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3-11-27 10:50:46
11월 넷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영화를 본 뒤 실 관람객의 전두광 캐릭터를 향한 분노로 '심박수 챌린지'까지 유행하고 있다는 <서울의 봄> 짜임새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에 관객 입소문을 타며 순항하고 있는데요.
주말에만 100만명을 넘기면서 올해 한국 영화 개봉작 중 <범죄도시>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같은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봄>은 올해 <범죄도시>를 이은 두번째 1000만 영화를 기록할 수 있을까요?
[국내 박스오피스]
영화 <서울의 봄>이 주말 관객 149만명을 넘어서면서 한동안 침체했던 한국 영화계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출액 점유율은 79.1%를 기록했으며 개봉 닷새 만에 누적 관객 수 189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은 정권을 탈취하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과 그에 맞서 서울을 지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의 숨막히는 9시간을 그린 작품입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가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나폴레옹>을뿌리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추수감사절 닷새 연휴 기간동안 4천2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2위는 <나폴레옹>, 3위는 디즈니 설립 100주년 영화 <위시>가 기록했습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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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다>에게 주어진 질문과 소통의 노래라는 답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는 아빠 '프랭크(트로이 코쳐)', 엄마 '재키(말리 매트린)', 오빠 '레오(다니엘 듀런트)'와 세상을 이어주는 막내딸 '루비(에밀리아 존스)'. 어느 날 그녀는 남몰래 호감을 품고 있던 '마일스(퍼디아 월시 필로)'를 따라간 합창단 연습에서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발견한다. 마찬가지로 루비의 재능을 알아본 합창단 선생님 '빌라로보스(에우헤니오 데르베스)'는 그녀와 마일스의 듀엣 콘서트를 준비하고, 그녀에게 버클리 음대 오디션에 지원할 기회를 준다. 그러나 그녀 없이는 생업에 어려움을 겪게 될 가족들은 루비의 선택을 두고 고민에 빠지고, 루비는 가족들을 설득하기 위해 살면서 처음으로 가족이나 타인의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진심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한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미국 극영화 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비롯해 4관왕을 달성하고, Apple TV+와 2,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된 시안 헤더 감독의 <코다>는 기본적으로 모범적인 음악 영화다. 십 대 소녀가 자신의 꿈을 이해하거나 응원해주지 않는 부모님과 갈등을 빚는 가족 드라마와 아웃사이더인 주인공이 인싸인 학교 친구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점차 가까워지고 장애물이었던 모종의 오해까지 풀면서 사랑을 이루는 하이틴 로맨스의 흐름을 착실히 따라간다. 특히 어선 조업 중 노래와 리듬에 몸을 맡기는 루비의 첫 등장만 봐도 정석적이고 반듯한 영화의 전개는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한 소녀가 본업과 관련이 없는 음악이라는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는 <비긴 어게인>과 <싱 스트리트>, <스타 이즈 본>과 같은 영화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그러나 <코다>의 진가는 이처럼 모범적인 면모가 영화를 결코 뻔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특히 마냥 평범해 보이는 요소인 노래에 여름날 햇빛을 닮은 감동을 담아내면서 힐링 영화로 발돋움하는 게 인상적이다. 그 중심에는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청인 자녀인 '코다(CODA, Childern Of Deaf Adults)'라는 루비의 정체성, 그리고 뜬금없이 합창단에 들어가고자 하는 루비에게 친구인 거티가 건네는 "너 노래해?"라는 질문이 있다. 언뜻 듣기에 거티의 질문은 단순히 노래라는 걸 부를 줄 아느냐고 묻는 듯하다. 그러나 루비가 겪은 코다로서의 경험과 만나는 순간 이 질문은 들리는 것 이상의 의미, 곧 소통과 불통의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우선 영화가 묘사하는 루비의 삶과 경험은 '통역'이라는 단어 하나로 축약할 수 있다. 루비 없이 그녀의 가족과 다른 사람들은 소통하지 못하며, 이는 일상의 위기로 이어진다. 당장 배 위에서 루비의 주된 역할은 해경 및 다른 어선들과의 무전 담당이다. 배 아래에서도 그녀는 잡은 물고기의 경매가를 흥정하고, 물고기 판매 방식을 둘러싼 회의에서 가족들의 의견을 대표로 전달한다. 그런 그녀가 조업에 나서지 않자 프랭크와 레오는 무전을 받을 사람이 없어서 해경에게 제지당하며, 그들은 회의장에서 안건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남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통역으로 살아온 루비는 정작 자신의 이야기를 타인에게 말하는 것을 꺼리고, 타인의 이야기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 가족과 사회 양쪽 세상을 이어주면서도 동시에 양쪽 모두에게 배척받는 존재였기 때문에 그녀는 진정으로 소통하지 못하는 단순한 메신저에 불과하다. 당장 농인인 가족들과 루비는 삶의 기준이 다르다. 식사 자리에서 틴더 어플을 사용해도 아무 제지를 받지 않는 오빠와 달리 그녀는 식탁에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무례하다고 혼난다. 또 그녀는 가족들이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만들어내는 온갖 소음에 홀로 괴로워하며, 자신의 말에 그다지 귀 기울이지 않는(못하는) 가족들로부터 자신이 점차 소외되어 간다고 느낀다.
한편 가족 너머의 사회에서도 그녀는 괴짜다. 학교에 처음 간 날 친구들과 달리 농인처럼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는 등 일반적인 가정의 모습에서 벗어나 있다는 이유로 루비는 놀림을 받는다. 멸시와 조롱 때문에 그녀가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자 그로 인해 그녀는 또다시 놀림의 대상이 된다.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그녀는 양쪽 세상 모두와 점진적으로 단절되어 간다. 이는 루비가 마일스와 쌓인 오해와 감정을 푸는 장면이 그녀가 어선 조업 문제를 두고 가족들과 의견 조율을 제대로 하지 못한 대가를 맛보는 모습과 교차되는 이유다. 상반된 분위기의 장면이 엇갈리면서 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한 위기는 가장 극적으로 조성된다.
