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1-04-20 11:15:37
세계 속으로 떠나는 영화여행 1편 - 아시아
안녕하세요. 할리우드 영화의 숲, 할리포레스트입니다. 여러분, 잠시 눈을 감고 세계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꼭 한번 가고 싶은 곳을 상상해볼까요?
다들 어디를 떠올리셨나요? 사실 저는 이 지구상에 가고 싶은 곳이 정말 너무너무 많답니다. 영화는 물론이고 아니라 여행도 굉장히 좋아하는 몸이니까요. 히히
따라서 오늘부터 약 3주 동안은 세계여행을 할 때 제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 중 인상 깊은 영화 속 배경이 된 지역들을 대륙별로 묶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그럼 제일 먼저 아시아로 출발~
*포스팅 순서는 개봉순입니다.
*이미지의 출처는 NAVER, GOOGLE입니다.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지극히 제 주관으로 선정한 지역들입니다.
■ 세계 속으로 떠나는 영화여행
1편-아시아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1989)
① 요르단 페트라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1989)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 중 하나로 불리는 '인디아나 존스'시리즈. 이 시리즈의 3편인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1989) 속 마지막 장면은 보물이 숨겨져 있던 고대 도시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곳의 배경이 된 고대 도시는 '신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요르단의 '페트라'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한 이 고대도시는 요르단을 여행할 때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페트라처럼 시간이 멈춘 고대 도시를 보고 있노라면, 그 누구라도 고고학자 인디아나와 모험을 떠나고 싶어질걸요?
요르단 페트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② 중국 리장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중국 내 소수민족이 무려 25개나 모여있을 만큼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어 동서남북 어느 곳으로 가든 볼거리가 널린 중국 최고의 관광지 '운남성'. 특히 이 운남성 북동쪽에 위치한 '리장'시는 과거의 고풍스러움과 현대적인 세련됨이 공존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은 리장 특유의 골목길, 시가지와 고성의 예스러운 모습을 배경으로 삼았으며, 특히 영화 속 밤풍경은 화려한 리장의 야경과 놀랍도록 너무나 닮았죠. 어린 시절 처음 볼 때는 무서워서 울었다가, 다 커서 다시 보니 감동해서 울었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 몽환적인 리장에 있으면 영화 속 순수한 '치히로'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 리장
<툼 레이더>(2001)
③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툼 레이더>(2001)
'역대 게임 원작 영화 중 북미 흥행 1위'라는 영예를 가지고 있는 <툼 레이더>(2001).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의 배경은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입니다. 이곳은 세계에서 제일 규모가 큰 불교사원이지만 400년 동안 정글 속에 방치될 정도로 세상에서 잊힌 존재이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자 캄보디아에서는 국기와 지폐에 사용될 정도로 캄보디아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본 영화 중 정말 이 <툼 레이더>보다 더 신비하게 느껴지는 영화는 없었는데, 아마 그건 안젤리나 졸리 언니의 매력은 물론 앙코르와트의 불가사의함이 한몫하지 않았을까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모노노케 히메>(2003)
④ 일본 야쿠시마
<모노노케 히메>(2003)
대한민국에선 <원령공주>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 <모노노케 히메>(2003). 일본 최고의 극장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영화는 일본의 4대 섬 중 하나인 '큐슈'의 '야쿠시마'섬 속 울창한 원시림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연평균 강수량이 10,000mm에 육박할 정도로 비가 자주 내려, 섬의 숲 전체가 이끼로 덮여 있는 자연적인 아름다움으로 정말 유명하죠. 참고로 섬의 넓이는 제주도의 ¼수준인 500km² 정도밖에 되지 않으나, 섬의 최고 고도는 무려 1935m로 한라산(1950m) 급이라 전체적인 지형은 매우 험난합니다. 이렇게 험준한 원시림에 서있으면 정말 어디선가 원령공주가 튀어나올 것만 같네요.
일본 야쿠시마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7)
⑤ 일본 도쿄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7)
40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광역권을 보유한 일본의 수도 '도쿄'. 당연히 소설-만화-영화 등 대중매체에서는 일본 최고 도시권답게 장르를 불문하고 굉장히 자주 배경으로 사용되고 있죠. 판타지-로맨스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7)에서도 '나가이 역', '나카노구 철학당', '도쿄 국립 박물관'등 도쿄에 실제로 있는 여러 지역을 처음부터 끝까지 소재로 삼았습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속 학창시절 분위기, 풋풋한 사랑, 그리고 아름다운 여름... 이 모든 것을 여름철에 도쿄에 간다면 다시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물론 요즘처럼 쪄죽는 날은 제외하고요.)
일본 도쿄
<아바타>(2009)
⑥ 중국 장가계
<아바타>(2009)
전 세계 영화 수익 역대 1위(27억 $)와 최초의 3D 블록버스터라는 이름으로 역대 영화사에 길이 남을 한 획을 그은 <아바타>(2009). 이 영화에 나오는 외계행성 '판도라'는 중국 '후난성' 북서부의 '장가계'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선 '나비족'들의 보금자리로 나오며, 실제로 수만 개의 기암괴석 지형은 모든 곳을 다 둘러보는 데만 3-4일이 걸릴 정도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죠. 또 연중 200일 이상이 구름에 둘러싸여 있을 만큼 영화 못지않게 신비로운 곳이기도 합니다. 정말 한 번만 가도 중국 내에서 "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를 가보지 않았다면 백 세가 되어도 늙었다고 할 수 없다"라는 말이 허풍으로 나온 게 아님을 잘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중국 장가계
<닥터 스트레인지>(2016)
⑦ 네팔 카트만두
<닥터 스트레인지>(2016)
마블 히어로 중 우주 최강의 마법사인 '닥터 스트레인지'. 그가 마법을 수련한 '카마르 타지'는 비록 만화 원작에선 히말라야 고산 속에 있는 곳이지만 영화에서는 바로 네팔의 '카트만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약 1000년 전부터 카트만두 전체는 수많은 불교-힌두교 사원이 아름답게 들어섰고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죠. 게다가 이러한 사원들은 현지 시장과 어우러져 보는 눈이 매우 즐거운 곳입니다. 또, 요즘은 히말라야를 오르려는 등산객들로 사시사철 북적이고 있는 곳이랍니다. 네팔에 여행을 간다면 히말라야만 등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마법을 한번 배워보는 건 어떨까요?
네팔 카트만두
<12 솔져스>(2018)
⑧ 아프가니스탄 힌두쿠시
<12 솔져스>(2018)
네팔의 히말라야에서 시작된 고산지대는 서쪽으로 계속 이동하면서 중국의 티베트 고원, 타지키스탄의 파미르 고원을 지나 아프가니스탄의 '힌두쿠시 산맥'까지 이어집니다. 힌두쿠시는 해발고도가 평균 3km에 달하는 이 광활한 황무지산맥으로 911테러 이후 <아이언맨>(2008), <스페셜 포스>(2012) 등 수많은 할리우드 전쟁영화의 배경이 되었죠. 올해 개봉한 <12 솔져스> 또한 이에 속하는 화려한 전쟁영화입니다. 이 땅을 밟고 있는 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영화 속 긴장감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거 같네요. 아 물론 이곳 여행은 나중에 좀 안전해지면 가고 싶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힌두쿠시
세계 속으로 떠나는 영화여행은 2편 '유럽'으로 이어집니다.
-할리우드 영화의 숲, 할리포레스트-
▼ 세계 속으로 떠나는
영화여행 2편 유럽
https://blog.naver.com/hollyforest/221330517044
* 본 콘텐츠는 블로거 할리 포레스트 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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