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2-03-19 01:59:21
봄과 어울리는 영화.zip
<4월 이야기> <봄날은 간다> <초속 5센티미터>
안녕하세요!
이번 주도 잘 지내고 계시나요?
저번 주까지만 해도 날씨가 쌀쌀했는데
이번 주에는 제법 따스해 봄기운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꽃이 만개한 길거리를 볼 수 있겠죠?
그래서 봄을 맞이해 봄에 보기 좋은 영화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4월 이야기
출처 | 네이버 영화
synopsis
대학에 진학한 후, 고등학교 때 짝사랑한 선배를 마주친 우즈키.
사랑을 꿈꾸는 스무 살 소녀의 순수한 로맨스
cine pick!
<러브 레터>의 이와이 슌지 감독이 선보이는
두 번째 사랑 이야기.
설렘, 아련함이 마음속에 가득 남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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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시즌
봄날은 간다
출처 | 네이버 영화
synopsis
복잡한 서울을 도망치듯 떠나온 혜원.
평화로운 고향에서 따스함을 새로이 느낀다.
자연의 소소한 기쁨 속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는 사이,
어느새 사계절이 지나 봄이 오고.
cine pick!
두 배우의 최고의 작품이자 리즈 시절을 담은 영화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해본다.
진한 여운이 남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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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웨이브, 쿠팡플레이
초속 5센티미터
출처 | 네이버 영화
synopsis
초등학교 친구였던 타카키와 아카리는 졸업과 동시에 헤어지게 된다.
서로에게 애틋한 감정이 남은 두 사람은 반년 만에 다시 연락하게 되고,
폭설이 내리던 어느 밤, 타카키는 아카리를 찾아 나선다.
cine pick!
영화를 보는 내내 각자 생각나는 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영화.
영상미까지 뛰어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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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왓챠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출처 | 네이버 영화
synopsis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인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폴은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해 그녀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cine pick!
한 장면 한 장면, 모두 너무 예뻐서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도 감상할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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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왓챠
갓 헬프 더 걸
출처 | 네이버 영화
synopsis
위태로운 방황의 시기를 겪던 이브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우정과 사랑을 나눈다.
그 시간들을 통해 자신이 정말로 원하고 잘하는 것을
깨달은 이브에게 뜻밖의 위기가 찾아온다.
cine pick!
빈티지한 색감, 음악, 패션이 만나
눈과 귀 모두 즐거운 영회.
잔잔하지만, 마음에 파동을 일으키는 영화.
Streaming Service
웨이브, 왓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출처 | 네이버 영화
synopsis
우연히 발견한 인기 여학생의 비밀.
외톨이 남학생은 그렇게 그녀와 가까워진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함께한 후, 그는 알게 된다.
그녀의 무언가가 마음속에 살아남았음을.
cine pick!
포스터와 스틸컷에서부터 느껴지는 봄의 기운.
제목만 보면 뭔가 무섭게 느껴지지만,
제목이 무슨 뜻인지 영화를 통해 꼭 확인해 보자!
Streaming Service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쿠팡플레이, 시즌
리틀 포레스트
출처 | 네이버 영화
synopsis
복잡한 서울을 도망치듯 떠나온 혜원.
평화로운 고향에서 따스함을 새로이 느낀다.
자연의 소소한 기쁨 속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는 사이,
어느새 사계절이 지나 봄이 오고.
cine pick!
담백함과 수수함이 이 영화의 매력이다.
위로와 힐링이 필요하다면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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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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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랩 에디터 Hizy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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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마음과 내다 버린 마음에 관한 이야기
주인공 석우(곽민규)는 영화감독의 꿈을 접고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 기사로 일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방 한 칸에는 영화에 대한 책과 DVD로 가득하다. 그만큼 영화에 미련이 없지 않다는 증거.
전 여자친구는 "이제는 아침 교통 방송 듣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라며 헤어지자 하는데 새벽부터 일어나 출근해야 하는 버스 일을 하는 것도 이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영화감독의 꿈만큼 떠난 사랑에도 미련이 남았나 보다.
기계처럼 출퇴근하던 어느 날 석우는 버스터미널에서 익숙한 뒷모습을 발견하는데 그녀가 떠난 자리에는 MP3가 놓여있었다. 아마 전 여자친구라고 생각한듯하다.
