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1-04-14 14:45:16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우리 곁에 돌아온다! <노예 12년> X <더 스파이>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우리 곁에 돌아온다!
" <노예 12년> X <더 스파이>
국내에서는 영국 드라마 <셜록>, <닥터 스트레인지> 등을 통해 많은 팬들에게 잘 알려진 매력적인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올 4월, 두 편의 영화를 통해 우리 곁에 돌아온다. 그동안 독특한 역할들을 통해 넘치는 존재감을 발산한 그가 이번엔 어떤 작품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 함께 알아보자.
■ 자유와 평등을 이야기하는 영화, <노예 12년>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첫 번째는 제 86회 아카데미와 제 71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하며 오는 4월 22일에 재개봉을 확정한 영화 <노예 12년>이다. <노예 12년>은 자유인 '솔로몬'과 노예 '플랫'이라는 두 인생을 산 한 남자의 12년간의 실화를 그린 대서사극이다. 배우 브래드 피트에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트로피를 안겨주며 세계적인 프로듀서로 인정받게 만든 경이로운 작품이며, 오스카에서만 3관왕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포함한 전 세계 243관왕을 기록하며 세계 영화계의 역사를 다시 쓴 바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치웨텔 에지오포, 마이클 패스벤더, 브래드 피트와 함께 <옥자>의 폴 다노, <런>의 사라 폴슨, <블랙 팬서>의 루피타 뇽까지 최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하며 영화의 감동을 더한다. 인권에 대한 관심이 날마다 높아져가는 지금, <노예 12년>은 미국의 노예 역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어디까지 와 있고,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 스마트한 첩보 스릴러, <더 스파이>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두번째는 1960년대 핵전쟁 위기를 막은 위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웰메이드 첩보 영화 <더 스파이>다. <더 스파이>는 1960년, CIA와 MI6의 스파이로 고용된 영국 사업가 '그레빌 윈'이 소련 정보원으로부터 핵전쟁 위기를 막을 중대 기밀을 압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작전에 뛰어든 역사적 실화를 담은 작품이다. 제 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시기의 첩보전을 그린 만큼 생생한 스릴감을 선사할 예정이며, 1960년대의 시대상과 '첩보영화' 특유의 예측 불가능한 매력적인 스토리가 만나 탄생한 새로운 볼거리가 기대감을 자아낸다. 특히 탐정, 천재 수학자, 마법사 등 독특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낸 드라마틱한 연기 변신의 귀재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이번엔 어떤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같은 배우의 색다른 모습들은 우리에게 언제나 새로움을 안겨준다.
조용하고 잔잔한 일상에 조금은 나른하게 느껴지는 올 봄, <노예 12년>과 <더 스파이>를 통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활력과 에너지를 얻어보는 건 어떨까?
씨네랩 에디터 Jade.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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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첫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놀지 말고 영화 하나 만들자. 내가 출연하겠다.”
전도연 배우가 오승욱 감독에게 한 이 말로부터 탄생한 <리볼버>
오승욱 감독은 전도연 배우가 아니었다면 이 작품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전도연 배우의 출연이 확정된 후에야 제작사와 투자사가 결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무뢰한> 이후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오승욱 감독의 신작 <리볼버>는 전도연 배우뿐만 아니라 지창욱, 임지연 배우가 주연을 맡아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작 후 유럽과 아시아 주요 지역 172개국에 선판매된 화제작 <리볼버>!
8월 1주차 개봉예정 PICK 4작품을 소개합니다.
리볼버
Revolver
개요: 범죄 | 대한민국 | 114분
감독: 오승욱
주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개봉: 2024.08.07.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줄거리
“약속한 돈을 받는데 무슨 각오가 필요해”
꿈에 그리던 새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던 경찰 수영은 뜻하지 않은 비리에 엮이면서
모든 죄를 뒤집어쓰면 큰 보상을 해준다는 제안을 받고 이를 받아들인다.
2년 후 수영의 출소일, 교도소 앞 그녀를 찾아온 사람은 생전 처음 보는 윤선 뿐 수영은 일이 잘못되었다고
직감한다.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보상을 약속한 앤디를 찾아 나선 수영은 그 뒤에 있는 더 크고
위험한 세력을 마주하게 되는데…
물은 바다를 향해 흐른다
The Water Flows to the Sea
개요: 드라마 | 일본 | 123분
감독: 마에다 테츠
주연: 히로세 스즈, 오니시 리쿠
개봉: 2024.08.07.
배급: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줄거리
“여기 삼촌 혼자 사는 집이 아닌가요?” 요리 실력 최고인 까칠한 직장인, 여장 타로이스트, 해외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교수, 가족 몰래 만화가가 된 삼촌까지. 개성 넘치는 메이트들이 살고 있는 셰어 하우스에 고등학생 ‘나오타츠’가 새로 입주한다. “사카키 씨와 함께 있고 싶어요” 엄마와 헤어진 후 10년 동안 마음의 문을 닫았던 ‘사카키’는 첫눈에 ‘나오타츠’가 누구인지 알아보고, ‘나오타츠’ 역시 ‘사카키’와 얽힌 복잡한 인연을 알게 되는데…
디베르티멘토
Divertimento
개요: 드라마 | 프랑스 | 114분
감독: 마리-카스티유 망시옹샤르
주연: 울라야 아마라, 리나 엘 아라비
개봉: 2024.08.07.
배급: 찬란
줄거리
1995년, 파리 교외의 이민자 가정 출신인 ‘자히아 지우아니’는 지휘자의 꿈을 안고 파리 한가운데 있는
명문 음악 고등학교로 전학을 간다.
이민자 출신의 어린 여자라는 이유로 높은 장벽을 마주하지만 지휘에 대한 열정으로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세르주 첼리비다케’의 눈에 든다.
음악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었던 자히아는 다양한 출신의 친구들을 모아 특별한 오케스트라를 결성한다. 일명 ‘디베르티멘토’. 오직 손끝으로 세상을 움직인 17살 마에스트라의 감동 실화가 지금 바로 시작된다!
