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hilarious2022-01-29 12:34:58
허울을 쫓은 대가
하우스 오브 구찌 리뷰
한 밝고 명랑한 여자가 한 파티에서 재벌을 만난다.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그 이름, 구찌, 마우리치오 구찌. 그 때부터 평범한 서민 여자의 눈이 번뜩이기 시작한다. 돈이 눈이 멀어 시작한 유혹은 탐욕이 되고, 그 탐욕은 결국 그녀를 잡아먹어 버린다.
1. 배우진들의 연기가 살린,
사실 이 영화의 내용은 익히 알려진 실화 기반이기 때문에 내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두 예상이 가능하다. 캐릭터의 설정이 살짝 바뀔 수 있지만 결국 파트리치아의 탐욕이 한 가문을 망쳤다는 메인 플롯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였는지 내용에 대한 기대치는 크게 없었다. 예상가능한 선에서 흘러갔기 때문이다. 그래서였는지 배우진들의 연기가 굉장히 잘 보이는 효과는 있었다.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각자의 몫을 하고 있었다. 집안의 간섭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은 마우리치오의 욕망, 파트리치아는 구찌라는 가문의 후광을 방패삼아 신분상승을 하고싶은 욕망, 알도는 자신이 일궈온 구찌 제국의 영원한 번영을 위해서라면 불법이라도 저지를 만큼의 추진력,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알도 아들의 욕망까지 각자의 욕망이 개성적으로 잘 드러난 연기였다고 생각한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구성된 스토리지만 각 인물들의 캐릭터가 선명하게 그려진 점이 좋았다. 혹자는 실제 스토리와 동떨어지는 면모도 없지 않다고 하지만 실제 스토리 속 캐릭터와 영화화가 되었을 때의 캐릭터는 차이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었다.
2. 관계를 망친 건 쌍방과실
사람들은 당연히 사랑을 하곤 하지만 그전에 사랑의 대상이 물건인지, 사람인지 구분을 지어야 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주는 호르몬적 착각에 빠져 자신이 이 사람에게 전부를 바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파트리치아는 마우리치오를 사랑했다고 생각했겠지만 그녀는 마우리치오의 배경과 돈을 갖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렇다면 마우리치오는 그저 피해자이기만 할까. 아니다. 그는 그가 가진 배경의 힘을 무시한 나머지 자신에게 평범한 사랑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기에 아둔했다. 순수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난 아무것도 몰라요, 파트리치아가 다 그런거예요.'식의 태도는 그의 멍청함을 더 부각시킬 뿐이었다. 순수함으로 포장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결국 그도 아둔한 인간일 뿐이었다. 여자에게 휘둘렸다가 사치에 휘감긴 그런 나약하기만 한 인간말이다.
3. 자신을 모르고, 통제하지 못한 대가
구찌 가는 선량한 척했지만 결국 모두가 조금씩은 악인이었다. 파트리치아는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악인이었을 뿐이었다. 그녀가 선을 넘어서 제일 나쁜 사람 같아 보였지만 사실 모든 인간들이 도긴개긴으로 보였다.
결국 세상은 학생들에게 착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지만 세상은 그렇게 말할 자격이 없다. 착한 사람이 호구되는 요즘 세상에서 오히려 나쁜 것=똑똑함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파트리치아도 한 때 자신이 속한 바닥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여우같은, 똑똑한 여자였지만 가속페달을 장착하지는 못했다. 자신이 갈 수 있는 위치설정이 아닌, 자신이 가고 싶은 위치를 설정해 주변인을 갈아넣고, 맘대로 안되자, 문제가 되는 대상을 제거할 수단으로 살인을 선택하는 것은 갈데까지 가겠다는 의지표명이기 때문이다.
영리하다고 잘 사는 것도 아니고, 멍청하다고 당하고만 사는 것도 아니다. 딱 파트리치아와 마우리치오 두 커플이 그랬다. 어쩌면 그들은 환상 호흡을 자랑한 환장의 커플이었는지도 모른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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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우울이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기반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출처 : 왓챠피디아
"나는 쓸모없는 사람일까?"
한 고등학교 교실의 쓰레기통에서 주인 모를 유서 내용의 편지가 발견된다.
대입 시험을 앞두고 교감은 이 일을 묻으려고 하고, 정 선생은 우선 이 편지를 누가 썻는지부터 찾아보자고 한다.
"일기야, 안녕? 오늘부터 매일 일기를 쓰기로 했어"
편지와 학생들의 글씨 모양을 비교하던 정 선생은 편지 속 한 문장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오래된 일기장을 꺼내 든다.
열심히 쓰다 보면 바라던 어른이 될 거란 믿음으로 써 내려간 열 살 소년의 일기.
정 선생은 일기를 읽으며 묻어뒀던 아픈 과거와 감정들을 마주하고, 학생들을 위해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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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줄거리와 대표 스틸컷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연소일기>는 이른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고 있는 어린 아이와 그런 아이들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한 선생님의 이야기로 보여진다. 하지만 아니었다. 아니, 단편적으로 스토리를 정리하자면 잘못된 내용은 아니지만 따지고 보면 내가 보고 느낀 스토리는 위 내용이 주가 아니었다.
