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4-10-24 10:06:37
10월 4주 차, 최신 씨네 뉴스
미국판 <오징어 게임>, 데이비드 핀처 참여

국내에서는 <나를 찾아줘> 등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미국판 <오징어 게임>에 참여합니다.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이 드라마는 리메이크가 아닌 미국을 배경으로 한 스핀오프 시리즈로 변경되어 원작의 캐릭터들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으며, 2025년 말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초 The Playlist의 로드리고 페레즈는 핀처가 2021년부터 이 스핀오프를 구상해 왔으며, 이는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시기와 맞물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핀처는 <차이나타운> 프리퀄 프로젝트를 뒤로 미루고 <오징어 게임>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는 아직 이 프로젝트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페레즈에 따르면, 지난해 핀처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드라마 <유토피아>의 작가 데니스 켈리를 영입해 각본을 맡겼으나, 켈리가 여전히 참여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CGV아트하우스 20주년 기획전

CGV아트하우스가 20주년을 맞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은 연도별 한국 독립영화 화제작과 국외 예술영화 화제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수꾼>, <잉투기>, <우리들>, <홀리 모터스>, <문라이트> 등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들은 물론이고, 관객 수 역대 1위 작품인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시네마톡의 첫 작품인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도 상영될 예정입니다.
정식 개봉을 놓쳐서 아쉬웠던 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아닐까요?
한스 짐머 <듄: 파트 2>, 오스카 레이스 탈락

<라이온 킹>과 <듄>으로 두 차례의 오스카를 거머쥔 바 있는 음악감독 한스 짐머의 올해 수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오스카 아카데미 규정에 따르면, 후속작이나 프랜차이즈 작품의 경우 기존 음악의 20% 이상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듄: 파트 2>의 경우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한편, 한스 짐머는 Variety와의 인터뷰에서 상을 위해 음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내러티브를 전달하고 관객과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듄: 파트2>의 음악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러운 결말을 향해 테마를 확장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쓰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차기작 화려한 배우 캐스팅

<레버넌트: 죽음으로 돌아온 자>로 오스카를 수상했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차기작에 캐스팅된 화려한 배우 라인업이 화제입니다. 톰 크루즈를 필두로 산드라 휠러, 리즈 아메드, 존 굿맨, 마이클 스털버그, 제시 플레먼스 등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냐리투의 영화는 "세상의 가장 강력한 인물이 자신이 인류의 구세주임을 입증하려고 미친 듯이 나서지만, 자신이 촉발한 재앙이 모든 것을 파괴하기 전에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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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이 된 후의 타협
최악이 된 후의 타협
오슬로 3부작
요아킴 트리에 감독 자신이 영화를 만들 때 의도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지만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요아킴 트리에 ‘오슬로 3부작’의 마지막 영화다.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지던 장르 영화 <델마>(2017) 뒤에 내놓은 신작으로 장편 데뷔작이었던 <리프라이즈>(2006)와 차기작 <오슬로, 8월 31일>(2011) 이후 10년 만에 찍은 이 영화는 첫 영화였던 <리프라이즈>를 지금의 배경으로 소환해 다시 써 내려간 이야기처럼도 느껴진다.
<리프라이즈>가 오슬로의 두 20대 초반 작가 지망생 청년을 주인공으로 두 인물의 공통된 꿈과 도전까지의 망설임, 과정에서의 실패를 겪으며 가지게 되는 감정을 세밀하게 포착했던 영화라면,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비슷한 골조의 이야기에 29살로 조금 더 나이가 있고 여성인 캐릭터 ‘율리에’를 주인공으로 둔다. 감각적인 연출부터 내레이션 식의 전개, 꿈을 찾는 주인공을 따라가는 방식은 두 영화를 겹쳐 보이게 만든다.
꿈과 현실의 타협
이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건 초기작과 유사한 구조의 이야기를 다시금 이야기하는 이유였는데 영화의 결론에 다다를수록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감독은 다양한 관계를 겪는 친구들을 보며 사랑에 대해, 삶에 대한 환상과 현실 사이의 타협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어졌고 거기서 영화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이 영화의 방점은 바로 이 '타협'에 찍혀있는 게 아닐까. 그리고 이 점이 이 영화를 감독 초기작에 깔려있던 우울한 정서보다도 희망과 공감의 마음으로 보게 만드는 힘이 되지 않을까.