극장총집편 봇치 더 록! 전편
BOCCHI THE ROCK! Movie Part 1
개요: 애니메이션 | 일본 | 90분
감독: 사이토 케이이치로
주연: -
개봉: 2024.08.07.
배급: CJ CGV
줄거리
“혼자라면 ROCK을 해라!” 대인 관계에 서투른 소녀 ‘고토 히토리’는 무대에서 빛나는 밴드 활동을 동경해 기타 연주를 시작하지만, 여전히 친구가 없다. 혼자서 연습하며 실력을 키우던 중 자신의 연주 영상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고 어느 날 ‘결속밴드’에서 드럼을 담당하는 ‘이지치 니지카’가 먼저 ‘고토 히토리’에게 말을 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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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을 숨겼더니 가감 없이 드러나는 욕망의 민낯
언더워터
이 영화의 주인공은 스타 지휘자 성진(송승헌)이다. 신혼부부인 성진. 아내 수연(조여정)의 집안에 돈이 아주 많다. 첼리스트인 수연. 선남선녀에 돈까지 많고 직업도 서로 맞으니 부러울 것이 없다. 하지만 성진에겐 외로운 구석이 있다. 아내에게 쌀쌀맞은 성진. 까칠한 남편의 태도에 수연의 마음속에 상처가 늘어난다. 충동적인 수연. 갑자기 흔적도 없이 숨어버리는 것을 계획한다. 어디 나 없이 살아봐! 화가 난 수연. 짧은 영상만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로 한다. 합창단에 첼리스트가 사라졌다. 새로운 연주자를 뽑아야 한다. 첼리스트 공고를 내는 성진. 이 빈자리에 묘한 매력의 여성 미주(박지현)가 지원한다. 미주에게 끌리는 성진. 사라진 아내와 본능처럼 이끌린 미주 사이에 성진이 갈등한다. 과연 수연은 어디로 갔을까? 수연과 미주 사이에서 누굴 골라야 할까? 그리고, 그게 전부일까?
꼼꼼한 접근
이 영화를 보고 나서 하나하나 되짚어볼 때 놀라웠던 건 욕망이란 소재를 잘 접근했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이 영화에서 베드신을 비롯한 여러 수위 높은 장면들이 들어갈 이유가 필연적이다. 왜? 인물들의 욕망이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치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드신의 존재를 자세하고 적나라하게 드러낼수록 인물들이 가진 내면이 그대로 노출된다. 세 주인공 중 성진이란 인물은 영화의 이 기획의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성진은 마음 한 구석에 구멍이 커다랗게 난 인물이다.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고 분명히 아내인 수연에게 사랑을 느끼기는 한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서는 갑자기 나타난 미주에게 강하게 끌린다. 이 양측에서 충돌하는 인물의 내면이 곧바로 베드신에서의 성진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이 성진의 모습이 영화 안팎에서 서스펜스를 만들어낸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가 한쪽으로 확 기울어진 성진의 모습이 ‘쟤 저러다 어떻게 되는 거 아닐까’라는 긴장김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욕망이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스릴러로서의 장르 특성을 베드신을 토대로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 베드신의 존재가 영화 후반부에 드러나는 극적인 전개에 영향이 간다. 글쓴이는 이 영화가 일종의 성장영화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3인방이 스스로의 욕망에 갇혀 자기 자신의 한계를 파악하는 과정이 이 영화의 줄거리다. 이게 영화의 뼈대라고 치면 영화 안에서 모든 인물들을 한 번에 휘감을만한 사건이 필요하다. 또 인간에게 있어 피할 수 없는 사건이 필요하다. 이걸 한꺼번에 엮는다면 어떤 사건이 필요할까? (예고에서도 읽을 수 있듯) 부부관계인 성진과 수연 사이에 갑자기 끼어든 미주의 관계성을 핵심으로 삼는 것도 큰 무리가 아니다. 또 이 관계에서 일반적으로 관객들이 생각할만한 것을 뒤엎는다는 점에서도 영화 안에서 베드신은 필수적이다. <헌트>라는 영화가 있었다. 이정재 배우가 감독이었던 영화다. 이 영화에서 액션 시퀀스들은 인물이 처한 내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이 <히든 페이스> 역시 베드신의 존재가 인물의 내면과 직접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베드신과 욕망이라는 소재를 오랫동안 깎아온 감독의 장인정신이 빛난다고 볼 수 있다.
저렴하지 않게
이 영화’를 보며 예상외로 좋았던 건 소위 말하는 ‘때깔’이 좋았다는 점이다. 이 때깔이라는 것은 욕망을 다룬 영화 중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작동하는 연출지점이다. 왜? 우리 일상 속을 예로 들어보자. ‘난 원래 솔직한 게 좋아!’라고 말하는 사람이 보통 실언할 확률이 높다. 영화 역시 이런 사람들과 궤를 같이하는 감이 있다. 같은 말을 해도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에게 품격과 진솔함이 같이 존재하듯 ‘인간의 본질’만 두드러지게 강조하면 연출력이 비판받기 쉽다. 대표적으로 가스파 노에의 <돌이킬 수 없는>이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를 지금 당장 구글에 검색하면 좋은 영화라는 평가만큼 혹평이 많다. 해외의 시네필들이 남긴 ‘잔혹하다’라는 평도 평이지만 정성일 평론가가 남긴 평이 인상적이다. ‘단순히 시간의 순서를 역순으로 뒤집기만 했다’이라는 코멘트가 있다. 이 <돌이킬 수 없는>이라는 영화가 표현하는 높은 수위에 비해 영화가 담고자 하는 그릇의 크기가 넓지 않았다는 점을 표현한 것이다. 이 <히든 페이스>는 이런 장르적인 특성을 잘 이해한 것 같다. <돌이킬 수 없는> 보여주는 베드신을 제외하고 나머지 장면들을 보면 김대우 감독이 시청각적인 연출 자체에도 힘을 굉장히 줬다는 느낌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음악에 관한 부분이 그렇다. 마에스트로라는 직업적 특성을 영화 밖에서도 꺼내오듯 영화 안에서 현악기가 많이 들린다. 이 삽입된 클래식 음악이 인물의 내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탁월했다. 전자음악 위주였다던가 <서울의 봄>처럼 영화의 중후함을 드러내는 음악이 들어갔다면 이질감이 드는 연출이었을 텐데 이 <히든 페이스>는 개성을 잘 살렸다. 이 연출 때깔을 잘 살리는 장면이 후반부에 몇 있다. 성진이 양자택일의 순간에서 고민하는 장면이 있다. 또 수연이라는 인물을 설명하는 몇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에서 인물이 음악으로 인물의 내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훌륭했다.