이때 영화는 커뮤니케이션의 매개체이지만, 정작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을 말할 줄 모르던 한 소녀에게 탈출구를 선물한다. 바로 노래다. 일단 그녀에게 노래는 자신만의 감정과 사연을 기록하고 표현할 수 있는 일기장이다. 가족들이 음악과 노래를 들을 수 없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온전히 남길 수 있었다. 물론 동시에 아픈 기억을 상기시키는 흉터이기도 하다. 처음 합창단 연습에 간 루비는 노래를 부를 차례가 되자 연습실에서 도망쳐 버린다. 처음으로 남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자 자신이 말한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말하는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던 그녀의 트라우마는 반복된다.
하지만 그 흉터는 이내 치료를 위한 거울이 된다. 노래를 통해 마침내 그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남들에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이다. 이상하게 들릴까 봐 노래를 망설이는 루비에게 음악 선생님인 미스터 브이는 노래하는 목소리보다 그 목소리에 담긴 이야기가 소중하다고 이야기한다. 또 루비가 예쁘게 노래하려고 애쓸 때 그는 당장 예쁘지 않더라도 분노, 실망, 좌절처럼 그녀가 애써 숨기고 마음속에 가두려는 감정을 모두 노래에 털어놓아야 비로소 노래에 힘이 생긴다고 가르친다. 이처럼 레슨을 받으면서, 또 노래를 부르면서 그녀는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줄 준비를 마친다.
이는 영화가 서두에 던진 "너 노래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루비의 이야기라는 특별한 맥락 안에서 위 질문은 단순히 노래한다는 행위의 유무를 묻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노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된다. 그렇기에 루비가 마일스와 쌓인 오해를 풀고자 그를 자신이 혼자 노래하던 호수로 데려라고, 음대에 진학하겠다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와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질문에 대한 답이 되며, 그녀의 노래는 따뜻한 울림을 선사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코다>는 진정으로 노래하게 된 루비의 변화에만 만족하지 않는다. 대신 그녀의 노래를 들어야 할 사람들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대화와 소통은 말하는 사람과 말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그것을 듣고 이해하는 사람까지 있어야 진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화자의 표현과 그 내용이 진실될 때 소통이 더 용이해질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에도 주목하여 그녀의 성장과 노력, 그리고 진심이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닿는지에도 주목한다.
그래서 루비가 무대 위에 올라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순간, 카메라는 루비보다도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들, 특히 그녀의 가족을 주시한다. 노래를 듣지 못하기 때문에 딸이 노래한다는 사실도 믿지 못하던 아빠 프랭크는 다른 관객들의 박수세례와 눈물을 통해서 비로소 그녀의 노래가 갖는 힘을 인식한다. 그러고는 집에서 루비가 노래할 때 그녀의 목을 만져서 울림을 확인하고, 입모양을 보면서 가사를 확인하며, 눈물을 보면서 노래에 담긴 진심을 확인한다. 이때 영화는 루비가 무대 위에 있을 때 영화 관객에게도 숨겼던 노랫소리를 그제야 들려주며 루비와 그녀의 가족이 진정으로 서로의 속마음을 이해하는 순간의 임팩트를 극대화한다.
이렇게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법을 배우고, 또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듣게 하는 루비의 노래는 그녀에게만 필요했던 탈출구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심장하다. 비록 모든 사람이 루비와 같은 코다는 아니지만, 다양한 이유로 그녀가 겪는 것과 유사한 불통의 문제를 현실의 삶 속에서 공유하기 때문에 그녀의 노래에 더욱 공감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너 노래해?"라는 질문은 루비의 시점에서 영화를 보는 모든 관객들에게 주어진 질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마치 "루비가 자신의 이야기로 노래하는 거 봤지? 이제 너는 어떤 노래를 부를 거야?"라고 묻는 것처럼.
A(Acceptable, 무난함)
코다의 노래를 빌려 모든 이들의 불통과 소통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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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 루프 감옥에서 살아남는 101가지 방법
간만에 청량하고 화끈한 로맨스 코미디 한 편을 보았습니다. 2020 선댄스 영화제 출품작 중 사상 최고 판매가 기록(약 2,250만 달러)을 세우고, 로튼 토마토 신선도 95%를 기록하며, 2021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영화, 바로 <팜 스프링스>입니다.
이 영화는 미국 팜 스프링스 지역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두 사람이 매일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는 타임 루프(Time loop)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포스터에서는 이 영화를 단 세 단어로 요약하죠. '타임 루프, 썸머, 로맨틱 코미디'. 이 단어들은 <팜 스프링스>를 설명하기에 조금의 과함도, 약간의 부족함도 없습니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살펴보시죠.
※ 8월 11일(수)에 진행된 <팜 스프링스>의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팜 스프링스>는 2021년 8월 19일 국내 개봉 예정작입니다.
팜 스프링스
Palm Springs
첫 번째 단어, '타임 루프'입니다. 타임 루프는 영화가 사랑하는 단골 소재입니다. 액션 장르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부터 로맨스 장르의 <어바웃 타임>, <이프 온리>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타임 루프 소재는 관객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치트키였죠. 하지만 비슷한 소재를 다루는 영화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영화의 참신함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개 '우연히 타임 루프 마법에 빠진 주인공이 우여곡절 끝에 타임 루프를 빠져나와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며 살아간다'는 주제를 내포하기에 관객에게 색다른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어렵죠. 저 역시도 큰 기대 없이 영화관에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팜 스프링스>는 여타 타임 루프 소재의 영화들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유사한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신선함이 더 컸다는 표현이 정확할 겁니다. '우연히 타임 루프 마법에 빠진 주인공'까지는 이전의 작품들과 유사하나, 이 '주인공'이 타임 루프 마법에 빠진 시점이 독특합니다. 일반적으로 타임 루프물의 주인공은 영화 시작과 함께 타임 루프의 마법에 빠지는데요. <팜 스프링스>의 남자 주인공 '나일스'는 매일 반복되는 타임 루프의 감옥 속에서 억겁의 시간을 살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입니다. 얼마나 오래 타임 루프 안에 갇혀 있었는지는 '나일스'도, 관객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반복되는 11월 9일, 그 하루가 너무나도 익숙한 나머지 자신의 원래 직업이 무엇인지조차 망각해버리고, 결혼식에서 멀끔한 정장 대신 하와이안 셔츠를 걸쳐도 아무렇지 않은 '나일스'의 모습을 통해 그저 짐작해볼 뿐이죠.
