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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LAB2021-03-18 00:00:00

왓챠 영화추천 <야구소녀> 감내해야하는 것

 

오늘 소개해볼 영화는 왓챠에서 스트리밍 중인 국내 독립영화 <야구소녀>이다.

작년 '이태원 클라쓰'에서 '마현이' 역할을 맡아 인지도가 급상승한 배우 '이주영'을 주연으로 '이준혁', '엄혜란', '곽동연' 등 인지도 있는 배우들로 꾸려진 영화다.

고등학교 야구부를 배경으로 야구하는 소녀의 이야를 아주 현실적으로 풀어낸 영와 <야구소녀>.

지금 바로 리뷰 시작해보겠다.

 

 

“ 왓챠 영화추천 <야구소녀>, 줄거리 및 내용


 

 

enlightened

왓챠 영화추천 <야구소녀> 줄거리

 

천재 야구 소녀 수인은 고교 졸업 후 프로팀에 입단하는 것이 꿈이다. 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모두가 수인에게 꿈을 포기하라 말한다. 그때, 야구부에 새로운 코치 진태가 부임한다.



출처: 왓챠

 

영화 <야구소녀>는 남자들만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한 '프로야구'에 입단하려는 꿈을 가진 소녀의 가장 현실적이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실화를 모티프로 했다는 것으로 이미 유명하고, '여자라서'가 당연한 말이 되는 자리에서의 이야기라 더욱 담담하고 희망이 되는 영화.

 

 

“ 왓챠 영화추천 <야구소녀>, 캐릭터와 메시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무지막지하 노력을 어려워하지 않는 자존심 강한 불굴의 캐릭터 '주수인'과 그런 수인에게서 과거의 자신을 보고 참 스승이 되는 '진태',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지만 말릴 수밖에 없는 엄마 '해숙'.

지극히 평범해보이는 캐릭터들로 구성된 영화지만 그렇기 때문에 모든 캐릭터를 이해하기 쉽다.

 

모두가 안 될 거라 말하는 가운데서도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않는 강인한 캐릭터인 주수인과 가능성이 희박함을 알고있으니 부러 모질게 구는 진태와 해숙. 결국 누구도 수인의 의지를 꺾을 수 없음을 확신한 진태는 수인이 트라이아웃으로 테스트를 받게 해주지만, 확실치 않은 미래가 달갑지 않은 엄마 해숙은 어떻게든 수인을 취업시키려 한다.

 

특히 수인과 해숙의 이야기는 주제만 바꾸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이런 현실성이 영화 <야구소녀>가 흥행한 이유이지 않을까.

 



 

여자는 감내해야하는 것이 더 많다. 사회인 야구를 위해 다음 학기 대비를 먼저 다 제출해야하는 선생님처럼. 전지훈련을 가더라도 성별이 달라 숙소비를 더 내야하는 수인처럼.

특히 야구라는 스포츠는 피지컬 차이는 기본으로 깔고 가니 극복하기를 겁내지 말아야하는데, 수인은 원망하지 않는다. 극복할 길만 찾는다.

 



느려도 이길 수 있어요.

야구소녀 주수인

 

단점을 보완할 수 없으니 장점으로 단점을 뛰어넘는 주수인의 용기에 우리는 무너지지 않음을 배운다.

 

 

“ 왓챠 영화추천 <야구소녀> 후기, 느려도 이길 수 있어요.


 

 

느려도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야구 말고 더 있을까? 구속도 중요하지만 구위가 그보다 더 중요하다.

구속이 부족한 사람은 구위를 재정비하고 잘 던질 수 있는 공을 연습하면 된다. 주수인이 포기하지 않고 방향을 틀었던 것처럼.

 

영화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대회에서 공 3개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간 '안향미'선수를 모티프로 만든 영화라고 한다. 체육 특기생으로 대학진학도, 프로야구팀 입단은 당연하게도 좌절된 그녀는 결국 일본으로 진출했다고 한다.

한국으로 돌아와 여성 프로야구팀 '비밀리에(BIML)'를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 <야구소녀>는 솔직히 보고싶었던 영화는 아니다. 좋아하는 이주영 배우가 주연으로 나오는데도 무언가 거부감이 들었다는 사실을 숨길 수 없었다. 야구 팬이자, 대개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여자와 야구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이라 영화의 주제가 걱정되었던 것 같다.(페미코인이 어쩌구...)

 

실망스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투수로 나오는 주수인의 얇고 가녀린 어깨와 팔 때문이었다.

 

다만 스토리만큼은 독립영화치고 상당히 대중적이고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마지막에는 올해 야구부 입부희망서를 수인에게 보여주는 장면있다. 그 장면이 참 특별했다.

당신의 진보가 우리의 한걸음을 보장해주었다, 고 말하고싶다.

 


 

* 본 콘텐츠는 블로거 꿍녕 작가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 CINELAB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tbt5315&logNo=222208834040&navType=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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