또 영화에서 관음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것도 극의 품격을 높이는 좋은 수였다. 몰래 훔쳐본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자극적인 행동이다. 일상을 사는 우리 대부분은 남을 염탐하는 데 시간을 쓰지 않는다. 각자 살기 바쁘니까. 이런 일상성과 염탐이 충돌한다는 속성 때문에 이것을 소재로 한 로맨스 영화가 몇 있다. <이창>이나 <헤어질 결심> ,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같은 작품들이 사랑하기 때문에 염탐한다는 인물의 내면을 그대로 채택했다. 이것은 곧 ‘염탐’을 통해 인물을 지켜보는 인물의 모습을 관객들이 지켜봤고, 그 모습에서 우리가 어떤 감정을 느낀다!라는 의미다. 염탐을 염탐하는 관객들을 노리고 만든 영화라는 점이다. 이 <히든 페이스>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이 ‘염탐하는 인물들’이다. 수연, 미주 역시 누군가를 염탐하는 입장이고, 대부분의 관객들이 동의하지 않겠지만 사실 성진도 염탐하는 입장이다. 그리고 그 염탐에 따라 인물의 내면을 영화가 클로즈업으로 보여준다. 욕망으로 뒤엉키는 인물들이 자신의 욕망에 따라 움직인다. 그리고 그 욕망은 타인과의 상호관계를 통해 구현된다. 만약 누군가가 타인을 관음 하지 않고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면 영화가 그저 그런 삼류 에로영화가 될 것이다. 그냥 하는 행위 자체만 중요하니까. 그러나 <히든 페이스>처럼 지켜보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보여주면 욕망이라는 소재를 캐치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리액션만 보여주면 되니까. 이런 측면에서 영화가 저렴하지 않은 톤을 유지하기 위해 소재와 장르를 잘 이해해서 고른 선택지는 아주 흥미롭다.
한 번 뒤엎은 팜므파탈
이 영화가 가진 다른 작품과의 차이점은 팜므파탈을 색다르게 해석했다는 점이다. 가령 <헤어질 결심>에서도 서래가 딱 그런 예시 중 하나로 보인다 2 묘한 매력을 풍기는 서래. 하지만 그 영화의 중심을 자세하게 들여보면 팜므파탈이 아닌 이유가 그 영화가 가진 낭만적인 성격을 강화시키는 장치가 된다. 이 <히든 페이스>는 팜므파탈을 <헤어질 결심>과는 다르게 더 너절하고 끈적하게 해석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그리고 그 뒤엎은 팜므파탈이 이 영화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장르적인 선택처럼 보인다. 가끔 사랑영화가 사랑을 곧 추락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본작같은 해석은 사랑의 결과를 다방면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감독이 나름대로의 창의성을 표현했다고도 생각한다.
안 골라도 되는 선택지
이 영화의 엔딩은 엔딩과 플롯이 별로 상관이 없어 보인다는 점에서 의문부호가 강하게 든다. 이 영화에서 맥락이 점점 구체적으로 변한다는 건 중요하다. 중반부터 예고와 포스터로 읽을 수 없는 이야기 전개가 펼쳐진다. 그리고 이 사건을 이루는 자세한 사항이 이야기 안에 담겨있다. 여기에 인물들이 나름 입체적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이 사건에 대한 핍진성은 글쓴이 입장에서 충분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관음과 욕망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끈다. 그러다가 후반부가 인물들의 선택이 입체적이라고는 보기 어려운 걸 골랐다. 다방면으로 생각하다가 갑자기 욕망 그 자체에만 천착한 엔딩으로 끝낸다. 어떻게 보면 이야기 그 자체로 흘러간 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글쓴이는 좀 더 섬세하고 자세했으면 이야기의 밀도가 더 촘촘했다고 생각한다. 욕망-욕망-욕망-욕망으로만 이야기가 끝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이야기다. 이야기라면 어느 정도의 구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어마무시한 조여정
이 영화에 대한 글쓴이의 총평은 '좋은 영화'다. 엔딩이 좀 '이게 뭐지' 싶지만 그 직전까지 끌고 가는 영화 내적인 몰입감이 좋아서 스릴러로서의 역할은 충분하다. 그리고 일단 조여정 배우의 연기가 대단하다. 초중반부까지 흔한 치정극 같은 영화가 중반부터 자신만의 톤으로 변주하는데 이 역할을 조여정 배우 혼자 견인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박지현 배우가 배우로서 과감한 선택을 고른 것 물론 대단하다. 하지만 이 박지현 배우의 야심이 조여정이라는 배우가 조율하는 극의 흐름이 아니었다면 그저 그렇게 묻혔을 거라 생각한다. 기대보다 좋았던, 그리고 그 사이에서 조여정이라는 배우가 빛났던 <히든 페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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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그보다 늦게 태어난 것은 행운이었다
7★/10★
영화만큼이나, 때로는 영화보다 더 유명한 영화 음악(혹은 음악 감독)이 있다. 영화를 본 후 누가 연출했는지보다 음악 감독이 누구인지가 궁금해질 때도 있다. 그리고 엔리오 마리꼬네야 말로, 이 두 사례의 가장 적합한 예다. 〈엔리오: 더 마에스트로〉는 2020년 타계한 전 세계적인 영화 음악가 엔리오 마리꼬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고백하자면, 1960년대에 본격적으로 명성을 쌓기 시작해 2017년까지 엔리오가 음악 작업을 한 영화 중 내가 본 것은 〈시네마 천국〉, 〈헤이트풀 8〉 두어 편에 불과하다. 내겐 곱씹다 보면 여운을 자아내는 그와의 추억이 없다. 그러나 156분의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현대 영화 음악이 그에게 빚진 것이 너무나도 많고, 우리가 익숙하게 소비해온 음악이 그의 성과라는 점을 새로이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의사가 되고 싶었던 엔리오는 트럼펫 연주자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음악을 시작했다. 이후 현대 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고프레도 페트라시에게 작곡을 배웠다. 엔리오가 ‘순수 음악’의 테두리 아에서 음악을 배웠다는 건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장점은 탄탄하고 체계적인 기본기를 바탕으로 영화 음악을 작업해 다채로운 작업물을 내놓을 수 있었다는 것이고, 단점은 동료들이 엔리오의 영화 음악 작곡을 하찮게 대했다는 것이다. 영화 음악은 순수 음악보다 한참 격이 떨어지는 장르로 여겨졌다. 엔리오가 동료들에게서 고립된 이유다. 더불어 그는 늘 예술적 정체성과 ‘순수성’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는 ‘배신자’, ‘매춘’, ‘천박하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순수 음악계 출신으로 이와 같은 시선을 어느 정도 내면화할 수밖에 없었던 엔리오는 오랜 세월 이 문제로 괴로워했다.
