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BITGUMI2024-10-01 18:15:28
노동자에서 영웅으로
-<트랜스포머 ONE>(2024)
<트랜스포머> 영화 시리즈의 첫 편이 나온 지 15년이 넘었다. 하지만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이야기의 초점은 흐려지고, 오로지 파괴적인 액션 장면들이 나열되는 느낌을 준다. 초기의 신선했던 감동은 점차 사라지고, 관객들 사이에서는 이 시리즈에 대한 피로감이 쌓여가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랜스포머의 세계관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특히 그들의 고향인 사이버트론이라는 행성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애니메이션 영화 <트랜스포머 원>은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사이버트론의 기원을 다루며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보여준다. 이 영화는 단순히 로봇 전투 액션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그들의 정치적 성장과 계급 갈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사이버트론의 노동자 계급을 전면에 내세우며, 각 인물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감정을 통해 관객에게 정치적 함의를 전달하는 방식이 무척 흥미롭다. 이제, 이 영화 속에서 드러나는 주요 캐릭터들의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첫 번째 감정] 오라이온 팩스(옵티머스 프라임)의 자유
영화 <트랜스포머 원>에서 오라이온 팩스는 사이버트론 행성에서 평범한 노동자 계층에 속하는 광부로 등장한다. 그는 사회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깊었으며, 자신이 속한 세계의 질서가 올바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사이버트론의 지도부가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는 오라이온 팩스에게 큰 충격을 주며, 그는 시스템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진실을 알게된 그 순간은 그의 내면에서 자유를 향한 열망이 싹트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오라이온 팩스는 시스템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의 방식은 폭력적이지 않다. 그는 자유를 위해 싸우되, 과격한 방법 대신 온건한 접근을 택한다. 그의 목표는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부패한 체계를 개선하고 바로잡는 것이었다. 이는 정치적으로 비둘기파에 가까운 온건한 이상주의자적 태도이며, 사이버트론에서 자유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영웅으로 성장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오라이온 팩스가 선택하는 길은 단순한 반란이 아니라, 타협과 대화를 중시하는 방식이다. 그는 폭력에 의존하지 않고, 시스템 안에서 변화를 모색하는 리더로 성장한다. 이는 그의 차분하고 이성적인 면모를 부각시켜, 단순한 전투영웅을 넘어선 정치적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부여한다. 그의 이러한 성향은 이후 옵티머스 프라임으로 거듭나며 사이버트론의 지도자로 인정받게 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두 번째 감정] D-16(메가트론)의 분노
오라이온 팩스와 대조적으로 D-16, 즉 메가트론은 같은 노동자 계층에 속해 있지만, 그가 택한 길은 완전히 다르다. 메가트론은 처음에는 규칙과 질서를 중시하는 성향을 보인다. 오라이온 팩스와 함께 노동자로 살아가면서도, 메가트론은 체제의 틀 안에서 살아가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지도부가 노동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의 내면에서는 억눌렸던 분노가 폭발하기 시작한다.
메가트론의 분노는 단순한 감정을 넘어서, 체제를 완전히 파괴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강한 욕망으로 변모한다. 그는 현재의 사회가 부패하고 타락했기 때문에, 이 세상 자체를 파괴해야 한다고 믿는다. 메가트론의 이 파괴적인 성향은 그를 강경한 매파로 만든다. 그는 기존 질서를 부정하고, 오직 새롭게 탄생할 세계를 꿈꾸며 폭력적인 혁명을 추진한다. 이는 그가 오라이온 팩스와 갈등하게 되는 핵심 원인이 된다.
하지만 메가트론의 분노는 단순한 파괴적 욕구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기존 체제를 완전히 무너뜨려야 한다고 믿는다. 이는 그가 오라이온 팩스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며, 이 영화는 메가트론이 가진 복잡한 감정을 더 깊이 파고들며 그의 폭력적 성향을 정당화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메가트론은 단순한 악역이 아닌, 자기 방식대로 정의를 실현하려는 인물로서 그의 캐릭터가 확립된다.
[세 번째 감정] 사이버트론 고대 조상들의 믿음
이 영화에서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사이버트론의 노동자 계급에서 시작한 두 인물이 결국 각기 다른 정치적 길을 걷게 된다는 점이다. 사이버트론의 고대 조상들은 영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그들은 각 영웅들에게 지혜와 힘을 부여하며, 그들의 성장과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흥미롭게도, 고대 조상들은 자유와 정의를 상징하는 오라이온 팩스, 즉 비둘기파의 손을 들어준다. 그들은 사회를 파괴하기보다는 개선하고, 올바른 방식으로 개혁하는 것을 지지한다.
