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hilarious2024-06-30 23:43:23
패션이라는 노동의 세계
디올 앤 아이

#디올 #오트쿠튀르 #라프시몬스
먼저 자기반성? 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패션에 관심이 있었지만 패션에 탐닉할 정도는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사람이란 패션에 조금이라도 관심은 가져야 하지만 그 정도가 명품에 대한 탐닉으로 이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해온 사람이었다. 그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면 사람을 천박한 허영심의 노예로 바라보게 된다고 믿어왔다. 결국 나는 명품 브랜드라는 존재에 대해서 하나쯤은 갖고 싶지만 사람의 허영을 자극하기도 하는 것으로 폄하하면서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었다.
디올 앤 아이, 이 영화를 고른 이유는 명품 브랜드에 관한 상반된 감정 중에서 전자, 브랜드에 대한 동경 때문에 내면 속 허영심을 자극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처음부터 낯선 인물이 등장한다. 라프 시몬스. 패알못은 주섬주섬 핸드폰을 들어 라프 시몬스를 검색한다. 오호, 질 샌더 디자이너였군. 그럼 질 샌더는 무슨 브랜드이지? 패션에 대해서는 정말 1도 모른다는 사실을 통감한 채 검색을 포기하고, 영화를 계속 본다. 보다보니 이 영화, 잘 골랐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1. 오트쿠튀르의 정신
Ready to wear, 남자 기성복만을 만들어온 라프 시몬스에게 디올 오뜨꾸뛰르는 정말 큰 도전이었다. Haute Couture, 고급 맞춤복을 만드는 컬렉션을 기성복을 만드는 과정과 결코 같을 수가 없다. 귀족, 부르주아 상류층을 위해 존재해왔던 오뜨꾸뛰르가 산업 혁명을 거쳐 일반인들을 위한 패션, 즉, 대량생산이 가능한 패션인 기성복 라인과는 옷을 만드는 목적과 방식이 다른 것이 당연하다. 라프 시몬스의 작업 방식은 영화 초반까지도 "For only one"을 위한 의상이 아니라 "For every people"이었기 때문에 수석 디자이너가 고객 때문에 파리에서 뉴욕까지 비행기로 날아가는 상황을 그는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나의 개인에게 특별함을 부여해주는 오뜨꾸뛰르의 정신은 돈을 많이 써주는 고객에게 올인할 수 밖에 없는, 예술성을 추구하지만 수익을 포기할 수는 없는 아이러니를 포함하고 있다. 한 고객이 쓰는 어마어마한 돈에는 오뜨꾸뛰르가 제공하는 익스클루시브, 특별한 대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특별한 대우 속에는 '당신은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유일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오뜨꾸뛰르의 예술성을 누리기 충분한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라는 일반인들을 왕따시키는 개념이 있는 것이다. 그런 인식 속에서 라프 시몬스가 해맬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2. 오뜨꾸뛰르의 원동력
영화 속에 등장하는 디올 하우스의 수많은 직원들은 진정 예술가로 인정받을 만하다. 모든 컬렉션을 총괄하고, 구상하는 역할은 라프 시몬스가 담당했지만 라프 시몬스가 구상한 옷을 물리적으로 표현해주는 사람들은 디올 하우스의 수많은 재봉사들이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들이 2D의 그림을 3D의 현실로 구사해내는 과정을 보면, 신의 손은 이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컬렉션이 끝나면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디자이너에게 쏠리게 되지만 실제적인 노고는 그들에게서 나온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의문점이 들었던 것이, 그들은 자신만의 디자인을 표현해내고 싶지는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하지만 디올의 오뜨꾸뛰르 작품들은 라프 시몬스만의 디자인이 아니라 디올 하우스의 모든 직원들이 감성이 표현된 작품이라는 알게 된 이후부터는 그 궁금증이 사라지게 된다. 작업 과정 중에서 개개인의 감각이 녹아있는 옷 하나하나에 애정을 갖고 일하기 때문에 디올 하우스가 유지되는 것임을 느끼게 된다. 디올 하우스의 직원들이 디올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그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장인정신을 발휘하는 모습은 정말 존경할 만하다.