‘나일스’는 타임 루프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합니다. 탈출이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기에 이곳을 벗어날 생각조차 없죠. 대신 그 안에서 꽤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영화는 매일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 속에서도 의미 있는 삶을 향유하는 법을 유쾌하게 보여줍니다. 영화 중반 즈음엔 타임 루프에 갇혀 사는 삶도 그리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런데 문득 타임 루프에 갇힌 '나일스'의 상황이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한이 생긴 우리는 집 안에서 매일 반복되는 무료한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까요. 코로나19가 우리를 타임 루프의 감옥에 빠트린 셈이죠. 하지만 이러한 삶도 향유하고자 마음먹으면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탈출할 방법이 없다면, '나일스'처럼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해야만 하죠. 참으로 시의적절한 영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 '나일스'로 인해 갑작스럽게 타임 루프에 빠져 혼란스러움을 겪는 여자 주인공 '세라'는 어떨까요? <팜 스프링스>는 타임 루프가 익숙한 '나일스'와 타임 루프가 낯선 '세라'의 대비를 위트 있게 풀어내기도 합니다. 타임 루프 안에 여러 명의 타임 루퍼(Time looper)들이 존재하는 것 또한 매우 신선한 접근이었습니다. 하필 술을 퍼마시고 잊어야 할 정도로 괴로운 기억이 있는 11월 9일의 아침이 매일 같이 반복되다니, '세라'는 이 타임 루프를 탈출해야만 했습니다. 이 지점에서 '세라'는 주류 영화가 다뤄왔던 여성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방법을 찾을 때까지 수동적으로 기다리고, 요행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세라'는 주체적으로 이 고리를 끊어낼 방법을 찾습니다. 남성 캐릭터의 이야기에 부수적으로 여성 캐릭터를 끼워 넣는 형태를 완전히 벗어났죠. 그녀는 무한의 시간이 존재한다는 타임 루프의 장점을 이용해 양자 역학을 공부하고, 시공간의 곡률을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똑똑한 과학자가 등장해 주절주절 어려운 말을 늘어놓고는 툭 방법을 던져주는 SF적 설정이나 비가 내리는 날 연인과 키스를 나누면 현실로 돌아갈 수 있다는 판타지적 설정에 의존하는 대개의 타임 루프 영화와 다른 지점이죠. '세라'는 과연 탈출에 성공했을까요?
타임 루프 속에서 살아남는 법부터 타임 루프를 탈출하는 법까지, 모두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확실히 달랐다'는 표현이 전혀 아깝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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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단어는 ‘썸머’입니다. <팜 스프링스>는 제목 그대로 '팜 스프링스'라는 지역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영화입니다. 그게 여름과 무슨 관련이 있냐고요? 팜 스프링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군에 있는 지역으로, 사막에 둘러싸인 휴양지거든요. 여름에는 최대 50도까지 기온이 오르는 더운 사막 기후라, 11월이 여행에 가장 적합한 시기인 지역이죠. 영화의 배경인 '탈라'와 '에이브'의 결혼식이 11월 9일로 설정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영화 속 배경은 '될 대로 돼라' 마인드로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결혼식장을 횡보하는 '나일스'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같은 하루가 매일 반복되는 타임 루프의 특성을 적극 활용해 내일이 없는 것처럼 하루를 보내는 '나일스'와 '세라'의 화끈한 데이트 장면들도 뜨거운 여름과 잘 어울립니다. 마침 11월 9일에 집을 비운 팜 스프링스의 어느 가정집은 타임 루프가 계속되는 한 영원히 빈 객실과도 같죠. 그들만의 안전 가옥에서 맥주 한 캔과 함께 수영을 즐기는 모습은 지상 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수영장을 놀러가기도, 피서를 떠나기도 어려운 요즘, 대리만족하기에 아주 제격이죠. 맥주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영화 속에서 '나일스'와 '세라'는 끊임없이 맥주를 마십니다. 여기에도 숨겨진 비밀이 하나 있더군요. 그들이 마시는 맥주는 '아쿠파라(Akupara)'라는 브랜드인데요. 이는 힌두교에서 세계를 등껍질에 짊어진 거북이를 이르는 말로, '무한대의, 불멸의'라는 뜻을 가진 가상의 브랜드라고 합니다. 영화의 핵심 소재를 이 커플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맥주 브랜드 속에 숨겨 놓았네요.
드넓은 사막 한가운데 있는 휴양지, 시원한 맥주와 하와이안 셔츠까지. 누군가 '여름'하면 떠오르는 영화를 물었을 때, 추천할 만한 영화가 또 한 가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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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로맨스 코미디’입니다. 영화는 결국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다룹니다. 타임 루프 속에서 지루한 하루하루를 지내던 '나일스'와 지나간 고통에 연연하며 괴로워하던 '세라'는 타임 루프 덕에 오직 현재에만 충실하는 법을 배우죠.
그들에겐 필요한 것은 바로 어바인(Irvine)이었습니다. 어바인(Irvine)은 '나일스' 때문에 타임 루프 지옥에 빠진 또 한 사람인 '로이'의 가족들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세라'와의 사랑에 어려움을 겪는 '나일스'가 '로이'를 찾아갔을 때, '로이'는 이렇게 충고하죠.
"We all have an Irvine."
우리에겐 모두 어바인이 있어.
