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end Choice Movie2022-05-23 16:27:30
5월4주차 신작 개봉 영화
5월 4주 개봉영화 5편
2022년 5월 4주 개봉영화!
안녕하세요 Good morning , 2021
국민 배우 이순재와 신들린 아역배우 김환희의 만남
영화 "안녕하세요"는 세상에 혼자 남겨져 의지할 곳 없는 열아홉 수미가 죽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호스피스 병동 수간호사 서진을 만나
세상의 온기를 배워가는 애틋한 성장통을 휴먼 드라마 입니다.
사는 게 죽는 것보다 힘든 서진에게 죽음을 앞두고도 누구보다 활기차고 열심히 사는 호스피스 병원 사람들과 생활하며 마음이 점차 바뀌는 내용인데요
성년이 된 ‘천재 아역’ 출신 김환희와 ‘국민 배우’ 이순재가 만났습니다
'곡성'에서 '뭣이 중헌디'라고 악을 쓰며 신들린 연기를 선보인 김환희의 성인연기자 모습을 볼수 있는 첫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행복에 대해 말하기 위해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같이 풀었다는 차봉주 감독의 신작!
이번주 추천영화 "안녕하세요" 입니다.
첫번째 추천영화 "안녕하세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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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물보다 진하다 The Goblin , 2022
K-하드보일드 느와르 액션!
영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조직의 전설적인 해결사, 일명 도깨비였던 두현과 그런 두현을 동경했던 후배 영민의 지독한 악연을 담은 하드보일드 느와르 액션영화 입니다.
제1회 아산충무공 국제액션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희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드라마 '나쁜 녀석들' 제작진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조동현, 이완 그리고 임정은, 윤철형, 이천은, 최기섭, 최왕순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출동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거친 액션과 섬세한 감정으로 철저히 무장한 하드보일드 느와르 액션!
두번째 추천영화 "피는 물보다 진하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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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 Hommage , 2021
1962~2022 시네마 시간여행
영화 "오마주"는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그리는데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습니다.
신뢰의 연기자인 이정은 배우가 첫 단독 주연을 맡아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의 색다른 연기로,
과거에도 현재에도 삶과 예술을 사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보여주는데요
도쿄국제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호주시드니영화제, 영국글래스고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워싱턴한국영화제 초청과 함께 피렌체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습니다.
중년의 여성감독이 '여판사'를 복원하는 액자식 구성과 시간여행이 흥미를 자아내는 ‘오마주’는
한국영화 역사상 두 번째 여성감독인 홍은원에 관한 이야기이며 한국의 모든 여성 영화감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신수원감독은 우리가 모르는 여성감독들이 존재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그렇게 모험적으로 살아온 분들의 기운을 ‘오마주’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여성영화인뿐만 아니라 영화인과 예술인, 그리고 세상의 모든 꿈꾸는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격려가 될
세번째 추천영화 "오마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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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조국 The Red Herring , 2022
내 주변의 누군가가 조국이 될수있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조국이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정의를 잃어버린 검찰이 무참한 사냥을 벌이던 그때, 우리는 무엇을 보았는지를 다루는데요
그대가 조국은 언젠가는 ‘내’가 ‘내 주변의 누군가’가 ‘조국’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달팽이의 별’로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최초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 수상과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다큐멘터리상 노미네이트와 뉴욕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이승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조국사태의 비밀!
네번째 추천영화 "그대가 조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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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그라운드 UN MONDE , PLAYGROUND , 2021
전 세계 영화제 30개 트로피 휩쓴, 올해의 무비
영화 "플레이그라운드"는 일곱 살 ‘노라’와 오빠 ‘아벨’이 맞닥뜨리게 된 ‘학교’라는 세상을
아이의 눈높이와 심리 상태에 초밀착해 놀랍도록 사실적으로 담은 영화입니다.
2021년 제74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어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을 수상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 영화제 30개의 트로피를 휩쓸었고, 지난 3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벨기에 출품작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습니다.
국가와 시대를 막론하고 ‘학교’라는 집단에서 벌어지는 폭력의 문제는 우리 사회의 근원적이고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데요
플레이그라운드는 오빠가 당하는 괴롭힘을 통해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동생 ‘노라’의 시선과 감정을 통해 폭력의 내밀한 전이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다섯번째 추천영화 "플레이그라운드" 입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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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세기말에 갈 순 없지만, 소녀들의 사랑은 볼 수 있겠지!