이러한 조상들의 믿음은 오라이온 팩스와 메가트론이 상징하는 두 가지 정치적 이념, 즉 온건파와 강경파의 대립을 더욱 부각시킨다. 영화는 결국 이 두 인물의 갈등을 통해 자유와 분노, 개혁과 혁명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이들은 사이버트론의 미래를 두고 서로 대립하며, 그 과정에서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이라는 두 영웅의 정치적 성장과 충돌을 보여준다.
조상들의 역할은 단순히 전설 속의 존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지혜가 현대의 갈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그들이 남긴 유산은 두 인물의 행동에 방향성을 제시하며, 영화 속에서 사회적 진화와 혁신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제공한다. 사이버트론의 고대 조상들은 이 갈등의 심오한 철학적 배경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는다.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깊이
<트랜스포머 원>은 단순한 액션 애니메이션 이상의 깊이를 가진 작품이다. 영화는 사이버트론의 계급 갈등과 노동자 계층의 정치적 성장 과정을 그리며, 자유와 정의, 분노와 혁명이라는 중요한 정치적 주제를 다룬다. 오라이온 팩스와 메가트론의 대립은 단순한 선과 악의 구도가 아니라, 각기 다른 정치적 이념이 충돌하는 과정이다. 이들은 자신만의 정의를 추구하며, 그 과정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이 영화는 특히 사이버트론이라는 세계의 기원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갈등을 세밀하게 다룬 점에서 주목받는다. 관객들은 이 영화를 통해 단순히 로봇들의 전투 장면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노동자에서 영웅으로 성장하는 인물들의 정치적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영화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논쟁이 되는 정치적 주제들을 트랜스포머 세계를 통해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영화의 감독은 애니메이션계에서 유명한 조시 쿨리다. 그는 <토이 스토리 4>를 통해 이미 그 능력을 인정받은 감독으로, <트랜스포머 원>을 통해 트랜스포머 세계관의 깊이를 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마이클 베이가 이끌었던 실사판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달리, 조시 쿨리는 이번 애니메이션에서 서사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특히 캐릭터들의 내면을 탐구하며 그들의 성장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내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의 목소리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옵티머스 프라임, 즉 오라이온 팩스의 목소리를 맡은 크리스 햄스워스는 특유의 남성적이고 강렬한 목소리로 프라임의 리더십과 결단력을 훌륭하게 표현했다. 메가트론의 목소리를 맡은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는 그의 분노와 카리스마를 잘 전달하며 메가트론의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두 배우의 목소리 연기는 영화의 감정선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결론적으로, <트랜스포머 원>은 트랜스포머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서사적으로 깊이가 있는 작품이다. 단순한 로봇 전투를 넘어, 정치적 성장을 그린 이 영화는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의 기원을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한다. 트랜스포머 팬뿐만 아니라, 정치적 서사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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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등한 위치에서 수평을 이루는 사랑을 해야되는 이유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를 통해 매체의 영향과 매체를 통한 학습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해당 영화의 감독은 그루밍 성범죄를 생각하고 이 영화를 제작한 건 아니지만 오늘날 이 영화가 혹평을 받고 있는 걸 생각한다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무언가를 만들 때 얼마나 신중하게 만들어야 되는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과거 걸캅스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란 무엇인지에 더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 ‘그루밍 성폭력’이라는 개념을 알게 된 건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아서 영화 속 서인우라는 인물이 현빈이라는 학생을 대하는 자세가 왜 그루밍 성폭력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해보았다.