<팜 스프링스>에서 딱 한 문장의 대사만을 기억해야 한다면 저는 이 대사를 택할 겁니다. 자신을 타임 루프 지옥으로 끌어들인 '나일스'를 원망하며 그를 끊임없이 괴롭히던 '로이'는 문득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머무르는 어바인의 소중함을 깨닫고, 타임 루프에서의 삶에 적응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나일스'에게도 자신만의 어바인을 찾으라고 충고하죠. 타임 루프 지옥에 빠지더라도 어바인과 같은 안식처가 있으면 우리는 살아갈 수 있습니다. 과연 '나일스'의 어바인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여러분의 어바인은 무엇인가요? 영화를 감상하시면서 곰곰이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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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더위가 한풀 꺾인 모양새입니다. 날씨가 풀린 것인지, 이 영화의 청량함이 제 더위를 앗아간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코미디를 기대하시는 분도, 로맨스를 기대하시는 분도, 참신한 타임 루프물을 기대하시는 분도 모두 만족스럽게 보실 수 있는 영화일 겁니다. 참, 이 영화에는 익숙한 배우들도 다수 등장합니다. <위플래쉬> 플레처 교수 역의 J.K. 시몬스, <리버데일> 베로니카 역의 카밀라 멘데스, <슈퍼맨과 로이스> 슈퍼맨 역의 타일러 헤클린까지, 여러 배우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함께 누려보세요.
Summary
“오늘은 어제고, 내일도 오늘이에요…” 인생 최고의 날로 기억될 멋진 결혼식이 열리는 팜 스프링스의 리조트. 타임루프 세계관에 갇힌 남자 나일스에게 오늘은 100만 번째(?) 결혼식일 뿐이다. 하지만 우연한 사고로 세라가 나일스의 세상에 개입하면서 똑같았던 하루는 늘 특별한 오늘(!)이 되는데… 진짜 내일 없이 사는, 두 남녀의 썸머 코믹 로맨스가 시작된다! (출처: 씨네21)
Cast
감독: 맥스 바바코우
출연: 앤디 샘버그, 크리스틴 밀리오티, J.K. 시몬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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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휴머니즘 시각 차이
포스트휴머니즘 시각 차이
: <블레이드 러너>와 <블레이드 러너 2049>
1. 들어가며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1982)와 후속작 <블레이드 러너 2049(Blade Runner 2049)>(2017)는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관계를 그려낸다. 약 40년 전 개봉한 <블레이드 러너>나, 개봉한 지 몇 년 되지 않은 후속작에서 다루는 소재는 모두 현대적 관점으로 보아도 여전히 유효한 담론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본격적으로 영화를 논하기 전에 포스트휴머니즘에 관해 잠시 살펴보기로 하자. 17-18세기의 근대 혁명은 근대적인 개인과 사회를 탄생시켰고, 이로 인해 개인의 주체성을 중시하는 인본주의 사상인 휴머니즘이 태동한다.[1] 포스트휴머니즘은 역사적으로 휴머니즘 이후에 등장한 사상적 조류이고 휴머니즘의 핵심 전제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토하거나 수정하거나 폐기하고 대안을 모색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2]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의 21세기도, 현재 인간이 몸담은 2020년에도 모두 포스트휴머니즘 담론을 무시해서는 안 될 상황에 놓여 있다. 인간과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들의 탈경계화는 다방면으로 빠르게 전개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나 인간과 기계로 대표되는 인간-비인간의 관계가 그러하다. 현대 사회는 포스트휴먼과 관련한 사안들이 대두되는 사상적 전환기이자 과도기에 직면해 있다. 포스트휴먼은 말 그대로 인간 이후 등장하게 된 존재이다. 생물학적으로 정립된 전통적 개념의 인간이 아닌, 기존 인간을 대체하게 될 존재이고 인공지능이나 유전적 변이를 통해 새로운 성질을 갖게 되는 미래적 인류인 셈이다.[3]
두 편의 영화에는 ‘레플리컨트(Replicant)’가 등장한다. 이들은 단순한 로봇이 아닌, 유전적 기반이 인간과 동일한 복제 인간이다. 이 글에서 다룰 두 영화는 이 레플리컨트와 인간 사이의 갈등을 통해 드러나는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지만, 그것을 풀어내는 데는 다른 접근 양상을 보인다. 두 영화의 서사적 설정은 모두 비인간이 인간의 영역을 대신하여 또 다른 인간적 면모를 생산하게 한다는 점에서, 데카르트로부터 촉발된 근대적 인간 중심 사고를 기반으로 한다. 이때 <블레이드 러너>는 인간 중심 사고에서 탈피하려는 해체적인 면모를 보여주지만,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인간을 최우선으로 하여 휴머니즘을 재생산하는 양상을 드러낸다. 결국, 이 글은 유사한 소재와 주제 의식을 공통적으로 내포한 두 영화가 어떤 지점에서 어떻게 다른 시각으로 그것을 풀어내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2. 포스트휴머니즘 시각
2.1 <블레이드 러너>: 인간 중심 사고에서의 탈피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의 복제 인간 레플리컨트는 <터미네이터(The Terminator)>(1984), <엑스 마키나(Ex Machina)>(2014), <조(Zoe)>(2018) 등 많은 영화에서 다뤄왔던 인간형 로봇으로 단정 지을 수 있는 존재들이 아니다. 외연은 인간과 같거나 비슷하지만 신체 내부를 기계로 채운 로봇들과 다르게, <블레이드 러너>의 레플리컨트는 DNA 염기 서열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인간처럼 혈액과 근육 등을 지닌 유기체이다. 레플리컨트는 포스트휴먼으로서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들의 행위를 통해 관객은 ‘인간다움’에 관해 고찰할 수 있고, 인간이라는 관념을 재정립하는 기회를 얻는다.
이제 <블레이드 러너>를 본격적으로 살펴보자. 앞서 나는 <블레이드 러너>가 인간 중심의 사고를 탈피하려는 영화라고 말했다. 이 주장은 영화가 제작될 당시의 시대적 배경에서 출발하여 극중 주요 인물인 데커드(해리슨 포드)를 통해 구체화된다. 우리는 <블레이드 러너>와 당대 유행하는 SF 영화들의 차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F 영화는 기본적으로 인간과 기계 등의 미래 기술과의 대립을 주 소재로 삼는다. 이때 ‘비인간적 존재가 구현하는 인간다움의 궁극적 승리’라는 아이러니로 수렴시키는 전략[4]을 사용하여 인간 중심적 가치를 강조하는 방식이 선호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블레이드 러너>는 인간과 비인간의 갈등을 드러내지만, 두 세계를 동시에 점유하는 데커드가 극을 이끌어 가는 영화다. 즉, 대립 구도의 강화보다는 그 경계를 불분명하게 만드는 작업을 기반으로 하는 작품이다.