나는 보통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장르가 아니면 정말 명작이라고 떠들썩한 작품(예를 들면 <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같은)이 아닌 이상, 크게 관심이 가지 않는다. <연소일기>는 이런 예외에 속하는 한 작품이었다. 2024년 11월 13일 개봉일 한참 전부터 포스터 디자인과 스틸컷에 나온 분위기, 스토리 등에 흥미가 생겨 '꼭 봐야지'라는 생각으로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이유인 즉슨,
출처 : (왼)네이버 영화 포토, (오)왓챠피디아
소년의 굳은 표정이며, 시선 처리, 낮게 가라앉은 분위기, 영화 제목의 배치, 색감 등 꽤나 완벽한 포스터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다. 특히나 짙은 새빨간 배경색은 옛 홍콩영화의 눅눅한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내는 듯한 느낌을 주어 직관적으로 호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반면에 푸른 색감으로 구성된 포스터는 인물의 배치 자체가 조금 더 여백이 느껴지기는 하나, 그에 따라 이미지에 집중된 포스터보다는 확실히 영화의 내용이나 메시지 자체를 전달하기에 더 효과적이라고 느꼈다. 소년의 얼굴에 집중하여 복합적인 심리를 드러내는 방식과 소년이 처한 환경을 기반으로 심리를 추측하게 하는 방식이 각각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어 흥미롭기도 했다.
출처 : 왓챠피디아
위 두 가지의 스틸컷 또한 너무 마음에 들었다. 학교/학업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의자의 완벽한 배치와 그 가운데 텅빈 공간으로 인해 역으로 압박감을 온몸으로 받고 있는 듯한, 나선형의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 중심에 서 있음으로써 혼자서는 쉽게 파악할 수 없고 답을 찾기 어려운 현실에 처하고 있을 서사를 가늠하게 하는 주인공의 스토리가 너무 궁금했다.
익히 알고 있겠지만, 홍콩영화는 현재 왕가위 감독의 작품들로서 존재감을 잇고 있을 뿐 최근에 이르러 입에 오르내릴 만한 명작이 딱히 보이지 않았다. 홍콩영화 특유의 시그니처로 다시금 부상할 수 있는 작품이 기대되는 타이밍이었고, <연소일기>가 그러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어 감각적인 포스터와 스틸컷에 대한 호감과 더불어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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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1. 등장인물이 처한 갈등상황을 다루는 방식
극 초반까지는 주인공이 겪는 학업 스트레스/가정폭력, 정 선생이 겪는 직장 스트레스/유서 쓴 학생에 대한 걱정, 학생들 사이에 만연한 학교폭력/방관 등 '학교'라는 공간에 존재할 수 있는 '불행'을 그저 가볍게 늘어 놓는 수준이 아닐까 걱정될 정도였으나 결말에서 전체적인 상황을 수습하는 연출 덕분에 다행히 불쾌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보통 이렇게 다양한 인물들의 여러 갈등상황을 나열하다보면, 어느 하나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감독 마음대로 취사 선택하여 실제 그러한 불행을 겪고 있을 사람들에 대한 예의 없이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연소일기>는 각 에피소드를 가볍게 여길 의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나 결과적으로 어느 하나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어느정도 수습하여 마무리한 정도에 불과했다.
여느 등장인물보다도, 학생들에 대한 집중이 가장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주인공의 서사를 완성하기 위해 학생들의 서사를 사용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보고 난 후에도 계속되는 물음이 있다. 그래서 유서를 쓴 학생은 정확히 어떤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나? 그저 지나가는 성장통이었을까? 잠시만, 옆 학교에서 죽었다던 학생은 뭐였지? 왜 옆 학교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학교에서 발생한 유서를 언급하지? 빈센트(극중 학교폭력을 당하던 남학생)는 학교에서 대놓고 폭력을 당하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그렇게 지나가는 건가? 그렇게 오래 고통 받았는데도, 마지막 인사로 치유가 되는 것인가? 등...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얻을 수 없다.
포인트2. 각 나이대의 감정, 경험에 대한 고찰
개인적인 경험에 빗대어 생각하자면, 나 또한 주인공과 비슷한 나이대에 우울을 경험했었기에, 사실 지금에 와서는 그 감정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고 희미한 감각일 뿐이지만, 그 당시의 내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감정이었던 것은 확실히 기억한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도 우울을 받아들이는 나의 심리적 대처방안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힘든 감정을 받아들이고 감내하는 내 방식은 극중 주인공과 너무나도 달랐다. 극중 아버지에게 훈육이라는 핑계 아래 심각한 폭행을 당하고, 어머니에게 다정함을 조금씩 경험하다가 한번씩 감정적으로 심하게 상처 받고, 유일한 또래인 동생에게 기대어보고 싶지만 늘 무시 당하는 주인공은 '애착인형'과 '만화책 속 대사'만으로 희망을 갖고 삶에 임하는 어찌 보면 과하게 순수한 반응을 보인다. 작품 곳곳에 나오는 주인공의 나레이션도 어린 아이답게 늘 밝다. 유소년 시절에 겪는 우울증을 더욱 심도 있게 표현했다면 영화 분위기와도 조화로운 모습을 보이며 더욱 효과적인 메시지를 던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동심'을 <연소일기>만의 방법으로 연출하고 싶으셨을 것으로 판단된다. 어린 주인공의 대처방식은 나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이루어진 시선을 접어두고 납득할 수 있다. 각자의 방식은 충분히 다를 수 있고 감독님께서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을 통해 표현하셨을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정 선생이 학창시절 우연히 만난 연인 또한 인형을 좋아하고 혼자 목소리 내고 논다는 설정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아무리 더빙하는 걸 좋아하고 어른이 되어 어엿한 성우로서 전문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도, 알 거 다 아는 학생이 혼자 놀 때 인형을 가지고 그렇게 논다는 부분은 조금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플롯에 있어 사소한 영향을 끼칠 뿐이지만, 나는 이러한 사소한 디테일에 거슬리면 작품 전체에 의문을 가지게 되는 거 같다.