그렇게 석우는 고장 난 MP3를 줍게 되고,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영애(한선화)에게 "주인이 올 수도 있으니 잘 보관해 주세요." 라고 말하며 신신당부한다.
그런 석우에게 영애는 이렇게 얘기한다.
사람들은 보통 버리고 싶은 것을
잃어버린 척해요.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세상에 MP3를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 휴대폰 앱으로 음악을 듣지.
버리고 간 것일지도 모를 MP3에 집착하는 석우를 영애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계속 신경이 쓰이고,
결국 둘은 언젠가 찾으러 올지도 모르는 주인을 위해 고장 난 MP3를 고치러 다닌다.
그리고 영애는 석우와 함께 MP3를 고치러 여기저기 다니면서 자신도 모르게 과거에 두고 온 것들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킨다.
영애가 두고 온 것은 '탁구'인데, 어린 시절 탁구 선수를 꿈꾸다 접고 현재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잊고 묻어두었던 탁구 실력을 드러내면서 석우와 함께 대회 참가까지 하게 되는데...
석우가 대회 당일 전 연인의 전화를 받고 집중하지 못하면서 기권한다.
그 사이 계절은 겨울을 맞이한다.
‘창밖은 겨울’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영화이다. 못내 아쉽게 돌아선 과거의 사랑, 혹은 끝내 못 이룬 꿈같은 것들.
> 내가 쓴 건 아니지만 이 영화를 가장 잘 설명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버린 것과 잃어버린 것, 그리고 그에 대한 미련과 끝맺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다.
석우와 영애 둘 다 지난날의 꿈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애써 외면했던 마음을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위로를 받았을 것이다.
이 장면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 전날 할아버지가 MP3 수리할 수 있는 곳의 위치를 알려주셨는데 "쭈욱~가서 오른쪽으로 돌고 돌고 돌고 뭐 나오면 돌아서 다시 쭉 가고~"
이런 식으로 알려줘서 결국 못 찾았는데 담날 다시 가서 물어보고 잊기 전에 결의(?)를 다진 후 출발하는 장면이다.
그리고 여기 왼쪽에 보이는 두 분은 석우의 직장동료인데 이분들 등장만 하면 웃겨서 저절로 미소 지어진다. (배우 아니고 찐 기사님들 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음.)
* 씨네랩의 크리에이터로서 시사회에 초청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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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진 무대 밑에서 울리는 나쁜 아버지의 노래
아네트 (ANNETTE, 2021)
개봉일 : 2021.10.27. (한국 기준)
감독 : 레오 까락스
출연 :아담 드라이버, 마리옹 꼬띠아르, 사이몬 헬버그
무너진 무대 밑에서 울리는 나쁜 아버지의 노래
<홀리 모터스>, <나쁜 피>, <퐁네프의 연인들> 등 지금 봐도 완벽히 마음에 들어차는 명작을 남긴 레오 까락스 감독의 신작이자 2021년 74회 칸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영화 <아네트>. 만일 이 영화를 딱 한 가지 단어로만 표현하라면 나는 '충격'이라는 단어를 고르겠다.
아름답고 환상적이며 신선하다. 그리고 완벽히 어둡다. 영화를 검색했을 때 기본적으로 공개되는 시놉시스를 보면 “함께 인생을 노래하는 두 사람에게 무대는 계속되지만, 그곳엔 빛과 어둠이 함께한다.”라는 문장이 있다. 이 영화에는 찬란한 빛과 아주 깊은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어둠이 공존한다.
신선하고 기이한 노래
예고편과 몇 개의 카피들을 보면 <아네트>를 역경에 맞서는 격정적인 사랑 이야기 또는 인생을 노래하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앞서 큰 인기를 끌었던 라라랜드와 비긴 어게인 같은 음악 영화를 기대할 수도 있다. 물론 나도 예고편과 시놉시스를 보고 라라랜드 같은 음악 영화를 기대했는데,. 생각해 보니 이 감독님은 <홀리 모터스>의 감독이다. 이걸 잊어선 안됐다.