3. 크리스찬 디올과 라프 시몬스
이 영화 속에서 나레이션으로 크리스찬 디올의 자서전의 대목들은 라프 시몬스의 상황과 묘하게 일치한다. 하나의 컬렉션을 완성시키는 데 필요한 에너지, 총괄자로서 직원들을 채찍질해야 하는 라프 시몬스의 상황이 아주 오래전 크리스찬 디올이 느꼈던 감정과 일치하곤 한다. 이런 감정은 이 둘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모든 창작자들의 감정과도 동일시될 것이다. 크리스찬 디올은 자신의 "샴 쌍둥이"라고 표현한 내면적 자아와 사회적으로 드러나 있는 자아로 자신의 자아를 분리시켜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영화 속 라프 시몬스의 언론에 노출되기를 꺼려하는 내면적인 자아와 디올이라는 브랜드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사교계 인사로 남아야만 하는 상황을 대비시키다 보면 이 상황은 결국 예술가들이 맞이하는 순간이기도 하지만 일반인들도 이런 순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얼핏 보면 크리스찬 디올과 라프 시몬스 둘 만이 비슷한 고뇌를 공유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과 내 진짜 모습에 괴리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우리도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들이 좀 더 특별한 직업을 가진 것일 뿐.
하지만 비싼 가방을 드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등급을 매기는 듯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이용한 마케팅의 노예가 되는 것은 여전히 동의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명품 브랜드는 비싸다는 이유로 종교처럼 신봉하는 사람들이나 비싸다는 이유로 폄하하는 사람들 모두 하나의 옷을 만드는 데에 드는 노동의 의미에 대해서 깊이 느껴보라고 권유하는 의미에서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명품에는 사실 크게 관심없고, 저렴하고, 알뜰한 쇼핑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사실 이 영화 안 봐도 될 것 같다. 눈 호강하겠다는 의미로 본다면 또 모르겠는데, 눈 호강은 사실 막판 10분 정도가 전부라서 크게 재밌는 영화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샤넬, 디올, 루이비통 같은 명품 브랜드의 컬렉션이 허영심을 자극하는 것은 마케팅을 탓해야지 디자이너를 비롯한 아뜰리에 사람들을 비난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그들만의 예술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의 컬렉션 작품을 볼 때, 벨라스케스의 작품을 보듯 해석해보려는 노력을 하게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듣는 예술, 보는 예술, 먹는 예술을 넘어 입는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작품을 입는다는 생각을 하면, 하나의 옷을 만들기 위해서 드는 인건비를 생각한다면 어쩌면 오뜨 꾸뛰르 아뜰리에에서 요구하는 비싼 가격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저는 늘 생각해요. 디올 하우스에서 디자이너들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한 가지는 아뜰리에라고. 디올 하우스의 모든 보배가 모든 소중한 뿌리가 아뜰리에에 남아있죠. 40년 또는 44년 동안 여기서 일하신 재봉사들도 계십니다. 함께 어울리고 서로 소통하고 그렇게 풍요로워지는 거죠."
디올 앤 아이 중에서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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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 The Last Duel, 2021
관람 계획이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와 <올 더 머니> 이후 4년 만에 복귀한 "리들리 스콧"의 신작이라고는 하지만, 152분의 분량을 가진 시대극은 아무리 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써도 부담스러웠거든요.
여기에 앞서 북미에서 공개된 성적은 1000만 달러에 못미쳤으니 아무리 제작비가 공개되지 않았다고한들, 그가 연출해온 다른 시대극 작품 <글래디에이터>와 <킹덤 오브 헤븐>이 1억 달러들을 넘긴 것을 생각하면 4년 만에 복귀가 머쓱하게 보여지는데요.
이런 모습은 국내라고해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순위로는 3위로 높은 숫자이나, 누적 관객 수는 12,012명(10.21 기준)으로 같은 날에 개봉한 <듄>이 10만명을 불러모은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근데, 현지에서 보여주는 '전문가 87%와 관객 79%'과 미리 보고온 이웃들의 의 반응은 '흥행이 전부가 아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직접 보는 것이야말로,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기에 본 작품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를 보았습니다.
'과연, 어떤 작품이었는지?' -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의 감상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영화는 14세기 프랑스, 전장을 같이 누비며 서로의 목숨을 구해준 '장'와 '자크'는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서로의 골이 깊어지고 이 관계를 마감 지을 하나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잠시 집을 비워둔 '장'의 집에서 '자크'는 그의 아내 '마르그리트'를 겁탈하고 이를 안 '장'은 프랑스의 국왕 '샤를 6세'에게 '결투재판'을 건의합니다.
실제로, 대결하여 이들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으로 누구 하나는 죽어야만 하는데...마지막은 없는거야!
1. 152분처럼 안 느껴지는데요?