포인트3. 눈에 띈 연출 방식들
1)
정 선생이 아내에게 남자애 목소리를 왜 내냐며 단순히 로맨스를 연출한 줄 알았던 장면이 마지막에 서사가 다 풀어지며 감정이 짙어지는 타이밍에 주인공의 일기장을 그 목소리로 읽어주는 포인트로 활용한 방식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2)
처음 유서를 발견하고 어떤 학생이냐며 찾아 나서는 정 선생이, 반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바라보며 그 학생의 목소리로 유서의 한 대목을 읽고, 또 다른 학생이 이어서 읽음으로써 유서 내용이 완성되는 연출은 매우 좋았다.
3)
당연하게도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의 정 선생이 동일시되는 연출로 쭉 이어지는 줄 알고 왜 이렇게 예상하기 쉬운 플롯으로 구성된 걸까, 싶었는데 한 번에 주인공의 동생으로 뒤집는 연출 타이밍이 정말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해당 씬 직전까지도 정 선생이 동생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은연중에 영화를 쉽게 판단하던 내 마음이 어린 정 선생이 주인공을 무시하고 은근히 자기만족감을 충족했던 것과 연결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4)
스틸컷과 다른 분위기의, 대부분의 컷들이 과도하게 흔들리고 불안정하도록 연출한 부분도, 전체적으로 가벼운 분위기로 연출되어 무거운 주제를 보고 나왔음에도 마음 속에 무겁게 남는 무언가가 없었던 것도, 각 등장인물마다 심리적인 충격을 받을 때 삐ㅡ 소리로 일차원적인 본능을 건드려 심리적 불안을 조성하는 연출도 크게 취향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5)
엔딩 장면도, 엔딩으로 향하는 빌드업도 내 취향이 아니었다. 주인공에게 무자비한 물리적/심리적 폭력을 일삼았던 아버지는 죽을 때 돼서 갑자기 왜 추억을 회상하는 것이며, 이 부분을 왜 감정 해소의 절정 씬으로 활용했는지 의문이었다. 또한, 작품이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는 주인공으로 시작했기에, 그러한 주인공의 옛 심정을 이해해보려 하는 정 선생(주인공의 동생)의 현재 장면과 함께 수미상관으로 마무리되는 건 예상 가능한 범위이기도 했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엔딩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주인공의 모습이 왜 나온 걸까? 애초에 판타지 장르도 아니거니와 현실 고발에 가까운 메시지를 계속해서 던지다가 지금의 정 선생과 어린 시절의 형을 둘의 추억 아닌 추억이 존재하는 옥상에서 마주하는 연출이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래도 대사 없이 표정만으로 두 인물의 복합적인 심리를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마무리해준 연출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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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랩 홈시네마 추천작 3편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매거진 씨네랩입니다.
12월 마지막 주 씨네랩이 추천하는 홈 시네마 추천작 3편을 선정하는 콘텐츠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시리즈 <피어 스트리트>시리즈 속의 2편과
영화 <프라미싱 영 우먼>, 다큐멘터리 <나의 문어 선생님>. 이렇게 3편을 선정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는 작품의 선정 이유와 간단한 콘텐츠 소개를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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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ETFLIX <피어 스트리트 : 1978> 2편
<피어 스트리트 파트 2> 영화 - 공포ㅣ109분
- 콘텐츠 소개 : 세 편으로 구성된 시리즈를 한 번에 제작한 작품의 공포/ 호러 시리즈로 넷플릭에서 모두 볼수 있습니다. '셰이디사이드'라는 마을에서 뿌리내린 저주의 실체를 파헤치는 스토리.
- 선정 및 추천 이유 : 로튼 토마토 지수 89%, 팝콘 지수 82%, 그리고 IMDM 6.8점으로 꽤나 재미있다는 호평이 많은 작품입니다. 팝콘 무비로써 보기 알맞은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넷플릭스에서 1, 2, 3편 모두 공개되어있기 때문에 정주행 하기 좋은 영화인데요. 각 편당 러닝타임도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어 지루하기 않게 볼 수 있는 공포/호러 영화입니다.
