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4-04-26 14:31:52
직장인의 마음을 관통할 명대사, GOAT
국힙원탑 민희진 대표를 위한 명대사들
어제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보셨나요?
3시간에 달하는 입장발표는 예술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직장인의 애환이 서려있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그래서! 고통받고 있을 직장인들을 위한 혹은
공감되는 명대사. 할 말 다 하고싶은 사람 드루와.
Relative contents
-
- [30th BIFF 데일리] 코리안 아메리카 영화의 오묘한 맛
감독 앤드루 안(Andrew Ahn)
출연진 보웬 양(Bowen Yang), 릴리 글래드스톤(Lily Gladstone), 켈리 마리트란(Kelly Marie Tran), 한기찬(Gi-Chan han), 윤여정(Yuh-Jung Youn)
시놉시스
학생 비자 만료를 앞두고 가업을 이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유학생 민에게는, 결혼을 두려워하는 남자 친구 크리스가 있다. 크리스의 오랜 친구 안젤라는, 값비싼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여자 친구 리와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게이 커플과 레즈비언 커플 앞에 놓인 골치 아픈 문제들을 가장 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결혼 피로연>은 1993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로맨틱 코미디다. 시대적 배경이 달라진 만큼, 보수적인 사회적 규범보다는 가족, 연인, 친구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와 갈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작 각본가 제임스 샤무스가 앤드루 안 감독과 함께 각색한 대본은 보웬 양, 릴리 글래드스톤, 켈리 마리 트란, 한기찬, 윤여정, 조안 첸 등 호화 출연진의 탄탄한 연기로 더욱 빛난다. (박가언)
_
앤드루 안 감독은 장편 데뷔작 <스파나잇>(2016)으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했고, <드라이브어웨이>(2019)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파이어 아일랜드>(2022)로 에미상 후보에도 오른 주목받는 감독이다. 이번 신작 <결혼 피로연> 역시 2025 선댄스영화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처음에는 윤여정 배우의 출연 소식으로 관심을 가졌다. <미나리>(2020) 이후로 국제 무대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그녀의 다음 스탭이 무엇일지 궁금했다. 특히 자신의 아들이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미국에서 동성혼을 하여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녀의 실제 경험과 비슷한 역할을 맡았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수많은 상영작 중에 이 영화를 고른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일반 상영관에서는 대형 배급사가 유통하는 상업영화의 상영관 독점이 펼쳐지지만 영화제에서는 감독의 시선이 녹아든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따라서 일관적으로 재미가 우선시되는 상업영화와 달리 영화제의 영화들은 다양한 가치를 담고 있다. 문제는 감독의 세상이 이해되지 않거나 취향이 아닐 경우 굉장히 지루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제에서는 영화를 하루종일 보게 되는데 지치지 않으려면 분위기를 환기해 줄 경쾌한 영화가 필요하다. <결혼 피로연>의 예고편을 보는 순간 ‘이거다!’라는 느낌이 왔다.
영화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가 절묘하게 섞인 오묘한 맛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앤드루 안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러닝타임 내내 마치 퀴어퍼레이드를 보는 것처럼 퀴어적인 요소가 가득했고 ‘이것이 바로 LGBT+ 영화다!’라고 외치는 듯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매운 맛의 하트스토퍼 같은 영화’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일단 등장인물 모두가 퀴어친화적이다. 갈등이 생기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화해한다. 함께 있는 장면에서는 따뜻하고 편안한 기운이 전해진다. 결국 서로를 껴안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런 작품들이다.
‘매운맛’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한국 문화권에서 살아온 나로서는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비자를 위해 가짜 결혼을 하거나 절친 사이 실수로 생긴 아이를 함께 키운다니! 한국이라면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갔겠지만 사랑에 눈이 멀어버린 민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메리카 마인드를 가진 한국인이다. 처음 자신이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도 아무 고민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을 것 같다. 손자의 가짜 연인 행세를 단번에 눈치채고 ‘너 게이잖아’라고 말하는 할머니의 유전자를 닮은 것이 분명하다.
