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5-06-29 22:41:39
🎫 6월 4주차 개봉예정작
🏁 브래드 피트가 전설의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로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씨네픽지기입니다 🐥
🎫 6월 4주차 개봉예정작이 도착했습니다!
🎬이번 주 큰거 왔습니다…
🏁 <F1: 더 무비>
브래드 피트가 전설의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로 돌아왔습니다.
한때 주목받던 챔피언의 화려한 부활과 천재 신예 루키의 대결,
최하위팀의 드라마를 고속 레이스처럼 그려낸 영화인데요
✈️ <탑건> 감독과 제작진이라니, 더 기대됩니다! 🔥
이번 주에는 영화관에서 시원하게 레이싱 할수 있는 기회! 극장에서 놓치면 후회할 것 같네요 🥹
🎬 6월 4주차 PICK!
►<F1 더 무비>
►<네이키드 런치>
►<바다호랑이>
►<후레루>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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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 안에서 즐기는 봄!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5
방 안에서 즐기는 봄!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5
봄,봄,봄 봄이 왔어요~ 이번 봄은 유독 실감이 안나는 계절인 것 같아요 :(
하지만 저희에겐 집에서 봄을 대신 느낄 수 있는 '영화'라는 좋은 매체가 있어요 ! 밖에 나가지 않아도 내 방에서 봄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영화!
씨네랩이 여러분들을 위해 따스한 봄같은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5편을 가져왔으니 함께 즐겨보아요!
1. 러브 앳 Love at Second Sight (2019) - 위고 젤랭
" #어느 날, 눈 떠보니 평행세계!
아내 ‘올리비아’와 다투고 만취 상태로 잠에서 깨어난 ‘라파엘’은 평소와 다름을 느낀다. 같은 듯 다른 세상. 베스트셀러 스타 작가로서의 삶은 간데없고 중학교 선생님이라고!
베프 ‘펠릭스’는 탁구광이 되어 있고 결정적으로!! 아내 ‘올리비아’는 자신을 아예 모른 채 유명 피아니스트로 살고 있다.
#이 사랑을 기억하니?
평행세계로 오게 된 원인이 운명적 사랑이었던
올리비아’와의 관계가 소원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라파엘’은 다시 그녀의 사랑을 얻으면 현실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고 다가가지만 그녀 곁엔 모든 게 완벽한 ‘마크’가 버티고 있다.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 ‘펠릭스’의 도움으로그녀의 마음을 공략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과연, 그들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프랑스 영화 <러브 앳>은 평행세계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로맨스 영화입니다. '익숙함의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자'라는 명언을 담고있는 영화이기도 하죠. 추가로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기에 눈이 즐거운 영화입니다. 여행을 못가 아쉬운 마음을 <러브 앳>으로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2. 너의 결혼식 on your wedding day (2019) - 이석근
" 고3 여름, 전학생 ‘승희’(박보영)를 보고 첫눈에 반한 ‘우연’(김영광).
승희를 졸졸 쫓아다닌 끝에 마침내 공식커플로 거듭나려던 그때!
잘 지내라는 전화 한 통만 남긴 채 승희는 사라져버리고,
우연의 첫사랑은 그렇게 막을 내리는 듯했다.
1년 뒤, 승희의 흔적을 쫓아 끈질긴 노력으로 같은 대학에 합격한 우연.
그런데 그의 앞을 가로막은 건… 다름 아닌 그녀의 남.자.친.구!
예술로 빗나가는 타이밍 속
다사다난한 그들의 첫사랑 연대기는 계속된다!"
첫 사랑이야기 <너의 결혼식>은 박보영, 김영광 배우가 주연을 맡아 완벽한 로맨스 케미를 보여준 영화입니다. 고등학생, 대학생, 취준생, 사회 초년생 등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들의 감정선을 잘 담아내, 다양한 연령의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입니다.
