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2025-05-05 21:12:45
포기가 아니라 선택이라 불러도 좋을까
드라마 <콩트가 시작된다>를 보고
<콩트가 시작된다>라는 작품을 처음 만난 건 3년 전이었다. 이른 나이에 꿈을 이룬 자들의 이야기가 범람할 때, 이 작품은 누군가 보기에 ‘실패자’라고 불릴 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당시 내 삶도 ‘실패자’의 삶에 가까웠다. 괜찮은 대학을 나와 주변인들이 대기업에 취업했다는 소식이 왕왕 들릴 때,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며 그 일에 미친 듯이 매달렸다. 실제로 목표에 도달할 뻔한 순간들이 쌓이며, ’조금만 더‘라는 마음을 버리지 못했다. 어쩌면 그 시간에 이 작품을 만난 건 운명적인 일이었다.
<콩트가 시작된다>는 ’맥베스‘라는 이름으로 콩트 트리오 활동을 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룬다. 10년을 활동해도 무명을 벗어나지 못한 이들. ’딱 10년만 해보자‘라는 약속에 따라, 정해진 이별의 수순을 밟는 것이 작품의 주요 내용이다. 콩트에 대한 사랑과 미련은 이들의 발목을 붙잡지만, 현실을 마주하며 콩트를 관둔다. 결국 이 작품은 예견된 ’실패‘의 서사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동시에 꿈과의 이별이 단순한 실패가 아니라는 것, 무언가를 충분히 사랑했다면 그 시간은 빛나는 시간이었다는 것을 설득시키는 작품이다.
2022년 매회 웃음과 눈물을 가져다 준 첫 감상의 기억이 생생하다. 작품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금세 두 번째 감상을 했던 기억 또한 남아있다. 이들의 시간은 작품 속에 완결되어 남았지만, 나의 시간은 계속 흐르기만 했다.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실패‘와 ’방황‘의 고통들을 마주하며, 이 작품에게 위로를 받고 싶었다. 그러나 작품을 다시 찾자 더이상 서비스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조차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작품과도 ‘이별’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마치 갓 서른이 된 나를 반기는 것처럼 다시 찾아왔다. 그 시절의 꿈과 이별 아닌 이별을 하고, 또다른 선택의 분기점에 놓인 나에게 다시 돌아온 <콩트가 시작된다>. 또다시 무심결에 재생 버튼을 눌렀고, 순식간에 재감상을 마쳤다.
감동은 여전했으나, 3년이 지난 지금의 감상은 조금은 달라졌다. 사랑이 만드는 미련으로 인한 갈등에도 맥베스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를, 연습을 멈추지 않는다. 슌타는 말한다. ”앞으로는 맥베스 졸업을 향하는 헤어짐이 슬프지만 찬란한 나날이 기다리고 있다”. 예견된 이별에도 이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해산을 앞두고 팬이 된 나카하마의 모습도 조금은 달리보였다. 이전에도 작품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대사는 나카하마의 대사였다. 전 직장에서 큰 상처를 받은 나카하마는 이렇게 말한다. “솔직히 지금도 열심히 하는게 무서워서 대충 할 수 있는 건 대충 하고 있어요. 열심히 하다가 상처받는 게 무서워서 ... 그래도 쓸쓸해요. 무언가를 열심히 하려는 마음을 억누르는 날이 올 거라곤 생각도 못 했고,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되는 쪽을 선택한 적도 없었으니까”. 작품의 가장 핵심 인물인 하루토는 나카하마가 먼저 취업을 했다는 이유로 그녀를 선배라고 부른다. 그러나 어쩌면 나카하마는 열정과 이별을 먼저 경험한 선배가 아니었을까. 그녀의 모습을 보며 나의 작년이 겹쳐 보였다.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조금은 다른 길을 선택했고, 마냥 무력한 시간을 보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그럼에도 이들은 앞으로 나아가기를 선택한다. 이것은 등장인물들이 홀로 선택한 것은 아니다. 하루토는 은연 중에 자신을 ‘실패자’라고 여기는 인물이다. 준페이처럼 물려받을 가게가 있는 것도, 슌타처럼 과거의 성공의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닌 그는 끝없이 방황한다. 콩트로서 성공하지 못한 자신을 낮추기도 한다. 그러나 슌타는 콩트로 성공하지는 못했더라도, 우리를 응원해주는 이들이 남아있다면 우리는 성공한 것이 아닐까라고 반문한다. 나카하마도 마찬가지다. 갓 팬이 되어 맥베스의 해산의 순간까지를 함께 한 나카하마는 그들의 콩트를 통해 다시금 나아갈 힘을 얻는다. 그리고 그 마음을 표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작품의 말미에 이르러 하루토는 나카하마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한 사람이 진심으로 우리를 지켜봐 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같은 사람들은 힘을 낼 수 있어”. 이들은 절대 실패한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온 마음 바쳐 사랑해본 사람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으며, 이들은 맥베스로서의 활동은 졸업했으나 그 시간은 사라지지 않는다.
