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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별2025-03-15 22:12:36

도른자들의 깔끔한 작전 속에서 느낀 통쾌함

영화 <언젠틀 오퍼레이션> 리뷰

도른자들의 깔끔한 작전 속에서 느낀 통쾌함

 

영화 <언젠틀 오퍼레이션> 리뷰

 

 

 

 

 

 

 

 

 

 

감독] 가이 리치

 

출연] 헨리 카빌, 앨런 리치슨, 알렉스 페티퍼

 

시놉시스] 독일의 비밀 병기 잠수함을 막아라. 나치에 대항할 미친 녀석들이 온다. 제2차 세계대전, 나치의 살상 무기 유보트를 막기 위해 처칠의 지휘 아래 최초의 비밀 특수 부대가 탄생한다. 통제 불능의 미친개, 지옥에서 돌아온 근육질 군인, 냉철한 폭발물 전문가, 암살이 주특기인 미인계 특수 요원까지, 대장인 거스 마치를 필두로 막 나가는 그들이 뭉쳤다. 영국군에 잡히면 감옥에, 나치에게 잡히면 죽음뿐. 유보트를 막기 위한 거스 마치 일행의 ‘언젠틀’한 작전이 시작된다.

 

  

 


 

 

 

 

 

#스포일러 유의#

 

 

 

 

 

탑건과 캐리비안 해적 사이 깔끔한 선을 지키다

 

 

 

영화 언젠틀 오퍼레이션은 재밌다. 너무 재밌다. 사실 이 날 팀원들에게 혼도 내고, 미팅이 줄줄이 잡혀 있는 와중에 감사기간이라 대응할 것도 많아서 아주 피로한 날이었다. 그런데 이 영화 한 편으로 도파민이 싹 돌면서 피로를 한 번에 다 날릴 수가 있었다. 사실 도파민이 돌고 나면 새로운 자극 때문에 순간의 기분은 좋아질지라도 그 자극 때문에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더 피로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 언젠틀 오퍼레이션은 굉장히 깔끔하게 선을 타서 감정적으로 너무 한 캐릭터에 빠진다기 보다는 과함이 없이 잘 짜여진 무언가를 보면서 마음의 편안함을 얻는 그런 작품이었다.

 

 

 

영화 언젠틀 오퍼레이션은 캐리비안 해적과 탑건의 제작자, 그리고 알라딘과 셜록 홈즈를 만든 가이리치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사실 나치의 유보트를 막기 위한 7명의 요원들은 수적 열세에 노여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임무가 실패하면 영국을 필두로 한 연합군은 나치와의 전쟁에서 패색이 짙어지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유보트의 공급을 중단시키는 이 작전은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충분히 무겁고 요원들을 영웅화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소재이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이들을 히어로라는 캐릭터 대신 똘기 충만한 가벼운 이미지를 씌움으로써 영화자체가 무겁게 흘러가지 않도록 만들어낸다. 물론 실화 속 그들이 도른자들이긴 했지만 말이다.

 

 

 

영화 곳곳에서 잭 스패로우의 향기가 물씬 나면서도 각각의 캐릭터들이 자기의 분야에서는 매버릭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나치들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통쾌함을 느끼고, 7명의 요원들이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만족감을 느꼈다. 하지만 그 감정이 도를 지나치지 않아 편안한 깔끔함을 느낄 수 있어서 카타르시스가 꼭 모든 걸 토해내고 비워내야 느낄 수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잘 정제된 감정을 느끼면서도 후련함을 느꼈던 작품이었다.

 

 

 

 

 

 

 

 

 

 

리더의 모습

 

 

 

영화 언젠틀 오퍼레이션은 이 작전에 투입된 7명의 요원에 대한 이야기다. 그래서 이 7명이 어떻게 나치를 골려주고 작전을 성공시키는지에 대해서 보여준다. 이 7명이 정말 멋있기는 했지만 이들 7명을 모으고 이 작전에 투입한 처칠이라는 인물에 눈길이 가기도 했다.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총리가 되어 연합군을 승리로 이끈 정치인이다. 사실 정치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결과주의적이다. 이 작전이 성공하지 못했다면 내각에서는 처칠을 탄핵했을 것이고 처칠은 위대한 정치인으로 칭송받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유보트 공급을 막아낸 정식 승인되지 않은 작전이 성공하면서 대서양의 패권이 다시 영국에 넘어올 수 있었고, 미국의 직접적인 참전이 가능해지면서 전쟁 승리의 기운이 연합군 쪽으로 넘어올 수 있었다.

 

 

 

윈스턴 처칠은 군에 대한 승인 없이 독자적으로 이 작전을 지시한 것이 자신의 정치 인생에 기로가 될 것 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의 안정적인 정치 인생만 생각했다면 사실 이 위험한 작전을 지시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이 아닌 영국이라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가가 만든 절차와 합의라는 것이 시간 싸움인 전쟁에서는 불필요하다고 느낀 처칠은 리더로서 적법한 절차를 무시하고 팀을 꾸린다. 그리고 모든 작전을 성공했지만 영국군에게 자발적으로 잡혀 감옥으로 이송된 그들에게 처벌이 아닌 상을 내림으로써 자신이 기용한 사람들에게 신뢰를 보여준 것을 보면서 위기 속에서의 리더의 행동을 어떠해야 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잘 굴러가고 있는 나라에서 도전을 하겠다며 이미 있는 절차와 합의를 무시하는 리더는 옳지 않다. 윈스턴 처칠의 이러한 행동은 전시상황이라는 아주 특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절차와 방법이 적법하지 않더라도 용서가 되어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위기의 상황에서 그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기용하는 결단력과 자신이 기용한 사람에게 현재의 상황과 그들이 미래에 처할 상황을 숨기지 않는 그 솔직함이 위기의 상황 속에서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이 아닌가 싶다.

 

 

 

 

 

 

 

 

 

 

<영화 언젠틀 오퍼레이션>

 

- 개봉 : 2025. 3. 19. (수)

 

- 한줄평 : 통쾌함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추천

 

 

 

 

 


 

 

 

 

 

 

 

 

 

 

 

 

 

 

 

 

 

 

 

 

작성자 . 세라별

출처 . https://blog.naver.com/shkwon1128/223797384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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