그는 항상 내 예상의 범주를 가뿐히 뛰어넘는, 혼돈 그 자체의 인물임을 잠시 망각했다. 하지만 충격은 잠시였고, 영화의 기묘한 분위기는 순식간에 나를 사로잡았다. 마치 천국에 있다가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담금질 당하는 느낌이었는데, 그럼에도 이 영화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었다. 영화가 끝났을 때, “나 지금 뭘 본거지?”라는 말이 가장 먼저 나왔지만, 웃기게도 그다음 말은 “개봉하면 무조건 다시 본다. 돈과 체력만 있으면 이틀에 한 번도 보겠어.”였다.
영화 속 인물들이 뿜어내는 복잡한 감정들과 신선하고 환상적인 연출은 기이하게 느껴질 만큼 새로운 모양의 파동을 일으키며 스크린을 압도한다. 영화는 등장인물의 밑바닥을 싹싹 긁어내며 너무도 현실적인 불쾌감을 쥐여주기도 하고, 그 위에 분노와 열망. 사랑, 열정, 이기심 등을 차곡차곡 쌓아 끝내 거대한 폭발을 일으킨다. 이 폭발의 충격은 내 하루를 빈틈없이 점령했다.
영화의 그 어떤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았고, 빠짐없이 기억하고 싶었다. 정적인 대사가 거의 없다고 느껴졌을 만큼 꽤 많은 수의 노래가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노래를 다시 듣자마자 해당 장면들이 대부분 기억날 만큼 이 영화는 나에겐 큰 충격이자 신선함이었다.
올해 극장에서 본 영화 중 Best3안에 들지 않을까. 예상 중이다. 물론 바로 다음날 듄을 관람했으며 남은 기간 동안 이터널스, 프렌치 디스패치, 킹스맨 등의 개봉이 기다리고 있지만.. 여전히 내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영화의 주제
레오 까락스 감독은 이 영화를 나쁜 아버지에 대한 영화라고 언급했다. 나쁜 아버지, 이기적인 아버지. 하지만 그와 비례할 만큼 너무도 큰 열망을 갖고 있던 주인공 헨리. 헨리는 내가 서있던 무대 위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내가 나의 이름을 소개하고 다른 이들이 나의 이름을 외칠 날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란 걸 직감한다. 아주 높은 절벽 위에서 성취감에 취해 비틀거리던 그는 발을 헛디뎌 한순간에 나락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그 시점부터 인생이란 무대에 어둠이 들어차기 시작한다.
레오 까락스 감독은 놀라울 만큼 신선한 연출과 자신이 담고자 했던 메시지 사이에서 정확한 중심점을 잡는다. 연출은 연출대로, 노래는 노래대로. 메시지는 메시지대로. 정해진 자리에 앉아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여러 요소들이 합쳐져 완벽에 가까운 균형을 이뤄낸다.
더욱 깊어진 아담 드라이버의 목소리
거기에 헨리 역을 맡은 아담 드라이버와 안 역을 맡은 마리옹 꼬띠아르의 목소리와 이미지 조합 또한 훌륭하다. 대단한 배우들이란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 두 배우의 목소리와 눈빛이 이렇게나 깊고 아름다운 줄은 미처 몰랐다.
<아네트>를 보고 온 날 밤, 잠들기 전까지 아담 드라이버만 생각났다. 헨리는 미운데.. 본체는 좋고.. 근데 본체의 멋짐은 유죄고.. 혼자 온갖 생각을 다했다. 내가 기대했던 선을 가뿐히 때려 부수다 못해 아예 가루로 갈아버리며, 내 기대 그 이상을 보여준 아담 드라이버에게 한 번 더 푹 담가져버렸다. 그가 얼마나 더 발전할지.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차오른다.
언급하고 싶은 장면들은 참 많지만 일말의 스포조차 이 위에 쓰고 싶지 않다. 모르는 상태로 이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가 선사하는 충격과 감동에 온전히 빠져보시길 추천한다.
아네트 시놉시스
예술가들의 도시 LA, 오페라 가수 `안(마리옹 꼬띠아르)`과 스탠드 업 코미디언 `헨리(아담 드라이버)`는 첫눈에 서로에게 이끌린다. 함께 인생을 노래하는 두 사람에게 무대는 계속되지만, 그곳엔 빛과 어둠이 함께한다.
* 아래 내용부턴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서로 다른 높이에 서있는 헨리와 안
고상한 취미로 인정받는 오페라 무대에 서는 안과 가볍다고 여겨지는 스탠드 업 코미디쇼 무대에 서는 코미디언인 헨리. 두 사람은 분명히 서로를 사랑하지만, 헨리는 은근한 불안감과 의문을 가진다.