평균적으로 영화는 120분으로 '기-승-전-결'을 완성시키지만, 앞서 말했듯이 영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는 152분입니다.
32분을 줄여도 모자를 판에 늘려났으니 이에 겁먹은 관객은 관람을 하기도 전부터 포기할텐데, 여기서 "리들리 스콧"은 영화를 편식하지않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영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는 총 3개의 챕터로 이야기를 나눠 152분이라는 분량을 보여주는데요.
실제로, 일부 내용도 겹쳐 부담스러웠던 분량은 90분 내외로 짧게 느껴질만큼 몰입감을 안겨줍니다.너와 내가 던진 공은 같을까?
N회차를 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영화를 다시 보는건 그만큼 이야기의 이해도를 높이는 과정이나 이미, 알고있는 부분으로 적잖은 피로감도 생깁니다.
152분을 3개의 이야기를 나누면, 평균적으로 50분의 이야기를 3번이나 반복해야하니 관객들로서는 적잖은 피곤함을 팝콘처럼 가지고 나오겠죠.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90분 내외로 짧게 느껴질만큼 몰입감을 안겨주는 이유에는 다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각기 다른 이야기입니다.
야구 경기를 살펴보면, 선수들의 투구폼이나 타격 자세들이 각기 다른 것처럼 똑같은 이야기임에도 "장 - 자크 - 마르그리트"의 시점에서 보여주는 캐릭터들의 모습들은 다릅니다.2. 건조한 법정극이 아니다?
먼저, "장 - 자크"를 살펴보면 "장"은 "자크"를 살려주었고 "자크"는 이를 고맙다고 말하지만 "자크"의 시점에서는 이게 나오지가 않거나 자신이 "장"을 구해준 장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화해를 건넨 것도 서로 자신이 먼저 건넸음을 보여주니 이런 세세한 차이는 피로함보다는 흥미로움을 유발하는데요.
여기에 "장 - 마르그리트"의 관계도 "장"은 헌실적인 남편상을 말하지만 "마르그리트"의 시점에서는 자신을 겁탈한 "자크"와 동일한 인물쯤으로 묘사하니 관객들의 머리를 어지럽힙니다.
이렇게, 각기 세 캐릭터의 말들이 다르니 흥미로워도 내심 걱정이 되는건 "그래서, 진실이 뭐야?"라는 질문에 직면합니다.근데, 법정 드라마 아니었어?
그도 그럴것이 영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의 장르는 "법정"입니다.
대개, 관객들이 생각하는 "법정 드라마"는 건조하게 수많은 대사와 증거들로 범인을 추려내지만 본 작품이 보여주는 방법은 이와 거리가 멉니다.
그도 그럴것이 해당 작품이 보여주는 두 번째 방법, "플래시백"은 이를 설명하기보다는 읍소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겁니다.
이런 이유에는 배우들의 얼굴이 카메라에 크게 벗어나지 않아 객관적인 설명보다는 주관적인 감정에 먼저, 노출됩니다.
자칫하면, 때아닌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주객전도되어 범인을 가려내기 어려워지죠.
하지만, 영화는 이를 통해서 우리네 관객들이 해야할 일을 명백하게 일러줍니다.
배심원석에 앉아 시시비비를 가리지말고, 어떤 주장에 더 몰입하고 선택할지라고 말이죠.3. 이기는데, 의자도 쓰고 그러는거지.
영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이 준비한 마지막 세 번째는 "마르그리트"입니다.
일반적인 법정을 소재로 한 작품이었다면, "장 - 자크"의 시점만을 소개하고 곧바로 마지막 장면으로 인도했을겁니다.
하지만 "마르그리트"의 시점으로 영화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가지게 만듭니다.
"장 - 자크"의 시점만으로도 영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은 충분히, 흥미진진하지만 '악당과 영웅'에 그칠 뿐입니다.
하지만, "마르그리트"의 시점이 추가되어 보여지는 이들의 모습은 '악당과 영웅'에 그치지 않았습니다.Triple Threat(3자간 경기)
앞전 <고질라 VS. 콩>의 리뷰를 인용하자면, "보통 1 대 1로 진행되는 경기에는 너 아니면 내가 쓰러지는 것이 경기의 승패이지만, 3자간 경기는 내가 쓰러지지 않아도 경기에서 질 수 있거든요. 여기에 무기와 반칙 사용도 가능해지니 하나의 경기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비약적으로 늘어납니다."처럼 1명이 새로이 들어갔음에도 변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장 - 자크"의 시점처럼 서로가 달랐듯이 "마르그리트"의 시점에서 보여주는 이들의 모습도 앞전 이야기와 다르게 변합니다.
