프인 '도원'과 '예림'은 교환일기를 쓰고 있다.CINE PICK!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거듭하며 잊어버린 수많은 이름을 잠시나마 떠올리게 만들어
추억에 잠기게 만드는 영화.
그날의 우린 (2021)
ⓒ 온피프엔
SYNOPSIS첫 생리가 터진 그날, '우리'의 단체춤 치마에 피가 묻었다.'우리'는 같은 반 친구 '가희'의 치마를 훔치는데 그 모습을 본 '건우'가 그 사실을 빌미로 '우리'에게 이상한 부탁을 한다.CINE PICK!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그 감정을 솔직하게 말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시작한 영화.
아이들의 심리를 잘 나타냈으며, 색감 또한 예쁜 영화.
메이킹 메모리 (2021)
ⓒ 온피프엔
SYNOPSIS기억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은 다양하게 변화한다. 아이들은 방학 숙제로 일기장 대신 즐거운 기억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게 되는 데 바쁜 몇몇 부모들에게는 여간 곤란한 일이 아니다. 이들을 대신하여 기억대행배우인 '은하'는 수많은 아이들에게 기억 속 좋은 엄마가 되어주지만 정작 자신의 아들 '재성'애게는 충분한 사랑과 시간을 주지 못하게 된다.CINE PICK!
'기억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기계'라는 참신한 소재를 다루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아행성 (2021)
ⓒ 온피프엔
SYNOPSIS열여덟 살 '해원'은 엄마를 외롭게 하는 아빠가 밉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하영'은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빠에게 버림받고 혼자 남게 되는데. 모두가 잠든 야심한 밤, '해원'과 '하영'은 철없는 어른들을 향한 복수를 시작한다.CINE PICK!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 후보로 오른 작품이자, 올해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후보에 오른 작품.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호평을 받아 기대가 되는 작품.
얼음 (2021)
ⓒ 온피프엔
SYNOPSIS치유되지 않는 트라우마로 인해 엄마의 애정과 위로를 갈구하는 마음으로 아이스크림을 데려가곤 하던 '도아'. 그러던 어느 날, 아이스크림이 말을 걸어온다. 이제 무서워할 필요 없다고. '도아', 너에게 힘을 주겠다고...CINE PICK!
참신한 소재, 독특한 색감이 어우러져 오묘한 분위기를 내뿜는 영화.
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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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데타 / Benedetta, 2021
작년 12월 1일, 국내에 개봉한 영화 <베네데타>는 총 13,547명의 관객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상업적인 흥행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국내 개봉 당시 본 작품은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습니다. - 그 이유는 본 작품의 포스터인데, 그 모습이 "수녀"가 한 쪽 가슴을 노출시켰거든요.
문제는 이게 국내로 들어오면서 수정된 것이고, 문제의 해외 포스터에는 '유두와 유륜'까지 모두 노출이 되었다는 겁니다.
여기에 "수녀"라는 단어로 알 수 있듯이 종교와의 관련성도 있어 보기도 전부터 모든 이들의 주목을 이끌었죠.
그렇게, 까먹고 있다가 이번 2월 25일에 "왓챠"에 <베네데타>가 공개되었는데요. - 과연, 어떤 작품이 있는지?, 감상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17세기 유럽, 한 소녀는 부모의 손에 이끌려 한 수녀원에 도착합니다.
그 누구보다 신앙심이 깊은 소녀의 이름은 "베네데타", 시간은 흘러 한 명의 수녀로 어엿하게 성장한 그녀에게 이상한 일들이 하나둘씩 발생하는데요.
'그녀가 성녀인지, 아님 사기꾼인지'를 조사하기 위해, 교황청에서 대사까지 내려오는데...진짜 뭐가 맞을까?
1. 진짠가?
영화 <베네데타>는 실제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레즈비언 수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야기입니다.
그렇다 한들, 외설적인 포스터와 "종교"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룬 작품이라 해당 작품의 131분은 섣불리 손대기가 어렵습니다.
여기에 "하느님"을 보여줘 '어찌 운을 띄어할지?'부터 고민이 드는데요.
그런 점에서 영화는 해당 영화는 그녀를 바라보는 캐릭터들과 함께 관객들을 동일시하려 합니다.진짜 맞나?