3. 귀를 기울이면 Whisper Of The Heart, (1995) - 콘도 요시후미
" 중학교 3학년 시즈쿠는 평소 책을 많이 읽는 소녀이다. 여름방학, 매번 도서카드에서 먼저 책을 빌려간 세이지란 이름을 발견하고 호기심을 갖는다. 어느 날 아버지의 도시락을 전해주러 가는 길. 지하철 안에서 혼자 탄 고양이를 보게 된다. 신기하게 여긴 시즈쿠는 고양이를 따라가다 골동품가게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주인 할아버지와 손자를 보게 된다. 그 손자는 다름 아닌 아마사와 세이지, 사춘기의 두 사람은 점차 서로의 사랑에 대해 알게 된다. 시즈쿠는 바이올린 장인을 자신의 장래로 확실히 정한 세이지를 보면서 자신의 꿈과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그 후 이탈리아 연수를 간 세이지가 돌아 올 때까지 작가가 되고자 도전해 보기로 하고 소설을 쓰게 된다."
영화 <귀를 기울이면>은 누구나 좋아하는 '지브리'사의 애니메이션으로, 미야자키 하야오가 극찬한 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귀를 기울이면>은 스토리 뿐만 아니라 ost도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죠. 이 영화를 재밌게 봤다면 이 영화에서 만들어낸 설정으로 제작된 영화 <고양이의 보은>도 추천드립니다.
4. 클래식 The Classic (2003) - 곽재용
" 귀를 기울이면, 그들의 안타까운 사랑이 들려온다!! 1968년 여름... 방학을 맞아 시골 삼촌댁에 간 준하(조승우)는 그곳에서 성주희(손예진)를 만나, 한눈에 그녀에게 매료된다. 그런 주희가 자신에게만 은밀하게 '귀신 나오는 집'에 동행해줄 것을 부탁해온다. 흔쾌히 수락한 준하는 흥분된 마음을 가까스로 누르며 주희와의 약속 장소에 나간다. 그런데 갑작스런 소나기를 만나 배가 떠내려가면서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이 일로 주희는 집안 어른에게 심한 꾸중을 듣고 수원으로 보내진다. 작별 인사도 못하고 헤어진 주희를 향한 준하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온 준하는 친구 태수에게 연애편지의 대필을 부탁받는데, 상대가 주희란 사실에 깜짝 놀란다. 하지만 태수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태수의 이름으로 자신의 마음을 담아 주희에게 편지를 쓴다. 운명이 던져준 또 한번의 인연 편지를 대신 써주며 사랑이 깊어간 엄마와 자신의 묘하게도 닮은 첫사랑. 이 우연의 일치에 내심 의아해하는 지혜는 상민에 대한 생각이 더욱 깊어만 간다. 하지만 이미 친구의 연인이 되어버린 그를 포기하기로 마음먹는데..."
영화의 제목처럼 클래식한 영화 <클래식>은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영화입니다. 특히 영화 ost와 극 중 상민과 주희의 옷으로 비를 피하는 장면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장면이죠. 고전적인 한국 로맨스 영화가 보고싶은 날엔, <클래식> 추천드립니다.
5. 파도가 지나간 자리 The Light Between Oceans (2016) - 데릭 시엔프랜스
"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였던 ‘톰’(마이클 패스벤더)은 전쟁의 상처로 사람들을 피해 외딴 섬의 등대지기로 자원한다.
그곳에서 만난 ‘이자벨’(알리시아 비칸데르)에게 마음을 열고 오직 둘만의 섬에서 행복한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사랑으로 얻게 된 생명을 2번이나 잃게 되고 상심에 빠진다. 슬픔으로 가득했던 어느 날, 파도에 떠내려온 보트 안에서 남자의 시신과 울고 있는 아기를 발견하고 이를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완벽한 가정을 이룬다.
그러나 수년 후 친엄마 ‘한나’(레이첼 와이즈)의 존재를 알게 되고,
가혹한 운명에 놓인 세 사람 앞에는 뜻하지 않은 선택이 기다리고 있는데..."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는 M.L 스테드먼의 <바다 사이 등대> 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제 7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도 공식 초청을 받아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작품입니다. 극 중 톰과 아지벨 역을 맡은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이 영화 이후 실제 부부가 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여운있는 로맨스 작품을 찾는다면, <파도가 지나간 자리> 추천드립니다.
씨네랩 에디터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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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셋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
<에반게리온> 완결 극장판 재개봉소식과 브루스 윌리스의 은퇴 전 마지막 액션영화 <파라다이스 시티>까지, 1월3주차 개봉작 같이 만나보아요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The End Of Evangelion
ⓒ 네이버영화
개요: 애니메이션 | 일본 | 87분
감독: 안노 히데아키
출연: -
개봉: 2024.01.17.