율리에는 20대를 얼마 남기지 않은 때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다짐한다. 시작할 때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작의 충동성만큼이나 한계에 부딪힐 때에도 쉽게 무너지고 갈등한다. 모든 걸 자신의 주관대로 바꿀 수 있다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는 건 사람 간의 관계도, 내게 주어진 시간도, 나 자신의 몸까지도 마찬가지다. 나를 위했던 선택은 나 자신을 최악이 되게 만들고, 누군가에게까지 나는 결국 최악이 되고야 만다. 누구나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는다는 통념이 옆구리를 쿡쿡 쑤시지만 일단은 나의 주관대로, 뜻대로 행동해본다. 율리에의 충동과 갈등 사이의 감정을 연기하는 배우 레나테 라인스베를 보고 있자면 <프란시스 하>와 <매기스 플랜>에서의 그레타 거윅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
타협 후에도 계속되는 삶
사실 이 영화는 율리에의 입장에 얼마나 공감 가능한 지에 따라 감상이 달라질 영화라 할 수도 있다. 율리에라는 인물이 누구에게나 공감을 얻을만한 인물이 아니라 더욱 그렇다. 누군가에게는 율리에가 결국 끝까지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일 것이며, 유사한 경험을 겪었을 누군가는 공감할 것이다. 이런 점을 보완하는 게 이 영화의 구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영화는 12개의 챕터와 앞뒤의 프롤로그, 에필로그로 구성됐는데 이것이 내레이션과 맞물려 마치 율리에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읽는 듯한 인상을 준다.
주인공에게 이입할 수 있게 만든다 하더라도 12개의 챕터는 결코 적지 않은 수이기 때문에 이 구성은 자칫 영화를 지루하게 만들 수 있기도 한데, 오히려 이 영화는 어떤 챕터는 몇 분도 안돼서 끝나버리는 반면, 어떤 챕터는 다른 챕터에 비해 다소 길게 만들면서 고유의 독특한 리듬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순간의 감정을 녹여내는 요아킴 트리에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까지 더해져 율리에 삶의 한 부분을 특별한 마법과도 같이 만든다.
한계의 벽에 부딪히고 타협하면서도 율리에의 여정은 멈추거나 끝나지 않는다. 율리에의 삶이 계속되는 한 한 챕터의 끝은 또 다른 챕터의 시작이다. 모두가 각자 삶의 챕터를 써 내려가고 있는 만큼, 그리고 꿈과 현실이 같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타협의 시기를 생의 중간에서 언젠가는 마주하게 되는 만큼 정도는 다를 지라도 이 영화를 보며 공감하고 위로받을 이가 적지 않을 것임을 확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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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신작
넷플릭스 2022년 4월신작
야차
비밀공작팀과 팀의 악명 높은 리더를 감찰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도시로 날아간 검사
정직하게 살아온 그가 스파이들 사이의 치명적인 전쟁속으로 뛰어드는데...
감독: 나현
출연: 설경구, 박해수, 양동근, 이엘, 송재림, 이케우치, 히로유키, 박진영, 이수경, 진경 등
장르: 액션, 스파이, 영화
공개: 4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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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사랑은 달콤하면서도 씁쓸하고,
인생은 좋을 때도 슬플 때도 있는 법
바쁘게 돌아가는 섬 제주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크리에이터: 노희경, 김규태
출연: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
김혜자, 고두심, 박지환, 최영준, 배현성, 노윤서, 기소유 등
장르: 드라마
공개: 4월9일 새로운 애피소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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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내일
사고로 반은 인간, 반은 영혼이 된 남자
저승사자가 운영하는 지하세계 회사에 채용되고,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러 나서는데...
크리에이터: 김태윤, 성치욱, 박란, 박자경, 김유진
출연: 김희선, 로운, 이수혁, 김해숙, 윤지온 등
장르: 웹툰 원작, 판타지, 드라마
공개: 4월2일 새로운 애피소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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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마더스 클럽
초등학생 학부모 커뮤니티의 다섯 엄마들
경쟁적인 분위기 속에 질투심과 비밀들이 얽히고 설키는데
때로는 적을 가까이하기도, 서로 더 가까워지기도 하며
각자의 삶을 헤쳐 나가는데...
크리에이터: 라하나, 신이원
출연: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 최덕문, 윤경호, 최재림, 임수형, 최광록 등
장르: 드라마
공개: 4월 7일 새로운 에피소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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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어른이 된 후 매일매일 되풀이되는 단조로운 일상에 지친 세 남매
한없이 평범한 삶 속에서 특별한 성취와 자유를 찾아 나서는데...