특히, '장'의 캐릭터성이 크게 달라지는데요.
극 중 "자크"에게 겁탈당한 "마르그리트"의 심경을 헤아리기는 커녕, 그녀와 잠자리를 가지거나 이후 재판 준비에 있어 소문을 일부러 퍼트리는 등 그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장'의 시점에서 보여준 그와는 적잖은 혼선이 생길겁니다.4. 우리들에게 말해주려던건 뭘까?
이런 혼선때문이라도, 영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은 이미 결과가 역사책에 새겨져있음에도 그 결과를 함부로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런 어려움을 겪는 관객은 저뿐만은 아닐겁니다.
이외에도 "마르그리트"를 법정에 세우는 장면에서 법관들이 행하는 "성희롱"적인 발언이나 "인내하라"는 시어미니의 말, 그리고 "사람"이 아닌 "장"의 재산에 침해했다는 죄목은 상당히 불편하게 다가올겁니다.감독님이 보여주려던건?
물론, 이를 완벽하게 해소하지않아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보여주려던건 당시 시대상이 보여준 "여성"에 대한 무지가 아닌 "법정"으로 대표하는 현재에도 유효한 제도와 장치가 존재했음에도 세심하지 못한 인간들의 무지를 보여주려던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 "결투 재판"에서 "얼른 끝내라"며 흥분한 국왕의 모습만을 보더라도, 더 이상 진실따윈 중요하지 않게 되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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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서도 자비도 없는 범죄 액션 느와르
황정민과 이정재가 신세계 이후의 7년 만에 재회가 되면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강렬한 느와르 액션과 두 남자의 처절한 싸움 속에각자 서로의 싸움이 이해가 되는 영화.
영화 관상의 강렬한 등장 이정재가 있었다면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는 박정민이 있다!
기본 정보
장르 : 범죄, 액션, 스릴러, 느와르, 하드보일드, 피카레스크
감독 / 각본 : 홍원찬
출연진 :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개봉일 : 2020년 8월 5일
평점 : 8.54
스트리밍 : 티빙, 넷플, 웨이브, 쿠팡, 왓챠
기획 의도
태국에서 충격적인 납치 사건이 발생하고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은 그것이 자신과 관계된 것임을 알게 된다.
인남은 곧바로 태국으로 향하고, 조력자 유이(박정민)를 만나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갈게 된 레이(이정재).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한 레이는 인남을 추격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하는데...
처절한 암살자 VS 무자비한 추격자
멈출 수 없는 두 남자의 지독한 추격이 시작된다!
여담
스토리상으로 납치 -> 추격이라는 단순한 이야기 속에서 테이큰, 아저씨, 레옹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이런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만큼은 스토리는 뻔하지만 카메라 워크 기술만큼 뛰어나 직접 액션에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촬영기법으로 몰입감을 상승시켰다.
영화 포스터 속에 황정민과 이정재 단독 주연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박정민을 일부러 숨겼구나 라는걸 캐치할 수 있다.(강렬한 등장으로 절대 잊을 수 없는 연기력)
후기 및 결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결말을 살펴보자면
인남은 자신의 딸을 구해냄과 동시에 유이에게 맡기며 레이와 최후의 결투를 시작한다. 레이와 인남은 혈투 중 치명상을 입게 되자 수류탄을 뽑고 둘은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인남이 사전에 준비한 주택으로 유이와 인남의 딸이 향하며 이 둘의 새롭게 시작하는 모습을 그리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역시 믿고 보는 배우 이정재와 황정민의 두 사람의 연기력은 입이 아플 정도로 좋았고, 아역인 박소이의 연기력과 더불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었던 박정민이 다한 영화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다.
한줄평 : 박정민의 연기력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보게 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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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위대한 개츠비
워낙 유명한 영화이기에 호화롭게 잘 사는 장면만 나와도 바로 '그 장면'이 나오는 영화. 영화를 보기 전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아이리시 맨>처럼 메인 인물의 흥망성쇠를 다루는 영화일 줄 알았다. 예상은 빗나갔다. 초반은 개츠비의 외적인 매력에 빠지고 러닝타임이 지날수록 점점 그의 내적인 매력에 빠진다.
#사진 밑으로 스포가 있습니다.
