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신고

댓글 신고

CINELAB2021-05-14 10:41:47

[영화 리뷰] 원스 - 실현되어야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감독: 존 카니

출연: 글렌 핸사드, 마르게타 이글로바

개봉: 2007. 09. 20 / 2017. 11. 01 재개봉

 


 

 

줄거리

 

 

 

 

평범한 청소기 수리공인 '그'는 매일 저녁에 자작곡을 거리에서 부른다.

낮에 사람들은 아는 노래만 들을려고 하기 때문에, 밤에만 나와 부르는 ‘그'

 

 

 

 

어느 날, 그가 부르는 노래를 듣고 그의 음악성을 그녀.

 

 

 

 

그녀 역시, 음악을 좋아하지만 가난한 형편 때문에, 피아노 가게에서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

그녀의 피아노 연주를 들은 그도 마찬가지로 그녀의 음악성을 확인한다.

 

 

 

 

그런 그들은 서로 작업을 도와주며, 가까워진다.

 

 

 

 

더블린의 밤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그와 그녀.

서로 풍족하지 못하고, 늘 서툴던 서로.

닮은 부분이라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뿐인 그들.

둘의 부족함은 음악이 채워주고 둘의 이야기가 적힌 영화 스크린이 채워져간다.

 

 

Miluju tebe

 

 

 


 

 

감독&배우

 

 

 

 

이름 : 존 카니

필모그래피 : 원스, 비긴 어게인, 싱 스트리트

특징 :

매번 음악 영화를 만들며, 원스에선 투박함과 어색함, 거친 영상을 다루어 만들었지만, 그런 어색함이 주는 감성을 살리고,

비긴 어게인에선 몰락한 프로듀서, 바람난 가수, 버림받은 연인의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원스의 색채는 잃어버린 했으며,

스트리트 에선, 청춘들의 음악이야기를 다루었다.

매번 음악의 사운드트랙은 CD로 구매하여 소장할 가치가 충분히 있을 정도이다.

 

 

 

 

이름 : 글랜 핸사드

역할 : 그

필모그래피 : 원스, 원스 어게인,커미트먼트

특징 :

긴박한 느낌을 주는 노래 'falling slowly'를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여유로운 감성을 주며 적당히 긴박한 느낌도 주면서 불렀습니다.

실제 아일랜드의 인디밴드 'The Frames'의 보컬로 활동합니다.

노래에서는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며, 여유로운 느낌을 받게 합니다.

 

 

 

 

이름 : 마르게타 이글로바

역할 : 그녀

필모그래피 : 원스, 원스 어게인

 


 

 

★★★★☆  9.5/10.0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으며, &표시가 있는 부분은 스포일러 주의 표시입니다.)

-짧은 평가-

'비긴 어게인'이 프로 가수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안에 생기는 갈등과 음악을 담았다면,

'원스'는 음악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중점적으로 다룬 영화입니다.

'존 카니' 감독의 초창기 작품으로 구조만 보면 정말 단순하고,

영화를 이끌어가는 갈등요소도 없으며, 사족이 하나도 없이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아무 소스도 없는 샐러드 같다는 느낌이 처음에는 강합니다.

하지만, 음악이 등장하면, 위에 발사믹 소스가 뿌려진 합니다.

역경, 갈등 아무것도 없어서 그저 강가에서 멀어저 가는 나뭇잎과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 우리(관람객들)들이 나뭇잎처럼

잔잔히 흘러가며, 영화 원스라는 강의 가운대로 천천히 나도 모른체 가는 합니다.

 

 

 

-더 현실적이라 여운이 남는 결말-

영화의 마지막을 달리다 보면, '그'와 '그녀'는 현실에 직면합니다.

그는 헤어진 애인을 잊지 못하였고, 그녀는 사실 이혼하여 아이가 딸린 엄마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그는 자신을 사랑하냐 묻고, 그녀는 의미심장하게 체코말로 대답합니다. '너를 사랑해'라고 하지만,

그는 무슨 뜻인지 모른체..

그는 아침식사를 제안하지만, 그녀는 이상 가까워지는 것은 다에게 미련만 남고 돌아오지 못할 관계임을 직감하고,

그에게 내일 남편이 온다며 떠나고, 그는 그런 그녀에게 런던으로 작업을 하러 떠나기 피아노를 선물로 남겨주고 떠나며,

자신의 바램과 서로의 관점에서 보면 성공하였지만, 어느 편으론 둘다 실패했습니다.

분명 해피엔딩이지만,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느낌과

항상 승승장구 하지 않고, 무언가를 얻으면 잃는다는 일득일실의 느낌도 함께 느낄 있었습니다.

부분이 다른 음악영화와의 차이점입니다.

그저 행복한 결말이 아닌 행복하지만, 현실적이며, 어딘가 쑤씨게 만드는 듯한 연출은 정말 일품이였습니다.