그루밍 성범죄란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선생님과 같이 지위를 위계나 위력으로 사용해 피해자와 정서적인 유대를 쌓으며 심리적으로 가해자를 믿고 의지하게 만든 뒤 성폭력을 가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어느 정도 성숙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나이, 성적자기결정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그루밍 성범죄의 피해자가 된다는 것은 가해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이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피해자를 안심시킨다는 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런 종류의 성범죄를 범죄로 인식하기 어려운 이유가 내가 존경하는 누군가가 또는 타인에게 존경을 받는 누군가가 나에게 관심을 준다는 것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게끔 만들고 이러한 혼란이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일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이것을 범죄로 인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경험을 범죄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다. 피해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그 위험가능성을 파악하기 어렵고 가해자는 이런 피해자의 판단능력의 미숙함을 악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런 낭만적인 감정이 쌓여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과연 피해자 본인이 한 선택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느꼈는데 사회적으로 보호 받아야 되는 취약계층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삼아 그들의 생계를 도와준다는 명목하에 이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자칫 가스라이팅과 같은 더 큰 폭력,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피해자를 구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성인과 미성년 사이에서 일어나는 그루밍 성범죄의 경우 이것을 사랑으로 인정한다면 다른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피해자들 또한 범죄에서 빠져나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해당 영화가 그루밍 성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만든 영화는 아니었지만 현대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사회적 지위를 이용한 성범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2021년인 현재 성교육의 필요성과 이런 범죄 속에서 피해자를 구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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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3주 최신 개봉영화!
9월 3주차에는 어떤 영화가 개봉을 하는지 한번 볼까요?
9월 3주 개봉영화 5편!
기적
1988년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영화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1988년 역명부터 대합실, 승강장까지 마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대한민국 최초 민자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창조한 이야기입니다.
박정민,이성민,임윤아,이수경 신선한 조합이 "기적"에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1988년 그 시절 그 감성을 담아낸 따스한 볼거리
첫번째 추천영화 "기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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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On the Line , 2021
대한민국 최초 보이스피싱 리얼범죄액션!
영화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 영화 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으나 그 실체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지 못했던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국내 첫 리얼범죄액션 영화입니다.
"보이스"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보이스피싱 세계의 최심부로 들어가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는 흥미로운 영화인데요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 이주영의 범죄액션 장르에서 만나 신선한 조합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거대하고 치밀한 보이스피싱의 실체!
두번째 추천영화 "보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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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 The Assistant , 2019
선댄스 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 극찬! 세계 유수 영화제 5개 부문 수상!
영화 "어시스턴트"는 최근 대학을 졸업하고 영화 제작자의 꿈을 좇아 영화사에 취직하게 된 ‘제인’의 일상을 그리는 영화입니다.
‘제인’은 동트기 전에 일어나 사무실에 첫 번째로 출근하고 가장 마지막에 퇴근합니다.
그녀는 명문대에서 학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서류 정리, 복사, 전화받기 같은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일에 일상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잡다한 업무에 조금씩 지쳐가던 ‘제인’은 회사의 부조리함을 마주하게 되고
이처럼 직장 내 부당함으로 고통받는 주인공을 담담하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으로 표현하는데요
날카롭고도 섬세한 표현으로 제46회 도빌 영화제 감독상 및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23개 부문 노미네이트,
5개 부문 수상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습니다.
100명이 넘는 여성들과의 인터뷰! 경험과 사실에 입각한 리얼리즘 드라마!
세번째 추천영화 "어시스턴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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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거리
6년 만의 반가운 스크린 복귀, 배우 이완, 가수에서 배우로 도전을 멈추지 않는 한선화
영화" 영화의 거리"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와 도영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쎄한 럽케이션 밀당 로맨스를 담은 작품입니다.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헤어진 연인이 일로 만난 사이가 되면서
벌어지는 리얼 이불킥 시추에이션을 담고 있어 솔직하면서도 특별한 로맨스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2030 청춘들의 고민까지 녹아져 대한민국 청춘들 모두가 공감할 로맨스 탄생을 예고하는데요
배우의 도전을 계속 이어가는 한선화와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이완의
연인케미로 현실 로맨스를 더 극대화 합니다.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일’로 다시 만난 공감 로맨스!
네번째 추천영화 "영화의 거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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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
劇場版ポケットモンスター ココ , Pokemon the Movie: Secrets of the Jungle , 2020
퀄리티 높은 작화와 연출, OST가 어우러져 눈과 귀 모두를 즐겁게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는 포켓몬의 손에서 자라 자신이 포켓몬이라고 믿는 소년 ‘코코’가
처음 만나게 된 인간 소년 ‘지우’와 파트너 포켓몬 ‘피카츄’의 친구가 되면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는 특별한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입니다.
이번 작품은 누구에게도 드러나지 않았던 자부 숲(오코야 숲) 속의 정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8세대 포켓몬 '자루도'에게 길러져 자신을 포켓몬이라고 생각하는 한 소년과 지우의 조우,
그리고 오코야 숲의 '회복 능력'을 탐사하러 온 제드 박사의 도래 등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극장판 23번째 작품!