시작과 함께 성모상이 그녀에게 떨어지거나 떠돌이 용병들에게 위기에 모면하는 모습, 그리고 빙의를 의심케하는 모습 등 해당 장면들은 그녀를 "성녀"로 받아들이게 되는데요.
믿음에 부응하려는 듯, 하느님마저 등장시켜 이를 확신으로 낙인 시키려 합니다.
관객들마저 그녀를 일말의 의심 없이 "성녀"로 받아들이던 그 순간, 하나의 의심할 만한 구석을 보여줍니다.2. 이게, 왜 나오는데?
극에서 "성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에 "원장 수녀"는 '성흔이 나온 사람들에게는 하나같이 월계관이 씐 머리에도 있었다'라는 말을 꺼냅니다.
그리고, 영화는 이내 머리에 피를 흘리는 "베네데타"를 다음 장면에서 보여주는데요.
근데, 그녀의 발밑에 유리 조각이 있다는 것을 관객들에게 극 중 한 등장인물에게도 보여줍니다. - 왜, 이런 장면을 보여주었을까요?진짜, 맞나?
영화 <베네데타>에서 나오는 수녀 혹은 신부, 그리고 교황청까지 모두 신을 섬기는 자들로 등장하지만 그 누구보다 현실적인 인물들입니다.
극 중 "베네데타"를 수녀원에 인도하지만, 지참금을 주지 않는 이상 받아주지 않는데요.
이에 "부자는 지옥에 갈 수 없다"라는 말로 거래를 하려는 원장 수녀와 비단을 물에 빠트려 "상품가치가 떨어진다"라는 말은 그들이 말하는 신성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영화가 관객들에게 말하고자는 바는 '그녀가 성녀인지, 아님 사기꾼인지?'가 아님을 의심하게 됩니다.3.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
이후 영화는 "진실"에 대해 이런 양면성을 보여줍니다.
서로 실오라기 없는 상태에서 '진실'을 확인할 수 있다면, "베네데타 - 바르톨로메아"의 관계와 이를 파헤치려는 '바르톨로메아'에게 "고문"은 대비를 이룹니다.
분명히, 소리가 새어 나오지만 느껴지는 감정은 다를뿐더러 '진실'의 정의도 달랐습니다.
"베네데타 - 바르톨로메아"의 관계에서는 그들 스스로가 주체였다면, '바르톨로메아의 고문'은 그들 스스로가 아닌 '신'에게 가려져 있으니까요.
마치, 흑사병에 걸린 것을 숨기려는 교황청 대사의 옷깃처럼 말이죠.결국, 뭐가 맞을까?
마지막에 보여주는 시민들의 믿음은 "양가성"을 더 부각시킵니다.
자신을 의심해 병에 걸린 자들의 등장으로 공포심에 떠는 시민들의 모습은 앞서 '그녀가 성녀인지, 아님 사기꾼인지?'를 의심했던 우리들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그런 점에서 영화는 마지막에서 그 정답을 말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바르톨로메아'가 '베네데타'에게 '진짜를 말하라'라고 하지만, 이내 옷을 입고서 다시 수도원으로 돌아가는데요.
앞에서도 말했듯이 흑사병에 걸린 사실을 숨기던 교황청 대사처럼 말이죠.4. 그래도, 청소년 관람불가
단순하게 '야한 영화(?)'쯤으로 봤다가 된통 당했지만, <베네데타>는 이에 대한 기대치를 완전히 저버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이상을 충족시켜준다는 것이 맞겠죠.
노출이 있다는 점도 있지만, 이를 구성하는 전체적인 장면부터 감탄이 나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베네데타>를 연출한 "폴 버호벤"은 <원초적 본능>으로 커리어가 설명되니까요)
어찌 보면, 최근에 보았던 <모럴센스>때문이라도 더 만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극 중 "베네데타"가 성을 봉쇄해 사람들의 출입을 막는 장면이며, "진찰"을 확인할 서류를 보여줘야 하는 모습이 어째?
