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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a2025-09-19 23:58:33

[30th BIFF 데일리] 아야노 고 주연의 화제작, 화려했던 첫 상영

영화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 기자회견

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8일 첫 상영을 마친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 팀이 19일 비프힐에서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회장에는 감독 나가타 고토를 비롯해 배우 하야시 유타, 모리이 아키라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감독 나가타 고토는 유창한 안녕하세요로 포문을 열었다. 18일 한국에서의 첫 상영이 무척 긴장됐다던 나가타 고토 감독은 무사히 잘 공개를 마친 것 같아 울컥하는 순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배우 하야시 유타는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에 감사를 밝히며 동시에 첫 상영관의 관객들이 영화를 따듯하게 맞이해준 것 같아 기쁜 마음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프로듀서 모리이 아키라는 30주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비롯해 지난 상영에서의 힘찬 박수에 감사를 표했다.

원작 소설은 물론 나가타 고토 감독까지 여성인 점에 있어 해당 장르를 다루는 것에 대한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나가타 고토 감독은 되려 여성 감독임을 의식했던 적은 없으며 오로지 영화의 엔터테인먼트와 소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액션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남자 배우들의 열기를 보고 약간의 차이를 실감하게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나가타 고토 감독은 일본 범죄 서스펜션 장르들을 살피며 대체로 감정선보다 액션이 강조되는 것을 보고 감정선을 비롯한 인물의 내면에 좀 더 집중하고자 했음을 강조했다.

 

 

하야시 유타 배우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점을 언급하며 극 중 그가 분한 마모루역에 대한 이야기 역시 이어졌다. 나가타 고토 감독은 사람을 경계하는 인상 등에서 하야시 유타와 마모루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고 캐스팅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야시 유타 배우는 부모 없이 형제에게 학대 받으며 자랐으나 삶을 포기하지 않는 마모루역에 대한 강한 첫 인상을 언급하며 촬영 동안 그러한 강인함을 이어나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개상 그러한 강인함이 한 번 변화하는 지점을 언급하며 영화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나가타 고토 감독은 이에 덧붙여 굉장한 경계심을 보임과 동시에 누군가를 신뢰하게 되는 과정을 겪게 되는 마모루타쿠야가 함께 겪었던 사건들을 재차 강조하며 두 인물이 쌓아 나갈 영화 속 스토리에 흥미를 더했다.

이어진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질문에 나가타 고토 감독은 외국에서 보여지는 일본과 일본 사회 내의 양극화를 언급하며 젊은 세대의 빈곤을 일본인인 자신 역시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을 짚어내고 이러한 현실을 보다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리스 인 보더랜드>, <유유백서> 를 프로듀싱한 모리이 아키라 프로듀서는 현재 한국과의 프로젝트를 준비중이기도 하다. 이재규 감독의 제안으로 추진한 일본 작품은 현재 플롯을 바탕으로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고 한다. 감독과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일본 국민배우 아야노 고를 비롯해 청춘을 대표하는 키타무라 타쿠미, <해피엔드>의 하야시 유타 등 화려한 라인업의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19일을 포함해 24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 될 예정이다.

작성자 . m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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