황당해 보이는 사건들이 이어져도 ‘아메리카 영화’라는 이유로 하나 둘 이해를 하다보면 어느새 스며든다. 마치 민의 할머니가 가짜 결혼식 대신 민의 진짜 사랑을 응원하게 되는 과정과 비슷하다. 한국이라면 동성애를 숨기는 일이 당연하지만 미국에서는 자신의 성적 지향을 드러내는 일이 자연스럽다. 오히려 가짜 결혼식을 진행하는 민의 할머니가 이상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기자회견에서 윤여정 배우가 “한국은 너무 보수적인 나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너무나도 미국스러운 영화에 스며든 한국 문화를 보고 있으면 그 말이 더욱 크게 와닿는다. 그래서 특히 한국인들이 봤으면 하는 영화다.
이렇게 유쾌하고 따뜻한 LGBTQ+ 영화가 나오다니 즐겁다. 22일 상영을 끝으로 부국제에서는 볼 수 없지만 오는 2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극장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상영 일정]
2025.09.18. 20:00 CGV센텀시티 6관 (상영코드 042)
2025.09.20. 09:30 영화의전당 중극장 (상영코드 165)
2025.09.22. 17:00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상영코드 399)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9월 17일 ~ 9월 26일
-
-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만나보기
어젯밤 발표된 오스카 시상식 후보작 !
올해 96회를 맞이한 미국의 가장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 오스카
씨네픽 유저분들이라면 수상작쯤은 쉽게 맞추시겠죠?
감독상 후보
작품상 후보
최다 노미네이트
-
- 우씨왕후 | 특별하고 각별하고 유별난 사극의 등장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한나라와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고구려의 위신을 높인 '고국천왕'(지창욱). 하지만 전투 중 부상을 입은 그는 궁에 돌아와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레 사망한다. 왕의 독살을 의심한 '우씨왕후'(전종서)는 국상 '을파소'(김무열)와의 상의 끝에 왕의 죽음을 비밀로 하기로 결정하고, 궁 밖으로 나선다. 왕의 동생과 혼인하여 왕을 독살한 이들로부터 자기 자신과 가문을 지키기 위해서.
하지만 왕의 넷째 동생 '고연우'(강영석)의 영지로 향하는 그녀의 여정은 순탄치 않다. 왕좌와 왕비족의 지위를 노리는 다섯 부족의 귀족 가문은 물론, 그녀의 언니이자 태시녀인 '우순'(정유미)마저 그녀를 노리기 때문. 이에 더해 왕의 셋째 동생 '고발기'(이수혁)마저 형의 자리를 탐내며 우씨왕후를 위협해 온다.
<우씨왕후>가 만족스러운 이유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우씨왕후>를 향한 기대는 컸다. 여러 이유가 있었다. 우선 배경이 신선했다. 한국 사극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시대는 단연코 여말선초다. 그 외에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그리고 숙종부터 정조까지의 시기 정도가 자주 등장한다. 삼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의 수가 절대적으로 적은 가운데, 고구려 초기의 사건을 다룬 드라마라 하니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다.
주인공도 눈길을 끌었다. 왕후 우씨는 한국사에 흔적을 남긴 몇 안 되는 여성 중에서도 독특한 인물이다. 어찌 보면 성골이라서 왕이 된 선덕여왕, 진덕여왕보다도 주체적인 여성이다. 그녀는 남편인 고국천왕이 죽자, 자기 의지대로 상산왕과 혼인해 그를 왕좌에 올려 왕후 자리를 유지했다. 반란과 내전도 이겨냈고, 상산왕의 후계를 결정하는 데도 영향력을 행사하려 시도했다. 이제야 영상화된 게 의아할 정도로 파란만장한 이야기다.
공개된 결과물은 위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고구려를 배경으로 삼은 사극으로서는 각별하고,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사극으로서는 특별하며, 더 나아가 한 편의 사극으로서도 유별나기 때문. 특히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실험과 도전을 꺼리던 한국 사극에 여러 충격파를 던져주기에 <우씨왕후>는 더욱 만족스럽다.
사극 속 고구려
한국 사극 속 고구려 묘사는 언제나 비슷했다. 고구려라는 나라가 지닌 대중적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과 나라의 명운을 두고 펼친 수 차례의 전면전도 거뜬히 이겨낸 한민족의 강국. 일제강점기, 분단, 전쟁을 겪으며 생겨난 민족적 콤플렉스를 치유하는 수단으로써, 민족주의 충족을 위한 도구로써 고구려만 한 소재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구려 사극이 인기를 끌었던 시기도 2000년대 중후반이었다.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주몽>, <연개소문>, <대조영>, <태왕사신기>, <바람의 나라> 같은 작품이 우후죽순 제작됐다. 그러다 보니 주인공만 다를 뿐, 중국이라는 거대 제국에 맞서 민족의 기상을 드높이는 천편일률적 전개가 되풀이는 됐다. 10여 년 후에 개봉한 영화 <안시성>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졌다.