<위대한 개츠비> 스틸컷
당시 미국
누구나 자신의 꿈이 있지 않은가. 돈과 명예, 남들 부럽지 않은 재력과 행복한 나날들 같은 꿈 말이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는 1920년대 당시 미국에서 드리우는 '아메리카 드림'으로 엄청난 호황기를 누릴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희망찬 꿈과 포부를 안길 수 있는 시대에 개츠비 역시 그 꿈을 달성한다. 화려한 대저택과 신나는 파티, 언제나 밝은 그의 저택 조명은 개츠비의 능력을 과시하게 만든다. 개츠비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나오는 부자들의 파티 장면은 영화 중간마다 나오는 노동자들과 상당히 대비되어 나온다. 즉, 영화는 당시 1920년 호황기를 맞는 미국 사회에 따라 빚어지는 빈부격차와 계층 분화의 대립을 시각적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당시 갑작스러운 호황기에 따라 나날이 발전하는 물질의 변화에 맞지 않는 그들의 태도는 문화지체현상(culture lag)이 벌어진다. 영화는 이 현상을 역시 포커스를 맞혔는데 부패한 권력과 사치 넘치는 모습들, 거짓으로 꾸민 허상이 확장되가는 미국인의 모습을 드러내며 당시 미국 상황을 느낄 수 있다.
위대함
개츠비라는 사람이 왜 위대할까. 필자는 원작을 읽지 않았지만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서 마지막 장면에서 '위대한'을 적은 닉 캐러웨이(토비 맥과이어)의 시점 그리고 소설에서 말하는 의미에서 유추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개츠비가 가지고 있는 진심 즉, 데이지(캐리 멀리건)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닉은 첫 장면부터 각종 정신병을 앓고 있어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가 예전 만났던 개츠비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개츠비가 엄청난 돈을 벌고 싶었던 이유는 5년 전 헤어졌던 데이지를 다시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을 포기하거나 오히려 그 꿈이 현실의 제안으로 메워버린다. 닉도 이 같은 과정으로 결국 정신병을 앓는 지경까지 이르러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츠비는 다르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돈을 인식으로 삼지 않고 수단으로 이용해 데이지의 사랑을 얻고 싶어 한다. 현재도 이어지는 물질적 욕망과 욕망으로 만들어진 허상 된 세상 속에서 물질적 욕망을 이기는 진정한 사랑. 이 얼마나 위대한가. 닉이 왜 마지막에 '위대한'을 적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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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따듯해지는 <나 홀로 집에> 명대사 모음
어렸을적 겨울에 TV앞에 가족이 모여 앉아 <나 홀로 집에>를 보며 깔깔 웃으며 하루를 보냈는데, 그땐 악당을
물리치는 장면들이 마냥 재밌었는데 커서 보니 새삼 케빈이 해주는 말들이 따듯하고 와닿는거 있죠?
우리 천재 갱얼쥐 케빈의 대사 같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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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부신 세상 끝에서, 너와 나
스포가 있습니다.
*
청소년기는 불안하다. '나'밖에 없던 세상에 갑자기 '세계'가 들이닥치기 때문이다.
나와 세계의 간극을 인지하는 동시에 타자를 발견하기도 한다.
그때 우리는 무언가가 될 거라고 막연히 생각하거나, 친구와 나를 일치시키기도 한다. 또래집단의 영향력이 가장 강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는 어떤 감성을 가진 어른이 될지를 좌우한다.
학교폭력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데, 가장 마음이 아픈 건 자아가 형성되는 이 시기에 한 인간의 존엄성을 무너뜨렸고, 그것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폭력 뒤에는 트라우마가 남는다.
노래며 영화며 유행처럼 제목이 길다.
직관적이어서 한번에 이해할 수 있긴 하나 이제 사람들이 은유를 이해할 수 없게 된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한편 <눈부신 세상 끝에서, 너와 나>는 직관적인 듯 보이지만 제목만으로 내용을 유추하기는 어려웠다.
원제인 <All the Bright Places>를 <눈부신 세상 끝에서, 너와 나>로 번역한 건 <보니 앤 클라이드>를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 번역한 것과 비슷하겠다.
전형적인 하이틴 영화는 아니다.
하이틴 영화라 하면 축제 같은 데서 우연히 만난 청소년들이ㅡ이때 여학생이 모범생이고 남자에게 관심이 없거나, 남학생이 찐따 캐릭터로 무리에서 서열이 낮든지 둘 중 하나는 해야 한다ㅡ 어쩌다 보니 사랑에 빠지고, 어쩌다 보니 주변에서 모함하고, 어쩌다 보니 극복하지만, 대입이 그들을 가로막는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모든 난관을 다 극복한 후 해피엔딩.
