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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드레2021-12-20 00:20:50

두번째 감옥, 만덜레이

도그 빌에서의 참극을 맞이하고도

인간에 대한 믿음을 벗어나지 못한걸까요.

다소 슬픈 그레이스의 두번째 이야기가 펼쳐지는

만덜레이 입니다.

억압과 동시에 벗어나지 않으려는 딜레마에 갇힌.

도그빌 마을의 사건 이후에 그레이스는 만덜레이라는 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노예제가 폐지 되었지만 여전히 악습이 팽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마을에 말이죠.

이상주의자인 그레이스는 자유가 억압된 그 모습을 두고보지 못합니다.

도그빌에서 겪었음에도 아직 같은 생각인걸까요.

그렇게 그레이스는 주인마님이 사라진 이 곳, 만덜레이에 자유를 쥐어주게 됩니다.

하지만 70년간 없었던 자유에 준비되지 않았던 그들은 기뻐하지도 고마워하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모습인데도, 그 모습은 그레이스에 있어서 당연하지 않은가봅니다.

약간은 몰입감이 떨어지지만 여전히 오만한 영화의 의미가 참 독특했습니다.

비관적이면서도 주인공의 뚝심을 지킨다는게 말이죠.

작성자 . 민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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