그러나 동시에 영화 음악 쪽에서는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당시의 영화 음악은 천편일률적인 배경 연주곡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엔리오는 전통적인 사운드에 실험적인 요소를 결합해 영화 음악을 별 의미 없는 부가 요소로 취급하는 현실에 반기를 들었다. 그는 캔 소리, 첨벙거리는 소리, 휘파람 등을 음악에 더해 독특하고도 매력적인 사운드를 만들었고, 영화는 그 덕에 더 큰 몰입감을 가질 수 있었다. 〈엔리오: 더 마에스트로〉에는 그가 작업한 영화 음악과 해당 음악이 사용된 장면이 여럿 소개된다. 본 적도 없는 영화의 짧은 장면이, 마찬가지로 짧은 음악과 함께 소개될 뿐인데도 배우의 감정과 영화의 분위기가 생생히 느껴졌다. 엔리오의 음악이 화면 속 여러 요소와 만나 극적인 시너지를 내기 때문이다. 미처 영화 음악인지 몰랐던, 귀에 익숙한 곡도 꽤 많다. 엔리오의 작업이 얼마나 큰 문화적 파급력을 지녔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그의 음반은 전 세계에서 7,000만장, 한국에서는 200만 장 이상 팔렸다고 한다).
작업한 영화마다 자신의 인장을 새긴 엔리오. 엔리오는 이내 영화 음악계의 스타가 되었다. 보통 음악 감독이 영화를 먼저 보고 그에 맞는 음악을 작업하는 데 반해, 엔리오의 음악을 먼저 들은 몇몇 감독은 자신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요소를 그로부터 찾아내 이를 보완하는 연출을 하기도 했다. “영화 음악은 감독의 역량 바깥에 있다”, “곡 자체가 의미가 있어야 영화에 기여할 수 있다”라는 엔리오의 말에서 자기 일에 대한 그의 자부심과 프로 의식을 엿볼 수 있다. 늘 혁신의 전위이기를 멈추지 않은 엔리오. 그의 이런 면모가 ‘영화 음악에 관한 영화’를 가능케 한다. 때로는 관객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분야에서도, 누군가는 장인정신을 발휘해 영화에 기여하고 있고, 〈엔리오: 더 마에스트로〉가 입증하듯 이런 헌신은 그 자체로 하나의 드라마가 된다. 영화를 아끼는 동시대 관객이 이 위대한 장인보다 뒤늦게 태어나 그가 이뤄놓은 것들을 누리는 것은 분명 행운이다.
*영화 매체 〈씨네랩〉에 초청받은 시사회에 참석한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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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6일 생일을 맞이한 배우들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이번 주도 어느새 절반이 지나갔네요.
모두들 무탈한 하루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2월 16일인데요, 재능 있는 배우들이 대거 태어난 날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일 년 중 어쩌면 가장 특별한 날인 생일을 맞이한 배우들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오다기리 조
1976년 2월 16일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 네이버 영화
일본의 대표 미남 배우 오다기리 조는 1976년 2월 16일 생으로 올해 47세를 맞이했습니다. 배우로서의 입지도 탄탄하고, 감독과 가수를 겸해 다양한 활동 중에 있습니다. 데뷔작은 드라마 <가면라이더 쿠우가>인데요, 이후에는 영화에 더욱 활발히 출연하며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메종 드 히미코, ⓒ 네이버 영화
주요 작품으로는 이누도 잇신 감독의 퀴어 영화 <메종 드 히미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이 있으며, 이외에도 <심야식당> 시리즈, <도쿄 타워>, <유레루>, <행복 목욕탕>, <공기인형> 등 다양한 영화들을 통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작년 말 세상을 떠난 재일교포 감독 최양일의 <피와 뼈>에서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재일조선인 '김준평' 역할을 맡은 일본 배우 기타노 다케시의 반항적인 아들 역으로 등장해 짧은 분량임에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이 웨이, ⓒ 네이버 영화
오다기리 조는 한국과도 연이 깊은 배우입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비몽>에 이나영과 함께 출연했으며,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에서는 장동건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야구하는 고릴라를 소재로 한 한국 영화 <미스터 고>에 일본인 구단주 역할로 특별출연, 2021년 개봉한 한일 합작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에 출연 등 한국인들에게 친숙할 법한 작품에 자주 등장했답니다.
