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사2023-11-19 15:34:34
사골육수처럼 진한 세 사람의 두터운 우정 이야기. 게다가 실화?!
영화 <아워 프렌드> 리뷰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눈물을 쏙 빼앗아가는 감동 실화 영화를 소개해드리려 왔답니닷!!
일단, 이 영화를 소개하기에 앞서
제 주관적인 소견이 들어간 이야기이지만!
이 영화는 꼭 봐야한다는 겁니다..!!!!
제가 줄곧 보면서, 그리고 끝나는 순간까지 느꼈던 건,
이 영화를 보길 잘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까지 꼭 추천해주고 싶었던..
다시 한번 또 보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었던 뜻깊은 영화였습니다.
왜냐하면..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거든요,,,
저 역시 누가 볼세라 눈물 훔치기 바빴습니다..ㅠㅠㅋㅋ
이 영화가 무슨 영화이냐구요??????
지금 소개해드릴게요!!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리고 싶은 영화는,
2023년 11월 22일에 개봉하는
아워 프렌드
라는 영화랍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 출연했던 '다코타 존슨',
<오펜하이머>에 출연했던 '케이시 애플렉'
등등
익숙한 배우들이기도 하죠!
그럼 이제 영화 <아워 프렌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간단히 살펴볼게요~
간단한 줄거리
앞서 영화 <아워 프렌드>는 간단히 요약하여 말하자면,
주요 인물인 '니콜'과 '맷', '데인' 세 남녀의 깊고도 진한 우정을 담은 이야기인데요.
여기에서 '니콜'과 '맷'은 부부 사이이기도 하고요.
평범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던 그들에게
갑작스럽게 '니콜'이 말기 암 진단을 받으면서 전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가죠.
그러한 상황에서 서로 도와가며 친구의 우정이 무엇인지 강렬히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영화의 시작은
분위기가 다운되면서 심상치 않은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됩니다.
남편인 '맷'의 움직임과 표정에 초점을 맞춰 아내인 '니콜'과 현재 어떤 상황인 것인지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죠.
이제는 말해야할 것 같다고.
미리 쓴 편지의 내용대로 당신이 말해주면 좋겠다고.
아이들을 불러오라고.
'니콜'은 말합니다.
그런데 반해, 집 밖의 상황은 집안의 분위기에 비해 다소 밝은데요.
어딘가 복잡미묘한 모습인 그들의 친구 '데인'과 맷과 니콜의 두 딸이 그려내는 천진난만함은 왠지 모르게 구슬픈 짠함을 자아냅니다.
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시간의 흐름대로 영화의 내용이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암 진단을 받기 전에,
암 진단을 받은 후의 모습을
서로 번갈아가며 보여주고 있어요.
처음엔 다소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전 오히려 이렇게 진행되는 전개가 인물들 각각의 스토리와 감정선에 더욱더 집중하면서 볼 수 있도록 해주어서 몰입감이 뛰어났답니다.
앞뒤의 상황을 이해하면서 보게 되니 눈물이 더 날 수밖에 없었던 듯 합니다..
인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 영화 장면 곳곳에서 보여지는 각자의 상황이 더 돋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히 살펴보자면
먼저 남편 '맷'은 기자를 직업으로 삼은 인물로서, 기사를 잘 써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족보다는 일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고,
아내인 '니콜'은 그러한 남편으로 인해 외로움을 많이 타게 됩니다.
미혼모처럼 사는 것과 별 다를 게 없지 않냐고.
그렇게 살기 싫다고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니콜'은 뮤지컬 배우이면서 '맷'과 결혼하여 두 딸을 두고 있는 인물이죠.
말기 암에 걸리게 되면서 그 이후로 점차 변화하게 되는 인생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 표현하고 있는 인물이에요~
앞서 말했듯이 '니콜'은 남편의 빈자리로 인해 외로움을 타는데, 친구인 '데인'에게 자신의 서러움을 토로할 정도로 말이죠.
결국엔 남편과 자식을 두고 잠시 잘못된 선택을 하긴 하지만요..
그들의 친구인 '데인'은 코미디언의 길을 꿈을 꾸지만 잘 되지 못하여 할인 매장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인물이에요.