배급: -
시놉시스
‘신세기 에반게리온’ TV 시리즈의 완결판- ‘카오루’의 죽음 이후 공황 상태에 빠진 ‘신지’. 한편, 네르프 총사령관 ‘겐도’는 ‘서드 임팩트’ 즉, ‘인류보완계획’을 놓고 ‘제레’와 갈등을 벌인다. 이에 ‘제레’는 양산형 에바를 투입해 네르프 본부와 에바 파일럿들을 향해 총공격을 감행하고 맹공에 혼수 상태였던 ‘아스카’까지 완전히 폭주한다. ‘신지’는 ‘미사토’의 도움으로 겨우 초호기에 오르지만, 인류의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한계에 부딪히게 되는데…
CINE PICK!
일본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극장판이자 완결 편입니다. 시종일관 암울한 분위기, 선정적이면서 잔인한 장면들이 많아 일반 관람객은 물론 기존의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은 개봉 당시 눈을 뗄 수 없는 신선한 연출과 파격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일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재패니메이션’의 명성을 입증한 작품입니다.
무티: 주술 살인
The Ritual Killer
ⓒ 네이버영화
개요: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 미국 | 92분
감독: 조지갤로
출연: 모건 프리먼, 콜 하우저
개봉: 2024.01.17.
배급: (주)제이씨엔터웍스
시놉시스
강력계 형사 루카스 보이드는 딸과 아내의 죽음으로 괴로워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중 매우 기괴하고 잔인한 수법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사건현장을 둘러본 루카스는 평범한 살인사건이 아니라고 판단해 맥클스 교수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범인이 고객의 의뢰를 받고 무티라는 의식을 거행하기 위해 피해자들을 제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남아공 출신의 흑주술사 랜도쿠를 뒤쫓는다.
CINE PICK!
주연을 맡은 배우 모건 프리먼은 작품에서 아프리카문화 전문 교수 역을 맡아 난관에 빠진 수사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며 범인을 추적하는 지적인 연기를 보여주지만 영화는 스토리의 완성도를 미루어보아 저예산으로 제작된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모건 프리먼의 이름에 기댄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파라다이스 시티
Paradise City
ⓒ 네이버영화
개요: 액션, 스릴러 | 미국 | 93분
감독: 척 러셀
출연: 브루스 윌리스, 존 트불타, 스티븐 도프 등
재개봉: 2024.01.18.
배급: ㈜누리픽쳐스
시놉시스
현상금 사냥꾼 ‘이언 스완’은 ‘마약 밀매 조직의 두목을 쫓다 살해당한다. 이후, 그의 아들 ‘라이언’은 아버지의 마지막 메시지를 듣고 살인범을 찾으러 하와이로 향한다. 라이언은 아버지의 옛 동료인 로비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이언의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 ‘사바나’도 두 사람의 추적에 합류한다. 한편 하와이의 권력자인 ‘버클리’는 하와이에 국제마약항을 건설하려는 야심을 품고, 주지사 자리에 꼭두각시 현지인 후보를 당선시키려고 한다. 이후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되는 로비를 납치하는데…
CINE PICK!
‘브루스 윌리스’의 마지막 액션 영화 <파라다이스 시티>는 은퇴를 선언하기 전 완성된 액션 영화입니다. 40년간 할리우드에서 액션 영웅으로 불리며 50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입을 기록한 전설적인 배우 브루스 윌리스는 2022 실어증 진단을 받고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은퇴하게 되었는데요 90~00년대 함께 시대를 풍미한 동료 ‘존 트라 불타’와공동 주연을 맡으며 경력을 마무리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서치 : 데스게임
#Blue_Whale
ⓒ 네이버영화
개요: 스릴러 | 러시아 연방 | 94분
감독: 안나 자이체바
출연: 안나 포테브냐, 티모페이 엘레츠키, 다이나 슐미나 등
개봉: 2024.01.18.