다섯번째 추천영화 "극장판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 입니다.
예고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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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나 소화 못한다는 이 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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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여장 남자 배역을 맡은 배우들!
중성적인 페이스와 아우라는 기본, 연기는 잘해야 본전치기
여장 남자의 시초격인 <뜨거운 것이 좋아> 부터
개봉을 앞둔 <파일럿>까지 준비했습니다.
배우들의 용기와 도전에 박수를
어떤 배우가 가장 인상깊었나요?
줄거리
십대 시절 집을 나와 카스트로의 쿠바 혁명군에 동참한 레이날도 아레나스는 하바나 대학에 입학하여 문학을 공부한다. 혁명의 기운이 거세게 몰아치는 하바나는 레이날도에게 예술가의 감성과 동성애자로서의 성 정체성을 눈뜨게 해준다. 그러나 60년대말 카스트로의 독재가 시작되면서 예술가와 동성애자들을 향한 탄압이 시작된다. 레이날도는 "혁명은 모든 이를 위한 게 아니었다. 섹스는 투쟁의 수단이 됐다"고 씁쓸하게 말한다.
그의 저항은 글쓰기와 동성애를 통해 표현된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 투옥된 후에도 레이날도의 글쓰기는 멈추지 않는다. 1980년의 쿠바 정권은 혁명에 동참하지 않는 동성애자, 범죄자 등을 추방하기에 이르고 레이날도는 미국행 배를 탄다. 그러나 뉴욕에서의 생활은 가난과 에이즈라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줄거리
장미와 캔디 그리고 미니스커트, 모피, 스타킹, 샤넬 No.7… 이게 다 뭐냐고요? 모두, 제가 사랑하는 것들이랍니다. 전 남자아이에요. 여자가 되고 싶은… 이름은 패트릭이죠. 하지만 그냥 키튼이라 불러 주세요. 전 그 이름이 좋거든요. 전 갓난 아기였을 때 성당 앞에 버려졌어요. 저를 버린 엄마는 아마 제가 이렇게 섹시한 여자로 자란 걸 보면 좀 후회할 지도 모르죠. 저는 엄마를 ‘유령 숙녀’라 부른답니다. 엄마는 잠들지 않는 도시 런던이 삼켜버렸대요. 전 어렸을 때 그 이야기를 들었고, 어느 날 유령 숙녀를 찾으러 런던으로 떠날 결심을 했답니다.
런던은 사실, 최악이었어요. 런던엔 심각한 일들만 가득한 거 같아요. 그렇다고 우울해할 제가 아니죠. 전 딱딱한 건 질색이거든요. 제가 과연 유령 숙녀를 찾을 수 있을까요? 이 길고 긴 여행을 마치면 달콤하고 평화로운 아침을 먹을 수 있을까요? 제 이야기의 끝을 두고 내기를 걸어보는 건 어때요? 일단 나는 해피엔딩에 나의 소중한 한표를 던지죠~
줄거리
화려하게 평정했던 세계를 등지고 하루 아침에 사라진 전설의 톱 모델 '쥬랜더'와 '헨젤' 어느 날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고, 비밀 에이전트 ‘발렌티나’는 그들을 소환한다. 화려한 패션과 아름다움으로 무장한 역대급 에이전트로 거듭난 '쥬랜더'와 '헨젤'! 그들은 과연 강력한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올 여름, 대체불가 초특급 에이전트가 온다!
줄거리
색소폰 연주자인 조와 베이스 바이올린 연주자 제리는 갱단의 살인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다. 얼굴이 노출되고 얼떨결에 갱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어 버리고 만 두 사람은 도시를 무사히 빠져나갈 방법을 궁리하게 된다. 그들이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여자로 변장하고 마이애미로 향하는 여성순회 공연단에 숨어드는 것. 감쪽같이 변장하고 오디션을 통과한 두 사람은 아름다운 여인들과 그야말로 꿈만 같은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극단의 리드싱어인 슈가에게 그만 홀딱 반해버린 조. 그는 서서히 그녀와 가까워진다. 조는 그녀가 좋아하는 남성상으로 자신을 위장하고 그녀에게 접근하는데...
