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신고

댓글 신고

YELM2021-07-13 01:17:30

안티크라이스트 / Antichrist

 

/ 감상 /

본격적인 감상을 말하기 전..

라스 폰 트리에 영화는 언제나 보기 힘들다..

보고나면 기운이 쭉 빠지고, 그냥 지친다.

이번 영화도 그랬다.

 

줄거리는 

아들대신 격정적인 사랑을 택한 주인공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불안과 고통을 겪는데, 이를 극복시켜주기 위해 남편이 아내가 가장 두려워한 '에덴동산'에 아내를 데리고 가서 두려움을 마주시키는 내용이다.

솔직히 이 영화는 상징성으로 범벅되어 있는 영화라 한번에 이해하기 힘들다.

특히 나같이 크리스천이 아니라면 더더욱..

-

일단 저 주인공은 아들대신 본인의 쾌락을 택한 이기적인 존재이다.

그리고 저 주인공뿐만아니라 이 영화에 부분부분 등장하는 모든것들이 다 이기적존재이다.

정확히 말하면 본성에 따라 하는 행동들이지만 그것들이 결국 누군가에게는 악함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 예로는 남편의 팔에 들러붙어 있던 진드기, 힘없이 쓰러진 아기새한테 몰려드는 벌레들이나 여우들을 들 수 있다.

그렇다.

인간뿐만아니라 이 대자연 자체가 악한 것이다.

이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남편.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주인공.

결국 본인의 이기적 과거를 회개한다.

-

 

이처럼 인간의 악 → 대자연의 악 → 크라이스트는 악?

의 과정을 거치며 영화가 전개된다.

-

상당히 어려운 영화다..

위에서 말한 '대자연의 악함' 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크리스처니즘을 사용하는데..

상당히 어렵다.

친구가 알려주기전까지 남편이 예수를 상징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

솔직히 누군가가 이거 어때? 하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긴 하지만..

성악설을 믿고 있는 라스 폰 트리에의 주장을 엿보고 싶다면

봐도 괜찮을듯싶다.

-

느낀점..이라고 할 만한 건 없다..

느낀점... 음.. 거북함?

작성자 . YELM

출처 . https://blog.naver.com/yerimkang/222328084621

  • 1
  • 200
  • 13.1K
  • 123
  • 10M
Comments

Relative conten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