매일 조깅을 하는 시어도어 핀치는 같은 학교 학생인 바이올렛 마키를 만난다.
바이올렛은 다리 난간 위에서 위태롭게 서 있다. 당장이라도 뛰어내릴 기세다.
시어도어는 바이올렛을 잘 구슬려 다리에서 내려오게 한다.
바이올렛이 궁금해진 시어도어는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친해질 구상을 한다.
하이틴 영화의 상큼하고 기분좋은 부분들이다. 어른들에게서 보이는 질퍽한 욕망 같은 게 보이지 않으니까.
시어도어는 바이올렛의 상처를 본다. 교통사고로 언니를 잃고, 생존자에게서 보이는 죄책감 같은 것들.
시어도어는 마이애미의 아름다운 곳을 소개하는 숙제를 빌미로 바이올렛과 함께 한다.
각종 어려움에 봉착하나, 시어도어는 끈질기다. 여기까지만 보면 시어도어는 굉장히 밝고 에너제틱한 친구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시어도어의 방에는 온갖 문구로 채워진 포스트잇이 가득하다.
학교에서는 정신적인 문제로 상담을 받고 있지만 불성실하며, 학교에서는 '괴물'이라 불린다.
가끔 사라졌다 나타나는데, 시어도어의 친구들은 '원래 그렇다. 곧 돌아온다'는 식으로 생각한다.
바이올렛도 시어도어의 어두운 면들을 발견하기도 했지만 그는 별일 아니라고 할 뿐이다.
이들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영화의 영상미에 빠지게 된다.
처음으로 갔던 '마이애미에서 가장 높은 곳'. 해발 300미터가 조금 넘는 언덕과 낡은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모습, 꽃과 호수, 낡은 오두막.
내가 선생이라면 그런 곳을 찾으라고 숙제를 내어주었을 것 같다.
아주 가까워진 두 사람. 하지만 학교에서 시어도어 핀치는 여전히 괴물이다.
바이올렛에게 핀치를 조심하라는 말을 하는 남자애를 핀치가 패버리고, 또 숨어들어간다.
바이올렛은 핀치를 찾아 그의 집에 갔다가, 벽에 붙은 수많은 포스트잇을 본다.
자신의 본 모습을 보여버린 핀치.
바이올렛은 핀치로부터 위로를 받고 상처를 조금씩 치유했던 것처럼 그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 보려고 한다.
하지만 핀치는 집안 살림을 다 부술 듯이 던지고는 집을 나가버린다. 그리고 또 사라진다.
그가 발견된 곳은 둘이 함께 뛰어들었던 호수.
지구 반대편으로 이어져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그 호수에서 시어도어의 운동화와 옷이 발견된다.
말할 수 있는 상처들은 이미 어느 정도 극복한 상처일 것이다.
너무 아픈 것들은 차마 꺼내어 볼 수도 없어서 마음 속 어딘가에 숨겨두고 꽁꽁 얼려버린다. 다시는 꺼낼 수도 없게.
그래서 별 거 아닌 걸로 치부하기도 쉽다.
때로는 상처 많은 사람들이 더 밝아 보인다. 그들은 스스로의 상처를 돌보는 것이 두려워 남의 상처들을 대신 어루만진다.
그리고 우연히 타인에게 자신의 상처를 보였을 때 전속력으로 도주한다.
시어도어는 그런 인물이다.
그러므로 영화에서도 시어도어의 서사가 부족하다.
그의 우울과 불안과 폭력성을 대변해 줄 이야기가 없다.
시어도어가 죽지 않기를 바랐다. 어디선가 나타나서 이제 나도 준비되었으니, 다시 시작해 보자고 말하기를 기다렸다.
100분이 조금 넘는 러닝타임 내내 위태하고 불안했다.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건 폭력적이다.
이런 이유로 우울하고, 혹은 이런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서사가 없을 때, 사회는 우울증 환자를 비난한다.
의지가 부족하다, 남들도 다 그만큼 힘들다, 너만 유난이다, 예민하다.
"깨어 있기"를 간절히 바랐던 시어도어는 깨어 있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깨어 있는 게 대수냐 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저 깨어 있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가진 힘을 다 쓰기도 한다.
이 영화의 미덕이라 하면, 친구의 자살 후 남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보여준 것이다.
자살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에 빠지지 않고, 바이올렛은 시어도어와 함께 했던 여행을 발표하며 그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이었는지를 말한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그와 함께한 여행의 궤적을 다시 한 번, 그것도 스스로 운전하여 따라간다.
