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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남규2024-05-02 23:12:02

[JIFF 데일리] 프레스 배지를 차고 전주로... 양선생's 개막식 방문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JIFF 데일리] 프레스 배지를 차고 전주로... 양선생's 개막식 방문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방문기>

 

 

 

2024 5 1월 오후 6 30분 수요일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저는 본격적인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하기 1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자리를 잡고 지나가는 감독님, 배우님 그리고 제작진의 사진을 찍으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열정! 전주, 무주, 부산, 부천 등 국내 굵직한 영화제를 많이 가보았으나 매번 개막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적이 없었거든요. 열기! 5월 첫날, 그곳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서 느꼈던 감정이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도 이미 많은 관중들이 개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VIP분들이 하나둘 등장하자 모두가 환호와 사랑을 보냈습니다. 즐거움에는 국적도, 인종도, 피부색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만드는 분, 영화에 참여한 분이 붉은 카펫 위로 지나가면 영화를 사랑하는 시선이 하나가 되어 움직였습니다. 저도 연신 필름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며 두근거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현장을 체험한 경험자로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 팁(Tip)을 드리자면, 야외 자리를 선점하지 못한 분들이라면 빠르게 실내 입구 쪽이나 2, 3층으로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밝은 조명 아래 놓인 스타와 감독님을 볼 수는 없지만 실내에서는 직접 악수를 받을 수도 있거든요. 야외보다 실내가 더 가까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만약 2, 3층으로 올라가셨다면 절대 난간에 기대거나 걸 터 서 있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더 개막식은 배지, 초청장, 일반 티켓이 각각 입장 시간이 다르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배지와 초청장은 개막식이 시작하기 2시간 전부터 입장이 자유롭게 가능했습니다. 일반 티켓은 1시간 전부터 입장했고, 처음에는 줄까지 서 있던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본격적인 개막식은 공승민, 이희준 배우님이 MC로 등장하시며 시작했습니다. 두 분은 무료로 사회를 맡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관객이 지치거나 지루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셨습니다. 실제로 이희준 배우님이 에드리브를 하실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개막식은 영화제 트레일러, 정준호-민성욱 공동 위원장 환영사, 우범기 시장 개막 선언, 개막 공연 <조선팝 - 오감도>, 개막 상영으로 이어졌습니다. 영화제 트레일러를 감상하며 이번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하나의 쿼터라는 의미와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을 설명하셨습니다. 개막식은 생각보다 빠르고 매끄럽게 흘러갔습니다. 특히 신인 배우를 포함해 관객석에는 어린 학생분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영화를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전주국제영화제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100회를 향한 첫 번째 쿼터를 달성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개막작 새벽의 모든마야케 쇼감독님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본 개막식은 막을 내렸습니다. 개막작에 대한 이야기는 맨 하단 링크로 달아두겠습니다. 개막식에 참여할 기회를 주신 씨네랩, ㈜하이스트레인저관계자분들께 엎드려 절하고 싶네요. 만수무강 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엔 지프지기(전주국제영화제 자원활동가)로 영화제를 방문했었습니다. 다시 프레스 배지를 달고 개막식을 방문하니, 현장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지프지기분들이 특별하게 보이더라고요.  상영관 파트에서 열심히 일했던 제 자신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는 배지를 착용한 분들이 얼마나 멋지고 부럽던지! ‘씨네랩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

 

당일날 본 행사가 시작하고 갑작스레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화창한 초여름 날씨였는데!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저에게 전주국제영화제는 준비된 '간이 비닐 우비'를 무료로 나눔해 주시더군요. 우천시 어떻게 대응하고, 관객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지 만반의 준비가 된 것 같았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분들의 센스에 감동하며 영화제에 더욱 애착이 갔습니다 :)

 

 

 

1) 개막식 초청작 '새벽의 모든' 기획기사 링크


2) 양선생의 인스타그램 계정 링크

 

 

 

 

 

 

 

 

 


 

 

작성자 . 양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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