데커드는 그 존재를 규정지을 수 없는 모호한 인물이다. 데커드는 불법으로 지구에 들어와 있는 레플리컨트를 처단하는 일종의 형사 같은 존재(블레이드 러너)다. 그가 만약 자신이 인간인 줄 알고 있는 레플리컨트라면 동족을 살해하는 존재인 셈이고, 인간이라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영화는 데커드를 끊임없이 인간과 레플리컨트의 두 영역을 동시에 점유하도록 유도한다. 데커드는 레플리컨트와 싸울 때 대등하게 겨루지 못하고 인간처럼 연약해 보일 때도 있지만, 화면 속 단서를 찾을 때는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는 능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처럼 이중적으로 표현되는 데커드의 모습을 통해 관객은 인간과 비인간을 나누는 척도와 기준을 재검토하고 인간 중심적인 편향된 사고에서 벗어날 기회를 얻는다. 전통적인 인간-비인간의 관계를 해체하는 포스트휴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커드는 포스트휴머니즘 시각으로 볼 때 중요 임무를 맡은 존재라고 볼 수 있다.
<블레이드 러너>의 데커드
2.2. <블레이드 러너 2049>: 인간 중심 주의의 재생산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블레이드 러너>와는 다소 다른 접근을 보여준다. <블레이드 러너>로부터 30년이 지난 세계에서는 인간과 레플리컨트가 표면적으로는 공존하고 있지만, 실상은 보이지 않는 벽으로 구분되어 있지 않은가. 이 세계의 블레이드 러너 레플리컨트 K(라이언 고슬링)는 각성을 통해 새롭게 자아를 확립하는 주체적인 존재로 그려진다. 그런데 K는 전작의 데커드나 베티(룻거 하우어)와 다소 다른 속성을 내포한 존재이다.
전작의 베티는 수명이 다 되어 뒤틀리는 손에 주변에 있던 대못을 꽂아 발작을 진정시킨다. 이후 스스로의 죽음을 온전히 수용하는 그의 모습과 비둘기와 같은 상징적 요소들까지 종합하여 고려한다면 영화에서 그는 마치 예수처럼 묘사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해석은 새로운 접근이 아니라 기존 담론에서 충분히 도출되어 온 텍스트이다. 비인간인 베티를 예수로 읽어낸다는 말은, 기독교 교리로 점철된 서구 문명의 근간을 뒤흔드는 시도이다. 초월적 존재가 포스트휴먼 격인 베티에 의해 대체되지 않는가. 데커드는 포스트휴먼으로서 인간의 존재적 정체성을 뒤흔드는 존재로 그려지고, 베티는 서구권의 인간 중심 사고와 그 근간을 파고드는 표상으로 자리매김한다.
K는 사실 지극히 평범한 신모델 레플리컨트였으나, 우연한 계기로 인간-비인간으로 이분화된 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존재가 된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마치 베티와 같은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실 데커드를 살리고 그의 딸을 지켜내는 K의 행동은 이분화된 세계의 논리에 균열을 내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만 한다. 그는 단지 본인이 생각했을 때 더 인간적인 방식이 적합할 것이라고 여겨 실천에 옮긴 것이 아닌가. 오히려 K의 행동이 불러온 결과는 가족성의 회복과 인간을 최상층의 존재로 전제하는 휴머니즘의 재생산이다. 데커드와 레이첼(숀 영)의 딸인 스텔린(카를라 유리)은 레플리컨트에게서 태어났다. 스텔린은 인간-비인간의 대립 상황에서 비인간의 지위를 새롭게 재정립하는 존재이다. 생식이 가능한 레플리컨트를 통해 생명의 탄생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인간이 보유한 근본적인 시스템과 동일하다. 즉, 비인간이 인간의 메커니즘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포스트휴머니즘을 비인간이 인간화를 겪은 뒤 전개되는 새로운 인간 중심의 근간을 재생산하는 과정에 기초하여 바라본다. 레플리컨트 K의 각성은 두 세계를 동시에 꿰뚫는 질문을 던지는 대신, 기존의 논리 속에서 확장 및 변주를 통한 휴머니즘의 새로운 재생산을 유도한다.
<블레이드 러너>의 베티
<블레이드 러너 2049>의 K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스텔린
3. 나가며
이 글은 두 편의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 <블레이드 러너 2049>가 다루는 소재나 설정, 주제의식과 관련하여 포스트휴머니즘적 관점에서 두 영화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두 영화는 동일한 세계관과 인물 설정에서 비롯된 공통적인 주제 의식을 담고 있지만 영화 속 텍스트를 포스트휴머니즘적 시선으로 파고들었을 때는 차이를 드러내는 지점이 명확하게 포착된다. 그 차이를 이 글에서는 <블레이드 러너>의 데커드, 베티와 <블레이드 러너 2049>의 K, 스텔린의 사례를 통해 구체화했다.
<블레이드 러너>의 데커드나 베티는 포스트휴머니즘적으로 보면 기존 질서를 부정하고 배제하려는 존재로 묘사된다. 이들을 통해 도출할 수 있는 영화의 서사적 방향성은 포스트휴머니즘 시대를 맞이한 현실 속 인류에게 일종의 판단적 준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전작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 작품에서 묘사된 것처럼 문화적, 정치적, 윤리적 행위의 원동력을 비인간도 인간과 동일한 수태(受胎) 능력을 갖게 된다는 데서 찾는 서사적 가정은 포스트휴머니즘의 관점에서 보면 자못 퇴행적으로 보인다.[5] 결국, 전작과 다르게 이 작품은 기존의 인간 중심적 관념 체계를 해체하려는 시도보다는 인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고를 유지한 채로, 여전히 인간의 지위를 우선하여 담론을 형성해내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영화 속 레플리컨트는 포스트휴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존재이다. 이들을 통해 인간은 휴머니즘의 구조화된 틀 속에 머물 것인지 벗어날 것인지 고민에 직면하게 된다. 포스트휴머니즘과 관련하여, 21세기에 들어서는 관련 논의들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는 이러한 변화의 동향과 더불어 심도 있게 고찰할 필요가 있는 영향력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참고문헌
[1] 강미정 외 『인공지능과 포스트휴머니즘』, 이중원 엮음, ㈜이학사, 2020, p.5.