1990년대 후반, 특히 1999년 세기말의 현실을.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 종말론이 가져온 불안과 혼돈의 시기, 그럼에도 21세기라는 미래를 염원하는 설렘 등의 분위기가 가득찼던 그 시절의 노스텔지아는 <응답하라 1997>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그 시절을 길어올린 드라마를 보면 잘 나타나 있다. 최근 개봉한 <빅토리>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이하 ‘<우천사>’)도 제목만 보면 앞소 소개한 작품들과 그 궤를 같이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그 뚜껑을 열어보면 아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태권도 대회를 앞두고 체중을 증량해야 하는 고등학생 주영(박수연)은 친구 민우(김현목)의 부탁으로 롯데리아 알바생 예지(이유미)에게 고백 쪽지를 대신 전한다. 그 인연으로 예지는 태권도 부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던 주영을 도와준다. 태권도 코치의 폭력과 차별을 참지 못한 주영은 사랑했던 태권도를 그만두지만, 거짓말처럼 그 빈자리에는 예지가 자리한다. 엄마의 청소년 사회화 프로그램 참여로 주영은 예지와 함께 살게 된점점 시간을 함께 보내며 미묘한 감정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들의 감정과 달리, 현실은 냉혹하다.
잊고 살았다. <벌새>에서도 다루지만 1990년대는 지금보다 더 폭력과 억압의 시대였다. 특히 10대 소녀들에게는 더 그랬다. 당시 <여고괴담>(1998)이 큰 인기를 끈 이유는 최강희 누나의 점프컷이 아닌 체벌로 정당화된 폭력과 무한경쟁체제 몰아가던 시스템이다. 드라마 <학교>가 사랑받았던 것도 극화되었지만, 그나마 현실적인 고등학생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이다. 학교와 가정이라는 울타리 바깥으로 튕겨나간 아이들, 보듬어주기는 커녕 착취에만 열을 올리는 어른들의 모습은 <나쁜 영화>(1997), <세기말>(1999) 등의 영화만 봐도 알 수 있다.
<우천사>의 주영과 예지는 각각 학교와 세상 밖에서 폭력과 차별을 받는다. 주영은 국가대표를 달기 위해 살을 찌워야 하고, 부원들의 폭력을 받아내야 하며, 코치가 행한 승부조작을 감내해야 한다. 예지 또한 마찬가지다. 소년원 출신이란 낙인 때문에 롯데리아에서 부당하게 잘리고, 거짓말에 속아 술집에서 일하고, 경찰도 색안경을 낀 채 차별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코치의 강압에 폭력을 대리하고, 메달을 따기 위해 성폭력을 감내해야하는 태권도 소녀들은 지옥의 세계에서 멤돈다.
우연으로 이어진 이들의 만남이 운명처럼 그려지는 건 각기 다른 이유지만 지옥같은 그 시절을 함께 이겨나가는 연대감에 있다. 힘든 상황속에서도 함께 손잡고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그 힘은 사랑이란 감정으로 번지고, 이들은 어른과 사회가 반대하는 사랑이란 관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혹독한 성장통을 겪는 두 소녀의 모습은 퀴어 멜로와 병합되면서 애잔함을 전하기에 충분. 끝내 이들의 용감한 사랑을 응원하게 된다.
시대물로서 당시 벌어졌던 체육계의 고질적 병폐, 억압적인 사회적 분위기는 두 소녀의 사랑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구실로서 작용한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시대상황이 그 활용 요인으로만 작용하기 위해 배치된 느낌이 강하다. 다수의 어른들은 악인으로서만 그리는 것도 되려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극중 악의 근원인 코치의 마무리도 확실한 매듭을 짓지 못한다.