서른이 된 나는 많은 것을 포기했다. 어쩌면 포기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울지 모른다. 맥베스처럼 미치도록 사랑한 것도 없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 시간을 살아내며, 내가 진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우습게도 주변인들은 모두 알고 있었던 것을 나는 지금에서야 깨달았다. 그래서 새로운 선택을 해보려 한다. 과거에 선택했던 꿈도 그렇다. 나는 포기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더 사랑하는 것을 찾았기에, 나는 포기가 아니라 선택을 하는 것이다. 이 꿈이 어떤 결말에 이를지는 모른다. 그러나 여전히 꿈을 꾸는 나의 삶은 반짝인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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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이기를 택해야 했던 이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근데 사실 저도 혼자 밥 못 먹는 것 같아요.
혼자 잠도 못 자고 버스도 못 타고 혼자 담배도 못 피우고.
사실 저 혼자 아무것도 못 하는 것 같아요. 그냥 그런 척 하는 것뿐이지."
홍성은 감독의 <혼자 사는 사람들>(2021)은 1인 가구 비율이 31.7퍼센트(2020,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가 된 세태를 중심으로 거기 속한 인물들의 군상을 조명하는 영화가 아니라 혼자 사는 사람(여성)이 마주하는 여러 종류의 불안감과 1인분의 삶을 소화해내느라 분투하는 이의 외강내유한 내면을 살피는 작품이다.
노아 바움백의 영화 <프란시스 하>(2012)에 대한 김혜리 기자의 평문 중 "일상을 열심히 전시한다고 그 사람이 반드시 자랑할 만큼 인생을 만족스러워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만족하려고 열심히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낼 뿐이다."라는 문장에 오래 머문 적 있다. 어쩌면 일상의 많은 부분들을 혼자 해결하는 사람에게도 이것은 비슷한 종류일 것 같다. 가령 혼자 식사를 하는 일은 그것이 좋거나 편해서이기보다 타인과의 식사가 불편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일 수 있다는 뜻이다. 혼자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는 일이 불편해서.
'진아'(공승연)는 거의 모든 장면에서 곁에 사람이 아닌 기계적 장치로 '혼자가 아닌 것처럼 혼자 보내기'를 행한다. 거기에는 주로 이어폰과 같이 자신과 타인의 영역을 구분하는 수단이 자리 잡는다. 점심시간마다 홀로 찾는 국숫집에서, 혹은 출퇴근길 버스 안에서. '진아'는 예능이나 먹방을 보고 있다.
그러니, 식사를 같이 하자고 살갑게 따라오는 신입 직원 '수진'(정다연)이나 자신에게 신입 교육을 떠맡기는 사수이자 팀장 '해나'(김해나)나 교회에 나오라고 별 용건 없이 전화하는 아빠(박정학)는 '진아'에게 불편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거실도 아닌 방 안에 모든 살림을 밀어 넣은 '진아'가 혼자의 일상을 간신히 살아내는 동안 영화 안에서는 조금씩 그 일상을 뒤흔드는 일들이 일어나고, '진아'의 태도에도 일말의 변화가 생겨난다. 그가 누군가에게 "잘 가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못 챙겨줘서 미안해요."라고 어떤 순간에 말할 수 있게 되기까지.
불과 90분밖에 되지 않는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혼자 사는 사람들>은 섬세한 연출과 각본으로 (1인 가구라는 삶의 형태에 주목하는 게 아니라) 혼자인 채로 사는 이들의 일상을 지켜보며 자신과 타자 사이의 관계에 대해, 혹은 혼자이기를 택해야 했던 마음을 들여다본다. 어떤 장면에서 '진아'는 더 이상 이어폰을 꽂고 있지 않다. 그건 삶의 태도가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라 혼자의 일상을 좀 더 잘 보내는 나름의 방법을 터득해나가는 중이기 때문일 것이다.
