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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M2025-04-03 03:28:09

"당신은 노마드가 아니세요..;" 열화청춘 리마스터링

열화청춘 리마스터링 간략 리뷰

 

 

루이스(장국영)와 그의 사촌 캐시(하문석), 토마토(엽동), 아퐁(탕진업) 네 사람은 자유로운 사랑과 우정을 나눈다. 어느 날, 캐시의 전 남자친구 신스케가 홍콩으로 돌아오며 위험에 처하는데...

오늘 큰 결심하고 영화관에서 열화청춘을 보고 왔다.

(tmi. 요즘 영화값이 비싸서 정말 큰 결심해야함)

정말 취두부같은 영화.

그런데 썩을대로 썩어서 감칠맛조차 나지 않는 영화 되시겠다.

물론, 장국영의 어린시절을 보기 위해 오직 팬심으로 향한 영화관이지만 이정도로 안좋을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일단 본론부터 말하면, 이 영화는 겉멋만 들은 속 빈 강정이다.

하고싶은 말이 뭔지도 모르겠고, 왜 넣었는지 정말 끝까지 알 수 없었던 장면들과 설정들이 많았다.

문제 1. 이게.. NOMAD...?

NOMAD를 계속 강조하는데 감독이 생각하는 자유로운 영혼이 이거라면, 나는 그냥 유교걸할래요.

감독이 생각하는 청춘

= 폴리아모리

= 금사빠

= 풍기문란

이게 자유의 심볼인가?

이 영화를 보면서 당시 홍콩은 대체 어땠길래.. 하는 생각이 수천번 들었다.

내가 그 당시 홍콩을 몰라서 그래..

라며 내 마음을 어르고 달래보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야!!!!

문제 2. 산으로 가는 전개

청춘을 보여주실거면 청춘만 보여주시지.. 우리 감독님께서는 또 어느정도의 스릴을 즐기고 싶으셨나봐요..

갑자기 등장한 일본인 전남친과 그를 죽이러 온 자객...

영화 후반부터 할복, 할복 하는데...

갑자기 분위기 사무라이...

아니 이게 뭐야 진짜...

더 할 말도 없음.

그냥 진짜 영화가 뜬금없음.

감독님이 일뽕이 좀 있으신지 영화 내내 일본을 이야기하시다가

마지막 엔딩에서는...

"자유를 찾아 아라비아로 간다..."

어쩔티비;;;

-

이 글을 읽으며 '무슨 리뷰가 이래...' 하시겠지만..

정!말! 영화가 그저 말라비트러진 취두부 같아서 할 말이 없어요!

정!말! 영화 자체가 이 글과 같습니다.

제 말이 의심스러우시면 한 번 감상해보시는 것을 조심스럽게 추천드려요.

덕분에 며칠전 본 영화 '인턴쉽'이 명작같이 느껴지네요!

작성자 . YELM

출처 . https://blog.naver.com/rendezvouscine/223820255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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