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신고

댓글 신고

세라별2025-05-28 21:26:09

고전 첩보물의 문법 속에서 현실 액션을 담다

영화 <브릭레이어> 리뷰

고전 첩보물의 문법 속에서 현실 액션을 담다
영화 <브릭레이어> 리뷰

 

 

 

 

 

 

 

감독] 레니 할린
출연] 아론 에크하트, 니나 도브레브
시놉시스] CIA의 최고의 요원들이 연이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브릭레이어라는 별명의 전설적 존재로 불리우던 전직 CIA 요원 ‘스티브 베일’을 다시 불러들인다. 베일은 현직 CIA 요원 ‘케이트 배넌’과 파트너가 되어 사라진 요원들을 추적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과 갈등에 휘말리게 되는데.. 과연, 베일은 자신의 과거와 싸우며 적들을 제압하고, CIA의 존폐를 위협하는 숨겨진 적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운명을 걸고 펼쳐지는 치열한 추적과 반전의 연속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 하는 순간이 다가온다.

 


 

 

 

 

 


 

 

 


#스포일러 유의#

 

 

 


익숙하지만 안정적이었던 무난한 연출

 

 

 

브릭레이어는 진직 CIA 요원이 다시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고전적인 서사의 틀을 따른다. 익숙한 구조지만 전개 자체는 비교적 탄탄하게 짜여 있어서 액션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이다. 초반에 인물과 배경들을 빠르게 소개하고, 위기와 반전을 잇다라 배치함으로서 전형적인 리듬감 있는 액션 영화의 전개를 따르고 있다. 

 

 

 

다만 이야기의 전체 흐름은 액션 장르의 팬이라면 예측가능한 수준이었다. 반전도 일정 부분 예상 가능했고, 악역의 정체나 도기 역시 참신함 보다는 관습적인 설정에 가깝다. 하지만 이러한 틀 속에서도 사건 간 인과성이나 각 캐릭터들의 동기가 논리적으로 맞물려 있어서 허술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이러한 액션 영화에서는 가장 큰 약점이라 한다면 여성 캐릭터일 것이다. 영화 브릭레이어 역시 정보 제공자 및  위기 유발자로서 입체적 성격이 부여되지 않고 주인공 스티브 베일을 보조하는 데 그치고 있어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현실적인 액션과 주제를 담다

 

 

 

주인공 스티븐 베일은 헐리우드 첩보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트라우마를 지닌 은퇴 요원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레니 할린 감독은 화려한 CG나 과장된 액션 보다는 현실감과 타격감이 느껴지는 연출을 선택했다. 요즘 첩보 액션 물에서 보기 드문 연출이었다. 특히 총격전과 근접 전투 장면은 관객으로 하여금 통쾌함과 짜릿함을 느끼게 해줄 정도였다.

 

 

 

현실감 넘치는 액션 속에서 영화는 주인공 베일의 내면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조명한다. 베일은 다시 현장에 복귀하면서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갈등한다. 베일은 평범한 삶을 살고자 하지만 자신의 과거가 만든 파급력으로 인해 다시 그를 현장으로 끌어드린다. 영화는 이를 통해 국가 안보라는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개인이 희생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희생이 정당화 될 수 있는지 묻는다. 영화는 노골적으로 이 주제를 드러내진 않지만 베일의 내면 묘사와 갈등 속에서 관객들이 이를 느낄 수 있도록 배치해 두었다.

 

 

 

 

 

 

 

 

 

 

 


<영화 브릭레이어>
- 개봉 : 2025. 5. 28. (수)
- 한줄평 : 현실감 있는 액션과 익숙한 서사 속 내면 갈등을 조화롭게 그린 정통 첩보 액션

 

 

 

 

 


 

 

작성자 . 세라별

출처 . https://blog.naver.com/shkwon1128/223881147496

  • 1
  • 200
  • 13.1K
  • 123
  • 10M
Comments

Relative conten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