** 본 리뷰는 씨네랩 크리에이터 '김동진' 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에서 업로드한 게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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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니 선녀였다
나이를 먹으면 봤던 영화도 다르게 보인다는 말이 있다. 이유가 뭔지 생각해 본다면,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 영화가 무언가 특별한 점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은 작품은 시간이 지나도 똑같은 감상만 되풀이될 것이라는 생각에 재개봉되더라도 손이 잘 가지 않았다. 그 시간에 한 편이라도 새로운 영화를 보며 얻어걸릴 또 다른 특별한 영화를 기다렸지만, 사실은 핑계에 불과하다. 아무런 근거도, 기준도 없이 보냈던 시간은 한 번도 본 적 없으며 어딘가에 존재하지도 않을 이상적인 영화에 대한 동경의 크기만큼 길었으리라. 이런 생각을 깨게 해준 영화가 최근에 재개봉한 <시네마 천국>이었다.
확실히 예전보다 다른 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과거에는 잘려 나간 무수한 키스 씬 필름으로 토토와 알프레도의 절절한 사랑, 그리고 남겨진 사랑의 흔적에 감동하는 어른들이 기억에 남았는데, 다시 보니 <시네마 천국>은 완전한 로맨스 영화였다. 토토가 성장하며 만끽한 사랑 그리고 그들과의 이별에서 특히 느꼈는데, 이때 알프레도가 꺼낸 사랑 이야기. 공주를 100일간 기다리던 남자 이야기에서 그들의 사랑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이해할 수 있다. 그 모든 기다림과 절심함도 결실을 맺지 못한 채 마무리된다는 걸.
시골에서 자란 토토는 고향이 세상의 전부라고 느끼며 살아갔다. 마냥 행복한 앞날만 보장되지는 않지만, 부족한 것도 없었다. 그저 알프레도와 애인 그리고 가족들만 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계속, 계속. 하지만 영원할 줄 알았던 시간도 언젠가 끝을 맺는다. 토토는 알프레도의 설득으로 더 큰 세계를 향해 나아갔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자연스럽게 애인과의 관계도 마무리되고 가족마저 소원해진다. 그런데 토토가 더 넓은 세계에서 성공은 할 수 있어도 사랑을 찾을 수는 없었다. 일회적인 관계들로 빈자리를 채우지만, 도무지 채워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돌아갈 수가 있을까. 작고 우스운 사랑이더라도 사랑인데 한번 내다 버린 사랑은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후회가 쌓이고 방황은 커간다. 어디에서도 사랑을 하지 못하는 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차갑게 내보낸 알프레도의 사망 소식이었다.
알프레도는 사랑이 뭔지 알고 있었다. 일평생을 한 자리에서 영사만 하던 그가 줄곧 마주한 것은 영화 속 세계였다. 가난하고 죽음이 도사리던 이곳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보았고, 큰 세계에 대한 열망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열망을 어린 친구 토토를 위해 남겨두었다. 알프레도는 사랑하는 사람이 더 행복해질 길을 알면 주저하지 않고 그 길을 보내줄 수 있는 어른이었다.
그 화룡점정은 엔딩 씬에서 이뤄진다. 토토가 알프레도가 남긴 필름을 돌려보며 눈물을 훔치는 유명한 장면이다. 토토는 마지막 모습이 차가웠던 알프레도의 사랑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잘려 나간 무수한 키스 컷들처럼 자신의 사랑과 추억들이 좌절되더라도 마음 속에 영영 남을 수 있음을 그는 깨닫는다.
여기서 나는 100일간 공주를 기다린 남자 이야기의 의미를 수정해 본다. 그 이야기는 '사랑은 언젠가 끝이 난다'라는 뜻보다 '사랑에는 때가 있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이처럼 나는 결과에 상관없이 후회 없는 사랑을 만끽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믿어본다. 한 번 끝낸 이야기들에도 다름을 느끼고, 언젠가 그 이야기들에 토토처럼 눈시울을 붉히는 날이 다가올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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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답지만 무심하게 잔인하고 강력한 자연에게 바치는 한편의 시이자 애찬
아르타바즈드 펠레시안 감독의 이름을 들어본적 있는가, 들어본적 있다면 당신은 상당한 수준의 씨네필일 것이다.