줄거리
방탕한 생활을 하며 로데오를 즐기는 전기 기술자 ‘론 우드루프’(매튜 맥커너히)는 어느 날 의사 ‘이브 삭스’(제니퍼 가너)로부터 에이즈진단을 받게 된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단 30일…!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던 ‘론’은 치료제로 복용했던 약물이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자국에서는 금지된 약물을 다른 나라에서 밀수해 들여오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에이즈 감염자 ‘레이언’(자레드 레토)과 함께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을 만들고, 회원제로 자신과 같은 병을 앓는 환자들에게 밀수한 치료 약물을 판매하기 시작하는데…
줄거리
1926년 덴마크 코펜하겐. 풍경화 화가로서 명성을 떨치던 에이나르 베게너(에디 레드메인)와 야심 찬 초상화 화가인 아내 게르다(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이자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파트너이다. 어느 날, 게르다의 아름다운 발레리나 모델 울라(엠버 허드)가 자리를 비우게 되자 게르다는 에이나르에게 대역을 부탁한다. 드레스를 입고 캔버스 앞에 선 에이나르는 이제까지 한번도 느껴본 적 없었던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다. 그날 이후, 영원할 것 같던 두 사람의 사랑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고, 그는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줄거리
혼자 남겨지는 것이 두려운 소녀 ‘소현’은 어떻게든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매일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그런 ‘소현’을 받아주는 것은 ‘정호’ 오빠뿐이다. ‘정호’마저 소현을 떠나고 누구라도 자신을 찾아주길 바라던 어느 날, 꿈결처럼 미스터리한 여인 '제인'이 나타나고, 그날 이후 소현은 조금씩 ‘제인’과의 시시한 행복을 꿈꾸기 시작한다.
줄거리
하루 아침에 인생 추락한 스타 파일럿 제 2의 인생 이륙 준비 중! 최고의 비행 실력을 갖춘 스타 파일럿이자 뜨거운 인기로 유명 TV쇼에도 출연할 만큼 고공행진 하던 한정우는 순간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실직까지 하게 된다. 블랙 리스트에 오른 그를 다시 받아줄 항공사는 어느 곳도 없었고 궁지에 몰린 한정우는 여동생의 신분으로 완벽히 변신, 마침내 재취업에 성공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또다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인생 순항을 꿈꾸던 그의 삶은 무사히 이륙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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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 경유역이 너무 많은거 아니오
이 글은
영화 [불릿 트레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글을 인용,퍼가는 경우 반드시 출처를 남겨주세요.
[데드풀 2]와 [존 윅] 시리즈 같은 개성 넘치는 액션 영화의 감독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레이치 감독과 할리우드 대표 배우인 브레드 피트의 만남은 영화 [불릿 트레인]에 쏟아지는 관심을 배가 시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런 열기에 화답이라도 하듯 주연 배우들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자신들의 작품에 대한 지지와 애정을 약속하기도 했다.
조금은 심신 미약 상태인 것 같은 킬러(?) 레이디 버그가 얼떨결에 탑승한 죽음의 열차 안에서 맞닥뜨리는 일들은 화려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청승 맞고, 후반부의 많은 카메오들은 영화를 끝까지 보는 힘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데드풀처럼 수다스러우면서 존 윅 같은 액션 영화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예매 리스트에서 상위권에 올려볼 만하다.
기름종이와 사마귀의 대결;열차 안에서의 모순
사진출처: 다음 영화
무엇이든 뚫을 수 있는 창과 무엇이든 막을 수 있는 방패.
모순(矛盾)이란 단어의 어원임과 동시에, 대부분의 영화에서 갈등을 만들어내는 요소의 모티브가 되는 말이기도 하다. 이 영화 역시 예외는 아니라서, (크게 보면) 한 가지의 목표를 두고 대립하는 사람들의 합리적인(?) 난장판을 그리고 있다.
이 열차 속에서 창과 방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인물은 (전직) 킬러 레이디버그와 프린스이다.
레이디버그는 자신의 운명이 마치 기름종이 같다며 투덜댄다. 살짝 굳기 시작한 마라탕의 기름을 걷어내기에 그만한 게 없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빨아들인 쓸데없고 불필요한 것으로 늘 질척이고 불쾌한 삶을 산다며 불만의 크기만큼 수다에 진심이다.