고구려의 실체에 근접하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씨왕후>는 특별하다. 민족주의 관점이 없지는 않다. 고국천왕이 한나라와 펼치는 전쟁 시퀀스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한나라와 손 잡은 셋째 왕자 고발기에 맞서는 우씨왕후와 을파소의 선택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전개도 두드러진다. 그러나 드라마의 핵심은 어디까지나 고구려 내부의 정쟁이다. 대중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고구려 초기의 역사를 구체화하려는 노력으로 가득하다.
특히 <우씨왕후>는 사료 너머에 숨은 실체적 진실을 불러내려 애쓴 티가 역력하다. 각본 곳곳에서 여러 가설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본래 해씨와 고씨가 왕위를 나눠 가졌으나 태조왕부터 고씨가 왕좌를 차지했다는 내용의 '해씨 고구려 설'을 차용해 건국 초기 고구려 내부 사정을 현실감 있게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 "왕께서 하늘로 돌아가셨다"와 같은 대사를 통해 고구려만의 세계관과 종교관을 생생히 보여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캐릭터도 마찬가지다. <삼국사기>의 기록을 토대로 우 씨, 어 씨, 좌 씨, 명림 씨 등 고구려의 여러 귀족 가문의 세력 구도를 그려냈다. 을파소처럼 생애의 일부만 알려진 인물의 과거사를 당대 시대상에 맞게 채워 넣은 상상력도 인상적이다. 다만 과욕이 넘친 대목도 여럿 있다. 고국천왕의 형제가 5명이 아닌 4명이라는 통설을 부정하거나, 고국천왕 시절에도 졸본이 독자 세력으로 남아 고구려의 멸망을 기도한다는 설정이 대표적이다.
그렇지만 대중적으로 인식된 이미지를 깨고, 고구려가 부족연합체에서 고대 왕국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려는 시도는 의미가 크다. 그 자체로 한국 사극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장하는 도전이기 때문이다. 설령 실제 역사와는 상이한 모습일지 몰라도, 상상력을 살려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려고 한 <우씨왕후>의 결과물에 박수가 필요한 이유다.
드디어 일보전진한 여성 서사
여성 서사로서도 <우씨왕후>의 성과는 남다르다. 솔직히 말하자. 한국 사극의 여성 활용법은 <선덕여왕>(2009) 이후로 크게 달라진 바 없다. 여성 주인공의 주체성을 억지로 강조하려는 시도가 많았기 때문이다. 대하 사극을 표방한 <고려거란전쟁>만 해도 왕후들을 그저 질투에 눈이 먼 일차원적 캐릭터나 판에 박힌 교과서적 캐릭터로 묘사하면서 '고려궐안전쟁'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그뿐만 아니라 역사 속 여성을 재발견하려는 시도도 많지 않았다. 일례로 <육룡이 나르샤>의 경우 이방원의 아내로서 남편을 왕위에 올리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운 원경왕후를 단순한 조연으로 삼았다. 대신 가상 인물인 '분이'에게 활약상을 몰아줬다가 역사 왜곡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우씨왕후>는 분명 진일보한 작품이다. 누구보다도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여성 정치인을 소환하는 데 성공했으니까. 특히 Part 2의 전개가 인상적이다. Part 1까지만 해도 가문의 생존을 위해 아버지와 을파소에게 떠밀리는 듯 보였던 우씨왕후가 알고 보니 본인 의지대로 정국을 이끌어 나갔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때문. <선덕여왕>의 미실과 덕만 이후로 보기 드물었던 묘사이기에 더욱 가치가 크다.
다만 <우씨왕후>의 여성 서사에서는 약간의 불협화음이 들린다. 극 중 우씨왕후는 정치인이다. 그녀에게 여성이라는 사실은 취수혼처럼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활용하할 수 있는 무기 중 하나다. 평범한 여인으로서 그저 고국천왕을 사모한 우순과의 갈등을 보면 그녀의 정치적인 면모가 더욱 부각된다. 그런데 드라마 말미에 우씨왕후는 돌연 여성으로서의 한을 토로하며 자기 욕망을 드러낸다. 그 결과 결말은 이전까지의 분위기와도 조화를 못 이루고, 지나치게 현대적으로 느껴지면서 위화감을 자아낸다.