사실 모른다고 해도 섭섭해할 필요는 없는것이, 예전부터 영화를 봐온 씨네필이 아닌 이상 잘 모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번에 이야기할 영화, <대자연>은 아르타바즈드 펠레시안 감독의 무려 27년만의 신작이기 때문이다.
이전 작품인 <생명>, <끝>, <우리 세기> 같은 작품들은 90년대, 80년대 작품인데다가 흔히 보기 힘든 단편이며, 시대가 시대인지라 한국에 초청된 것도 벌써 한자리대의 전주국제영화제이다.
그러나 "간격 몽타쥬 Distance Montage"의 창시자로 불리는 의미있는 거장이며 장 뤽 고다르 감독이 "영화의 신"이라 칭할 정도로 존경을 표할 정도의 반드시 알아야 할 거장 감독이다.
이번에 정말, 아주 오랜만의 복귀작인 대자연을 통해 그의 이름을 다시 이야기하고자 한다.
대자연은 잔잔하고 고요한 자연의 순간에서 시작하여, 강력한 자연의 힘에 저항없이 무너지는 인류의 문명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렇게 인간을 무릎꿇게 만든 자연은, 내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잠잠해지고, 여명이 밝아오며 이러한 자연의 연속성을 알 수 있다.
본 영화는 대사가 단 하나도 없이, 흑백의 기록영상들과 음악으로만 이루어져있다.
다만 단순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닌, 마치 자연을 위해 만들어진 음악들과 그에 맞춰진 자연의 모습은 정말 놀라운 조화를 일으킨다.
필자는 사실 이번 기회에 본 감독의 작품을 처음 접한터라 그가 창시한 "디스턴스 몽타주"라는 게 뭔지 잘 몰랐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어떤 느낌인지 알게되었다.
하지만 솔직히말하자면, 1시간 내내 계속 이렇게 진행되다보니 중반부부터 체력적 힘듦은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스스로 말한 "영화적 언어"에 대한 위대함과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었던 62분이었다.
장 마리 스트라우브 감독의 영화 중 "아르테미스의 무릎", 레우코와의 대화 중 한 대사를 이야기하며 마무리를 짓고 싶다.
자연에 대한 예찬이자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 같아서이다.
“당신은 이런 이를 본 적이 있나요? 하나의 존재 안에 수많은 것들을 품고 있는 그런 여인을. 그리하여 그녀의 모든 몸짓과 그녀를 향한 모든 생각이, 당신의 대지와 하늘, 말과 기억들, 당신도 모르게 스쳐 지나가는 나날들, 미래들, 확실한 것들, 그리고 결코 당신의 것이 될 수 없을 대지와 하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을 무한히 품고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그런 이를 본 적이 있나요?”
*이 글은 원글없이 새로 작성된 글이며, 출처란에는 작성자의 인스타그램 주소를 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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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리뷰] 화이트베어 |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극이 시작되면, 한 여성이 고요한 집안에서 깨어난다. 여자는 두통을 호소하며 주위를 둘러보는데, 손목에는 자해의 흔적이 있고 주변에는 수면제로 보이는 알약들이 널브러져 있다. TV 화면에는 이상하게 생긴 표식이 떠 있다.
모든 기억을 잃은 듯 황망하게 집안을 헤매던 여성은 거실에서 딸로 보이는 아이의 사진을 발견하고 순간적으로 짧은 기억을 떠올린다. 여자는 아이의 사진을 가지고 집을 나서는데, 주변에서 사람들이 창밖으로 여자를 촬영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러다 TV에 있던 심볼과 같은 그림이 그려진 가면을 쓴 사람이 총을 들고 쫓아오게 된다. 여자는 어쩔 줄 몰라 하며 도망을 다니다 소리를 질러 도움을 청하지만 사람들은 아무런 말도 없이 계속해서 촬영을 한다.
한참을 달리다 도착한 한 상점에서 두 남녀가 여자를 도와준다. 총을 피하다 남자는 죽게 되고, 조력자와 여자는 함께 도망친다. 조력자는 여자에게 TV 화면에 떠 있는 신호 때문에 사람들이 이상해졌고, 우리와 같이 신호에 면역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상황을 설명해 준다. 둘은 계속해서 도망치지만 곧 총을 든 사람들에게 발각되고, 또다시 쫓기게 된다. 그러다 한 남성의 차량에 동승하게 되는데, 같은 편처럼 보였던 남자는 사실 총을 든 이들과 한패였고, 둘은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남자는 이들을 죽여 사람들에게 구경거리를 만들어 주겠다고 말하고, 사람들은 이들을 쫓아다니며 촬영을 한다. 그러나 조력자는 남자가 한눈을 판 틈을 타 총을 빼앗고 다행히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조력자는 남자의 차량을 몰고 '화이트베어'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여자는 '화이트베어'라는 말을 듣고 불길함을 직감하고, 그곳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말하지만 조력자는 멈추지 않고 화이트베어로 향한다. 화이트베어에서 송신기를 불태우면 이상한 신호를 멈출 수 있고, 그러면 사람들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여자를 설득한다.