그럼에도 두 소녀의 무모하고도 과감한 사랑 지키기에 응원할 수 밖에 없는 건 박수연, 이유미의 연기다. 무조건 직진하는 두 소녀의 당찬 에너지는 두 배우의 케미를 통해 보여지는데, 마치 지옥같은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당시 10대 들의 울분과 외침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안타까움도 보여준다. 말간 이들의 표정은 쉬이 잊히지 않을 것.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은 OST다. 자우림의 ‘애인발견’, 고호경의 ‘처음이였어요’ 등 당시 음악들은 관객을 그 시절로 데려가는 역할을 물론, 주인공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애인발견’은 예지의 마음을, ‘처음이었어요’는 주영의 마음을 대변한다.(엔딩크레딧에 두 배우가 직접 부른 ‘애인발견’이 나온다.) 여기에 012로 시작하는 삐삐, 레트로 감성이 진하게 묻어나오는 요소들은 영화의 감흥을 더한다.
결국 <우천사>는 ‘사랑’의 위대함을 설파한다. 힘든 세상에서 더 빛나는 사랑의 힘은 결국 어른과 사회라는 장애물을 뛰어넘는 역할을 한다. “지구가 종말하면 횡단보도 앞에서 만나”자는 이들의 약속이 끝내 지켜졌을지는 모르겠지만, 10대를 관통하고 어른이 되었음에도 그 맹세를 잊지 모습은 사랑의 무한한 힘을 일깨워준다. 사랑이 실종된 이 시대,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다고 믿었던 이 소녀들이 더 그립다.
사진제공: 메리크리스마스
평점: 3.0 / 5.0
한줄평: 지옥 같은 세상 속 빛나는 소녀들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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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자는 없습니다. 흥미로운 인물이 있을 뿐
* 범인 스포 없음
[그렇게 사건 현장이 되어 버렸다]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한 최악의 선택이다.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이걸 정주행하느라 이틀을 버렸다.
내가 많은 추리물을 본 것은 아니지만 최근 본 추리물 중에서는 가장 재밌는 추리물이다.
# 백악관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백악관의 총 관리자였던 윈터가 살해된다. 그를 중심으로 두고 백악관의 직원, 대통령, 유명 인사들의 관계와 그들의 진술들을 풀어나간다. 누구는 그에게 약점을 잡혔었고, 누구는 그가 재수 없어서 싫고 등등. 여러 증거들이 다양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대통령의 친구나 대통령의 말썽쟁이 가족들, 백악관의 직원들이 이 드라마의 용의자와 목격자가 되어 주기에 미국 정치 풍자 드라마에서 흔히 보는 미국식 농담 개그들도 함께 이 추리물에 곁들어 있다. 사치와 패악을 부리는 낙하산 관리자들과 고통받는 직원들. 그들의 무능함이나 혹은 무례함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웃음 포인트들이 된다.
또 기득권층을 가득 채우는 백인 남성들에 대한 풍자 개그들도 더러 있다. 아무것도 못하고 여성 탐정을 닦달하는 FBI, 경찰, 고위 정치인들, 그리고 그들의 추리를 그냥 통째로 무시해버리는 세계 최고 탐정의 우아함이 드라마의 매력이다.
# 드라마의 연출
드라마의 연출이 상당히 신기하다. 추리물을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보통 추리물은 탐정의 시선을 따라서 현재 탐정이 초점에 둔 사건 혹은 인물의 뒤를 캐면서 진행된다. 내가 보았던 나이브스 아웃이나 오리엔탈 특급 열차나 혹은 다른 추리물들도 비슷했다.
다만, 이 드라마는 마치 따지고 보면 미국 시트콤이나 혹은 다큐멘터리의 진행 방식과 닮았다.
어느 인물이 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면, 그 사건에 관련 있는 모두가 사건에 대해 진술하는 방식이다. 탐정이 인터뷰나 조사를 어떻게 했는지를 타임라인으로 보기보다는 서로 다른 진술들을 퍼즐처럼 맞추어가는 형태다. 그렇기에 그전의 사건이 어땠는지를 시청자인 우리도 생각하며 보게 만든다.
또 이 드라마는 사건 현장인 백악관뿐만 아니라 청문회와도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백악관에서는 탐정이, 청문회에서는 탐정에게 취조 받은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사건이 조금씩 해결되는데 탐정은 어디 있는지? 이 청문회 장면은 왜 나오는 건지? 이 또한 시청자들이 기다리고 볼 몫으로 남겨진다.