특히 2편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1편은 영화에 등장하는 살인마 캐릭터가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장면에 치우쳐 슬래셔 무비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부담감이 있었다면
2편은 어떻게 마을에 저주가 내려오고 그럼으로써 어떻게 마을을 피폐하게 만들었는지의 스토리적 감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NETFLIX <프라미싱 영 우먼>
<프라미싱 영 우먼> 영화 - 범죄ㅣ114분
- 콘텐츠 소개 : 7년 전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가 당한 비극적인 사건에 충격을 받고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카산드라'가 친구를 위해 완벽하고 치밀한 복수를 실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 선정 및 추천 이유 : 먼저 배우 '캐리 멀리건'의 팬으로서 영화를 선정했고 또한 '캐리 멀리건'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그녀의 연기 변신 뿐만 아니라 하나의 영화로써 사회에 대한 메시지는 물론 독특한 이야기로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78회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 그리고 각본상까지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만큼 인정을 받은 작품이니, 꼭 한번 시청해도 좋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3. NETFLIX <나의 문어 선생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 다큐멘터리 ㅣ 90분
- 콘텐츠 소개 : 남아프리카의 바다에서 한 영화감독이 매일 특별한 문어를 만납니다. 경계에서 교감, 그리고 우정으로 발전하는 두 생명체의 관계. 그 세계의 숨은 신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 선정 이유 : 일단 다큐멘터리의 장르를 좋아합니다. 허구의 세계를 이야기를 잘 구성하고 연출하는 극영화의 매력과는 또 다른
날 것 그대로의 있는 그대로의 현실 속에서는 감동과 충격을 선사하는 다큐멘터리의 특성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먼저 다큐멘터리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나의 문어 선생님>을 본 많은 분들은 인생 최고의 다큐멘터리라며 호평하고 있는데요.
다큐멘터리 장르에서 조금은 생소한 동물 '문어'를 통해 우리 인간의 닮아있는 모습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의 고난과 역경, 아픔, 희생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 과정 속에서 넘치는 감동을 느낍니다.
씨네랩 에디터 Hez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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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늦게 켜진 강하늘의 원맨쇼!
너무 늦게 왔다. SNS와 스트리밍 채널의 폐해를 소재로 한 <스트리밍>은 사이버렉카 등 이제는 만연되어 흘러넘치는 현실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영화가 가진 사회적 문제 고찰이나 날선 시선은 그 자체로 중요성을 갖지만, 그 칼날이 무딘 느낌이랄까. 영화보다 현실이 더 심각한 상황이 된 세상에서 <스트리밍>은 본의 아니게 특색을 잃는다.
사회이든 스트리밍 세상이든 1등이 최고다. 승자독식 플랫폼 ‘왜그’에서 범죄 채널 1위 자리를 고수하는 우상(강하늘)은 살인을 저지르고 피해자 옷의 일부분을 잘라가는 ‘옷자락 살인마’의 연쇄살인사건을 쫓는다. 자신만의 추리력을 토대로 같은 스트리머 마틸다(하서윤)와 함께 사건을 추적하는 라이브 방송을 하지만, 본인보다 더 전문가다운 마틸다에게 한 방 먹는다. 이후 우상의 채널 순위는 떨어진다. 구독자들의 성화에 전화를 받지 않는 마틸다의 집으로 간 우상. 근데, 그녀는 사라지고, 누군가에게 납치된 영상을 보게 된다.
<스트리밍>은 한 미스터리 사건을 파헤치려는 한 유튜버를 통해 스트리밍 플랫폼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작품이다. 우상이 이 사건에 집착하고 마틸다의 행방을 찾는 건 정의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왜그라는 플랫폼에서 1위를 고수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다시 말해 후원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더 크다. 구독자들의 클릭을 유발하고, 후원금을 보낼 정도의 어그로는 기본, 무논리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말발도 갖춰야 한다. 타고난 것인지 아니면 우연으로 그렇게 된 것인지 몰라도 우상은 자신의 이름처럼 이 플랫폼에서 ‘우상’이 된다.
자신도 그것을 알고 있기에 이 스트리밍 판을 자신의 무대로 여기며, 이 추적극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자신이 프로파일러가 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추리하고, 관련된 이들을 심문하고, 장소를 알아내는 등 누군가에게는 추리 영화처럼, 누군가에게는 주작처럼, 누군가에게는 장난처럼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든다. 왜? 그눔의 1위 때문이다.
영화는 이런 그의 욕망을 꺼내듯 마틸다와의 합방 이후 떨어진 순위를 보여주고, 실종사건 라이브 방송으로 다시 1위 탈환을 하려는 그의 고군분투를 보여준다. 목적이야 어떻든 관객은 또 한 명의 구독자가 된 것 같은 느낌으로 우상의 방송을 지켜보는데, 이는 <서치> 이후 유사 소재 영화의 기본값이 되어버린 스크린 라이브 기법의 힘이 크다. 너무 많이 활용되어 특이점은 사라졌지만 극 중에서는 지속적으로 몰입도를 유지시킨다. 한 번 접속하면 나가기 버튼을 누를 생각조차 하지 못하도록 영화는 92분이라는 러닝타임을 꽉꽉 채운 빠른 전개를 밀고 나간다.