※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해당 영화를 야외상영을 했다는데,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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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오지 않는 저택에서
저택안에서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를 비평하는 데에 있어 <홍등>은 중요 작품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장이머우 감독의 주제 의식과 스타일을 압축해놓은 대표작이다. <홍등>은 시각적인 화려함에 눈을 사로잡힌다. 진어른댁 저택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만 사건이 발생한다. 저택 밖 상황은 다루지 않는다. 한정된 장소는 주인공 '송련'(공리)에게 영향을 끼친다. '송련'은 집안 사정과 계모의 강요에 의해 대학을 중퇴하고 진어른댁 네 번 째 첩으로 들어가게 된다. 벗어날 수 없는 저택 안에서 전과는 다른 생활에 초반에는 적응하지 못했지만, 점차 저택 안의 세상이 자신이 보는 세상의 전부가 된다. 그곳에는 매일 밤 홍등이 켜진다. 홍등이 자신이 머무는 처소에 켜지기 위해서는 진 어른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홍등이 켜지면 집안에서 대우가 달라진다. 그 달콤함을 맞본 송련은 진 어른의 총애를 받기 위해 아양을 떨며 네 명의 부인은 서로 경계하며 살아간다. 카메라의 움직임은 수평과 수직으로 이동하며 남성이 중심된 가부장 사회를 보여 준다. 부인들끼리는 서로 왕래를 할 수 없고, 오로지 진 어른의 선택을 받기 위해 살아가는 삶은 서서히 주인공의 인격을 망가트린다.
홍등을 켠다는 건
<홍등>은 컷을 나누기보다는 카메라의 움직임으로 영화를 설명한다. 격렬한 카메라 무빙은 없고 미끄러지듯 상하좌우 수직으로만 움직인다. 이는 저택의 폐쇄성 견고함을 보여 준다. 사물과 인간을 일직선 위에 배치하여 원근감을 표현하는 장면에서 인간은 저택의 벽과 기둥에 포위되어 보인다. 마치 우리 안에 가둬 놓은 것처럼 말이다. 그 외에도 카메라의 움직임을 통해 저택 밖을 나갈 수 없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암시한다. 이 영화에서 네 명의 부인에게 홍등을 하사하는 인물인 진 어른은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인간을 파악하기 위해선 얼굴, 즉 눈을 통해 인물의 심리를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다. 그러나 영화는 의도적으로 진 어른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이는 진 어른은 단지 가부장 사회의 이념으로 대상화되고 그 자리에 놓인 남성이라면 어떤 인물이든 진 어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질서와 권력, 위엄을 대변하는 상징인 진 어른은 사실 <홍등>에서 중요 인물은 아니다. 그가 있든 없든 하인들은 정해진 일을 한다. 네 명의 부인은 홍등을 달기 위해 모략과 질투를 할 것이다. 즉 진 어른은 가부장 사회의 남성 모두 지칭한다. 폐쇄적인 사회는 대학에 갈 정도로 똑똑하고 순수했던 송련을 망가트린다. 지시된 것, 정해진 것만 욕망하는 기계로 변하며 주어진 것 이외의 가능성을 창출할 능력을 잃어버린다. '송련'의 하녀 '연아'가 홍등을 훔쳐 제방에 달고 그 등이 새빨간 빛으로 방을 물들이는 장면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일그러진 욕망의 무서움을 보여 준다. 오로지 붉은색의 욕망으로 물들어진 공간에서 남성에게 모든 주도권과 목표 의식을 넘긴 '연아'는 무섭기도 하지만 안쓰럽고 측은함이 느껴진다.
봄이 오지 않는 저택
영화 속 계절의 변화를 주목해보면, 여름은 송련이 시집을 가서 진 어른 가문의 관습을 경험하는 계절이다. 홍등으로 상징되는 권력을 맛보고 다른 부인들을 탐색하는 시기이다. 가을은 '송련'이 진어른의 총애를 가장 많이 받는 시기이자 말도 안 되는 관습에 저항하는 시기이자 다른 부인과 관계가 깊어지며 서로에 대해 알게 되는 계절이다. 겨울은 '송련'이 본격적으로 권력의 맛을 알게 되고 집착하는 시기이다. 자신에 의해 '연아'가 죽고 셋째 부인의 외도가 발설돼 셋째 부인 또한 죽음으로 인해 본인 스스로가 정신을 놓는 계절이다. 다시 여름이 찾아오고 5번째 부인이 시집을 온다.