# 매력적인 탐정
코델리아 컵 탐정, 흑인 여성 탐정이고 위에서 말했듯 상당히 우아하다.
조류 관찰자? 탐색가?라서 탐조하는 것이 취미고, 수사 방식부터가 새들의 사냥 방식 혹은 생존방식에서 영감을 얻는다. 내가 추리물을 많이 안 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보통 잘난 탐정이 서민들을 무시하며 우리도 모르는 사이 퍼즐을 맞춰놓고 이것도 몰랐냐? 이 바보야? 하고 농락하는 것 같이 느껴져서인데 이 작품은 그렇지 않다.
탐정이 누누이 말한다.
"용의자는 없습니다. 흥미로운 사건 혹은 인물이 있을 뿐이죠."
그 말처럼, 탐정의 수사 방식은 한 사람 혹은 증거에 꽂히는 것이 아니다. 탐정은 최대한 많이 듣고 많이 보고 많은 사람과 만나며 그들의 진술을 기억한다. 설사 그들의 진술이 도대체 이 사건과 무슨 상관이 있는 거지? 하는 것들도 많다. 예를 들면 피해자가 신중한 성격이어서 항상 문을 닫고 얘기를 했다든지, 대통령의 장모님이 술 중독이라든지, 그날 오기로 했던 가수가 안 왔다든지. 그러한 진술들을 자신의 노트에 차곡차곡 기록해둔다. 그들의 인상착의, 말하던 말투, 특기, 하다못해 방 안의 그림들까지.
팀장은 침착하고 그리고 우아하게 사람들을 심문한다. 탐정이 자주 쓰는 방식은 "침묵"인데 사람들 앞에서 침묵을 통해 그들이 찔려 하는 부분을 술술 불게 만든다. 반은 변명이고 반은 거짓말이지만 탐정은 그러한 거짓말 또한 차분히 들어주며 하나의 조각으로 삼는다.
맨 마지막에 가서야 처음에는 상관없어 보였던 모든 조각들이 모인다. 탐정은 그것을 천천히 맞춰나간다. 우리가 천 피스 퍼즐을 사서 바닥에 풀어놓으면 꼭 안 이어질 것 같은 퍼즐들이 난잡하게 되어있는 것처럼 말이다. 누군가는 그것이 조금 느리거나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난 정석적인 추리처럼 느껴졌다.
# 추리물이란
나는 추리물에 대한 편견이 좀 있다. 어릴 때 봤던 코난도 그렇고 조금이지만 봤던 셜록도 그렇고 전혀 모르겠는데 그들은 나름의 "트릭"을 발견했다며 기가 막히게 사건을 해결한다. 꼭 "저기 창틀에 물방울이 하나 있는 것을 보았어요. 아마 어제 새벽에 비가 왔는데 그때 미처 재킷을 털지 못한 스미스 씨가 아침에도 그것을 입고 와서 바쁘게 일을 하느라 미처 못 닦았던 그 물방울이겠죠?" 식으로 진행되니 그다지 명석하지 못한 내 입장에서는 이게 뭔가 싶다.
다만 이 사건은 조금 친절하게 그리고 천천히 진술을 모으면서 진행된다. 또한 추리물보다 코미디인가 싶을 정도로 캐릭터들이 웃기고, 또 누구 하나를 용의자로 선택하지 않아서 오히려 덜 긴장한 상태로 보게 된다. 이 드라마의 흐름에 나를 맡기다 보면 어느새 퍼즐이 모아져 있다. 아마 추리물의 놀라운 트릭이나 그들의 명석함, 혹은 천재적임을 기대했다면 코델리아 컵 탐정의 천재력은 조금 아쉬울 수 있으나 함께 풀어나가는 문제 풀이식 추리물 + 코미디를 원했다면 상당히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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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의 판타지아 그리고 우드잡
2015년 어느 날, 좋은 영화라 같이 보고 싶다는 친구의 손에 이끌려 영화관으로 향했다. 그날은 상영 마지막 날이었고, 관객석은 꽉 차 있었다. 내가 한여름의 판타지아에 대해 알고 있는 단 하나의 정보는 배경이 일본이라는 것.