물론, 중반 이후부터 극 중 댓글 창에 계속 언급되는 ‘주작’이라는 단어처럼, 마틸다 사건 자체가 우상의 주작이 아니냐는 의문을 들게 한다. 속도감 있는 사건 해결을 위한 몇몇 설정들의 개연성 상실로 인해 집중력도 떨어지는 게 사실. 모든 스트리머의 본색이 광기로 가득 차있 다는 설정과 이를 표현하는 방식 또한 상투적이라 보는 재미는 떨어진다. 더욱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가 우상과 그 주변 인물들의 문제를 넘어 승자독식 플랫폼의 문제와 이를 조장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그 영역을 확장하지 못하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영화의 또 다른 관점 포인트이자 기대 포인트인 강하늘의 연기는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꽤 단정해 보이는 옷차림과 헤어 스타일, 그리고 살짝 보이는 문신 등으로 비주얼을 잡고 방송 9단과도 같은 멘트를 작렬시키는 그의 스트리밍 화면 속 모습은 그 자체로 스트리머로 보인다. 극 중 라이브로 비치는 그의 민낯이 벗겨지는 순간이나 과열하는 양상을 보이는 부분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에너지는 그만의 원맨쇼의 중요 동력. 강하늘에게 한 영화를 끌고 가기에 충분한 능력이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한다. 트렌드가 살짝 지난 이야기에 실망해도 강하늘의 연기는 만족할만 하다. 물론 그의 원맨쇼 만으로 영화의 단점을 상쇄하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관심이 많아지면 집착이 된다”라는 극 중 대사처럼, 지나친 관심은 곧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요소로 발현될 수 있다. 이런 점을 알고 있음에도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촉구하는 이들의 무분별한 어그로는 그들이 의도와 상관없이 집착으로 점철된 악마를 잉태시킨다. 화면을 사이에 두고 일방적인 관심을 요구하는 스트리머, 일방적인 관심을 보내는 구독자 모두 이 아사리판을 만든 주동자인 셈. 늦게 도착했고, 만듦새가 성기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되는 건 마지막 우상의 방송 때문이다. 만약 영화를 본다면 그의 마지막 얼굴과 궤변을 잊지 말기 바란다.
사진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평점: 2.5 / 5.0
관람평: 너무 늦게 켜진 강하늘의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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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5년 뉴욕, 글로 연결되는 따뜻한 이야기, <마이 뉴욕 다이어리(2021)>
작가가 되기를 꿈꾸던 조안나는 친구를 보러 뉴욕에 왔다가 급하게 뉴욕에서 자리를 잡고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게 된다. 그 곳에서 돈을 벌기 위해 마가렛이 CEO로 있는 작가 에이전시에 들어가게 된다. 회사에 들어가 호밀밭의 파수꾼, J.D.샐린저의 팬레터에 기계적으로 답장하는 업무를 받지만, 조안나는 팬레터를 읽으며 진심으로 답장을 보낸다. 회사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을 겪으며 점점 회사에 적응하는 조안나는 작가 에이전시에서 인정을 받으며 현실과 작가라는 자신의 꿈 사이에서 흔들리게 된다.
이 영화를 보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패션업계와 출판업계라는 것 만 다를 뿐, 상사와 비서의 관계가 두드러진 다는 점에서 두 영화는 비슷하다. 하지만 분위기 자체는 완전히 다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는 화려하고 패션 업계의 차가움이 잘 드러났다면 마이 뉴욕 다이어리에서는 좀 더 차분하고 따뜻한 부분이 주가 되었다.
특히 상사인 마가렛에게 시련이 닥치고 조안나가 위로를 하게 되면서 서로간의 신뢰가 두터워지는데, 이 과정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비해서 좀 더 사적인 시련이었다는 점에서 마가렛과 조안나가 진정한 신뢰를 쌓고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났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영화의 시작부터 뉴욕의 거리와 건물들을 아름답게 표현해 정말 1994년에 꿈을 이루기 위해 뉴욕으로 떠난 청춘들을 추억하는 듯 했다. 따뜻한 분위기에는 영화의 색감도 한 몫을 했다. 전체적으로 화면에 따뜻한 색감을 썼고, 이러한 부분이 영화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더욱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조안나가 호텔 로비에서 상상 속에서 춤을 추는 부분이었다. 조금 뜬끔없다고 느껴지기는 했지만 조안나가 상상하고 있는 것들을 보여주면서 마치 뮤지컬 같기도 하다. 이러한 부분이 작가로서 현실 속에서 조안나의 상상을 엿보는 것 같아 조안나의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꿈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에서 조안나는 작가라는 자신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마가렛은 자신의 비서 자리에는 작가를 채용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샐린저는 조안나에게 계속해서 작가가 되고 시를 쓰라고 말한다. 그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던 조안나는 뉴욕에 오기 전 버클리에 있던 전 남자친구와 뉴욕에서 함께 지내고 있었지만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던 남자친구 모두를 정리하고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꿈과 현실사이에서 갈등하는 조안나의 모습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현실과도 맞닿아 있어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이 글은 씨네랩으로부터 시사회에 초청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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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 예상 PICK!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제 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기까지 단 이틀(미국 현지 기준)이 남았는데요.
시상식이 열리기 전에, 수상작을 예측해보는 콘텐츠를 해볼까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주요 부문 수상작 예측'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작품상
후보
✔ 파워 오브 도그 (PICK!)
권위적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목장주. 그가 동생의 새로운 부인과 10대 아들을 잔인하게 조롱하고 괴롭힌다. 오랜 세월 숨겨져 있떤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전까지.
