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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필 K2023-05-28 07:22:33

황홀한 세계관만으로도 충분히 한 몫하는

영화 <사슴의 왕> 리뷰

 

스튜디오 지브리는 일본에서도, 전 세계에서도 독자적인 세계관과 매력을 겸비한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다.

그래서 흔히 어떤 작품을 설명할 때 "지브리 애니메이션 같다" 라고 부르는 이들도 존재할 정도이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 <사슴의 왕>은 실제로 감독과 스태프가 지브리 스튜디오 출신이므로 이 말에 충분히 적합할 것이다.

그리고 실제 스타일도 말이다.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안도 마사시, 미야지 마사유키 공동 감독 작품으로 두 감독 모두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으로 유명하다.
또한 스태프들도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이라 실제로 본 영화의 스타일을 보면 지브리 느낌이 많이 나는 편이다.

소수민족의 전사부대 외뿔의 단장 반은 유일하게 살아남아 제국의 소금 광산에서 노예로 끌려가게 된다.
그러나 광산에 검은 맹수들이 습격해오고, 늑대에게 물리는 상처를 입었지만 버려진 여자 아이를 구해내게 된다.
한편 검은 맹수들로부터 퍼지는 전염병이 제국에 퍼지게 되고, 그로 인해 생기는 여러 여정의 이야기.

제작사는 그동안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프로덕션 I.G.인데다가 두 명의 감독 또한 지브리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에서 활동해왔기 때문에 확실히 영상미와 연출은 더할나위없이 훌륭하다.
매력적인 캐릭터의 디자인과 세계관을 살려내는 영상미는 황홀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장황한 소설을 2시간 조금 안되는 러닝타임에 담는것은 역시 무리였는지, 원작의 고유 명사에 대한 설명의 미흡이라던가 일부 장면들의 인물 감정 묘사가 급진적인 부분이 있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그래도 TVA 연계 극장판과는 다른게 원작을 안 본 관객도 즐기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며, 앞에 서술한 영상미와 연출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애니메이션임은 부정할 수 없다.

영상미와 세계관의 시청각적 미() 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한 애니메이션. 

 

*이 글은 원글없이 새로 작성된 글이며, 출처란에는 작성자의 인스타그램 주소를 기재하고 있습니다.

작성자 . 씨네필 K

출처 . https://www.instagram.com/cinephile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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