<홍등>에는 봄은 오지 않는다. 봄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봄이 오지 않는다는 것은 관습은 영원히 계속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중국의 가부장 사회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홍등은 매일 밤 켜질 것이다. 저택 안에서 사람이 죽어나고 송련은 광인이 되었다. 그러나 저택에는 다섯째 부인이 시집을 온다. 미쳐있는 송련의 모습을 보며 다섯 번 째 부인은 누구냐고 묻지만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는다. 끝나지 않는 관습 속에서 사람들은 죽어날 것이고 미쳐갈 것이다. 저택 한가운데를 이리저리 서성이는 송련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한 저택을 지배하는 이데올로기는 사람이 미쳐도, 죽어도 없어지지 않는다. 왕래가 없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진취적인 인물이 서서히 홍등으로 표현된 권력에 취해 변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이다. 특히 중국에서 이런 영화를 만들었기에 더 의미가 깊다. 누구나 그 곳에선 송련, 진어른, 세 명의 부인, 연아가 될 수 있다. 그만큼 이데올로기는 무섭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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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주 차, 최신 씨네 뉴스
최근 영화계 핫한 소식을 알려드리려 씨네픽이 발빠르게 왔습니다.
박규영 주연 <셀러브리티>가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1위에 오르고 <미션 임파서블: 데드레코닝 PART ONE>은 올해 외화 최고 오프닝성적을 기록했는데요. 그 외 다양한 소식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첫날 23만명 올해 외화 최고 오프닝 성적
<미션 임파서블>이 지난 12일 개봉해 개봉 첫날 오프닝 22만명을 기록하며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작년 여름 800만명 관객을 동원한 극장가 최고 흥행작 <탑건: 매버릭>의 오프닝을 넘어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개봉 전 예매율이 60%까지 치솟았고 8일과 9일 유료 시사회를 통해 이미 16만 명의 관객을 확보하면서 연출, 연기, 액션까지 훌륭하다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엘리멘탈> 디즈니 픽사 역대 흥행2위
영화 '엘리멘탈'이 '인사이드 아웃'에 이어 역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중 두 번째 높은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관객층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주차가 지나갈수록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주말 스코어가 확인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와 높은 예매율 등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세대에서 관람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셀러브리티> 넷플릭스 글로벌 1위
12일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셀러브리티>는 56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섰고 10개국에서 1위에 등극, 전 세계 52개 국가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주인공 서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세계를 그린 드라마이며 박규영, 이동건, 이청하, 전효성, 강민혁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우도환X이유미X오정세X김해숙 <Mr.플랑크톤> 출연 확정
넷플릭스가 새 시리즈 <Mr. 플랑크톤> 제작 확정을 확정하고 우도환, 이유미, 오정세, 김해숙 캐스팅 소식을 알렸습니다.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 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nct 재현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로 영화 데뷔
재현이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에 출연 소식을 밝혔습니다. 크랭크인은 올 여름으로 재현은 극 중 죽음을 예지하는 능력을 지닌 주인공 준우 역에 캐스팅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다카노 가즈아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총 6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고 한 남자의 예지로 인하여 미래에 대한 고뇌에 빠지는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유해진X김희선 코믹 로맨스 호흡
<달짝지근해>로 스크린에 컴백하는 김희선은 자신의 대출금을 갚기 위해 대출심사회사 콜센터 직원으로 입사한 일영 역을 맡았고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역을 맡은 유해진과 만나면서 코믹 로맨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해진은 "따뜻한 웃음과 공감이 있는 영화다, 모두가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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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 / The Cursed Lesson, 2019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시작으로 매주 신작들이 개봉하면서, 극장가에 모처럼 활기가 띠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번 6월 극장가에는 공포 영화들의 개봉이 엿보입니다.
국내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거둔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와 '코로나19' 이후 첫 북미 1억 달러를 넘긴 <콰이어트 플레이스 2>, 그리고 12년 만에 시리즈를 이어나가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까지 연달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인데요.
그렇기에 이에 OTT 플랫폼들도 발맞춰 공포 영화들을 선보이던 중에 이 영화가 눈에 밟히더군요.