[2] HORIZON, https://horizon.kias.re.kr/12989/ (검색일자: 2020년 12월 18일)
[3] 강미정 외, op. cit., p.133.
[4] 김소연, 「포스트휴머니즘 영화에서 (탈)육체성과 기술-환상의 문제설정: <블레이드 러너 2049>를 중심으로」, 『씨네포럼』 제33호,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2019, p.18.
[5] Ibid.
이미지 출처: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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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도적 시네마틱 뮤지컬
마블 영화는 IMAX로 봐야 영화를 100% 즐길 수 있다는 건 이제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그런데, 혹시 IMAX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Dolby Cinema관을 혹시 알고 계신가요?
출처 : 메가박스
단지, 보고, 듣는 영화에 만족할 수 없는 당신을 위해! 드라마틱한 이미지, 입체적인 사운드, 몰입에 최적화 된 공간까지!최상의 영화를 경험하는 단 하나의 시네마!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Dolby Cinema관은 국내에 단, 4곳밖에 없는 사운드 특화관인데요. 스피커 위치 및 개수만 충족하면 비교적 라이센스를 쉽게 받을 수 있었던 여타 Dolby 상영관하고 달리 Dolby사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하게 지켜야만 Dolby Cinema 이름을 걸고 상영관을 운영할 수 있는 특별관입니다. 특히, 각각의 사운드를 객체화 하여 개별적으로 위치시키고 이동시킬 수 있는 사운드 시스템 Dolby Atmos를 통해, 모든 장면을 생동감 넘치게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비롯하여 7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운 <그래비티> 역시 최근 Dolby Cinema에서 재개봉하여 많은 팬들을 설레게 했죠.
그리고, 10월! 칸영화제의 선택을 받은 화제작이 Dolby Atmos 기술을 통해 관객들에게 짜릿한 경험을 선사해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영화일지 지금부터 같이 만나볼까요?
10월 27일 국내 개봉 예정인 영화 <아네트>는 올해 제74회 칸영화제 개막작이자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화제작입니다. 그 영광의 주인공인 '레오 까락스' 감독은 클래식 영화를 소환해 재해석함과 동시에 영화의 새로운 잠재력을 끊임없이 탐구해온 거장인데요. 첫 장편 <소년 소녀를 만나다>(1984)가 칸영화제에 소개되면서 평단의 극찬 속에 주목받는 감독이 된 후, 두 번째 장편 <나쁜 피>(1986)로 입지를 확고히 한 그는, <퐁네프의 연인들>(1991)과 <폴라 X>(1999), 그리고 2012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홀리 모터스>를 통해 관객들과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네트>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10월 개최되는 2021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아 내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칸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영화 <아네트>는 오페라 가수 '안'과 스탠드업 코미디언 '헨리'가 사랑에 빠지면서 무대 그 자체가 된 그들의 삶을 노래한 시네마틱 뮤지컬 작품으로, 감독만큼 유명한 주연 배우들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주연과 제작을 동시에 맡은 '아담 드라이버'는 <결혼 이야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할리우드 스타로, 마틴 스콜세지, 코엔 형제, 짐 자무쉬, 노아 바움백, 스티븐 소더버그 등 수많은 거장 감독들의 선택을 받은, 지금 가장 주목받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여러 거장 감독들에 이어 프랑스 천재 감독 레오 까락스의 선택을 받은 아담 드라이버는 시네마틱 뮤지컬 <아네트>를 통해 LA에서 가장 잘나가는 스탠드업 코미디언 ‘헨리’ 역을 맡았는데요. 아담 드라이버는 영화 속 모든 노래를 직접 소화하며 지금껏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하고 환상적인 연기를 펼쳐 “최고조에 달한 아담 드라이버의 연기”(The Ringer)라는 해외 언론의 평가를 받아 많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담 드라이버와 연기합을 맞출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 역시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한 '프랑스 여배우' 인데요. 프랑스의 전설적인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전기 영화 <라 비 앙 로즈>를 통해, 아카데미 상은 물론, 영국 아카데미상과, 프랑스 세자르상까지 휩쓴 그녀는, 이후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셉션>, 우디 앨런의 <미드나잇 인 파리>, 다르덴 형제의 <내일을 위한 시간> 등 할리우드와 프랑스를 오가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이미 한 차례 노래 실력을 보여준 배우이기에, 이번 영화 역시 매우 기대되는데요.
더불어, 비틀스가 인정한 미국 밴드 스팍스(SPARKS)의 마엘 형제가 영화의 원안과 음악을 맡아 더욱 완성도를 높인 시네마틱 뮤지컬 <아네트>는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부산국제영화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회 매진을 기록한 영화 <아네트>는 '사운드'가 중요한 작품인 만큼, 시사회 역시 Dolby Cinema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줄 영화 <아네트>의 개봉을 기다리며,
오늘도 영화로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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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다룬 영화 8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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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콤플렉스란 아들이 동성인 아버지에게는 적대적이지만 이성인 어머니에게는 호의적이며 무의식적으로 성적 애착을 가지는 복합 감정입니다. 그리스 로마신화의 '오이디푸스'에서 비롯된것인데요.
현대의 영화에서는 어머니의 과도한 집착에 어머니에게 비이상적인 애착관계가 형성되거나 위압적인 어머니에 대한 두려움을 겪는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영화로 보는 심리학,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설정의 다양한 모자, 모녀 관계 같이 보아요.