배급: ㈜영화사 빅
시놉시스
동생의 목숨을 앗아간 죽음의 챌린지를 쫓아라! 어느 날, ‘다나’의 여동생 ‘율리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다. ‘다나’는 동생이 남긴 노트북으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율리아’가 참여한 죽음의 챌린지 ‘블루 웨일 게임’의 흔적을 발견한다. 동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 즉 게임의 주동자를 찾기 위하여 ‘다나’는 직접 게임에 참가하게 되고, 점차 위험해지는 챌린지에 빠져드는데…
CINE PICK!
영화 <서치3 : 데스게임>은 스크린라이프 스릴러로 신선한 장르적 기법으로 개봉 당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전 세계적인 화제성은 물론 국내에서도 295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스크린라이프 장르를 관객들에게 각인시킨 프로듀서 티무르베크맘베토프의 신작입니다.
이렇게 극장 개봉 영화, 총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Am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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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로 보낼 순 없어! 넷플릭스 5월 종료작 5
여러분! 어린이날, 어버이날 잘 보내셨나요?
지금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 진출 임박이라고 합니다. 넷플릭스가 한국 점유율 1등을 차지하고 있는 OTT 시장에서 과연 디즈니 플러스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요?
5월엔 넷플릭스에 흥미로운 영화들이 많이 공개되는 반면, 그만큼 재미있는 영화들도 종료 예정이라고 합니다. :( 종료 예정작으로 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여러분들의 시간을 아껴드리기 위해서 씨네랩이 재밌는 영화들로만 선정했습니다.
1.마 Ma (2019) - 테이트 테일러
2021.05.30 종료 예정
" 10대 청소년인 ‘매기’(다이애나 실버스)는 마트 앞에서 술을 대신 구매해줄 어른을 찾던 중, 우연히 ‘수 앤’(옥타비아 스펜서)과 조우하게 된다. 처음에는 ‘매기’의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하던 ‘수 앤’이지만
‘매기’의 친구 ‘앤디’(코리 포겔매니스)의 얼굴을 보자 돌변한 듯 마음을 바꾸고,
심지어 ‘매기’와 친구들이 안전하게 놀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지하실을 빌려주기까지 한다. 아낌없이 친절을 베푸는 ‘수 앤’에게 마음을 연 ‘매기’와 친구들은
그녀를 ‘마(이모)’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가까워지지만,
점차 아이들과의 관계에 집착하기 시작하는 ‘수 앤’에게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
<마> synopsis포스터부터 강렬함이 느껴지는 영화 <마>는 옥타비아 스펜서 주연의 공포/스릴러 영화입니다. 2019년도 북미에서 개봉하여 핫한 반응을 이끌었지만, 한국 정서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국내 개봉은 아쉽게도 하지 않았는데요. '호러 공장'이라고 불리는 블룸 하우스에서 제작한 영화인 만큼, 스릴러 공포영화를 즐기는 분이라면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2. 폭스 캐처 Foxcatcher (2014) - 베넷 밀러
2021.05.30 종료 예정
" 레슬링 선수 마크 슐츠(채닝 테이텀)는 금메달리스트이자 국민적 영웅인 친형 데이브 슐츠(마크 러팔로)의 후광에 가려 변변치 않은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미국 굴지 재벌가의 상속인인 존 듀폰(스티브 카렐)이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는 자신의 레슬링 팀, ‘폭스 캐처’에 합류해 달라고 제안한다. 선수로서 다시없을 기회라고 생각한 마크는 생애 처음으로 형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폭스캐처 팀에 합류하고 존 듀폰을 코치이자 아버지처럼 따르며 훈련에 매진한다. 하지만 기이한 성격을 지닌 존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으로 둘 사이에는 점차 균열이 생기고 존이 마크의 형인 데이브를 폭스캐처의 코치로 새롭게 초청하면서 세 사람은 전혀 예상치 못한 비극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폭스캐처> synopsis2014년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베넷 밀러의 영화 <폭스캐처>는 미국에 실제 있었던 '존 듀폰 살인 사건'을 다룬 드라마/스릴러 영화입니다. 감독 특유의 캐릭터 분석/관찰 능력과, 스티브 카렐, 채닝 테이텀, 그리고 마크 러팔로 세 배우의 연기력이 더해지며 [명작]이라는 많은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베넷 밀러 감독의 <머니볼>을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영화 <폭스캐처> 추천드립니다.