둘은 화이트베어에 도착해 계획을 실행하고자 하지만, 총을 든 사람들이 쫓아와 이들을 방해한다. 여자는 총을 빼앗아 그들에게 쏘게 된다. 그러나 그때, 총에서는 폭죽이 발사되고, 무대가 열리며 객석의 사람들이 환호한다. 여자를 도와줬던 조력자와 총을 든 사람들이 배우가 무대에서 하듯 관객들을 향해 웃으며 인사하고, 여자는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때 사회자가 여자에게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겠다며 뉴스 영상을 재생한다. 뉴스에서 여자와 여자의 남자친구가 자신의 딸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를 납치 살해했으며, 남자친구가 아이를 살해하는 동안 여자는 살해 현장을 촬영하였다고 말한다. 뉴스에서 공범인 남자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는데, 이는 죄를 회피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자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후 매우 고통스러워하며 눈물을 흘리고, 객석의 사람들은 여자를 살인자라며 비난한다.
여자는 의자에 묶여 어딘가로 실려 가고, 사람들은 이 모습을 촬영한다. 여자는 용서를 빌지만, 처음 깨어났던 곳으로 돌아가 또다시 기억이 지워진다. 한편, '화이트베어' 공원의 관리자들은 이 쇼를 관람하러 온 사람들에게 여자와 절대 대화를 하지 말고 열심히 촬영해 달라고 당부하고, 배우들은 여자를 속이기 위한 연기를 펼친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베카리아의 종신 노역형의 논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살인자에게는 사형보다는 종신 노역형이 더욱 올바른 형벌이라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사형 반대의 입장이다. 수형자에게 형벌을 가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구경꾼들은 그에 영향을 받고, 형벌 수행에 대한 억제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형은 한순간에 집행될 뿐이지만, 종신 노역형은 생이 다할 때까지 가해지는 지속적인 행위이므로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근거이다.
베카리아의 논거대로, 여자는 평생을 반복되는 고통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다. 나 또한 베카리아의 주장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 하지만, '화이트베어'의 방문객들은 진심으로 이 쇼를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 이들은 범죄자를 심판하고 벌을 주는 것이 아니라, 괴롭히는 행위 자체를 즐기고 있다. 쇼를 구성하는 모든 것은 허구이고, 여자에게만 공포스러운 상황이겠으나, 상대방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재미를 느낀다면 해당 형벌이 적합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설령 아동을 잔혹하게 납치 및 살해한 범죄자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여자의 기억을 다시 지우고 매일 똑같은 일을 겪게 하는 것보다는, 끔찍했던 그날 하루를 오래도록 기억하게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 쇼는 그가 저지른 일을 몹시 비슷하게 재연하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를 납치한 것을 반영해, 여자의 기억을 지우고 차에 태워 숲으로 데리고 갔다. 같은 편인 줄 알았던 남자가 갑자기 자신을 죽이려고 한 것은, 아이를 '소풍 가는 것'이라고 속여 숲으로 데려간 후 살해한 것을 반영했다. 아이가 죽어가는데 태연하게 촬영을 했던 여자를 반영해 수많은 구경꾼들을 배치했다. 이 쇼를 통해 여자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 얼마나 잔혹한 것인지에 대해 느꼈을 것이다.
범죄자에게 지나친 감정이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극심한 고통을 겪는 모습을 오락거리로 소비하는 것은 양측 누구에게도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강한 자극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그에 쾌락을 느끼는 사람들은 점차 무뎌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스너프 필름을 보고도 쾌락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할 것 같아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렇기에 <블랙미러> 시리즈의 엔딩이 늘 어딘지 모르게 소름 끼치게 꺼림칙한 것이겠지만.
Netflix Black mirror - White 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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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장르 얼마나 알고 있어? 내가 좋아하는 장르 알아보자!