사극의 다양성과 잠재력
마지막으로 <우씨왕후>는 사극으로서도 색다른 작품이다. 일단 장르적으로 신선한 시도가 돋보인다. 24시간이라는 한계를 두면서 추격전의 박진감과 긴장감을 극대화한 선택은 영리했다. 또 추격전을 가급적 다양한 그림으로 구성하려는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숲과 평야를 오가는 추격전, 산속에서의 전투, 산사태를 이용하는 지략과 강변에서의 전투 등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우씨왕후의 여정을 다채롭게 꾸며냈다.
전쟁 시퀀스도 인상적이다. 한국 사극에게 전쟁 시퀀스는 아픈 손가락이었다. 영화와 달리 드라마 속 전투 장면은 실망의 연속이었으니까. <고려거란전쟁>처럼 아예 전쟁이 배경인데도 그럴싸한 전투 시퀀스를 보여주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우씨왕후>는 다르다. 고국천왕의 전쟁 시퀀스, 우씨왕후와 고발기의 군대가 대치하는 장면의 스케일, 묘사의 완성도, CG의 완성도를 보면 본격적인 내전을 다룰 시즌 2를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플랫폼의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한 지점도 인상적이다. OTT에서 19세 관람가로 제작, 공개한 사극이다 보니 기존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사의 사극보다도 더 자극적인 묘사가 가능했다. 이는 여러 측면에서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잔혹한 묘사로써 전쟁이나 액션을 더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었고, 우씨왕후가 넷째 왕자를 고연우를 성적으로 유혹하는 장면에도 설득력을 더할 수 있었기 때문.
물론 전개와 무관하게 선정적인 장면으로 인해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고국천왕의 부상을 치료하는 장면은 아무런 맥락이 없어서 충격적이다. 하지만 그 외의 장면은 비판보다는 호불호의 영역처럼 보인다. 우순과 고발기의 동기와 욕망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서 분명한 맥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우씨왕후>는 애초에 <스파르타쿠스>, <왕좌의 게임> 같은 해외 드라마처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창작물이기도 하다.
사실 <우씨왕후>는 몇몇 기술적인 문제를 노출한다. 야간 장면이 많다 보니 잘 보이지 않는 구간도 있고, 배경 음악의 활용이 적절한지도 의문이며, 주연을 비롯한 몇몇 배우의 경우 사극 연기나 발성이 익숙하지 않은 티를 숨기지도 못했다.
그렇지만 이러한 단점은 눈감아 줄 만한 문제라고 할 수도 있다. <우씨왕후>의 결과물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시대를 배경으로 시대상과 인물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애쓴 노력이 가득 느껴지기 때문. 공개 전까지는 의상 및 소품과 관련해, 공개 후에는 선정성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던 것도 달리 말하면 그만큼 새로운 시도였음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우씨왕후>는 8부작이라서 아쉽고, <우씨왕후>의 다음 시즌을 기대할 이유도 충분해 보인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찰이나 소재의 다양성처럼 '사극'으로서의 정체성을 포기한 작품이 늘어나는 가운데, <우씨왕후>는 한국 사극계에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는 작품 같기 때문이다.
Acceptable 무난함
디테일의 문제는 눈감아줄 수 있을 정도로 별난 사극의 등장
-
- 배우가 꿈이었던 어떤 유망주의 다큐멘터리
어떤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어릴 때부터 예쁜 외모로 인기가 많았다. 심지어 키도 컸다. 무슨 옷을 입던 태가 났다. 세상 사람들이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환호성을 받기 시작한 이 사람. 스타덤에 오른다. 사람들은 이 사람의 예쁜 외모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내가 정말 예쁘긴 한가? 어렸을 때 찍었던 의문부호가 성인이 되자 확신으로 변했다. 아, 나 유명하구나. 유명한 이유는 내가 예뻐서구나. 하지만 이 사람의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는 구멍이 있었다. 친한 언니들이 있었다. 이 언니들이 이 사람 곁에 있었지만 정작 주인공이 꾸는 꿈은 달랐던 것 같다. 꿈을 꾸는 주인공. 동화 속 공주, 아니 자기 자신이 되어 마을을 유랑하고 싶었다.
