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징2023-08-15 11:58:51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추천 '버드 박스: 바르셀로나' 버드박스 시즌2
버드 박스: 바르셀로나
Netflix, 23.07.14 오픈
스릴러/SF, 청소년 관람불가
스페인, 110분
감독: 알렉스 패스터, 데이빗 패스터
출연: 마리오 카사스, 조지나 캠벨 등
2018년을 뜨겁게 달궜던 버드 박스가 시즌 2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인데요
버드 박스 시즌 1을 안 보신 분들도 이해는 가능하지만
웬만하면 보고 오시는 게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아무래도 아포칼립스 장르 영화다 보니까
세계관 설명에 대한 건 시즌 1에 자세히 나오거든요
시즌 2는 뭐랄까... 부산행 시즌 2 반도 느낌인 거라서
몇 년 후 그 세계는 어떻게 되었는가? 를 보여 줘요
미스터리한 힘으로 전 세계 인구가 급감한 후,
전에 없던 사악한 위협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온다.
흥행작 <버드 박스>의 이야기를 확장해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영화 <버드 박스: 바르셀로나> 줄거리
앞서 부산행 시즌 2의 반도 같은 느낌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아무래도 아포칼립스 영화의 시즌 2는 다 비슷한 느낌인 걸까요
이번 '버드 박스: 바르셀로나'도 미스터리한 힘보다는
그걸 이용하는 악한 세력과 대적하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반도에 631부대가 있었다면
버드 박스: 바르셀로나에는 신부님이 계시거든요 ㅋㅋ
신부님 군단은 미스터리한 존재를 이미 본 사람들로 구성돼서
다른 사람들의 눈을 억지로 뜨게 한 후 죽게 만들어요
왜 시즌 1에서 숙소에 난입한 빌런 있었잖아요?
그 존재인 듯 싶습니다
근데 이들이 미스터리한 존재를 봤음에도 어떻게 살아 있는지는
끝까지 이해가 되지 않더라고요
슬픔이 번지면 DNA가 변형되기도 한다던데
음... 아무래도 이 디스토피아의 설정인 걸까요?
신박했던 건 주인공 역시 그 세력이라는 겁니다
아 세력까진 아니고 개인... 이긴 한데요
주인공인 세바스티안 역시 신부에게 당한 사람 중 하나예요
신부로 인해 딸이 무참히 죽게 되었고
계속해서 딸이 환각으로 보이게 되는데요
그 딸이 옆에서 세바스티안을 종용하죠
저들을 "구원"해야 우리가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다고요
어떻게 보면 세바스티안은 딸과 살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캐릭터예요
그러면서도 참회의 기도를 올리거든요
딸과 살고 싶어 거짓말을 한 것도 용서가 될까요? 하면서요
딸 또래의 소피아를 만나서 얘기를 나누며
소피아를 구하기 위해 점점 환각을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딸이 옆에서 피를 잔뜩 흘리면서 저 애는 아빠 딸이 아니야!! 하는데도
딸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지르고 소피아를 선택하죠
그러면서도 차를 타고 다같이 도망치던 중
길 위에 딸이 환각으로 나타나니까
아이를 피해서 핸들을 꺾더라고요
환각이라는 걸 자각해도 딸을 칠 순 없었나 봐요
좋았던 점은 세바스티안도 결국 죽게 된단 거예요
주인공이긴 하지만 어쨌든 나쁜 짓을 했으면
그에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하는 게 권선징악 룰이잖아요 ㅋㅋ
최대 빌런과 싸우다 죽게 되는데
이게 슬프기도 하면서 여운이 남는 엔딩이더라고요
세바스티안이 이렇게 목숨을 날려 구한 덕에
소피아와 클레어는 무사히 군사 지역에 도착했고요
그 곳에서 소피아는 엄마를 만나게 되는데
요건 좀 띠용 했습니다. . .
엄마가 당연히 죽었을 줄 알았는데
거기서 소피아! 내 딸!! 하면서 달려오거든요,,,,,,
그리고 시즌 3을 암시하는 엔딩 장면까지~
이번엔 또 어떤 나라에서 후의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돼요
버드 박스는 항상 세계관을 마무리짓지 않고
계속해서 요런 상황은 이어간다~ 라고 끝내기 때문에
더 여운이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그래도 감동적인 여운은 시즌 1이 더했다죠
애초에 미스터리한 존재를 보지 못해서
이 세계관에서도 나름 평화롭게? 살아가는 존재들...
그들은 바로 시각장애인들......!!
이라는 엔딩은 너무나도 F의 가슴을 울렸거든요
암튼! 딱 시즌 1 만큼 재미있었던 버드 박스: 바르셀로나였습니다
다만 시즌 1보다 잔인한 장면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에
무서운 거 못 보시는 분들은 시청에 유의해 주세요
*스토리: 4/5점
*연출: 2/5점
*영상미: 1/5점
*OST: 1/5점
*연기: 3/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