영화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는 작년 20년 11월에 개봉한 영화로 우리가 알고 있는 2009년에 개봉한 <요가학원>의 후속작입니다.최종 관객수 271,514명으로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최근 <펜트하우스>의 "유진", "박한별", 그리고 "최다니엘"과 같은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모르는 영화는 아닙니다.
근데, 이번 <죽음의 쿤달리니>는 일반적인 속편은 아니었습니다.
안면이 익숙한 배우들이 나오나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아닌 새로운 배우들과 감독들로 추려진 영화이었습니다.
결국, 이런 영향이었는지 영화는 최종 관객수 9,128명으로 1만명도 모으지 못한 채 쓸쓸히 퇴장하고 말았는데요.
여기에 보고 온 관객들의 평가도 좋지 않아 선뜻 손이 안 갔는데 과연,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는 어떤 느낌이었는지? - 감상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1. 전작과 인연을 끊은 이유가 이거 때문에?
앞에서도 말했듯이 영화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는 자연스레, <요가학원>이라는 전작을 떠오르게 만듭니다.
'시리즈'라는 안정적인 장치와 '전작을 봐야 하나?'라는 걱정을 동시에 안겨주어 만드는 입장과 보는 입장의 괴리감을 형성하는데요.
그런 점에서 이번 <죽음의 쿤달리니>는 전작이 주었던 '미(美)에 대한 집착'이라는 큰 틀의 콘셉트를 "요가학원"에서 풀어나갈 콘셉트를 유지하고, 전작과의 연결성을 끊어 놓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려는 관객들은 굳이 일부러 전작을 찾아볼 수고로움은 덜어놓는 것인데, 그러면 안 됐습니다.메시지보다 장면들이 더 노골적인데요.
깜빡하고 영화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의 이야기를 설명하지 못했는데요.
영화는 점점 경쟁에 밀리는 모델 '효정'이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추천으로 "요가학원"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점점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판에 박힌 이야기만큼 영화는 앞서 언급한 '미(美)'에 대한 메시지가 먼저, 눈에 보입니다.
극 중 '나이가 너무 많다'라는 대사든지 '성형외과에서의 시술'까지 뻔하다면 뻔한 장면들을 연속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에 관객들도 시큰둥해질 것을 우려했는지 영화는 '요가하는 모습'이 아니라 '노출'을 합니다.
해당 영화의 연령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라서 잔인한 공포쯤을 예상했는데, 이런 이유가 존재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거든요.2. 야해서 무섭지가 않아요.
그렇게 선보인 '야한 장면(?)'은 꽤 수위가 높습니다.
일반적인 "베드신"이 아니라 '행위 예술(?)'로 보일 정도로 서로의 몸을 휘감는데, 장면을 떠나 배우들이 고생하는 것이 눈에 보이더군요.
근데, 문제는 '이 장면이 왜 나오느냐?'입니다.
본 이야기의 전개에도 맞지 않아 덜어내도 개연성에 큰 문제가 없으니 "꼭 넣었어야만 했는지?"에 아쉬움이 생기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유에는 영화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의 장르가 "성인 영화"가 아니라 "공포 영화"라는 것입니다.예상은 했지만...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의 러닝 타임이 93분으로 '이 영화가 어떤 공포를 선보일지?'라는 대충이나마 예상은 했습니다.
이야기 전개에 부족한 시간이니 "점프 스케어", 깜짝 놀래는 것으로 관객들을 비명을 유도하겠다는 것으로 말이죠.
그리고 이게 딱 맞아떨어졌지만, 비명보다는 탄식을 하게 만듭니다.
이런 이유에는 영화가 "효정"의 이야기가 공포로 이어나가지 못하는 이유가 큽니다.
극 중 "효정"은 밤에 죽은 친구의 귀신을 보거나 뱀소리를 듣는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는데, 이는 그녀의 학창 시절에도 연관되었음을 영화 후반에서나 알려주는데요.
그렇기에 때아닌 귀신의 등장은 "점프 스케어"나 황당함으로 다가오니 무서움보다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주요 이야기들이 '공포'보다는 앞서 언급한 "베드신"으로 활용되니 주객이 전도된 느낌도 있고요.3. 야한 장면에만 힘줬구나?