크리에이터: 김석윤, 박해영
출연: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 천호진, 이기우, 박수영, 정수영, 전해잔, 이경성, 김로사 등
장르: 드라마
공개: 4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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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렙은 회의중
개그우먼으로 구성된 걸그룹 셀럽파이브가
코미디 스페셜 회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개그와 콩트가 난무하는 무대 밖 모큐멘터리가 시작되는데...
감독: 김주형, 고민석
출연: 김신영, 송은이, 신봉선, 안영미
장르: 코미디, 예능
공개: 4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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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는 족족 빗맞는 액션과 스토리
아야세 하루카가 리볼버를 잡고 적을 처단한다. 이것만으로도 기대하게 하는 <리볼버 릴리>가 베일을 벗고 그 방아쇠를 당겼다. <세상에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그 남자가 아내에게>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지며, 볼거리가 풍성하고 드라마적으로도 짜임새 있는 액션 영화를 기대했던 게 사실. 하지만 쏘는 족족 빗맞는 액션과 스토리는 이내 실망감을 안겨주고, 139분의 러닝타임은 너무나 길게 느껴진다.
3년 동안 57명 살해! 최고의 킬러라 자부하는 스파이 오조네 유리(아야세 하루카)는 더 이상 총을 잡지 않고 조용히 산다. 하지만 그의 평안했던 삶을 깨뜨리는 일가족 살해 사건이 발생한다. 과거 연이 있던 이와 연관된 일로 그녀는 곧장 사건의 장소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남긴 비밀 자금의 열쇠를 쥐고 있는 신타(하무라 진세이)를 만난다. 신타는 아버지의 조언대로 유리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녀는 신타를 돕기 위해 다시 총을 들게 된다.
<리볼버 릴리>는 여성 킬러를 내세우며 스파이 액션의 재미를 주려고 노력한다. 유리는 최고의 킬러로서 접근전은 물론, 총 하나로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다. 특히 리볼버가 주 무기인데, 극 중반 유리의 집에서 일본 육군에 대항해 벌이는 총격 장면은 그녀의 장기를 여실히 보여준다. 킬러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고, 냉철하게 판단하며, 불가능한 작전을 가능하게 만드는 모습은 여성 히어로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더불어 과거 일본 제국주의 군대를 절대 악으로 규정짓고 이들을 향해 총격을 겨누는 모습은 그 자체로 대담하고 희열감을 준다.(한국인이라면 더 큰 쾌감을)
문제는 이런 값진 총알을 난사한다는 점이다. 일단 액션이 느리고 더디다. <존 윅> 시리즈는 아닐지언정 전설적인 킬러이자 스파이가 주인공인 이 영화의 액션은 스피디함이 떨어진다. 2~3개의 카메라로 원신 원컷 촬영을 하고, 이를 편집으로 생동감 있게 보여주려 했다는 감독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긴박감은 떨어지고 액션 구성도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나마 중반부 유리의 집에서 벌어지는 총격 장면이나 후반부 안개를 활용한 총격 장면이 기억에 남지만, 그마저도 쉽게 잊힌다. 유리를 내세운 먼치킨 액션이라는 점에서 개연성을 따로 떼어놓고 봐도 전체적인 액션 구성이 루즈한 건 지울 수 없다.
스토리 전개도 더디다. 영화는 비밀문서를 가진 한 아이를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든 킬러 유리의 이야기인데, 감독은 이들을 통해 결과 반전(反戰)을 꾀한다. 유리와 함께 뜻을 함께하는 어른들은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몸을 던진다. 특히 유리는 자기 손은 피로 더럽혀질지라도 아이들의 평화를 위해선 온전히 희생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곳곳에 드러난다.
그러나 초반 다양한 인물들을 소개하고, 이들의 전사를 설명하는 데 할애해 좀처럼 스토리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스파이 액션 장르에 걸맞지 않게 유사 모자로 등장하는 유리와 신타, 그리고 이들의 연결고리인 킨야(토요카와 에츠시)의 관계를 풀어내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 게다가 후반부 부질없는 전쟁의 의미와 목적을 상기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의미 없는 싸움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는 너무 직접적으로 다가온다. 마치 윤리 선생님이 주입식 교육을 하는 것처럼. 후반부에는 유리의 조력자인 요시아키(하세가와 히로키)가 그 역할을 도맡아 전쟁은 백해무익하다는 것을 직간접으로 전한다.