영화 장르 얼마나 알고 있어? 내가 좋아하는 장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광남입니다. 여러분은 영화를 볼 때 어떤 걸 가장 중요시하시나요? 영화를 찍은 감독이나 배우? 예고편이나 간단한 소개에 나오는 줄거리? 영화 장르?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각자 영화를 선택하는 특정 부분은 있으실 것 같은데요. 그중에서 오늘 제가 소개할 부분은 영화 장르입니다. 공포영화, SF,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로 나누어지는데요. 이 밖에도 많은 장르가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서 이해하면 조금 더 이해가 빠르실 것 같아요. 다양한 영화 장르가 궁금하시다면 집중해 주세요~
영화 장르 얼마나 알고 있어?
미스터리 영화
첫 번째 영화 장르는 '미스터리'입니다. 비교적 많이들 알고 계신 장르일 텐데요. '신비', '불가사의'라는 뜻을 가진 Mystery에는 추리소설 혹은 탐정물이라는 파생된 뜻이 있는데요. 영화에서 미스터리란 어떤 일이 일어날 듯하면서 일어나지 않거나 일어나더라도 갑작스럽지 않게 계속해서 긴장감을 갖게 하는데요.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불가사의한 부분을 풀어내는 과정을 보여주는 장르죠.
미스터리 영화들은 앞뒤의 이치를 따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가지는데요. 영화 <셜록홈즈>와 같이 어떤 사건에 대한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해나가거나 영화 <나이브스 아웃>에서 살인사건이 왜 일어났고, 누가 범죄를 저지른 건지 되짚어보는 등 범죄와 관련된 소재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영화 장르랍니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영화 <컨테이젼>도 미스터리 장르인데요. 영화 속에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해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보여줬던 영화기도 한데요. 결과적으로는 바이러스의 원인이 무엇인지 결말 부분에서 확인이 가능하죠.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지속되는 영화를 좋아한다면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시는 것이랍니다.
영화 장르 얼마나 알고 있어?
공포 영화 - 오컬트
두번째 영화장르는 공포 영화입니다. 그 중에서도 오컬트 영화는 공포영화의 한 종류로, 실제로 벌어졌던 초자연적인 사건이나 악령·악마를 소재로 하는데요. '초자연적인', '주술'이라는 뜻의 Occult는 영화 속에서 다양한 사건들을 포함하고 있어요. 분신사바, 악마 숭배, 외계인, 연금술, 초능력 등이 오컬트에 해당해요.
오컬트 영화의 대표적인 사례는 영화 <엑소시스트>인데요. 조그맣고 귀엽던 레건의 얼굴이 무섭고 흉측한 악령으로 변하거나 변사체로 발견되는 등 악령의 모습과 그와 맞서는 신부의 모습을 그려내 많은 흥행을 했었어요. 국내에서도 영화 <검은사제들>과 <곡성>에서 알 수 없는 악령과 사제, 무당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특히, 무더운 여름철 많이 나오는 공포영화들은 현실에서 설명하기 힘든 초자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만약, 이러한 초자연적인 모습에 이끌렸다면 오컬트 영화를 보시는 것 추천드리겠습니다.
영화 장르 얼마나 알고 있어?
다큐멘터리 & 페이크 다큐
다큐멘터리 영화는 드라마나 픽션에 대응하는 영화로 사실의 기록에 입각하여 제작하는 작품을 말해요. 특정한 자료들을 모아 보여줌으로써 문제 의식을 호소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단순한 팩트(Fact)에만 의존 및 모음으로 보여주는 건 아니예요. 그 안에는 주관성에 기초해 배열하고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강조하게 된답니다.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생각하면서 본다면 좀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어요.
다큐멘터리 영화 중에는 페이크 다큐멘터리도 있는데요.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는 다큐멘터리의 형식으로 허구의 사건을 실제 상황처럼 가공해서 보여주는 영화를 말해요.1999년 개봉했던 영화 <블레어 윗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대표적인 영화이기도 해요. 마치 보여지는 화면이 실제 레코드 된 영상을 활용하는 듯 하게 보여주는데,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귀신은 한명도 나오지 않지만, 계속되는 긴장감을 가지고 갑니다. (물론, 지금 본다면 재미없게 볼 수 있어요) 영화가 나왔을 당시에는 '실화'라고 허위 보도가 나 관객수가 많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역시 페이크 다큐멘터리인데요. 역시나 화면 구성을 CCTV가 찍는 듯한 모습으로 보여주면서 공포심이 더 들게끔 했었던 영화랍니다.