✔ 코다
4/7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을 세상과 연결하는 코다 '루비'는 짝사랑하는 '마일스'를 따라간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기쁨과 숨겨진 재능을 알게 된다. 합창단 선생님의 도움으로 마일스와의 듀엣 콘서트와 버클리 음대 오디션의 기회까지 얻지만 자신 없이는 어려움을 겪게 될 가족과 노래를 향한 꿈 사이에서 루비는 망설이는데…
✔ 드라이브 마이 카
누가 봐도 아름다운 부부 가후쿠와 오토. 우연히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가후쿠는 이유를 묻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아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2년 후 히로시마의 연극제에 초청되어 작품의 연출을 하게 된 가후쿠.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를 만나게 된다. 말없이 묵묵히 가후쿠의 차를 운전하는 미사키와 오래된 습관인 아내가 녹음한 테이프를 들으며 대사를 연습하는 가후쿠. 조용한 차 안에서 두 사람은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서로가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눈 덮인 홋카이도에서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은 서로의 슬픔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예측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에 10편이 등장하면서, 더더욱 어려운 예측이 될 것 같은데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파워 오브 도그>가 작품상을 받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파워 오브 도그>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오른 영화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작품상 수상작으로 꼽는 유력한 후보이기도 합니다. <파워 오브 도그>는 영국 아카데미, AACTA 어워즈, AFCA, BOFCA 어워즈 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기에 이번 아카데미에서도 별다른 이변없이 <파워 오브 도그>가 작품상을 수상할 것 같습니다.
감독상
후보
✔ 제인 캠피온 (PICK!) - <파워 오브 도그>
✔ 하마구치 류스케 - <드라이브 마이 카>
✔ 폴 토마스 앤더슨 - <리코리쉬 피자>
예측
올해 감독상 역시 <파워 오브 도그>가 가져갈 것 같은데요. 앞서 말했듯이 <파워 오브 도그>는 워낙 뛰어난 작품이기에 많은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랐고, 또 수상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독상은 제인 캠피온 감독이 수상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우주연상
후보
✔ 윌 스미스 (PICK!) - <킹 리차드>
✔ 베네딕트 컴버배치 - <파워 오브 도그>
✔ 앤드류 가필드 - <틱, 틱... 붐!>
예측
올해 남우주연상은 <킹 리차드>의 윌 스미스가 수상할 것이라 예상하는데요. 시상식 결과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의 조사 결과를 보면 윌 스미스가 5959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824표, 앤드류 가필드가 326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으로 수상하기도 했고요.
여우주연상
후보
✔ 제시카 차스테인 (PICK!) - <타미 페이의 눈>
✔ 올리비아 콜먼 - <잃어버린 딸>
✔ 크리스틴 스튜어트 - <스펜서>
예측
올해 여우주연상은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차스테인이 받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방송영화비평가협회에서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과 미국 배우 조합이 주최하는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우조연상
후보
✔ 트로이 코처 (PICK!) - <코다>
✔ 코디 스밋맥피- <파워 오브 도그>
✔ 키이런 하인즈 - <벨파스트>
예측
가장 유력한 후보인 트로이 코처와 코디 스밋맥피 배우. 그중 트로이 코처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미국 배우 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골드더비에서도 역시 트로이 코처를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여우조연상
후보
✔ 아리아나 드보스 (PICK!)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커스틴 던스트- <파워 오브 도그>
✔ 안저뉴 엘리스 - <킹 리차드>
예측
올해 여우조연상은 '아리아나 드보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가 아닐까 싶은데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주연보다도 빛난 배우라 이야기가 나온 배우이기에 '아리아나 드보스'가 여우조연상을 받게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각색상
후보
✔ <파워 오브 도그> (PICK!)
✔ <코다>
✔ <잃어버린 딸>
예측
올해는 각본상보다 각색상이 더 치열하게 보이는데요. 방대한 소설을 각색한 <파워 오브 도그>이기 때문에 각본상은 <파워 오브 도그>가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각본상
후보
✔ <벨파스트> (PICK!)
✔ <리코리쉬 피자>
✔ <돈 룩 업>
예측
<벨파스트>와 <리코리쉬 피자> 모두 유력하기에 한 영화만 고르기가 너무 어려웠는데요. 골드더비의 투표수와 여러 정보를 취합해봤을 때 <벨파스트>가 받을 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촬영상
후보
✔ <듄> (PICK!)
✔ <파워 오브 도그>
✔ <맥베스의 비극>
예측
촬영상은 <듄>이냐 <파워 오브 도그>냐로 많이 갈리고 있는데요. 그래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촬영감독조합상에서 촬영상을 <듄>이 받았기 때문에 아카데미에서도 촬영상은 <듄>이 받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의상상
후보
✔ <크루엘라> (PICK!)
✔ <듄>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예측
올해 의상상은 거의 90% <크루엘라>가 받게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크루엘라> 작품 자체가 패션과 관련된 영화였고, 또 영화 속에 나온 패션이 사람들에게 굉장히 큰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크루엘라>가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편집상
후보
✔ <듄> (PICK!)
✔ <파워 오브 도그>
✔ <킹 리차드>
예측
올해 편집상은 <듄>이 수상하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골드더비에 따르면 <듄>이 4615표, <킹 리차드>가 623표, <파워 오브 도그.가 881표로 굉장히 큰 투표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결과를 봤을 때 <듄>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분장상
후보
✔ <타미 페이의 눈> (PICK!)