반대로 프린스는 암사마귀와 같은 인생을 산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들의 좋은 부분만 취해 먹어버릴 수 있기에. 공복에 숭늉 마시는 것처럼 술술 넘어가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가진 오만함 만큼이나 고개를 치켜들어 내려다볼 줄 몰랐다.(참고 1)
보는 순간부터 이미 기세가 한 쪽으로 기울어져도 할 말이 없지만. 어쩐 일인지 낫 같은 암 사마귀의 두 팔(?)은 이 너덜거리기 짝이 없는 기름종이 한 장을 베어내지 못한다. 분명 바람 한 점에도 낯부끄러워 하며 날아가 어딘가 처박히기 바쁜 존재인데도 말이다.
기름종이가 영화 내내 흡수한 다른 사람들의 불운은 결국 종착역에서 가장 큰 업보가 되어 프린스를 덮친다. 모든 사람의 머리를 물어뜯으며 승리감만을 맛보았을 프린스였지만. 결국 자신을 두려움의 눈으로 쳐다보던 사람들의 불안함까지 모조리 일시불로 받아버린 것이다.
나비효과 말고 무당벌레 효과;운명을 탈선하는 기차
사진출처: 다음 영화
연초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한 해의 운명을 점치기 위해 점집을 찾아가 조심스레 무릎을 꿇는다. 점쟁이의 말이 맞는 것인지 아닌 것인지 하나하나 판단하기 보다 그저 자신 앞에 펼쳐질 흥망성쇠를 미리 알고 싶어 한다. 마치 이미 정해진 길에 존재하는 큼지막한 이정표 정도라도 알려 달라는 태도로.
이 영화 역시 등장인물들의 이미 정해진 운명을 목적지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도착해야 하고 내릴 수 없는 열차의 형식으로 빗대어 설명했다. 또한 레이디 버그의 운명을 알려주는 구원자까지 영화의 말미에 탑승시켰다.
그러나 레이디버그도. 점집 앞에서 줄 서기를 마다 않는 사람들도 간과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누군가의 목소리로 자신의 운명을 듣는 그 순간부터. 자신의 운명 열차도 거기에 영향을 받아 미묘하게 선로를 조정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전까지 레이디버그는 자신이 불행함의 아이콘이라고 소리치는 운명의 목소리를 죽었다 깨어나도 거역할 수 없다고 믿었다. 그러나 자신이 방파제 같은 역할을 해 주변을 고요하게 해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그는 등에 새겨진 일곱 개의 반점 같은 등장인물들의 고난을 짊어지기로 결심한다. 후들거리는 다리로 바들바들 떨면서도 말이다.
무당벌레는 기차에서 내릴 기회가 수도 없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모조리 거부하고. 자신의 작은 날개를 세차게 퍼덕이기 시작한다. 그 어떤 변화의 기미도 보이지 않을 것만 같았지만, 결국 영화의 말미에 이 작은 벌레 한 마리는 주어진 운명의 길을 총알처럼 달리던 기차마저도 탈선 시킨다.
예정된 길이라 벗어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운명을 거스른다는 것은 탈선한 기차처럼 처참하고 큰일같이 보이지만. 운명이 바뀌어야 함을 받아들인 순간부터. 변해버린 나머지 생을 위한 새로운 길을 달려야 함은 당연해 보인다.
매몽설화,꿈보다 해몽;혹은 슈뢰딩거의 고양이
사진출처: 다음 영화
영화 [도둑들]에는 예니콜의 꿈을 사는 씹던 껌의 이야기가 나온다. 김유신 장군의 두 누이인 보희와 문희의 매몽설화를 따온 이야기이며.(참고 2) 이로 인해 원래라면 죽었어야 할 예니콜은 생명을 구하고, 씹던 껌은 꿈을 잘못 샀다는 말을 유언으로 남긴 채 퇴장해야 했다.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자처한 [불릿 트레인]에서도 이런 모티브가 등장한다. 바로 카버와 레이디버그의 운명이다.
사실 레이디버그는 카버의 대타였다. 하필이면 이번 임무를 앞두고 배탈이 생겨 자신의 임무를 레이디 버그에게 양도했고, 그는 한껏 불만을 표시하며 기차에 자신을 실어야 했다.
만약 카버가 예정대로 이 기차에 올라탔다면.이라는 가정을 해보았을 때. 많은 상상이 가능해진다.
과연 카버의 생사는 어떻게 될 것인가.부터 시작해. 카버의 열차는 탈선을 했을 것인가. 또한 탈선했다고 한다면 과연 그때 카버의 생사는 어떨 것인가. 등등 말이다.