여기에 더 아쉬움이 남는 건 "성민"을 비롯한 형사들의 이야기입니다.
비록, 기억에 남는 것이 "야한 장면"뿐이지만 영화는 "형사"들을 출연시켜 극 중 수사함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키려는 시도 또한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너무나도 얄팍히 한데, 보통 "각색"은 이야기를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매체에 맞게 가공하는 작업입니다.
그런 점에서 영화는 제주도의 "김녕굴"을 소재로 한 것을 보여주나 이에 대해서 제대로 매듭짓지 못합니다.뭐 하기는 했는데...
실제로, "김녕굴"이 "뱀"에 관련된 설화가 있어 극 중 "뱀"이 나오기는 합니다.
근데, 영화는 그들의 동기 설명보다는 몸으로 보여주어서 "왜, 그랬는지?"라는 여전히 모르고 있습니다.
물론, "형사"들을 출연시켜 극 중 수사함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키려는 시도가 있다고 말했지만 어디까지나 "네이버 지식백과" 수준으로 해당 영화를 꼭 봐야 하는 관객들의 동기로 이끌어내지 못합니다.
그저, 기억에 남는 건 "베드신"과 요가를 저급하게 바라보는 창작자들의 마인드(?)만이 전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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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능 재주꾼 ISTP 배우ver.
ISTP가 말이 없는 이유 : 할말이 없으니까.
무관심한데 따수워...무기력해 보이지만 알잘딱깔센의 대명사, 극한의 효율중시인간 잇팁!
실제 mbti istp의 배우들 모아보았습니다. 따듯한 얼굴속 단호박이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껄실제 잇팁 배우들 모아보았습니다. 따듯한 얼굴속 단호박이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껄껄껄
ISTP의 대표 연예인으로는 박명수가 있죠. 만사 귀찮아 보이지만 자신이 맡은 일엔 최선을 다하는 잇팁.
"어쩔 수 없지" "그럴 수도 있지" "아니 그게 아니라" 이런 말버릇을 입에 달고 산다는데요.
물흐르듯 조용히 사회에 잘 적응하는 MBTI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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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킹스맨이 한국에서 성공한 이유 #3
환몽(幻夢) CINE 리뷰 3화_ 영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 영상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 킹스맨 감독과 인물 소개 및 비화
- 킹스맨이 왜 유독 한국에서 성공했을까?
-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제
- 기타 영화 관련 썰 - 일루미나티 등
- 우리가 꼽은 명장면
- 몽's 한줄평
영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를 보고나서 마구 생각하고, 마구 떠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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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과 - 연상연하 킬러 선후배의 애증섞인 서열정리
지킬 게 생긴 킬러 VS 잃을 게 없는 킬러. 40여 년간 감정 없이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방역해온 60대 킬러 ‘조각’(이혜영). ‘대모님’이라 불리며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지만 오랜 시간 몸담은 회사 ‘신성방역’에서도 점차 한물간 취급을 받는다. 한편, 평생 ‘조각’을 쫓은 젊고 혈기 왕성한 킬러 ‘투우’(김성철)는 ‘신성방역’의 새로운 일원이 되고 ‘조각’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스승 ‘류’(김무열)와 지켜야 할 건 만들지 말자고 약속했던 ‘조각’은 예기치 않게 상처를 입은 그날 밤, 자신을 치료해 준 수의사 ‘강선생’(연우진)과 그의 딸에게 남다른 감정을 느낀다. ‘투우’는 그런 낯선 ‘조각’의 모습에 분노가 폭발하는데… 삶의 끝자락에서, 가장 강렬한 대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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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어떻게든 되는 나날> 예고편
"그런 이유로 첫 키스 상대는 여자애였는데..."
옛 애인 유리의 결혼식에서 만난 '엣짱‘과 '아야',
남학교 교사 '사와‘와 학생 '야가사키',
소꿉친구 '미카‘와 '신짱' 그리고 '사요코'.
여러 가지 사랑의 설렘을 따뜻하게 그리는 옴니버스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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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플러스 [호크아이] 메인 예고편
크리스마스엔 돌아올게? 올 겨울, 최고의 선물? [호크아이]는 오직 디즈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