가장 아쉬운 건 관동대지진 1년 후 화려함이 극에 달했던 다이쇼 말기의 시대상을 너무 표면적으로만 다뤄 영화에 잘 녹아들지 않은 점이다. 관동대지진이라는 큰 사건을 경험한 일본인들은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화려함으로 감추려 하고, 군대는 이런 유약한 마음을 들키지 않고 도리어 전쟁에 목메고, 사적 욕심을 채우려는 그 의도가 잘 보이지 않는다. 미술이나 의상에 신경은 썼지만, 가장 중요한 걸 놓친 모양새다.
그나마 영화를 끝까지 보게 하는 건 배우들의 몫이다. 그 선봉장에는 아야세 하루카가 있다. 액션에 최적화된 배우는 아니지만,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총으로 적을 처단하는 모습만 봐도 멋짐 폭발. 어떻게든 관객의 멱살을 잡고 끝까지 끌고 간다. 여기에 하세가와 히로키, 시시도 카프카, 후루카와 코토네, 시미즈 히로야, 토요카와 에츠시, 사토 지로, 아베 사다오 등 배우들도 제 역할을 다한다. (물론, 이 좋은 배우들을 적절히 활용했냐는 점에서 의문이 들지만.) 특히 극 중 유리와 함께 뜻을 같이하며 멋진 총격 액션을 선보인 나카 역에 시시도 카프카, 코토코 역에 후루카와 코토네의 연기와 이미지는 매력적! 시시도 카프카의 장총 액션은 아야세 하루카의 리볼버 액션만큼 인상깊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리볼버 릴리> 무대인사를 통해 이 작품이 자신의 첫 액션영화였고, 그 자체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아야세 하루카도 이 작품 참여가 큰 도전이었을 터. 영화 완성도를 논하기 전 이들의 도전에는 박수를 보낸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에는 쏘는 족족 명중하는 작품으로 만나길 희망한다.
사진 제공: (주)도키엔터테인먼트
평점: 2.5 /5.0
한줄평: 화려한 총알이 아까울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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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영화 속 가족에 관하여
한국 영화 속 가족에 관하여
엄마인데요 자식입니다
한국 영화에서 그리는 가족은 주로 소위 말하는 정상 가족과 비정상 가족 두 종류로 나뉘곤 한다. 전자는 주로 윤제균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자녀가 있는 가족으로 서로 치고박고 다투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부모가 자식을 위해 희생하며 자식은 부모만 생각하면 그리움에 눈물짓는 케이스다. 가족이 등장하는 대부분의 한국 상업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형태로, 입양 등의 변주된 형태가 있긴 하지만 가족의 상봉 장면이 거의 반드시 등장하며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감정적인 장면이 필히 포함된다. 후자의 경우는 편부 가정보다는 편모 가정이 압도적으로 많고 차별당하는 장면이 심심찮게 등장하며 자식은 부모를 이해하지 못하다가 성장하여 이해하고 눈물짓는다. 영화제목 하나 언급하지 않고 대충 썼는데 이 몇줄 쓰는 사이에 머릿속에 스쳐지나간 영화만 몇 편인지 모르겠다. 전자든 후자든 억지스러운 감동 장면이 거의 필수적으로 등장하고 마지막에는 결국 가족은 가족이라는 진부한 서사로 마무리되는 통에 종종 대체 핏줄이 뭐길래 이렇게까지 구질구질하게 묘사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심지어 뛰어난 원작이 있는 경우에도 최루성 가족 서사를 위해 파괴된 원작의 팬들이 울부짖기도 하는데 신기한 건 그럼에도 높은 확률로 흥행이 보장된다는 점이다(예를 들자면.. <신과 함께>...). 소위 말하는 이런 노랑장판 감성은 인기가 있어서 지속적으로 제작되는 것일까, 아니면 보다보니 익숙해진 관객이 볼 영화가 없어서 보는 것일까. 노랑장판 감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는 상황에도 한국 상업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가족 설정은 언제나 논란거리다.