“그녀가 날 만나는 이유는.. 그건 잘 모르겠어.”
모두가 사랑할만한, 매일 밤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박수를 받는 아름다운 오페라 가수와 그리 높지 않은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함께 농담을 주고받는 코미디언. 예술에 등급을 나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그맨과 오페라 가수를 동등하게 보지 않는 게 현실이다.
이렇게 사랑스럽고 완벽한 그녀가 왜 나를 만날까. 수많은 사람들과 카메라가 기다리고 있음에도 왜 나와 눈을 맞추는 걸 선택하는 걸까. 안의 퇴근길에 헬멧을 쓰고 등장한 헨리는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카메라와 많은 이들의 관심을 썩 반기지 않는 눈치다.
심연에 빠지다
헨리는 말한다. “난 절대 심연을 바라보지 않지.”
심연을 겪어본 적도, 심연을 바라보려고 한 적도 없었던 인물이 한순간에 심연에 빠진다면? 그 공포와 떨림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서로의 사랑을 믿고 결혼을 선택한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 안의 유명세 때문인지 사람들은 안과 헨리에게 끝없는 관심을 보냈고, 두 사람은 사랑의 결실로 아이를 낳는다. 헨리는 이렇게 쭉 각자의 무대에 서서 각자의 인생을 이어가며, 집에선 아이의 부모로서 헌신하는, 그런 행복한 삶을 살 거라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안과 헨리의 커리어의 높이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지기 시작한다. 헨리의 쇼는 취소, 안의 공연은 매진.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헨리와 쉼 없이 상승하는 안. 헨리는 자신의 실패에 대한 절망과 끝없이 상승하는 안의 모습에 열등감을 느낀다.
마음을 다잡지 못한 헨리는 결국 역겨운 놈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무대 아래로 밀려나고 깊은 심연에 빠지게 된다. 한 번도 빠져본 적 없었고, 마주할 생각도 용기도 없었던 어두컴컴한 곳에서 기울어진 별 헨리는 풀지 못한 욕망에 묻혀 타들어가다 끝내 미쳐버린다.
좋은 아버지이고 싶었던 나쁜 아버지. 그리고 꼭두각시
<아네트>는 또 다른 주인공, 헨리의 딸 아네트를 꼭두각시 인형으로 표현한다. 시각적으로도, 비유적으로도. 처음 아네트가 세상에 나온 순간, 적잖이 놀랐다. 아이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대체 무슨 의도인 건가 싶었다.
아네트는 눈에 보이는 모습 그대로, 헨리의 꼭두각시였다. 아네트가 빛을 받으면 노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헨리는 망설임 없이 안의 친구였던 지휘자에게 찾아간다. 헨리는 안을 닮은 아네트의 목소리와 노래 실력을 기적이라 표현하면서, 그 기적을 이용해 자신이 풀지 못했던 무대에 대한 갈증을 풀어나간다.
헨리에겐 아네트의 목소리가 다시 무대 근처를 기웃거릴 수 있는 기적 같은 찬스였겠지만 아네트에게 그 목소리는 안이 남긴 저주 그 자체였다. 헨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스케줄에 지쳐 축 처진 작은 몸으로 또다시 노래하고,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아네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바쁘다.
아네트가 막 세상에 나왔을 땐 안아드는 것조차 조심스러워했던 헨리였지만, 이젠 아네트를 안지도, 신경 쓰지도 않는다. 아네트는 엄마 안처럼 드높은 무대 위에서 노래한다. 그리고 그 무대는 마치 절벽처럼 위험해 보인다. 매일 밤 무대 위에서 죽었던 엄마처럼, 아네트도 무대위에서 서서히 지쳐간다. 아네트의 마지막 무대, 모니터 안에 비친 아네트의 모습과 헨리가 공연장 모니터를 통해 봤던 무대 위 안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헨리는 자신을 ‘아이의 재능을 썩히지 않는’ 좋은 아버지라고 포장하지만, 실상은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잇속만 챙기는 나쁜 아버지였다.