 

-10년 가까이 들어도 편안한 사운드트랙-

아마 제가 영화를 처음 본게, 초등학교 2학년 시절에 가족끼리 유럽 일주를 하며 유로스타 기차안에서 보았는데,

때는 다른 거는 몰라도 음악은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부터 계속 음악은 DAP와 아이폰,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의 플레이리스트에 항상 빠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글랜 핸사드의 부드러우면서 귀에 딱딱 박히는 듯한 보이스와

영화 특유의 감성과 여유로우면서 긴박한 느낌을 정말 주는 듯한 노래입니다.

외로도 전체적으로 사운드트랙이 준수합니다.

 

 

-다소 특이한 연출-

영화는 꽤나 특이합니다.

 

 

 

 

주연인 '글렌 핸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캐릭터의 이름이 묘사되지 않습니다.

저는 부분이 상당히 흥미로웠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다른 영화들을 돌려보며, 이름에 대한 의미를 생각했습니다.

이름은 누군가, 나 혹은 다른 이들의 정체성과 존재라고 있었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면, 유바바가 치히로의 이름을 빼았습니다.

하쿠는 이름을 잊으면 되돌아올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저만의 해답을 얻을 있었습니다.

영화는 음악에 포커스를 두며, 둘의 애정은 음악을 돋보이게 만듭니다.

이름은 정체성과 존재라고 했는데, 둘이 서로 이름을 말하며 애정을 나누고 한다면,

영화에서 둘의 관계는 밋밋하다 느껴졌지만, 그 느낌이 없어지고 연인같다는 느낌을 줄거 같습니다.

저는 '연인같다는 느낌 = 존재감'을 없애기 위해 이름을 주었을 수도 있겠다. 라고 해석을 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은유적으로 묘사된 부분이 많습니다.

남녀간의 사랑과 음악을 표현한 영화인데, 둘은 실질적으로 애정을 나누거나 과정이 없습니다.

그저 몇마디와 음악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분위기와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둘의 관계를 대충 유추하는 듯한 느낌의 연출도 정말 일품이였습니다.

영화를 보면, 뭔가 그냥 영상이 특이합니다

마치, 대학 동아리나 독립 영화나 다큐팀에서 찍은 해서 현장감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소니의 6mm 캠코더로 촬영하여, 길거리 공연을 하며 사람들이 이에 호응하는 것이

작위적인 것이 아닌 진짜 호응하는 것이 담겨 좋았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전개방식-

우연히 그녀가 저녁에 지나가다 그가 자작곡을 부르는 들었고,

우연히 그녀의 피아노 연주를 들은 그가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았고,

그렇게 둘은 서로 상부상조 하며 음악을 하며 사이가 가까워집니다.

후, 그녀와 작업을 하며 문제와 프로듀싱 관련에서 서로 갈등이 없이 그냥 빠르게 해결됩니다.

다른 음악영화를 보면,

'비긴 어게인'에선 데이브가 그레타와 연인 관계지만, 음반회사의 직원과 바람을 피고, 둘은 헤어지게 되며, 그레타는 고향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댄은 원래는 그래미 상을 받을 정도로 유명하고 유능한 프로듀서이지만, 영화에선 퇴물로 묘사되며 회사지분도 넘기고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해고되게 되며, 그러다 그레타의 음악성을 보고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다른 영화에선 갈등요소가 있는데, 이 영화는 전혀 없습니다.

여기서 유심있게 부분은, 두 남녀는 음악을 제외하곤 서로 접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국적도 아일랜드와 체코로 서로 다르며,

직업과 둘의 사회적 위치도 굳이 트러블이 생길 위치가 아닙니다.

그의 직업은 청소기 수리공이며, 그녀는 그저 직업이 묘사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는 아일랜드 토박이이며, 그녀는 체코 이민자입니다.

서로는 접점이 없으며, 접점이 없다 = 닿는 부분이 없다 = 마찰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렇게 도출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로 닮은 부분도 비슷한 요소도 없는 둘이 친해지며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이

음악 하나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같습니다.

그게 영화의 매력을 극대화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이를 먹으며 다시 때마다 느끼는 매번 다른 감정-

이상하게 영화를 매년 다시보면,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초등학생 저학년 시절 영화를 보면, 그저 심심하기 짝이 없었고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에 봤을 땐, 음악이 좋았다고 생각했고

중학생 시절엔 그저 사랑의 아픔을 음악으로 승화시킨다고 생각했고

고등학교 1~2학년 시절엔 보다 현실연인이 헤어지는 했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 뚜렷한 목표에 다다를수록 무언가 잃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와 그녀 둘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그는 뮤지션이 되러 런던에 가듯,

그녀는 가족이 다시 재결합 되듯,

여운이 계속 남게 되는 안되는 음악영화 였습니다.

 

 

 

당신을 모르지만,

그래서 더욱 당신을 원해요

I don't know you

But I want you

 


 

* 본 콘텐츠는 블로거 한이 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 CINELAB

출처 . https://blog.naver.com/todream629/222211075668

  • 1
  • 200
  • 13.1K
  • 123
  • 10M
Comments

Relative conten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