행복 목욕탕, ⓒ 네이버 영화
오다기리 조의 원래 꿈은 영화감독이 되는 것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영화배우로 인정받은 이후에도 단편영화를 제작하거나 TV 프로그램의 각본을 맡는 등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다기리 조는 모델 같은 비율에 특유의 분위기까지 더해져 패션화보도 많이 찍었는데, 한때는 그의 옷 입는 스타일도 인기라 국내에서도 오다기리 조의 패션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도쿄 타워, ⓒ 네이버 영화
오다기리 조는 또한 2008년에 11살 연하의 배우 카시이 유우와 결혼해 슬하의 아들 두 명과 함께 현재까지도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신기한 점은 아내인 유우 또한 남편과 동일한 날짜인 2월 16일 생이라고 하네요. 가정을 돌보느라 바쁜 건지 오다기리 조의 활동은 근래 뜸한 편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더 많은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고마츠 나나
1996년 2월 16일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 네이버 영화
일본의 배우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 고마츠 나나는 1996년 2월 16일 생으로, 올해 나이는 27세입니다. 2008년 여자 초등학생 타깃의 패션 잡지인 <니코☆푸치>의 모델로 데뷔했으며, 다양한 CF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사일런스>, <언덕길의 아폴론>, <갈증>, <쿠로사키군의 말대로는 되지 않아> 등이 있습니다.
갈증, ⓒ 네이버 영화
특유의 퇴폐적인 분위기와 그러면서도 상큼하고 귀여운 얼굴로 국내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은데요, 모델 출신이니만큼 패션계에서도 주목받는 인물로, 샤넬의 하우스 앰배서더를 맡고 있으며 샤넬의 런웨이에 선 적도 있는 배우입니다. 취미로는 사진촬영이 있는데, 직접 찍은 사진들로 사진집을 발행한 적도 있다고 하네요.
실: 인연의 시작, ⓒ 네이버 영화
고마츠 나나는 2021년 일본의 가수 겸 배우인 스다 마사키와 결혼을 발표해 세간을 놀라게 했습니다. 스다 마사키 역시 일본에서 알아주는 탑스타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엄청난 화젯거리였죠. 고마츠 나나와 스다 마사키는 2020년 개봉한 <실: 인연의 시작> 촬영 때 만나 진지한 사이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했다고 하는데,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 네이버 영화
고마츠 나나의 출연작 중 한국에서도 큰 흥행을 거둔 작품은 바로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입니다. 동명의 라이트 노벨을 기반으로 2016년에 개봉한 일본 영화인데요, 시간을 매개로 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국내 팬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교토를 배경으로 미대에 다니는 20살 대학생 미나미야마 타카토시와, 미용학교에 다니는 20살 대학생 후쿠쥬 에미의 40일간의 로맨스를 담은 영화입니다. 서로 다른 차원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이 만나는 내용으로, 고마츠 나나는 영화 속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슬픔을 느끼는 '에미' 역할을 맡아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김수현
1988년 2월 16일
리얼, ⓒ 네이버 영화
2월 16일에 태어난 국내 배우도 있습니다. 바로 배우 김수현이 그 주인공인데요, 소년 같은 외모와 무게감 있는 목소리의 갭, 순진한 시골 소년 이미지와 세련된 도시 청년 이미지의 공존으로 많은 연예계 기획자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죠.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으로, 데뷔는 2007년, 20살에 맡았던 MBC 시트콤인 <김치 치즈 스마일>의 대학교 수영부원 역할을 통해서였다고 합니다. 이후 2009년 12월 SBS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차강진' 역할을 맡은 배우 고수의 아역으로 등장해 큰 화제를 일으키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해를 품은 달, ⓒ MBC
이후 2010년에 방영한 SBS 창사 20주년 대하드라마 <자이언트>에서는 어린 이성모 역으로 출연해 또 한 번 주목을 받았으며, 2011년 KBS2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서의 첫 주연을 통해 단박에 차세대 스타로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이어 2012년 도전한 첫 사극 <해를 품은 달>에서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았는데요, 해당 드라마가 시청률 40%를 넘기는 초대박을 치며 김수현 역시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탑스타로 올라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도둑들, ⓒ 네이버 영화
스크린 데뷔는 2012년 7월 최동훈 감독의 장편영화 <도둑들>이었습니다. <도둑들> 역시 엄청난 흥행을 거두며 천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는데요, 김수현은 당초 10명의 도둑들 중 가장 비중이 적은 역할이었던 '잠파노'를 맡았지만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대부분의 분량을 편집 없이 모두 내보냈다고 합니다. 극 중 러브라인이었던 배우 전지현과는 후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다시 만나 큰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 네이버 영화
2013년 6월에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첫 원톱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김수현은 동네 바보를 가장한 남파 간첩 '원류한' 역을 맡았는데요, 영화가 개봉 1주일도 되지 않아 관객 300만을 돌파하고, 최종적으로는 695만 9083명을 기록하며 크게 흥행해 티켓 파워를 입증했습니다. 2017년 입대, 2019년 전역 후에도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복귀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2021년에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어느 날>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 골드메달리스트
김수현의 차기작은 <별에서 온 그대>를 쓴 박지은 작가의 신작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입니다. 배우 김지원과 극 중 부부로 등장해 김수현은 퀸즈 그룹의 법무 이사 '백현우' 역을, 김지원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 역을 맡는다고 하는데요,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며 "아찔한 위기를 헤쳐가며 기적 같은 사랑을 이뤄내는 부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니 두 사람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엘리자베스 올슨
1989년 2월 16일
베리 굿 걸, ⓒ 네이버 영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칼렛 위치, 완다' 역할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엘리자베스 올슨 또한 2월 16일생입니다. 1989년 태어나 현재 34세로, 2011년 독립영화 <마사 마시 메이 마릴린>에서 사이비 집단의 피해자인 '마사' 역할을 맡으며 영화배우로 데뷔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엘리자베스 올슨은 사실 한국에서도 패션 스타로 인지도가 높았던 '올슨 자매(애슐리 올슨, 메리케이트 올슨)'의 여동생이기도 한데요, 현재는 배우를 그만두고 패션 디자이너로 살고 있는 언니들과 달리 연예게 데뷔가 더 늦었던 엘리자베스 올슨만이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에 있습니다.