헐리우드에서 제작된 <레이디 버드>를 보며 부러웠던 건 모녀의 관계, 나아가 가족 설정이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것이라는 점이었다. 물론 나이에 따른 수직관계가 아직까지 가족 내부에도 강하게 존재하는 동아시아 정서와 자녀도 하나의 인격체임을 인정하고 동등하게 대하는 서구 사회의 정서를 비교하는 건 어불성설일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레이디 버드>에 그려진 모녀관계는 사뭇 달랐다. 크리스틴(시얼샤 로넌 분)은 엄마 매리언(로리 맷칼프 분)과 대립하면서도 사랑하고 매리언이 크리스틴을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일은 없다. 극적인 사건 없이 담담하게 크리스틴의 성장담을 그려낸 <레이디 버드>는 모녀관계를 비틀거나 거대한 사건 없이도 관객들의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 몇 년째 마냥 헐리우드를 부러워만 하고 있을 무렵 연초부터 <세자매>를 만났다. 김선영, 문소리, 장윤주라는 특이 조합이 무려 자매라니 그리고 셋이 주연이라니. 이 역시나 흔한 막장가족 서사가 아닐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세자매>는 시작부터 범상치 않다. 첫째 희숙(김선영 분)은 자해를 일삼는 암환자이며 둘째 미연(문소리 분)은 안정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남편이 바람을 피웠고, 막내 미옥(장윤주 분)은 누가 봐도 분노조절장애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미옥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숙과 미연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이 세자매는 서로를 사랑하고 미워하며 함께 성장한다. 가족을 향한 뒷담화와 애정이 공존하는 서사는 분명 한국 영화계에서는 드물다.
세자매 이외에도 세자매가 가진 각각의 가족도 그간의 한국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모양새다. 희숙은 날라리 딸과 함께 살며 남편과는 별거 중인 것으로 보이고, 미연은 좋은 집에서 신실한 신자로서 교회를 다니며 두 아이를 키우지만 둘째인 딸은 무슨 이유에선지 식사 기도를 하지 못한다. 미옥은 신기하게도(?) 자신을 사랑하는 이혼남을 만났지만 남편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과는 소원하다(영화를 보면 안 소원한 게 신기하다). 묘사되는 특이 가족의 형태는 배우 김선영의 전작 중 하나인 <당신의 부탁>을 연상시키는데 전작에서 가족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김선영은 이번에는 가족을 강하게 끌어안는다. <당신의 부탁>, <세자매>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다루는 가족의 중심축은 엄마라는 역할이다(<당신의 부탁>의 영어제목은 <Mothers>다). 별의별 책임을 다 떠안아온 한국의 어머니들은(<당신의 부탁>에서 효진(임수정 분)은 심지어 친자식도 아닌 사별한 남편의 아이 종욱(윤찬영 분)을 맡게 된다) 자신의 목소리를 잃고 의견을 말살당해왔다. 미옥의 캐릭터가 신선하게 느껴지는 건 엄마가 되고 싶어하는(어떻게 본다면 일반적이지 않은 가족 형태를 띠는 바람에 '엄마가 되는 것을 당하지 않은') 미옥이 유일하게 영화 내내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희숙은 마지막까지도 자신의 의견을 울먹이면서밖에 말하지 못하고 보다못한 희숙의 딸이 욕을 해가며 대신 소리를 질러준다. 영화 내내 고상한 부잣집 사모님 코스프레를 하던 미연은 남편의 내연녀를 조용히 밟는 모습으로 성격을 드러내다가 영화 마지막에 가서야 고함을 지른다.
세자매의 성격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대단히 한국적이게도 무언가를 먹는 순간들이다. 희숙은 조촐한 밥상을 차려 마요네즈를 좋아하는 딸과 함께 조금씩 먹는다. 평생을 눈치보며 살아온 희숙은 식사마저 딸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끝마치지 못한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지나 부잣집 사모님이 된 미연은 자신의 과거를 어떻게든 포장하려는듯 식사를 정갈하고 풍부하게 차린 후 기도를 끝마치고서야 식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미연의 딸이 식사기도를 하지 못하자 결국 식사를 포기하고 딸을 방에 데려다 혼을 낸다(미연은 영화 내내 자신의 직계 가족들과는 한 번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다). 하지만 남편의 내연녀에게 복수(?)를 한 이후 다음날 아침은 대충 가져온 식사로 때우는 모습으로 속내를 표출한다. 영화 내내 과자와 술로 식사를 때우던 미옥은 언니인 미연을 만나서야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후반부에는 엄마가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어설픈 밥상을 차린다. 흥미로운 점은 자매들이 가장 잘 먹을 때는 서로를 만날 때이며 남이 차린 밥상이라는 점이다. 식사 장면이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희숙이 가장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것은 미연을 만났을 때다. 서사에서 맥거핀으로 작용하는, 미연과 미옥이 여행가서 먹었던 식당은 결국 영화 내내 제대로 된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하는 미옥이 제대로 된 식사를 추억하려는 시도의 매개체다. 미연이 있어야만 밥을 먹을 수 있다고 무의식중에 생각하는 미옥은 그래서 어떻게든 식당 이름을 기억해 내려고 하며 끝내 그 장소를 찾지만 식당은 문을 닫은 상태였다. 하지만 미연이 없어도 식사를 차릴 수 있게 된 미옥에게 더 이상 식당 이름은 중요하지 않다.