사랑의 저주를 벗어난 꼭두각시
헨리와 안에게 사랑과 노래는 곧 인생이었다. 하지만 헨리가 눈이 멀어 안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을 때부터 사랑과 노래는 저주가 되어 아네트에게 스며든다. 무대와 노래, 유명세에 갈증을 느끼던 헨리에게 재능 있는 아이는 사랑의 대상이자 욕망을 이뤄줄 도구였다.
아네트를 향한 헨리의 감정은 처음엔 순수한 사랑이었지만, 심연을 만나며 거친 감정들로 더럽혀졌고, 사랑은 끝내 집착과 저주로 변한다. 말을 하기 시작한 후, 헨리의 죄를 공개한 아네트는 겨우 꼭두각시에서 벗어나게 된다. 아네트는 훌쩍 큰 모습으로 많이 변했다고 말하며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다.
헨리는 많이 변한 아네트를 보며, “심연을 보면 안 된다.”는 말을 남긴다. 결국 심연의 어두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잠식되어 버린 그는 사랑도, 사랑을 할 자격도 모두 잃고 만다.
아네트는 이제 헨리의 잘못된 사랑을 거부한다. 헨리가 욕심에 눈이 멀어 세계투어를 시킬 때쯤부터 아네트는 헨리의 손길과 뽀뽀를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무대에 이르러선 헨리의 범죄 사실을 알리며 그의 손길에서 벗어난다.
심연을 두려워했던 자가 만든 결말
한순간의 명예를 좇던 예술가는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망가진다. 그리고 그가 섰던 과거의 무대 또한 다시 올릴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버렸다. 사랑했던 연인을 사랑이 아닌 분노의 눈빛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을 때부터 헨리는 사랑도, 사랑할 자격도, 꿈도 모두 잃는다.
남은 것 없는 상황에서도 사랑해서 그랬다는 변명으로 끝까지 버텨오던 그는 결국 깊은 심연으로 떨어진다. 가장 두려워했던 곳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한 이기적인 몸부림의 결말은 사랑했던 이의 상처와 가파른 추락이었다.
안이 죽은 후 생긴 헨리의 얼굴 상처는 그의 욕심이 짙어질수록 점점 진해졌고 결국엔 빨간 흉터가 되어 자리 잡는다. 되돌릴 수 없는 이 흉터처럼 사랑을 깨고 저주를 만들어낸 그의 선택은 끝내 되돌릴 수 없는 결말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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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방향을 결정하지 못한 DJ
* 본 리뷰는 씨네랩 크리에이터로 시사회에 초청받아 개봉 전 관람 후 작성된 리뷰입니다.
삶의 방향이 갑작스럽게 바뀌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은 갑자기 찾아오고 미처 마음의 준비도 하기 전에 내 삶은 이미 방향을 바꾸어 앞으로 나아간다. 그런 변화를 모두 대비해서 준비할 수는 없다. 아무리 그런 변화에 미리 준비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큰 변화의 시기는 20살 성인이 된 이후일 것이다. 우리는 성인이 되고 처음 느끼는 해방감을 마음껏 즐긴다. 대학에 가고 사회인이 되는 과정에서 각자가 하고 싶은 것을 찾으려 하고 실제로 그 꿈을 위해 또 다른 준비를 하기도 한다. 아마도 이 과정 속에서 오는 변화는 우리가 대처 가능한 예측된 범위 안에서 벌어지는 변화일 것이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일 하나가 더해진다면 삶의 흐름을 쉽게 예측하기 어렵게 된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란 누군가의 죽음이나 사고, 질병 같은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변수들은 삶을 다채롭게 만들기도 하지만 꽤 큰 괴로움을 동반한다.
예상치 못한 출산도 큰 변화 중 하나다. 전혀 준비되지 못한 출산은 미혼부나 미혼모의 길을 가게 만들거나 이른 나이의 결혼 생활로 접어들게 만든다. 출산 자체는 고귀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찾아온다면 그걸 맞는 당사자는 혼란 속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특히, 아직 2–30대 사회인이 막 되려는 시기에 만나게 되는 출산은 생각보다 많은 혼란과 제약을 만든다. 가족과의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고, 자신이 하려던 꿈을 포기하게 만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경제적인 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른다. 그래서 그 당사자의 마음을 무척 조급하게 만든다.