✔ <듄>
✔ <크루엘라>
예측
사실 <타미 페이의 눈>의 경우 아직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작품인데요. 그래서 골드 더비의 자료를 좀 참고해보자면 <타미 페이의 눈>이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것 같습니다.
미술상
후보
✔ <듄> (PICK!)
✔ <나이트 메어 엘리>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예측
영국 아카데미에서 미술상을 수상한 <듄>. 그리고 골드 더비에서도 굉장히 높은 투표수를 보이고 있는데요. 두 자료를 종합해봤을 때 <듄>이 올해 미술상을 수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음향상
후보
✔ <듄> (PICK!)
✔ <007 노 타임 투 다이>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예측
음향상 역시 많은 분들이 예측하는 것처럼 <듄>이 수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세 시상식에서 음향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고, 워낙 음향으로 좋은 평을 받았던 작품이기에 <듄이>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상
후보
✔ <듄> (PICK!)
✔ <파워 오브 도그>
✔ <엔칸토>
예측
한스 짐머 감독이 음악 감독으로 작업한 영화인 '듄'. 음향상과 마찬가지로 많은 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음악이기에 음악상도 역시 <듄>이 수상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주제가상
후보
✔ <007 노 타임 투 다이> (PICK!)
✔ <엔칸토>
✔ <벨파스트>
예측
크리틱스 초이스,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한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아카데미에서 주제가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빌리 아일리시가 주제가에 참여하면서 기대를 높였는데요. 노래가 공개되자마자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곡이기도 합니다.
시각효과상
후보
✔ <듄> (PICK!)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007 노 타임 투 다이>
예측
골드 더비에서 2위와 거의 6000표의 가까운 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 상도 역시 유력한 후보인 <듄>이 수상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
✔ <엔칸토> (PICK!)
✔ <나의 집은 어디인가>
✔ <루카>
예측
개봉 당시,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점차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 <엔칸토>. 이 영화가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골드 더비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기도 합니다.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
✔ <소울, 영혼 그리고 여름> (PICK!)
✔ <나의 집은 어디인가>
✔ <아티카>
예측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장편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한 작품인데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장편 다큐멘터리상은 <소울, 영혼 그리고 여름>이 이변없이 받게 될 것 같습니다.
국제영화상
후보
✔ <드라이브 마이 카> (PICK!)
✔ <사랑하면 누구나 최악이 된다>
✔ <나의 집은 어디인가>
예측
국제영화상은 모두가 짐작하는 바로 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가 수상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작품이죠. 오랜만에서 일본에서 국제영화상을 수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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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개봉 예정, 숨겨진 기대작 5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20년 겨울 극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여, 역대급 박스 기록을 갈아치울 거라 전망되었는데요. 특히 1월, 최고의 골수팬을 지닌 시리즈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 이어, 전쟁 영화 <1917> 그리고 윌 스미스 주연의 <나쁜 녀석들: 포에버>까지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였고, 2월에도 역시 DC의 <버즈 오브 프레이>, 짐 캐리의 <수퍼 소닉>, 그리고 공포 스릴러 <인비저블맨>까지 박스 기록을 이어나가며 2019년 대비 10% 정도 높은 매출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영화 시장이 역대급 불황 속에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러던 4월, 한국의 윤여정 배우가 <미나리>로 오스카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극장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윤여정 배우의 수상 소식에 CGV를 비롯한 크고 작은 극장에서 곧바로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확실히 활기차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리고 드디어, 오래 기다려온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5월 19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극장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고, 뒤이어 공포 스릴러 <콰이어트 플레이스 2>와 팝콘무비 <킬러의 보디가드 2> 그리고 디즈니의 <크루엘라>까지 개봉을 확정 지었지만, 아직 국내 대작들은 개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중 가장 높은 관객 수를 보이는 여름 시장에서 국내 상업 영화의 빈자리를 숨겨진 기대작들이 채우며 극장을 다채롭게 해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올여름! 극장을 찾아줄 다양성 영화 중,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숨은 기대작들을 씨네픽이 엄선하여 준비해 보았습니다!
잇츠 CINE PICK!!