3. 미트 페어런츠 Meet the Parents (2000) - 제이 로치
2021.05.31 종료 예정
" 남자 간호사 그렉 포커(벤 스틸러 분)는 애인인 팜(테리 폴로 분)에게 프러포즈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막상 이러한 마음을 전하려는 순간 전화벨이 울려 프로포즈는 수포로 돌아가는데, 그 전화는 바로 팜의 여동생이 결혼한다는 소식이었다. 그 순간 그렉은 팜과의 결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녀의 무서운 아버지 잭 바이런(로버트 드니로 분)에게 승낙을 받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이 승낙을 팜의 여동생 결혼식 때 참석하여 받을 것이라 다짐하고 그녀의 고향인 뉴욕으로 향한다. 하지만 전 CIA 심리분석가이자 일명 '걸어 다니는 거짓말 탐색기'인 잭은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
<미트 페어런츠> synopsis영화 <미트 페어런츠>는 로버트 드니로 를 보려다가 영화 관람이 끝나면 결국 벤 스틸러에게 입덕 하게 된다는 영화입니다. 가끔은 머리를 비우고 생각 없이 영화를 보고 싶을 때가 있죠? 소소한 웃음으로 영화를 가득 채운 영화 <미트 페어런츠> , 가벼운 코미디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4. 우주전쟁 War Of The Worlds (2005) - 스티븐 스필버그
2021.05.31 종료 예정
" 레이 페리어(톰 크루즈 분)는 이혼한 항만 근로자로 아무런 희망 없이 매일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주말, 그의 전 부인(미란다 오토 분)은 아들 로비(저스틴 채트윈 분)와 어린 딸 레이첼 (다코타 패닝 분)과 주말을 보내라고 레이에게 맡긴그리곤 얼마 안 있어 강력한 번개가 내리친다. 커다랗고 다리가 셋 달린 정체 불명의 괴물이 땅속 깊은 곳에서 나타나 사람들이 미처 반응도 하기 전에 모든 것을 재로 만들었다. 레이는 그의 아이들을 이 무자비한 새로운 적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급히 피난을 떠나, 파괴되고 황폐해진 도시를 가로지르는 여정에 오른다. 거기서 그들은 침략자들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피난민들을 만나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안전한 곳은 없고, 피난처도 없다. 단지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겠다는 레이의 확고한 의지만 존재 할 뿐인데....."
<우주전쟁> synopsis스티븐 스필버그 + 톰 크루즈 조합으로 흥행 안 할 수가 없는 조합인 영화 <우주전쟁>은 2005년 개봉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연출력과 연기력으로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영화입니다. SF, 우주, 외계인 이 세 키워드 중 좋아하는 키워드가 하나라도 있다면 영화 <우주전쟁>을 추천들입니다.
5. 잭 리처 Jack Reacher (2012) - 크리스토퍼 맥쿼리
2021.05.31 종료 예정
" 현장의 모든 증거들이 한 남자를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그는 자백을 거부한 채 ‘잭 리처를 데려오라’는 메모만을 남긴다.
전직 군 수사관 출신이지만 실제 정체를 아는 이는 누구도 없는 의문의 남자 ‘잭 리처’.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그는 모든 정황이 완벽해 보이는 사건에 의문을 품고
홀로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나서는데…!
법의 한계를 넘어선 자, ‘잭 리처’
이제 그의 심판이 시작된다! "
<잭 리처> synopsis톰 크루즈의 액션 영화 <잭 리처>는 액션 영화입니다. <미션 임파서블>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맡은 영화로, 원작 소설 '원샷'의 시리즈 중 아홉 번째 작품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관객들에게 원작의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죠. 그러나 '액션'을 주로 홍보했던 거에 비해, 막상 영화는 액션보다는 추리극에 가깝다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씨네랩 에디터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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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서 마주친 연극
영화와 가장 비슷하고도 다른 예술,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에디터는 가장 먼저 ‘연극’이 떠올랐는데요.
그래서인지 영화에서도 연극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이 자주 보이곤 합니다.
무대 위를 오르는 배우를, 글을 적어내는 작가를, 극을 완성시키는 연출을 비추기도 하죠.