배우도 감독도 아무것도 모른 체 영화 관람이 시작되었다.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흑백에서 컬러로 전환되는 독특한 형식의 영화다. 흑백이라면 좀 답답할 것 같지만 몰입도가 높은 영화라 어느새 지금 보고 있는 화면이 흑백이라는 것도 잊을 정도였다. 그 중심엔 조감독 '미정'역의 김새벽 배우가 있었다. 영화감독 태훈과 새영화를 찍기 위해 일본의 지방 소도시 나라현을 방문한 미정. 그녀는 외지인임에도 자연스럽게 마을에 녹아 들어가 사람들을 인터뷰한다. 영화인지 다큐멘터리 필름인지 헷갈릴 정도로 자연스러웠던 그녀의 연기는 이후 두고두고 기억에 남았다.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어서 그랬을까? 1부와 2부의 주인공이 같은 사람들인데, '배우가 바뀌었나?'하고 생각할 정도로 느낌이 달랐다. 남주인공인 ‘이와세 료’씨는 2부의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서 3일 동안 일부러 살을 까맣게 태웠다고 했고, 여주인공인 ‘김새벽’씨는 영화가 전환되는 시점에 머리를 풀고 나왔다. 참 신기하게 2부의 새벽씨는 다른 여자라고 느껴질 정도로 예뻤다.
영화는 큰 굴곡 없이 잔잔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힐링 무비였다. 그리고 한여름의 판타지아가 끝나고 난 후, 고조라는 일본의 어느 지방으로 여행을 다녀온 듯 느껴졌다. 또 영화 내내 떠오르던 미우라 시온의 책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을 다시 읽고 싶어졌다.
이 책은 영화 '우드잡'으로 개봉했는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 한여름의 판타지아와 함께 보기 좋은 영화다.
순서는 조금 더 자극적인 우드잡을 뒤로 해야 한다.
워낙 미우라 시온의 원작 소설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을 좋아해서 영화 '우드잡'을 보기 전에 기대와 불안감이 함께 있었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괜한 기우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도 모르게 "아, 좋다."라는 혼잣말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화는 원작 소설과 약간 다르지만, 그 다른 점이 영화를 더 살렸다.
대학 시험에 떨어졌는데, 여친에게 차이기까지 한 우드잡의 주인공 히라노. 홍보 전단의 모델이 예쁘다는 단순한 이유로 산림관리 연수에 지원한다. 깊고 깊은 산속에서 나무를 다뤄야 하는 산림관리 연수 프로그램의 무서움을 모른 체, 모델만을 찾아 가무사리 마을에 떨어진 히라노. 휴대 전화도 터지지 않는 깊은 산속 마을에서 식객으로 산림관리 연수를 시작한 그. 고된 노동에 열두 번도 더 도망칠 기회를 노린다. 하지만 어느새 벌목과 산림관리에 익숙해져 가고, 그를 가무사리로 이끌었던 홍보 모델인 이시이 나오키를 실제로 만나게 된다.
따뜻하고 먹먹한 소설 '가무사리 숲의 나날'에 스윙걸즈의 감독인 야구치 시노부의 유쾌함을 덧입혀 탄생한 영화 우드잡. 장면 장면을 사진으로 소장하고 싶은 영화다. 눈이 편해지면서 마음도 편해지는 영화의 색감도 좋았지만, 그 무엇보다 남자 주인공 히라노 유키역의 소메타니 쇼타의 구부정한 어깨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영화다.