그을린 사랑
쌍둥이 남매인 잔느와 시몽은 어머니 나왈의 유언을 전해 듣고 혼란에 빠진다.
유언의 내용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생부와 존재조차 몰랐던 형제를 찾아 자신이 남긴 편지를 전해달라는 것.
또한 편지를 전하기 전까지는 절대 장례를 치르지 말라는 당부도 함께 담겨있다.
어머니의 흔적을 따라 중동으로 떠난 남매는 베일에 싸여 있던 그녀의 과거와 마주한다.
그리고 그 과거의 끝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기다리고 있는데....
마더
읍내 약재상에서 일하며 아들과 단 둘이 사는 엄마. 그녀에게 아들, 도준은 온 세상과 마찬가지다.
스물 여덟. 도준. 나이답지 않게 제 앞가림을 못 하는 어수룩한 그는 자잘한 사고를 치고 다니며
엄마의 애간장을 태운다. 어느 날, 한 소녀가 살해 당하고 어처구니없이 도준이 범인으로 몰린다.
결국 아들을 구하기 위해 믿을 사람 하나 없이 범인을 찾아나선 엄마. 도준의 혐의가 굳어져 갈수록
엄마 또한 절박해져만 간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
편집증을 앓는 ‘보’와 그를 집착적으로 사랑하는 엄마 ‘모나’
엄마를 무조건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
블랙스완
새롭게 해석된 [백조의 호수] 공연에서 순수하고 가녀린 백조와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흑조,
1인 2역을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프리마돈나 ‘니나’ 완벽을 향한 그녀의 욕망은 집착이 되어가고 모두 자신을 파괴할 것 같은 불안감이 깊어질수록 점차 어두운 내면이 드러나는데…
흑조를 탐한 백조의 핏빛 도발이 다시 시작된다!
케빈에 대하여
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여행가 에바에게 아들 케빈이 생기면서 그녀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일과 양육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에바의 삶은 케빈의 이유 모를 반항으로 점점 힘들어져만 간다.
에바는 가족 중 유독 자신에게만 마음을 열지 않는 케빈과 가까워지기 위해 애쓰지만 그럴수록 케빈은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에바에게 고통을 준다.
세월이 흘러 청소년이 된 케빈은 에바가 평생 혼자 짊어져야 할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데…
마미
억척스럽지만 정 많고 속 깊은 엄마 '디안' 세상에서 엄마를 가장 사랑하는 유별난 사고뭉치 아들 '스티브’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난 누구보다 따뜻한 그녀 ‘카일라’. 결핍으로 가득 찬 세 사람이 만나 하나의
소우주를 구성할 때, 그들의 세상은 비로소 시작된다.
온리 갓 포 기브스
환락과 폭력으로 물든 도시 방콕에서 복싱장을 운영하는 ‘줄리안’은 마약밀매를 하던 형 ‘빌리’가 잔인하게 살해당하자 범인을 찾아 나선다. 아들의 장례식을 위해 방콕으로 온 ‘크리스탈’은 ‘줄리안’에게 형을 죽인 사람을 찾아 당장 죽일 것을 지시한다.
‘빌리’의 죽음의 이유를 찾던 ‘줄리안’은 형의 죽음의 배후에 ‘악마’라 불리는 전직 경찰 ‘챙’이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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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안녕하세요, 씨네픽입니다! :)
5월 첫째 주도 잘 보내셨나요?어제 흐린 날씨를 시작으로 오늘은 일교차가 클 예정이라고 합니다.다들 겉옷 챙기셔서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씨네픽과 함께하는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과 한 주 동안 진행했던 씨네픽 예측 이벤트인'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의 개봉 주 주말의 관객 수'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그럼 시작해 볼까요?...국내 주말 박스오피스
1.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NEW)▶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 개봉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는데요.
예매 오픈 4시간 만에 전체 예매율 1위를 등극했고, 북미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영화입니다.
지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비슷한 주말 관객수를 기록했습니다.
주말 동안 (5월 6일~5월 8일) 관객 수 171만 6,492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349만 5,717명을 돌파하였습니다.여전히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이번 주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줄거리끝없이 균열되는 차원과 뒤엉킨 시공간의 멀티버스가 열리며
오랜 동료들, 그리고 차원을 넘어 들어온 새로운 존재들을 맞닥뜨리게 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 속, 그는 예상치 못한 극한의 적과 맞서 싸워야만 하는데….2. <배드 가이즈> (NEW)▶ 드림웍스 최초의 범죄 오락 액션 영화 <배드 가이즈>는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는데요. 한국에서는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주말 동안 (5월 6일~5월 8일) 관객 수 11만 304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25만 6,331명을 돌파하였습니다.
| 줄거리작전 설계부터 금고 해제, 해킹, 액션, 위장까지
완벽한 팀플레이를 펼치는 자타공인 최고의 나쁜 녀석들이 한순간의 실수로 체포된다.
하지만 그들도 착해질 수 있다는 ‘마멀레이드 박사’의 주장으로
나쁜 녀석들은 바른 생활 갓생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이들은 다시 한번 자유의 몸을 위해 태어나 처음으로 바른 생활에 도전하게 되는데…3. <극장판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 (NEW)▶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인기 베스트셀러 작품 '엉덩이 탐정 시리즈'. 극장판 엉덩이 탐정은 이번 시리즈까지 합쳐서, 총 3편이 나왔는데요.
주말 동안 (5월 6일~5월 8일) 관객 수 5만 292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11만 3,539명을 돌파하였습니다.
| 줄거리엉덩이 탐정과 브라운, 견공 경찰서 일행은 ‘수플레 섬’에 방문해 ‘루루’를 만난다.
늘 바깥 세상을 동경하는 ‘루루’는 하늘을 자유자재로 누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예고된 보름달이 뜨는 밤, 엉덩이 탐정 일행은 ‘바람의 길잡이’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데…▶씨네픽의 이번 주 99회 예측 이벤트는 5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스코어 예측 이벤트입니다.
씨네픽 유저분들이 예측해주신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의 5월 6일, 5월 7일, 5월 8일의 관객 수 스코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제공하는 실제 관람객의 성별/나이별 관람 추이를 보겠습니다.
