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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M2021-03-22 20:33:00

피아니스트 / The Pianaist

 

 

 

/ 감상 /

 

_ 사실 저번에 본 피아니스트보다 이 피아니스트를 더 보고 싶어했었는데...

 

전쟁의 참상을 가장 잘 보여준 작품인 것 같다.

 

내가 여태 본 전쟁영화는 대부분 군인들의 전쟁터에서의 삶을 보여준다거나,

수용소에서의 삶을 보여주었는데,

이 영화는 실제 전쟁터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갔던 한 사람의 인생을 보여줌으로써 현실성을 극대화 시키고 보는이로 하여금 공감을 잘 이끌어 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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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는 슈필만의 인생의 버팀목이다.

 

위기의 순간마다 피아노 소리가 들려온다.

 

그가 낙담하고 인생을 포기하고 싶어질때면 피아노가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고,

더이상 가라앉지 못하게 지탱해준다.

 

그리고, 그의 목숨을 실제로 살려주었다.

 

후반부에서 독일장교를 만났을 때, 만약 슈필만의 직업이 피아니스트가 아니었다면 어떘을까?

과연 슈필만을 살려주었을까 싶다.

 

피아노의 선율에 녹아들어간 슈필만의 감정이 장교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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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었던 씬은 앞에서 말한 슈필만이 장교앞에서 연주했을때이다.

 

슈필만이 그렇게 치고 싶어했던 피아노..

 

그는 이게 자신의 마지막 연주라 생각하고 모든 감정을 담아 연주하였던 것 같다.

 

그 장면을 보고 전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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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젠펠트가 결국 슈필만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죽게 된다.

난 호젠펠트의 마지막에 대하여 그리 안타깝지 않다.

 

그가 아무리 슈필만을 도와주었어도,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집단의 우두머리 급이었으니

그거대로 대가를 치르는게 맞다고 본다.

 

그를 인정하는건 그 이후에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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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에이드리언 브로디의 연기에 박수를..

난 에이드리언 브로디의 그 특유의 우울하고 슬픈 연기가 너무 좋다.

아련하고 우울한 연기 원탑 에이드리언 브로디..

 

작성자 . YELM

출처 . https://blog.naver.com/yerimkang/222258098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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