어쨌든 우리는 살아내야 한다. 눈부신 세상 끝까지, 너와 내가 함께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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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았지만 너무 아파서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영화들이 있다.
아마 나는 다시 이 영화를 보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 기록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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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3주 차 씨네랩 개봉작 추천작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3월의 셋째 주가 다가왔습니다!
저번 주에 비해 이번 주에 개봉하는 작품이 많은데요.
여러 기대작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어김없이 여러분께 개봉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3월 둘째 주에는 어떠한 영화가 기다리고 있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리 미
출처 | 네이버 영화
개요: 로맨스 | 미국 | 112분
감독: 캣 코이로
출연: 제니퍼 로페즈, 오웬 윌슨, 말루마 등
개봉: 2022월 3월 16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
▶줄거리
슈퍼스타 ‘캣 발데즈’는 화려한 공개 결혼식 콘서트 당일 자신의 피앙세 ‘바스티안’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한편 딸에게 이끌려 온 콘서트장에서 남이 주고 간 ‘Marry Me’ 플래카드를 우연히 들고 있던 수학 교사 ‘찰리’.
‘캣 발데즈’는 그런 ‘찰리’를 향해 ‘Yes’를 외치고, 전 세계가 바라보는 가운데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화려한 무대 위 삶이 익숙한 슈퍼스타와 평범한 무대 밖의 삶밖에 모르는 슈퍼노멀 수학 교사,
두 사람의 특별한 선결혼 후연애 로맨스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관전 포인트
극장에서 즐기는 콘서트, 명품 OST의 향연
<아이언맨 2> <정글북> <위대한 쇼맨> 등 여러 작품에서 음악 감독을 맡은 존 데브니가 영화 <메리 미>에서도 음악을 맡게 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수로서 엄청난 커리어를 자랑하는 제니퍼 로페즈와 말루마가 직접 OST에 참여하기까지 했습니다.
수많은 음악가들이 거쳐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캣 발데즈'와 '바스티안'의 콘서트도 펼쳐졌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보지 못한 해외 가수 콘서트의 아쉬움을 이 영화로 달래 보는 건 어떨까요?
문폴
출처 | 네이버 영화
개요: 액션 | 미국 | 130분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할리 베리, 패트릭 윌슨, 존 브래들리 등
개봉: 2022월 3월 16일
배급사: (주)누리픽쳐스
▶줄거리
궤도를 이탈한 달이 지구를 향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지구의 중력과 모든 물리적인 법칙이 붕괴된다. 거대한 해일과 지진, 화산 폭발, 쓰나미와 이상기후까지 상상조차 불가능했던 모든 재난으로 전 세계는 공포와 혼란에 빠진다. 달과 충돌까지 남은 시간은 단 30일. NASA 연구원 ‘파울러’(할리 베리), 전직 우주 비행사 ‘브라이언’(패트릭 윌슨),
그리고 우주 덕후 ‘KC’(존 브래들리)는 달을 막을 방법을 찾기 위해 마지막 우주선에 오른다.
인류 멸망 D-30일, 추락하는 달을 반드시 멈춰야 한다
▶관전 포인트
<투모로우> <2012>에 이은 새로운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문폴>
<투모로우> <2012>의 감독인 롤랜드 에머리히가 새로운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문폴>을 제작하였습니다. '달이 떨어진다'라는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소재로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에 제작 단계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재에 관객뿐만 아니라 NASA도 흥미를 느껴 <문폴> 제작 초기 단계부터 합류를 했다고 합니다. 실제 나사의 로고, 실제 우주비행사들이 사용한 우주선 장비를 사용하는 등 NASA의 도움으로 실제 같은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스펜서
출처 | 네이버 영화
개요: 드라마 | 영국 | 116분
감독: 파블로 라라인
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
개봉: 2022월 3월 16일
배급사: (주)영화특별시 SMC
▶줄거리
왕비가 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찾기로 결심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새로운 이야기
▶관전 포인트
최고의 제작진, 최고의 배우, 최고의 영화
<얼라이드> 스티븐 나이트 - 각본, <작은 아씨들> <더 배트맨> <미녀와 야수> 재클리 듀런 - 의상,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쁘띠 마망> 클레어 마통 - 촬영, <파워 오브 도그> 조니 그린우드 - 음악, <인셉션>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가이 헨드릭스 디아스 - 미술. 다 나열하기도 힘든 경력을 가진 최고의 제작인이 모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펜서>는 126번 노미네이트되었고, 그중에서 38번 수상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연기를 꾸준히 해온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인생 작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스펜서> 속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다이애나 왕세자비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하늘의 푸르름을 아는 사람이여
출처 | 네이버 영화
개요: 판타지 | 일본 | 107분
감독: 나가이 타츠유키
출연: 요시자와 료, 요시오카 리호 등
개봉: 2022월 3월 16일
배급사: (주)NEW
▶줄거리
산으로 둘러 싸인 시골 마을, 그곳엔 꿈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는 자매 ‘아오이’, ‘아카네’ 그리고 ‘신노’가 있었다. ‘신노’는 함께 도쿄 상경을 약속했던 ‘아카네’를 찾아갔지만, ‘아카네’는 혼자 남을 동생 ‘아오이’로 인해 꿈을 접는다.