남성 65%, 여성 35%로 남성이 더 높은 비율을 가진 걸 알 수 있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30대가 아주 살짝 낮은 비율인 3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씨네픽 이벤트의 참가자분들 중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주말 관객 스코어에 가장 근접한 예측치를 보인 건
20대 후반 남성(159,3013명)과 40대 후반 이상 여성(155,4249명)이었습니다.
또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주말 관객 수 스코어 예측의 정답자 비율은 (오차범위 +-10,000) 전체 참가자의 0.3%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주말 스코어 예측 이벤트에 참여한 20/30대 비율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4.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2)▶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느껴지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개봉 후 두 번째 주말에 4위로 하락했습니다.
주말 동안 (5월 6일~5월 8일) 관객 수 4만 2,786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34만 6,837명을 돌파하였습니다.
5.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4)▶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3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는데요. 개봉 후 4주째 주말, 5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주말 동안 (5월 6일~5월 8일) 관객 수 2만 8,969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115만 8,028명을 돌파하였습니다.
북미 주말 박스 오피스
▶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국내 박스오피스와 동일하게 <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가 차지했습니다.
또한, 한국 박스오피스와 동일하게 2위는 <The Bad Guys>가 차지하였습니다.
주말 동안(5월 6일~5월 8일) <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의 매출액은 $185,000,000 (한화 약 2,350억)의 매출액을 달성했습니다.총 누적 매출액은 주말 매출액과 동일하게 $185,000,000 (한화 약 2,350억)을 기록했습니다.<북미 박스오피스 TOP 5> (2022년 5월 6일 ~ 2022년 5월 8일)1.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1억 8,500만 달러 (누적 1억 8,500만 달러)2. <배드 가이즈> 977만 달러 (누적 5757만 2,485만 달러)3. <수퍼 소닉2> 620만 달러 (누적 1억 6,901만 달러)4.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395만 달러 (누적 8600만 달러)5.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332만 달러 (누적 4,1565만 달러)...씨네픽의 5월 첫째 주 박스오피스 분석 콘텐츠는 여기까지입니다.이번 주도 건강한 한 주가 되기를 바라며씨네픽은 다음 주 월요일, 이 시간에 또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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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틴 아메리카의 등장, 그리고 2대 캡틴아메리카의 탄생기
#산돌구름 #팔콘앤윈터솔져 #2대캡틴아메리카
"마블쟁이는 산돌구름에게 폰트를 지원 받았습니다"2021. 03. 23 영상입니다.
유튜브 채널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6jj...
마블쟁이 인스타그램: @marvel_jeng2* 영상에 사용된 모든 음악은 Epidemicsound 의 정식 라이센스 음원입니다.
https://www.epidemicsound.com/*영상 타임라인*
00:00 1화 재밌게 봤나요?
00:36 새로운 캡(짭)틴 아메리카
01:14 US 에이전트, 존 워커
02:43 팔콘에게 주는 의미
03:48 이벤트 참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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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질」황정민이 납치당하자 살아남기 위해 한 행동ㅣ중국 실화 한국판 리메이크 영화화ㅣ인질 황정민ㅣ세이빙 미스터우 결말포함 영화리뷰ㅣ
?인질(2021) 영화 예고편 분석
- 원작영화 "세이빙 미스터 우" 소개
- 중국 배우 납치 사건 소개- 영화정보
장르: 액션, 스릴러
감독 | 각본: 필감성
제작: 강혜정
출연: 황정민
제작사: 외유내강
배급사: 대한민국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촬영기간: 2019년 5월 15일 ~ 2019년 8월 13일
개봉일: 대한민국 2021년 8월
제작비: 8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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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우리, 둘> LOVE 예고편
아파트 복도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맞은편에 살고 있는 니나와 마도.
마냥 가까운 이웃처럼 보이지만 사실 둘은 20년째 사랑을 이어온 연인이다.
은퇴도 했으니 여생은 로마에 가서 편하게 살자는 니나의 제안에
마도는 가족들에게 숨겨왔던 비밀을 털어놓기로 한다.
마도의 생일, 쉽지 않은 고백 과정에서 그녀는 결국 충격으로 쓰러진다.
그리고 니나는 가족으로부터 그녀를 되찾을 플랜을 짜기 시작하는데…
온 세상을 떠나보내도 함께하고 싶은
두 여인이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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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에놀라 홈즈 2> 공식 예고편
더 스케일이 커진 홈즈가 온다. 《에놀라 홈즈 2》, 곧 공개 예정. 오직 넷플릭스에서. 첫 번째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고 기쁨에 찬 에놀라 홈즈(밀리 바비 브라운). 유명 인사인 오빠 셜록(헨리 카빌)의 발자취를 따라 탐정 사무소를 연다. 그런데 여성 탐정으로 사건을 따내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냉혹한 어른의 세계를 받아들이고 사무소의 문을 닫으려던 찰나, 돈 한 푼 없는 성냥 공장 소녀가 에놀라에게 첫 정식 사건을 맡긴다. 바로 사라진 자매를 찾아달라는 것. 하지만 사건은 예상보다 훨씬 복잡한 것으로 드러난다. 런던의 부패한 공장과 화려한 음악 공연장, 초상류층의 사교계, 그리고 셜록이 사는 베이커 스트리트 221B까지, 위험천만한 새로운 세상에 던져진 에놀라. 치명적인 음모의 불길이 번지기 시작하는 가운데, 에놀라는 친구들, 그리고 셜록의 도움으로 미스터리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 게임은 다시 시작됐다! 해리 브래드비어와 잭 손이 원안을 작성하고 해리 브래드비어가 연출을, 잭 손이 각본을 맡은 《에놀라 홈즈 2》. 새로운 아군과 적군이 등장할 이번 작품에는 밀리 바비 브라운, 헨리 카빌, 데이비드 슐리스, 루이 파트리지, 수전 워코마, 아딜 액터, 샤론 던컨 브루스터, 헬레나 본햄 카터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