그럼, 영화 속 연극을 마주하러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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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 앞 한 남자의 회한 그리고 따뜻한 마지막
시사회 참석으로 개봉 전 관람하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영화 <더 웨일>의 주인공 찰리(브렌든 프레이저)는 습관적으로 계속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는 뭐가 그렇게 미안한 걸까. 왜 계속 상대방에게 사과를 하는 걸까. 그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등장하는 각기 다른 상대방에게 모두 미안하다는 말을 던진다. 그의 육중한 몸 때문인지, 아니면 그가 정말 잘못을 한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가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살다 보면 다양한 인생의 분기점을 만난다. 그 분기점 앞에서 우리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그 선택의 결과가 어떤 식이 될지 그 선택의 순간에는 알 수 없다. 그래서 때론 긴장하고 불안해하며 어쨌든 선택을 해낸다. 그 선택에 따르는 결과는 온전히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그 결과가 바로 볼 수 있게 찾아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오랜 시간이 지나야 그 결말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나이가 들고 회한의 감정이 들 때에서야 비로소 그때 그 결정이 옳았는지 아니면 잘못된 것인지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아마도 죽음이 곧 찾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부터는 자신이 했던 수많은 결정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중에서도 후회가 되는 선택들을 떠올리며 그것에 대해서 누군가에게는 사과를 하고 싶을 것이다. 물론 후회되는 선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좋은 선택으로 인한 행복한 순간들도 머릿속에 같이 맴돌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더 강렬하게 반복되는 감정은 후회와 미안함이다. 이제 더 삶을 이어가지 못한다는 생각은 삶의 의지를 점점 떨어뜨린다.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주인공 찰리의 마지막 7일
영화 속 찰리는 죽음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없다. 엄청나게 살이 찐 그를 옆에서 돕고 진료를 하는 친구는 간호사 리즈(홍 차우)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라고 권유하지만 찰리는 병원에서 돈을 쓰기를 원하지 않는다. 리즈는 찰리가 살 수 있는 날이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만큼 건강이 좋지 않은 찰리는 육중한 몸을 스스로 가누기가 어려워 걸을 때도 보조기구를 활용한다. 그는 온라인 강의로 간간히 생활비를 벌어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동성애 연인이 있었다. 하지만 불운하게 죽음을 맞이했고, 그렇게 연인의 죽음 이후 찰리는 거의 집에만 갇혀 살게 된다. 찰리가 동성 연인을 만나기 전에 그는 이미 한 여자와 결혼을 했었고 딸 엘리(세이디 싱크)도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혼 후 동성 연인과 함께하는 선택을 한다.
찰리의 그 선택은 힘들고 어려운 선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과감히 그 선택을 했고 뜨겁게 자신의 사랑을 만들어갔다. 하지만 그 선택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었다. 과거 부인이었던 메리(사만다 모튼)에게 상처를 주었고, 딸인 엘리에게도 큰 상처를 줬다. 그 선택으로 인한 결과를 찰리는 마지막 7일 동안 온전히 감당하고 있다.
찰리가 집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 그리고 딸 엘리
마지막 7일 동안 다양한 사람이 집에 찾아온다. 친구인 리즈가 매일 찾아와 그를 진료하고 상태를 봐주고, 한 교회의 선교를 하러 다니는 토마스(타이 심킨스)가 우연히 집에 왔다가 찰리와 대화를 하게 된다. 그리고 부인 메리와 엘리도 찰리에게 찾아와 대화를 나눈다. 특히나 딸 메리와 찰리가 함께 있는 모든 순간들은 꽤 긴장감이 넘친다.
엘리는 아빠에 대한 분노와 원망으로 가득 차있다. 반항적이면서 삶을 정상적으로 살아갈 의지도 없어 보인다. 영화는 그를 바라보는 찰리의 얼굴을 가만히 비추며 그가 딸에게 던지는 말을 세세히 전달한다. 그의 딸을 향한 말들은 매우 늦었다. 그가 떠난 몇 년 동안 엘리가 겪었던 상실감은 지금의 찰리가 채워줄 수는 없을 것이다. 그걸 찰리도 잘 알고 있다.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말들을 딸에게 전달한다.
엘리는 아빠와 대화하기 거북해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빠를 찾아와 그의 앞에 앉는다. 수많은 비아냥과 분노를 솔직하게 내뱉는 그의 모습은 찰리에겐 딸에 대한 다른 면을 발견하게 만든다.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것, 그것이 한 사람을 움직이게 만들고 다른 오해를 만들지 않는다. 그렇게 찰리는 엘리의 마음속 깊은 곳의 언어를 발견해 나간다.