소메타니 쇼타의 어벙한 표정은 우드잡의 별책부록.(귀여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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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깥은 죄다 비 내리는 전쟁통이지만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왔는데 6년을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가 멋대로 들어와 있다. 게다가 자신이 실수로 친구를 죽였고 시체가 여기 있으니 도와 달라 청한다면 어떨까. 지수는 황당하고 무섭고 짜증난 표정을 지어 보이지만, <미지수>의 규칙은 이미 정해져 있다. 그녀는 한숨을 푹푹 쉬면서도 절박한 심정으로 이 일을 어쩌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미지수>는 이렇게 담담한 것 같으면서도 황당한 웃음을 자아내는 에피소드로 문을 연다. 사람을 죽여 놓고는 사건을 직면하기 두려워 여자친구의 집으로 도망쳐 온 남자, 배달원이 전화 통화를 하고 있어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미 포장을 마친 음식을 못 팔겠다며, 밑도 끝도 없는 고집을 부리는 남자와 기를 쓰고 그를 회유해 보려는 여자. 헛웃음도 나고, 이들이 왜 이런 고집을 부리는지 영문을 몰라 답답하기도 하다. 심지어 영화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알지도 못하게, 욕조 안에서 몸을 축 늘어뜨린 채 죽어 있던 친구를 다시 살려내기도 하고 남자가 뜻밖의 인물을 또 다시 죽이는 황당한 사건을 늘어놓기도 한다. 지수는 언제 잠에 빠져들었는지 알 수도 없게, 꿈 같은 사건 사이사이에서 잠을 깨기만 한다. 그리고는 일을 수습하고 인물을 달래 가면서 조금씩 이유를 드러낸다. 꼼짝 않고 같은 자리에 앉아, 무언가를 아주 느리게 소화하듯이, 또 아주 천천히 진실과 조우할 준비를 하는 듯이.
<미지수>를 연출한 이돈구 감독은 이별과 상실감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영화는 특이하게도 갑작스러운 사건, 폭발하는 감정, 그리고 이어지는 치유나 성장의 과정이 아니라 말 그대로 당황스럽기 그지없는 사건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관객은 이들이 겪은 이별, 지금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상실감과 죄책감 같은 감정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그 정확한 전말을 아주 조금씩 알게 된다. 친절함과 편안함으로 무장한 작품에 자석처럼 이끌리는 동시대 관객들 앞에 내어 놓은 이 용감한 서술 방식은, 영화 후반부를 목격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앞선 장면들을 되짚어 보게 한다. 그리고 극장 밖까지 따라 나와 오래 기억에 남게 한다.
진실을 알게 되고 마침내 폭발하는 감정을 목격하고 나면 비로소 영화 초반의 갑작스러운 사건이 지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헤아리게 된다. 상실감에서 비롯된 환영은 자신이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순간을 만들어내서라도 만나고 싶은 욕망이자 염치 없고 구차해 보이더라도 같이 있고 싶은 마음, 그리고 못되게 굴었던 것을 속죄하기라도 하고 싶다는 지수의 소망이다. 또 죄다 전쟁통인 바깥으로 자식을 쫓아 낸 것만 같은 어머니의 절망이고, 강박적으로 확인하는 매뉴얼은 작은 위반이 불러 온 사고에 대한 죄책감이다.
<미지수>는 지난 몇십 년 간 한국인들이 겪고 또 겪고 나서도 대가를 치르듯 또 겪는 그 모든 죽음과 이별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죄책감, 충격, 통곡하는 이미지 같은 연출이 아니라 관객이 인물과 함께 꿈꾸게 함으로써 스스로 이야기를 되짚어 보게 한다는 점이 매력이자 영리함이다. 그렇게 영화는 극장 밖으로 관객을 따라 나와 우리 모두가 상실을 겪은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음을, 결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상흔 옆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음을 말한다. 또 터무니없이 완벽한 미래의 청사진이 아니라 치유를 위한 아주 작은 걸음을 내딛는다. 당신 없는, 이 전쟁통 같은 세상은 미지수이더라도 우리는 살고 또 살아야 하기 때문에 아주 천천히 이별한다. 그리고는 떠난 이의 책장에 남은 칼 세이건의 책이 그러하듯이, 그가 드넓은 우주를 모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이제는 다시 한 번 살아가 볼까, 하고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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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아픈 사랑이야기 : 대만 청춘 멜로의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장면
나의 아픈 사랑이야기 (2025)
대만 청춘 멜로의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장면