또한 레이디 버그의 운명도 궁금해진다. 올라타지 않은 기차 밖에서 그는 이 기차에 대한 소식을 어떻게 접할 것인지. 그 소식을 상담소에서 들을 것인지. 또는 또 다른 의뢰 현장에서 들을 것인 지. 여전히 이름은 레이디 버그를 사용할 것인지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번 여행(?)을 통해 레이디버그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었으며. 이 엉망진창 에피소드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점이다. 미운 동료이긴 하지만 카버의 생사마저도 구해주었다는 뿌듯함(?)도 함께 얻은 채로.
어쩌면 꿈도 운명도. 이처럼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아닐까 한다.
마치면서
천하의 빵형 혓바닥이 너무 길다.라고 느껴지는 영화다.
확실한 팬덤을 가진 영화 [데드풀]을 묘사한 듯한 많은 대사량이 버겁지는 않지만 반대로 그다지 즐겁지도 않다. 노린 것 같은 유머마저도 기차 시간을 맞추지 못한 승객처럼 허망하게 느껴질 때도 많다.
또한 무당벌레의 일곱 개의 무늬라는 설정 때문에 전반부는 예닐곱의 등장인물들에 대한 서사를 배치하느라 매우 지루하고 뚝뚝 끊어지는 느낌마저 준다. 이로 인해 거의 모든 영화의 볼거리들이 후반부에 배치된 것처럼 느껴지는데 문제는 그것이 전반부와 비교된 반사 효과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함께 하게 하는 데 있다.
하지만 후반부에서 모든 인물들의 운명을 엮어내는 데는 그다지 큰 구멍은 없고, 또한 많은 카메오들이 주는 즐거움도 꽤 크다.
밀린 숙제를 후다닥 해치우는 듯한 속도로 흘러가는 후반부를 보며. 앞부분에 정말 너무도 많은 경유가 있었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영화다.
참고 1
원래는 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산화 환원, 산화제 환원제로 설명하려고 했음. 그러나 안 그래도 가벼운 영화의 리뷰인데 공부까지 하는 기분을 주고 싶진 않아서 바꿈.
참고 2
소변으로 한 동네를 가득 채우는 꿈을 꾼 보희가 이 이야기를 문희에게 했음. 보희는 그 꿈이 부끄러웠지만 문희는 길몽이라 생각해 비단을 주고 언니의 꿈을 샀음. 원래는 김유신이 보희와 김춘추를 연결해 주려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꿈을 산 문희와 결혼하게 됨. 개인적으로는 매몽설화가 가장 대표적인 꿈보다 해몽의 케이스라고 생각함. 컵에 물이 반이나 있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확률이 높은 것처럼.
[이 글의 TMI]
1. 사신 등장할 때 진짜 소리 지를 뻔함.
2. 개인적으로는 딱 한 번 웃었음. 그러나 다른 분들은 많이 웃으셨음. 내가 좀 웃음에 박한 듯.
3. 목감기에 걸리는 걸 보니 이제 진짜 여름이 다 가나 봄.
4. 덕분에 휴가 잘 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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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Z DOCS] 함께 호흡하고, 고뇌하고, 돌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며
1968년부터 1977년까지 오가와 신스케 감독은 7부작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이 '산리츠카 7부작'은 <일본해방전선, 산리츠카의 여름>, <일본해방전선, 산리츠카>, <산리츠카, 제2차 강제측량 저지투쟁>, <산리츠카, 두 번째 요새의 사람들>, <산리츠카, 이와야마에 철탑이 왔다>, <산리츠카 헤타부탁>, <산리츠카 5월의 하늘>의 7편의 영화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 정부는 베트남전에 더욱 효과적으로 물자를 보급하디 위해 공항을 신축하겠다 발표한다. 본래 예정지는 도쿄국제공항(현 하네다 공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치바 현의 도미사토 마을이었으나, 2500가구의 격렬한 반대로 산리츠카로 장소를 변경하였다. 일본 정부는 산리츠카는 유일하게 자민당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이었고, 도시마토 마을보다 훨씬 적은 가구수를 가지고 있어 공항을 짓기 수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곳의 주민들은 대부분 개척민들이라 마을 내의 결속력이 높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정부의 판단과는 달리, 산리츠카의 농민들은 매우 격렬하게 저항했다.