공주가 되어 찬란하게 빛나는 일상이었다. 하지만 아름답게 빛나는 만큼 주인공이 감내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그중 하나는 사람들이다. 주인공의 옆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주인공을 따라 하는 사람도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한다. 그녀를 지탱하는 사람들. 쏟아지는 관심의 결과다. 사랑? 받고 싶은 만큼 받지. 하지만 따라오던 그 많은 사랑이 그녀를 자유롭게 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스무 살 때 하고 싶던 게 있었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외면한 채 그녀는 앞으로만 달렸다. 애써 자신의 마음을 무시했다.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 그녀에게 문득 삐져나오는 나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너무 어려웠다.
마음에 그림자가 진다. 그늘이 질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림자가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그녀 주위에는 사람들이 붐볐기 때문이다. 유달리 안으로 졌던 그림자. 오랜 시간 동안 기계처럼 일만 하고 나서야 그녀는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닫는다. “최악이에요. 최악.”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너무 유명한 사람이 된 그녀. 아니, 사실 유명한 사람 이전에 단지 ‘유명하기만 한’ 쪽에 가까웠다. 점점 통제하고 선택하는 것이의 요소들로 삶이 평가받는다. 답답하다. 그녀 역시 사람인데. 너무 어린 시절부터 유명해진 탓인지 자아가 만들어지는 시기가 너무 늦었다. 전부터 잘못됐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젠 점점 의심이 확신이 되어간다. 늦게 만들어진 자아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힐난하기에 이른다. 고통스럽다. 이게 인생인가. 아니지. 이게 인생이라고 배웠지.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들을 내가 골랐다고 자신을 속이는 것.
눈물이 흐른다. 유명해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붐비기 시작한다. 붐빈 사람들이 그녀를 지탱했던 만큼 손가락질하기 시작한다. “태도가 그게 뭐냐.” “쟤 왜 저래?” 비난이 쇄도한다. 그만큼 아프기도 했지만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것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속옷 좀 안 입고 나가면 어때. 그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질투심이 심한 인간들은 그녀를 가만히 놔두질 않았다. 더 손가락질하는 사람들. 무슨 떼인 돈 못 받은 사람처럼 그녀를 괴롭힌다. 남 욕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에 대한 거창한 근거를 댔지만, 사실 그녀가 온갖 소리를 심한 소리를 들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단지 재미있기 때문에’.
시선을 돌릴 때마다 상처받는 일 투성이었다. 유명해진 주인공의 인생에 헛소문을 내는 인간을 법적으로 고소했고, 1년 동안 셀럽으로서의 활동을 접어보기도 했다. 돌아본 지난한 삶. 생각이 복잡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것을 어려워했다. 마음의 그림자가 점점 더 깊어진다. 상상에 빠졌다. 그림도 그려보고 음악도 만들었다. 하지만 가장 포기할 수 없었던 건 어린 시절의 꿈이었으리라. 무대에서 연기하는 것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했다. 장편영화 여러 편을 찍는다. 필모그래피 중 ‘조악한 퀄리티’라는 비판을 받는 영화가 있다 하더라도 그녀에게 두려움은 없었다. 그녀 안에는 작은 것에도 공감할 수 있는 섬세함이 있었다. <메기> 좋았지. 당시 그렇게 유명한 배우가 아니었던 구교환과 함께 GV(관객과의 대화)를 했던 기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다양한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게 재밌었어요. 연기가 재미있었던 그녀. 넷플릭스와 단편 영화 여러 편을 찍는 계약을 맺었다. 제목은 <페르소나>.