(출처: 배급사 제공)
대만 로맨스 영화는 꾸준히 ‘청춘’이라는 이름의 감정을 정제된 감성으로 담아왔다. 말할 수 없는 비밀(2008),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1), 카페6(2007), 나의 소녀시대(2016) 등은 고등학교 시절의 서툴지만 뜨거운 사랑을 중심으로,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이끌어낸 작품들이다. 이 영화 나의 아픈 사랑이야기 또한 그 계보 위에 놓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줄거리 요약: 두 ‘예쯔제’의 만남과 엇갈림
(출처: 배급사 제공)
이야기는 ‘예쯔제’라는 이름을 공유하는 남녀 주인공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겉보기에는 전형적인 말썽꾸러기 고등학생인 남자 예쯔제(이하 ‘남쯔제’)는 과거 기차 사고로 부모를 잃은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이다. 사건 이후 그는 삶의 중심을 잃고 방황하지만, 우연한 오진으로 인해 ‘암 선고’를 받게 되면서 오히려 학교생활에서는 자유를 누리게 된다. 그러나 그의 이모는 의사였기에 진단이 오류였음을 간파하고, 이 비밀은 남쯔제의 절친 외에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여자 예쯔제(이하 ‘여쯔제’)는 백혈병을 앓고 있으며, 남쯔제의 아픔을 본능적으로 감지한다. 그녀는 츤데레처럼 무심한 듯 다정하게 남쯔제를 챙기며 점차 감정을 키워간다. 그들의 관계는 오해와 거짓, 그리고 조심스러운 호감 속에서 서서히 성장해간다. 남쯔제는 부모님의 유산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국립대 진학을 결심하고, 여쯔제는 묵묵히 그의 곁을 지킨다. 사랑은 그렇게, 두 개의 아픔을 조용히 껴안으며 싹트기 시작한다.
관전 포인트 ①
Z세대 청춘을 정밀하게 포착한 대만 고등학생의 일상
(출처: 배급사 제공)
이 영화가 가장 빛나는 지점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감수성을 정확히 포착했다는 점이다. 인스타그램 DM으로 대화를 주고
받고, 아이폰의 UI를 활용한 장면 구성은 단지 장식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정서와 심리를 드러내는 장치로 기능한다. 이처럼 SNS 기반의 소통 방식과 자연스러운 대사 호흡은 ‘지금-여기의 청춘’을 세밀하게 구현해낸다.
관전 포인트 ②
푸른 여름의 정서를 담은 대만의 색채적 감성
(출처: 배급사 제공)
이 영화는 계절을 연출하는 데도 탁월한 감각을 보여준다. 초록빛 톤의 교복과 학교의 미장센, 자전거 씬에서 느껴지는 여름밤의 습도, 그리고 메타포처럼 반복되는 아쿠아리움의 푸른 색채는 영화 전체를 청량한 감정으로 감싼다. 이러한 색감은 단순한 미장센을 넘어, 인물의 정서와 기억을 시각화하는 ‘심리적 배경’으로 기능한다.
관전 포인트 ③
웹드라마 감성과 숏폼 세대에 최적화된 편집 템포
(출처: 배급사 제공)
편집의 리듬 또한 이 영화의 큰 특징이다.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이 영화의 빠른 컷 전개와 끊임없이 삽입되는 음악, 효과음 등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필자는 일부 장면에서 감정의 여운이 덜 전달되거나, 과도하게 생략된 플롯이 서사의 개연성을 해친다는 인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시사회 당시 관객 반응은 긍정적이었으며, 유쾌한 연기와 코믹한 장치들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한다.
아쉬운 점:
클리셰의 틀 안에서 반복되는 이야기 구조
(출처: 배급사 제공)
대만 로맨스 영화의 오랜 팬이라면 익숙할 법한 서사 구조가 이번 영화에도 반복된다. 문제아 남주와 병약한 여주,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 속의 감정선, 그리고 결국 엇갈리는 엔딩까지. 이야기의 흐름은 예측 가능하며, 큰 반전이나 감정의 파고 없이 매끄럽게 흘러간다. 이 점이 관객에 따라서는 매력으로, 혹은 진부함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총평
나의 아픈 사랑이야기는 감정의 깊이나 서사적 참신함보다는 영상미와 감성적인 리듬에 강점을 둔 영화다. 여름밤, 가볍게 감상할 수 있는 청춘 로맨스를 찾는 관객, 특히 대만 청춘 멜로 장르의 감성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분명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특히 영화 할인 이벤트나 올 여름 정부에서 제공한 영화 할인권 등으로 부담 없이 영화를 찾은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통해 짧지만 강렬한 청춘의 조각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리뷰는 씨네랩의 초청으로 시사회에 참석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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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빼빼로데이에 보기 좋은 영화 추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씨네랩입니다.