DJ를 꿈꾸던 젊은 미혼모의 이야기
영화 <둠둠>의 주인공 이나(김용지)는 젊은 미혼모다. 그에게 갑작스럽게 닥친 출산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유일한 가족인 엄마(윤유선)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고, 이나 본인도 아직은 아이를 키워낼 심리적, 경제적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게다가 엄마는 자신의 딸이 낳은 아이를 거부한다. 그래서 이나는 교회 지인 부부에게 아이를 맡기고 앞으로의 삶을 다시 구상하기 시작한다. 영화 초반 그의 무표정한 모습은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왜냐하면 이나의 모습이 현실을 직시하기보단 계속 그 결정을 나중으로 미루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는 계속 자신에게 닥친 문제에서 도망치려 애쓰는 중이다.
일단 현재 그가 선택한 것 중, 가장 먼저 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DJ를 포기하고 일반 직장생활을 하며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일이 무척 지루해 보이지만 이 직업으로 경제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하려 노력하는 중이다.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아 가능하면 소통을 줄이고 멀리 떨어지려 애쓴다. 그렇게 엄마로부터의 독립을 꿈꾸지만 그것은 쉽지 않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엄마를 혼자 두기엔 마음이 불편하고 같이 지내자니 그것도 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낳은 아이로부터도 멀리 떨어져 있다. 그는 아직 아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왠지 그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어 하는 듯한 그의 모습은 생각보다 답답해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아이를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다. 잠깐잠깐 아이를 보러 가서 뚫어지게 아이를 쳐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 앞에 과거에 즐겨하던 DJ 콘테스트에 나갈 기회가 생긴다. DJ를 하면서 음악을 만들고 그렇게 만든 음악을 연주하던 이나에게 그 콘테스트는 자신이 원하는 삶에 다가갈 수 있는 꿈으로 향하는 길이다. 그가 주변부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음악이고 그걸 실현해줄 도구가 바로 콘테스트다. 그래서 이나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 콘테스트에 나갈 준비를 한다. 그가 디제잉을 하는 모습과 음악에 몰두하는 모습을 통해 그가 그 일을 얼마나 좋아하고 앞으로 더 하고 싶어 하는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이나 역을 맡은 배우 김용지는 마치 진짜 고민 속에 있는 인물처럼 보인다.
영화 속에는 필리핀에 자신의 아이를 두고 온 엄마가 나온다. 그는 교회에 봉사활동을 하고 비행기 티켓을 얻으려고 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는 않는다. 그는 필사적으로 자신의 아이를 데려오려 애쓴다. 그 역시 어느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처지다. 주인공 이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나와 다른 점은 필사적으로 아이를 다시 데려오려 한다는 점이다. 그들이 가만히 서로를 바라보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그들 사이에 있는 차이점을 더욱 명확하게 해 준다. 이나는 여전히 선택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반면 필리핀 엄마는 아이를 찾기 위해 하기 싫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작지만 극명한 차이는 이나가 해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미래의 꿈과 아이 사이에서 고민하는 주인공
영화 속엔 이나의 출산 직전 장면이 잠깐 등장한다. 그 짧고 긴박한 순간을 통해 그에게 찾아온 것이 그에게 얼마나 혼란스러운 일인지를 보여준다. 엄마는 당황스러워하고 그걸 보는 이나도 당황스럽다. 영화 전반에 이 둘의 관계는 계속 혼란스럽고 당황스럽다. 엄마와 이나의 관계는 완전히 깨진 것 같지만 결국엔 서로를 바라보고 의지할 수밖에 없는 유일한 가족이다. 흔들리는 엄마를 닮아가는 이나 본인의 모습이 아이를 데려워 키우는데 큰 벽을 만든다. 그걸 다 잊는 방법은 바로 음악에 몰두하는 것이다.
영화에서 DJ들의 모습과 음악 디제잉을 하는 모습이 그렇게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일 자체가 주인공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이고 그 좋아하는 일과 현실 사이에서의 고민을 전달하는 수단으로써 활용된다. DJ 콘테스트에 나가기 위해 연습을 하고 또 주변의 일들과 떨어지면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이나의 모습은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 관객은 이나의 음악이 바뀌어가는 것을 통해 그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미혼모로서의 삶이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그게 바로 불행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어둡고 낡은 클럽에서도 자신들만의 음악을 하고 미래를 꿈꾸는 이나의 선배 준석(박종환)은 조금 힘겨워 보이지만 불행해 보이지는 않는다.