13년 후, 고등학생이 된 ‘아오이’는 언니에 대한 죄책감과 자신의 꿈 사이에서 방황하고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멀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 앞에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 같았던 ‘그’가 전혀 다른 모습의 두 사람이 되어 동시에 나타나게 되는데…
▶관전 포인트
섬세한 연출 + 아이묭의 OST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의 감독인 타츠유키의 신작이자, <너의 이름은>, <미래의 미라이>의 제작을 맡은 프로듀서 카와무라 겐키가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한 작품입니다. 게다가 요즘 한국에서 팬층이 두꺼운 아이묭이 주제곡을 부르면서 더욱더 기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유어 러브 송
출처 | 네이버 영화
개요: 로맨스 | 대만 | 119분
감독: 앤드류 첸
출연: 가가연, 부맹백, 이슨 시에 등
개봉: 2022월 3월 16일
배급사: (주)디자인소프트
▶줄거리
대만 화련의 작은 고등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부임한 ‘싱즈위안‘은 노래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리동숴’를 만난다.
학생들이 자기만의 재능을 찾기를 바란 ‘싱즈위안‘은 피아노 레슨을 하는 ‘위징’과 함께 ‘리동숴‘를 대만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시키기로 한다.
오디션을 준비하며 세 사람은 서로의 상처와 비밀을 털어놓으며 저마다의 사랑과 설렘을 키워 나가는데…
▶관전 포인트
23주간 장기 상영을 이어간 대만 최고 화제작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드라마 <상견니>의 여주인공 가가연이 <유어 러브 송>의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대만 극장가에서는 23주 장기 상영을 했을 정도로 인기를 끈 작품입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나의 소녀시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잇는 새로운 대만 청춘 로맨스 영화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고양이들의 아파트
출처 | 네이버 영화
개요: 다큐멘터리 | 한국 | 88분
감독: 정재은
개봉: 2022월 3월 17일
배급사: (주)엣나인필름, (주)메타플레이
▶줄거리
서울 동쪽 끝, 거대한 아파트 단지. 그곳은 오래도록 고양이들과 사람들이 함께 마음껏 뛰놀고 사랑과 기쁨을 주었던 모두의 천국이었다. 하지만 재건축을 앞두고 곧 철거될 이곳을 떠나려 하지 않는 고양이들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고양이들과 사람들의 행복한 작별을 위한 아름다운 분투가 시작된다!
▶관전 포인트
정재은 감독의 4번째 도시 아카이빙 프로젝트
정재은 감독은 배두나 주연의 <고양이를 부탁해>로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 이후 <말하는 건축가>, <말하는 건축 시티: 홀>, <아파트 생태계>까지 다양한 주제로 도시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파트 생태계>에 이어지는 작품이 바로 <고양이들의 아파트>입니다. 도시 속 고양이를 통해 생태, 동물권, 환경 등의 주제를 폭넓게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씨네랩의 개봉작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도 영화와 함께 즐거운 한 주가 되기를 바라며
이만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주에 또 새로운 개봉작을 데리고 오겠습니다!
안녕!
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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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 메인 예고편
인생의 아름다움이 피어나는 곳,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입니다 프랑스 최고의 원예사 에브 베르네는 대를 이어 장미정원을 운영해오고 있다. 하지만 장미를 공산품 취급하는 사업가 라마르젤에 밀려 명성과 고객은 물론, 자신의 정원까지 모두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신입 원예사를 뽑아 정원을 지키려 하지만 경력도 지식도 없는 초짜 직원들은 문제를 일으키기만 하는데... 과연 에브와 원예 초보 신입들은 정원을 구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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