테레즈 라캥, ⓒ 네이버 영화
데뷔작 이후 <리버럴 아츠>, <레드 라이트>, <킬 유어 달링>, <베리 굿 걸> 등 소규모 영화에 주로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고, 2014년에는 소설 '테레즈 라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 <테레즈 라캥>에서 주인공을 맡아 오스카 아이작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해당 소설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의 모티프가 되기도 했었죠. 또한, 박찬욱 감독의 다른 영화 <올드보이>의 미국판 리메이커 버전에 출연해 주인공 '조 두셋'의 딸이자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는 '마리 세바스티안'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 네이버 영화
그리고 2013년, 엘리자베스 올슨은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쿠키 영상에 출연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했고, 이후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총 5편의 MCU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2021년에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된 드라마 <완다비전>에서도 주인공 '완다' 역으로 출연했는데요, 드라마가 크게 흥행하며 올슨 역시 에미상 TV 리미티드 시리즈, 영화 여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MTV 무비&TV 어워드에서는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그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상대역의 폴 베타니와 함께 텔레비전 미니시리즈, 앤솔로지 시리즈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습니다.
윈드 리버, ⓒ 네이버 영화
2017년 영화 <윈드 리버>에서는 FBI 요원 '제인 배너' 역을, <언프리티 소셜 스타>에서는 인플루언서 '테일러 슬로언' 역을 맡아 두 작품 모두 엘리자베스 올슨의 연기와 더불어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성범죄를 다룬 스릴러 영화 <윈드 리버>에서는 마블 시리즈에서 '호크아이' 역할을 맡은 배우 제레미 레너와 호흡을 맞추었는데요, 올슨은 해당 영화 촬영을 계기로 매주 산타 모니카의 한 성폭력상담소에서 봉사활동을 한다고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차기작은 2023년 3월 HBO Max에서 공개 예정인 <러브 앤 데스>로, 1980년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이며, 올슨은 이웃 친구 베티 고어를 도끼로 찍어 죽인 '캔디 몽고메리' 역을 맡았다고 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마허샬라 알리
1974년 2월 16일
헝거게임: 모킹 제이, ⓒ 네이버 영화
미국의 배우이자 <그린 북>의 '돈 셜리 박사' 역할로 유명한 마허샬라 알리는 1974년 2월 16일,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2001년 NBC 드라마 <크로싱 조단>으로 데뷔해 이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하우스 오브 카드>, <헝거 게임> 시리즈,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등 여러 다양한 작품에서 굵직굵직한 역을 맡으며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문라이트, ⓒ 네이버 영화
2016년, 마허샬라 알리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샤이론'의 생애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묘사해 섬세한 감정선과 연출로 호평받은 영화 <문라이트>에서 어린 '샤이론'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 '후안' 역할을 맡았습니다. 혼란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연약한 소년에게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주는 어른의 모습을 훌륭하게 소화해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린 북, ⓒ 네이버 영화
이어 2019년 영화 <그린 북>에서는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 박사' 역할을 맡아 피아노 연주 실력으로 사람들에게 추앙받으면서도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으며, 흑인들 사이에서도 이방인 취급으로 인해 외로움을 느끼던 인물을 완벽하게 연기해 전작에 이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는 데 다시 한번 성공했습니다.
그린 북, ⓒ 네이버 영화
차기작으로는 마블 스튜디오 영화 <블레이드>가 있는데요, 마허샬라 알리는 주인공 에릭 브룩스, 즉 '블레이드' 역할을 맡았다고 전해졌습니다. 마블의 전작인 <이터널스>의 쿠키 영상에서 알리가 목소리만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진 특유의 목소리 때문에 팬들에게 금방 정체가 탄로 났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이 배우의 다음 작품도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마츠오카 마유
1995년 2월 16일
13년의 공백, ⓒ 네이버 영화
일본의 마츠오카 마유의 생일 역시 2월 16일인데요, 1995년생으로 올해 28세를 맞은 배우입니다. 8세 때 여동생 마츠오카 히나가 스카우트되어 따라간 곳에서 함께 캐스팅되어 연예게 생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2008년에 TV 도쿄의 버라이어티, 음악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인 <오하스타>에 오하걸로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데뷔를 했고, 2013년 NHK 연속 TV 소설 <아마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각종 TV 프로그램과 영화에 출연하며 소소하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제멋대로 떨고 있어, ⓒ 네이버 영화
첫 주연 작품은 2017년 12월 23일 공개된 영화 <제멋대로 떨고 있어>로, 해당 작품은 제30회 도쿄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일본 대표 작품으로 출품되어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배우 본인은 2018년 일본 영화 프로페셔널 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리틀 포레스트, ⓒ 네이버 영화
마츠오카 마유의 출연작 중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작품들에는 <악의 교전>,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을 그만둔대>, <리틀 포레스트>, <제멋대로 떨고 있어>, <어느 가족> 등이 있습니다. 특히 <리틀 포레스트>의 경우 한국에서 배우 김태리를 주인공으로 리메이크되어 큰 인기를 얻기도 했었는데요, 주인공의 둘도 없는 친구 '키코' 역할을 맡아 좋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어느 가족, ⓒ 네이버 영화
일본의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어느 가족>에서는 유흥 업소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시바타 아키' 역을 맡아 칸 영화제 레드 카페를 밟기도 했습니다. <어느 가족>은 2018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마츠오카 마유는 2019년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제멋대로 떨고 있어>로 우수 여우주연상, <어느 가족>으로 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차기작으로는 WOWOW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펜스>가 있으며, 마유는 잡지 라이터인 '키와'를 연기한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2월 16일 생일을 맞이한 국내외 배우들을 만나 봤습니다!