영화 <둠둠>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삶의 변화 앞에서 미래의 길을 선택하려는 주인공 이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그것에 장애가 될 것 같은 아이는 같은 미래에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선택을 주저하는 이나의 모습이 영화 내내 펼쳐진다. 생각보다 이나의 모습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늘 그렇듯 이런 선택은 쉽지 않다. 그리고 결국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열쇠는 남은 가족에게 있다. 영화는 이나와 엄마의 모습과 그들 나름대로의 노력을 통해 그 모든 것을 하나의 미래에 담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음악영화라기보다는 한 가족의 치유극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 속 이나는 무척 조급해 보이지만 결국에는 차분히 자신의 마음을 정리해나간다.
영화는 주인공 이나가 어떤 일을 겪어서 임신을 하게 되었는지, 아이의 아빠가 어디 있는지 설명하지 않는다. 단지 그가 지금 현재 겪고 있는 마음의 고민을 영화에 담을 뿐이다. 또한 엄마와 있었던 과거의 모든 일을 보여주지도 않는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건 이나 라는 인물의 현재와 미래다. 무엇보다 지나간 과거보다는 지금의 선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전달한다. 가만히 버스에 혼자 앉은 이나의 모습이 꽤 마음에 남는 영화다.
*영화의 스틸컷은 [하이스트레인저]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저작권은 영화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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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뷔'가 사랑한 영화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씨네 러버스 클럽’입니다!
오늘은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BTS의 ‘뷔’가
사랑한 영화들을 소개해볼게요!
🎞 <대부>부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까지
🎧 라이브방송에서도 OST를 틀고 영화에대한 감상을 공유하거나 무대 콘셉트를 위해
특정 장면을 참고하기도 했던 뷔.
뷔의 음악과 인생에 영감을 준 영화들을 통해
여러분만의 인생 영화도 발견되길 바라며 🍿
저장해두고, 마음이 끌리는 날 하나씩 꺼내보세요.
주말엔 영화 한 편, 어떨까요? 🎞✨
이외에도 뷔의 추천작을 알고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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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같았던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봄'같았던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지난 04월 03일을 마지막으로 2월 12일에 시작했던 tvN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방영을 끝마쳤다.
많은 사람들이 정말 좋아해주었던 드라마이고 또 응원했던 드라마이기에 마지막화 방영 이후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 같다.
정말 애정했던 드라마가 끝이나니 참 아쉽기도하지만 또 기대하는 새로운 작품들이 나오니 기대가되는 마음도 든다.
지금 이 글은 그냥 약 2달 동안 나를 웃고 울게했던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위해 쓴다.
드라마가 참 '봄'같았다고 표현하고 싶다. 봄의 폭신하고 기분 좋은 날씨처럼 따스하고 사랑스운 작품이었다.
때로는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처럼 쌀쌀함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최근에 봤던 작품 중 가장 봄같은 따스함을 전달해줬다.
이 드라마 자체를 참 좋아했다. '백이진'과 '나희도'를 좋아하는 것이 아닌 <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드라마 작품 자체를 참 좋아했다.
이진과 희도의 성장을 보고 있으면 행복했고, 지웅과 유림의 풋풋함을 보면 설레었다.
승완의 무료함을 보며 공감했고, 희도 어머니의 무거운 짐을 보면 가슴 아팠다.
양찬미 코치님의 철학을 보면 감탄했고 내가 태어나기도 전 그 시대를 다루는 이 드라마의 시각이 참 아름다웠다.
사실 희도와 이진의 결별은 예견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방영 시작 전 프리뷰를 진행하면서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각자의 유서를 보면서 '백이진'이 죽을 것이라는 예상도 한 만큼 둘의 관계가 연인으로 종지부될 것이라곤 생각치 않았다.
다만 드라마 회차가 진행되면서 너무나 아름다운 두 배우의 모습에 잠시 속아 '개연성이고 작품성이고 극본이고 다 무시하고 그냥 그렇게 둘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결말을 아쉬워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 드라마에서 이진과 희도의 만남 부터 성장까지를 모두 깊이 공감했다는 의미일테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결말은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을 보내주는 마음이 참 이해가 되었다.