트립 투 그리스 (The Trip to Greece, 2020)
코미디, 드라마 | 영국, 그리스 | 103분 | 15세 관람가
감독 : 마이클 윈터바텀 | 출연 : 스티브 쿠건, 롭 브라이든
IMDB : 6.6/10 | Rotten Tomatoes : 87%그리스에서 맛있는 음식과 유적지를 찾아다니며 각자의 인생철학을 공유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두 남자의 여정을 그린 로드 무비
씨네pick :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은 그리스 미식여행. 시리즈 지속이 어려운 다양성 영화임에도 꾸준히 관객을 유지하며 무려 11년을 이어온 작품인 만큼 기대되는 영화인데요. 유서깊은 그리스의 역사부터 오감자극 음식은 물론, 가슴 뻥 뚫리는 자연 풍광까지. 역시 시리즈 피날레는 놓치면 안 되겠죠?팜 스프링스 (Palm Springs, 2019)코미디, 멜로/로맨스 | 미국 | 87분 | 등급 미정
감독 : 맥스 바르바코우 | 출연 : 앤디 샘버그, 크리스틴 밀리오티, J.K. 시몬스
IMDB : 7.4/10 | Rotten Tomatoes : 95%‘팜 스프링스’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참석한 남녀 ‘나일스’와 ‘세라’가
매일이 반복되는 타임루프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씨네pick : 믿고 보는 “선댄스 영화제" 진출작이자 <기생충>의 북미 배급을 맡은 제작사 Neon의 작품입니다. ‘폭력과 외국어, 그리고 논픽션에 대해 반감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를 만들겠다는 설립 목적에 맞게 다양성 영화 중에서도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배급해왔는데요. 타임 루프 로맨스물을 절대 뻔하지 않게 만들어낸 올해 가장 통통 튀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웬디 (Wendy, 2020)드라마, 판타지 | 미국 | 111분 | 등급 미정
감독 : 벤 제틀린 | 출연 : 데빈 프랑스, 야슈아 막
IMDB : 5.7/10 | Rotten Tomatoes : 38%어른이 되기 싫어했고 언젠가 피터팬이 찾아와 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았었던 벤 제틀린 감독의 어린 시절 추억과 어느 순간 이미 어른이 된 것을 깨닫게 되며 순수했던 동심을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색다른 판타지 영화
씨네pick : 믿고 보는 '선댄스' 작품이 또 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환상 동화 <웬디>는 명작 [피터팬]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데뷔작부터 칸 영화제 '카메라상'을 수상한 감독 특유의 색채가 아주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유명 배우가 아닌 아이들을 주연으로 내세웠기에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레타 툰베리 (I Am Greta, 2020)다큐멘터리 | 스웨덴 | 101분 | 등급 미정
감독 : 나탄 그로스만 | 출연 : 그레타 툰베리
IMDB : 6.7/10 | Rotten Tomatoes : 79%기후 변화 법안 마련 촉구를 위해 금요일마다 학교를 결석하며
의회 앞에서 홀로 시위를 시작한 15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
그녀가 쏘아 올린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데…
평범한 10대 소녀에서
어른들의 무감각한 환경 의식에 일침을 가하는
세계적인 청소년 환경운동가가 되기까지! 700만을 움직인 그녀의 외침에 주목하라!
씨네pick : 2019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의 다큐멘터리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추천 기대작이기도 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인물과 문제를 다룬 극인 만큼 더욱 기대되는 작품입니다.너의 결혼식 (가제) (My Love, 2021)멜로/로맨스 | 중국 | 115분 | 등급 미정
감독 : 티안 한 | 출연 : 허광한, 장약남
IMDB : 5.3/10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공식에 관한 영화로, 한 남자와 여자의 첫 만남부터 15년 간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
씨네pick : 한국에서 대히트를 거둔 첫사랑 멜로 영화 <너의 결혼식> (2018)의 중국 리메이크작으로, 요즘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상견니]의 배우 '허광한'이 주연을 맡은 작품입니다. 개봉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달성하고, 노동절 연휴 5일 동안 1100억의 매출을 올렸다니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는 작품입니다.다섯 편 중 특히 기대되는 작품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최고 기대작은 어떤 작품인가요?
영화에 대하여 더 알고싶으신 분들!
지금 바로 [씨네픽] 어플에서 영화 정보도 확인하고
기대작 투표를 통해 푸짐한 상금의 기회까지 잡아보세요!
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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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블 디즈니 플러스 티비시리즈 총정리 (feat. 마블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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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인트로
00:52 완다비전
02:20 팔콘앤더윈터솔져
04:34 로키
06:48 왓 이프...?
08:40 호크아이
09:41 미즈마블
10:42 문나이트
11:44 쉬헐크
12:27 NordVPN
14:20 디즈니플러스의 의미"마블쟁이는 산돌구름에게 폰트를 지원 받았습니다"
2020. 11. 28 영상입니다.
유튜브 채널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6jj...
마블쟁이 인스타그램: @marvel_jeng2* 영상에 사용된 모든 음악은 Epidemicsound 의 정식 라이센스 음원입니다.
https://www.epidemicsou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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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흥신소-아이스라떼극장] 집이 제일 무서워요 '장화홍련'
영화 흥신소 -(아이스)라떼극장 EP.06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공포영화를 보며 무더위를 날려버리자
요양후 집에 내려온 자매에게 이상한 형체가 보이고 새엄마는 자매를 괴롭히기 시작하는데...
문희X 귀신과 싱크대귀신으로 그 시절 평범한 집을 무서운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준 영화 "장화홍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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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30초 예고편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텐 링즈’의 힘으로 수세기 동안 어둠의 세상을 지배해 온 ‘웬우’
'샹치’는 아버지 ‘웬우’ 밑에서 암살자로 훈련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평범함 삶을 선택한다.
그러나 ‘샹치’는 목숨을 노리는 자들의 습격으로 더 이상 운명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하고,
어머니가 남긴 가족의 비밀과 내면의 신비한 힘을 일깨우게 된다
벗어나고 싶은 과거이자, 그 누구보다 두려운 아버지 ‘웬우’를 마주해야 하는 ‘샹치’
악이 될 것인가? 구원이 될 것인가?
마블의 새로운 시대,
세상에 없던 힘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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