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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까2022-08-12 22:33:54

[JIMFF 데일리] ‘물 만난 영화’와 ‘바람난 음악’, 제천에서 만나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현장 스케치

 

8월 11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열여덟 번째 축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아무도 ‘물 만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영화인과 관람객은 모두 우비를 갖춰 입고, 제천 의림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개막식을 한껏 즐겼습니다. 

 

 

배우 진지희와 이충주의 사회로 성대한 영화 축제의 막을 올린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어떤 볼거리와 들을 거리로 영화인과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개막식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사진과 함께 살펴볼까요? 

 

⊙ ⊙ ⊙

 

 

‘본래의 빠르기로’라는 뜻의 ‘a tempo’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선언하는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슬로건입니다. 일상에서 한 걸음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팬데믹을 끝내고,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의미가 담겼는데요. 사회를 맡은 배우 진지희는 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 상영이 끝나고 “가슴이 따뜻해진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공식 트레일러 영상의 메가폰은 영화감독 김병서가 잡았으며, 배우 이선균 등이 출연해 남다른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의미를 전했죠. 

 

 

나비넥타이를 메고 등장한 김창규 제천 시장 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영화인, 관람객, 그리고 제천 시민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맛있고, 멋있고, 재밌고, 편한 제천을 즐겨달라"며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외교관 출신인 그는 “Welcome to Korea… and Jecheon!”이라는 영어 인사로 해외에서 찾아준 귀빈에게도 위트 있게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조성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역시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시간과 공간에서 삶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충전하라"는 말을 덧붙이며 영화 축제를 마음껏 즐기기를 당부했습니다.

 

 

개막식에서는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부활한 2022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도 발표했습니다. 수상의 영예는 <위플래쉬>, <라라랜드>의 음악 감독으로 알려진 저스틴 허위츠에게 돌아갔죠. 그는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심혈을 기울여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곧 있을 공연에 꼭 놀러 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음악 감독 저스틴 허위츠의 공연은 8월 13일 오후 8시 제천 비행장 무대에서 열립니다. 

 

 

뮤지컬 배우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공유하는 유튜버 ‘뮤지컬하는 언니들’과 음악 감독 이성준은 저스틴 허위츠의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을 축하하며 멋진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제천에 울려 퍼지는 <라라랜드>의 삽입곡 ‘Another Day of Sun’과 ‘Someone in The Crowd’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묘한 기분을 선사했죠. 

 

 

개막작 <소나타>의 트레일러 상영 이후 예고 없이 시작된 ‘월광 소나타' 연주가 모든 관람객의 시선을 끌기도 했는데요. 숨죽여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대 위 연주자가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 <소나타>의 실제 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연주가 끝남과 동시에 의림지 무대에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 소리가 울려 퍼졌죠.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개막작 <소나타>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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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8월 12일부터 제천 곳곳의 영화관과 이벤트 무대에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개막식만큼 풍부하고 다채로운 재미로 가득한 제천에서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작성자 . 방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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