<세자매>의 서사는 어김없이 싸우고 서로를 미워하면서도 사랑하는 세자매가 뭉치는 모습으로 마무리되지만 그 묘사 양상은 파격적으로 다르다. 불우한 과거를 지닌 세자매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성장한다.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은 대부분 영화상에서 피해의식을 간직한 약자로만 그려져 오곤 했는데 최소한 미연과 미옥은 변주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피해의식을 가진 채 평생을 사과하며 살아온 희숙에게 미연은 이제 그만 사과하라고 종용하고, 도리어 자식들을 평생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살게 만든 아버지에게 사과를 요구한다. 가부장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세자매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편을 들지만 아직 가부장제에 편입하지 않은 희숙의 딸 보미는 왜 어른들이 사과를 하지 않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식당에서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막내 남동생이 갑자기 나타나 난동을 부리는 데서 시작한 이 장면은 서로의 존재를 부정하려 하던 세자매가 합심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세대를 건넌 여성들이 피해자의 위치를 부정하고 일어서는 장면이기도 하다. 각기 나름의 가정에서 어머니의 위치를 가지고 가부장제의 또 다른 피해자로 살아오던 여성들은 순간이나마 어머니라는 지위를 거절하고 보호받고 사랑받는 자식으로서의 위치를 돌려받을 것을 주장한다. 희숙은 동생들을 대신해 폭력의 제물이 되었던 전사였으며 미연은 막내동생을 보호하려 집 밖으로 도망나왔던 보호자였고 미옥은 이 상황을 타개하고자 자신의 개성을 강하게 표출해왔던 예술가였다. 세자매가 서로를 피해자로서 연대하는 동시에 수직적인 가족관계에 맞서 사과를 요구하는 이 장면은 세자매가 단순히 가족이 아니라 같은 피해를 공유한 동료임을 자각하는 순간이다.
그리고 이 장면을 지나 서로가 서로의 기댈 곳이 되어줄 것을 확인한 세자매는 삶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다. 희숙은 암을 방치하는 대신 꾸준히 치료받을 것을 약속하고 미연은 별거한 남편을 무시하고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 것을 다짐하며 미옥은 미숙하지만 엄마의 역할을 해내기로 마음먹는다. 희숙이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암이 치료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고 미연이 남편없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지만 타버린 반찬과 간이 안 맞는 국을 차린 미옥의 밥상처럼 이들의 삶은 불완전하지만 제 기능을 할 것이다. 한국 영화에서 그려지던 가족의 클리셰는 개성 강한 세 배우를 만나 흥미롭게 변주되었고 노랑장판이 아니라도 충분히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수많은 서사에서 엄마라는 역할을 강요받던 여배우들은 엄마를 넘어선 역할을 묘사해 보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세자매>는 가족중심적인 최루성 억지감동 서사를 고집하는 한국 영화계에서 보기드문 뒤틀린 가족영화지만 가족서사에서 여성서사를 추출하여 관객에게 신선한 서사를 선사했다. 이제 한국 영화계에서도 새로운 가족 서사를 기대할 수 있는 걸까?