영화 <더 웨일>은 영화 내내 긴장감이 넘친다. 영화는 찰리의 집 안에서만 진행된다. 등장인물도 많지 않다. 게다가 찰리는 고도 비만으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다. 전혀 긴장감이 없을 것 같은 구성이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감정과 그의 앞에 나타나는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이용해 영화적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찰리가 기분이 우울해져 음식을 마구 먹을 때 긴장되는 음악이 같이 연출되어 있어 혹시나 찰리가 죽지 않을지 숨을 죽이며 바라보게 만든다. 무엇보다 영화의 말이 모든 인물들과의 대화를 마친 찰리가 딸 엘리에게 엘리가 쓴 에세이를 읽어보라고 하는 장면에서는 영화의 모든 감정들이 폭발하며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긴장감 넘치고 따뜻한 영화 <더 웨일>
이 영화는 찰리를 연기한 브렌든 프레이저의 영화다. 그는 고도 비만의 남자를 연기하면서 그가 가지고 있는 인생의 굴곡들과 자신의 회한까지 캐릭터에 담아냈다. 브렌든 프레이저는 <미이라> 시리즈로 할리우드의 정상에 섰지만 그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고 이혼을 하면서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동성에게 성추행을 당하기도 하면서 예전의 샤프한 모습을 잃어갔다. 그래서 찰리는 브렌든 프레이저, 그 자체로 보이는 캐릭터다. 이 영화로 그는 배우로서 완전히 다시 일어설 수 있을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이 영화를 연출한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2011년에 개봉했던 <블랙스완>이나 <마더!> 같은 인물의 심리를 이용한 긴장감을 잘 만들어내는 감독이다. 이번 <더 웨일>에서도 한정된 공간에서 인물들의 심리와 감정을 바탕으로 긴장감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는 그가 그간 연출했던 어떤 영화보다 따뜻한 감정을 끌어낸다.
영화 <더 웨일> 속 찰리는 무엇이 그렇게 미안했던 것일까. 모두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던지는 찰리의 태도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찰리라는 한 사람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찰리는 자신이 동성 연인에게 가기 위한 분기점에서 사랑을 택했다. 그가 딸을 버리고 싶어 떠난 건 아니었지만 그때부터 가지고 있던 마음의 짐은 영화 끝까지 계속 그를 괴롭힌다. 이 영화는 찰리의 마지막 7일을 다루는 이야기이지만 그가 가진 회한과 후회를 잘 정리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꽤 감정적이고 따뜻한 이 영화는 힘든 상황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의 스틸컷은 [다음 영화]에서 가져왔으며, 저작권은 영화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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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달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좇아서
언제나 미디어는 여성의 몸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90년대에 태어난 나는 어릴 적부터 미디어 중독자였다. 유이의 ‘꿀벅지’를 기억하고, 설현의 완벽한 뒷모습을 기억한다. 한 통신사의 설현의 입간판은 숱한 남성에게 도둑을 맞기도 했다. 지금의 흐름은 양분화되어 있다. 누가 봐도 마른 몸의 슬렌더형 여성상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진 여성상은 함께 유행한다. 취향의 차이라지만,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진 여성 또한 사실은 마른 몸을 가진 여성이다. 카메라 뒤에 서는 일을 꾸준히 해왔기에 방송용 카메라가 가지는 한계를 안다. 카메라는 피사체를 현실보다 조금은 부하게 비추며, 화면상의 모습은 실제와 일치하지 않는다. 그렇게 카메라 앞에 서는 여성들은 미디어에 보여질 기준에 맞춰 자신의 몸을 옥죄여 관리한다.