굉장히 의리 있고, 니콜&맷 부부와 두 딸까지 지극정성으로 살피죠.
거기에다가 유머 센스까지 있어서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주는 중요한 역할도 합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과거에 말 못할 사정이 있었죠..
(전 '데인'의 센스 있는 입담이 영화의 중요한 요소 중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자칫 슬프게만 흘러갈 수 있던 영화가 데인으로 인해 중간중간 풀어지기도 하고 웃겨서 마치 단짠단짠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니콜은 갑작스럽게 암 판정을 받게 되고, 맷은 아내를 간호하며, 데인은 그러한 자신의 친구들을 보살펴주며
이로써 세 사람 간의 찐한 우정, 관계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위기가 세 사람의 관계를 더욱 두텁게 만들어준 것이지요.
저는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크게 의문을 가지고 봤던 인물이 바로
'데인'이었어요.
왜 데인은 친구들에게 그토록 헌신적인가?
자신의 애인보다도 더 큰 우선순위였죠.
어쩔 땐 남편 맷보다도 더 잘 챙겨주어서 왜 그는 자신의 삶보다 친구들의 삶을 더 보살피는 것일까 하고 항상 의문점을 갖고 영화를 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데인이 그렇게 행동했던 이유를 알게 되었죠.
데인은 과거 코미디언 쪽으로 길을 가고자 하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방황했습니다.
그래서 데인은 혼자 짐을 싸서 사람이 없는 자연이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중년의 여자를 만나며 위로를 얻고,
오랜만에 연락 온 자신을 보고 싶어하는 맷과 니콜, 그의 딸들이 남긴 메세지를 여러 번 들어보며 웁니다.
아마도 이렇게 자신을 생각해준 맷과 니콜에게 고마워서, 큰 힘이 되어줘서 이를 계기로 헌신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데인 자신이 힘들었을 때 그들이 위로가 되어주었던 것처럼 데인도 그렇게 그들에게 보답하고 싶지 않았을까요?
한편, '니콜'은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며 버킷리스트를 이루고자 노력합니다.
자신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자신이 없을 때를 대비하여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편지들.
자신이 좋아하는 책 마저 읽기.
파란 색깔로 머리 염색하기.
무대 다시 서서 노래부르기.
등등.
니콜은 버킷리스트를 차차 이루며 자신에게 다가올 변화에 맞섭니다.
특히 니콜은 암 판정을 받은 이후의 삶을 굴곡적으로 입체감 있게 너무나도 잘 표현합니다.
그렇게 서서히 조용히 자신을 내려놓게 되죠..
느낀 점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세 사람의 우정 관계는 정말 끈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런 친구들이 곁에 있다면 정말 부러울 게 없을 정도로 말이죠.
특히 데인이 친구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니콜과 맷도 마찬가지이구요.
얼마나 서로를 의지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 관계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였어요.
어려움이 생겼을 때 나를 생각해주는 친구가 있는 건 엄청난 든든함이잖아요.
데인이 어려울 때 맷과 니콜이 안부를 남기며 위로해주고,
반대로 니콜과 맷이 어려울 때 니콜을 보살펴준다던가,
맷을 데리고 자신이 했던 방식대로 산으로 데려가 기분전환을 해주며 위로해주는 방식이
영화에서 너무 깊게 다가왔고 저의 마음을 울렸답니다.
그리고 전 다코타 존슨의 연기에 너무나도 매료되었습니다....
어찌나 그렇게 절절하게 나타낼 수 있는지...
자신이 맡은 인물을 정말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암환자가 된 이후로 점점 변화하게 되는 상황과 행동들을 실감나게 표현하여서 감정이입이 잘 되었어요.
흡입력도 강했고요!
가족에 대해, 친구에 대해 여러 생각과 다짐을 하게 만드는 영화 <아워 프렌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충격적이었던 건...
전 이게 실화인 줄 모르고 봤었어요...
마지막에 실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하니까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찡하게 다가오더라구요..ㅠㅠ
이로 인해 여운이 더 짙게 남았답니다..
여러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씨네랩 크리에이터로서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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