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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드레2021-12-19 23:53:46

발리우드의 매력, 시크릿 슈퍼스타

인도의 억압받는 많은 소녀들이

탄산의 거품처럼 떠오르길.

진정한 "시크릿 슈퍼스타"는 엄마였다.

한계에 갇히지 않는 꿈을 꾸는 인시아를 만들어준,

억압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문화는 이해받을 수 없다.

땅에 꽂힌 여성인권 속에서도 많은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더 큰 목소리에 파묻혀 그 새싹들은 고개를 내미는 것조차 버겁기에 수많은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인시아의 아빠는 가부장제에 찌든 가정폭력범입니다.

식구들이 집에 들어온 그만 보면 무서워 비위맞추기에 바쁘죠

나즈마가 온수를 맞추지 않았다고 손을 부러뜨리고 음식을 준비해놓지 않으면 뺨을 때리며 아들인 구두만 챙기는데요.

아빠가 나올때마다 마음이 답답해지고 보기가 버거웠어요.

거기다 2017년에야 여성의 운전이 허용된 나라에 간다는 것도 어이가 없었는데, 인시아보다 20살은 더 많아보이는 남자랑 강제혼을 시키려고 하는 모습에서 없는정까지 떨어졌습니다.

사실 이렇게 되면 남동생을 미워하기 마련인데

남동생이 어린탓인지 누나를 무시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죠.

심지어 박스테이프로 누나의 부서진 꿈을 붙이려는 기특한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이 영화의 주목할만한 점은 모녀의 이야기가 집중되어 있다는 건데요.

그래서 엄마를 위한 노래가 눈물을 자아냅니다.

큰 방패가 되어주지는 못하지만 나즈마의 한계에서 최대한 자유를 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더 넓은 세상을 꿈꾸는 인시아에겐 엄마가 답답하게 여겨졌습니다.

안시아가 엄마의 용기였다는 것을 깨달은 인시아,

정해준 삶으로 살려 하지만 또 한번 나즈마는 용기를 낸다.

씹어먹는 개연성에도, 길고긴 상영시간에도 이상의 현실을 꿈꾸고 이루어내는 이 표현이 좋았습니다.

보기 너무 힘들었던 영화 인도에 대해 여성인권을 들이댈수가없다. 짐승보다 못하니까.

작성자 . 민드레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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