<서브스턴스>는 여성의 몸과 노화에 대한 이야기다. 인기 에어로빅 쇼를 진행하던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중년을 맞이한 스타다. 여전히 사람들에게 선망이 될만한 몸을 가졌음에도, 노화는 어쩔 수 없다. 남성 프로듀서들은 그녀의 모습에 더 이상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얼굴을 찾는다. 그 역학 속에서 엘리자베스는 ‘왕년의 스타’가 되어 쇼에서 내쳐진다. 이 영화는 그 순간에 절망하는 중년의 여성을 비추는 쇼가 아니다. 바디호러라는 장르를 이용해 그녀에게 새로운 젊음의 몸을 주는 특이한 양태를 취한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서브스턴스’라는 도구를 통해, 엘리자베스는 젊은 몸을 얻는다. 그러나 조건이 있다. 일주일은 엘리자베스의 몸으로 살아야 하고, 일주일은 젊은 몸을 가진 ‘수’로 살 수 있다. 앞은 조건이고, 뒤는 가능이다. 그 룰을 어기면, 균형은 무너진다.
그렇게 얻게 된 젊고 아름다운 몸으로 수(엘리자베스)는 엘리자베스(수)의 자리를 빼앗는다. 소프트웨어는 같은 사람이기에, 보여주는 에어로빅은 다를 바 없을 것임에도 남성 프로듀서들은 수는 무언가 다르다며 열광한다. 그리고 카메라는 수의 신체를 파편화해서 재현한다.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동작들을 여성의 몸에서 주로 대상화되는 ’부위‘들을 중심으로 클로즈업하여 보여준다. 수의 에어로빅 씬은 ’소프트 포르노‘와 다를 바 없다. 이전의 영광을 누리게 된 엘리즈베스는 수의 몸을 탐하고, 규칙을 어기게 된다. 그렇게 바디 호러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수의 시간을 늘릴수록 엘리자베스의 시간은 줄어든다. 그렇게 수의 신체에서 엘리자베스의 신체로 돌아왔을 때, 그녀는 노화를 넘어 붕괴를 겪고 있는 자신과 마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못하는 욕심은 결국 엘리자베스의 신체를 부식시키고 영화는 파국으로 흘러간다.
결말부에 대해서는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겠다. 이 영화는 끝까지 가는 영화다. 멈출 때가 됐다고 생각할 때에도 영화는 브레이크를 절대 밟지 않는다. 이 작품은 결국 중요한 것은 외면이 아닌 내면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든지 하는 교훈적인 영화가 아니다. 끝까지 가는 이 작품의 방향성은 오히려 현실적이다. 이 사회에서 여성으로 태어나는 한, 젊음과 미에 대한 추구는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코랄리 파르자 감독은 “중요한 건 현실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악몽의 세계가 스스로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결국 이 작품은 바디 호러라는 장르를 빌렸을 뿐, 그 어떤 작품보다도 현실적인 작품이다.
앞서 여성의 몸에 대해 주로 얘기한 바 있다. 하지만 요즘 가장 눈길이 가는 이슈는 ’중안부‘ 이야기다. 과거 작은 얼굴, 큰 눈, 높은 코, 브이라인 턱에 대한 추구가 컸다면, 이제는 ’중안부‘라는 말도 안 되는 영역까지 미에 대한 기준은 침범했다. 여성들은 그렇게 매일 거울 앞에 앉아 그녀들과 다른 자신의 얼굴에 절망한다. 그리고 그 부족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내기 위해 화장을 한다. 그럼에도 덜어지지 않는 부족함은 시술로, 수술로 이어지며 절대로 도달할 수 없는 ‘추구미’ 를 좇는다. 끝없이 바뀌는 미의 기준 속에 우리는 어디를 좇아가야 하는가.
나는 여타 여성들보다는 외모 강박이 심하지 않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누군가의 피사체가 되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진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설 일이 있었다. 카메라 앞에 비춰진 나의 모습 속에 나의 단점들이 보였다. 언제나 마음에 들지 않는 작은 턱으로 인해 납작한 편인 옆모습이라든지, 좁은 어깨에 비해 큰 얼굴이라든지 하는 것들. 그런 것들을 변화시킬 의지는 없지만, 더 아름다운 나를 원하지 않냐고 물으면 말끝을 흐리게 될 것 같다. “너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공허한 말만을 외쳐서는 세상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이 뫼비우스의 띠를 끊어낼 수 있을까.
로라 멀비는 일찍이 <시각적 쾌락과 내러티브 영화>라는 저작에서 미디어 속 ‘Male gaze’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이 작품은 여성 감독이 ‘Male gaze’를 갖고 놀며, 그 시선이 망쳐놓은 세상의 끝의 끝까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녀가 이 작품을 어떻게 바라볼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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