영화 장르 얼마나 알고 있어?
스릴러 영화
영화 장르에 스릴러 영화와 공포 영화가 구분되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공포는 'horror'로 공포(감), ~에 대한 공포라는 뜻을 가지는데요. 반대로 스릴러 영화에 'thrill'은 원래 황홀, 흥분, 설렘의 뜻이 담겨져 있어요. 그러나, 관객에 입장에서는 두 영화 장르의 차이를 구분하기 힘든데요. 쉽게 설명하면, 공포 영화는 관객에게 불안과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영화를 의미하고, 그 안에 사용되는 소재는 주로 죽음, 영적인 세계, 정신 착란 등을 가지고 우리 마음 속 불안을 야기시키는데요. 그러나, 절대 해를 입지 않는다는 마음에 짜릿한 전율만 느끼게 되는것이죠. 스릴러 영화는 공포 심리를 가지게 하는 것인데요.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영화 <애나벨>에서 볼 수 있듯 인형 안에서 악마가 나타나 사람들을 죽이고 갑자기 나타나는 등의 장면들이 반복되는 영화를 공포영화라고 볼 수 있고, 영화 <조커>와 같이 주인공 아서 플렉(조커)의 심리적 변화를 보는 관객에 입장에서 계속해서 긴장되게 하고, 그가 변해가는 모습 속에서 공포 심리를 가지게 하는 것이 스릴러 영화라고 보시면 이해가 빨라요. 스릴러에는 꼭 공포감이 드는 것 외에도 초자연적, 재난, 에로틱(성인) 등의 작품에서도 볼 수 있어요.
오늘은 이렇게 영화 장르에 대해 알아 봤는데요. 이 외에도 액션, 모험,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들이 있는데요. 장르라는 것은 비슷한 특성, 비슷한 성격을 가진 영화들을 구별할 때 쓰는 것이고, 앞서 설명했듯이 각각 영화에서 보여주는 장면적 특징이나 성격들을 의미한답니다. 예를 들면, 액션 영화라고 한다면 주인공이나 기타 인물들이 주먹질을 한다거나 총을 쏜다거나 어딘가 파쿠르를 하면서 뛰어 넘나들거나 하는 장면들이 보여지겠죠? 아무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조금 더 영화를 재미있게 보기 위해서 내가 주로 찾아보는 영화가 어떤 장르에 속하는지 알아두고 보면 어떨까요? - 광남
* 본 콘텐츠는 블로거 ClownLee 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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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둘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
푸바오를 대신해줄 '포'바오! 드림웍스의 간판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귀환!
이번주 개봉 예정작 같이 만나보아요!
쿵푸팬더4
Kung Fu Panda 4
ⓒ 네이버영화
개요: 애니메이션, 액션, 코미디 | 미국 | 94분
감독: 마이크 미첼, 스테파니 스티네
출연: 잭 블랙, 아콰피나, 비올라 데이비스, 더스틴 호프만 등
개봉: 2024.03.27.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시놉시스
오랜만이지! 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 마침내 컴백! 마침내 내면의 평화… 냉면의 평화…가 찾아왔다고 믿는 용의 전사 ‘포’ 이젠 평화의 계곡의 영적 지도자가 되고, 자신을 대신할 후계자를 찾아야만 한다. “이제 용의 전사는 그만둬야 해요?” 용의 전사로의 모습이 익숙해지고 새로운 성장을 하기보다 지금 이대로가 좋은 ‘포’ 하지만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그대로 복제하는 강력한 빌런 ‘카멜레온’이 나타나고 그녀를 막기 위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쿵푸 고수 ‘젠’과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포는 가장 강력한 빌런과 자기 자신마저 뛰어넘고 진정한 변화를 할 수 있을까?
CINE PICK!
드림웍스의 간판 애니메이션이자 개봉 3주차 2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쿵푸팬더 4>!
더빙을 맡은 잭 블랙,아콰피나, 더스틴 호프만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현재 예매 관객 12만장을 돌파하며 <쿵푸팬더3>의 개봉 이틀 전 예매량 5만장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We Made a Beautiful Bouquet
ⓒ 네이버영화
개요: 멜로/로맨스 | 일본 | 123분
감독: 도이 노부히로
출연: 아리무라 카스미, 스다 마사키, 키요하라카야 등
재개봉: 2024.04.10.