<진리에게>는 가수 겸 배우였던 최진리 씨가 주인공인 다큐멘터리 영화다. 글쓴이가 기억하는 고인은 슈퍼스타다. 항상 화제가 됐던 인물이었다. 무얼 하든 세상의 입방아에 올랐다. 항상 그녀가 보여주는 미소에 기분이 좋아지곤 했다. 강인한 내면을 가진 인물일거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 지금은 2023년이다. 지금 돌아보건대 아이돌 설리에서 벗어난 배우 최진리는 우리와 전적으로 비슷한 사람이었다. 이를 어렴풋이 눈치채고 난 후,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녀의 얼굴이 머릿속에 선명하다. 만약 내가 그녀 곁에 있었다면 무슨 말을 했을까. 누구보다 멋지다는 말을 했겠지. 하지만 난 어떤 방식으로도 그러지 못했다. 속상하다. 하지만 주인공이 남긴 온기와 고민,생각들은 여전히 남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영화 곳곳에 그녀가 가진 문제가 전조증상처럼 나타나는 걸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왠지 모르게 감독의 공격적인 태도가 마음에 거슬린다. 하지만 아름답던 고인의 모습을 기억하기에 이 영화만큼 좋은 것이 없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삶은 고된만큼 아름답다,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
인스타그램 매거진 ⓒ주간우두미 36호
밀리언 달러 베이비(Million Dollar Baby, 2004)
제작 : 미국,드라마 │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프랭키), 힐러리 스웽크(매기), 모건 프리먼(에디)
등급 : 12세 관람가 │ 러닝타임 : 133분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복싱 영화이자, 휴머니즘 드라마이자, 어쩌면 존엄사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예나 지금이나 존엄사에 대한 첨예한 찬반양론이 존재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존엄사, 말 그대로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며 죽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지는 것이,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새삼 깨닫게 됐다.
주인공 '매기'는 웨이트리스 출신의 아마추어 복서다. 서른한 살이라는, 복서로서는 아주 늦은 나이에 복싱을 시작한다. 그녀는 슬플 정도로 박복한 팔자에, 가진 거라곤 열정 하나뿐이다. 그런 그녀의 열정에 못 이겨 복싱 매니저이자 컷맨(상처에서 피가 멈추도록 도와주는 보조자)인 '프랭키'는 삼고초려 끝에 그녀를 거두어준다.
매기는 집념 하나로, 프랭키를 따르며 1년 반 만에 엄청난 실력자가 된다. 나는 권투에 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아마도 복서에게는 타이틀 전이라는 게 궁극적 목표인가 보다. 매기는 첫 라운드부터 KO승을 거두며 무서운 기세로 돌진해 이 타이틀 전을 꿈꾸는데, 프랭키는 매기에게 타이틀 전을 시키는 것을 탐탁지 않아한다. 너무도 무서운 상대와 겨루어야 하는 타이틀 전에서, 친한 동료가 실명하고 평생을 힘들게 사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기의 고집으로 결국 프랭키는 타이틀전을 주선하게 되고, 종국엔 '밀리언 달러' 타이틀 전까지 출전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줄곧 승승장구만 했던 매기의 암울한 그림자가 터지고야 만다. 전직 창녀 출신으로 비겁한 반칙들을 일삼기로 유명한 독일의 복서 '블루 베어'와 겨루다가, 매기가 그만 사고를 당하고 만 것. 매기는 1,2번 경추가 완전히 박살 나, 목 아래로는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그리고 이때, 별안간 전에 보았던 <미 비 포유>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얼굴도 잘생기고 유능하고 부유하던 남자가, 한 순간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어 살아가던 내용의 영화. 그를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은, 그가 합법적 존엄사가 인정되는 스위스에 가서 존엄사를 꿈꾼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런 그의 선택을 바꾸려 안간힘으로 노력한다. 하지만 삶의 욕구를 불어넣어주려는 여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을 수 있겠죠, 하지만 내 인생은 아니에요. 난 (건강했던) 내 인생을 사랑했어요 진심으로요"라고 말하며 끝내 존엄사를 택했더랬다.
그때 그 영화를 보면서 나는, 남자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아니, 무슨 영화의 결말이 이래! 여자의 사랑이 이 남자의 선택을 바꿔 놨어야지! 살았어야지! 건강을 잃은 삶을 살아보지 못한 자의 섣부른 오만이었을까. <미 비 포유>에서나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서나, 늘 목숨의 주인공보다, 다친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기를 쓰고 반대한다. 으스러진 삶을 감당해야 하는 당사자의 고통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자신의 고통을 먼저 헤아리기 때문이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프랭키도 마찬가지였다. 딸처럼 여기며 복서로서의 성장을 도왔던 매기가, 전신마비를 고통스러워하며 죽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을 때, 프랭키는 거절한다. 상실감을 느낄 자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더 이상 복싱을 할 수도, 일어나 걸을 수도 없는 매기는 차라리 죽고 싶었다. 그래서 혀를 깨물고 수차례 자살시도를 한다. 그리고 그 일이 몇 번이나 반복되자, 프랭키는 그제야 깨닫는다. 그녀를 도와줘야겠다고. 자신이 그토록 아끼던 매기가 원하는 것은, 이 삶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건강하지 못한 육체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라고.