각자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이들의 생일을 축하하며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앞으로 더 재미있는 콘텐츠로 찾아뵙길 약속드리며,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YUMI였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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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극도로 혐오하는 결점투성이 팝스타의 고백록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지구상에 얼마나 있을까?
그룹 '아이브' 소속 장원영이 삶을 대하는 태도를 일컫는 '원영적 사고', 즉 "럭키비키(LuckyVicky)"를 우리 삶의 신조로 삼고 산다고 해도 자신이 싫어지는 순간은 분명히 생길 것이다. 유명한 노래 <가시나무>의 가사처럼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타인과의 관계만큼 어려운 것이 나 자신과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재산과 행복은 어느 정도 비례하다가 어떤 임계점을 지나면 재산이 아무리 증가해도 행복이 늘지 않는다고 한다. 명성과 행복의 함수도 비슷하지 않을까?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알 만큼 유명한 사람이 된다고 해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행복은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영화 <베러맨(Better Man)>은 역대 최고의 팝스타 중 한 명인 가수 로비 윌리엄스의 전기 영화다. 영화는 화려한 무대를 뛰노는 그의 모습도 보여주지만 그가 불행했던 순간도 가감 없이 드러낸다. 1974년에 태어나 50대 초반의 청년(?)이고,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는 그가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는 영화를 직접 제작했다는 것이 좀 의아하기도 하다. 보통 작고했거나 인생의 말년에 이른 인물이어서 일생에 대한 입체적인 평가가 가능한 사람이 전기 영화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아직 살 날이 구만리(?)인 로비 윌리엄스의 전기 영화 <베러맨>은 생뚱맞은 만큼 흥미롭기도 하다. 모션 캡처로 연기한 인물 위에 침팬지 CG를 덧입히고 로비 윌리엄스 본인이 직접 목소리 연기를 했다. 실존 인물의 외모, 말투, 행동거지, 습벽 등을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 하는 주연 배우를 앞세우는 기존 전기 영화의 관습을 과감히 탈피했다. 로비 윌리엄스가 영화 속에서 침팬지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영화의 제목이 'Better Man'이라는 사실은 로비 윌리엄스가 가지고 있는 극도의 자기혐오와 경도의 자기 긍정을 잘 보여준다. 태어나 지금까지 결점투성이 침팬지처럼 살아왔지만 매일 조금씩 진화하여 더 나은 사람(Better Man)으로 거듭나는 중이라고 로비 윌리엄스는 웅변하고 있는 듯하다.
영화 <위대한 쇼맨>의 연출을 맡았던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의 작품답게 로비 윌리엄스의 명곡과 유려하고 역동적인 춤이 어우러지는 명장면들이 영화를 수놓는다. 영화 포스터에 "<보헤미안 랩소디>와 <위대한 쇼맨>의 만남"이라는 홍보 문구가 있지만 영화 <베러맨>이 주인공을 묘사하는 방식은 <보헤미안 랩소디>와 꽤 다르다. <베러맨>은 <보헤미안 랩소디>보다 훨씬 더 깊게 주인공의 내면을 파고든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절정인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과 유사한 장면일 것으로 기대되는 12만 5천 명이 운집한 넵워스 공연 실황을 충실히 재현하는 것은 이 영화의 목표가 아니다. 넵워스 공연이 로비 윌리엄스가 마음의 평화를 찾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비틀스 이후로 영국에서 '오아시스'와 함께 가장 성공한 보이 그룹이었던 '테이크 댓'에서 탈퇴한 후 로비 윌리엄스를 솔로 가수로 우뚝 서게 한 것은 자신의 마음속 고통을 진솔하게 담아낸 노래였다. 역시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그리고 가장 성공적이다.
(끝)
* 씨네랩의 초청으로 3월 20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베러맨>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한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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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다섯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
이동욱 X 임수정의 <싱글 인 서울>이 오는 29일 개봉합니다. 선남선녀 배우의 케미로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뿐만아니라 제 76회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과 퀴어 종려상을 수상한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괴물>의 개봉소식을 알렸는데요.
사카모토 류이치의 유작이 담겨져 있는 <괴물>은 어떤 내용일지, 그 외의 개봉소식까지 같이 알아볼까요?
괴물
12.12: THE DAY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 스릴러 | 일본 | 1427분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안도사쿠라, 나가야마 에이타, 쿠로카와소야, 히이라기 히나타 등
개봉: 2023.11.29
배급: (주)NEW
시놉시스
“우리 동네에는 괴물이 산다” 싱글맘 사오리(안도 사쿠라)는 아들 미나토(쿠로카와 소야)의 행동에서 이상 기운을 감지한다. 용기를 내 찾아간 학교에서 상담을 진행한 날 이후 선생님과 학생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흐르기 시작하고. “괴물은 누구인가?” 한편 사오리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미나토의 친구 요리(히이라기 히나타)의 존재를 알게 되고 자신이 아는 아들의 모습과 사람들이 아는 아들의 모습이 다르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닫는데… 태풍이 몰아치던 어느 날, 아무도 몰랐던 진실이 드러난다.
CINE PICK!
제76회 칸영화제 각본상과 퀴어 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괴물>은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의 자신의 어린 시절 체험을 바탕으로 각본을 집필한 영화로 지난봄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마지막 영화음악이 담긴 작품이기도합니다.
싱글 인 서울
Single in Seoul
ⓒ 네이버영화
개요: 멜로/로맨스, 코미디 | 한국 | 103분
감독: 박범수
출연: 이동욱, 임수정, 이솜, 장현성, 김지영 등
개봉: 2023.11.29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놉시스
“나한테 딱 맞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싱글이 답이다!” 혼자 걷기, 혼자 쉬기, 혼자 먹기, 혼자 살기…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사실 혼자인 사람은 없잖아요” 혼자 썸타기, 나 홀로 그린 라이트… 유능한 출판사 편집장이지만 혼자는 싫은 ‘현진’(임수정) 싱글 라이프를 담은 에세이 <싱글 인 더 시티> 시리즈의 작가와 편집자로 만난 ‘영호’와 ‘현진’. 생활 방식도 가치관도 서로 다른 두 사람은 책을 두고 사사건건 대립하면서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나쁘지만은 않은데…? 서울, 혼자가 좋지만 연애는 하고 싶은 두 남녀의 싱글 라이프가 시작된다!