다소 앞서 말했던 따스함과는 그 거리가 있었지만, 나의 응원이 상대에게 닿지 못 할 때 상대는 얼마나 미안하고
나는 얼마나 무력할지를 우리는 감히 상상할 수 없다. 드라마는 이를 이제껏 보여준 따스함이 아닌 현실적으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둘의 이별을 이해하고 마지막 까지 첫사랑이란 단어로 추억하는 둘의 기억을 존중한다.
이진과 희도를 응원한 것이 아닌, 지웅과 유림을 응원한 것이 아니었고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응원했던 나에게 이 결말은 새드엔딩이 아니다.
연인이 되는 행복한 감성보다 더 큰 울림을, 개인의 성장을 보여준 이 드라마는 나에게 있어 해피엔딩이었다.
연출을 맡은 정지현, 김승호 PD님, 극본의 권도은 작가님, 촬영에 빈태환, 김우성 감독님,
미술과 음악을 담당하신 김소연, 임하영 선생님 모두 진심으로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역시 드라마에서 정말 많은 울림을 준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 최현욱, 이주명 배우님 외 모든 배우님들께도 진심으로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
좋은 작품과 함께할 수 있던 2022년 봄을 절대 잊지 못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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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주 차, 최신 씨네 뉴스
박서준 출연으로 화제가 된 <더 마블스> 극중 얀 왕자 역을 맡으면서 사람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지만
5분도 안되는 출연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이전 마블들의 오프닝 스코어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어 흥행을 이끌수 있을지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1947 보스톤> 100만 돌파 올해 한국영화 11번째 기록
임시완, 하정우 주연의 영화 <1947 보스톤>이 누적관객수 100만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2023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11번째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45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입니다.
<더 마블스> 1위 했지만.. 마블 영화 치곤 아쉬운 스타트
마블 새 영화 <더 마블스>가 공개 첫 날 9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습니다.
영화는 2019년에 나온 <캡틴 마블 > 후속작으로 우리나라 배우 박서준이 ‘얀 왕자’역을 맡으며 화제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다른 마블 영화와 비교했을때 오픈성적이 부진한것으로 보입니다.
디즈니 100주년 영화 <위시> 1월 공개
디즈니가 창립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영화 <위시>를 내년 1월에 선보입니다. <위시>는 로사스 왕국을
배경으로 소녀 야사와 그의 염소 친구 발렌티노의 여정을 그립니다. <겨울왕국> 시리즈를 맡았던
크리스 벅 감독과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제작한 폰 비라선손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습니다.
프레디의 피자가게 2천만 달러로 2억 달러 돌파
<프레디의 피자가게>가 2주 연속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영화는 인기 호러게임 five nights at freddy’s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실사회 영화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입니다. 제작비가 2000만
달러에 불과한 이 작품은 전 세계 총 수익이 2억 2000만 달러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김혜수 청룡영화상 올해로 작별
이달 말 열리는 제44회 청룡영화상이 김혜수가 사회를 마지막으로 맡게되는 행사가 됩니다.
김혜수는 1993년부터 30년 간 청룡영화상을 진행하며 이 시상식 아이콘으로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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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터널스가 풀어줄 숙제들
#이터널스 #이터널스예고편 #마동석
2021. 05. 28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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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쟁이 인스타그램: @marvel_jeng2* 영상에 사용된 모든 음악은 Epidemicsound 의 정식 라이센스 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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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이터널스 궁금하지?
00:45 어벤져스와의 관계
02:42 아이언맨 in 인도
03:32 타노스급 뉴 빌런
04:47 타노스와의 관계
05:16 왕좌의 게임 삼각관계
06:14 이터널스가 가장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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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영화 후기 / 매즈 미켈슨 주연 / 덴마크 영화 / 영화제목이 갱단 이름이었다니.. ^^;;;
영화직관하는 남자 영작남의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후기입니다.
쿠키영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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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어부바> 메인 예고편
웃고 즐기고~ 행복 만선이데이~♥♡ 찡하고 유쾌한 혈육 코미디 [어부바] 5월 11일 개봉확정! 온가족 극장으로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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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사카 나오미: 정상에 서서> 공식 예고편
테니스 챔피언이자 떠오르는 리더, 오사카 나오미.
다양한 문화유산을 타고난 그녀가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아 나간다.
스포츠 스타의 외면과 내면을 밀착해서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