무슨 연유로 딸과 멀어지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매번 딸에게 편지를 부치고도 반송이 되는 프랭키와, 면면이 쓰레기 같은 가족들을 둔 외톨이 매기. 매니저와 선수로서의 만남이었지만 둘 사이에는 거의 부녀지간에 가까운 애정이 존재했다. 그런 선수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프랭키의 심정이 어땠을지는, 굳이 짐작해보지 않아도 그 무게를 알 것 같다.
하지만 그 무게는 프랭키뿐 아니라, 매기 역시 지고 있다. 자신이 사고를 당해, 프랭키가 엄청난 미안함과 부담감을 가지게 될 거란 걸 고스란히 느껴야 하는 매기의 마음은, 어쩌면 프랭키보다 더 무거웠을지 모른다. 하물며 자신이 목숨을 이어나간다고 해도, 그 돌봄과 죄책의 나날을 프랭키에게 지워야 한다는 건, 매기로선 정말 못 견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이런 매기의 복잡다단한 마음을 완전히 이해했을 프랭키는, 결국 자신의 손으로 매기의 산소호흡기를 떼고, 그녀가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주사를 놓아준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야 <미 비 포유>에서는 몰랐던 것을 느꼈다. 존엄사의 진정한 의미를. 당사자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것, 그게 삶이든 죽음이든, 내 상실감보다 그의 고통을, 그로 인한 그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것 또한 사랑이라는 걸.
매기의 죽음을 도와주며, 프랭키는 그녀에게 자신이 지어준 링네임 '모쿠슈라'의 뜻을 알려준다. 게일어인 모쿠슈라의 뜻은 "나의 소중한, 나의 혈육"이라는 뜻이다. 매기는 그런 프랭키의 마음을 마지막으로 간직하고 그렇게 존엄을 지키며 세상을 떠났다.
만약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불의의 사고로 자신의 뜻대로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나도 그에게 마냥 살아달라고 요구할 수는, 아마 없을 것 같다. 그가 원하는 게 죽음이고 해방이라면, 결국에 그 뜻을 존중해주고 싶어 질 것만 같다. 누군가를 잃을 상실감에 앞서, 인간에게는 누구나 존엄할 권리가 분명히 있다고 믿기에.
* 본 콘텐츠는 브런치 우두미 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10월 셋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10월 셋째 주도 잘 보내셨나요?
이번 주는 5도까지 내려가고 영동지방에는 눈이 올 정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니 따뜻하게 입고 외출하시길 바랍니다!
씨네픽과 함께하는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과 한 주 동안 진행했던 씨네픽 예측 이벤트인
'<블랙아담> 개봉주 주말 박스오피스 스코어 예측'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
.
.
국내 주말 박스오피스
1. <블랙 아담> (NEW)
▶ 화려한 영상미와 액션으로 현재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블랙 아담>. DC 코믹스의 최고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블랙 아담>이기에 더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모이게 한 것 같다.
주말 동안 (10월 21일 ~ 10월 23일) 관객 수 31만 3,329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42만 8,036명을 돌파하였습니다.
| 줄거리
기원전 가장 번성하고 위대한 고대 국가였지만
현재는 국제 군사 조직 인터갱의 독재 국가로 전락한 칸다크.
인터갱의 눈을 피해 고대 유물을 찾던 '아드리아나'는
우연히 50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블랙 아담'을 깨우게 된다.
엄청난 괴력과 스피드, 방탄 능력과 자유자재의 고공비행, 번개를 쏘는 능력까지.
온몸이 무기인 '블랙 아담'은 자신의 앞을 막아서는 인터갱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칸다크 국민들은 이에 열광한다. 한편, 그의 폭주를 막기 위해 호크맨, 닥터 페이트, 아톰 스매셔,
사이클론으로 구성된 히어로 군단 '저스티스 소사이어티'가 칸다크에 나타나는데...2. <인생은 아름다워> (▼1)
▶ 흥겨운 노래와 유쾌한 웃음, 그리고 따뜻한 감동까지 선사한 <인생은 아름다워>. 둘째 주에 1위로
올라섰다가 <블랙 아담>의 개봉으로 다시 한 순위 내려가 2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주말 동안 (10월 21일 ~ 10월 23일) 관객 수 8만 4,822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98만 900명을 돌파하였습니다.