배급: ㈜미디어캐슬
시놉시스
“시작은 막차였다” 집으로 가는 막차를 놓친 스물한 살 대학생 ’무기’와 ‘키누’는 첫차를 기다리며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좋아하는 책부터 영화, 신고 있는 신발까지 모든 게 꼭 닮은 두 사람은 수줍은 고백과 함께 연애를 시작하고 매일매일 행복한 시간을 쌓아간다. “내 인생의 목표는 너와의 현상 유지야!” 하지만 대학 졸업과 함께 취업 준비에 나선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소원해지고 꿈과 현실 사이의 거리 만큼 마음의 거리도 멀어지기 시작하는데...
CINE PICK!
일본에서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눈물이 주륵주륵>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도이 노부히로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사랑이라는 주제를 현실적이고 담백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골드핑거
The Goldfinger
ⓒ 네이버영화
개요: 범죄, 액션 | 중국, 홍콩 | 126분
감독: 장문강
출연: 양조위, 유덕화 등
개봉: 2024.04.10.
배급: 메가박스중앙㈜
시놉시스
1980년대 홍콩 경제를 주무르던 황금제국 ‘카르멘 그룹’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그동안 자행됐던 불법들이 서서히 드러나며 2조 홍콩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수사가 시작된다. 불법으로 악명 높은 그룹의 수장 ‘청’(양조위), 그를 집요하게 쫓는 반부패 수사관 ‘류치웬’(유덕화)
불꽃 튀는 대결 속, 오로지 한 사람만 살아남는다!
CINE PICK!
20년 만에 보는 양조위 X 유덕화의 조합! <무간도> 시리즈의 각본을 썼던 장문강 감독의 신작 <골드핑거>에서 양조위와 유덕화가 다시 스크린에서 마주한다고 하는데요. 영화는 홍콩의 밑바닥에서 무일푼으로 출발해 금융 범죄로 막대한 부를 쌓아 거대 그룹의 수장에 오른 청이옌의 성공과 몰락을 그린 누아르 영화입니다.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
SUGA│Agust D TOUR 'D-DAY' THE MOVIE
ⓒ 네이버영화
개요: 공연실황 | 한국 | 84분
감독: 박준수
출연: 슈가
개봉: 2024.04.10.
배급: CGV ICECON
시놉시스
방탄소년단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 실황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 10개 도시, 25회 공연, 29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월드투어 대장정의 피날레이자 수많은 관중이 뜨겁게 열광했던 ‘SUGA | Agust D TOUR 'D-DAY' THE FINAL(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 데이 더 파이널)’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 솔로 아티스트 Agust D(어거스트 디)의 경계를 넘나드는 풍성한 음악, 화려한 퍼포먼스, 폭발적 에너지 그리고 방탄소년단 멤버 RM, 지민, 정국과 함께한 특별한 듀엣 무대까지 ‘D-DAY’ THE FINAL, 그 날의 뜨거운 열기와 전율을 스크린에서 만난다!
CINE PICK!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의 2023년 8월 D-DAY TOUR 콘서트를 배경으로 한 공연 영화로 그날의 뜨거운 열기와 전율을 스크린에 담았다고 하는데요. 10개 도시, 25회 공연, 29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월드투어 대장정의 피날레, 그리고 방탄소년단 멤버 RM, 지민, 정국과 함께 특별한 듀엣 무대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극장 개봉 영화, 총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Am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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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쿠아맨 특집! 앰버 허드의 섹시한 필모그래피 (Amber Heard sexy film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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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비상선언> 캐릭터 예고편
영화 #비상선언 캐릭터 예고편 대공개! ✈️ 사상 초유의 항공재난에 맞선 인물들의 긴박감과 절실함!? 개봉까지 무한 재생 안내 말씀?드리며 8월 3일, 극장에서 탑승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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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키퍼스> 메인 예고편
고립된 섬에 나타난 시체와 금괴
그날 이후, 모든 게 바뀌었다!육지와 동떨어진 스코틀랜드의 작은 무인도.
이 섬의 등대를 관리하는 ‘토마스’, ‘제임스’, ‘도널드’는
난파된 보트에서 남자의 시신과 금괴가 든 나무상자를 발견한다.
시신을 없애고, 금괴를 나누어 가지기로 한 세 사람.
그러나 상자를 찾아 낯선 사람들이 섬에 나타나고,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100년간 풀리지 않은 ‘그날’의 미스터리
숨겨진 진실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