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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2025-07-10 11:53:18

선에 대한 정의 2025 슈퍼맨

선이란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DC 만화 '슈퍼맨'이 지난 9일부터 상영 중이다

 

 

 

배트맨이나 슈퍼맨이나 암울한 과거를 가진 영웅으로 영화는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그득이었다 그래서 영웅 이야기는 재밌으나, DC 영화는 보기 껄끄러웠다

 

 

 

이랬던 분위기를 주구장창 끌고 가던 DC는 어느 날부터 유머를 더하며 대중적인 재미를 더하기 시작했다 2025년 상영한 '슈퍼맨'도 그러한 맥락이다

 

 

 

펑키한 음악은 영화의 무거움 대신 가벼움을 더했고, 흥미 위주의 오락거리로 만들었다

 

 

 

극이 진행할수록 경쾌한 OST에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오려 할 정도였다 이토록 어둠을 배제한 영화는 2시간의 러닝타임을 거뜬히 소화해 냈다

 

 

 

 

 

📍시놉시스

 

 

 

세상의 희망인가, 위협인가? '슈퍼맨'은 오늘도 세계 곳곳의 위협에 맞서 싸우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 한편 '렉스 루터'는 '슈퍼맨'을 무너뜨릴 비밀을 손에 넣고 역대 최강의 슈퍼 - 빌런들과 함께 총 공격에 나선다. '슈퍼맨'은 첫 패배와 함께 이들의 계속된 공세에 직면하고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슈퍼독 '크립토'와 함게 맞서는데... 과연 그는 이 전례없던 위기에서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올여름, 가장 강력한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가 온다!

 

 

 

 

 

• 개봉 : 2025. 07. 09

 

 

 

• 관람객 평점 : 7.71 (7. 10 오전 11시 기준)

 

 

 

• 누적 관객 수 : 9.3만 명

 

 

 

• 박스 오피스 순위 : 1위

 

 

 

 

 

관람객 평점은 개봉 1일 차임에도 7점 대로 낮은 편이다. 최근 개봉한 라미란 주연의 '하이파이브'가 개봉 당시 9점 대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점차 8점 대로 내려옴)

 

 

 

평점을 보며 '재밌을까? 봐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히어로물 한 편 보고 싶단 마음에 선택했다. 처음부터 기대 없이 본 덕분인지 제법 재밌었다

 

 

 

 

 

 선 


 

 

 

궁금한 건 알아서 다 풀어주는 스토리는 머리를 쥐어짤 필요 없었다 단순무식하게 반응하는 크립토의 활약도 생각 없이 볼 수 있었다

 

 

 

 

 

헐리웃의 영웅 이야기는 세상 질서를 평정하는 단 하나의 국가, 미국을 드러낸다지만 이번 슈퍼맨은 "저는 남들 위에 군림하려는 게 아니에요! 저는 단지 선한 행동을 하고 싶어요!"라고 외쳐댄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어린 시절 분명하게 알았던 선과 악의 기준이 모호해진다는 말이 있다. 나 역시도 사회 초년생 때 내가 가졌던 기준만으로 사람을 쉽게 재단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나름 자신만의 이유가 있었고, 내가 알고 있던 선악의 기준만 갖다 대면 그 안에 사람이 없어졌다

 

 

 

그래서 선악의 기준이 점점 희미해져갔다. 기독교라는 신앙을 통해 선하신 주님을 보며 선을 알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슈퍼맨은 선의 기준을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래, 생명을 살리는 것이 선이다

 

 

 

요한복음 6장 63절에서 '살리는 것은 영'이라는 말이 이런 거다

 

 

 

 

 

* 하나님의 선 : 하나님은 모든 선의 최종 기준이 되시면 하나님 자체와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것들은 선하신 것으로 인정받으시는 것을 의미한다. 로마서 11장 22절은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 (Goodness)과 준엄하심을 보라"고 한다. 루이스 벌코프와 같은 많은 학자들은 하나님의 선을 다음과 같은 속성과 겹친다고 보는데 친절, 사랑, 은혜, 자비 그리고 오래참으심이다. 하나님의 전적인 선을 전능한 은혜라고 불린다. (출처 - 위키백과)

 

 

 

 

 

 

 

 니콜라스 홀트


 

 



 

2002년 작 '어바웃 어 보이'는 당시 인기 있던 휴 그랜트를 캐스팅해 만든 영화였다. 유명인이던 휴 그랜트는 당연히 화제성이 있었지만, 아역을 맡았던 '니콜라스 홀트'에 대한 스포트라이트도 있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신비로운 분위기와 호연 덕분이었다

 

 

 

훈남으로 커가는 그의 성장 모습은 종종 인터넷 서핑을 통해 알고 있었는데, 영화와 거리를 둔 동안 잊고 지냈다. 그러다 슈퍼맨에서 어딘가 많이 낯익은 빌런을 나중에 찾아보니 그였다. 원래 슈퍼맨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던데 그만의 매력이 있었을 듯싶지만,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슈퍼맨 역을 참 잘 소화했단 마음이다

 

 

 

어찌 되었든! 슈퍼맨 영화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관람한 터라 니콜라스 홀트를 볼 수 있었던 건 큰 수확이었다

 

 

 

 쿠키

 

 

 

쿠키 영상은 총 두 개로 📌 자막 조금 올라간 뒤 📌 다 올라간 뒤이다

 

 

 

쿠키 하나가 나온 뒤에도 상영관 내 불이 꺼져 있어 '오 ~ 이젠 불을 늦게 켜주는 건가?' 싶었는데, 쿠키가 마지막에 하나 더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인 듯싶다

 


 

 

 

 

 

 

 

흔들리는 선악 간의 분별력은 잡아주는 영화 아니었을까?

 

 

 

 

 

스펙터클하게 펼쳐지는 영상과 마블이나 DC 세계관의 쉬운 해설, 캐머런 디아즈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백치미 캐릭터, 여러 백색소음에도 자신들을 구해줄 자에 대한 변치 않는 믿음, 팀워크 등의 다양한 요소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더운 여름, 리클라이너관에서 추위를 느낄 만큼 시원한 영화관에서 봤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작성자 . 올리비아

출처 . https://blog.naver.com/beautifulworld/22392846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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