공항을 건설한다는 것은 단순히 집을 빼앗기는 것에서 나아가 대대로 물려받아 평생을 바친 농지를 내놓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정부의 일방적인 통지는 이들의 전부를 빼앗아 가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었다. 산리츠카의 농민들과 학생 운동가들은 수 년간 격렬한 저항을 했고, 처음에는 평화 시위의 형태를 띄었으나 정부의 탄압으로 시위 참가자들이 부상을 입거나 체포되자, 각목을 들고 돌을 던지는 적극적 운동으로 변화하였다.
오가와 신스케 감독의 산리츠카 7부작은 이러한 탄압과 분투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카메라의 시점은 관찰자보다는 1인칭 주인공 시점에 가깝다. 함께 호흡하고, 고뇌하며, 돌을 던지고, 소리를 지른다.
이들이 간절히 지키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관객은 표면상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영화의 끝 무렵 버드 아이 숏을 통해 기름진 농지와 소박한 집들의 모습을 한눈에 담는 순간, 비로소 마음으로 느끼고 막대한 감동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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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과 동시에 펼쳐지는 밀실의 공포
개봉 당시 로튼 토마토 신선도 99%라는 이름으로 유명했던 영화였던 ‘겟 아웃’. ‘놉’이 개봉한다는 소식에 미루고 있던 조던 필 감독의 ‘겟 아웃’을 보게 되었다. 충격적이고 소름 끼치며 공포를 넘어선 놀라움이라는 말로 포스터가 장식되어 있는 이 영화는 직접적인 공포보다는 소름 끼치는 스릴러에 가까운 영화다. 인종차별을 필두로 가히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곳곳에 복선을 깔아두고 있다. 어떤 무서움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욕망이 펼쳐질 이 곳은 ‘겟 아웃’ 이다. 흑인인 크리스와 백인인 로즈는 연인 사이이고 로즈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간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로즈의 집, 직접적인 인종차별은 아니었지만 걱정했던 대로 여러 곳에서 묻어나는 편견들로 인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이상한 점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지만 애써 무시하며 로즈와 함께하는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어딘가의 밤에 빠져든다. 꿈같은 순간에서 빠져나온 크리스는 집에 빠져나가고 싶어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은 순간들을 맞이하게 된다. 백인 손님들로 가득한 파티에서 크리스는 관심의 중심이 되고 흑인 손님에게는 흑인 특유의 문화를 느낄 수 없어 더욱 혼란스러운데, 카메라를 꺼내 들면서 크리스의 혼란은 더욱 커진다. 그가 겪는 이 모든 것은 어디에서 온 걸까.
처음 이 영화를 접했을 때, 사실 예고편도 보지 않았다. 공포 영화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기도 했고 진부한 결말이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내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모두 부수고 들어오며 어떤 장면도 지나칠 수 없게 만들었다. 겉보기에 사라진 편견들이 어떻게 곳곳에 파고들어 있는지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드러내고 영화 자체에서도 소름끼치는 요소들로 펼쳐내는 마법을 펼친다. 특히 영화를 보고 나서 알게된 보이는 존재들에 의한 욕망으로 인해 더욱 몸서리 쳐진다. 무서운 장면들 없이도 무서울 수 있는 이 영화를 만나고 싶다면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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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분노하게 했던 마블씬들
#마블명장면 #마블 #로키
2021. 06. 30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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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쟁이 인스타그램: @marvel_jeng2* 영상에 사용된 모든 음악은 Epidemicsound 의 정식 라이센스 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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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화났던 기억?
00:56 스타로드는 화났어
03:45 손가락 하나
05:00 버키는 내 친구
06:39 로키의 선택은?!
07:53 구독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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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 아들이 바라보는 아버지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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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묵묵히 '물방울'만을 그리며 물방울 작가로 사랑받은 화가 김창열
침묵과 고독으로 가득한 그의 세상에는 기묘한 균열이 존재한다
자신의 아버지이자 같은 예술가인 '인간 김창열'을 이해하기 위해
카메라를 든 아들은 그리움의 시간을 살다 간
그의 삶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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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더 버블> 공식 예고편
《더 버블》은 팬데믹 시국, 영화 제작 현장의 소동을 그린 코미디이다. 촬영을 위해 호텔에 모인 배우들. 촬영장이자 격리 장소가 된 이곳에서, 하늘을 나는 공룡에 관한 블록버스터 액션 시리즈의 속편을 찍어야 하는데. 과연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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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메이의 새빨간 비밀> 티저 예고편
화났을 때 더 귀여운 [메이의 새빨간 비밀] 티저 예고편 공개!
메이 진정해! 아냐 진정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