3. <공조2: 인터내셔날> (▼1)
▶ 무려 한 달 넘게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공조2: 인터내셔날>. 세 배우의 케미와 더불어
짜릿한 액션과 유쾌한 코미디 요소 덕분에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주말 동안 (10월 21일 ~ 10월 23일) 관객 수 7만 56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689만 4,532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씨네픽의 이번 주 123회 예측 이벤트는 10월 셋째 주 주말 <블랙 아담> 스코어 예측 이벤트입니다.
씨네픽 참가자분들이 예측해주신 박스오피스 순위 예측 결과는 어땠는지 다 같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블랙 아담>의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제공하는 실제 관람객의 성별/나이별 관람 추이를 보겠습니다.
남성 76%, 여성 24%로 남성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20대, 40대, 50대, 10대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습니다.
▶한 주 동안 씨네픽 이벤트의 참가자분들 중 <블랙아담> 주말 관객 스코어에 가장 근접한 예측치를 보인 건
30대 초반 남성과(338,516명)과 30대 후반 여성(277,331명)이었습니다.
또한 <블랙 아담> 주말 관객 수 스코어 예측의 정답자 비율은 (오차범위 +-10,000) 전체 참가자의 1.2%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블랙 아담> 주말 스코어 예측 이벤트에 참여한 20/30대 비율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4.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 떡잎 학교> (▼1)
▶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 사상 첫 학원 미스터리물로 입소문을 타며 많은 관객을 모으고 있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 떡잎 학교>. 주말 동안 (10월 21일 ~ 10월 23일)
관객 수 6만 2,302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63만 8,081명을 돌파하였습니다.
5.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1)
▶ 박스오피스 TOP 5 순위권 밖에 있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평론가, 유명인,
그리고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으면서 입소문을 타 10월 셋째 주 주말에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주말 동안 (10월 21일 ~ 10월 23일) 관객 수 3만 8,517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11만 4,503명을 돌파하였습니다.
북미 주말 박스 오피스
▶ <Black Adam>이 개봉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둘째 주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모든 영화가 한 단계씩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영화의 순위가 한 단계씩 낮아지자 <The Woman King>과 <Amsterdam>이 순위권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Black Adam>는 주말 동안(10월 21일 ~ 10월 23일) 매출액은 67,000,000 (한화 약 960억)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총 누적 매출액 역시 동일합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5>
1. <블랙 아담> 6,700만 달러 (누적 6,700만 달러)
2. <티켓 투 파라다이스> 1,634만 달러 (누적 1,634만 달러)
3. <스마일> 835만 달러 (누적 8,431만 달러)
4. <할로윈 엔드> 800만 달러 (누적 5,417만 달러)
5.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 420만 달러 (누적 2,871만 달러)
.
.
.
씨네픽의 10월 셋째 주 박스오피스 분석 콘텐츠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도 건강한 한 주가 되기를 바라며
씨네픽은 다음 주 월요일, 이 시간에 또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씨네랩 에디터 Hizy
-
-
- [헤레틱] 끝장리뷰 | 신앙에 대한 긍정 or 부정 해석 | 나비, 눈(snow) 상징 | 상승과 하강 | 두 자아
[헤레틱](2025)에 대한 헐거운 리뷰
Chapter 1 긍정 or 부정 (1)
Chapter 2 긍정 or 부정 (2), 두 자아, 상승과 하강
00:00 A24와 헤레틱
00:41 종교와 영화
02:02 신앙 부정
06:15 눈과 나비
07:24 신앙 부정
08:34 두개의 자아
09:11 상승과 하강
10:08 별점 및 한 줄 평
10:26 다음 리뷰 예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레틱해석 #헤레틱리뷰 #헤레틱영화 #헤레틱 #헤레틱후기 #영화헤레틱 #휴그랜트 #Hereticmovie #Hereticreview #HughGrant #a24
-
- 영화 <엔칸토 : 마법의 세계> 30초 리뷰 예고편
"디즈니 최고의 애니메이션" 개봉하자마자 외화 예매율 1위 등극 ? [엔칸토: 마법의 세계] 지금 바로 극장에서 만나보세요!
-
- 영화 <4분 44초> 공식 예고편
4시 44분⏰이 되면 공포의 저주가 다가온다 스낵 호러 무비 [4분 44초] 11월 1일 롯데시네마 대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