* 이미지 출처: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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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둘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안녕하세요, 씨네픽입니다! :)
4월의 둘째 주도 벌써 지나갔네요.날씨도 따뜻해지고, 꽃도 만개해서봄나들이 가기 딱 적당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봄나들이도 가고! 영화도 보고!)씨네픽과 함께 하는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과 한 주 동안 진행했던 씨네픽 예측 이벤트인'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예측 콘텐츠'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그럼 시작해 볼까요?...국내 주말 박스오피스
1. <수퍼 소닉2> (NEW)▶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과 확장된 세계관으로 화제를 모은 <수퍼 소닉2>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는데요. 대부분의 시리즈물 영화는 전편을 뛰어넘는 작품을 만들어내기 어려운데,
<수퍼 소닉2>는 전편보다 뛰어난 속편을 만들어 내면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4월 8일~10일) 관객 수 11만 1095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12만 9741명을 돌파하였습니다.이번 주 수요일인 13일에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개봉해, 1위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줄거리도시의 악당들을 물리치며 바쁘게 지구를 지키고 있는 초특급 히어로 ‘소닉’.버섯 행성으로 쫓겨나 ‘소닉’에게 복수를 계획하던 천재 악당 ‘로보트닉’은엄청난 힘을 지닌 신비의 에메랄드를 차지해 세상을 지배할 야망을 꿈꾸며 지구로 돌아온다!최강 파워로 업그레이드된 ‘로보트닉’과 강력한 펀치 파워 ‘너클즈’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소닉’은하늘을 나는 꼬리를 가진 귀여운 파트너 ‘테일즈’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는데…2. <모비우스> (▼1)
▶ <수퍼 소닉2>가 개봉하면서 <모비우스>가 1위에서 2위로 하락하였습니다.
4월 첫째 주와 저번 주의 주말 관객 수를 비교했을 때, 약 3분의 1일 줄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말 동안 (4월 8일~10일) 관객 수 6만 2495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42만 5493명을 돌파하였습니다.
3. <앰뷸런스> (NEW)
▶ 액션 영화 마스터 마이클 베이 감독이 새로운 액션 영화 <앰뷸런스>로 돌아오면서 기대를 높였는데요.
배우들의 연기와 마이클 베이 감독의 연출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뽐낸 작품인 것 같습니다.
주말 동안 (4월 8일~10일) 관객 수 5만 3265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8만 1516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줄거리인생 역전을 위해 완벽한 범죄를 설계한 형 '대니'와 아내의 수술비를 마련해야만 하는 동생 '윌',
함께 자랐지만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형제는 각기 다른 목적을 위해 인생을 바꿀 위험한 계획에 뛰어들게 된다.
그러나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모든 계획이 틀어지게 된 두 형제는
구급대원 '캠'과 부상당한 경찰이 탑승한 앰뷸런스를 탈취해 LA 역사상 가장 위험한 질주를 하게 되는데...▶ 씨네픽의 이번 주 95회 예측 이벤트는 4월 2주 차 박스오피스(순위) 예측입니다. 한 주동안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는데요.
씨네픽 참가자분들이 예측해주신 4월 2주 차 박스오피스 순위의 결과는 어땠는지 다 같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씨네픽 유저 예측 결과
정답자 비율(%)
▶ 한 주 동안 많은 씨네픽 유저분들이 박스오피스 순위를 예측해 주셨는데요. 박스오피스 3위 순위를 가장 많은 분들이 맞혀주셨고,
그다음으로 2위, 1위 순으로 많이 맞춰주셨습니다. 이번 예측은 조금 어려웠는지, 전체적으로 예측율이 좀 떨어졌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씨네픽은 다음 주에 더 재밌고 유익한 제96회 씨네픽 이벤트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4. <스텔라> (NEW)
▶ 박스오피스 TOP5 중 유일한 한국 영화 <스텔라>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성의 영화로 가족과 함께 보러 가기 좋을 영화입니다.
주말 동안 (4월 8일~10일) 관객 수 3만 9275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5만 8783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줄거리막다른 인생 제대로 한 번 달려본 적 없는 차량담보업계 에이스 ‘영배’(손호준). 보스 ‘서사장’(허성태)이하룻밤 맡긴 슈퍼카가 절친 ‘동식’(이규형)과 함께 감쪽같이 사라지고 영배는 범인으로 몰려 서사장 일당에게 쫓기기 시작한다.믿을 사람 하나 없고, 도망칠 곳도 없는 그의 앞에 나타난 건 바로 1987년식 오래된 자동차 ‘스텔라’.
최대 시속 50km, 남은 시간은 3시간…
유일한 희망인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슈퍼카를 반드시 찾아야만 한다!4.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NEW)
▶ 박스오피스 5위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가 차지했습니다.
색감이 예쁘고, 영상미가 좋다고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주말 동안 (4월 8일~10일) 관객 수 1만 6092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2만 6623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줄거리모든 동물이 행복해지길 바랐던 엉뚱한 천재 화가 ‘루이스’(베네딕트 컴버배치).