1:1 맞춤 영화 큐레이션 시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신청 받은 주제는 바로 '빼빼로데이에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이 게시물 혹은 씨네픽 인스타그램에 올라간 동일 내용의 콘텐츠 게시물에
자신이 보고싶은 영화에 대해 적어주신다면 다음 콘텐츠를 올릴 때 여러분들의 댓글을 바탕으로
1:1 맞춤 영화 큐레이션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1:1 맞춤 영화 큐레이션 시작해볼까요?٩( ᐛ )و
찰리와 초콜릿 공장
ⓒ 네이버 영화
synopsis
세계 최고의 초콜릿 공장, 윌리 웡카 초콜릿 공장의 공장장 윌리 웡카는 초콜릿 속의 황금티켓을 찾은 어린이 다섯 명에게 자신의 공장과 제작과정의 비밀을 보여주겠다는 선언을 한다.
cine pick!
1천 3백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이 영화는 1억 5천만 불의 제작비로 완성하여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홀리데이트
ⓒ 네이버 영화
synopsis
싱글이라 서러운 게 아니다. 또 혼자냐는 잔소리가 지겨울 뿐. 우연히 만난 동병상련 남녀, 명절용 파트너로 계약 체결! 사귀는 척만 하기로 했는데, 자꾸 생각이 난다.cine pick!
매 공휴일마다 싱글이냐는 가족들의 잔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사귀는 척을 하기로 하며 진행되는 스토리이다.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초콜릿
ⓒ 네이버 영화
synopsis
프랑스의 한 시골 마을에 신비한 여인 비엔이 초콜릿 가게를 차린다. 비엔의 초콜릿으로 상처를 치유한 마을 사람들은 사랑이 넘치는 모습으로 변하지만, 마을 시장은 그런 변화를 아니꼬워한다.
cine pick!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영화로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잔잔하면서도 그 안에 강한 울림을 주며, 의상을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이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네이버 영화
synopsis
짝사랑의 마음을 몰래 편지로만 남겨두었던 라라진. 어느 날 그들에게 썼던 비밀
러브레터가 발송 되면서 아슬아슬한 연애 소동이 시작된다.
cine pick!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영화를 를 공개했던 그해(2018)에 가장 많은
다시보기를 기록한 영화 2위에 오를 정도로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양과자점 코안도르
ⓒ 네이버 영화
synopsis
도쿄의 인기 양과자점 ‘파티쉐리 코안도르’를 무대로 한 조각의 케이크를 통해 만난
사람들의 꿈과 인생이 담긴 달콤 쌉싸름한 감동 드라마
cine pick!
영화는 올해 제26회 산타바바라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
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파리로 가는 길
ⓒ 네이버 영화
synopsis
영화 제작자 남편 마이클과 함께 칸에 온 앤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예정되어 있던 일정을
건너뛰고 파리로 가기로 한다. 마이클의 사업 파트너 자크가 앤의 여정에 동행하고, 파리
까지의 낭만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cine pick!
코폴라 감독의 영화 감독 데뷔작이자 감독의 실제 경험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프랑스
를 직접 여행하는 것 같은 생생한 영상미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여행의 낭만을 스크린을
통해 보여준다.
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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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나병의 영화정보 #8? ⠀ ?여덟 번째 주제? ⠀ ?영화 제작사가 궁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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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적인걸 : 흑사병의 비밀> 예고편
흑사병이 창궐한 병주성 남쪽.
병주성 도독부는 그 즉시 병주성에 봉쇄령을 내리고
발길이 묶인 백성들은 성안에 갇혀 두려움에 떠는데...
흑사병으로 죽어가는 백성을 살리기 위해 명탐정 적인걸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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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메이드 인 이태리> 메인 예고편
오랫동안 비어있던 집을 팔기 위해
아름다운 토스카나에서
뜻밖의 한 달 살기를 시작한 아버지와 아들
이탈리아에서의 낭만적인 일상이
잊고 있던 두 사람의 행복을 되찾아주고
새로운 사랑도 가져다 주는데…
우리 여기서 다시 시작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