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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LAB2022-05-03 14:02:11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진실과 사실의 차이

한국경쟁 영화 <폭로> 리뷰

출처 : 전주국제영화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폭로>

 

 

감독 : 홍용호

 

 

출연 : 유다인, 강민혁

 

 

시놉시스 : 

신출내기 변호사 정민은 남편을 살해한 피고인 윤아의 국선 변호를 맡아 야비한 검사, 비밀스러운 판사, 의혹에 싸인 피고인 등에 둘러싸인 채 음모가 뒤얽힌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한다. 마지막 재판에서의 충격적인 폭로로 정민은 모든 것이 밝혀졌다고 생각하지만, 진실은 그가 모르는 곳에 숨겨져 있다.

 


 

화의 첫 시퀀스는 입에 본드가 잔뜩 칠해진 채, 정자세로 죽어있는 남자. 그리고 서늘한 분위기에서 무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윤아'를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된다. 영화의 시작부터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이면 먼저 추리부터 시작했을 것이다. '윤아'가 죽였구나. '윤아'는 왜 무표정일까. 벌써부터 기대되는 영화의 시작이었다. 

 

 

출처 : 전주국제영화제

 

 

선 변호사지만, 매 사건마다 최선을 다하는 정민, 정민은 윤아의 사건을 맡게된다. 이 과정에서의 특이점은 '판사'가 직접 국선 변호사 '정민'에게 배정을 해주었다는 점이다. 의아했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아~ 이래서 이렇게 진행되었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되었다. 아마 영화를 많이 보고, 평소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포인트에서 어느정도 눈치를 챘을 것 같다. 

 

사건을 먼저 살펴보자. 먼저, 살해된 사람은 윤아의 남편이다. 평소 가정폭력을 당했던 윤아. 사건 당일 윤아는 남편에게 심한 폭행과 성폭행을 당했다. 윤아는 첫 진술에는 본인이 한 짓이 아니라며 범죄를 부인했지만, 여러 차례 조사가 진행되자 본인이 죽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민은 진술 번복에 의아함을 갖고 사건을 더 파고들었다. 

 

사건을 파고들자,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가 밝혀졌다. 과연 그래서 진술을 번복했을까? 아니다. 윤아는 무언가를 감추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이상할정도로 살인을 인정했다. 다른 국선변호사라면 윤아의 살인으로 종결되었을 사건이지만, 정민은 달랐다. 계속해서 윤아를 설득했다. 윤아에게 범죄자가 된다면 딸은 혼자 남을 것이라는 설득을 하자, 윤아는 그때서야 본인이 한 짓이 아니라고 밝혔다. 

 

 

출처 : 전주국제영화제

 

속해서 진행되는 재판, 정민이 파고들자 윤아의 무죄가 거의 인정되려고 한다. 하지만 이때, 영화는 변곡점을 맞이한다. 사건 당일, 윤아가 제3의 인물과 만남을 가졌다는 것. 윤아의 알리바이를 밝히기 위해서는 제3의 인물이 밝혀져야만 한다. 하지만 윤아는 제3의 인물을 밝히지 않으려하고, 차라리 본인이 죽였다고 인정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말한다. 정민은 이 문제로 굉장히 지쳤다. 과연 제3의 인물까지 밝히면서 윤아의 무죄를 입증하는 것이 윤아를 위해서 맞는 일일까. 고민을 하던 정민에게 제3의 인물이 나타난다. 

 


 

출처 : 전주국제영화제

 

전에 반전을 다루는 영화 <폭로>의 홍경표 감독은 "겉으로는 법정 스릴러 장르의 모양새를 드러내지만 절절한 사랑 이야기라는 속내를 가진 영화" 라며, "살해 혐의를 받는 여성과 그의 무죄를 밝히려는 변호사, 유산을 노리는 가족이 뒤얽히는 차가운 법정 드라마가 한 축이라면 뜨거운 멜로드라마가 다른 축을 이루게 된다"고 설명했다. 설명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는 60%는 법정 스릴러라면 40%는 멜로 드라마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영화다. 

 

정민역을 맡은 강민혁 배우의 담담하지만 진실된 변호사의 연기가 돋보였으며, <나는 나를 해고 하지 않는다> , <올레>, <용의자> 등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유다인 배우의 연기가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 <폭로>는 GV까지 진행되었다. GV에서 홍용호 감독은 영화의 엔딩 시퀀스에서 정민의 나레이션인 "나는 진실을 밝히지만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라는 대사에서 진실과 사실에 대해 설명하였다. 유다인 배우는 "큰 스크린에서 <폭로>를 처음 접하였는데,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다"고 밝혔다. 

 

극장 개봉 예정에 있는 영화로, 아마 평소 법정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상영 시간표 

 

2022.04.29 14:30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 3관

2022.05.01 21:30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 3관

2022.05.06 19:00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 3관

 

 


씨네랩 에디터 ria 

 


작성자 . CINELAB

출처 . https://brunch.co.kr/@cinepick/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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