CINE PICK!
<레드카펫>을 연출한 박범수 감독과 이동욱, 임수정이 만난 <싱글 인 서울>은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연애에 대한 관점이 다양해진 현실을 반영해 만든 로맨스 영화로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역주행에 이어 장기흥행까지 이끌어낸 로맨틱 코미디 영화 <30일>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레슬리에게
To Leslie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 | 미국 | 120분
감독: 마이클 모리스
출연: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오웬 티그, 마크 마론 등
개봉: 2023.11.29
배급: 진진
시놉시스
“말해주세요,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술에 빠져 수억의 복권 당첨금까지 잃은 레슬리는 몇 년 후, 사이가 틀어진 아들 제임스와 재회하지만 달라지지 못한 모습 탓에 그와 다시 멀어진다. 그런 레슬리에게서 과거를 떠올린 모텔 주인 스위니는 레슬리에게 모텔 청소부 일을 제안하는데… 지난 잘못을 돌이킬 수 없을 때 찾아온 새 출발의 기회! 흔들리는 세상의 모든 <레슬리에게>
CINE PICK!
제33회 런던비평가협회상 영국여우주연상 수상,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주연의 <레슬리에게>는 가족의 화해와 이해, 공감의 드라마로 수많은 후회를 거쳐 끝내 용서받기를 원하는 한 인간이 자립하는 순간을 포착하고 관객들에게 따듯한 용기를 건네는 영화입니다.
아줌마
Ajoomma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 | 싱가포르, 한국 | 90분
감독: 슈밍 히
출연: 후이팡 홍, 정동환, 강형석, 여진구 등
재개봉: 2023.11.29
배급: 싸이더스
시놉시스
자식 키워봤자 소용없다 가슴으로 낳은 한류스타 ‘여진구’의 나라 한국으로 떠나다!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싱가포르 아줌마 ‘림메이화’(홍휘팡) 한국드라마 촬영지 투어를 위해 인생 처음으로 나 홀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하지만 꿈 같은 시간도 잠시, 그녀를 두고 떠나버리는 관광버스?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 홀로 남겨진 그녀의 여행은 뜻밖의 인연들을 마주하며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여진구’ 찾아 떠나온 곳에서 진짜 ‘나’를 찾는 여행을 시작하다! 어서와~ 싱가포르 아줌마는 처음이지?
CINE PICK!
<아줌마>의 연출을 맡은 허슈밍 감독은 실제 자신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본인의 어머니가 늘 3~4개의 한국드라마를 챙겨보았다며 중년여성이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기에 한국이 완벽한 장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극장 개봉 영화, 총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Am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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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질라 vs 콩」 7시간 시리즈 20분 요약 + 7분 설명ㅣ결말포함 영화리뷰ㅣ고질라 대 콩ㅣ고질라 킹콩ㅣ고질라 대 킹콩ㅣ몬스터버스ㅣ건데ㅣ
? '고질라 vs 콩 (Godzilla vs. Kong, 2021)' 고질라 대 콩 예고편 분석
그리고 몬스터버스(몬스터 유니버스, Monsterverse) 시리즈 요약 정리
1. "고질라"(2014)
제작사: 레전더리 픽처스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장르: 모험, 액션, SF
감독: 가렛 에드워즈
제작: 존 제시니, 메리 패런트, 토머스 툴
각본: 맥스 보런스틴, 프랭크 대러본트, 데이비드 캘러햄 외
출연진: 에런 테일러존슨, 엘리자베스 올슨, 브라이언 크랜스턴, 와타나베 켄,
샐리 호킨스 외
촬영 기간: 2013년 3월 18일 ~ 2013년 6월
개봉일자: 대한민국 2014년 5월 15일. 미국 2014년 5월 8일
음악: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러닝 타임: 123분
제작비: 1억 6,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200,676,069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529,076,069 (최종)
한국 총 관객수: 709,734명 (최종)
2. "콩:스컬 아일랜드(2017)
제작사: 레전더리 픽처스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장르: 모험, 판타지
감독: 조던 복트-로버츠
제작: 존 제시니, 메리 패런트. 토머스 툴
각본: 맥스 보런스틴. 데릭 코널리, 존 개틴스, 댄 길로이
출연진: 톰 히들스턴,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존 굿맨, 존 C. 라일리 외
촬영 기간: 2015년 10월 19일 ~ 2016년 3월 18일
개봉일자: 대한민국 2017년 3월 8일, 미국 2017년 3월 10일
음악: 헨리 잭맨
러닝 타임: 118분
제작비: 1억 8,5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68,052,812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566,152,812 (최종)
한국 총 관객수: 1,689,717명 (최종)3. "고질라:킹 오브 몬스터(2019)
감독: 마이클 도허티
제작: 메리 패런트, 알렉스 가르시아, 토머스 툴, 존 자시니, 브라이언 로저스
각본: 마이클 도허티, 잭 쉴즈
원안: 맥스 보런스틴, 마이클 도허티, 잭 쉴즈
제작사: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토호(도호) 영화사
장르: 모험, 액션, SF
출연진: 밀리 바비 브라운, 카일 챈들러 외
촬영 기간: 2017년 6월 19일 ~2017년 9월 27일
개봉일자: 미국 2019년 5월 31일. 대한민국 2019년 5월 29일
음악: 베어 맥크레리
주제곡: 일본 [ALEXANDROS] - Pray
러닝 타임: 132분
제작비: 1억 7,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09,432,609
월드 박스오피스: $384,232,609
한국 총 관객수: 359,041명 (2019년 7월 4일 기준)
#고질라vs콩 #고질라_대_킹콩 #고질라vs킹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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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직관하는 남자 영직남의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후기입니다.
쿠키영상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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