그림 말고는 모든 게 서툴렀던 그의 앞에 어느 날 운명 같은 사랑이 찾아온다.
그의 세상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삶의 전부,
‘에밀리’(클레어 포이) 그리고 고양이 ‘피터’.북미 주말 박스 오피스
▶ <Sonic the Hedgehog 2>와 <Ambulance>가 개봉하면서 새롭게 순위에 등극했고,
<The Batman>이 개봉 후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박스오피스 TOP5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8일~10일) <Sonic the Hedgehog 2> 북미 기준 주말 매출액 $71,000,000 (한화 약 871억)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누적 매출액은 동일합니다.<북미 박스오피스 TOP 5> (2022년 3월 25일 ~ 2022년 3월 27일)1. <수퍼 소닉2> 7100만 달러 (누적 7100만 달러)2. <모비우스> 1020만 달러 (누적 5707만 달러)3. <로스트 시티> 916만 달러 (누적 6885만 달러)4. <앰뷸런스> 870만 달러 (누적 870만 달러)5. <더 배트맨> 655만 달러 (누적 3억 5905만 달러)...씨네픽의 4월 둘째 주 박스오피스 분석 콘텐츠는 여기까지입니다.이번 주도 건강한 한 주가 되기를 바라며씨네픽은 다음 주 월요일, 이 시간에 또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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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12월 신작!
넷플릭스 12월! 신작 추천5편
고요의 바다
12월 24일 시즌1 공개
장르: 미스터리, SF
크리에이터: 박은교, 최항용
출연: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 등
가계 전문가들이 한 팀이 되어 달 탐사선에 오른다
임무는 폐쇄된 연구기지에서 24시간 안에 중요 샘플을 회수하는 것
대원들은 비밀에 잠긴 이 위험천만한 기밀 미션을 완수 할 수 해야만 하는데...
예고편 보러가기▼
그해 우리는
12월 6일 공개
장르: 코미디, 로맨틱
크리에이터: 김윤진, 이나은
출연: 최우식, 김다미, 김성철, 노정의, 박진주 등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가 역주행하며 화제가 됐다
서로 안 좋게 헤어졌건만, 어쩔 수 없이 다시 카메라 앞에 선 두 사람
그렇게 서로의 삶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예고편 보러가기▼
먹보와 털보
12월 11일 공개
장르: 여행, 리얼리티
크리에이터: 김태호, 장우성, 이주원
출연: 정치훈, 노홍철
비와 노호철이 꿈에 그리던 바이크 여행을 떠난다
전국을 돌며 놓치기 아까운 명소와 맛집을 찾아다닌다고
유일한 공통점인 바이크로 찐친이 됐다는 두 남자의 좌충우돌 로드트립 버라이어티쇼
예고편 보러가기▼
인질
12월 1일 공개
장르: 스릴러
감독: 필감성
출연: 황정민, 김재범, 이유미, 류경수 등
무자비한 괴한들에게 납치 감금되어 절체절명의 위험에 처한 영화배우 황정민
함께 잡힌 다른 인질과 힘을 합쳐 탈출을 시도하는데...
예고편 보러가기▼
모가디슈
12월 15일 공개
장르: 액션
감독: 류승완
출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
소말리아 내전에서 표적이 된 남북한의 방문 외교관들
탈출 계획을 세우기 위해 서로에게 의지하는데...
예고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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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언자] 끝장리뷰 | 경계인 | 예언, 사슴 상징 | 아버지 죽이기 | 성장 영화 해석
[예언자](2010)에 대한 헐거운 리뷰
Chapter 1 성장 영화
Chapter 2 예언자
00:00 자크 오디아르
01:49 성장영화
03:28 아버지 죽이기
05:38 예언자
08:02 레예브와 리아드
09:21 별점 및 한 줄 평
09:39 다음 리뷰 예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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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마이 뉴욕 다이어리> 메인 예고편
1995년 작가를 꿈꾸는 조안나는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작가 에이전시에
CEO 마가렛의 조수로 입사한다.
출근 첫날, ‘호밀밭의 파수꾼’의 작가 J.D. 샐린저의
팬레터에 기계적으로 응대하라는 지시를 받지만,
조안나는 그들에게 진심 어린 답장을 보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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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웡카> 메인 예고편
달콤함 2024%? 올 겨울을 스윗하게 만들 [웡카] 메인 예고편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